동아리MT!!!!!!!!!!!(부제;츤데레) |
너징네 학교는 동아리 활동이 되게 활발한 학교야. 그래서 그런지 한달에 두 번은 동아리 활동을 꼭 해. 너징네 친구들은 동아리 활동이 재밌다며, 좋다며 즐거워하지만 너징은 좀 꺼림칙해. 왜냐고? 너징과 만났다 하면 싸우는 쌍둥이 김종인 오세훈이랑 같은 동아리거든..Aㅏ.. 너징네 학교 동아리의 구성은 다른 학교와는 좀 달라. 다른 학교들은 고3들은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며 동아리 활동을 안 시키는데, 너징네 학교는 고3들도 무조건 동아리 활동을 시켜. 그래서 1, 2, 3학년 모두가 참가하는 거지.
너징네 동아리는 바로...바로 댄스부...!!!!!!!!!! 그러하다!!!!!!!! 너징은 춤을 탁월하게 소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배우면 곧잘 따라하고 느낌도 잘 살리기 때문에 댄스부에 들어가서도 큰 무리가 없었어. 재밌고, 선후배들도 다 좋고. 하지만 흠이 있다면..친오빠들이랑 같은 동아리라는 점..ㅁ7ㅁ8.. 사실 종인이가 너징을 엄청 꼬드겼어 댄스부로 오라고ㅋㅋㅋㅋㅋㅋ오면 엑소 앨범 두 장 사줄테니까 들어오라고..너징은 친오빠랑 어떻게 같은 동아리를 하냐고 처음엔 극구부인했지만 괜찮다고, 다른 학년끼리는 경연같은 것도 같이 잘 안 나가고 연습도 따로 한다고 설득하는 종인이의 말에 혹해서 댄스부에 결국 들어간거야. 그런데 잘 안 만나기는 개뿔ㅋ 매우 자주 만남^^ 연습도 같이 하고 조도 같이 짜고 경연도 같이 나가고^^ 들어가고 나서 종인이를 엄청 타박했지만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나갈 수가 음ㅋ슴ㅋ 그리고 하다보니 사실 재미있기도 하고..그래서 동아리 활동할 때 만큼은 남남이다, 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지금껏 재밌게 활동을 잘 해왔어. 할 때마다 조금 꺼림칙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이번에 너징네 동아리에서 1박2일로 대학교로 치면 MT같은 걸 가기로 했어. 동아리 구성원들을 새로 맞이한 이후로 한 번도 이런 단체 활동을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다들 좋아했지만 너징은 진짜 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MT를 간다는 것은 곧 오빠 둘이랑 같이 가야한다는 말이잖아..ㅋ... 하지만 정말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이상 모두 참가하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너징은 반강제로 끌려가게 됬어. 물론 종인이 세훈이도^^ 이 둘은 뭐가 그렇게 신나는 지 실실대고..ㅋ....
"너네 셋, 가서 싸우지만 말아라 진짜"
"그니까. 만났다 하면 싸우고 붙여놨다 하면 으르렁대는데.. 걱정이다 걱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웃으면서 돌아와 막내들아..^^"
너징과 종인이 세훈이가 MT를 위해서 짐을 꾸리고 있는 사이 맏이라인들이 와서는 근심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면서 말해. 셋이 만났다 하면 싸우니까 앞날이 훤히 보이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부터 하는 게 당연지사ㅇㅇ
"나는 진짜 가기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로"
"믹내, 거기 가기 싫어?"
"솔직히 가기 싫어..근데 안 갈수가 없잖아ㅠㅠ 진짜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게 아니면 꼭 오래..ㅋ..그리고 저 둘이서 나 안 데리고 가면 죽인대^^"
"그럼 가야지! 꼭 가. 알겠지?"
투덜투덜 거리면서 짐을 싸고 있는 너징 옆에 종대가 슬며시 오더니 넌지시 말을 던져. 근데 평소같았으면 엄청 질투를 해대면서 가지 말라고 징징댔을텐데 이번엔 왠일인지 갔다오라고, 꼭 가라고 신신당부를 해. 뭔가 이상했지만 별 신경 안쓰고 너징은 싸던 짐을 마저 싸.
몇 분 뒤에 팔짱을 끼고 벽에 기대서 짐을 싸던 종인이를 지켜보고 있던 백현이가 갑자기 종인이 옷을 퐉 잡더니 질질 끌고 가.
"아 형!!! 이거 놔!! 아 왜왜왜!!!"
질질 끌려가면서 이거 좀 놓으라고ㅋㅋㅋㅋㅋㅋㅋ징징대는 종인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형 왜..왜 질질 끌고 가는데 내가 개도 아니고ㅠㅠ"
"야 이 둔한 놈아 형이 너 왜 질질 끌고 왔는 지 모르겠어?"
"어? 모르겠는데.."
"김종인 븅신아..너 우리랑 짠 거 있잖아"
"..아!! 그거!!! 아 잊을 뻔 했네 어휴"
"내일 우리는 따로 짐 싸서 오후 쯤에 갈 테니까, 너네는 놀고 있어. 우리 가기 전까지 막내 잘 챙기고. 또 싸우기만 해봐, 죽는다 아주"
"예예 형님~"
자기 말을 못 알아듣는 종인이가 답답해서 백현이는 막 짜증을 내면서 종인이를 다그쳐. 그런데 이게 무슨 대화인가..? 대충 눈치챘겠지만 나중에...^^ 그렇게 종인이랑 백현이가 짧은 대화를 마치고 방으로 다시 들어가니까, 이번에는 찬열이가 세훈이를 어디론가 또 질질 끌고 가.
"오세훈, 너 진짜 징어가 눈치 못 채게 해야해. 알겠지?"
"알겠어. 근데 그냥 우리끼리 서프라이즈로 노는 건데 이래야해? 그냥 징어한테 말 하면 되지.."
"야, 그건 서프라이즈가 아니잖아. 우리가 징어 놀래키는 거 하나는 잘하잖아ㅋㅋㅋㅋㅋㅋ눈치껏 잘해 너네 둘"
"알겠어요 형님~ 일단 나 짐 좀 싸자 형.."
"알았어. 가서 마저 짐 싸. 형은 잔다. 너네도 얼른 끝내고 자"
"알겠어"
이 둘의 대화도 매우 수상함ㅋㅋㅋㅋㅋㅋ그리고 왜 굳이 베란다로 가서까지..? 사실 이 열두오빠가 너징만 모르게 계획하고 있는 게 있어. 그래서 너징이 들을 수 없게 베란다까지 친히 나가서 대화를 하는 거지.. 그렇게 옷부터 간식거리까지 1박2일용 짐을 다 싸고서 너징과 종인이 세훈이는 얼른 잠자리에 들어. 내일 6시에 일어나야 해서, 최대한 빨리 자야 하거든. 워낙 잠이 많은 세명이라 깨울 생각만 하면 다른 오빠들은 걱정부터 앞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 어김없이 이 집 알람시계 백현이가 소리를 빽빽 질러대면서 셋을 깨워.
"오세훈!!!!!!! 야 오세훈!!!!!!"
"김종인!!!!! 자다 일어나면 존;나 못생긴 김종인!!!!!!!!"
"오징어!!!!!!! 야 이 곰탱아!!!!!!!!!"
백현이 목청이 워낙 좋아야지..꾸물꾸물 너징과 종인이 세훈이가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맏이라인, 그리고 루한이 찬열이 경수까지 슬금슬금 일어나. 몇 분후엔 레이 종대 타오까지. 아침부터 고성방가한다며 잔뜩 짜증을 내면서. 하지만 이건 모두 짜여진 거^^ 짜증스러운 표정을 하면서 힘겹게 일어나는 척 하기..이미 전날에 오빠들이 다 짠거...
"ㅇ..아 잠와...으어.."
"야 오징어, 빨리 양치해. 아-"
"ㅇ....어..아..."
"내가 니 입에 칫솔까지 물려줘야 되냐? 19살이나 먹고? 눈이나 떠 빨리. 금붕어냐"
비몽사몽해서 정신을 못 차리는 너징을 위해 세훈이가 친히..칫솔에 치약을 대충 짜서는 너징 입에 팍 넣어 줘. 너징은 고맙다고 대충 정신없이 말하고는 반수면 상태로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아. 머리까지 다 감고 나니까 이제 좀 정신이 드는 너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너징이 귀엽기도 하면서 한심한..루한이가 뒤통수를 꽁 치면서 정신차리라고 잔소리하고.
"막내들, 이거 먹어. 너네 진짜 절대 싸우지마. 알겠지? 싸웠다는 소리 들리면, 당분간 토스트 없음"
"헐..알겠어 절대 안 싸울게"
"알겠슴다 오빠~"
"형 토스트는 포기할 수 없다"
다 씻고 나온 너징과 종인이 세훈이한테 아침 일찍부터 직접 만든 토스트를 건네며 경수가 신신당부해. 진짜 절대 싸우지 말라고. 이 말을 하면서 경수가 종인이랑 세훈이를 쳐다보면서 슬쩍 눈을 찡긋거리면서 눈치를 줬는 데 너징은 전혀 눈치를 못 챘어.
"너네 빨리 짐 들고 나와서 신발 신고 있어. 뭐 빠뜨린 거 없나 확인하고. 휴대폰이랑 배터리 뭐 이런 거 안 빼먹었지?"
"긴 옷이랑 짧은 옷 둘 다 챙겼지? 밤에 갑자기 추워질 수도 있어. 담요같은 건 챙겼고?"
"다 챙겼어 다..그리고 1박 2일 가는데 그거 다 들고가면 가방 터져 오빠ㅠㅠㅠ"
마지막까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하는 준면이랑 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명불허전 여동생 바보들.. 너징은 빠짐없이 다 챙겼지만 준면이랑 레이 말을 듣고서 한 번 더 훑어보고서는 다 됬다 싶어서 신발을 신으러 현관으로 나가. 종인이랑 세훈이도 뒤따라오고.
"잘 갔다 와. 비 올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종인이 세훈이 너네 둘 징어 잘 챙겨. 동아리 사람들 많다며"
"알겠어ㅋㅋㅋㅋㅋ그 말 몇번째냐 진짜ㅋㅋㅋㅋㅋ 잘 갔다 올게. 오징어 우리가 안 챙기면 누가 챙겨"
"형들은 들어가서 좀 더 자. 6시부터 일어나고 참ㅋㅋㅋㅋㅋ왠일이래"
"오빠들 우리 갔다올게!!! 집 잘 지키고 있어..내일 봐.."
마지막 순간까지 눈빛교환을 하던 종인이 세훈이랑 나머지 오빠들.. 너징만 혼자 모르고 있음...어쨌든 대충 인사를 나누고서 너징은 빨리 오라며 재촉하는 크리스를 따라 가. 동아리에서 차 한 대를 대절해서 가는 데, 모이는 장소가 너징네 집에서 꽤 멀거든. 그래서 거기까지 크리스가 데려다 주려고 그러는 거야.
"너네 근데, 셋이서만 이렇게 가는 건 처음이지 않아?"
"어. 처음이지. 기대되네"
"..난 기대 안되는데..맨날 보는 사인데 뭐 다를 게 있다고"
"야 그래도 우리 셋이서 가는 건 처음이잖아. 좀 특별하지 않냐"
"특별하긴..ㅋ..차라리 준면이 오빠나 레이 오빠랑 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재밌을 것 같다"
"크리스 형, 오징어의 오빠 차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어떻게 생각해? 너무한 거 아니야 이거?"
"당연한 걸"
"....."
차 안에서 까지 투닥투닥 거리는 너징이랑 세훈이ㅋㅋㅋㅋㅋㅋㅋ사실 종인이보다 세훈이가 너징이랑 더 많이 투닥거려. 왜인지 모르겠는데, 세훈이랑 더 자주 싸움이 붙는 느낌..물론 말다툼같은 가벼운 싸움이지만.
"다 왔다. 잠시만 기다려. 짐 꺼내줄 테니까"
그렇게 투닥거리는 사이, 벌써 모이는 장소에 도착했어. 크리스가 먼저 내려서 너징이랑 종인이 세훈이 짐을 꺼내 줘. 그 다음에 세 사람은 내려서 크리스에게서 그 짐을 받고.
"잘 갔다 와.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너네 동아리 딱히 믿음직하진 않은데..셋이서 가니까 믿는다. 알겠지?"
"알겠다고요!!!! 조심히 싸우지 않고 오징어 잘 챙기면서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면서 무사히 갔다 올게...뭐 내일이면 여기서 볼 사람들ㅇ..."
"야, 김종인 죽을래"
"아, 맞다. 형 갔다올게!!!!"
"오빠 내일 봐~"
자꾸만 걱정을 해대는 형들 때문에 짜증이 팍 난 종인이가 막 잔소리를 해대는데 갑자기 이상한 말이 팍 튀어나온 거야. 옆에서 듣고 있던 세훈이가 다행이 입을 급하게 막았고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너징은 못 들었어. 크리스는 다시 차를 타고 돌아가고, 너징이랑 쌍둥이 둘이서 집합장소로 걸어 가.
"오징어, 짐 안 무겁냐? 들어줘?"
"안 들어줘도 돼. 안 무거워"
"하긴, 넌 존;나 맘모스 강철돼지니깐"
"아오 진짜!!!!!! 죽을라고"
아니 뭐 몇 걸음 걷는다고 걷는 사이 또 투닥 투닥대는 이 남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명불허전이다..ㅁ7ㅁ8..그런데 이렇게 맨날 싸워대니 제일 친하기도 해. 원래 친구 사이에도 싸우면서 친해진다잖아..ㅋㅋㅋㅋㅋㅋ
"어! 김종인 오세훈!! 빨리 왔네!!!"
"어 이태민!!! 너 왠일로 이렇게 일찍 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잠탱이가"
"야 내가 또 이런 날엔 빨리 일어나거든? 작작 무시해라. 이것들이ㅋㅋㅋ 어 징어야 안녕~"
"아, 오빠 안녕하세요.."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서 그러는 거야? 내가 짐이라도 들어줄까?"
"놉"
"..? 김종인 니가 왜 나서냐"
"니가 내 여동생 짐을 왜 들어 줘. 들어도 내가 든다"
"ㅋㅋㅋㅋㅋㅋㅋ아 질투하는 거 봐ㅋㅋㅋ존;나 유치햌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랑 태민이는 평소에 좀 아는 사이야. 종인이랑 세훈이 덕분에 자주 보다보니 자연스레 안면도 트고 얘기도 자주 하게 됬거든. 태민이는 정말 순수하게 너징이 힘이 없어보여서 짐 들어줄까? 한 건데 그걸 또 제지하는 철벽남 김종인...ㅋㅋ 정작 본인은 딱히 철벽도 아니면서^^;;;
"어? 세훈아 와있었네? 헐 너 오늘 나랑 커플티네? 똑같이 검은 티다!!"
"아..어 그래;;"
"징어야 너도 왔네~? 꼭 안 왔어도 되는데..뭐...어? 너 세훈이랑 똑같은 팔찌야?"
"네? 아..오빠들이랑 똑같이 열 세개 맞춘건데요.."
"아 그래? 이쁘네~ 탐난다~"
"야 이주연, 저거 탐낼 생각 하지마. 가족들끼리 맞춘 거니까. 그리고 너 니 친구들한테나 빨리 가봐;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데. 쫌 가라"
"아 뭐..그래ㅋㅋㅋㅋ나중에 버스에서 보자"
태민이가 잠시 자기 친구들한테 간 사이, 이주연이라는 종인이 세훈이랑 동갑인 여자애가 다가 와. 주연이가 다가오자 마자 종인이랑 세훈이 표정이 막 구겨져. 주연이를 되게 싫어하거든. 물론 너징도 좋아하진 않고. 너징이 종인이 세훈이 여동생이라서 챙겨주고 그러는 걸 뻔히 알면서도 되도 않는 질투와 시기를 해서 똑같은 말을 해도 엄청 비꼬고, 너징을 아니꼽게 생각하고 그러는 애라서 되게 싫어해. 특히 종인이가. 그래서 자꾸 찝쩍대는 주연이를 단호박 양껏 먹고서 퇴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쟤 존;나 싫어..다 좋은데 쟤 땜에 여기 오는 거 좀 망설였었다 진짜"
"나도. 눈빛부터 맘에 안들어. 아 그리고 커플티? 돌았나ㅋㅋㅋㅋㅋㅋㅋ여기에 검정티 입은 애가 얼마나 많은데. 오징어 얘도 검정티고. 그럼 내가 오징어랑 커플임?"
"지랄도 풍년이다 미;친놈아"
"농담은 좀 농담으로 받아쳐 나쁜 놈아.."
그렇게 그 자리에서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너징과 오빠들, 그리고 동아리 사람들이 모두 버스에 올라타. 그런데 종인이 세훈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유치한 걸로 싸우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김종인. 내가 오징어 옆이다"
"웃기네. 난데?"
"야 양심적으로 양보해. 넌 여태 많이 앉았었잖아"
"야 나한테 양심 따지기 전에 니 양심이나 생각해봐 쫌. 오징어 오른쪽은 나고 왼쪽은 너였잖아ㅋㅋㅋㅋㅋㅋㅋ크리스 형 차에서 맨날 그렇게 앉아놓고ㅋㅋㅋㅋㅋㅋ뭘 내가 많이 앉아"
"..뭐 어쨌든 내가 앉는다"
"야 나라고!!!!!"
너징 옆에 자기들이 앉겠다며 서로 다투는 중..ㅋ....정작 너징은 둘다 딱히 내키지도 않는데.. 혼자 앉아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만 좀 싸워. 그냥 태민이 오빠보고 앉으라 그래. 내 옆에"
"어 진짜? 오~~~ 징어 반가워"
너징은 피곤해서 반쯤 포기한 상태로 차라리 태민이보고 앉으라고 그래. 마침 세훈이 뒤에 서있던 태민이가 오! 하면서 세훈이를 밀치고선 너징 옆에 앉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태민 미;친놈아 나와!!"
"야 셋 세기 전에 나와. 아니면 태연 내꺼임"
"안들려ㅓㅓㅓㅓ 안들려ㅓㅓㅓㅓㅓ"
종인이랑 세훈이가 눈을 부라리면서 나오라고 그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민이는 손으로 귀를 막고 아아아-- 거리면서 안들린다고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태민이가 친구들이 홀수라서 짝이 안맞아서 자칫하면 태민이 혼자 앉아서 가야 할 상황이었거든. 그런데 너징이 같이 앉자고 하니까 옳다구나!!! 하고 앉은 거지ㅋㅋㅋㅋㅋㅋ게다가 너징이
"오빠들은 우리 바로 옆에 앉아. 둘이서 알콩달콩 보기 좋네. 쌍둥이가"
라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종인이 세훈이가 같이 앉아서 가게 됨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쌍둥이 간의 친밀도 높이는 시간이 되고..^^
그렇게 차를 타고 30분 정도 갔을 까, 너징은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아. 창가자리를 안좋아하는 너징이라 복도 쪽으로 앉았는데, 조니까 머리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려. 그러다가 태민이 어깨에 딱 기대게 됬는데, 옆에서 보고있던 세훈이 얼굴이 마구 구겨짐ㅋㅋㅋㅋㅋㅋㅋ근데 태민이도 자고 있던 상황이라 태민이보고 어찌할 수도 없곸ㅋㅋㅋ 그렇게 짜증이 나지만 자라고 내버려뒀는데, 좀 지나니까 태민이 어깨도 소용없음.. 막 이리저리 고개가 까딱까딱거려. 그걸 본 세훈이가 픽 한 번 웃더니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목이 자꾸 꺾이네; 역시 맘모스 강철돼지야 오징어는"
너징이 자는 틈을 타 너징이 제일 싫어하는 말인 맘모스 강철돼지라는 말을 하면서 목베개를 너징 목에 딱 끼워줘. 사실 자기가 쓰려고 들고온 건데, 막상 자기는 잠이 안 오고. 너징이 정말..처량하게 자고 있으니까 끼워준 거야. 동생이니까 생각해서 그러는 것도 있고. ;;;근데 이왕 해줄 거 자상하게 해주지 너무 츤츤대는 오세훈;;;
"이제 안 까딱거리네"
목베개를 배고서 이제서야 좀 편안하게 자는 너징을 보고 난 후에야 세훈이는 만족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주섬주섬 과자를 꺼내서 먹어. 그런데 종인이가 옆에서 코를 골면서 너무 추잡스럽게 자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짜증남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허벅지를 세게 한 방 꼬집고서는 제일 좋아하는 수미칩을 쩝쩝대면서 먹는 오세훈...나쁨..근데 이 와중에 종인이 안 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훈내가 진동하는 버스는 MT장소로 1시간 정도 더 달려. 열심히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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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오빠들이 이렇게 설렌답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써놓고 내가 설레네..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역시 츤츤대는 김종인 오세훈 콤보가 진리입니다 네. 아 이 썰은 다음 썰이랑 연결되요!! 기대..는 하지 마시고...봐주세요..네.. 아, 오빠들이 계획한 건 무엇일까요!!!!!!!!!!?
암호닉 정리
김자베 낭만팬더 빠오즈 뿌뿌몽구 우하하하핫 여름 플랑크톤회장 라뀨 단호박 부엉 아포가토 새벽사슴 울림 얼음땡 고삼몬 오피스 또이 태태 워더엑됴 짱짱걸 아내 치킨 꼬꼬맹 꿀징 인영 다시마 둉글둉글 누누 세계최고미남 둘리 이앨 됴털공주 여랴 넥타 오빠는 안되여 태긔 과일빙수 배터리 솜솜 비올라 여세훈 미란다 커 핫뚜 루이 피자 사랑에 빠진 딸리 김종대내남자♥ 흰자부자딩 숭늉 혀니 뀨뀨 길뚜 배고파요 민트초코 양 제제 엑소네여동생 파닭 몽구짱구 모공 오징경 또또 티셔츠 됴도도동 꼼데 콩팜 가재 텐더 사과 웬더 스카이 뉴뉴 호두 끵끵 짱시룸 홍이 인영이 노랑 롱이 코코팜 헤헹 봉봉 더기 콩쥐 좁쌀 김치전 이랑 초코버블티 뚜시뚜시 정호 세니 올리뷰 셜록 더비시 종인공주 유네 음표 뽀삐 위아원 매점 가르송 정듀녕 타르 메리 옷한벌 박알찬열매 빨간약 형광펜 에이삐스타일 손뚱 율무차 뽀메 왕관귀걸이 변 백희 설레임 가루 융융 민트푸라푸치노 몽몽 진리찬 딩동 연 초밥 찡찡 피자빵 고닝고닝 롱이 미엘르 이층침대 숑숑이 뱃사공 됴르됴르 완두콩 얍 메가톤 콩콩 고쟁이 거품 롤리롤리 아이스초코 달달한초코 초롱초롱 호빵 밥풀 명수 깍두기 오빠가말이없다 멍멍이 마카 ㅅㅇㅁ내꺼 맞잡은두손 꿀벌 병아리짹짹 세큥이 사우똥 앵무세훈 빨강큥 시하 퐁퐁 음메 경수언니★ 둉글이 * 비타민 은하수 마이쮸 크르렁 물개 머루 펭귄오리 제이너 헤운 바나나콩쥐 오센 하트 이그됴 봄 하농 쿠쿠섬치킨 논니 파랑새 고기 구름 오블리 지렁은이 조니니 카디는 리얼이디오 비니비니 스윙칩 규규 구름 조니니 코코볼 브래드 로스팅 너구리 봄빛 핸드크림 김흥면 코알라 푸으곰 됴륵 됴아하디오 소희 또치 딸기스무디 변맥현 됴토리 논니 루루 쿠앤크 암호닉 신청했는데 없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항상 댓글 남겨주시는 암호닉 분들 싸랑합니다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