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똥싼다고 끊었다가 숙면하러갔었어
다시 이어서 쓸게!
아무튼 그 쪼그만게 계속 옆에서 알짱거리는거임
어이도 없고 까불까불해서 한대 쳐주고싶었지만 난 연약하고 툭하면 쓰러질것같은 소.녀 여서 그냥 무시하는척하고 게임이나 하라했음
그러자 아 개새..아니 변백현이 다시 개처럼웃으면서
분명 공부 한다고 샀을 겁나 깨끗한 노트를 책상서랍에서 박력있게 뙇! 꺼내더니 아무페이지나 폈음
그리고 똥지렁이같은 글씨로 멀 적는거임
먼지 궁금해서 튕긴다고 먼산을 바라보는척했던 고개를 돌리고 그 종이를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이름을 쓰고 옆엔 왕관같은걸 그려놓고는
별명 사는곳 핸드폰 번호 이상형 등을 적기시작했음
진짜 이때 느꼈는데 이자식 좀 카와이한 구석이 있었음
그렇게 한참을 적고 있다가 내가 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어험, 그럼 못써 ' 그러면서 쫌만기다리라며 머리를 고개를 돌렸음
근데 그게 또 설레는게 손은 생각보다 무지커서 좀 남자다웠달까?
아무튼 한참을 적고 날 톡톡 치더닌 보여주는데
ㅋㅋㅋㅋㅋ 아 이거 찍어서 올려하는데
그 종이가 변백한테 있어서 못보여주는게 아쉬움
막 이름옆엔 왕관에 A형옆엔 소심하지않음!! 이렇게 적혀있고 ㅋㅋㅋ
이상형엔 아담하고 동글동글하고 옆에 동그라미 그려놓고 ㅋㅋㅋ 너무마르지않고 청바지가 잘어울리고 옆엔 청바지 ㅋㅋㅋ
그리고 향기좋은여자 등등 너무명랑하지 않아도 되고 나만보는여자 튕길줄아는여자 라고 적어져있고 그옆에 사소한 그림 하나하나
그려넣음 ㅋㅋㅋ
좀 귀여웠음..
그래서 좀 놀려주려고 이상형 딱 나네 이러니깐
'혼나' 이러길래 조용히 다시 나머지 읽고 그랬음
그리고 그뒤에 딱히 기억나는건
합기도를 잘한다는정도??
내가 열~ 이러면서 띄어주니깐 겁나 뿌듯해 했음 ㅋㅋㅋ
그러고 이제 내차례라며 내 소개하라고 다음장으로 넘기는데
때마침 종이울리는거임
그래서 난 종이에 어머나 종이쳐버렸네 ㅗ^^ㅗ 이걸 적도 매점으로 친구년 데리고 도망감
멀리서 소리치는 변백은 살풋이 무시했뜸!!
다음날이 됬음
왤캐 시간이 빨리가냐고?
그때까지 아무일도 없이 변백은 계속 소개해달라고 때썼고 난 무시깠음
아침에 집에서 나오는데 무지 추운거임
그래서 빨간색 목도리를 칭칭 칭칭치칭칭 진짜 칭칭 감음
그래서 진짜 눈만 보이는 정도 까지 목도리를 감았음
그런데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르는거임
놀라서 뒤를 돌아보려는데 고개가 안돌아갔음!!
순간 놀래서 그대로 굳은채로 멍...때리고 있는데
알고 보니 변백현이 내 목도리를 두손으로 꽉 잡고있었음..
아우 멍멍이 자식
그래서 내가 '아!! 이 똥강아지야! 심장 분리수거 할뻔 했잖아!!"
라고 소리치자
머가 그리 웃긴지 방방 뛰어가며 웃어대는 변백현 이였음
그래서 짜증이 확뻣힌 나는 그냥 무시하고 앞으로 걸어갔음
근데 뒤에서 누가 내 어깨에 손을 걸치는거..
놀라서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작은키임에도 불구하고 내키가 똥까루라 차이가 꽤나는 변백현의 콧구멍이 보임
내가 어버버 거리니깐
또 개처럼 웃으며 같이가자 이러면서 가는데
튕기려다가
그래도 두준두준설리설리해서 튕기진 않았음
[출처] [EXO] 엑
나중에 뒤에서 보던 박찬열이 그러던데
쪼꼬미 둘이서 어깨동무하길래
중딩 커플인줄 알았다고 함
-----------------------------------------------------------------------------------------------------------------------------------------------
늦게온 관계로 구독료 없어요!!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