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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백세루클타] 슬픈 이야기 -03- | 인스티즈

(찬열시점)

"등교할 시간이 지났는데.."

 

손목에 찬 시계를 봤다. 8시가 지난 시간 변백현이 등교할 시간이 한참 지났을텐데 변백현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다른 학생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오늘 무슨 날인가? 하고는 주머니에 핸드폰을 꺼내서 날짜를 확인했다.

 

"아.."

 

'토요일' 핸드폰의 요일은 토요일을 가르키고있었다. 요즘은 토요일에 학교를 쉰다던 말을 들은거 같다. 우리때만해도 안 그랬는데.. 라고 생각을 했다.

요새 요일개념없이 지내다보니 언제가 월요일이고 언제가 일요일인지도 헤깔리는 시점이였다. 나는 혀를 차며 그냥  집에나 가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차에 올라타려했다.

그때 변백현이 항상 나오는 골목에서 변백현의 모습이 보였다. 변백현인지 확실히 몰라 눈살을 찌푸리며 더 자세히 확인했다.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은 변백현의 모습이였다.

 

"아.. 어디가는거지.."

 

차 문을 열다말고 다시 닫고선 주머니에 넣어둔 담배갑을 꺼내 담배 한개비를 입에 물었다. 어디가는지는 몰라도 방향이라도 알자며 그렇게 변백현을 쳐다봤다.

그런데..

 

"아저씨 누구에요?"

 

변백현은 걷던 걸음을 멈추고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물론 내가 티나게 변벽현을 쳐다봤지만 이 아이가 이렇게 당돌하게 물어올줄은 몰랐다.

그나저나..

 

"....아저씨?"

 

"왜 며칠 전 부터 계속 여기서 나 쳐다봐요?"

 

"....."

 

당돌하다. 당돌하다 못해 그런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웃음을 내뱉었다. 변백현은 그런 내가 뭐가 웃긴거지? 라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계속 쳐다봤다.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너네 엄마가 우리 돈 들고 튀고는 자살했다고 말해야하나? 라고 생각하는 도중 순간 변백현의 지금까지 일들이 생각났다.

 

"나한테 뭐 볼일 있어요?"

 

"볼일 있지."

 

"그럼 빨리 말 걸지 왜.."

 

"미안해서."

 

"네?"

 

엄마가 죽은지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이 아이한테 나는 왠지 모르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미안..하다뇨?"

 

"어디 가는 길이니?"

 

"네..? 그냥.. 도서관.."

 

"...밥은 먹었어?"

 

"....."

 

"밥 먹으러갈래?"

 

갑자기 이 아이를 보살펴 주고 싶었다.

 

 

 

(백현시점)

내가 왜 여기있지...?

 

"뭐 좋아해? 먹고싶은거 말해봐."

 

"저..."

 

"응?"

 

"배 별로 안 고픈데요.."

 

".....아침도 안 먹었을거같은데?"

 

그건 맞는 말인데 내가 왜 이 모르는 아저씨의 차를 타고 어딘지도 도착지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난 뭘 믿고 이 차를 타고있는거지..? 순간 그냥 이끌려온 나의 멍청을 탓했다.

도서관을 가려면 학교를 지나쳐야했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도서관을 가려고 골목을 딱 돌아선 순간 그 아저씨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순간 놀라서 돌아갈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마침 보는 눈도 없기에 이 아저씨에 당당하게 말했다. 왜 나를 쳐다보냐고! 그런데 이 아저씨가 한 말중 좀 내 머리를 어지럽게 하는 말이 있었다.

'미안해서.'

미안해서 라니.. 그게 무슨 말일까.. 아무것도 못한채 아랫 입술을 깨물고 그냥 손가락만 만지작 거렸다. 이런 내가 신경 쓰였는지 아저씨는 운전을 하다말고 나를 쳐다봤다.

 

"입술 깨물지마. 그러다가 피나겠다."

 

"아.. 네."

 

"변백현 맞지?"

 

"...제 이름은 어떻게 아세요?"

 

이 아저씨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거지? 나는 놀라서 아저씨를 쳐다봤다. 두 손은 안전벨트를 꽉 잡은채로 순간 공기가 숨막히게 변했다. 나는 묘한 긴장감 속에서 아무런 표정도 없는 아저씨의 얼굴을 봤다. 꽉 다문 저 입술에서 무슨 말이 튀어 나올지 궁금했다.

 

"....김 현희"

 

"....."

 

"아는 사람이야."

 

이 아저씨의 입에서 엄마 이름이 나오자 마자 나는 온몸에 힘이 빠지는거 같았다. 

 

 

(찬열시점)

"안 먹니?"

 

"...."

 

"피자 안 좋아해? 그럼 다른거라도."

 

"엄마.. 어디있어요?"

 

차안에서 부터 식당까지 40분째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변백현의 입에서 나온 첫 말이 저거다. 자신의 엄마를 찾는 변백현의 눈에는 눈물이 고인듯 했다.

나도 참 무슨 생각인지.. 갑작스럽게 경계를 하는 이 아이를 보고 어떻게든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는 말이 엄마의 이름을 말하는 거라니.. 나도 참 경솔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옆에 있던 물잔을 들고 물 한 모금 마셨다. 목이 바싹 마르는 거 같았다.

 

"우리 엄마.. 지금 어디 계세요..? 엄마 어떻게 알아요?"

 

"....."

 

"말해줘요... 우리 엄마 아프단 말이에요. 며칠째 집도 안 들어와서 걱정되고 핸드폰은 꺼져있고.."

 

".....변백현."

 

"...우리..엄마."

 

왠지 모르게 가슴 한쪽이 아파왔다. 아직 19살밖에 안된 이 아이는 부모의 관심이 절실할텐데.

사실을 말해야하나? 아니면.. 거짓말을 해야하나?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마지막 말을 다 잇지 못하고 결국엔 울어버리는 변백현의 모습을 보는데 왜 내가 더 슬플까.

 

"잘 있어 너희 엄마."

 

"...네?"

 

결국 거짓말을 했다.

 

"너희 엄마가 잠시 어디 가셔서.. 나보고 너 봐달라고 한거야."

 

".....정말요? 우리 엄마 잘 있어요?"

 

"응."

 

"...."

 

"그러니까 밥 먹자, 박찬열이야 내 이름은 그냥 편하게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고."

 

".....네."

 

뒤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이 아이가 내가 한말에 우는걸 그치고 안도하며 마지막엔 웃길 바랬다.

 

 

 

 

 

[EXO/찬백세루클타] 슬픈 이야기 -03- | 인스티즈

(세훈시점)

"와.."

 

"루한오빠!"

 

"응?"

 

"오빠는 몇살이야?"

 

"오빠 스물 다섯살!"

 

"루한이형! 나랑 축구하자!"

 

"응 그럴까?"

 

"안돼! 오빠는 나랑 놀거야!"

 

"씨.."

 

벌써부터 어린애들이랑 친해진 루한의 모습을 보고는 나는 감탄을 했다. 나도 나름 몇일 지나서야 애들이 마음 편히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는데.. 루한은 오자마자 애들이 말을 걸고 인사를 하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게 예쁜 얼굴이 한몫 하는거 같았다. 내가 좀 무섭게 생겼나? 라고 생각하며 거울을 보고는 얼굴을 이리저리 확인했다.

 

"뭐 하세요?"

 

"어?!"

 

언제 온건지 내 옆으로 온 루한에 놀라서 순간 몸을 움찔했다. 내 행동이 웃겼는지 살짝 웃어며 말하는 루한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

아 이놈의 본능 안돼!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손으로 몰래 뺨을 쳤다.

 

"아이들이 귀엽네요."

 

"아.. 네 그렇죠? 애들은 다 귀엽고 예쁘죠."

 

"세훈씨는 왜 쉬는날까지 봉사해요?"

 

"네? 아.. 그냥 도우면 좋잖아요."

 

"흐음."

 

갑자기 의미심장하게 물어온 질문에 나는 정말 단순하게 도우면 좋다고 말했다. 루한은 살짝 웃으며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어휴 심장떨려..

 

**

 

"얘들아 안녕~"

 

"오빠들 내일 봐~"

 

"잘가~"

 

"수고했어요 세훈씨 루한씨 내일 또 뵈요."

 

"네 원장님."

 

아이들과 원장님의 배웅을 받고서 나와 루한은 같은 길을 나란히 걸었다. 같이 걷는 내내 서로 아무말이 없어서 이 정적을 깨려고 내가 먼저 루한에게 말을 걸었다.

 

"저 루한씨는 어디 사세요?"

 

"저요? 여기서 가까워요."

 

"어 저도 여기서 가까운데."

 

"혹시 같은데 살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루한..씨 저랑 동갑인데 말 놓으셔도 되는데."

 

"......그럴까?"

 

"응! 우리 친구 하자! 친구!"

 

먼저 루한에게 손을 내밀었다. 루한을 살짝 웃으며 내가 내민 손을 잡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악수는 좀 그런가? 순간 내가 내민 손이 머쓱했다.

 

"나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야해."

 

"아.. 난 오른쪽."

 

"세훈 내일 보자!"

 

"어.. 잘가 루한."

 

잘 걷다가 손가락으로 왼쪽 방향을 가르키며 손을 흔드는 루한을 보고 나도 모르게 멍하게 서서 손을 흔들었다. 여기서 헤어지네...

아쉬운 생각을 갖고선 그렇게 루한이 사라질때까지 바라봤다. 내일.. 내일 보면 되니까..

 

"잘가.."

 

혼잣말을 하고선 그렇게 나도 뒤를 돌아서 집으로 향했다.

 

 

(루한시점)

"모르겠어."

 

집에 오자마자 씻고난 후에 식탁 의자에 앉아서 오세훈의 관한 정보가 적힌 종이를 보고는 다시한번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왜 오세훈을 죽여야하는지..

오세훈이 뭔가 나쁜짓을 저질렀나? 사기? 딱 봐도 착하고 순하게 생겼던데 나쁘게 말하면.. 멍청해보인다.

 

식탁위에 올려둔 핸드폰을 보고 의뢰했던 사람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통화버튼을 누르기전 잠시 나는 멈칫했다. 의뢰인에게 묻고싶었다.

왜 오세훈을 죽여야 하는지.. 그때 핸드폰에 문자가 왔었다. 동료녀석에게 온거다 나는 동료에게 나에게 의뢰한 사람의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었다. 메일로 보내놨다는 말에 침대 위에 올려놨던 노트북을 키고 메일함으로 들어가 메일을 확인했다. 그리고 의뢰인의 신상 정보를 확인했다.

 

"김 준면.."

 

김준면 나이는 28살 A그룹 부 사장 아버지가 사장이라 바로 부 사장 자리로 올라왔다는 정보 의외

딱히 커다란 문제점은 없어보이지만 내 동료의 단점아닌 장점이있다면..

 

"이건가?"

 

알고싶지 않은 정보도 알려준다는거다.

'10대 남 청소년 성폭행' 그리고 가장 최근에 저지른 범죄가 1년전 

'20대 남자 성폭행'

아버지의 힘으로 이 사건들을이 밖으로 세어나오지 않은듯했다. 이 사건이 오세훈과 관련이 있는 걸까?

오세훈을 죽일만큼?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내가 이 직업을 가진 이후 최초로 차질이 생길거 같았다.

 

"좀더 알아봐야겠어."

 

 

(세훈시점)

"으아!!!!!"

 

"...."

 

"어어어어어어어!!!"

 

"....."

 

"흐으!!!"

 

"야 이 미친놈아!! 미칠라면 곱게 미쳐!!!"

 

"나 어떡하냐!! 종인아!!"

 

"뭐?! 이번엔 뭔데?!"

 

"사랑에 빠진거같아."

 

".....미친놈."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침대위에 엎어져 괴성아닌 괴성을 지르고있었다. 같이 사는 룸메이트 종인이는 컴퓨터를 하다말고는 내 괴성이 시끄러웠는지 귀에 꼿아둔 이어폰을 빼며 나에게 소리질렀다. 나는 그런 종인이의 어깨를 붙잡고선 내 얘기를 들어주길 바랬다.

 

"들어봐!!"

 

"니가 남자를 좋아하는거에 내가 그리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니 사랑얘기 들어줄 만큼 보배롭지도 않다."

 

"아 종인아!!"

 

"....알았어 얘기해봐."

 

내 앙탈아닌 앙탈에 지쳤는지 이어폰을 귀에서 다 빼고선 등을 돌려서 나한테 눈을 맞췄다. 나는 두근대는 심장을 다시한번 진정시키고선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루한이라고 우리랑 동갑인데.. 되게 예쁘고 천사같아."

 

"그만."

 

"아!!"

 

"..."

 

"고아원에 봉사하러 와준것도 되게 마음씨가 곱다는 거잖아.. 나 어떡해.."

 

"....."

 

"첫 사랑인가봐."

 

"야."

 

"어?"

 

"아..아니다. 아니야. 그래그래 우리 오세훈씨~ 얼른 씻고 주무세요 내일 루한씨 볼려면?"

 

"아 맞다.. 벌써 12시네.. 얼른 자야겠다. 내일은 깨워줘.. 니가 안깨워줘서 늦었잖아."

 

"난 깨웠다!!"

 

"쳇."

 

그렇게 말하고 씻으러 화장실로 향했다. 내일이면 루한을 다시 만날 수 있다니. 그런 설렘을 가진채 빨리 잠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종인시점)

 

1년전

 

  "종인아.."

 

"왜?"

 

"나 첫사랑에 빠진거 같다?!"

 

"...뭐? 평생 사랑 한번 못할줄 알았던 오세훈이 사랑?! 그래 어떤 여자야? 이쁘냐?!"

 

"근데.. 여자가아니야.."

 

"어?"

 

"....남자야."

 

 

 

[EXO/찬백세루클타] 슬픈 이야기 -03- | 인스티즈

(크리스시점)

"입 맛에 맞길 바랍니다."

 

"...."

 

별장에 도착하자마자 타오는 피곤한지 소파에 앉고선 눈을 감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타오를 보고는 나도 모르게 식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집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타고온 차를 타 근처에 있는 마트로 향했다. 워낙 외진 곳이라 마트까지 가는데 30분이 걸렸고 간 김에 일주일치 식량을 사왔다.

그리고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의 음식을 선보였다.

 

"나 많이 안먹는데..."

 

"....드셔야죠. 힘드실수록."

 

"...."

 

두목이 죽었다는걸 돌려 말했다. 타오는 그걸 눈치 챈건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타오는 말하기도 싫었는지 조용히 숟가락을 들고선 수프를 먹기 시작했다.

나는 서서 타오가 먹는걸 지켜봤다. 그런 타오는 내가 불편했는지 수프를 먹다말고 나를 쳐다봤다.

 

"저.. 크리스?"

 

"네? 뭐 필요하십니까?"

 

"가..같이 먹어요."

 

"네?"

 

아까 까지만해도 혼자있고 싶다고한 타오가 맞는지 급 표정이 버려진 강아지 같았다. 나는 애써 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말을 이어갔다.

 

"어찌 도련님이랑 같이."

 

"혼자 먹기 싫어서 그래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타오가 앉은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 내가 만든 요리를 작은 접시에 덜었다. 내가 먹는거 같은 행동을 보이자 타오는 이제 안심이 된듯 편하게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잘못본게 아니라면..

 

"맛있네요.. 크리스 요리 잘한다.."

 

"감사합니다."

 

내가 타오를 본 이후 처음으로 웃은거 같았다.

 

(타오시점)

오랜만에 누군가와 밥을 먹는거 같다. 매일 혼자서 밥을 먹던 나는 다른 사람과 밥을 먹는게 어떤 느낌일지 오늘 처음으로 느껴봤다.

좋았다. 누군가와 밥을 먹는다는건.. 밥을 먹는거 말고도 같이 있는다는게 물론 아직 크리스를 완전히 믿는건 아니다.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나한테 온거 같은 느낌은 아직 버리지 못했다. 그래도 내 앞에서 저렇게 웃어주며 나에게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았다.

 

"잘 먹었어요."

 

"정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도련님은 방으로 들어가 쉬세요."

 

".....네."

 

그렇게 의자에서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가려고 할때 나는 잠시 멈칫하고는 접시들을 치우고있는 크리스를 쳐다봤다.

그리고는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말하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내일 같이 놀러갈래요?'

 

이 말이 입에서 나오질 않았다.

 

 

(크리스시점)

"뭐라고?"

 

-너 타오랑 같이 있는거 다 알아 유산 때문이지?

 

새벽에 갑자기 울린 전화에 누군지를 확인하고 목소리를 낮추고 통화를 했다. 조직원의 일원중 한 명이였다. 이 녀석은 다른 조직원의 밑으로 들어간걸로 알고있는데..

 

"니가 알필요없는거 같은데.."

 

-야박하게 굴긴 그래도 같이 지내온 친구한테

 

친구? 웃기시네.. 어이가차서 헛 웃음이 나와버렸다. 결국엔 이 녀석도 재산때문에 나에게 연락한 주제에 친구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다니

 

-혹시 타오를 벌써 죽인거야?

 

"그러니까 니가 알 필요없다고."

 

-니가 그래봤자 내일 갈거니까 걱정하지마라.

 

"뭐라고?! 잠깐!"

 

-좋은건 나눠 가지자고

 

그렇게 말하고는 통화가 끊겼다. 나는 입에서 욕이 나와버렸다. 순간 잠기운이 확 사라지고 마음이 불안해졌다.

타오를 죽이려 할텐데.. 솔직히 생각하면 편한 일이였다. 그런데 왜이렇게 마음이 불안할까.

 

"하.."

 

갑자기 상황이 복잡해 진거 같다. 나는 가져온 캐리어를 열고 안에 넣어둔 권총을 꺼냈다.

내일은 왠지 이게 필요할거 같다.

 

 

 

 

 

 

 

-오타 지적 감사히 받습니다 :)

-암호닉은 항상 받아요~

-부족한 필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작가는 댓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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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쿨입니다 ㅎㅎ 알람이 때마침 울려서 2편이랑 3편 연달아 볼수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찬열이가 거짓말을 했군요ㅠㅠ 나중에 백현이가 알면 많이 충격받을텐데ㅠㅠ 아고물 좋아여ㅠㅠㅠ 진짜ㅠㅠㅠㅠ 찬열아저씨 폭풍설레임이네요 ㅎㅎ 세루도 준면이가 의뢰인이였다니 좀 충격받았어요ㅠㅠ 무슨일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ㅎㅎ 클타들이 아무일이 없어야할텐데 ㅠㅠ 잘봤어요~!!
10년 전
독자2
와ㅏ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구갑니다!
10년 전
독자3
파란달입니다!!찬열아저씨 상냥하셔...! 언젠간 백현이가 진실을알게되면 찬열이를 미워할까봐 석저이되네요ㅠㅠㅠ 세훈이랑 루한이도 왜 세훈이가 죽어야하는지 모르겠고 준면이와 세훈이가 어떤 일이있었늠지도 궁금하고 클타들은 부디 안전하게 앞으로도 지낼수잇어야할텐데 ㅠㅠㅠ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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