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종대종인] 김씨네 삼둥이중 내 남편이 있나요? 01

내일이면 내 결혼식이다.

벌써 스물여덟이 되어서 결혼식을 올린다니...실감안나. 그것도 어릴 때부터 봐온 새끼랑 결혼이라니. 내가 진짜 눈에 뭐가 씌였나보다. 그래도 걔 아니면 누가 날 데리고 살겠냐만은. 아무튼 침대에 누워서 일찍 자려고 해봐도 잠이 안온다. 어떡하지,어떡하지하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


[김남친♡]


이제 이것도 김남편으로 바꿔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전화를 받았다.



"야...나 어떡해. 잠이 안와."

"야가 뭐냐, 야가. 이제 남편 될 사람한테."

"너는 옛날부터 내가 야야거리면서 불러왔는데 호칭이 금방고쳐지냐."

"난 금방 고치는데. 내 아내. 와이프."




"와, 개소름. 아내라니. 미쳤다."

"왜ㅋㅋㅋㅋ어색해?"

"응. 매우. 우리 결혼 미룰까? 나 지금 떨리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같애."

"무슨 소리래. 나 많이 기다렸다. 결혼을 미루긴 뭘 미뤄. 내일인데. 이제 무르기 안돼."




"나 진짜 지금부터 떨리는데. 어쩌지. 오늘 잠이나 자려나."

"왜. 내가 갈까? 좀만 기다릴래?"

"오긴 뭘와. 너도 자야지. 내일 너도 결혼하는데."

 

"너 또 잠설쳐서 늦잠잘까봐 걱정되서 그러지. 고딩때 니가 늦게 일어난게 한두번이냐."

 

"야, 그건 고딩때고!!! 나 이제 어른이거든! 스물여덟!"

 

"ㅋㅋㅋㅋㅋㅋ근데 널 누가 스물여덟로 보냐. 정신연령이나 하는 행동은 아직도 고딩때랑 똑같은데."

"내 고등학교 시절이 어때서!"

 

"기억 안나면 말해. 내 외장하드에 너 옛날 사진, 동영상 다 있으니까."

 

 

 

 

"아니ㅎ필요없어ㅎ"

 

 

 

 

"귀엽긴ㅋㅋㅋㅋㅋㅋ아, 그러고보니까 고등학교때 기억난다. 우리 그때도 엄청 붙어다녔는데.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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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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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빨리 안나오냐!!!!"

"아, 지금 나가!!"

 

 

"버스 놓치겠다. 좀 일찍일찍 일어나지."

 

"아알았어. 빨리 가기나 해. 김종인...좀 일어나라 너는. 눈뜨고 걸어라, 새끼야."

 

"....졸려. 나 좀 끌고가."

 

오늘 아침의 시작은 또다시 김종인의 눈과 베개가 되는 것이다.

 

 

한손에는 김종인의 팔목을 잡고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김종인은 자기 머리를 내 어깨에다 쳐박고 쳐잔다. 진짜 이새끼를 죽여, 살려...안그래도 가방무거워서 죽겠는데!!!!

 

 

 

"야, 야. 좀 일어나라. 어깨 무거워."

 

김종인이 머리를 쳐박고있는 오른쪽어깨를 들썩이며 말하니까 김종인은

 

 

 

"그럼 왼쪽어깨."

 

 

 

하더니 진짜 왼쪽어깨에 지머리를 쳐박고 다시 자는 것이였다. 시발. 내 어깨. 내 키. 안녕.

버스가 도착하고 우리는 매번 그랬듯이 맨 뒷자리에 앉았다. 민석, 종대, 나, 종인. 이 순으로 앉는 것은 나에겐 고역이다. 시끄러운 김종대와 내 어깨를 누르는 김종인 사이라니. 오늘 아침은 정말 최악이다.

 

 

 

"아니, 그 새끼가 계속 여자친구가 듣보라는거야."

 

 

 

"여자친구가 듣보든 말든 내가 뭔상관인데!!"

 

 

 

"뭔상관이라니!!! 존나 중요하거든? 암튼 들어봐봐. 그 새끼가 계속 AOA가 갑이라고 여자친구를 무시하는거야!!! 미친새끼가!!!!!"

 

 

 

"아, 그럼가서 쳐때리던가. 병신아. 왜 이걸 나한테 얘기하냐고. 여자친구든 에오에든 노관심."

 

 

 

"여자친구가 얼마나 예쁜데!!! 너도 봤잖아. 빗속에서 넘어지면서!!!! 무대하고!!!! 얼마나 예뻐ㅠㅠㅠㅠㅠ"

 

 

 

"응. 그래. 알았다. 그냥 넌 쳐자라. 차라리 조용한 김종인이 낫다. 민석아, 종대 데려가."

 

 

 

"미쳤냐? 내가 왜. 사나이가 한번 맡았으면 끝까지 맡아야지."

 

 

 

"그 말이 맞긴 맞는데...아니, 내가 사나이가 아니잖아, 새끼야."

 

 

 

"어디서 개가 짖나..."

 

 

 

"개새끼...."

 

 

 

이러다보니 학교에 벌써 도착해있었고, 버스에서 내린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도 피곤했다. 존나 개새끼들...버스에 내려서야 잠이 그나마 깬 김종인은 이제 자기 힘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교문을 통과하는데 수능이 끝난 고3들이 행복하게 등교하는 모습이 보였다. 부럽다. 그냥 이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아, 고3들 진짜 행복하겠지. 나도 놀고싶다."

 

 

 

"무슨 소리야, 오징어. 너 지금 노는게 아니면 뭐하는거지? 설마 공부하는 거라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닥쳐라. 김민석. 나도 요즘 공부한다고. 이제 고3인데."

 

 

 

"지랄. 니가 공부는 무슨. 니 폰에 트위터나 지워라. 맨날 덕질이지."

 

 

 

"너는 폰에 쿠키런이나 지워라. 누가 누굴보고 지워라 마란지. 지랄한다, 진짜."

 

 

 

"니네 둘다 지우는게 정답일듯. 아, 민석아. 너 오늘 축구 시합 있다고 안했음?"

 

 

 

"맞다. 오늘 결승임. 옆에 수만남고랑 하는거. 그래서 오늘 야자안하고 축구시합하러간다."

 

 

 

"헐, 개부러워. 나도 야자 안하고 싶다."

 

 

 

"맨날 야자 째는 김종대 찾습니다."

 

 

 

""아, 맨날 야자 안짼다고오!!!!!"

 

 

 

"또 개소리한다."

 

 

 

"아, 징어야. 너 오늘 야자 안하는 날이지."

 

 

 

"김민석 뭐야. 왜. 뭔데. 왜 갑자기 안어울리게 다정하게 부르는거지. 목적이 뭔데."

 

 

 

"징어야. 응원와주라. 나 이번경기 진짜 중요한거란 말야. 어?"

 

 

"지랄, 넌 맨날 중요한 경기래. 아, 싫어. 오늘 집에가서 쉴꺼라고."

 

 

"아, 제발. 나 이번경기 진짜 이겨야해. 고3되기 전에 공식적으로 마지막 대항전이라고. 이거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임."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오늘은 절대 안간다. 안녕~난 반에 간다."

 

 

 

"아, 오징어!!!!"

 

 

 

 

미친 새끼. 천금같은 야자 없는 날인데. 그걸 김민석 축구 경기에 쓰라니. 돌았구나, 저 새끼가. 오늘은 집에 가서 밀린 드라마나 봐야지.

그렇게 반에 들어와서 정수정이랑 떠들고 수업을 듣다보니 3교시 체육시간이 되었다.

 

 

 

"수정아. 너 체육복 있어?"

 

 

 

"당연한거 아님? 뭐야, 너 안들고 옴?"

 

 

 

"응...오늘 체육있는지 까먹었어. 아, 어쩌지."

 

 

 

"옆 반가서 빌려봤어?"

 

 

 

"옆 번애들 이번주 체육 다 끝나서 체육복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야. 다 집에 들고갔대. 체육새끼 체육복 안 입고가면 또 지랄지랄할텐데."

 

 

 

"아님 걔네. 쌍둥ㅇ,아니 삼둥이한테 가서 빌려보던가."

 

 

 

"아. 근데 걔네 체육복 클텐데."

 

 

 

"지금 사이즈가 중요해? 그냥 빨리가서 빌려와."

 

 

 

"오키. 야, 좀만 기다려. 나 빨리 빌려올께."

 

 

 

"어. 나 없으면 화장실로 와."

 

 

 

그렇게 무작정 뛰어간 곳이 3반. 김종인이 있는 반이다. 우리 학교는 남녀분반이라서 가끔가다 애들한테 책을 빌리러갈 때마다 너무 뻘쭘하다. 남자애들 밖에 없으니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고. 이래서 잘 안빌리는데. 아무튼 3반에 도착해서 김종인이 어디있는지 스캔하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톡톡 나를 건드린다. 누구지하고 뒤를 돌아보니 김종인 친구 이태민이다.

 

 

 

"어, 징어야. 종인이 찾으러 왔어?"

 

 

 

"이태민!! 빨리, 김종인 좀 불러줘."

 

 

 

"종인이 지금 잘텐데..."

 

 

 

"아, 걍 깨워. 그 새끼는 맨날 쳐자."

 

 

 

"잠깐만 기다려. 불러줄께."

 

 

 

그렇게 태민이가 김종인을 깨워서 데리고 나왔다. 김종인 표정을 보니 좋지않다. 역시 자다일어나서 그런건가.

 

 

 

"야, 종인아. 빨리. 나 체육복."

 

 

 

"...그걸 왜 나한테 빌려."

 

 

 

"옆반에 여자애들 체육복 없대ㅠㅠ빨리 나 체육한테 걸리기 싫단말야. 응? 빌려줘. 너 어차피 이번주에 체육 끝난거 아니야? 내가 빨아서 돌려준다."

 

 

 

"됐어. 그냥 들고와. 가지고 나올께. 기다려."

 

 

 

"응응!"

 

 

 

시계 한번. 김종인 한번. 급한 마음에 계속 발을 구르게 된다. 10분이라는 시간동안 벌써 5분이 흘러갔다. 아, 쫄려. 늦으면 깨지는데.

 

 

 

"자. 아, 발구르지마. 정신 사나워. ㅇ,야,야!!! 너 지금 뭐해!!!"

 

 

 

"뭐하긴 뭐해. 체육복 입지."

 

 

 

너무 급한 마음에 그자리에서 그냥 바로 체육복 바지를 입었다. 어차피 치마 안에 입는거고 복도에 사람도 별로 없길래 입었는데 김종인은 또 유난이다.

 

 

 

"ㄴ,너는!!! 여자가 지금 남반앞에서 그렇게 체육복을 입고싶어?!!"

 

 

 

"아, 뭐 어때!! 아무도 안보는데. 그리고 시간없어."

 

 

 

"어디서 몰래 볼수도있잖아!!! 어?너는 여자애가 진짜 조심성이 없어."

 

 

 

김종인의 잔소리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체육복 상의의 지퍼를 올렸다. 그리고 바지의 밑단을 접어 올렸다.

 

 

 

"아, 네 체육복 너무 커. 바지 질질 끌리겠다."

 

 

 

"누가 내꺼 입으래. 너 여기서 치마 벗지마. 반에 가서 벗어."

 

 

 

"아, 알았어!!! 존나 잔소리 쩔어. 진짜."

 

 

 

"야, 이건 잔소리가 아니라 충고...."

 

 

 

"몰라!! 나 간다!!!"

 

 

 

그렇게 반으로 뛰어와서 치마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은 후 수정이와 운동장으로 나왔다. 조잘조잘 떠들면서 운동장으로 나가는데, 수정이가 갑자기 운동장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왜, 운동장에 뭐 있어?"

 

 

 

"야, 저기 1반 맞지? 오늘 체육 1반이랑 왜 겹치지."

 

 

 

"쟤네 체육 시간 바꼈나보지. 아, 체육복 너무 커."

 

 

 

"너 진짜 누가봐도 남자 꺼 입은 것같애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크냐. 이거 누구껀데?"

 

 

 

 

"김종인. 아, 쓸데없이 덩치만 커서는."

 

 

 

"왜, 걔 키도 크고 몸도 좋지 않나? 여자애들한테 인기 진짜 많잖아."

 

 

 

"몰라, 많든 적든. 내 상관 아님. 아, 민석이꺼 빌릴껄. 이거보단 적을텐데."

 

 

 

"김민석 1반아니야? 저기 있는데? 어차피 못빌렸어. 쟤도 체육인데."

 

 

 

"아, 맞네. 그냥 한교시만 버텨야겠다."

 

 

 

운동장에 서서 체육복 소매를 접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헤드락을 걸어온다. 미친, 누구야, 하며 얼굴을 봤는데, 김민석이다.

 

 

 

 

"아, 미친 새끼야!!! 놔라."

 

 

 

"싫은데~너 누구 체육복 빌렸냐. 김종인?"

 

 

 

"어, 시간 없어서. 아무튼 이거 안풀어? 개새끼야."

 

 

 

"도대체 소매를 몇번 접는거냐. 키도 작아가지고는."

 

 

 

 

"니가 할말은 아닌 것같은데. 나 원래 너한테 빌릴려고 했었어. 너 체육복이 나한테 잘 맞을 것같아서!"

 

 

 

"지랄한다. 내가 너보단 훨씬 크거든."

 

 

 

 

"지랄한다. 비슷비슷하거든. 아, 이거 놓으라고!!!!"

 

 

 

 

"내가 키 크다고 하면 놔줄께. 빨리 외쳐봐."

 

 

 

"너 오늘 축구 시합 있다고 하지 않았음? 내가 안갔으면 좋겠구나, 민석이는~"

 

 

 

이 말 한마디에 바로 헤드락을 풀어버리는 김민석이다. 바로 질꺼면서.

 

 

 

 

"야, 진짜 시합 와야된다. 우리학교 근처에 축구장 하나 있지. 거기서 7시에 시작함. 진짜 꼭 와. 응?"

 

 

 

 

"몰라. 너 하는거 보고. 근데 가기 싫어."

 

 

 

"아니야. 너 지금 진짜 오고 싶어 하는 거 같애."

 

 

 

 

"미친. 존나 억지부리지마. 체육왔다. 빨리가서 줄 서라."

그렇게 김민석은 자기반 줄로 떠나고 우리도 줄을 서서 체조를 시작했다. 체조를 대충대충하다보니까 어느새 끝나있었고, 체육은 갑자기 피구공을 손에 들고오더니 우리에게 외쳤다.

"남반이 1반이지? 여반은 4반이고. 짝피구해라. 오늘 두 반 다같이 수업하기도 힘들고, 짝피구해서 맨마지막까지 남는 커플한테 아이스크림쏜다. 그럼 대충 나눠."

"야, 정수정. 체육 돌은거 아냐? 미친새끼. 아, 갑자기 뭔 짝피구야!!!! 존나 지 수업하기 귀찮으니까 저러는거지."

"왜~난 좋은데? 이참에 괜찮은 남자애 있으면 잡으면 되지~"

"미친. 우리 곧 고3이다."

"고3이 연애하지 말란 법있어? 야, 난 좀 괜찮은애랑 커플해야해서 먼저 간다. 넌 알아서 해~"

"ㅇ,어, 정수정!! 미친년아!!!"

아, 난 누구랑 짝을 해야하나. 차라리 빠질까. 아, 또 빠지면 체육이 지랄지랄할텐데. 진짜 이래서 체육이 존나 싫다. 속으로 체육을 미친듯이 까고 있는데 누가 어깨동무를 해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옆을 돌아보니 김민석이 서있었다.

"뭐야, 김민석. 뭔데. 너 짝 나랑하게?"

"어차피 너도 할 사람 없잖아. 그냥 나랑 해~나도 니가 제일 편함. 다른 여자애들 잘 모르기도 모르고. 걍 너랑 할래."

"나 이거 하기 싫어. 짝피구고 자시기고 걍 때려치고 싶음. 그리고 남자애들 공 맞으면 진짜 아프잖아....ㅠㅠㅠㅠ"

".....야, 내기할래."

"무슨 내기."

"내가 너 공 한번도 안맞게 하면 너 오늘 축구경기 무조건 오는걸로. 그대신 공맞으면 오든 안오든 그건 니맘. 그리고 내가 아이스크림 사줄께."

"오, 콜."

"야, 너 그렇다고 또 대놓고 맞으면 안된다. 진짜. 대놓고 맞으면 내기 무효."

"아, 알았어!! 내가 미쳤다고 저 공을 맞겠냐. 무서워 죽겠는데."

"내가 꼭 너 이번경기 오게만든다."

"오냐, 열심히해~우리 민석이~"

"와, 소름. 제발 그딴거 하지마, 새끼야."

"알겠다, 새끼야."

***

다음부턴 작가의 사담을 숨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수능이 끝나고 논술때문에 입시기간이 더 길어져서 너무 늦게 돌아온 것 같네여..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글쓰는 속도도 느리고 사진 선정하는 것도 좀 느려서 연재텀이 좀 길것같긴한데 열심히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1화 분량이 많이 짧나요....?짧으면 다음부턴 더 길게 쓰도록 하겠슴다8ㅅ8

아무튼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뵐께요~

 

 

 

 

[독자1]

헐 대박...완전 좋아요...결혼 한명말구...3먕 다같이 합시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

헐 진짜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해둘게요!!!!!

[독자4]

오 뭔가 응답하라 같기도 하고 재밌어요!! 신알신 하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