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첸] 날 짝사랑하던 종대랑 사귄다7777777
이번편은 좀 진지해 |
첫키스 내용이지만 이번편은 다른 편들 보다 살짝 진지할꺼야! 그냥 정말 실제로 내가 종대여자친구라면 이럴거야 라는 느낌으로 적어내려간거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슬프지는 않으니 울지마.. 기다려준 징어들 고맙기룽~이제 추석이니까 에피 자주자주 들고올테니 소재 있으면 던져주고 가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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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은 사춘기에도 겪지 않은 감정의 변화를 격는중이야.
이제 에디터 인턴도 끝나고 다시 대학생신분으로 돌아왔는데, 뭔가 기분이 꽁기꽁기해
저번에도 말했듯이 종대는 내남친인데 내남친이 아닌기분이 점점 더 강해지지.
사실 종대랑 본격적으로 만난 건 늑대와 미녀때야
그러니까 사귄지 거의 백일이 넘어가는데도 살인적은 스케쥴때문에 만난 건 정말 손에 꼽아.
더군다나 에디터 그만두고 종대가 그렇게 강조하는 경기도 시흥에 사는 너징이
서울에 있는 학교까지 등하교 하는데도 빠듯하지.
과제는 과제대로, 발표는 발표대로 정말 종대랑 제대로 연락하기도 힘들어
어쩌다 카톡이 와도 한 삼십분?하고 점점 연락이 멀어지지
아니 사실은 너징이 종대한테 연락을 안했어
처음에 늑대와 미녀로 1위를 할때는 마냥 내남친 자랑스럽다
정말 멋지다! 최고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개강하고 간 학교에서 엑소 멋있다, 종대 멋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싱숭생숭해지지.
사실 내남자친구야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덧붙여 종대랑 연결되는 건 달랑 핸드폰인데
만약에 종대가 핸드폰 번호라도 바꾸고 연락안하면 정말 만날 수 없는거잖아.
그리고 자기는 평범한 대학생인데, 종대는 이제 한류아이돌로 주목받아서 왠지 너징이 한참 작게만 느껴지지.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정말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너징이야.
가끔 종대가 2~3일동안 연락이 안되면 티비에서만 보는 종대라 뭔가 더 기분이 이상해
혹시나 다른 여자아이돌을 만나고 있을까 아님 누가 혹시 고백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지, 그럴 때마다 너 징은 너자신을 꾸짖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그런생각이 들지.
종대는 아이돌, 너징은 평범한 대학생이니까
그렇게 의도적을 종대의 연락을 씹은지 한달?한달반정도 되가고 있었어.
종대도 처음엔 연락을 하다가 나중에는 지쳤는지 점점 연락횟수가 줄어들고 연락을 안했지
막상 종대가 연락이 아예없자 너징은 더 우울해, 역시 너징은 종대에게 별거 아닌 그런 느낌이지.
그렇게 기계적으로 학교를 마치고 터덜터덜 집으로 가는 너징이야
아무생각없이 이어폰으로 노래들으면서 징어네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고 있었지.
마침 으르렁이 나와서 더 기분이 싱숭생숭한 마음에 플레이어를 돌리려고 하는데
눈앞에 검은 컨버스 앞코가 보여 고개를 드니 눈앞에 종대가 있는거야!
너징은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눈이 커지지
모자를 쓰고 있지만 확실히 종대얼굴이야 그리고 더군다나 늘 웃던 얼굴의 종대가 아니라서 너징은 더 당황하지
종대야라는 말도 놀라서 못하고 눈만 껌뻑거리고 있으니까 종대가 근처 놀이터로 말없이 너를 끌고가지
"오징어"
한번도 반말로 너를 부른적없는 종대에 또 한번 놀라는 너징이야
"왜 내전화 안받아? 나 이제 질렸어요?"
사실 너징어는 마음이 꽁기꽁기한 상태인데 무섭게 말하는 종대가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도 자기 찾아와준 종대가 고맙기도하고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지!
"미안..미안해"
고개도 못들고 종대 컨버스만 쳐다보고 사과하는 너징어야
"뭐가요? 뭐가 미안한대요? 누나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런말하는거 아니죠?"
너징의 말을 듣자마자 손을 잡아서 고개들게 만드는 종대지
오랜만에 본 종대얼굴인데 피곤했는지 더 야위어 보는 얼굴에 너 징은 눈물이 울컥해
가뜩이나 스케쥴 많아서 힘들텐데 연락도 안하고 너무 자기생각만 했나 싶지.
"미안, 미안 종대야"
결국에 너징은 종대앞에서 두번째 눈물을 터트려버리지
그런 징어를 보다가 종대가 말없이 품에 안고 토닥여줘
너징은 그런 종대 옷자락 잡고 그때 촬영장에서 운것보다 훨씬 더 격해져서 울지
"나는 그냥 평범한데 너는 아이돌이고, 나는 어헝"
말도 다 못잇고 우는 너징이야
아마 눈물콧물에 꼴이 말이 아닐텐데 그런생각도 안날정도로 한참 울다가
겨우 진정하고 어깨에 고개묻고 한참을 있어
"누나 이제 다 울었어요?"
평소와 똑같은 목소리로 돌아온 종대 덕분에 너징은 또 울컥
내 남친이지만 너무 착한 것 같아.
눈이 퉁퉁부었을 것 같아서 고개도 못들고 고개만 작게 끄덕거리는데
손으로 얼굴을 감싸서 들게하는 종대때문에 강제 눈맞음!
너징은 추한 자기 모습이 부끄러워서 눈만 도르르 굴리지
"누나 나는 진짜 누나가 좋아요 내가 아이돌이라서 그런부담느끼는 거예요?
나 그냥 누나랑 있을때는 김종대예요. 경기도 시흥시 사는 김종대요"
이런 멋진녀석!너징은 또 눈물이 터져나오는데 종대가 손으로 눈가를 닦아주더니
그대로 다가오지. 너징은 자연스레 눈을 감고 부드러운 느낌에 한참을 가만히 있지
키스가 길어질수록 종대 손은 자연스럽게 너의 손에 감기고 너징은 뻣뻣하게 굳은 손을 어찌할 지 모르다가
종대처럼 허리에 손을 올리고 껴안지.
사실 너징 첫키스라 이 입술을 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점점 들기시작했어
눈도 뜨고 싶고, 종대가 자기를 보나 궁금하고, 울어서 아이라인 번졌으면 어떡하나
오늘 워터푸르프 마스카라를 했던가?라는 생각이 점점 들자 너징은 미칠 것 같아.
순간 찹쌀떡마냥 붙어있던 입술이 떨어지는데 외국영화에서 보았던 긴 침실이 이어지는 바람에 너징은 더 얼굴이 빨개져!
그리고 종대는 또 그걸 아무렇지 않게 닦아줘서 더 민망
이럴때보면 종대도 남자지 싶고, 너징은 민망함에 고개를 숙이지
"누나, 오징어, 징어야"
"야 누가 반말하래"
욱하는 마음에 쳐다보자 베시시 웃는 종대야
"연락씹지마요. 나랑 헤어지지마요. 나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누가 헤어진대.."
괜히 민망해서 종대 어깨를 툭치고는 말하는 너징이지
"들어갈래 민망해 나 더워.."
징어 손을 잡고 다시 흔드는 종대야
"아 싫어요 더 있어요. 누나 근데 나 첫키스 아니죠?"
"니가 첫키스거든"
그말을 듣자마자 종대 광대승천
비글비글한 입꼬리 상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눈물젖은 첫키스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