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수 시리즈
혁&켄-'하루'
켄수 시리즈 마지막 기념으로 글과 어울릴만한 브금 "일어났어요?" "응.. 다른 멤버들은?"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고 다들 놀러 나갔어요." 재환이형이 하품을 하며 욕실로 들어갔다. "내가 머리 말려줄게요." 곧 조용한 숙소 안을 채우던 물소리가 꺼지고 재환이형이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며 거실로 왔다. "내가 머리 말려 줄게요." "내가 말려도 되는데.."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나는 형을 소파에 앉게 하고는 방에서 드라이기를 가지고 나왔다. "환절기라 더 감기 조심 해야 하니까 형 머리 제대로 말려줄게요." "응!" 형이 날보며 환하게 웃어 주었다. 예쁘게 휘어지는 저 눈이 참 좋다. 너무 사랑스럽다. "다 됐어요." "고마워, 혁아-" 형의 머리를 다 말려주고 일어섰는데 형이 나를 끌어 안았다. "이거 얼른 놓고 올게요." ""빨리 와!" 요즘 형이 완전 아이가 됐다. 애교는 원래 많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귀여워졌다. "형, 숙소에 먹을 거 없는데 우리 마트 가요." "그래!" "내가 운전 해야하는데.." "면허 없잖아." "그러니까요.. 얼른 따야겠어요! 형 편하게 해주려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운전하는 남자들은 멋있던데 재환이형은 예뻤다. (내 눈에 뭔들 안 예뻐 보이겠지만...) "음.. 뭐 먹지? 다 칼로리가 너무 높아.." 요즘 재환이형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칼로리 걱정을 했다. 난 형이 몸 만드는 거 싫은데... "형 요즘 너무 많이 마른거 알아요?" "아닌데..? 아직 살 많아!" 살이 뭐가 많아요. 볼살이 다 사라졌구만... "난 마른 형보다 어느 정도 살이 있는 형이 더 좋은데.." "힝..." 시무룩해진 형을 뒤에서 껴 안았다. "혁아, 누가 보면 어떡해-" "아무도 안봐요. 보면 또 어때요." 형의 몸에서 나는 애기 냄새가 너무 좋았다.
"혁아... 차가워.."
내가 형의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자 형의 몸이 움츠러 들었다.
"가만히 있어요."
"혁아.. 여기서 말고.. 숙소 가서 하자. 응?"
분명히 형이 하자고 했어요.
난 하자고 한 적 없어요.
"얼른 가요. 내가 완전 날아가게 해줄게요."
오모나!!!!
원래 이런 픽이 아니었는데..
마지막에 ㅡ/////ㅡ
켄수 시리즈는 이제 끝이 났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켄수 시리즈를 읽어주셨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다른 글로 돌아올게요!!
(내일이 될 수도 있다능)
그럼 전 이만...
♥암호닉♥ |
감상문님 도날드덕님 오모오모님 뷰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