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세훈이 생일인거야. 땀땀; 난 모르고 있었지. 그래서 애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지도 않았고,
세훈이 생이라고 말을 하지도 않았어. 세훈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작게 한숨을 쉬고 있는데 옆에서 눈만 살짝 떠서
널 보고 있던 종대가 말을 해.
"널 선물로 줘."
"에?"
날 선물로? 나알? 나아아아아알? 종대야 너가 드디어 어제 야동을 그렇게 봤다지만, ㄴㄴ해. 난 이쁘지도 않아.
왜그래. 정말; 내가 땀난다며 부채질을 하니까, 깔깔깔 거리며 다시 주무신다. 예 코~자렴 종대야 그대로 죽어주면 나야말로 고마워.
그래서 찬열이한테 갔는데 똑같은 답을 얻었다. '널 선물로 주면 오세훈 겁나 좋아할껄?'
나의 준카엘(혼인신고 이후로 내가 검나 설레함)에게 조언을 얻었지만 환하게 웃고 짝, 하고 박수를 치더니 '징어야 널 선물로 줘!'
라고 한다. 백현이한테 이말을 하면 난리를 칠게 뻔하고 종인이는 잘거고, 우리 중국교환 학생인 루한, 크리스, 레이, 타오는 잠깐 중국으로
가야한단다(비자문제)그래서 얼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쓸쓸하던지,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사라졌어.
민석이한테 가보니, 사탕을 요리조리 먹는다.
"민석아!"
"응? 왜 징어야?"
눈이 반짝반짝 거리며 민석이를 보는데 ㅋㅋㅋㅋ.. 거리다가 사탕이 목에 걸렸는지 눈물을 호소 하며 가버려. 아, 이 것들이 단체로 날
엿먹이나,(착하고 순수하던 징어는 사라졌다 작가는 슬프다 이게다 엑소때문이야!!!!) 머리를 헤집으며 끙끙 앓고 있는데 드디어 요주의 인물 오세훈의 등장.
루휘혈보다 강렬하고 변백현이 자기는 빛을 낼 수 있다며 광합성 흉내를 내는 것보다 더 우월해보인다. 그러나 이 녀석은 말만 꺼내면 얼마나 겁나
깨지는지ㅡㅡ. 잘생긴 얼굴 낭비함 아, 그건 박찬열이지 ㅈㅅ, 너보다 너한 남자는 없다.
"징어야 뭐해?"
내 앞에 다가온 오세훈이 나에게 묻는다. 너의 걱정의 백배가 나의 걱정이다.
오세훈아, 왜 나에게 뭘 달라고 하지 않았니?
"세훈아."
"응?"
"너 뭐 받고 싶어? 생일선물? 이어폰? 지갑? 먹을거? 뭐무멈뭠ㅁ머?"
내가 말을 하자, 당황한 듯 날 쳐다본다. 얼마나 겁나 존나게 완전 당황을 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천장을 바라본다.
그리고 얼굴을 붉어진다. 땀땀; 너도 어제 야동봤니?; 땀땀;
"그러면 징어야. 너 나랑 데이트 할래?"
데.이.트?
"데이트 하자고?"
내 말에 수줍게 미소를 짓는 오세훈. 그러더니 나에게 윙크를 날.린.다?
왜저래, 생일때 파티나 그런거 안해? 왜 나한테 그래. 이 녀석아; 아하하ㅏ하하하하; 땀땀; 남자랑 데이트하는 거 없었다(오열)(좌절)
[오징어양이 마포대교를 갈려고 버스카드를 챙긴다]
"나 데이트 한 적 한번도 없는데."
데이트 : 남자와 여자가 사귀고 난 후 하는 일상적인 일상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오징어.
(단언컨데, 도경수와 변백현의 누나 선물 고르기 스킬도 데이트는 데이트였다. 하지만 징어가 못 느낄 뿐 이 둔한애야)
데이트 라는 말에 주위에 있던 애들이 인상을 쓰며 오세훈을 쳐다봄; 무서워;
"너 남자랑 데이트 한 적 없어? 도경수랑 변백현이랑 시내 갔었잖아."
"그게...데이트였어?"
"푸, 푸하하하ㅏ하핳핳하하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였나?"
"와, 오징어 진짜 겁나 둔하구나?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매력 넘치네 우리 징어."
하면서 나에게 눈웃음을 치는 오세훈. 저게 정말 죽고 싶나! 내가 부릅 뜨고 세훈을 바라보자, 또 빵터져서 나에게 들이댄다.
"그러니까 이 오빠랑 데이트 하자? 어?"
"오빠는 무슨!"
"이렇게 둔하니까. 곰이지 으이그"
키득키득, 거리며 자리 가버림ㅋ 내가 곰이라고ㅋ 그래 둔하고 둔하다 어쩔래 오세훈ㅋ 너가 오빠면 난 오징어다. 오징오징(드립ㅈㅅ)
우리 남우현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에 있던 남자애랑 자리를 바꾼 오세훈이 쪽지를 날린다.
[ 우리 오징어 오빠가 어디가 좋아? ]
이게 미쳤나? 그리고 또 다시 던진다.
[아이고 우리 징어가 오빠 생일 챙겨줄려고 하고]
그리고 수도 없이 던져오는 쪽지 내용은 이러하다.
[ 난 너만 있으면 되는데 ]
[다른 애들한테 너가 내 생일 선물 뭐 사달라고 하면 너가 선물이라고 했는데]
[원래 오징어가 예쁘잖아?]
[징어야~ 이쁘네 이쁘다 ]
[ 언제부터 그렇게 이쁘셨나? ]
그리고 한개더쪽지고 올때, 지나가던 남우현 선생님이 그걸 발견하고 쪽지를 보더니 피식, 하고 웃는다. 아 불안하나ㅏㅏㅏㅏ
불안하ㅏㅏㅏㅏ 어떤 말을 했길래ㅐㅐㅐㅐ 선생님이 웃으셨을까?
" 징어야. 나는 너 뿐이야 그러니까 나랑 데이트 하기로 오케이? "
"..네? 선생님?"
" 그리고 마지막 이런 답이 있네."
"네? 선생님...?"
"오징어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
....................................
.......................................................오세훈.......................................아?
멍하세 선생님을 바라보자 교과서로 내 머리와 오세훈 머리를 때린다.
"신성한 수업시간에 사랑이나 속삭이고 말이야. 아,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나."
"아니, 저 그게.."
엄청나게 당황스킬을 선하고 있는데 뒤로 돌아본 오휘혈이 나에게 살며시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 내가 많이 좋아해 징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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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와 같은반 썰! 불마크는 암호닉이 다릅니다 그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큰절 죄송스러움)
암호닉 : 아이스초코/멍멍이/낑낑/여세훈/다이어트/공룡/셜록/꿀징/
가란/새콤달콤/뿌잉/하트/치케/루루/세큥이/쫑쫑/라인/
핫뚜/엑휘혈/정듀녕/지렁은이/비타민/
나도 많이 만ㅇ히 좋안ㅇ핸ㅇ흐맺듬니ㅏ음ㄴ애람ㄴㅇ란 세훈아 ㄴㅇ퓌ㅏㅠㅟ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 쓴 작가는 손발이 너무 좋아서 미치겠따고 튕긴다 만ㅇㅎ 좋앟냉후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