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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어.... 

일단 얼른온거같기는한데요..... 

함정은 분량이 맨나류들쭉날쭉행@.@ 

그래더 예쁘게 봐주세요 ㅋ.ㅋ 

암호닉 몽몽몽/플랑크톤회장/찬봄/외부입력/몽구 님  

그리고 매번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독자님들ㅋㅋㅋㅋ 일일이 답글을 다 달아드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두 사랑합니다 

암호닉은 언제나 받으니 저랑....교...교감??? 하실 분들 신청해주세욮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O/세종] 스타작가 오세훈x퇴물스타 김종인(옆집남자) 07 | 인스티즈

 

 

 

 

 

 

 

 

세종 옆집남자7 

 

 

 

세훈의 신간 시리즈는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열광했다. 그레이 시리즈의 동성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세훈의 인기도 인기지만 그 재능도 명불허전이었다. 마치 아이돌 가수들의 앨범 발표 후 음원 줄세우기마냥 세훈의 신간 시리즈는 차례대로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꾸준히, 한 달간. 

종인도 세훈의 신간을 읽었다. 세훈은 안읽었으면 좋겠다고 권장했지만. 종인은 시리즈를 읽는 동안에는 세훈에게 신간에 대해 아무말 없더니 다 읽고는, 이거, 여기에 박정준, 나야? 하고 물었다. 세훈은 적잖이 당황했다. 어..어떻게 알았어? 나 이거 너 만나기도 전에 썼는데... 종인이 싱긋 웃으며, 그냥, 그런거같았어.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 말에 세훈도 웃으며 종인의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오늘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글쎄, 가을비라기에는 너무 빗줄기도 굵었고 바람도 마구 부는게 마치 장맛비같았다. 오랜만에 같이 나들이나 갈까 하고 세훈과 종인은 일전에 말한 수목원에 가기로 하고 잔뜩 기대했었는데 비가 와서 둘 다 침통한 분위기였다. 점심 먹을 때까지 둘 다 침대 속에서 움직이지도 않았다. 잠이나 더 자자, 하면서. 

3시쯤 된 것 같았다. 종인이 세훈을 흔들어 깨우며 밥을 먹자 그랬다. 으어어, 하는 괴성과 함께 침대에서 일어난 세훈은 종인 손에 이끌려 식탁까지 가야했다. 대충 밑반찬으로 끼니를 떼운 둘은 불도 안키고 어두운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 그러다 세훈이 입을 열었다. 

"우리 이왕 놀기로 한거, 영화라도 보러갈래? 우리 같이 영화관 간 적 없잖아," 세훈이 종인의 허벅지에 머리를 눕히며 말했다. 자연스레 머리를 만지던 종인이 그럼 영화 좀 늦은 시간대에 보고, 음 포장마차 가서 닭발에 소주 어때? 콜, 무조건 콜이지! 

7시 영화를 보고 소주 한 잔 걸친 뒤 기분좋게 알딸딸한 상태로 종인과 세훈은 오피스텔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둘은 행복한 방심상태에 빠져 길바닥인 것도 잊은 채 집에서 하던 것 처럼 진한 스킨십을 동반한 장난을 서슴지 않고 해댔다. 계속 깔짝거리며 장난치는 종인에 은근히 심술이 난 세훈은 종인의 허리를 뒤에서 팍 끌어안고 어깨를 깨물었다. 아! 아프다고! 오세후운! 종인이 팔을 들어 머리를 밀어내려고 애쓰던 중이었다. 힘을 주어 팔로 밀어낸게 무색할 정도로 세훈의 머리가 바로 떨어졌다. 뭐야? 하고 세훈을 쳐다본 종인은 세훈의 얼굴을 보고는 세훈이 보는 곳을 같이 쳐다봤다. 오피스텔 정문 건너편에는 대포가 삐죽 나와있는 자동차 한 대, 그리고 다시 문 앞에 박찬열이, 서있었다. 이게 뭐람! 

 

 

오른쪽에서는 계속 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종인과 세훈, 그리고 찬열은 그 자리에 계속 서있었다.  

종인은 지금 굉장히 신기했다. 옛날에는 박찬열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었다. 저는 한국에 남아 묵묵히 모두의 비난을 받아야 했는데 찬열만 혼자 도망가서 편히 있을 것을 생각하자면 피가 들끓는 것 같았다. 나는 너를 사랑했고, 이런 상황들도 함께 이겨나가야겠다고 믿었는데 너는 이렇게 너무나 쉽게 나를 버리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너무나 깊게 아, 나는 버림받았구나. 하는 인식이 종인 안에 새겨졌었다. 그래서 종인 자신은 박찬열을 절대 찾지 않겠자만, 혹시라도 나중에 찬열이 자신을 찾으면 그 잘생긴 얼굴이 함몰될 때까지 때려주리라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달랐다. 미운 마음도 없었다. 아, 그냥 얘가 나를 찾아왔구나, 하는 정도? 마치 내면의 평화를 이뤄낸 쿵푸판다처럼, 거북이 사부님처럼 말이다. 미친놈 상종을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아니었다. 그냥, 그냥 어떤 격한 감정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종인은 아무렇지 않게, 안녕, 할 수 있었다. 

오히려 찬열이 당황한 눈치였다. 찬열은 종인이 저렇게 아무렇게 나올 줄, 또 종인의 옆에 다른 누군가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냥 때리는대로 다 맞고, 꼬옥 안아주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 하고 같이 미국으로 대려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종인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일 줄만 알았지 이렇게 완벽하게 예상이 빗나갈 줄이야! 심지어 평온한 종인 뒤에서 형형하게 눈을 빛내는 저 남자때문에 하려던 말들도 다 들어갈 참이었다. 당황스럽지만, 같이 인사했다. 안녕. 

그리고 찬열은 종인의 행보에 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종인은 마치 이웃집 사람이랑 인사하듯이 인사만하고 건물로 들어가버렸다. 뒤에 있던 남자도 그냥 들어가버리니 홀로 남겨진 찬열만 다시 셔터세례를 받을 뿐이었다. 찬열은 종인이 하다못해 못이기는 척 잘 지냈냐고 물을 줄 알았다. 아니면 왜 왔냐고 따져올 줄 알았다. 하지만 둘 다 아니었다. 황당함, 허무함, 거절감, 그리고 그에따른 수치심이 찬열을 감쌌다. 싸고 놓아주지 않았다. 분노도 들끓었다. 결국 찬열은 옆에서 계속 셔터를 누르던 기자의 차 앞문이 찌그러질 정도로 차고 나서야 그 자리를 떠났다. 

 

이 묘한 삼각관계 아닌 삼각관계는 바로 기사화되고 이슈가됐다. 첫번째로 스타작가, 천재 소설가등의 별명을 단 오세훈과 요즘 다시 뜨기 시작하는 김종인의 열애사실은 말할 것도 없이 사실로 보도되었고, 두번째로는 박찬열의 귀국이 화제가 됐다. 왜 왔을까 하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신빙성 있는것은(그리고 거의 사실인 것은) 찬열이 종인을 다시 사귀고자 돌아왔다는 주장이었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이 묘한 삼각관계가 어떻게 돌아갈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김종인이 순애보처럼 다시 박찬열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현재의 사랑 오세훈에게 안주할 것이냐는 많은 사람들의 안주거리로 떠올랐다.  

너무나 당연하게 세훈과 종인의 오피스텔 일대는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주민신고도 수차례 들어왔지만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이 게이 스캔들은 누구라도 놓치고싶지 않아 계속해서 진을 치고 앉았다. 종인은 그럼에도 마음은 평안했다. 슈퍼를 맘놓고 못나가는게 불편하기는 했지만. 세훈은 그런 종인의 마음을 아는지 찬열에 관해 캐묻지도 않았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도 않았다. 세훈도 종인과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 내 옆에 김종인이 있는데, 더 설명이 필요할까. 하는 것이었다. 김종인을 가졌다는 이유로 딱히 박찬열에게 우월감을 느끼지도 않았고, 암컷을 차지하려는 수컷 동물들처럼 싸울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그렇게 기사가 터지고 1주일정도 지났다. 종인은 기사가 나고 한 3일은 가게 문도 닫고 집에서 나가지 않았지만 4일째 되는 날부터는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다. 묘하게 스캔들 이후로 사람이 더 많아지고 북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디너러쉬도 끝나고 9시쯤 됐나, 마감을 두 시간정도 앞둔 종인은 세훈과 야식으로 먹으려는 피자를 어떤걸로 가져갈지 굉장히 고민 중이었다. 쉐프는 말만하면 다 만들어준다고 했지만 뭐가 좋을지는 딱히 생각이 안나 남은 샐러리를 오독오독 씹으며 쉐프와 수다만 떨고 있었다. 그러다 웨이트리스 한 명이 굉장히 상기된 얼굴로 주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말했다. 

 

"사장님, 사장님! 지금 박찬열씨 와계세요! 2층 룸으로 모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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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박찬열..오ㅑ죠??왜온거야..
10년 전
독자2
박찬열 왜 돌아온거야!!
10년 전
독자3
으앙오ㅑ돌아온거야..ㅠㅠㅠㅠㅠㅠ레스토랑까지찾아왔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마쳤ㅅ어여ㅠㅠ!암호닉 S로ㄹ해ㅈㅜ세요ㅠㅠ다음편기다리고있을게요ㅠㅠㅠ
10년 전
먹는오이
S요? ㅇㅋ 에스님 반가워요 허허허 담편에서더 만나염!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 레스토링까지;덜덜..
10년 전
먹는오이
레스토링 ㅋㅋㅋㅋ반지같닼ㅋㅋㅋㅋ
10년 전
먹는오이
왤까요 왜왔을까요 허허허
10년 전
독자5
헐 찬열이 거기까지 찾아갔어....
10년 전
독자6
박찬열왜왔져ㅠㅠㅠㅠ그리고 신알신합니다 암호닉은 스피카로 해쥬세여♥
10년 전
독자7
그냥 밥먹으러갔다고 믿을래요ㅠㅠ
10년 전
독자8
찬열이 왜 왔져?ㅠㅠㅠ궁금하다ㅠㅠ
10년 전
독자9
ㅠㅠㅠ 이게 진짜 인데 왜 댓글이 적을까여ㅠㅠㅠㅠㅠㅠ 자까님 나 요즘에 글잡에서 이거밖에안읽음bbbb 요즘 걍 야설같은 떡찧는글이 대다순데 자까님글은 스토리너무죠음ㅠㅠㅠㅠㅠ 내가 아이디정지당해서 비회원으로있는 상태라 댓글잘안다는데 작가님글에는 꼭 달고싶어서ㅠㅠㅜㅠㅠㅜ 무튼 세륜찬열 절루가세여
10년 전
독자10
찬열이 왜온거야ㅜㅜ오지마잉ㅜㅜ
10년 전
독자11
먹는오이님 계쎄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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