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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무한철벽 전체글ll조회 2608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W.무한철벽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잡다한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가뜩이나 이리저리 어지럽게 놓여있던 각기 다른 종류의 실타래들이 잠시 눈을 돌린 사이에
누군가 건들고 지나간 듯 뒤죽박죽 뒤엉켜 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좁아터진 나의 머릿속은 한계점에 걸터앉았다.

 

 

 

"..."

 

 

 

주변에서 말하길 유독 너는 다른 사람보다 필요이상의 걱정으로 항상 네 자신을 피곤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늘 걱정이 많았다. 아마도 남을 의식하는 버릇에서 나온 안 좋은 습관인 듯 했으나, 알고 있음에도 고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자존감이 낮았다. 자격지심도 강했다.

 

..나는 심한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다.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지루하지?"

"ㄴ,네? 아, 아니에요!"

"원래 현장 나오면 우리가 하는 일은 별로 없어."

"..그런..건가요."

"응. 그냥 애들 밥 챙겨주거나, 필요한 거 있으면 가져다주는 거 외에는."

오히려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게 배는 힘들지. 아. 물론, 장기간 스케줄만 아니면.

"아..."

 

 

"그나저나..이름 너는 남자친구 없어?"

"..네? ...없어요. 남자친구."

"정말? 그럼 몇 번 사겨봤어? 마지막은?"

"한번도..."

"응?"

 

 

한번도 없었어요..

 

 

" ..정말? 진짜로 한번도? 거짓말 안 하고?""

"...네."

"잠깐..이름, 네가..몇 살이었지? 스물두 살 이랬나?"

"네."

"와..진짜 의외다. 당연히 있을 줄 알았어."

"..비밀로 해주세요. 창피한 얘기라."

"뭐가 창피해. 네가 그만큼 신중하다는 거지. 좋은 거야."

"..감사합니다."

"..뭐,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근데 진짜로 한 번도 연애 안 해본거야? ..네. 귀엽다, 순수하네. 달영매니저님은 재차 확인이라도 하듯 다시 물었다. 그리고 나 또한 앞서 똑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는 그런 나를 순수하다고 표현해 주었다. 아니에요. 나는 목끝까지 차오르는 말을 억지로 삼켜냈다.

 

 

 

"그럼, 잠시 휴식하겠습니다!"

"...이름아."

"네."

"ㅁ,미안한데. 백현이 좀..윽..부탁할게?"

"무슨일 있ㅇ.."

" ㅂ,배가..! ㄷ,다른 사람이 말 걸면 못..윽..하게하고..!"

"..네? ㅈ,잠시ㅁ.."

 

 

 

내가 너무 급해서..응? 진짜 바로 다녀올게, 잘 하고 있어! 내가 머릿속으로 채 이해하기도 전에 달영매니저님은 혼자 속사포로 빠르게 뱉어 내버리고는.
금세 사람들 틈 사이로 사라져버리셨다.

 

뒤늦게야 그를 눈으로 쫒으려 했지만 이미 한참이나 늦은 후였다.

다시 생각을 곱씹어 방금 전 매니저님이 하신 말씀을 떠올리려 애썼다.

그리고 그 사이 변백현씨는 당연하다는 듯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내 쪽으로 다가왔다.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형은요."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셨어요."

"..."

 

 

 

매니저님이 내게 부탁한 일은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것이었다.

먼저 첫 번째는, 변백현씨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것. 그리고 두번째가..변백현씨를 감시 혹은 보호하는 것. 이었다.
분명, 곁에 있으라 하던 것은 두 번째를 위함 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까지 두 번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의외로 별다른 반응 없이 그저 심드렁한 표정을 지어보이곤 옆 의자에 털썩- 앉았다.
곧이어 그를 중심으로 코디 분들이 쪼르르 다가와 분주하게 메이크업 수정을 하곤, 또 다시 바쁘게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분명 시끄럽고 부산스러운 현장이었다. 그러나 마치 이곳에 그와 나의 시간만 멈춘 것 마냥 그와 나의 사이는 무척이나 고요했다.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

 

 

 

그도 이 정적을 느끼고 있을 까. 문득, 그러한 생각이 드는 가 동시에 모든 신경이 그가 있는 쪽으로 집중되었다.
고요함은 꽤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나 곧이어 누군가 나를 지나쳐 변백현씨에게 다가오는 순간 우리를 둘러쌓던 커다란 물방울이 터진 것 마냥 한순간 주변이 다시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옆보다는 조금 더 뒤에서 그의 머리카락 끝자락만을 바라보던 내 고개가 자동적으로 올라갔다.

 

 

 

"잘 지내나 보내."

"..아, 안녕하세요."

 

 

 

그녀의 인기척을 그도 느낀 것인지 고개를 들더니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순간 변백현씨에게 누군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지켜보라던 달영매니저님의 말씀이 머릿속에서 불쑥 고개를 들었다.
그냥 지켜봐도 괜찮은 것인지. 아니면, 잘라야 하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나는 둘 사이에 선뜻 끼어들어도 되는 위치가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그 다음에 그의 이름을 불렀다.

 

 

 

"뭐야. 그렇게 어색하게 굴기야? 나 좀 섭섭해?"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아니에요. 그럴 리가요."

"그나저나 왜 연락 안 해? 많이 바쁜가봐?"

"..아..좀. 죄송합ㄴ.."

"백현씨, 여기 의상에 뭐 묻은 거 같은데?"

"..네?"

"뭐한 거야.. 빨리 가서 다음 촬영 시작하기 전에 체크하고 와요."

"..아, 네. ..그럼."

"..."

 

 

 

그녀는 아직까지도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급하게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난 그의 시선을 쫒았다. 그러나 이내 멈추곤, 시선을 나에게로 빗겼다.
무슨 자신감으로 그러한 행동을, 그런 말을, 그것도 그에게 내뱉었을까. 나 자신 또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문득, 물밀듯후회가 밀려왔다. 그냥, 가만히 있을걸.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이 흐트러질 것이라 생각하니.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한 후회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었을 때, 어디선가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에 무심코 고개를 들면, 무척이나 아니꼬운 표정으로 나를 매섭게 바라보는 그녀가 있었다.
아직 상황이 종료 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입 꼬리를 억지로 올려가며, 애써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누구신지."

"아. 매니저, 성이름 이라고 합니다."

"..매니저요?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이번에 새로 들어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요? 그런데 백현이랑은 무슨 사이ㄱ..."

"미안하다 이름ㅇ...백현이는?"

 

 

 

그녀가 무언 갈 말하려던 차에 가까운 거리에서 달영매니저님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소리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면 어느 샌가 가까이 다가와선 내가 아닌
그녀에게 시선을 둔 채로 변백현씨의 부재를 물어왔다.

 

 

 

"의상에 문제가 생겨서 스타일리스트 분들 있는 쪽으로 보냈어요."

"..그래? 그럼, 가자."

 

 

 

무슨 문제인지 확인해야지, 나도. 라며 자연스럽게 나의 어깨를 감싸며, 백현씨가 간 곳으로 몸을 틀게 하는데.
순간 달영매니저님의 목소리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곧이어 그녀와 거리가 멀어지자 매니저님은 나만 들릴 정도로 작게 나의 귓가에 속삭였다.

 

 

 

"진짜 의상에 문제 있어서 간 거야?"

"ㅇ,아니요. 그냥..변백현씨가 불편해 하시는 거 같아서.."

"그래?"

 

 

 

잘했어. 일 잘하네 이름. ㅇ,아니에요.. 왜 칭찬해줘야지. 말도 잘 듣고.
정말로 칭찬을 하려던 것인지. 아니면, 놀리는 것이 목적인지. 그 이후부터 계속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달영매니저님과 웃으며 얘기하는 사이.
변백현씨가 있는 곳에 다와 갔고. 앞선 스타일리스트분들의 부름에 달영매니저님쪽으로 돌아가 있던 고개를 돌리면,

어딘가에 시선을 둔채, 무척이나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이 눈에 비춰졌다.

 

 

 

"...."

 

 

 

나는 내가 그리 잘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한 행동이 정말 맞는 행동인 것인지 걱정이 들었을 뿐.
만약 옳은 행동이었다면 그걸로 족했다. 다만 지금 내가 신경 쓰이는 것이라곤, 그에게 이상의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다 그 순간, 수많은 시선이 얽힌 가운데 그 사이로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 시선에는 방금 전과는 다른 서늘한 날이 서있었다.

 

 

 

 

 

 

 

 

 

 

 

 

 

 

 

 

 

 

 

 

 

 

*

 

 

 

 

 

 

 

 

 

 

 

 

 

 

 

 

 

 

 


"내가 앞에 가고, 지헌이가 맨 뒤에서 애들 뒤쳐지지 않게 잘 봐줘. 나머지는 중간에서 애들 케어 잘해주고. 알겠지? 다들 잘하자."

"나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이 순간이 가장 싫어."

"공감."

"너넨 도대체 뭐 밖에만 나왔다 하면 이러냐. 오늘도 비공인데."

"다 저희를 예뻐해 주시는 팬들의 사랑이죠, 뭐."

"어디 카메라 돌아가고 있어? 웬 느닷없이 방송멘트에여?"

"하하. 세훈아, 여권 필요 없니? 버릴까?"

"..헤-. 장난이죠, 혀엉~."

"이름도 중간에서 애들 잘 따라오고."

 

 

 

한국에서의 출국은 무난했다. 미리 배치해둔 경호원 덕분인지, 극성팬들이 적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행기를 타고 오는 때에 옆에 앉게 된 승환매니저님이 말씀으로는, 오늘은 꽤 편한 축에 속했다고 지나가듯 말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에 도착하고 나서부터였다. 한국과는 달리 출국하기 전 입국얘기가 전달된 것이 분명한 중국 측과 착오가 생긴 모양인지
준비되어있어야 할 펜스와 경호원 무엇도 배치되어 있지 않았고, 아무것도 모른 체 게이트를 나온 우리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옆 사람 잘 챙겨. 알겠지?"

 

 

 

이름은 찬열이가 가장 눈에 띄니까 찬열이랑 종대 옆에 꼭 붙어있고. 오늘 이 자리에서 무리랑 떨어지면 진짜 너네죽고 나 죽는 거다. 정신 바딱차려.
마른 침이 꿀꺽 목울대를 거쳐 넘어갔다. 가끔씩 목이 저릿하게 아파왔지만, 자잘하게 뛰어오는 심장을 진정시키는 것이 급우선 이었다.

 

 

 

"가자."

 

 

 

먼저 게이트를 나온 것은 승환매니저님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바짝 따라 둘, 혹은 셋이 짝을 지어 앞을 나아갔다.
공항에 양해를 구해 항공 직원들이 경호원들을 대신해 도와주고 있었지만,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했다.
옆에 제 멤버들조차 챙기기 어려울 정도로 팬들은 무섭게 우리를 사이를 파고들었다.
우리는 김종대씨를 선두로 박찬열씨 나 순으로 한줄 지어 서로의 잡은 옷깃만을 의지한 체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순간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온 누군가의 거센 손길에 나는 잡고 있던 옷깃을 놓음과 동시에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ㅈ,잠시만..악..!"

 

 

 

휘둘리운 것같이 머리가 띵했다. 그러나 격양된 소리로 가득 매운 넓은 공간 속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무의미했다.
머리에는 아픔을 넘어선 고통이 일렀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로 머리채가 통째로 뽑혀 나갈 것만 같은 무서움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이젠 정말로 누구라도 불러봐야 함에도 꿀 먹은 벙어리마냥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뿌리치려해도 주변의 방해로 꼼짝할 수가 없었다.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놔."

 

 

 

순간 머리 위에서 낮은 중저음 목소리가 귀에 내리꽂혔다. 그리고 곧이어 머리를 움켜잡던 거센 손길들이 사라졌다.
고개를 들어 누군지 확인할 틈도 없이 그가 실은 힘에 의해 나는 맥없이 그대로 이끌려 갔다.

 

 

 

 

"조심히. 앞에 보고."

 

 

 

그는 자신 앞으로 내 몸을 고정시킨 뒤, 양 어깨를 꽈악 잡아가며 속삭이듯 나직하게 말해왔다. 그럼 나는 무엇에 홀린 듯 느리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때야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음을 떼며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처음보다 나아진 상황으로 공항 앞에 세워진 차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물론, 중간에 정체기도 있었고. 김종대씨를 잃어버릴 뻔 한 순간도 있었으며.
내려가는 계단에서는 몰려드는 팬들에 넘어질 뻔 한 아찔한 상황도 겪었지만, 모두 무사히 빠져나왔고.
이젠 이 지긋지긋한 공항만을 나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또 다시 일이 벌어졌다.

 

 

 

"ㅈ,종인이..없어."

"..뭐?"

"ㄴ,나랑 같이 나오다가..팬들 때문에 떨어져서..찾다가 도저히 안보여서..."

먼저 갔나하고, 일단 나오기는 했는데..없어..김종인이..
오세훈씨는 호흡을 불안정하게 내뱉었다. 억지로 울음을 참는 표정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일단 너네 먼저 출발해."

"형..!"

"나랑 직원들이 남아서 찾아볼 테니까."

"..하지만!"

 

 

 

지금 너네가 이러고 있는 게 더 위험한 거 몰라? 먼저 가있어. 종인이 찾는 데로 따라 갈 테니까.
이리저리 요동치는 불안에 찬 눈동자들 사이로, 가장먼저 자리를 되잡은 승환매니저님은 말이 끝나는가 동시에 차 문을 열어 한명씩 밀어 넣기 시작했다.

 

 

 

"지헌이 애들 잘 챙기고. 도착하면 연락해."

"알았어."

"이름, 너도."

 

 

 

잘하고 있어. 곧이어 문이 닫혔다. 닫히는 문 틈 사이로 순간 흔들리는 승환매니저님의 눈을 볼 수 있었다.
무언가 시원스럽지 못하고 큰 돌덩이가 내려앉은 것 마냥 가슴이 답답했다.
문을 열었다. 순간, 주변에서 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곧이어 모든 것들이 시야 밖으로 차단되었다.
나는 귀신에라도 홀린 사람처럼 출발하려던 차 문을 열곤, 그대로 도망치듯 밖으로 뛰어나가 앞선 승환매니저님을 붙잡았다.

 

 

 

"ㅁ,뭐야? 왜 나왔어?"

"도울게요, 저도."

"너가 무슨수로..! 어서 들어가. 오히려 방해야."

나를 차쪽으로 돌려 세우는 승환매니저님의 행동에 고개를 저으며, 그를 뿌리쳤다.

"할 수 있어요. 저도 돕고 싶어요. ..정말로 민폐 끼치지 않을게요."

 

 

 

그는 확신에 찬 나의 말에 결국 고개를 저으며, 먼저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나는 알 수 있었다.
그는 나의 말 때문이 아니라 이곳에서 나와 말싸움을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더 무의미하다고 판단을 내렸을 뿐이라는 것을.

 

 

 

"그럼 나 바짝 따라와. 딴 길로 세지 말고."

 

 

 

툭- 던지듯 내뱉는 말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아직까지 어쩔 수 없는 결정에 불만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더니 곧이어 나에게서 고개를 돌려 걸음을 재촉했다.

다시 들어간 공항은 그야말로 아수라였다.

나머지 멤버들이 나갔다고 조금은 한산해졌을 거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한참이나 오산이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주는 광경이었다.
크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여전히 공항 전체를 북적이는 팬들 사이에서 김종인 한사람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우리는 찾는 대로 연락하기로 하며, 매니저님은 게이트 안쪽으로, 나는 나가는 입구 쪽으로, 각자 흩어졌다.

 

혼자 다녀 좋은 점은, 먼저, 아까같이 멤버들로 인하여 이목이 집중되어 공격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고.
두 번째로는 사람 사이를 파고들며 돌아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이전보다 나아진 상황이더라도 이 넒은 곳에서 사람하나 찾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걸음을 멈출 순 없었다. 더 가다간 저까지 미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이대로 돌아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마음이 더 컸다.
무작정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다 순간 주변 소음 사이에서 조금씩 익숙한 이름이 들여오는 것만 같았다.
나는 주변의 말에 신경을  바짝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따라 더 나아가다보면 아까보다 더 격양된 소리와 찰칵 거리는 카메라 셔텨음이 확실히 귀에 들어왔고.
유독 더 밀집되어있는 것 만 같은 곳을 파고들면 그곳엔 여러 사람이 밟고 지나가 더러워진 바닥에 힘없이 주저앉아 있는 그를 볼 수 있었다.


주변은 여전히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바쁘게 찍거나 만지는 등 자신들의 욕망을 채워나가기 바빴다.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괜찮아요?!"

 

 

 

소름이 돋았다. 잔인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폭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나는 몸을 숙여 그와 높이를 맞춘 뒤 조심스럽게 그의 어깨를 잡아오며 물었다.
한참을 땅에 고개를 묻고만 있던 그가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마주했다. 순간 무직한 것이 가슴을 크게 내려친 듯 한 감각이 들었다.
곧이어 기도를 막아오는 숱한 두려움에 크게 갈라진 숨소리가 느껴졌다.

 

 

 

"기대요. 그리고 꽉 잡아요."

 

 

 

놓치지 않게. 나는 일어서기도 벅차하는 김종인씨를 업다시피 하여 일으킨 뒤 천천히 앞을 향해 걸음을 내딛었다.
여전히 앞을 나아가기는 힘들었지만 시선은 올곧이 앞을 향했다.
그러기를 몇 십분, 돌아다니다 우연히 찾은 것인지 다행히 직원 한명이 우리를 발견 하고는, 그때부터는 아까보다 더 많은 직원들과
나의 연락은 받은 승환매니저님이 와 우리는 1시간이라는 시간을 소비하고 나서야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름은 1102호로 가면 돼."

"..김종인씨는요? 발, 아프신 거 같던데."

"응. 그래서 의사선생님 불렀으니까, 걱정 말고 방에 들어가서 쉬어."

"ㅇ,아니에요. 저도 같이 있을게요."

"쉬라고 할 때 쉬어."

"..괜찮아요, 정말로."

"한 고집 한다더니, 용민이 말이 딱맞네."

"..한 것도 없는데 들어가서 쉬는 거, 더 불편해요."

"무슨소리야 오늘 완전 큰 건 했는데."

"..그래도."

"..그래. 네가 하고 싶다는데 억지로 말릴 필요는 없지."

그럼, 나대신 의사선생님 오면, 종인이 방으로 안내해주고, 처방전이나 소견 듣고 나한테 연락 좀 해줘.
 

 

 

 

 

 

 

 

 

 

 

 

 

 

 

 

 

 

 

 

 

 


*

 

 

 

 

 

 

 

 

 

 

 

 

 

 

 

 

 

 

 

 

 

 

의사가 진단을 하고 나갔다.
여전히 시체마냥 차갑게 누워 있는 그가 오늘따라 한없이 작게만 느껴졌다.
그 모습이 낯설게만 다가오는 가 동시에 가슴 한쪽이 먹먹해짐을 느꼈다.

 

 

 

 

 

'허리가 전보다 더 안 좋아졌네요, 알고 계셨나요.'

 

 

..아니요.

 

 

'그럼 꽤나 환자분이 참고 있었나보네요. 위험해요. 지금 환자분.'

 

'지금이라도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을 거예요.'

 

'그리고 다리는 부운 것뿐이니까 조금의 안정만 취한다면 괜찮아 질 겁니다.'

 

 

 

 

 

 

 

"..."

 

 

 

의사선생님이 진단을 끝내고 나가시기 전 내게 건넨 말들이 다시금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누워있는 이 사람은 그렇게 많은 아픔을 혼자 앓며 지금까지 버텼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한층 더 무거워졌다.
차라리 그를 대신해 내가 아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 누워있는 그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내가 너무나 무능하게 느껴졌다.
그야말로 도움이 안 되는 인간이었다, 나란 존재는 여기에서. 그런 사실이 나 자신을 더 밑바닥까지 끌어 내렸다.

 

 

 


"..."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앓는 소리를 내며 뒤척이는 그에 덮여 있던 이불이 볼품없이 흐트러졌다. 그럼 나는 다시 이불을 들어 올려 목끝까지 조심스럽게 덮어주었다.
이로써 자그마치 열번째였다. 아픈 몸 때문인지 가끔가다 온전히 잠에 빠지려다가도 잠결에 뒤척이는 그가 안쓰럽기까지 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밖으로 나왔다. 일어나면 먹게 될 약을 위해, 그 전에 무엇이라도 먹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서 들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와 간단한 죽과 간식들을 사가지고 다시 올라왔다.
올라오는 순간에도 혹시나 사이에 그가 잠에서 깨어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었다.
그러나 앞선 걱정과는 달리, 나가기 전 그 자세로 곤히 자고 있는 그를 보니 온몸에 안도가 퍼졌다.
나는 다시 그 자리에 앉았다.

 

 

 

"...."

 

 

 

그에게 이제와 걱정이라던가 정이라는 감정이 밀려오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적어도 그가 눈을 떴을 때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곁에 있었으면 했다.


어린 날, 한참을 고열에 시달려 차마 울지도 못하고 넓은 집안에서 혼자 끙끙 앓던 나의 모습이 지금의 그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늦게나마 소식을 알곤, 내방에 찾아와 밤새 곁에서 간호해준 엄마가 밉다가도 그 손길이 얼마나 따스하던지.
그날 결국 참아왔던 울음을 왈칵 쏟아내는 동안 엄마는 그저 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며 미안하다 하는 것이 다였지만 나는 그 말에, 그 손길에 위로를 받았다.

 

 

 

"..그냥."

 

 

 

..누구에게나 느낄법한 가벼운 연민이었다. 지나가면 녹아 사라질 아주 조그마한 감정의 일부.

 

또 다시 그때의 장면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수많은 팬들 사이에 둘러싸여 앉아서 짓눌린 발 때문에 일어서지도 못한 체 죄를 지은 것마냥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
팬들은 그런 그의 기분은 생각치도 않은 체, 그저 자신들의 뒤틀린 욕망과 갈증의 조각을 그에게서 채우려 하고 있었다.
마치 철장 안에 갇힌 우리 속 동물을 보는 것만 같은.. 생각만으로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아 억지로 생각을 지웠다.

 

아이처럼 평온하게 자고 있는 그를 보며 문득 생각에 빠졌다. 나야 큰돈을 벌 수 있어서 좋지만. 용민오빠는 무슨 생각으로 나를 이곳에 보냈을까.
이곳에서 유일하게 답을 가지고 있는 그였다. 그러나 생각해봐도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읽어낼 수 없었다.

 

 

 


 
그렇게 나에게 날을 세우던 그가 한없이 작게만 보여, 가엽게까지 느껴졌다.

 

 

 

[EXO] 무한철벽 엑소와 그들의 매니저가 된 너징.04 | 인스티즈

 

 

 

 

 

 

 

 

 

 

 

 

 

 

 

 

 

 

 

 

 

 

#.몇번이나 수정을 했는지 몰라요.ㅠㅠ

원래는 어제그제 새벽에 올리려고 했는데 여러모로 착오가 생겨서..잠은 못자고..글은 못올리고..

 

#.엑소가 컴백하네요. 플러스로 내일 드디어 대망의 MAMA가 하는 날이에요.(신남)

 

#.움짤에서 최대한 비슷한 표정을 찾아 삽입했으니, 감정이입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주륵

 

#.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다음작품은 발랄한 대학물로..)

 

#.민석, 준면, 레이, 경수, 세훈분량은..나중에 폭발할거에여..((특히 민석))

 

 

 

 

 

 

 

 

암호닉

 

 

비비빅 / 은하수 / 열옹 / boice 1004 / 딸기치즈빙수 / 꽃 / 나비소녀 / 감귤 / 딜리 / 가을
민트초코 / 꾸기 / 구름꽃 / 항상오세훈 / 먹색새 / 듀바 / 늘짱이 / 동키즈 / 두큥거려 / 찐빵 / 코코몽
거난영 / 양융 / 니니야 / 밍디밍디★ / 봉숭아 / 오투 / 몽이 /별다방커피 / 넠넠 / 0112 / 민석오리
내님 / 뿌헷뿌헷 / 쏘핑 / 개구리 / 경단 / 미니롱 / 뚜뚜짱 / 꿀감쟈 / 넴넴 / 만두짱 / 둠칫
예헤이 / 너와나의연결고리 / 샤워가운 / 여누 / 라이또 / 니니꽃 / 딸기퐁당 / 아쿠아리움 / 빙그레바나나우유
순자 / 댜니 / 또나 / 보름이 / 경수야도경수 / 낑투더깡 / 종스타그램 / 성공해야징징Oο / 온고구마 / 큥닥큥닥
가그린 / 라이또 / 히펭 / 증원 / 버덕 / 페퍼민트 / 호빗 / 쇼펜하우어 / 며니 / 홍합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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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며니'에요 ! 역시 기대한 이상으로 잘 써 주시는 우리 작가님.. 작가님 글은 진짜 푹 빠져서 읽는 거 같아요. 못 헤어나오고. ㅋㅋ 잘 쓰세요. 진짜. 다음 편 기다릴께요 ! 사랑합니다. ㅋㅋ
8년 전
무한철벽
우리 며니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보고싶었어요 ㅠㅠ 제 부족한 글에 푹 빠져서 읽어주셨다니 너무 기쁘고 조쿰 부끄럽네요! 혹시 마마 보셨나요? 저는 끝까지 보다가 열심히 짤줍하고..자기전에 독자님들 보러 살짝쿵 왔어요! 이제 방학이니까 더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두 며니님 사랑해요!!!ㅎㅎㅎ
8년 전
독자2
작가님 글 정말 잘 쓰시는거같아여ㅠㅠㅠㅠ
부럽습니다ㅠㅠ 잘읽고가요 사랑해요♥

8년 전
무한철벽
ㅠㅠㅠ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또, 아직은 멀었다구 생각해요..올린 후에 매번 제 글을 읽고 후회한답니다..더 잘쓸 수 있었을 텐데하고..ㅠ 저두 독자2님 사랑합니다! 제 꿈말고 엑소 꿈 꾸세용 (하트)
8년 전
독자3
은하수예요~ 작가님 글은 진짜 흡입력이 대박인 것 같아요!!!! 오늘은 마마 하는날~
8년 전
무한철벽
은하수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마마가 끝난시간! 혹시 새벽에 브이앱 보셨나요. 저는 과제를 가장한 글을 쓰느라 못 자고 있다가 자려누웠는데..어머나 ㅠㅠㅠ 정말 심장이 내려앉는줄알았잖아요..뭐 끝까지 보다가 자니 5시였는데..잠이 올리가요 ㅠㅠ엉엉. 아직도 피곤이 누적되었는지 피곤하네요ㅠㅠ 독자님들 보고 얼른 침대에 누워야 겠어요ㅠㅠ
8년 전
독자4
미니롱이에요~ 새벽에 오셨었네요!ㅎ 전 그때 자고있었습니다! 대단하세요ㅠㅠ 이번화는 여주가 변화해가고 있는 과정인건가요? 백현인 왜 저렇게 날카롭게 날을 세우는지.. 백현이도 자신을 방어하기위해 그런 거겠지만 저런 표정으로 여주랑 눈이 마주칠 때마다 제가 다 조마조마해지네요ㅠㅠ지금까진 그걸 바라본 여주시점이어서 여주의 마음만 볼 수 있었지만 백현이는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 건지 궁금해요. 이것도 다 독자들이 애달게 하기위함이겠죠? 전 딱 걸려들었어요ㅋㅋㅋ 궁금하다구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주가 저렇게 먼저 나서서 무언갈 한다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그건 여주에게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겠죠..? 하지만 전 오늘 이게 정말 여주가 마음을 열고 변화해가는 과정인지, 아니면 정말 지나가면 녹아버릴 그런 연민의 감정에 불과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뭐 아직 때가 아닐 수도 있죠 전 독자니까 천천히 기다려줘야죠?ㅎㅎ
항상 생각하는건데 여기만 오면 감정이입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ㅋㅋㅋ진짜 실제인물처럼 느껴진달까..안타깝고 애달프고 그래요 오늘도 역시 철벽님이네요b 요즘 날씨변화가 심하죠ㅠㅠ 감기조심하세요 어후 전 이미 오고있는듯 해요ㅋㅋㅋ오늘도 감사합니다

8년 전
무한철벽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니롱님! 안녕하세요!ㅎㅎ 제가 올리다보면 항상 새벽이 되는 거 같아요! 미니롱님은 주무시고 계셨구나.. 저는 원래 글을 쓰지 않을 때에도 늦게 자는 편이라 익숙합니다.ㅠㅠ 사실 학교오면 바로 낮잠자고..밤에일어나서 활동하기 시작하는 완벽한 야행성이랍니다.. 이래서 요즘 피부가 안좋은 가봐요.(우울) 이제부터 다이어트도 시작했으니 먹지말고 일찍 자기나 해야겠어요..미니롱님은 저번도 그러셨고 글에 분석과 느낀점을 세세하게 적어주시는 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정말 마음같아서는 다 말씀해드리고 싶지만..스포 넘나 시룬것.. 그리고 이젠 정말 완전 겨울이 되어갔어요..겨울이 싫은 건 아니지만 갑자기 추워지는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고..눈이..눈이 예쁘게 안내려요..눈보고 싶어요..왕창 내리는 눈..ㅠㅠ 미니롱님이 걱정해주시는대루 감기 조심하구! 미니롱님도 아프지 마세요ㅠㅠㅠ 마지막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하트)
8년 전
독자5
애들 너무 불쌍해요.ㅜㅜㅠㅠㅠㅠㅠㅠ근대 저 여자는 누구죠...???저여자도 궁금하네요!!
8년 전
무한철벽
그리 중요한 인물은 아니니 그리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이해가 필요하시다면 나중에 번외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6
작가님 오랜만이예요ㅠㅠㅠㅜㅠ종인이 어떡해요ㅠㅠㅠㅠ되게 분위기가 어두워서 글 읽을때도 숨죽이고봤어요...진짜 집중 장난아니게 하게되네요ㅠㅜㅠ
8년 전
독자7
종인이가 참아온 아픔을 저신이 겪었던 일과 겹쳐보이나봐요... 백현이도 이상한여자한테 구래주구 종인이도 찾고 애들이 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까요.....
8년 전
무한철벽
이번 에피소드는 이전에 종인이가 공항에서 크게 다친 일화를 조금 각색해서 써 봤어요. 쓰면서 최대한 종인이의 입장에 서서 적어내려가긴 했는데 잘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쓰면서 힘들어하는 종인이가 생각이 나 마음이 아팠던..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8
비비빅이에요! 분명히 여주가 도움이 될 일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저 자리에 오게 됐을거라 믿어요ㅜㅜㅜㅜ저런 상황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고 마음 아프고ㅜㅜㅜ
8년 전
무한철벽
안녕하세요 비비빅님! 저두 주인공이 이번 계기로 자신도 성장해가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고. 엑소도 생각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9
나비소녀입니다! 오늘은 뭔가 어둡네요..ㅠㅠㅠ 여주가 좀더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사람이란걸 알아줬으면좋겠어요..ㅠㅠ 자신감가진모습이 아름답다는걸 알았으면..ㅠㅠㅠ 백현이도 물론..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날을세웠겠죠ㅠㅜㅠㅜ그래도 자식아...구해줬으면 고맙다고해ㅠㅠㅠㅠ솔직해지란말이야ㅠㅜㅠㅠ큽...그치만....바라보는 독자입장에선 이렇게 답답하지만 세상살다보면 솔직한게 오히려 더욱 독이되는 세상이죠..ㅠㅠㅠ큽..안타까워라... 찬열이ㅠㅠㅠ찬열이 오늘듬직햤는데ㅠㅠㅠㅠ찬영아ㅠㅠㅠㅠ큽....종인이 짠내진짜...애들 공항가면 진짜로 저럴까 두렵네여...앙대..우래기들은 좋은것만보고 좋은것만 먹고 좋은 일만 있어야대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여주랑 종인이 친해져라!!!
8년 전
무한철벽
ㅠㅠㅠㅠㅠㅠ마자요. 찬열이가 챙겨줬어요. ㅠㅠㅠ 여기도 하나의 포인트인데 콕 찝어주신 나비소녀님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아마도 공항에가면 더하지 않을까요.ㅠㅠ 사실 한번도 한국을 떠나본적도 엑소가 있는 공항에 가본적도 없는 저라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직찍을 보면서 작게 예상해봅니다.ㅠㅠ 종인이랑 주인공이랑 친해져라!! 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0
진짜 작가님짱 ㅠㅠㅠ제가 유일하게 알림설정한 작품이에요ㅠㅠㅠㅠㅠ오늘편 너무 슬프다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ㅠㅠ정말요? 아 너무 기뻐요ㅠㅠㅠㅠㅠㅠ 유일하다니, 자주 찾아뵙지 못함에도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하트)
8년 전
독자11
ㅠㅠ글왜이리잘쓰세요?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에요..아직 많이 멀었다고 느낍니다.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면서 혹시나 내 글이 독자님들께 전달이 잘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거의 항상 하는 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그런지 이런 뜻밖의 칭찬을 받으면 너무 기쁘기도하고 반성하기도 합니다!
8년 전
독자12
철벽도 철벽이지만 고생고생하셨네요 후우우우우우우우
8년 전
무한철벽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독자13
작가님 진짜 몰ㅇ입도가 장난아니에여ㅛ ㅠㅠ 글 을 왜이렇게 잘쓰세여ㅠㅠ
8년 전
무한철벽
..정말요? ㅠㅠㅠ 정말?ㅠㅠ 아 행복해요. 너무 다정한 독자님들을 만나서 전 복받은 거 같아요. 정말 더도 덜도 바라지 않고 지금 이대로 독자님들과 쭈욱 완결까지 가고싶은 소망입니다!ㅠㅠ
8년 전
독자14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을 왜 이렇게 잘 쓰세요 ㅠ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ㅠㅠ 전 아직도 제가 부족하고 더 공부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ㅠㅠㅠ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애정합니다.ㅎㅎ
8년 전
독자15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종인이모습은마음아프지만 분위기진짜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감사합니당! ㅠㅠ 난 누가 이렇게 찌통하는게 조터랑 ㅠ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무한철벽
아 정말여?! 꺄! 제가 원래 가사있는 노래 잘 듣지 않는데. ㅠㅠ 316은 최거에요. 넘나 조흔것.
8년 전
독자17
양융이요! 종인이마음이아프네요ㅠㅠ
8년 전
무한철벽
안녕하세여 양융님! ㅠㅠ 종이니를보면 항상 찌통해요 ㅠㅠ물론 모든맴버들도! ㅠㅠ
8년 전
독자18
ㅈ증원이예요!! 오늘 여주 나레이션같은게 너무 현실적이라서 맘에 더 와닿는거 같아요8ㅅ8...우리 욕망만 채운다구...맞는말인 거같아요 흑흑륵..... 진짜 작가님의 글은 기대이상이예요 짱짱 오늘은 딴 편보다 더 암울한거같네요 오늘도 잘 보고가요 작가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용 싸랑함다838♥♥♥♥♥♥♥♥
8년 전
무한철벽
아..증원니임..너무 부끄럽네여. 항상 독자님들 기대치에 부응하기위해 열심히 적어내려가고는 있는데 잘 쓰고는 있는지. 제 생각이 잘 글로 표현되고는 있는 건지 글을 올리기 직전까지도 참 고민이 참 많은데. 이렇게 좋은 반응보여주셔서 너무 ㅎ행복합니당.! 저두 증원님 져아해요. 하투!!!!
8년 전
독자19
홍합이예요!!
8년 전
독자20
끄아아...여기까지 찌통해지는 종인이... 그녀는 대체 누구고 백현이는 왜그렇게 쳐다봤을까요..시험을 포기하고 전 여기서 눕겠습니다..
8년 전
무한철벽
앜ㅋㅋㅋㅋ 시험 포기하지 말어요! 저는 시험..잘봤으니까 홍합님도 잘보셔야해요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2
작가님!홍합이예요! 작가님의 기운을 받아 잘 칠수있기를...ㅠㅠ
8년 전
독자21
허어어어억 진짜 글이 퀄리티가.....아주....신알신....이......ㅇ
8년 전
무한철벽
신알신을 눌러주세여! 독자님이 더욱 편하게 보시기 위하여! ㅎㅎㅎ
8년 전
독자22
작가님 너무 오ㄴ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역시 꿀잼ㅠㅠㅠㅠㅠ너무 재미었요유ㅠ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ㅠㅠㅠ저 정말 자주 못찾아와요..나쁜작가..항상 굼뱅이에..심한 귀차니즘...어쩌면 좋죠. 누가 저를 혼내주세여.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3
별다방커피입니다ㅠㅠㅠㅠㅠ진짜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별다방커피님 안녕하세요! ㅠㅠㅠ종이니 오늘 정말 재대로 찌통 ㅠㅠ 다음은 과연 누굴까염..
8년 전
독자24
아이고....ㅠㅠㅠ우리종인이어째진짜ㅠㅠㅠㅠㅠㅠ마음이너무아프다...
8년 전
무한철벽
ㅠㅠㅠ종인이 뿐만아니라 우리 엑소도 우리 독자분들도 아프지 말아요 ㅠㅠ 몸건강 마음건강!
8년 전
독자25
만두짱이에요 와ㅠㅠㅠㅠ 얘들 너무 불쌍해요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안녕하세요 만두짱님! ㅠㅠ ..아직이에요..저는 더 더 찌통하게 적을거에염..미아네요..
8년 전
독자26
암호닉 [도브]로 신청할래요ㅠㅠㅠㅠㅠ넘나좋운거슈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네! 도브 암호닉 잘 받았습니당~
8년 전
독자27
경단
8년 전
독자28
저 왔어요 ♥도장 또 찍어드려야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 글도 너무 좋고 여주가 넘 착해서 저랑 안맞아서 조금 찔리긴했지만 좋았습니다.. 작가님 오늘도 감사드랴요!
8년 전
무한철벽
마자여..여주가 너무 좋게 나와서 저두 좀 난감해여. 저두 착한아이가 아니라서..여주를 겉으로는 착한척 그러나 행동마다 자신의이익을 생각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데..후우 여간 힘드네여..
8년 전
독자29
헐ㅜㅜㅜ대바규ㅠㅠ 브금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ㅠㅠㅠㅠㅠ
8년 전
무한철벽
ㅈ..잠시만여! 음...키쉬-순수 입니다! 제가 짱짱 조아하는 뉴에이지 장르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무한철벽
감사합니당~~
8년 전
독자31
큥닥큥닥이에요!!ㅜㅜㅜ이제야 쪽지를 발견햇어요ㅜㅜㅜㅜ제가 미쳤죠ㅜㅜㅜㅜㅜㅜㅜ재미있게 보고 가요!!
8년 전
무한철벽
넵! 감사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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