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완전 우울하던데."
"..에이- 달달했다고 생각해,어때? 도와줄마음 생겼어?"
간절해보이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순간 끄덕이려하는 고개를 멈춘채 놀려줄심산으로 표정을 굳힌채 내방에 들어가옷을입었다. 그런내모습에 당황한듯 그사람이 잠겨져있는 문을 소심하게 툭툭 두드린다.
그소리를 무시한채 옷을갈아입으니, 곧 불안한듯 발을 동동구르며 내이름을 불렀다.문을 열고나가자, 옷을 차려입은 내모습에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뜬다.
"왜요?"
"어, 너..옷."
"이호원, 그사람 찾으러 안가요? 그사람이랑 이어져야지 그나라로 갈수있다며."
놀래 입만 벌리고있는 그사람을 뒤로한채 신발을 신었다. 그사람을 어디서찾냐 근데, 문을열려 문고리를 잡자 내뒤에서 우는소리가 났다. 깜짝놀라 몸을 돌려 그사람을 쳐다보니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울고있었다.
너무 심했나, 괜히 아까한짓에 죄책감을 느꼈다.
"장난이였어요, 왜울고그래요.."
"아..아니 고마워서, 고마워서그래 흐엉-"
이젠아예 통곡을하는 그사람을 억지로 일으킨채 마침문이 열린 엘리베이터쪽으로 뛰어갔다. 1층을 누르고 그사람을 쳐다보자 연신 훌쩍훌쩍 거리며 당최 멈출생각을 안한다.나랑 똑같은 얼굴로 울면 좀 그런데, 소매로 눈가를 벅벅닦아주자 아프다며 내팔을 찰싹 하고 친다. 얼얼해진 팔을 잡고 1층에 내리자. 막상 어딜가야될지 모르겠다. 그사람을 쳐다보니 따라오라며 손으로 눈을 몇번닦더니 걸음을 옮겼다.
그뒤를 졸졸따라가니 과거에서 봤던데랑 비슷했던 카페였다.
"여긴왜요?"
"기다려봐, 난 카라멜마끼야또 넌?"
"어..어 난 카페라떼"
무턱대고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온 사람을 쳐다보니 곧있으면 올꺼라면서 커피나먹고 기다리자라는 듯이. 창문을 쳐다보았다.저사람성격 바뀐것같아, 갑자기 시크해졌어- 괜히 도와준다고 했어.
손으로 손장난을 치면서 그사람을 힐끔쳐다보니 창문을 보며 실실웃고있다. 이봐, 이상해졌어. 그사람의 행동을 유심히보고있는데 점원이 걸어와 커피를 내려놓았다. 입으로 식힌채 한입을 마시니 추웠던 몸이 따듯해지는 기분에 몸이 절로 나른해지는듯했다.
"너그거 다먹지마."
"왜요?"
"그거 쏟아야되니까 식히지도마, 알았지?"
대충고개를 끄덕인채 커피가 들어있는 용기를 손으로 꾹잡았다. 근데 이걸 왜쏟아 아깝게 자긴 다먹으면서, 투덜거리며 커피를 노려보고있는데 그사람이 다급한듯 내 카페라떼를 가져가 위를 덮고있던 뚜껑을 열고 나에게 쥐어주었다. 어리둥절한 내가 커피를 손에 쥐고 가만히 있자, 뭘하냐며 직접일어나 날 밀쳤다. 그손힘이 너무 쎈건지 다리가 꼬여버려 방금문을 열고들어왔던 사람에게 커피를 쏟아버렸다.
"죄송합니다! 아, 정말 죄송해요..어?"
"괜찮아요, 빨면되죠."
털어질순없겠지만 커피가 쏟아진 와이셔츠를 손으로 툭툭쳤다. 괜찮다는듯 웃어보이는 사람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려 고개를 들자 그사람쪽 세계에서 보았던 이호원과 똑같은 사람이 보였다. 이거, 어디서 많이본 장면인데.고개를 갸우뚱거리다 문득생각났다. 아- 이거 저사람이랑 그쪽세계 이호원 첫만남때 봤던 장면인데, 일부러 시킨건가.
그사람쪽으로 쳐다보자 잘해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정말죄송해요.. 제가 세탁비라도.."
"괜찮아요,정말 괜찮아요. 제가 좀 만날 사람이 있어서요, 그럼."
날 지나치는 이호원을 본 나는 당황했다. 분명 과거에선 이름물어봤었는데, 어디가 잘못된거야 손으로 머리를 마구 헝크러트린채 넘어져있는 커피용기를 휴지통에버리고 자리로가 앉으니 기회를 줘도 못하냐고 주먹으로 내머리를 딱하고 때렸다.아파라- 머리를 문지른채 이호원을 쳐다보자 약속했었던 사람이 왔는지 씩하고웃는다.
그맞은편에는 좋지않은 표정의 여자가 걸어오고있었다.
여자가있었네,안돼겠는데요 고개를 좌우로 흔들자.지금 두명 분위기좀 보라며 다시 고개를 그쪽으로 돌리게했다.그쪽을 보자 웃었던 이호원은 어느순간 표정이 어두워져있고, 여잔 미안하다는듯
손에서 반지를 빼내어 이호원의 앞에 놓고 카페를 나섰다.그여자를 쫒아가려는듯,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는 이호원을 저도모르게 붙잡았다.
"뭐예요."
"어..방금 차이신거맞죠?"
"누구 염장질러요?"
인상을 찡그리며 기분나쁘다는듯 내뱉는말투에 잡았던 소매를 놓으려 했다가,이대로 놓치면 못만날것같아 용기를냈다. 그래 우리둘이 이어져야 저사람이 행복해.
"저 그쪽 마음에 드는데, 그쪽은 저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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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 하이 그대들? 저왔성열 오늘은 달달하져 ㅎㅎㅎ헤헤헤ㅔ헤헤헤헤ㅔ헤헤헤헤 역시 야동은 달달해야해 ㅋㅋㅋ 아련아련한것만쓰니까 저도 성격이 아련 해지는 기분들었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다음엔 또 어떻게 될지, 다른세계 호원이랑 만나려면 ㅋㅋㅋㅋㅋ 또아련할지도 모르겠네영 ㅠㅠㅠ 저 감기몸살걸리뮤ㅠㅠㅠ 흐흐흐긓긓긓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독자분들을 위해 쓴거예요 이뻐해주뗴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