쿱지 카톡
w. 스핑
[이십분 뒤에 갈게 이따봐 :)]
까톡! 하고 울리는 소리에 지훈이 카톡을 확인하고 방을 둘러보았다.
개어진 이불, 깨끗한 책상, 먼지 없는 바닥.
깔끔한 방을 둘러보다 문득 생각난 것에 지훈이 침대 옆의 작은 서랍을 열었다.
서너개 정도 되어보이는 종이곽을 들어올린 지훈이 이내 그 안이 텅텅 빈걸 알아차렸다.
거꾸로 뒤집어 툭툭 쳐봐도 나오는건 먼지 뿐이였다.
콘돔이 떨어졌다.
아씨.. 사러가기엔 쪽팔린데.. 혼잣말을 작게 읖조린 지훈이 이내 빠르게 적어 내렸다.
올때 콘돔
전송을 누르자마자 알아차린것은 [올때 콘돔]을 보낸건 다름아닌 대학 동아리 단톡방이라는 거였다
조대따.. 이 한마디가 지훈의 머리를 후려치고 지나갔다.
w. 스핑
[이십분 뒤에 갈게 이따봐 :)]
까톡! 하고 울리는 소리에 지훈이 카톡을 확인하고 방을 둘러보았다.
개어진 이불, 깨끗한 책상, 먼지 없는 바닥.
깔끔한 방을 둘러보다 문득 생각난 것에 지훈이 침대 옆의 작은 서랍을 열었다.
서너개 정도 되어보이는 종이곽을 들어올린 지훈이 이내 그 안이 텅텅 빈걸 알아차렸다.
거꾸로 뒤집어 툭툭 쳐봐도 나오는건 먼지 뿐이였다.
콘돔이 떨어졌다.
아씨.. 사러가기엔 쪽팔린데.. 혼잣말을 작게 읖조린 지훈이 이내 빠르게 적어 내렸다.
올때 콘돔
전송을 누르자마자 알아차린것은 [올때 콘돔]을 보낸건 다름아닌 대학 동아리 단톡방이라는 거였다
조대따.. 이 한마디가 지훈의 머리를 후려치고 지나갔다.
시발... 자살하고 싶은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