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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담화 전체글ll조회 2501l

 

기본적으로는 세준이들 얘기에, 찬백이들은 베이스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라요♡

 

 

 

 

 

 

 

 

 

 

01.

 


“뭐야, 박찬열은?”
“알게 뭐야. 그냥 우리끼리 먹으러 가자.”

 


오늘의 날씨는 빨강, 그것도 새빨강 되시겠습니다. 외출하시는 분들은 갑작스러운 천둥번개에 주의하세요.

 

같이 밥 먹기로 했던 찬열은 어디 가고 혼자 왔냐는 질문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신경질적으로 대답하는 백현의 입에선 무서울 정도로 진하게 붉은 숨이 쏟아져 나왔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모습을 봤을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씩씩대는 것이 다 보일 정도라 또 한판 했나 싶긴 했는데, 역시나. 찬열, 백현과 함께 지낸 시간이 몇 년이니, 이제는 숨의 색깔 같은 것이 아니라도 사랑싸움과 진짜 싸움 정도는 바로 구분이 된다. 그 호흡의 색깔이 얼마나 진하고 연하냐에 따라 백현의 감정상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선 여전히 편했지만. 오늘은 흡사 어둡게 보일 정도로 빨갛다.

 

저 정도면…… 클럽갔다가 들켰나? 아니면 바람이라도 피운건가? 아니지, 설마 그 삥끄새끼가 그랬을 리는 없지. ―백현과 얘기할 때면 그야말로 얼굴이 온통 뒤덮일 정도로 핑크색 구름천지를 만들어내는 박찬열을 보며, 세훈은 남몰래 삥끄새끼라는 별명을 붙였다―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 정도로 화난 백현과 단둘이 밥을 먹으러 간다는 것은 곧, 하루종일 백현에게 붙들려서 내내 찬열의 험담을 들어야 한다는 말과 같았다. 험담도 험담이거니와, 분명히 혼자 실컷 떠들다가 또 혼자 우울해져서 한숨을 푹푹 내쉴게 뻔한데, 그럼 술도 마시러 가게 될거고 뒷처리는 온전히 세훈의 몫이 되는 셈. 세훈에 비하면 크지 않은 체구에서 무슨 힘이 그리 나오는지, 빨리 가자며 세훈의 오른팔을 붙잡고 양껏 끌어당기는 백현에게서 조심스레 팔을 뺐다.

 


“아, 미안. 나 리포트자료 빌려야 하는데 깜빡했다. 조금만 기다려, 금방 다녀올게.”
“뭐? 넌 뭐 그런걸 까먹냐? 같이 가.”
“아냐! 금방 다녀올게. 제목 다 알고 있어서 금방 찾아.”

 


쫓아오려는 백현에게 어설프게 웃어 보이면서 애써 떼어낸 세훈은, 중앙도서관 쪽으로 빠르게 걸어가면서 오른손으로는 급히 메시지를 발신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둘이 알아서 해결해라. 정문 앞에 변씨 대령해 놓음.]
[ㅇㅇ]


바로 답장이 오는 것을 보니, 이번에도 별 일 아닐게 뻔하다. 내일이면 또 이새끼 저새끼 싸우면서 등장하겠지. 핑크색 구름 향연을 만들면서.

 

 

 

 

 

 

 


백현에게 핑계로 둘러대긴 했지만, 리포트자료로 쓸 책을 빌려야 하는 건 사실이었다. 단지 오늘은 찬열&백현과 저녁약속이 있어서 강의 끝나고 바로 달려오는 바람에 도서관에 들리지 못 했던 거였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이 참에 빌리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그대로 도서관에 들어섰다.

 

제목을 검색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빼곡히 늘어선 책장을 천천히 지나친다. 949…950…951. 아, 여기다. 도서관 특유의 분위기가 차분히 가라앉은 공기를 헤치듯 책장 사이로 불쑥 몸을 들이미니, 이미 와 있던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이 쪽을 슬쩍 바라본다. 낡아 보이는 논문을 펼쳐든 채 돌아보는 하얀 얼굴, 단정한 선. 처음 보는 얼굴이었지만 세훈은 저도 모르게 몇 초간 말없이 바라보았고, 그래서인지 상대방도 짙은 눈동자로 세훈을 잠시동안 주시하고 있었다. 자신도 남자치고 지나치게 하얀 것이 콤플렉스였는데, 여기에도 동지가 있을 줄이야. 차이점이라 한다면, 자신의 하얀 얼굴은 사람을 차가워보이게 만드는 반면에 상대방의 하얀 얼굴은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는

점이었다.

 

아니, 이런 쓸데없는 생각은 둘째치고- 세훈의 시선이 그 사람의 손에 들린 논문으로 향했다. 어째 저 사람이 서 있는 자리 즈음이, 내가 찾는 논문이 있을 만한 자리 같은데. 혹시하는 마음에 척척 다가가 선반을 올려다보자, 정확히 그 논문의 자리만 텅 비어 있었다. 세훈의 행동과 시선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했는지, 상대방은 ‘아-’ 하면서 망설임없이 들고 있던 논문을 덮어 내밀었다. 너무 순순히 내밀어지는 논문에 세훈이 조금 놀라 눈을 뜨고 그 손을 바라보았다.

 


“이거 필요하신거죠? 가져 가세요.”
“보고 있던거 아니세요?”
“아, 리포트 쓰다가 참고하려고… 이제 거의 다 확인했으니, 가져가셔도 돼요.”


리포트?


“……저, 혹시 ‘현대사회의 지형도’?”
“아, 같은 수업이었나 보네요.”

 


처음으로 그 하얀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도드라지게 선홍빛인 입술 사이로 흘러 나오는 달디 단 향기. 세훈은 중학교 때 이래로 다시 한번 고개를 갸웃하고 말았다. 여태까지는 색만 보였지, 냄새나 맛이 났던 적은 없었는데…….

 

그 호흡은 이상하게도 꽃향기처럼 혹은 과일향처럼 매우 달았다.

 

 

 

 

 

 

 

 

*******

 

 

 

 

 

 

 

 

 


달았던 숨의 주인공에게서 그렇게 논문을 받고 헤어진 후, 밤에는 백현에게서 [그 새끼를 부르긴 왜 부르냐? 안 시킨 짓을 하고 지랄이야. 어쨌든 아까 짜증내서 쏘리.]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그 다음날 교양수업인 ‘현대사회의 지형도’를 듣기 위해 대강의실에 들어선 세훈은 놀랍게도 매우 쉽게 그를 찾을 수 있었다. 여태까지 주변에 지나치게 무관심했던 것이 틀림없다. 대강의실에는 이미 2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들어차 있었지만, 한번만 시선으로 훑어보면 바로 보일 정도로 그는 오롯이 고고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훈이 굳이 그를 찾은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표면적인 목적은 어제 논문을 양보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캔커피를 건네기 위함이었고, 또 하나의 비밀스러운 목적은-

 


“안녕하세요. 어제 봤었죠? 우리.”

 


인사를 거는 목소리에, 그가 읽던 책에서 시선을 떼고 올려다 보았다. 세훈의 얼굴을 금세 떠올린듯 살짝 웃으면서 '아- 안녕하세요.'라고 입술을 열자, 어제 도서관에서 그랬던 것처럼 달큰한 향기가 둘 사이를 감싸듯 피어 올랐다. 역시 착각이 아니었다. 사람의 호흡에서 향이라든가 맛이 느껴지는건, 처음으로 색을 보기 시작했던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세훈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옆자리에 털썩 앉더니, 주머니에서 굴리고 있던 캔커피를 꺼내 그의 책상에 올려 놓았다. 그가 눈빛으로 이게 무엇이냐 묻는 듯 해서, 어제의 답례라고 짤막하게 대답하며 싱긋 웃어 보였다. 정당한 이유가 있는 선물이니, 당신이 내 호의를 받아들여 커피를 마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은근히 담고 있는 압력이기도 했다. 예상치 못 했던 듯이 조금 놀란 눈을 한 그는 ‘정말 별 거 아니었는데…….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라며 웃더니 순순히 캔커피를 열어 입을 댔다. 그가 커피를 조금 머금었다가 가볍게 삼키는 모습을 세훈은 가만히 바라 보았다. 일부러 캔커피를 선택한 것은, 그가 말할 때마다 나는 이 향기가 혹시 사탕같이 단 것을 먹은 후라 나는 게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무엇인가를 먹어서 나는 냄새라면, 커피의 향에 금세 가려질 일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나쁜 일도 됐고, 좋은 일도 됐다. 캔커피를 한 모금 마신 그가 먼저 세훈에게 고개를 돌려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었는데, 바로 옆에서 따뜻하게 훅 끼쳐오는 그의 숨은 여전히 달기만 했던 것이었다. 나름 머리를 써서 짜 낸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점에서는 나쁜 일이었지만,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했다는 점에서는 좋은 일이었다. 그는 세훈의 모든 신경을 쏠리게 할 정도로 지극히 흥미로운 존재였다.

 

 

 

 

 

 


세훈의 관찰기 제 1단계는 의외로 쉽게 이루어졌다. 세훈이 준면 ―그의 이름은 김준면이라 했다. 사학과라는데, 저도 모르게 너무 수긍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는지 준면이 푸스스 웃었다― 의 옆에 앉은 그 날, 교수는 강의가 끝날무렵 팀플조를 구성하라 얘기를 했고, 준면이 먼저 가벼운 말투로 ‘따로 할 사람 없으면 같이 할래요?’라고 제안했기에 세훈은 당연히 오케이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번호를 교환한데다 팀플회의을 위해 내일 만날 약속까지 잡고 나니, 이렇게 쉽게 풀어져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일이 일사천리다.

 

연속으로 수업이 있다는 준면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를 배웅한 세훈은 그 자리에 잠깐 더 앉아 있었다. 방금 전 강의가 있던 대강의실은 다음 교시에 잡혀있는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새 세훈을 제외하곤 한 두명의 학생만 남아 고요해졌다. 세훈은 다시 준면을 떠올렸다. 조금전까지는 그의 호흡에서 나는 향에 신경쓰느라 이상한 것을 못 느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보다 이상한 점이 있었다.

 

준면의 숨에는 지나치게 색이 없었다.

 

호흡에서 아무런 색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 그리 드문 일은 아니었다. 별다른 감정의 변화가 없을 때는 거의 색이 구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세훈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먼저 말을 건 자신을 보았을 때는 반가움, 캔커피를 받았을 때는 고마움, 그리고 먼저 팀플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는- 세훈을 향한 최소한의 호의라는 감정까지. 분명히 준면은 세훈과의 만남에서 몇 가지의 감정들을 느꼈을 것이 당연했는데, 호흡에는 단 하나의 색도 드러나지 않고 모두 투명하기만 했다. 그 사실이 지금에야 생각나서, 세훈은 순간 멍해졌다. 고작 어제부터 오늘까지 단 이틀 본 사람인데, 중학교 때 찬열과 백현의 입에서 흘러 나오던 핑크색 숨을 보았을 때보다 더욱 당황스러웠다.

 

슬쩍 고개를 뒤로 돌렸다. 방금 들어와서는 뒤에서 심한 도시락냄새를 풍기며 점심을 먹는 여자들이 요란스레 서로의 남자친구 칭찬을 하고 있었다. 깔깔깔 웃는 여자들의 입술 사이로 보라색 안개가 가득히 쏟아져 도시락 위로 내려 앉는 것이 보였다. 저렇게 잘 숨기고 있어도 호흡의 색만은 선명하게 질투를 나타내고 있었고, 저게 세훈이 아는 한 ‘정상’이었다. 여자들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조금 미간을 찌푸리다가,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에 괜히 놀라 액정을 바라보았다. 준면이었다.

 

[아까 다시 물어보는거 깜빡했는데, 정말 같이 해도 괜찮은거에요? 다른 사람있으면 저 정말 괜찮아요.]
[아뇨. 혼자 듣는 수업이라, 저도 좋아요.]
[그럼 다행이구요^^ 내일 인문관 휴게실에서 6시에 봐요!]


신기한 사람이다. 여지껏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수도 없이 봐 왔지만, 이런 식으로 아예 드러나지 않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차라리 그 웃는 얼굴로 먹구름처럼 흐린 색의 호흡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신경쓰이지 않을텐데.

 

준면의 마지막 메시지를 아무 의미없이 손 끝으로 문질렀다. 손으로는 느껴질 리 없는데도, 어쩐지 메시지마저 달큰해보이는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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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ㅠㅠㅠㅠ신알오자마자 달려왓어요!!오오 제가 첫댓글인가요???!!!!드디어 세훈이가 준면이를 만나다니ㅠㅠ준면이가 말할때 세훈이가 색을 못보는이유가 세훈이가 좋아해서 색을 알 수없는게아닌가 하는 추측아닌 추측을 해보네요...ㅎㅎ물론 아닐것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긴한데...어서 준면이랑 세훈이랑 더 가까워졋으면 좋겟어요!!찬백이들은 싸워도 귀여운 커플이에요ㅋㅋㅋ작가님 응원합니다!아!작가님이 알려주신 브금 다운받아서 잘듣고잇어요ㅎㅎ감사합니당♥혹시 암호닉받으시면 저 짝짜꿍으로 신청할게요!암호닉신청안하면 후회할것같은 느낌이라 꼭꼭 해야할것같아서요ㅎ힣 작가님 사랑해요오
10년 전
독자2
아마 이어질 운명이라 세훈이한테 색이 안보이나 봐요 연애하는데 감정 들키면 재미없잖아요!
10년 전
독자3
어이구 이게뭐람 세준이라녀!!!!!!!!!!!!!신알신 ^^ 자주봐여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할 와 작가님 대박ㅠㅠㅠㅜㅠㅠㅜㅜㅜㅠㅜㅠㅠㅠㅠ작가님 진짜 금글이에요ㅜㅠ퓨ㅜ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암호닉 신청될까요ㅠㅜㅠ?
10년 전
독자5
아 마따 작가님도 메리추석'-'♥
10년 전
독자6
신알신울려서 왔어여ㅠㅠㅠㅠㅠㅠㅠ아ㅏ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한향기라니 제가한번..맡..
10년 전
독자7
정말 재밌네요!! 잘보고 갑니다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8
소재도 신선하고 너무 재밌네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헐 작가님ㅜㅜㅜㅜㅜㅜㅜㅜ와이ㅣㅜㅜㅜㅜㅜ분위기가 대박이네요ㅠㅠㅠ몽환적이뮤ㅠ
10년 전
독자10
진짜 소재가 되게 되게 신선해요!사람의 숨에 색깔이 있다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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