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의 망상은 폭발한다. 오징어의 손길로 세준을 적어나간다.
내 만족을 위해서 오늘도 키보드위에 오징어손을 살포시 얹어놓는다.
누가 울까요, Baby don't cry로 가실게요.
작가는 오징어의손길이며
제목은 애아빠세훈이X애엄마준면이 세준이아플때ver.이올시다.
아침부터 준면은 안절부절못하고 세준의 주위를 어지럽게 돌아다닌다. 기침이 심한 세준. 그리고 안절부절못하는 준면을 껴안아주며 괜찮다고, 형이 어지럽게 하면 세준이 더 아프다고 제발 가만히 있으라는 세훈. 세준은 손수건을 이마에 올려놓은채 자고있다. 어떡하지, 어떡해. 우리세준이 어떡해. 세훈아 응? 어떡해...죽는거 아니지? 응? 준면이 결국 눈물을 글썽인다. 아, 형 울어요? 울지마, 응? 세훈이 준면을 안고 토닥인다. 세준이 기침을하며 인상을 찡그리더니 눈을 살며시 뜬다. 다 잠긴 목소리로 왠일로 아빠가 아닌 엄마를 찾는세준. 세준은 원래 아빠를 항상 먼저찾았다. 그런데 엄마를 먼저 찾다니. 준면은 세훈이고 나발이고 세준의 목소리에 뒤돌아 세준을 바라봤다. 응? 세준아, 응 엄마여깄어. 또 눈물을 흘리는 준면. 왜울어...다 잠긴세준의 목소리에 준면은 정말 죽을판이었다. 우리새끼, 내새끼. 준면이 결국 세준을 끌어안고 엉엉울어버린다. 준면이 울어버리니 세준도 엄마따라 운다. 세훈은 그저 그 둘을 바라볼뿐. 물 가져올게. 세훈이 띠뜻한 물을 가지러나갔고 세준과 준면은 여전히 운다. 우리 찌질한애기들.
"엄마...울지ㅁ..마..."
"응, 세준아..엄마 안울게...우리 세준이 아프지마,응...?"
"...응..."
"하아, 세준아 엄마가 미안해...응? 맨날 아빠랑 놀아서, 우리세준이 못챙겨줘서..."
"...난...괜찮은데.....뽀로로...있...어..."
"세준아, 내새끼..."
세훈이 따뜻한물을 들고와 세준을 일으킨다. 물먹자 세준아, 목 나아야지. 세훈이 물을 호-, 호오- 하고 불어 세준에게 천천히 먹인다. 준면은 그런 세준을 바라볼뿐. 물을 다 마시고 세준은 준면에게 안겼다. 엄마...세준은 많이 어른스러웠다. 누가봐도 어른스러웠다. 얼굴은 엄마를 더 닮았고, 성격은 아빠를 닮았다. 유치원에서도 배려가많고 마음이 착한 아이라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부모님이 서로사랑하느라 세준은 부모님품에 얼마 안기지못했다. 요즘에서야 많이 안긴 편이지만. 세준은 아빠의 품보다는 엄마의 품이 좋았다. 물론 준면보다 더 안아주는 세훈의 품이 더 편했지만, 많이 안아보지못한 안겨보지못한 엄마의 품이 더 좋았다. 코드는 아빠와 더 맞지만, 여린엄마를 더 아껴주는 마음예쁜세준. 엄마에게 칭얼거려본다. 애기처럼, 아이처럼.
"엄마...나 뽀로로인형...갖고싶어..."
"응, 세준아 엄마가 다 사줄게. 그니까 얼른낫자, 응?"
"...나으면...같이갈거야...?"
"당연하지, 우리세준이 데리고 뽀로로 사러갈거야."
"...엄마..."
"그래그래, 엄마 여깄어."
"...나 졸려..."
"엄마가 재워줄게. 같이잘까? 응?"
세준이 준면의 품에서 고개를 끄덕인다. 준면이 세준을 이불로 꽁꽁감싸안은채 안방으로 들어간다. 세훈은 뒷정리를 하고 둘을 따라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자장자장을 해주고있는 준면. 물론 그 모습이 조금은 서툴었다. 항상 세준을 재우는건 세훈이었으니까. 준면의 서툰모습이, 노력하는모습이 너무사랑스러워보이는 세훈이었다. 저 애기들이 너-무좋다. 세훈이 아빠미소를 지으며 침대에 같이눕는다.
"자자. 그냥 다 같이 자자."
"응..세훈이, 세준이 다들 잘자."
세준이 준면의 품에서 가장먼저 잠들었고 세훈은 준면과 세준을 모두 껴안고 잠에빠져들었다.
암호닉, 드디어 받습니다!
5번정독징! 꼭 확인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