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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게토레이 전체글ll조회 1915l
[겅수야ㅠㅠㅠㅠㅠ 나 ㅓ제 수ㆍㄹ을 너무 만ㅅㅎ이 마셫나바ㅠㅠ 쫌만 늦ㄱㆍㅣㅣ가께] 

 

 

오타봐라. 어제 새벽, 오랜만에 편하게 자던 나를 술집 앞까지 불러 대리운전 취급한 백현의 문자였다. 이 개새끼가 진짜 돈벌기싫은가보네. 경수는 서랍에서 노트 하나를 꺼내 세번째 페이지를 폈다. 변백현 똥싸다가 지각 -1000, 변백현 출근하다 동창만나서 출근X -3000, 변백현 건물뒤에서 몰래 짜장면 시켜먹다가 청소X -500등의 갖가지 글자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경수는 옆에 놓여있던 펜을 들어 페이지 여백에 한줄을 더 추가했다. 

변백현 월급받은걸로 밤새도록 술처먹고 지각 -1000. 

 

 

 

양복놈 

w. 게토레이 

 

"너 이러다가 월급 다 까이는 수가 있어." 

-내일부터 꼭 제대로 일할게. 나 지금 겁나 어지러워. 토할것같.... 

"전화 끊고 당장 화장실 가. 쇼파에 토하면 뒤진다 진짜." 

 

 

우....우욱...! 하며 다급하게 뛰어가는 소리와 우당탕! 하며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화는 끊겼다. 경수는 지끈대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생각했다. 이 개새끼는 어딜가나 말썽이네. 

 

 

 

어제 새벽 3시쯤, 곤히 자고있던 경수에게 전화가 왔다. 경수야! 나 종댄데 변백 지금 술마시다 광견병걸린 개새끼마냥 옆 테이블 손님이랑 싸우고있어. 어떡해? 경수는 짜증이 나다못해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병신아, 싸우면 말려! 자는사람 처 깨우지말고! 신경질을 내며 전화를 끊고 다시 한번 잠을 청한 경수의 휴대폰이 좀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또 다시 징징댔다. 징징. 징징징징징. 끝없이 오는 문자소리에 경수는 몸을 웅크렸다, 폈다를 반복했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려도 보고 베게에 고개를 처박고 귀를 막아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좆같은 문자소리는 더 선명하게 들렸다. 시발! 경수는 머리를 헝클이며 문자를 확인했다. 발신자는 모두 종대였다. 

[경수야ㅠㅠㅠ 저 손님 입에서 피남 으앙ㄹ아갈ㄹㅐㅕㅓㅓㄱ거ㅂㆍㆍ시바] 

[대답좀해봐 경수야ㅠㅠㅠㅠㅠ 나 알바중이라 못낀단말야ㅠㅠㅠ] 

[헐 시바 경찰서간대 야 도경수 대답좀해봐] 

[아니다 경찰서는 안간댘ㅋㅋㅋㅋ 존나다행] 

[너 당장 우리가게로 와! 손님이 보호자 데려오랭!] 

문자를 확인한 경수는 더욱 더 혼란이 왔다. 내가 이 좆같은 문자를 무시하고 다시 자는게 맞겠지? 아니 그럼 변백현은 깜빵가서 맨날 콩밥만 조온나 처먹게 되는거? 나쁘진 않네. 다시 자야겠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옷을 꺼내 나갈채비를 하는 경수였다. 

 

 

 

* * * 

 

 

 

"겨엉수야!" 

 

 

어. 알았으니까 달라붙지마. 냄새나. 술집에 들어가자 처음 보이는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양 팔을 벌리고 반갑게 달려오는 종대와, 술에 떡이되어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백현, 그리고 의자에 앉아 입가에 묻은 피를 닦고있는 어떤 남자였다. 와, 잘생겼네. 마음같아서는 냉큼 다가가 어쩌다 변백현이라는 개새끼를 만나 이렇게 되셨나요. 엉엉. 하며 피를 닦아주고싶었다. 

 

 

"저기, 이분 보호자세요?" 

"시빨! 저 동남아똥꾸새끼 너무 잘생겨써! 존나 재수업써!" 

"지금 들으신대로 제 친구가 너무 잘생겨서 존나 팼..." 

"야! 너! 키만 존나 멀대같이 큰새꺄! 넌 닥쳐! 넌 조온나 모쌩겨써!" 

"뭐? 내가 못생겨? 너 안경필요하냐? 사줘?!" 

 

 

응. 나 안경 필요해. 사주면 고맙지. 경수는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백현을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종대에게 물었다. 그냥 잘생겨서 사람을 저렇게 만들어놓은거야? 종대는 약간 뜸을 들이다 이내 입을 열었다. 응. 대답을 들은 경수는 닥치고 사죄를 하기 시작했다. 

 

 

"죄송해요. 이새끼가 원래 술마시면 앞뒤 안보고 행동하는 성격이라..." 

"사과는 아까 이분한테 많이 들었으니까 됬구요. 연락처나 주세요." 

"아, 네. 정말 죄송해요. 되게 많이 다치신것같은데..." 

 

 

네. 치료비는 다음에 문자로 보낼게요. 야, 김종인! 일어나. 가자. 

종인이라는 남자가 비틀대며 의자에서 일어났고, 키가 큰 남자가 그를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몇분 후, 경수와 종대는 백현을 존나 때렸다. 개새끼야, 치료비는 니 월급에서 깔거니까 그렇게 알고있어! 

 

 

 

가만히 앉아 새벽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던 경수는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 병원비.... 병원비...... 병....원비........ 아직까지 문자가 안 오는걸 보니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선처...? 는 무슨. 그럴리가 없었다. 어제 보니까 되게 많이 다쳤던데. 백현의 한달 월급보다 많이 나오면 나머지는 경수가 부담해야했다. 괜히 큰 병원 가는건 아니겠지. 그래, 동네 작은 병원에 갔을거야! 하하. 하하하하.. 뒷산에 흙 파보면 돈이 좀 나오려나. 하지만 나오는건 웃음 뿐이었다. 

머리는 아직까지도 지끈거렸다. 약이라도 사러나가야겠네. 경수는 종이 한장을 꺼내 그 위에 [잠깐 외출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라는 문구를 적었다. 옷걸이에 걸려있던 남방을 꺼내들고 서랍에 넣어놨던 지갑을 챙겼다. 종이를 붙이려 문 앞에서 테이프 하나를 뜯고있을때였다. 

 

 

"어!"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변백현? 김종대? 아닌데. 누구지? 경수는 테이프를 뜯다 말고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보았다. 

와.. 사마귀 닮았네. 

어....? 

어?!???!???????!!?? 

 

 

"우와. 여기서 다시 만나네요." 

 

 

경수의 큰 눈이 더 커졌다. 아니 시발 이게 뭐야? 경수네 한복 문 앞에서 만난건, 떡을 들고있는 건장한 남정네 둘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제 백현이 개패듯 팬 잘생긴 남자 한명과 백현이 조온나 못생겼다고 한 키가 존나 큰 남자. 어제 백현이 개패듯 팬.... 개패듯...... 병원비.... 병....원비....돈......... 

 

 

"가게 주인이세요?" 

"아... 네.... 제 가겐데..." 

"그러시구나! 옆에 새로 이사온 박찬열이라고해요. 아, 사장은 얘에요. 김종인." 

"네?" 

 

 

경수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뭐요? 이사? 그니까 시방 지금 우리 가게 옆에 생긴 양복매장이 니네 가게라 이거요? 

경수는 딱 죽고싶어졌다. 이 주위에 가까운 옥상이 어디더라..... 

 

 

 

 

 

+) 저번편 마지막에 써있었던것처럼 이번편은 종인이가 경수네 옆가게로 이사왔을때! 과거입니당ㅎㅅㅎ 

저번편 한번 더 수정했어요. 어제 저녁에 수정했다가 방금 한번 더...! 이제 수정은 없을거에요. 혼란드려서 죄송해요ㅜ^ㅠ 

양복놈 쓰면서 카디만 밀고나가야되나 카디백으로 할까 카디찬이좋을까 됴총을 만들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카디가 낫겠져.... 다음편이나 다다음편에 투표 하나 들고올게요!ㅎㅎ 

암호닉 받아요! 신청해주시면 우럭ㅠㅠㅠㅠS2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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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유왘ㅋㅋㅋㅋㅋㅋㅋ변백ㄹ현 나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생겨서 물었다니...!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10년 전
독자2
아ㅠㅠㅠㅠㅠ이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허유ㅜㅠㅠ 뒷편 궁그미해용 ㅠㅠㅠㅠㅠ얼른!!! 카디가 좋죠♥ 암호닉은 녹차 로할게용~
10년 전
독자2
카디가 어떨까요...핳ㅎ핳ㅎ암튼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10년 전
독자3
재밌다ㅋㄱㅋㅋㅋㅋㅋ 신알신 하고 가요
10년 전
독자4
헐러ㅓㅠㅠㅠㅠㅠㅠㅠㅠ짱좋네유 좋아유 신알신하구가계여!!!!
10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이렇게도ㅑㅆ균ㅇ녀..!카디가좋을거같아여ㅇㅇ!암호닉 우산 으로햐두세여ㅠㅠ!
10년 전
게토레이
오키도키! 알았어요ㅎㅎ
10년 전
독자6
헉 이제야봤네여ㅜㅜㅜ넘재미써요 문체두짱짱!!!!!!!저두카디가좋ㅇㅏ요헤헿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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