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즐거운 추석보내세요~*^^*
-작가올림-
오늘은 신나는 연휴임!!나를 제외한 가족들은 할머니댁으로 갔고 나는 학교 과제 핑계로 지금 집에 혼자남아 열심히 컴퓨터를 하는중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위꼴사 사진이나 보고있다........아 배고파.....
"이런날에는 치킨에 맥주가 딱인데..씁.."
내 사랑♥ 치킨치킨 사진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는데 컴퓨터옆에 뒀던 휴대폰이 지이이이잉 하고 울리길래 보니까 친구한테 카톡이 와있음
(이쯤에서 친구이름 공개함ㅇㅇ)
[ㅋㅋㅋㅋㅋㅋ야 지금 컴퓨터 켜봨ㅋㅋㅋㅋ]-수정이임
[왜ㅋㅋ지금 켰음ㅋ]
[헐 그럼 지금 당장 인티 들어가보셈 니얼굴 초록글됨]-수정이임
[??뭐랰ㅋㅋ내 얼굴이 왜 초록글이얔ㅋㅋ 일단 ㄱㄷ]
무슨 소리야;;하고 일단 인티에 들어가봄ㅋㅋ그리고 인티포털 게시판을 눌렀는데 맨 위 초록글이 보였음 제목은
'반도의_흔한_미모의_엑소 팬_jpg (부제:내 얼굴 오징어 주의)'
?????
이건가??하고 일단 클릭해봄..(나만볼꺼랴긔 뀨뀨...ㅋ....ㅈㅅ;)
??????????????????????????????????????????????????????????
나니???????????
이거 내 사진 아님?
뭔데;;;;;;;누가 나 스토킹함??:;;;;;;;;;;아 잠깐만;;;;나 소름;;;;아;;;;;;;;
아니야..징어야..일단 침착하고 이 글을 하나하나 보자...
"ㅎ,흠..."
친구가 보라는 초록글을 한번 클릭해봤어,그래.
근데 눌러보니 뜨는건 내얼굴이 찍힌 사진이야.
누군가 나를 찍어서 올린거야.
이때 내가 입은 옷을 보니까 아마도 엑소 팬싸인회였을때인거같아.
그렇다면 누가 내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올린거임?
내용은 대충 이러했음.
팬싸에서 내가 싸인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내가 서있는사진을 누가 찍었음
그리고 그 사진을 올려놓고
'헐..엑소 팬분들 다 징어라고 하더니..진짜 예쁘네요....이날 이분 싸인받을때 멤버들이 엄청 웃어줬다던데..
나도 예뻐지면 그렇게 웃어줄래 애들아...?'
라고 내용이 올라옴 그리고 댓글들은
'헐..진짜 장난없는 외모..'
'나만 오징어야오징어............아니 쭈꾸미....'
잠깐만......저 게시글속 내 사진하며..내용이며...댓글이며...
나한테 하는 얘기임?? ;;;;;;아 무슨상황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지금 나보고 예쁘다고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들아 만우절 지났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봐서 저 못생긴얼굴을보고 예쁘다는말이 입에서 나오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추어버리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뭔 상황이래.............................................................
징어 이(가)님이 멘탈을 로그아웃 하셨습니다.
하..혼란스러워....여러분 저에게 허락도 없이 제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초상권침해라구요...자꾸 그렇게 하시면......
고맙잖아요..♥
왠지는 모르겠는데 이 못생긴 얼굴보고 예쁘다고 해주시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게..일단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네요...
하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 예쁘지않!다!구!요! (는 주인공의 주관적인 외모 평가)
나는 그 게시물의 댓글들을 일단 하나하나 살펴봄ㅋㅋ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옴 수정이였음
"엌ㅋㅋ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봤엌ㅋㅋㅋㅋ??
"ㅋㅋㅋ지금 봤는뎈ㅋㅋ이게 뭐냨ㅋㅋㅋ"
-ㅋㅋㅋㅋ오징어년ㅋㅋㅋ축하한닼ㅋㅋㅋㅋㅋㅋㅋ니 이제 미모의 엑소 팬됨ㅋㅋㅋㅋㅋ
"예쁘다고 해주는건 좋은데 난 엑소팬이 아니라니까?(정색)"
-ㅋㅋ그냥 닥치고 이참에 너도 엑소 팬이나 하셈ㅋㅋㅋㅋ
"뭐래ㅋㅋㅋㅋㅋㅋ나 밥먹을거임 끊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키
그렇게 수정이랑 전화를 끊고 난 컴퓨터를 끄고 밥을 먹기위해 주방으로 감. 어머!근데 엄마가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해주고갔네??
이거..기분이 좋은걸?아이참..다이어트 하려고 했는데...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짤로 대처한다)
난 티비에서 나오는 추석특선영화를 보며 밥을 그 자리에서 두그릇이나 흡입함ㅋㅋㅋㅋㅋㅋ오늘따라 밥맛이 더 좋은건 기분탓인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밥을 다 먹고나니 갑자기 후식이 땡겼음 그래서 츄리닝상태 그대로 아이스크림을 사러 집앞 마트로 향함
마트에 들어가서 식품코너로 가니..ㅇ,여긴 천국임..나를 위한 천국...
뭐먹지? 어!이거 새로나온거다!이거 먹어볼까? 아아!이것도 맛있을거같아!
나는 아이스크림을 다 쓸어담고 2차로 과자코너에 가서 뭘 먹을지 나름 고민을 하고있을때쯤 갑자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가 눈에 띄는거임 그것도 마지막 한개 남은!
나는 그 과자에게로 바로 손을 뻗음
?
근데 다른사람이랑 손이 겹침
"이거 제가 먼저 고른거에요,손 놓으세요"
"ㅋㅋ아닌데요 제가 먼저 고른건데요?"
뭐야 얜?ㅋㅋ미안하지만 이 과자는 누나가 먼저 잡은거고 먼저 살 예정이란다ㅋㅋ
"제꺼라니ㄲ,"
"......엉?"
야,잠깐만......
"누나 여기동네 살았어요????헐ㅋㅋㅋㅋ"
"...ㅎㅓㄹ.."
아 맞다..저번에 빕스에서 만났을때..얘네 숙소 우리집 근처랬지...............................................................전학..아니,이사가야겠어.....
왜 나는 너네랑 이런 인연인건데ㅠ
"ㅋㅋㅋ우연이네요 누나ㅋㅋㅋㅋ"
"그거 너가 먹어라..난 바빠서 먼저간다.."
너 지금 거지같은 내꼴을 보고 웃은거지?기분나쁜 생퀴야!!!!!!!
그렇게 나는 집까지 전력질주를함. 나 쟤네랑 이제 마주치기 싫음!!!아까 불과 1분 만났을뿐인데 벌써 피곤해지는 느낌이라고!!나는 짜증나진 기분을 전환하기위해 아까 산 아이스크림과 과자들을 거실에서 먹었음. 근데 먹자마자 바로 기분이 수그라듦ㅋㅋㅋㅋㅋㅋ이런 음식앞에서 약한여자ㅋㅋㅋ
이제 학교갈때 빼고는 절대 집밖을 나와서는 안되겠음. 아니, 학교갈때도 혹시 모르니 조심해야겠음
"아..과자랑 아이스크림만 먹으니까 심심한데..치킨이나 시켜먹을까.."
아까 생각하니까 또 기분이 안좋아지네..하..내가 가장 아끼는 과자도 백현인지 백훈인지 하는애한테 놓치고 게다가 마트에서 걔랑 마주쳤어..김간호사..얼른 치킨을 제 앞에 놔주세요..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뷔뷔큐 치킨이져? 여기 후라이드랑 양념 한마리ㅆ,"
-지금은 추석연휴라서 영업을 쉽니다~^^
친절하고도 아리따운 여성의 전자목소리를 듣고 허탕함에 전화를 끊음..
치킨까지 놓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번에는 내용이 좀..허접했죸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저를 원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