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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오백/경수X백현] 늦은 여름 끝자락 ( 부제 : 지하철에서 ) 지하철에서 파도같이 밀려나오는 사람들이 나온다. 나는 그 파도같이 밀려나오는 사람들 중에 휩싸여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간신히 지하철 손잡이를 잡아 탑승을 하고는 버스로 가면 한 번에 직행으로 가는 학교를 환승을 두세번 정도 거쳐서 학교를 등교한다. 그 이유는 전부 다 어느날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난 내 애인때문이다.
오늘도 그 녀석을 보기위해 나는 1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또 2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탄다. 그리고 3호선으로 갈아타 두 정거장 정도 더 가면 졸린 눈을 비비며 타는 그 녀석을 볼수있다. 지하철은 다시 운행을 시작하고, 나는 무심한척 핸드폰을 보면서 그 녀석을 스캔하기 시작한다. 드라이를 한 그 녀석의 동그랗고 사랑스런 머리통, 반쯤 감긴 눈에 뽀뽀를 절로하고 싶게 만드는 귀여운 눈 두덩이. 어제 뭘 먹었는지 입 주위가 빨개진탓에 더 도드라 지는 입술. 가디건을 입었지만 팔 길이가 길어서 반쯤 사라진 손. 그리고 가디건위로 정갈하게 박혀있는 " 변 백 현 " 이라는 3글자 .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어... 하고 멍을 때리다가 내 옆으로와서 손잡이를 잡고 " 안녕 경수야 " 하고 불러주는 그 녀석의 목소리가 잠긴듯 하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에 또 다시 설레기 시작한다. 그러면 나는 또 무심하게
" 어 " 하고 대답한다. 그러면 그 녀석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피곤한지 눈을 비비며 하품을 크게 하고는 불평불만을 들여놓는다. 나는 완전 자상하게 안녕하고 인사해줬는데 어 가 뭐냐 어가.. 꿍얼대는 그 녀석의 입술에 뽀뽀하고싶은 충동을 간신히 잠재웠다. 그럴땐 이 녀석의 기분겸 내 기분을 풀어주기위해 손 깍지를 해주면, 언제 삐졌냐는 듯이 히죽히죽 거리며 내 옆으로 더 붙는다. " 손 시려워서 잡는거니까 가만히 있어 " 라고 말했지만, 이 녀석한테는 통하지 않는 수법이다. 그러면 알았어-, 우리 경수 손 안 시렵게 꼭 잡아줄게 하고 더 쎄게 잡는 녀석이다. 이 녀석.. 하나 부터 내꺼스러운 녀석이다. |
이 글은 그냥 심심해서 쓴거라서 구독료는 안받을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