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지갑이
감쪽같이 사라진거야...
이런...영화보러 가야하는데
"징어야 가자 나 정리 끝났어"
"종인아...나 지갑이 없어졌어.."
"어휴;;이 찌질아 또 어디다 버리고 왔냐"
종인이랑 무용실 바닥에 눌러 앉아서 어디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아까 매점 갔다올려고 지갑을 꺼내서 다녀온 후에 방송실 탁자에 두고온거야
옳다구나 하고 종인이랑 방송실로 갔지
익인들 방송실이 방음이 잘되는거 알지?
음악실보다 방음이 잘되는 곳이 방송실이야
ㅇㅇ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문을 벌컥열고 들어갔는데
소파에
둘이ㅋ
둘이 누구겠어ㅋ
비글위에 직속이 누워있는데
딱 그 덮치는 자세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자세로 백현오빠는 직속 목에 팔두르고 키스하다가 황급히 떨어지는데
ㅋ
ㅋㅋ
ㅋㅋㅋㅋ
어머어머 이게 무슨일이야
이게 무슨일이야
이렇게 좋은 날에
소파_위에서_바운스.avi
눈이 마주쳤는데
넷다 ㅇ얼음...ㅋ
"어...음....아....어...."
"...어잇쿠! 지갑이!여깄었네!종인아!어서!우리는!영화를!보러!지금!당!장! 나가야 겠어! 방송실에 아무도 없어! 그니까 우린 빨리 나가야해!"
"...."
"..."
내가 생각해도 정말 병신같은 말이었어...
우리는 애써 서로를 외면하며 방송실 문을 닫았어
......정말로 중학교떄 이후로 학교가기 두려운건 처음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뒤를 좀 더 풀어보자면
아침에 방송실에 들어갔는데
"ㅇ..안녕 징어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안녕....하...하..."
"ㅇ...안녕하세요..."
마치 처음 방송부에 들어왔을때의 느낌을 다시 받았어
지금은 뭐ㅋ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지만 ㅋ
암호닉 |
감자튀김 알럽립 오세훈 워더 치즈떡볶이 누나, 징어누나 비타민 이든 누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