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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전체글ll조회 3460l 1








암호닉★

갈비찜, 시험, 이든, 차돌, 행행, 버블티, 딸기, 비타민, 빨강귱





[EXO/오세훈] 남자인 사람 친구 06 (부제: 우리 연인 사이 아니에요.)
 W. 고래




“ 오늘 따라 더 못생긴것 같아. ”


시끄러운 급식실 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사람은 허겁지겁 밥을 퍼먹고 있는 백현과 찬열이었다. 세훈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그쪽으로 냉큼 달려가 얼굴을 들이밀면서 내가 백현에게 한 말이다. 정말로 오늘따라 더 못생겨 보이는건 왜지? “쿨럭! 갑자기 와서 뭔 개소리야!” 녀석이 입안에 품고 있던 밥 풀을 찬열에게 뱉어낸다. 더러워 “야!! 국에 너 밥풀 들어갔잖아!” 찬열이 수저로 국을 휘저으면서 밥풀을 찾아 내는데, 자기 이마에도 붙은건 아직 모른가보다.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둘을 보고 있으면 한편에 꽁트를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 앗싸, 오늘은 고기다! 고기!! ”
“ 빨리 먹다가 또 체해라? ”
“ 알았다고, 이 잔소리 대마왕아. ”


찬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기를 몇분, 세훈이 식판 두개를 들고 내 앞에 나타나. 누가 봐도 많은 양의 밥과 고기가 든 쪽 식판을 내 앞에 내어준다. 내 손에 수저도 쥐어주는것도 잊지 않는다. 내 앞에 털썩 앉은 녀석이 “ 박찬열, 배고플때 떼어 먹으려고 이마에 붙혀놨냐? ” 라고 말하자, 찬열이 당황하면서 허겁지겁 털어낸다. “ 야! 말하면 어떻게해!! ” 라며, 백현이 옆에 앉은 녀석의 어깨를 툭 밀어낸다. 난 아웃오브 안중. 밥 먹는데 집중 하고 있다. 


“ 입 터지겠다. 또 병원에 실려가고 싶냐? “
“ 문병도 안왔으면서 입 다물어라. ”


내가 못생겼다고 장난 좀 쳤더니 백현이 시비를 터온다. 내 입이 어때서. 충분히 더 들어갈 수도 있게고만. “세훈아. 우리 밥 먹고 아스크림 먹으러 가..켁켁.. ” 녀석에게 말하다가 밥알이 목에 걸렸다. 멸치를 집어 먹다가 놀란 찬열이 “ 야..못먹고 죽은 귀신 붙었냐? ” 라며 내 등을 툭툭 쳐준다. 아오 아퍼! 살살 좀 치지. 옆으로 살짝 돌려 입을 막고 컥컥 대고 있는데 발빠른 세훈이 어디론가 가더니 벌써 물을 떠왔다. 얼마나 급하게 뛰어온건지 녀석 손 주위에 물이 흥건하다. 


“ 여기 물있어. 천천히 마셔.. ”


녀석이 컵을 내 입에 가져다 대준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듯 내가 벌컥 벌컥 마시고 “ 하아, 죽을뻔 했네.. ” 라고 웃자, 녀석이 내 머리를 살짝 밀려 “ 미치겠다. 너 진짜. ” 라며 컵을 내 옆에 두고 자리에 앉는다. 혹시라도 또 목에 걸리지는 않을까, 또 체하는건 아닐까 걱정하며 제대로 밥도 못먹는 녀석이다. 


녀석은 항상 날 어린애 취급을 했다. 잘가다가도 발이 삐끗해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 였고, 가만히 잘 주차 되있는 차에 부딪히는 일은 일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난 그 어린애 취급을 좋아했다. 내가 보호 받는 기분이라고 느끼게 해줬으니까. 그치만, 그것 때문에 마음 조리는 세훈이 싫어 최대한 조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함정이었다. 


“ 우리 수학 여행 가는거 언제라고 했지? ”
“ 다음주 목금토 였던것 같던데. ”
“ 초중고 다 제주도로 가게 생겼네. ”


아 맞다. 우리 수학 여행 가지. 내가 수저로 밥을 푸면서 “ 세훈아, 우리 같은 방 쓰자. ” 라고 하자 녀석이 “ 말도 안돼는 소리 좀 하지마 ” 라면서 내 수저 위에 멸치 몇 마리를 올려준다. 나는 입안에 한번에 털어 넣으면서 열심히 씹다가 다 삼킨 후 “ 왜 말이 안돼. 중학교때는 같이 잤잖아.” 라고 말을 하자 가만히 듣고 있던 백현과 찬열이 " 히익! " 하는 소리를 내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 


“ 중학교때 같이 잤다고? “
“ 응. ”
“ 변백현. 머릿속으로 이상한 생각 하는거 다알아. ”
“ 에이, 들켰네. ”
“ 그땐 남자 여자 구별 없이 놀다가 잔거고. 이번엔 달라. ”


하긴, 그땐 남자 애들, 여자 애들 다 모여 배게 싸움을 하다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다가 같이 잤긴 했었다. 맞아. 그때 누군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데 세훈이 뒤에서 날 '워!' 라고 놀래켜서 엉엉 울었던게 기억이 난다. 그때 녀석이 엄청 당황해서 나를 달래느라 엄청 오래 걸렸는데. 일부러 삐진척 한것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녀석도 따라 울것같아서 그냥 풀었었는데. 아마도 그때가 세훈이 날 처음 울린 날이었던것 같다. 


“ 뭐가 다른데? ”
“ 아무튼 달라. 조용히 하고 빨리 밥 먹어. 아이스크림 먹는다며. ”
“ 칫. “


곤란한 질문이면 이렇게 말을 피하는 녀석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녀석의 행동이다. 뭐, 내가 싫어하는 녀석의 행동은 이거 하나 뿐이지만. 남김 없이 밥을 쓱쓱 긁어 먹고, 녀석과 손을 꼭 잡고 매점으로 향했다. 매점으로 향하는 길은 참으로 난감하다. 하나같이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든 사람들이 나와 세훈은 이상한 눈초리와 수군거리기 때문. 내용은 안들어 봐도 빤히 들여다 보인다. 이런 일은 한두번이 아니니깐 세훈은 개의치 않아했다. 나 또한 그러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지금은..아니다. 


“ 나 조아조아. ”
“ 질리지도 않아? 난..빠삐꼬 ”
“ 너도 질리지도 않아? “


동시에 빵 텨졌다. 웃기는 타이밍은 아니지만 충분히 배꼽을 잡을만했다. 나와 세훈의 웃음 코드는 바로 이런거다. 남들은 잘 이애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우리가 이상하다고 느껴질때까 한두번은 있다. 녀석이 어김없이 계산을 하고 있을때 난 봉투를 뜯어 꼭지를 따려는데 하아..초코물이 손에 줄줄 흐른다. 


“ 세훈아. 이것봐. 초코물이 튀어 나왔어. ”
“ 야! 옷에 닦지마. “


이놈의 버릇. 아무렇지 않게 교복에 닦으려다가 녀석의 손에 의해 저지당했다. 녀석이 내 손을 잡고 그대로 매점 앞 세면가로 데리고 가더니 물을 틀어주더니 내 손을 쓱쓱 물에 닦아준다. “ 그 애기 같은 버릇은 언제고칠래? ” 라며 타박을 준다. “ 안고쳐지는걸. ” 이라고 하자 녀석이 고개를 좌우로 절레거린다. 


“ 이거나 터줘. 빨리 먹고 싶어. “
“ 처음부터 터달라고 하지. 아주 너덜너덜 해졌네. “
“ 내가 잘못한게 아냐. 아이스크림이 녹아 있었단 말야. ”
“ 가위도 없고.. ”


녀석이 손에 묻는 물기를 쓱쓱 닦더니 자기 바지에 쓱쓱 닦더니 내 빠삐꼬 꼴랑지를 앞니로 물로 탁 끊어준다. 그리곤 앞니로 물고 있는 꼴랑지를 내보이더니 “ 자!” 란다. 척하면 척이지. 난 꼴랑지를 쏙 빼다가 쓰레기통에 골인 시켰다. “ 잘했어. 여기 ” 내 머리를 쓰담 거리며 내 손에 빠삐꼬를 쥐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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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짧아요 ㅠㅠ
제가 지금 밖에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늦게 들어올것 같아서 이렇게 미리 올리고 가요.
기다리시는 여러분을 위해서요^^
 
분량이 조금 짧더라도 이해해 주실꺼죠?!

댓글 잊지마시구요! 
암호닉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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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ㅠㅠㅠㅠ오늘도 너무 달다류ㅠㅠㅠㅠㅠ지금은 다르다는게 지금은 좋아한다는뜻이겠지? 그렇지?
10년 전
독자3
어머어머머머 나 1등! 처음해봄요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세훈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ㅜㅠㅠ얘뭐야..뭔데이렇게자상해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세후뉴ㅜㅜㅜㅜㅜㅜㅜ너뭔데 이렇개 착한거니ㅠㅜㅜㅜㅜ
10년 전
독자7
아ㅠㅠㅠ오세훈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비타민이에여ㅠㅠㅠㅠ오센ㅠㅠㅠㅠ설레자나ㅠㅠ
10년 전
독자9
오세훈 너란남자ㅜㅜㅜ날 울리는남자ㅜㅜㅜ
10년 전
독자10
차돌입니당ㅠㅠㅠㅠㅠㅠ학생이신성한학교에서아주잘하는짓이야...♥ㅠㅠㅠㅠ매일매일설레는이마당에징어는왜아무렇지도않은가요빨리고백해서행쇼!!!
10년 전
독자11
어머ㅠㅠㅠㅠㅠ설레
10년 전
독자12
아ㅜㅜㅜㅜㅜ둘이귀여워요ㅠㅠㅠ오세훈진짜다정해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
아진짜아빠같고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ㄴ님사랑해
10년 전
독자14
어ㅓ머머머머머ㅓㅁ신알신궈궈
10년 전
독자15
오센 사랑해
10년 전
독자16
역시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 완전 설레잖아여ㅠㅠㅠㅠㅠㅠ암호닉 신청해도 되죠?무쇠주먹 신청이여ㅠㅠㅠ
10년 전
독자17
행행이에요!!!!! 오센 왜 고백안해?고백해그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좋아여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8
으어어훈아ㅠㅠㅠㅠㅠ겁나설레쮸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아오세훈 ㅠㅠㅠㅠㅠㅠㅇ해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녈이도조으다요
10년 전
독자20
아옾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조아조아 달달달달 또 녹아내리는 중ㅠㅠㅠㅠㅠ세훈이 때문에 미치겠다 ㅠ
10년 전
독자21
이든이예요!! 세징 진짜 귀여워여ㅠㅠㅜㅜㅠㅠㅜ달다류ㅠㅠㅠㅠㅜ
10년 전
독자22
헐오세훈진짜왜케달달하냐고오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3
달달하잠ㅎ아ㅠㅠㅍㅍ
10년 전
독자24
갈비찜이에요!!! 어제까지 친척들이랑 있다가 이제야 보네요ㅠㅠㅠㅠㅠ오세훈 너 진국이구나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5
아....조아죽네 ㅠㅠㅠㅠㅠㅠㅠ 이 달달함 딱 그거네여 친구와 연인 사이 아 오세뉴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설레 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암호닉 신청해도 되여.......? 주...주태한닭! 9459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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