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없어졌네요.
그동안 제 별 볼 일 없는 짧디 짧은 글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간 소식도 없이 마지막 정국이 경호원 글을 마치지 못하고 이렇게 끝이 나버렸네요. 아직도 제 메모장에는 남은 조각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이곳에선 여러분들이 볼 수 없겠지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는 분들께 보답해드리지 못했고 독자님들의 기다림에도 제 개인사정 하나로 말 한마디 못해드리고..
짧은 시간동안 감사했습니다. 아마 저는 계속 여러분과 어디에선가 소통을 하고 있겠죠.
보여드리고 싶은 글들이 참 많았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한가지 걸리는 것엔 메일링은 아직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글들을 계속 보고 싶어하시는 독자분들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부족한 글을 누구에게 보낸다라는 것이 제 자신에게도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글을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쓰는 글은 대부분 수위가 있고 달달한 글들은 제가 써온 글들과 분위기가 맞지 않을 것 같아서요..
많이 좋아했고 감사했습니다. 평생 글을 쓰는 사람으로선 과거형이 아닌 오늘도 감사합니다가 되겠지요. 아직 쓰지 못한 글들은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어디엔가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갑자기 나타나놓고는 무책임할까요..? 생각이 없으시다면 굳이 써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 언젠가 다시 만나요. 반드시. 2016년도 좋은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모두 정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