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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게토레이 전체글ll조회 1010l
-비 올것같다. 우산 챙겼어? 

 

 

어… 일기예보에 비온다는 말 없었는데. 종대는 들고있던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은 느낌에 종대가 한숨을 내쉬었다. 우산 없어. 어떡해? 

 

 

-어떡하긴. 이따 전화하면 나와. 

"회사까지 올거야? 피곤하다며." 

-그럼 너 비맞고 감기걸려서 고생할텐데. 그러길 원해? 

 

 

아니, 그건 아니지. 종대가 씨익 웃었다. 전화기에서는 계속해서 덤덤하지만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종대가 좋아하는 목소리였다. 

그니까 이따가 전화하면 빨리 나와. 얼른 보고싶으니까. 

 

 

 

Cloudy day 

w. 게토레이 

 

띠링. 휴대폰 문자 알림 소리가 들렸다. 종대는 기다렸다는듯 휴대폰을 열어 문자를 확인했다. 회사 밑이야. 종대가 살짝 웃으며 답장을 하려고 하자 밖에서 자동차 경적소리가 두어번 울렸다. 예예. 빨리 나갈테니까 기다리세요. 종대는 서둘러 퇴근할 준비를 했다. 

 

 

"팀장님, 저 퇴근이요." 

 

 

가만히 앉아 노트북을 바라보던 백현이 고개를 들어 종대를 쳐다보았다. 종대씨, 요즘 계속 칼퇴근이네요. 그가 자신을 비꼬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종대는 여전히 웃음을 잃지않았다. 그런가요. 지금 밖에 형이 데리러와서요. 백현이 한숨을 쉬더니 어쩔수 없다는듯 손을 흔들었다. 

 

 

"그 형이라는 분 언제 한번 뵙고싶네요. 매일 종대씨 퇴근하는것도 도와주시고. 그것도 칼퇴근." 

"다음에 한번 소개시켜드릴게요!" 

"됬습니다. 이만 퇴근하세요." 

 

 

네. 저 먼저 퇴근할게요. 다들 내일뵈요!  

종대는 사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조금만있으면 자신이 그토록 보고싶었던 그를 볼 수 있었다.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옷 매무새를 정리했다. 오늘따라 엘리베이터는 아주 천천히 올라왔다.  

 

 

 

백현은 머리를 헝클이며 신경질적으로 노트북을 덮었다. 사무실이 쥐잡아먹은듯 조용해졌다. 모두 백현의 눈치를 보기 바빴다. 팀장님 갑자기 왜 저래요? 몰라요. 종대씨만 퇴근하면 저런다니까…  

 

 

"뭐요. 노트북 덮는사람 처음봅니까? 다들 하던 일 해요." 

 

 

사무실 사람들은 백현이 왜 짜증났는지 이유도 모른채 계속해서 그의 눈치를 봐야했다. 

 

 

 

* * * 

 

 

 

"크리스!" 

"전화한지 7분 지났어." 

 

 

종대가 멋쩍게 웃으며 차 문을 열었다. 보고싶으니까 빨리 나오라고 했잖아. 크리스가 삐진듯 창 밖만 계속해서 바라보고있었다. 종대는 잠시 생각하다가 크리스의 볼을 어루어만지며 말했다. 그래서, 이제 나 안볼거야? 시동을 걸던 그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설마. 내가 널? 

 

 

"오늘 회사에서 뭐했어? 궁금하다." 

"매일 똑같지, 뭐. 아! 오늘 점심 맛있는거 나왔어." 

 

 

으응. 계속해서 종대는 오늘 일었던 일을 차례대로 늘어놓았다. 오늘 찬열이가 밥먹으면서 뒤에 팀장님있는거 모르고 팀장님 씹다가 걸렸잖아. 진짜 웃겼는데. 아, 그리고 미진씨가 커피 가져오다가 턱에 걸려서. 넘어질뻔했는데 뒤에서 종인씨가 잡아줬어. 되게 멋있더라. 또… 크리스는 끊임없이 얘기하는 종대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었다. 그래, 되게 재밌었겠네. 

 

 

"아! 크리스. 우리 팀장님이 너 보고싶대." 

"팀장님?" 

"응. 내가 맨날 얘기하는 분 있잖아." 

 

 

엄청 까다로워서 나이 30되도록 여자친구도 하나 없다는 그 팀장님? 크리스의 말에 종대가 꺄르르 웃었다. 응, 그 분. 이름은 백현인데 성이 변씨라서 맨날 찬열이가 똥팀장, 똥팀장거려. 웃기지 않아? 

 

 

"…백현?" 

"응. 왜?" 

"아니, 그냥. 아는사람인가 해서." 

 

 

음… 글쎄. 크리스가 아는사람은 아닐걸? 세상에 백현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많은데. 종대가 웃으며 말했다. 그런가. 크리스의 표정이 살짝 굳어있었다. 

 

비 오네. 

앞 유리에 물방울이 하나씩 붙기 시작했다. 크리스는 말 없이 와이퍼를 작동비켰다. 

 

 

 

 

+) 클첸 단편입니다. 못해도 다섯편 안으로는 끝날것같아요. 

양복놈같은 밝은 픽은 아니구요 좀 어두운? 그런 픽이에요. 조직물! 

딱히 조직물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조직물입니다... 믿어줘..........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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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어어ㅠㅠㅠㅠ분위기짱이네요ㅠㅠㅠ신알신하고갈게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백현이랑 크리스사이가 어떻길래ㅠㅠ 잘읽고갑니다ㅠㅠ
10년 전
독자3
클첸덕후는 조용히 신알신을 누르고 갑니다(의심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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