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레첸루민]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레첸 아고물 썰 02

종대의 넘치는 의욕은 출근하는 씽이한테도 적용됨
씽이 회사가는길에 종대네 학교있어서 맨날 씽이가 종대 학교에 태워다줌
근데 어느날 종대는 준비다하고 아저씨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지루했는지 아저씨 방에 들어감
아저씨뭐해? 하면서 고개 빼꼼 내미는데 아저씨가 거울보면서 넥타이매는중
아저씨는 종대 힐끗보더니 종대심심해?하고 물어보면서 넥타이맴
종대 끄덕거리다가 넥타이매는 아저씨 손에 주목
뭔가 슥슥 능숙하게 묶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보이는거. 종대는 아저씨 넥타이 내가매줄래!! 이러면서 성큼성큼 다가감
씽이는 뭔가 불안했는데 설마 넥타이하나 못매겠어하는 생각으로 냅둠

근데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진짜 김종대 넥타이맬줄 모름
몇분동안 넥타이 붙잡고 끙끙대는데 포기할 기미가 안보임. 씽이는 가만히 지켜보다가 '종대, 넥타이 못매?'
물어봄. 종대는 뭔가 자존심상해서 맬줄안다고 오기부리고 곧죽어도 자기가 매줄거라면서 떼씀
씽이 한숨쉬고 뒷짐지고 먼곳만 바라봄
한 10분쯤 낑낑대다가 결국 종대 포기하고 울상되서 힝힝댐
종대 풀죽어있으니까 씽이는 뭔가 안타까운거
그래서 씽이가 종대손위에 자기손 겹치더니 넥타이는 이렇게 매는거라면서 종대손 움직이면서 매게 해줌
순식간에 넥타이 완성되는거보고 종대 신기해서 우와!!우와!!!!
종대 넥타이끝에 만지작만지작거리다가 뭔가 어디서 본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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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따라함 으ㅜㄹ므ㅓㅁ하ㅓㅇ미ㅏ러ㅣㅁ아러미ㅏ어리마ㅓ라미어리마어리ㅏㅓ 욕정터!져!베!이!베!!!!!!!!!!!!!!!!!!!!!!!!!!!!(흥분)(눈물)(행복)
씽이 당황;;;; 종대 방금 뭐한고야? 물어보면 종대 겁나 방실방실 웃으면서 원래 한국에선 출근할때 이런거 해주는거라고 사기침. 국제사기꾼 김종대(19)

그리고 어느날은 종대가 밍기적밍기적 준비해서 씽이가 기다리는 상황됨
씽이 기다리다가 종대가 방에서 안나오니까 종대방 들어가서 종대뭐해? 물어봄
종대는 침대에서 꾸벅꾸벅 조는중. 전날밤에 늦게까지 놀아달라고 떼써서 놀아줬더니 잠 못자서 피곤한모양
씽이는 종대옆에 앉아서 종대어깨 흔들어깨우고 눈도 제대로 못뜨고 있는 종대한테 교복셔츠 입혀줌
종대는 무의식중에 씽이한테 폭삭안김 그러면서 '아아아아- 아저씨 나 학교안갈래에...학교 안가아- 나 너무졸리단말이야-'
어리광부리는 종대 쿨하게 무시하고 아저씨는 그냥 종대 단추 채워줌
교복 다 입히고 일어나려는데 종대가 씽이 옷끝에 잡고 안놔주려고함. 씽이 한숨 쉬면서 종대일어나. 아저씨 회사 늦으면 혼나요- 달래듯이 말해줌
종대 그러거나말거나 아직도 많이 졸린모양인지 계속 씽이한테 기대서 꾸벅꾸벅
씽이는 곤란해하면서 차마 종대 깨우기가 미안한지 안절부절
그때 뭔가 생각났는지 종대 어깨 붙잡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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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따라함 을마ㅗ리ㅏㅓㅁ읾아러밍람얾아ㅓ랑ㅁㄹ
드라마는 오질나게 많이 챙겨본지라 이래저래 본건 겁나 많은 레첸이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ㅓㅎ엏머ㅏ어헝멓어엉 하악하악 욕정이 샘솟는다
종대 놀라서 토끼눈으로 아저씨 쳐다보니까 씽이 보조개 들어가게 웃으면서 중국에선 학교갈때 이런거 해준다고 사기침. 국제사기꾼2 장이씽(27)

종대 입꼬리 올라가는거 못참고 결국 침대에 드러누움
아아아 이러면 더 학교가기 싫어지잖아아아- 아저씨가 책임져- 아저씨 나랑 놀아, 응? 가기 싫어어어
종대 침대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땡깡부리고 씽이는 가만히 그거 지켜보다가 결국 종대 들쳐업고 한손에는 종대신발들고 집에서 나옴
종대 씽이 어깨위에서 바둥바둥대다가 포기
씽이가 종대 조수석에 태우고 안전벨트 매주는데 종대는 입술 삐죽내물고 투덜투덜
씽이는 시동켜고 차출발함. 룸미러로 계속 투덜대는 종대 보면서 말없이 웃음

학교 도착할때까지 종대 계속 투덜대는중
도착하니까 종대 내리고 잔뜩 삐져가지고 신경질적으로 문 탁닫음
씽이 그거 보다가 귀여운데 웃기고 그래서 푸흡 또 웃음
종대가 그거보고 또 발끈해서 아저씨 왜웃어!!! 웃지마!!!!!!!!!!!! 씽이 결국 웃음터져서 겁나 소리내서 웃음ㅋㅋㅋㅋㅋ
종대 그냥 뒤돌아서 가려고하니까 씽이 겨우 웃음참고 종대 붙잡음ㅋㅋㅋㅋ종대! 끝나묘는 루한 카페가있어!! 데리러갈게!!
데리러온다는 씽이 말에 종대 뒤돌아서 씽이 쳐다봄. 씽이 웃으면서 손흔들어주고 가버림

학교 끝나고 아저씨말대로 종대는 루한 카페로 놀러감
루한은 씽이 사촌인데 겁나 미인. 근데 남자임. 근데 부자임. 근데 게이임.
애인은 김민석. 한국인. 겁나 카와이. 근데 남자임. 근데 루한이 짱좋아함. 민석짱팬루한
루한은 북경출신이라서 돈이 되게 많음. 한국으로 유학왔다가 김민석 만나서 자리깔고 한국에서 지내는중

여튼 종대는 루한삼촌 카페에 감. 가니까 역시나 오늘도 카운터에서 루한이랑 민석이형이랑 꽁냥대는중
나이는 루한=민석>이씽인데 왜 루한은 삼촌이고 민석이는 형이고 씽이는 아저씨.........종대야 호칭정리좀............
루한이 왜왔냐고물어보니까 종대는 아저씨가 여기있으라고 그랬다고함.
루한은 민석이와 오붓한 시간을 방해받을거같은 느낌적인느낌이 나서 속으로 씽이 욕,까진 아니고 깜. 장이씽...(부들부들)
근데 민석이형이랑 종대는 또 친함. 루한이랑 씽이가 중국인이다보니까 제대로 소통 가능한건 민석이형뿐이라서 잘따름
민석이형은 종대보니까 반가워서 '어 종대 왔어?' 라면서 반겨주는데 루한은 둘이 친한거보고 루절부절
결국 민석이 옆에 딱붙어서 자체바리게이트침
그러거나 말거나 민석이형은 종대한테 친절친절. 뭐 마실래? 먹을거줄까? 케이크좋아해? 커피 마시나?
루한 또다시 부들부들. 속으로 종대랑 씽이 욕하다가 민석이가 종대 핫초코 갖다주라고하니까 또 생글거리면서 '응 밍쏙^^'
민석이는 마들렌이랑 머핀담은접시 종대 먹으라고 종대앞에 내려놓음. 그리고 종대 맞은편 의자빼서 앉더니 꽃받침하고 종대 쳐다봄
종대는 배고팠는지 열심히 머핀 먹는데 너무 급하게 먹는거같았던 민석이형은 루한한테 '루루, 종대 핫초코 갖다줘-'

루루는 테이블위에 핫초코잔 내려놓고 옆테이블 의자 끌어다가 민석이 옆에 앉음
전투적으로 먹는 종대보면서 한심하다는듯 혀끝찬 루한은 문득 궁금한게 생겼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기시작함

이씽 잘있어?
아저씨? 잘있지요-
씽이랑 같이사는거지?
응. 같이 산지 좀 됐는데-
씽이가 잘해줘?
아저씨요? 잘해줘요- 맨날 학교도 데려다주는데-
씽이랑 어디까지 갔어?
.......?

루한은 겁나 능글맞게 웃고 민석이는 마시던 물 뿜을뻔.
물 마시던거 식도에서 기도로 역류해서 민석이는 기침하다 죽으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한은 그거보고 민석이 등두드려주고 민석이는 루한 옆구리 팔꿈치로 치면서 넌 애한테 못하는말이 없냐고 면박
별 대수롭지 않은듯 루한은 어깨 으쓱하고 다시 어디까지 갔냐고 물어보려함. 어디까지 갔...여기까지 말하는데 민석이가 루한 발 지끈 밟아서 막음
민석이는 루루한테 커피갖다달라는 구실로 다시 들여보내고 화제 돌린답시고 아무 얘기나 막 던짐

씽이 한국말 잘해?
배워가고 있지. 예전보단 많이 늘었어- 삼촌은?
루루? 잘...잘 하는데.... 몇개만 잘해 몇개만.......
몇개?

종대가 무슨 말인지 이해 안가는듯 고개 갸우뚱
민석이 어색하게 하,하,하, 끊어웃더니 더운듯 손부채질, 민망한듯 헛기침
그때 마침 루한이 커피내려옴. 종대는 삼촌 오니까 그제서야 '삼촌, 한국말 몇개만 잘한다는게 무슨말이에요?'
루한은 몇개? 라고 되묻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푸흡 웃음. 민석이형 얼굴 빨개짐. 루한삼촌 히죽대면서 '민석이형이 그랬어?' 종대 고개끄덕
몇개 알지, 몇개 잘해 한국말. 이러더니 뭔가 딱딱 끊어서말함
밍쏙, 애교해줘. 뽀뽀해줘. 키스해줘. 하자, 하고싶어. 뭐 이런거?
루한 겁나 태연하게 말하는데 민석이형은 본인이 다 부끄러워서 얼굴 터지려고함.
종대 뒤늦게 알아듣고 얼굴 빨개짐. 루한삼촌 혼자 당_당

종대 몸둘바모르고있는데 마침 카페문 열리고 아저씨 등장
아저씨 얼굴 보자마자 바로 안도한 종대는 바로 아저씨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폭삭 안김
종대가 꽉 안겨서 떨어질생각을 안하길래 씽이는 종대 어깨너머로 루한이랑 민석이한테 종대 왜이러는거냐고 입모양으로 물어봄
원인 제공자인 루한은 어깨 으쓱하고 민석이는 고개 절레절레
왜때문인지도 못듣고 계속 매달려오는 종대때문에 씽이는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못함
종대 등 토닥토닥하면서 괜찮아 종대- 이러니까 그제서야 겨우 떨어짐
종대가 강아지처럼 자기 올려다보니까 씽이는 그게 또 이뻐서 머리쓰다듬어주고

여튼 씽이랑 종대는 루루랑 민석이한테 빠이빠이하고 카페 나옴
카페 유리창 너머로 씽이 차 떠나는거 보고 민석이는 테이블 치우고 가게 문닫을 준비
루루는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민석이 움직이는대로 눈 쫓음
웬일로 루루가 가만히 있길래 민석이는 궁금했는지 루루 옆에 앉아서 '무슨생각해?' 물어봄
그러자 루한이 기다렸다는듯이 '밍쏙, 하자. 오늘 하고싶어'
민석이 생글거리면서 한마디함. '닥쳐'

잡소리

오늘 스페오에서 레첸터져서 기쁜마음으로 막썼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막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막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상태라서 뭘썼는지도 모르겠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수정같은거는 안했습니다. 그러므로 오타가능성다수 문맥안맞음주의

중간중간 움짤을 넣은이유는 저걸 말로풀었다간 제 손이 오징어가 되다못해 가다랑어포가 되서 몽실몽실 말려질거같아서........

그리고 루민은 역시 욕정사슴이 제맛이죠

하악하악

종대 생일이 3시간 좀 넘게 남았네여

종대야 생일 많이 축하햏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봐주시는 여러분들 많이많이 사랑해여 진심 진짜로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