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남자친구? 아니 남자사람친구!-02(폭풍우치는밤에)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16/12/9549de6918e7b7396cf2cc229a61c5df.jpg)
오늘 말할썰은 나랑 김종인이 고1때 얘기임
뭐 이때 거의 매일이 장마여서 방학때도 보충이없었지만 비 때문에 나가서 놀지도못했음^^
고등학교얘기는 나중에 또 자세히말해줄게!!
일단 앞편에서 말했듯이 김종인부모님이랑 우리부모님은 우리가어렸을때부터 같은 이웃사촌으로지냈기 때문에 많이친했음
그래서 가끔 김종인네 가족이랑 우리가족이랑 게곡같은데도 놀러가고 뭐하나먹을때도 불러서 같이 나눠먹기도하고그랬음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다름없이 나와 오세훈은 소파위에앉아서 아이스크림을먹고있었음 그때 우리엄마가 설거지를하면서 슬쩍말을꺼냈음
“여주야 세훈아 엄마랑 아빠 내일 종인이네 엄마아빠랑 제주도여행갈꺼야
나니 어머님 뮤슨말인셍ㄴ세.....ㅋ
"뭐!!!?!?!?“ “오예!!!!!아싸 엄마 진짜지???”
나랑 오세훈은 동시에소리쳤음 나는 걱정이 산더미같은데 이놈의 동생님은 아무 걱정이없나봄^^^
무튼 그렇게 어머님아버님은 다음날 제주도로 떠나가버렸음 정말 쥐도새도모르고 사라져버렸음!^^ 아 쪽지하나는 남겨두고갔음
-여주야 세훈이굶기지말고 준면이랑 종인이도 불러서 같이밥먹어!-
ㅋㅋㅋㅋㅋ...김종인까지 부르라고?^^미춰버리겠네 벗뜨 준면이오빠가있기 때문에 내걱정 반은 날아간듯했음
그리고 엄마아빠가 떠난 그날 어김없이 오세훈은 쫑알쫑알되기시작했음^^
“야 오여주”
“...”
“야야야야야야ㅑ"
"..."
"여주님 여주누나아“
“아 제발 그런말쓰지마 오글거려 뭐 왜”
“사탕발린말을해줘도 성질이세요 오지랄씨”
“응 닥쳐줘 브라덜^^”
“나 배고파 밥해줘”
“난 배안고파 김종인 집가서 라면먹고와”
“와 김종인은 벌써 밥먹었거든”
“그걸 니가어떻게알아”
“지금 카톡하고있으니깐 준면이형이 밥해줬다고 하더라”
“헐 준면이오빠 진짜 멋있다 완전 내남자”
“쯧쯧 오여주 어차피 형은 너같이생긴 애 안좋아하니깐 걱정하지마”
“닥쳐 오빠는 우리집 안온다니~???^^”
“형이 우리집왜옴 형도 바쁘거든 병신아”
아오 진짜 짜증나게해요 우리 오세훈이는^^
“어 그래~ㅎㅎ배고프니깐 빨리 라면 끓여”
“배안고프다며???그리고 내가왜???니가 해야되는거아님?? 엄마가 나굶기지말랬는데??”
여러븐 저희동생 말 참잘하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대맞고갈래 동생님아^^?”
“아오 쥐콩만한게 뭘때려 내가 그냥 끓이고만다”
“그래 동생님아 진작에 그렇게나와야지”
“꺼져라 나 김종인부른다”
“??아 걔를왜 우리집에불러”
“왜 내집이기도한데 어차피 지금 불렀음”
그럼 왜물어봄^^^응??
오세훈 말이끝나자마자 우리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누가들어왔음 누구긴누구야 김종인이지
아 김종인네집이랑 우리집은 서로서로 비밀번호를아는사이임 엄마들이 무슨일이있을때 알고있으라고 서로의 집 비밀번호를 공유햇는데
무슨일은 무슨 김종인은 맨날 우리집을 지집처럼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심
심지어 당당함 아무튼 밥먹고 또 잔건지 눈은 팅팅부어서 왔음
“김종인 라면좀끓여줘 쟤가 나 굶기려고작정했어”
“나 잠와 잘래”
“아 니까지 왜그러냐 종이나나나나나”
쟤 지금 애교부린거임??/내가들은게 환청아니겠지???ㄷㄷㄷㄷㄷ
진심 한 마리의 양이 되어서 김종인한테 애교부리는 오세훈은 걍..불쌍했음 내가 다 밥차려주고싶은심정...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밥을해결하고(결국 내가 볶음밥해줌^^)
오세훈이랑 김종인은 방에서 게임하고 나는 거실에서 티비를보면서 뒹굴거리고있었음
그때 갑자기 베란다에서 툭툭소리가 나기시작했음 이 불길한소리는 내가 장담하길 비가내리는게 틀림없음^^^^
이제 장마가시작되었다는 뜻을의미하는 이 비는 나를 우울하게만들었음 장마가오면 비가많이내릴꺼고..또..번개가칠텐데
난 정말 천둥번개를 차암! 싫어한단말이야^^
내가 소리에 쫌 예민해서 천둥번개가치는날이면 밤잠을설치거나 엄마아빠 방에가서 잠 어렸을때부터그랬음ㅠㅠㅠㅠ
오세훈새키는 겁쟁이라면서 놀리는데 이건 정말 심각한문제란말이다!!!!!
근데 중요한건 지금 엄마아빠가 없다는점임ㅋ...ㅋㅋㅋㅋㅋ
결론은 난 지금 망했다는뜻임 오세훈방에서 같이 자?? 아니 내가 그새끼랑 잘빠에는 차라리 준면이오빠랑....흐헤헤헤헤헤헤헤헿(ㅈㅅ..
“야 미친년처럼 왜그래”
“뭐 시비털지말고 가라”
“오늘 비오는데 어떡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랑 껴안고 자게?”
“한대 맞는다 차라리 준면이오빠랑자겠다”
“뭐? 우리형이 왜 너랑 자 형이 미쳤냐? 퍽이라도 그러겠다”
오늘도 어김없이 김종인이 나에게 시비를털기시작했음
오세훈이 내가 천둥번개를무서워하는걸 김종인한테 말했기 때문에 얘는 맨날 비올때마다 놀리곤했었음
“응 알았으니깐 쫌 꺼져봐”
“ㅋㅋㅋㅋㅋ삐졌어??삐순아??”
“아오 야!!!!!!맞는다”
그렇게 티격태격대다가 김종인 휴대폰이울리기시작했음 발신자는 준면이오빠였음
“여보세요? 응응 알았어 엉”
“뭐야뭐야 오빠가뭐ㄹ...꺄아아앍앍ㄹㅇ랑라!!!!!!!!!!!!!!!!”
그때였음 내말이 끊나기전에 진짜 큰번개가 치더니 천둥이울리기시작했음 순간적으로 나는 김종인품에 안겼음
“.....”
“야...오여주”
“뭐.....”
“그렇게 놀랬냐 오빠품에안기곸ㅋㅋㅋㅋㅋ”
“득츠르..”
“ㅋㅋㅋㅋㅋ이렇게 덩치큰애가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응 입다물고 오빠가뭐라는데??”
“비가 너무많이와서 친구집에서 자고온데”
“에에..?그래?”
“실망한 눈친데?”
“당연하지 넌 집에언제갈꺼야”
“나??오늘 여기서 자고갈껀데”
“뭐?미쳤지 아주그냥”
“왜??나도 천둥번개가 무서워서 혼자못자서 우리세훈이랑 껴안고잘려고”
우웩; 토나올번했음 아주그냥 둘이서 로맨스를찍지그러지..ㅋ 정말 아쉬울따름이없었음
그렇게 밖을보니 비는 진짜 진심 장난아니게;; 쏟아지고 간간히 천둥번개도치고 무서워서 오세훈방에서 계속놀다가
저녁이되서 밥을 먹고(또 내가 밥 했음)
계속 뒹굴다보니 어느새 잘시간이되었음나는 죽어도 오세훈과 같은방에서 안자기로했지만
오늘은 엄마아빠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없었음 그렇게 침대위에 퍼질러누워있으니깐
김종인이 씻고나왔는지 내가누워있는 침대에 앉아서 말했음
“너 왜 여기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나 혼자서 못잘거같으니깐”
“그렇다고 남자들이있는방에서 잘려고?”
“남자들??니네가 남자였냐ㅋ??”
“어쭈 이거봐 오빠가 남자로 안보이냐?”
“너 자꾸 나한테 오빠라고하는데 너 나랑생일 세달차이나면서 오빠라하지마라^^”
"네네 무서운동생아"
"아 쓉ㅍ 너진짜 디진....달알아라다라가ㅏㅏ다꾸에엙"
ㅎㅎㅎ....왜자꾸 내가 말할때마다 천둥번개가치는지...ㅎ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시키지마.....ㅎ"
"돼지소리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심 오여주 개콘이 필요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내인생!~
"......"
"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 어디가"
"방"
"오여주 삐졌냐? 응?'
"아니 안.삐,졌.거.든"
그리고 나는 홧김에 방을 나와버렸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미쳤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정신? 나 어떻게 잘려고하는지 진짜 으아아아아ㅏㄱ!!!!!!
"씨이...김종인 짜증나.."
"야 너 오늘 혼자잘수있냐?"
"닥쳐"
"ㅇ...왜저래.."
괜히 씻고나오는 오센한테 성질을부림^^
그렇게 나혼자 내방에 들어왔음
근데 이건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포영화중한장면도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왜 방을나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다시 가기에는 너무 쪽팔리고.....
한참 불을켜놓고고민하다가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면서 자기로했음!
나 쫌 천잰데ㅎ(ㅈㅅ
아무튼 그렇게 무장?을하고 침대에누웠음
오늘 피곤하기도했는지 달달한노래를들으며 꿈나라로빠져들었음
.........하지만ㅋ
노래를 반복재생하고 자야되는데 그냥 재생누르고 잔 나년ㅋ주거랏!
역시나 갑자기 들리는 천둥소리에 놀라서깨고맘ㅠㅠㅠㅠㅠㅠㅠ
우르르르쾅쾅ㅇㅇㅇ!!!!!!(진짜 소리이랬음ㅠㅠㅠㅠ)
"꺄아ㅏㄷ랟래아래나디 엄마앆ㅇㄹ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심 완전 생마감할뻔
눈을떠보니깐 비는 더오고있는거임ㅠㅠㅠㅠ그와중에 번개도 계속치고ㅠㅠㅠ진짜 너무무서워서 누운채로 이불꼭잡고움ㅠㅠㅠ
"ㅇ어엉어어엉엉엉 엄마어흐엉ㅜㅠㅠㅠㅠㅠㅠㅠㅜ"
그때였음 내방문이 열리기시작하는거임!!!!!!!!!!!
"으어ㅐ애정ㄹㅈㄹ 누구세엮ㅇ룽나ㅠㅠㅠㅠㅠ살려쥬세엮ㅇ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네 살려드릴게요"
"..ㅎ"
"그러니깐 왜 여기서 혼자자냐"
"그..그럼 너는 왜 내방에온건데"
"야 물마시다가 귀청떨어질뻔했어;;"
"아..ㅆ...꺼져!!"
"진짜? 알았어 나 꺼질게~ㅎ"
진짜 여러분 김종인이 이런애입니다 능글킹이라고요
"아!아...가..가...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마"
결국 조련당한...ㄴ..ㅏ...
"아..휴대폰..."
"?"
"이걸 동영상으로 찍어야하는데"
"ㅋ...디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지금 꼴진짜 웃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맞느...다야래댜ㅑ래댜ㅐ냐!!! 종이낡ㅇㄹ!김ㄹㄷ졹인!!!"
하필 또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번개가쳤음..내가 애타게 김종인을 부르자
김종인이 웃으면서 내 침대위에 걸터앉았음
"야 오빠가 같이있어줄까?"
"너 자꾸 오빠소리하지마.."
"싫은데~"
"씨이..."
"오빠라불러주면 같이있어줄게"
"아진짜 너자꾸 오빠소리에 집착하느...ㄴ..꺄아ㅏ아ㅏ아아가가알알아랑ㄹ가라아ㅏ아아ㅏㅏㅏㅏㅏ아앍ㅊㄷ!!!!!!오빠아ㅏㅇ아아아아!!!!!!!!!
김!종!인오빠!!!!!!!!!!!!!아아라갈갈나나 오뺡!!!!!!!!!!!"
ㅎ......자살각? 타이밍기막히네..ㅎ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헌ㅇ헣러허ㅠㅠㅠ지쨔 너므해ㅜㅜㅠㅠ"
"알았어 알았어 울지마"
"진짜ㅠㅠㅠㅠㅠ너 내가 내일 가만안둬ㅠㅠ"
"미안해 미안 이제 자자"
"너...씨이...진짜..."
"빨리 눈감아 너자면 갈께"
"그냥..."
"?"
"그..그냥...ㅇ.."
"왜?ㅋㅋㅋㅋ"
"옆에 계속있어주면안되? 무..무서워서그래...!"
"..."
"야...김종인...내말듣고있어..?"
아무것도 안보이고 김종인 말소리만들리다가 안들리니깐 안절부절하고있자
김종인손이 내머리를 쓰다듬기시작했음
"야..너뭐해..."
"진짜 겁쟁이야 오어린이"
"아진짜..ㅆ..."
"알았어ㅋㅋㅋ얼른자 계속옆에있을게'
"너진짜 가지마 가기만해봐..."
그리고 그말을 끝으로 잠들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완전 개운하게일어난 내가 주위를 둘러보자 바닥에 새우잠을자고있는 김종인이보였음
"ㅉㅉ 참 불쌍하게도잔다"
불쌍하고 또 고마운마음에 나는 김종인한테 이불을 덮어줬음 그리고 거실로나가자 오세훈놈도 방금일어났는지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거실에 누워있었음
"뭐야? 김종인 니방에서 잤어?"
"ㅇ...어... 어제 물마시러나왔다가 내방에서 잤어"
차마 우는소리듣고왔다는 김종인씨의 말을 못하겠는 찌질한나여서...☆앞부분 생략하기ㅎㅋ
"물마시러? 아닌데 김종인 나랑자기싫다면서 너방에가고 거실에서잔다고바로나갔는데?"
"그리고 중간에 깨서 물마시러갔겠지"
"그런가...이상한데..."
"바보냐 빨리씻어 나 머리감게"
"넵"
그러고보니 애가 한번잠들면 잘안깨는스타일인데 나도 말하면서 의아하긴했음ㅇㅇㅋㅋㅋ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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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 눈치못챈 눈치고자 나년 죽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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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세훈 오여주는?"
"아몰라 짜증내면서 지방으로가던데?"
"아씨..."
"왜??"
"걔 비오는날 혼자못자잖아"
"뭐 지가 무서우면 쫌있다 여기로오겠지"
"..."
"너 요즘 오여주한테 신경많이쓴다?"
"아뭐래 꺼져 나 거실에서잔다"
"에?왜?"
"너랑 같이자기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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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겁쟁이야 오어린이"
"아진짜..ㅆ..."
"알았어ㅋㅋㅋ얼른자 계속옆에있을게'
"너진짜 가지마 가기만해봐..."
"오여주 자?"
"..."
"좋아해"
"...."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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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원래 여름에 쓸려고 짜놓은거였는데 이제 써서 올리네요ㅠㅠㅠㅠ
다음편은 더 달달하게 준비할게요~♥
감기조심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