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쿸이
아.....아침에 대충 일어나서 샵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내 쵸크쵸크한 립밤이 사라졌어.... 안돼...내 최애템..... 우울한 마음에 대충 샤워를 하고 매니저 오빠 차를 탄 후 샵으로 향했음. 좋은 립밤이었다....니베아...(아련)
[방탄소년단/전정국] 실음과 미친놈이 데뷔하고 날 이상형으로 꼽았을 때 11 방송국 가기전에 헤어스타일링 때문에 잠깐 샵에 들리기로 했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샵에 들어가서 앉았을까 내 전담 디자이너 언니가 오더니 머리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거야 "...? 왜요 언니?" "너 이제 예술고등학교 학생역 한다고 했지?? " "네네" "그럼 좀 밝은 색으로 염색하자. 폭군의 꽃 사극이여서 계속 흑발만 했잖아 좀더 어려보이게 밝은 갈색으로 색 좀만 빼자." 시간이 될까 싶어서 매니저 오빠를 힐끔 쳐다봤음. "두시간 안에 끝나요?" 매니저 오빠가 언니한테 물어봤음. "살짝 색깔 빼는거라 금방 끝나요." 한숨 자라는 언니말에 꿈나라로 향했음. -툭툭 누군가 날 치는 손길에 기지개를 피면서 일어났음. "피곤했나보네. 메이크업 대충 해놨으니까 나머지는 방송국가서 받아." ^^...최소 나 누가 업어가도 모름ㅎㅎ 샵을 나와 매니저 오빠차를 타고 방송국으로 향했음. 대기실에 도착했을까 아직 보검오빠가 안왔더라고. 옷을 갈아입고 나머지 메이크업을 받고 있을까 "아 탄소야 오늘 스페셜 mc 한명 있다는데??" "누구??" "그 방탄소년단 전정국이라고 하던거 같은데?" 오^^..요즘 방탄소년단 컴백해서 그런지 몰라도 되게 자주 마주치는 기분 ㅎㅅㅎ 메이크업 끝난 후에 전정국 왔나 보려고 방탄소년단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음. 룰루랄라^^~ '방탄소년단' 대기실 문 앞에 도착해서 노크를 했음. -똑똑 -우당탕타앝앙 "야 그거 내꺼거든????" "내놔라!!!!!!!!!" ...? 최소 전쟁터.... 노크 소리를 못들은거 같아서 슬며시 문을 열고 들어갔을까
.......... 문이 갑자기 열려서 인지 내 쪽을 쳐다보더라구.. "아.....하던거 마저하세요...." ^^....눈 앞에 보이는 장면에 슬며시 문을 다시 닫을까
"머리 염색했네 이탄소." 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전정국이 내 머리 위에 손을 얹더니 날 문 안쪽으로 밀어넣었음.
"탄소야 ㅇ..ㅏ..아까 그장면은!" "^^...." 나한테 해명하려는 지민오빠를 보고 의미심장하게 웃어준뒤 전정국이랑 말을 했음. "염색한거 잘어울려??" "어. 잘어울리네." 염색한게 꽤 맘에 들었는지 내 머리를 자꾸 잡아 당기는 전정국을 보고 웃고 있었을까 "아!맞다! 너 오늘 스페셜 mc라며!" 대기실에 온 본 목적이 생각나서 말을 꺼냈음.
"그걸 이제 알았냐?" 그러고 보니 전정국은 나랑 비슷한 카라티를 입고있었음. "오! 우리 옷 커플티 같아!!" 내 말에 전정국은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웃기만 하는거야. -똑똑
"누구세요??" 들려오는 노크소리에 태형오빠가 문을 열었을까 보검오빠가 서있는거야 "오빠!!" 반가운 마음에 오빠쪽으로 가니까 전정국이 내 팔을 잡아 자기 옆에 세우더라. "여기있을줄 알았어. 대본 맞춰보러가자" 하더니 내 손을 잡고는 데려 가는거야. "오빠오빠 정국이 오늘 스페셜 mc야!! 같이 가야되!!" 보검오빠 손을 잠깐 놓고는 정국이를 데려왔음. 대기실에서 대본을 맞춰보는데 둘이 약간 싸한 느낌이.. 분명 보검오빠랑 방탄 친하다고 했지않냐^^... 괜히 분위기 전환해보려고 웃었음.
"아 하하.... " "왜그래??뭐 모르겠어?" 나한테 물어오는 보검오빠에 뭔가 잊고있던게 떠오르는거 같은... "아!!!! 오빠 어제 인터뷰 방송봤는데 나 이상형으로 꼽았더라??!!" 어제 방송이 생각나서 보검오빠한테 이야기했음. "아 그거?? 그냥 대ㅊ...." 날 보고 말을 꺼내다가 전정국을 한번 쳐다보고는 말을 잠깐 멈추고 씨익 입꼬리를 올리더니 "아 몰랐어? 나 탄소 니가 이상형인데." 하면서 날 보고 웃는거야 ....? 아니 분명 저번엔 섹시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형 그러다 쇠고랑 차요." "왜? 몇일뒤면 탄소 성인인데??" "......" 괜히 이상해지는 분위기에 주제를 돌릴려고 말을 꺼내려고 했을까 "탄소씨, 보검씨, 정국씨! 리허설갈게요!" 들려오는 피디님 목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음. . . . . .
........... 노래를 소개하면서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양쪽에서 둘다 너무 과하게 애교를 부리는거 같은데^^.. 카메라 앞이라 열심히 웃으면서 받아줬음. 리허설이 끝나고 대기실로 돌아가는데 "보검씨!! 잠깐 이리와볼래요?" 보검오빠를 부르는 목소리에 정국이랑 나만 대기실로 돌아왔음. 의자에 앉아서 쉬고있을까 전정국이 말을 걸어왔음. "이탄소.." 우물쭈물 하더니
"보검이 형이야 나야." 자기가 말해놓고 괜히 딴청을 피우는거야. "야 무슨 애도 아니고 그런걸 정하래...." 딴청을 피우더니 내가 말을 안하니까 내 앞자리로 와서 앉는거야 "형이야 나야." 척봐도 말해줄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제스처길래 곰곰히 생각을 하는데 "야....그렇게 생각해야 되는ㄱ...." "나야 당연히 너지." 내 말을 듣던 전정국은 한참이나 날 쳐다보더니
"나도. 나도 당연히 너야 이탄소." 전정국의 웃음에 왠지 마음이 간질간질해졌음. -달칵
"정국아 동선 맞춰보러가자!" 전정국을 찾으러 온 남준 오빠에 천천히 일어서더니 내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좀 있다보자." 하면서 손을 흔들고 나갔음. ......왜 자꾸 머리를 쓰다듬고 난리야 전정국은... 괜히 간지러운 마음에 머리를 탁 털었음. 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는 스타일리스트 언니랑 눈이 마주쳤는데... "꺄아아아아아아라라아아악 탄소야!!!! 누가 머리 만지래!!!" ^^....아 난 죽었다. . . . . .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동안 기싸움을 하는 보검오빠와 전정국때문에 가운데 낀 나만고생^^... 전정국이 무대를 하러 내려가고 참다못해 보검오빠한테 물어봤음. "오빠 전정국한테 왜그래??" "뭐가???" "아 뭔지 모르겠는데 둘이 뭔가 기싸움같은거 하잖아!!" "어이구 우리 탄소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나중에 다 알게 될거야 정국이 놀리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서 그래." 괜히 얄밉게 웃는 보검오빠 발을 한번 밟아 주고 이제막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쳐다봤음.
평소하고 다른 모습에 괜히 넋을 놓고 바라봤음. 무대가 끝나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있는데 전정국이 이쪽을 보고 손을 흔들었음. -꺄아아아아아아앙ㄱ 정국오빠가 날 보고 손흔들어 줬엉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난 아닌듯... 가수들의 무대가 끝나고 일위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었음. "자! 이제 마지막 일위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생방송 뮤직중심! 생방송 문자투표를 포함한 오늘의 일위는!!!!!" 커다란 화면에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잡히곤 "방탄소년단!! 축하드립니다!!" 어안이 벙벙한건지 주춤주춤 나오는 방탄소년단었음. 울먹거리면서 일위소감을 발표하는데 내가 다 먹먹하더라 한명씩 수상소감을 말하고 전정국이 마이크를 잡았을까 "먼저 저희 일곱명 부모님 너무 감사드리고 팬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오늘 스페셜 mc에 상까지 받게 되서 너무 기쁘고 꽃다발 너무 감사드려요!!" 전정국의 소감이 끝나고 마무리 멘트를 하자는 의미에서 전정국을 톡톡쳤음. "생방송 뮤직중심!! 다음에 또 만나요!!!" 인사를 하고 계단으로 천천히 내려갔을까. -꺄아아아아아아아 들려오는 함성소리에 뒤를 돌아 바라보니 춤을 추면서 팬들하고 장난을 치고 있는거야. "자! 꽃다발을 좋아하는 정국씨 궂이 가장 좋아하는 꽃을 꼽자면 뭔가요??" 꽃다발을 품에 안고 춤을 추는 정국에게 윤기오빠가 질문을 했음. "아....저는..."
"영산홍을 제일 좋아해요." 괜히 전정국하고 눈이 마추친거같은 기분에 빠르게 무대를 내려왔음. 대기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슬슬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을까 -와당다ㅏ아앙 문이 열리고 방탄소년단이 우르르들어왔음 ^^...? 여기 내 대기실인데... 트로피를 안고 들어오는 모습에 보는 내가 다 뿌듯해서 축하해줬음. "일위 진짜 축하해!!!!!!!!" 내 목소리에 날 쳐다보고는 고맙다며 날 보고 웃어줬음.
방탄소년단하고 장난을 치면서 놀고있었을까 집에가자는 매니저 오빠말에 일어서서 따라 나섰음.
"조심히가!!"
"연락할게! 조심히가!" 날 보고 인사하는 방탄이들한테 손을 한번 흔들어 주곤 매니저 오빠를 따라가는데 오늘은 지상으로 가더라고? "지하주차장 공사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차 밖에 빼놨어"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걸어가는데 주차된 곳 옆에 꽃집이 있는거야. 아 여기서 꽃다발 만들어오나 보다 싶었음. 그냥 지나치려다 영산홍을 좋아한다는 전정국 말이 떠올라서 얼굴에 쓴 마스크를 고쳐쓰고선 꽃집으로 들어갔지. "저...여기 영산홍 있나요??" 내 목소리에 젊은 여자 한분이 나오시더니 의외라는 듯이 날 쳐다봤음. "영산홍이요??" "아..네...없나요??" "아뇨아뇨 있긴한데.. 영산홍 찾는 손님은 처음이라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꽃이거든요." 여자는 살풋이 웃고는 연분홍색의 꽃들을 손질해 주셨음. "영산홍의 꽃말을 아시나요?" "아니요 잘.." 여자는 손질이 끝난 꽃다발을 내 앞으로 내밀고선 말을 이어갔음.
"꿈 그리고 첫사랑." 받아든 연분홍색 꽃다발에서 잔잔한 봄내음이 나는것같았다. 안녕하세용 쿸입니다!!!오늘은 분량 쫌 길지않나요?? 헤헤....지금 밖이라 암호닉은 다섯시 좀 넘어서 올릴게요!!! 재밌게 봐주세요!! 싸라해여!!!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