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원래 처음에 마방에서 글쓸땐
내 (나름)잡은 컨셉은 멋있고 까칠하기도하고.. 쿨하고.. 그런사람이였는데
점점 글을 쓸수록 페이스를 잃고 나로 돌아가고있슴ㄴㅋㅋㅋㅋㅋ
그래 그냥 너네가 편해지니까..ㅋㅋ
내가 멋있지않고 까칠하지도않고 쿨하지도 않다는게 슬프지만..ㅜㅜㅜ
10월오니까 가슴이 두근두근 그러고..
먹먹하고 기분이 이상해.
이반사이트에서도, 여기서도, 걔랑도 다 지금그대로 좋은상태 유지했음좋겠다
딱 지금처럼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음.
오늘은 내가 과거도 돌아보고.. 여러가지로 좀 복잡했던 날이였어
그 시간중에 너네도 참 기억에남았고 ㅋㅋ
물론 내 고등학교의 반을 함께한 걔생각이 대부분이였지만
내일 일찍 놀기로 했는데 ㅜㅠㅜㅜㅠㅠㅜㅡㅜㅠㅠ
오랜만에 영화도보고 미즈도가고 ㅎ흐ㅎㅎ훟ㅎㅎ
그래.. 나낼 데이트코스 다밝혔다.. (새가슴탈출)
근데 잠이안와..
이미 아까 낮잠을 한참자서 정신이 멀쩡한거같아 ㅋㅋㅋ
오늘은 아침에 눈이 빨리 떠진거야 ㅋㅋ
오랜만에 걔가 집간날이였거든 ㅠㅠ
밤될때까지 그냥 티비보면서 놀고 있었는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위바위보해서 깨물고싶은곳 3초(원래 5초였는데 내가 졸라서 줄임) 깨물기 했는데 처음엔 장난식으로 볼이나 입술이나 코같은데 ㅋㅋㅋ살짝 물다가
우리둘중에 누구 한명이 갑자기 엄청세게 문거야
아마난것같기도
할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가선 서로 오기생겨서 손가락이나 종아리 엄청세게 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게임이고 뭐고 물린채로 이악물고 일이삼!하고 정색하고 바로 이어서 가위바위보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배에 잇자국 3번?4번?은 남기고 끝났었어..
악몽같아 다신 기억하고싶지않아
난 걔생각해서 한두번빼고는 진짜 살살물었는데.
아니근데 분명 지몸 엄청 아끼는주제에..
그런게임 하자고 덤벼들면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함?
우리 조카들때문에 힘들었을까봐 어깨도 주물러줬었는데
다 무용지물이야 시바
ㅋㅋㅋㅋㅋ할튼 밤까지놀다가
오늘은 집들어가보려고 한다고 해서 쿨하게 보내주고
새벽내내 폰못놓고 걔 잠들때까지 카톡하다가 잠듬...
제발좀자라고 하다가 잠듬..
더 붙어있다보니까 떨어지는게 어색하더라고
ㅋㅋ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걔네집을 갔어
역시 집안은 썰렁하고..
뭔가 매일 우리집에서만 놀다보니까
아무래도 엄마도있고..ㅋㅋㅋ
오랜만에 여기서 놀고싶은데 집에 너무 놀거가 없는거야..
그래서 우리집에 옛날티비 엄마차로 옮겨선 ㅋㅋㅋㅋ
얘네집에 있던 비디오플레이어 완전구식인거연결을 겨우겨우했다
그거다하니까 5시간?걸리더라
차라리 영화관을가시시발
그래서 겨우 연결했는데 티비는 통신이안되서 포기하고 비디오 빌려와서 트는데 되는거야!!!!!!!!!!!!!!!!
진짜 초등학교때 이후로 처음이여서 완전 소리지르고 짱좋아했었음ㅋㅋㅋ
번지점프를하다 란영화였는데
이병헌이나오는거였어.. 그냥 비디오가게 들어가자마자 구석가 가서 툭집어서 툭가져온거였어 ㅋㅋㅋㅋㅋ
우리는 영화감상이 목적이 아니였기때문에...
그래서 영화틀고
그쯤이 한 6시?였나 그랬어
커튼치고 불끄고 그러니까 꽤 영화관느낌나는거야 ㅋㅋㅋ
걔 짐사이에서 큰담요 질질끌고오다가 욕먹음.. 짐다싸놨는데 왜하필 그거가지고오냐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담요를 덮고싶었기때문에 그냥 가져와서 걔덮어주고 나덮고 ㅋㅋㅋ
영화 초반부분보다가 너무 졸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졸려..하면서 어깨에 기대니까
그냥 잠자러 온다고 하면되지 이렇게 수면실만들어놓을꺼면 비디오는 왜설치했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이렇게될줄은몰랐다고 너무졸리다고 막 횡설수설 하는데
걔가 정지누르고 잠이나자자하면서 내머리위로 자기머리도 눕더라 ㅋㅋ
진짜 아늑하고 잠이 엄청잘오는분위기였거든..
그래서 한 일이분졸았나
실제론 한 삼십분됐을수도있어 ㅋㅋ
그렇게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뽀뽀를하더라
뭔가 도둑처럼 확하고 확빼길래 웃겨서 웃다가 잠이 다 달아난거야
크겐 안웃고 ㅋㅋㅋ 그냥 푸흐훞후ㅡㅍ 하다가 깨버림.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깨버렸네 하면서 막 혼자 웃더ㅗ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뭐라고해야하지
막 애기들한테 장난칠때 능글맞게 해대는거있잖아 어흥허흥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느낌으로 깼네 어떡하지 이말을 세네번 반복하면서 내얼굴에 다가오면서 치근덕 거려대ㄴ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잠다달아남 ㅋㅋㅋㅋㅋ
그래서 하지말라고 말하고싶은데 진짜 코가 계속 닿는거리에서 눈바짝치켜뜨고 나한테 그래대는거린데
영화보기전에 비디오가게에서 나오면서 소세지를먹었거든
근데 그거먹고 이를안닦았어
근데 입열면 그냄새가 날것같은거야..그래서 입은못벌리고
입딱닫고 웃으면서 밀어내는데 아예 내 허리까지잡고 계속 다가오면서장난쳐대서
진짜 진땀나고 난감했음..ㅠㅡㅜㅡㅜ
고개 옆으로 빼면서 비키라고 하니까 비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지말라는말안하고 웃기만하니까 나름재밌고 상황을 즐기는줄알았나봐
진짜 말을안하면 몰라 답답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ㅋㅋㅋ 그렇게 다시 영화재생하고
바나나킥도먹고.. 흘리고..닦고..욕먹고
또.. 음 그냥 ㅋㅋ 정신없이 보다가
걔 어깨에 기대있다가 완전히 가슴쪽으로 눕고
걔는 나 자세불편할까봐 옆으로 기대면서 내머리 계속만짐.
떡질것같았어..
그래도 완전히 걔한테 안기니까 편하고좋더라 ㅋㅋㅋㅎㅋㅋㅋ
영화뒷전이고 우리둘이 계속 떠들다가 ㅋㅋㅋㅋㅋ
정적흐르는데
내가 갑자기 문득 생각이나서
우리 앞으로 매일같이살면서 맛은 없어도 집에서 밥같이먹고 바나나킥도같이먹고 영화도 한편씩보고 싸우지말자
또 뭐라했지 음.. 뭐저런식의 사소한 거였어
주변에 있는거.
아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외식은 세번정도하면서 도붙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했는데 여기서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해주기싫어? 이래서
아니그건아닌데 하면서 정색하니까 지혼자 터져선 웃어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 손보단.. 외국셰프들의 손이 더 믿음직스럽잖아..
난언제든지 화나면 요리하다가도 침을 뱉을수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거말고도 뭐하고뭐하고~그렇게 얘기하니까
좀 분위기가 마지막엔 숙연?해졌다
내가 너무 차분하게 말했나봐 ㅋㅋㅋ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었다니까 ㅋㅋ..
그랬더니 걔가 미래걱정할꺼면 우리가 어떻게 만나
였나.. 그러더니 자꾸 내가 마음 여려지고 작아지는게 요즘 잘보인데 자기눈엔
그러면서 그런거 싫다고 자기랑 있는데 넌 대체 너무 걱정이 많다고
자기는 하나도 걱정안된데 막 하나도 말할때 하~~~나!!!!도!!!!!! 이렇게 강조했음.
거기가면 더 무서운사람들도 많고 우리가 상처?미움?받을일도많다고
근데 그건 우리잘못이 아니니까 우울해하지말라고
아. 음 ㅠㅜㅡㅜㅜㅠ 저말에 울뻔했어.. 사실 지금은 쓰다가 조금 울었음..
한 5분정도 혼자서 쉬지않고 얘기했었는데
다기억은안나고 저말들이 나한테 너무 와닿아서.. 또렷히 기억나 .
여튼 그렇게 얘기하고나서 내 손에 깍지를 끼곤 막 흔들면서
나 힐끗보더니 잘살아보자ㅋㅋ 하면서 웃으면서 나보는데
울것같아서 그냥 티비에 시선 고정한채로 응 이랬어 ㅋㅋㅋ
그리고 원래 사랑한다고 우리둘다 잘안하는데
걔가 사랑해 이래서 나도사랑해 하고 영화 마저보고 정리하고
집와서 씻고 앉았다 ㅋㅋㅋ
이글쓰는데 두시간이걸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ㅅ생각하면서 쓰다보니 시간이 금방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