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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꽃 전체글ll조회 3345l 1

 

 

 아빠와 나 上, 中

 

 

 

 

도망쳤다.
오늘은 비가 오고, 기온이 낮고, 종이에 손을 베여 피가 나고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출했다.

 

 

*

 

 "병신 아냐? 집을 나왔다고?"

...집을 나와 봤자 갈 곳은 여기 뿐이지만.
덜덜 떠는 나를 보더니 한숨을 푹, 쉬고는 제 집에서 그나마 따뜻한 물을 가져다 주는 정수정네 집에서 나는 쭈그려 앉아서 묵묵 부답인 휴대폰만 만지작대고 있었다.
아빠 자존심에 나한테 절대 먼저 연락 안 할거다. 나도 안다.

"내가 장담하는데, 아저씨 절대로 연락 안 한다."

나도 안다니까.

 

 

 

아빠는 무뚝뚝한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내가 무언가를 부탁하면 별 말 없이 잘 들어주신다.
예를 들면, 새 신발이 필요해요. 라던가 오늘 친구랑 놀러 가야 하는데... 하면 아무 말 없이 용돈을 쥐어 주는 것과 같은.
풍족한 가정은 아니지만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나는 아빠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아빠는 대체 뭐가 조급해서 나한테...

"아, 몰라. 평생 아빠랑 등 지고 살면 돼."
"잘도 그러겠다."

빈 컵을 다시 주방에 가져다 놓으면서 정수정이 소리쳤다. 괜히 떼 쓰지 말고 집에 쳐 가!
이건 떼 쓰는 게 아냐, 반항이라고. 더 이상 아빠 뜻대로만 살지 않겠다는 반항. 나도 아빠 용서 못 해.

"그래서,"
"..."
"뭐 때문에 싸웠는데?"


그러니까,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빠와 나 上, 中 | 인스티즈

"방 정리도 제대로 못 해."
"..."
"입은 옷은 제자리에 걸어 놓아야 한다는 생각도 안 들어?"
"..."
"그리고, 네 속옷은 좀,"
"..."
"...너 이제 여자잖아, 혼자 할 줄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다 알아서 해."
"뭘 다 알아서 해? 맨날 그렇게 말하고 안 하잖아. 그리고 아빠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나도 혼자 할 수 있다고!"

 

아빠는 언제나 사소한 것에 화를 냈다. 그리고 똑같은 말을 또 반복, 반복, 반복.
바라시는 대로 좋은 성적을 받아 오고, 모범적으로 행동하려 애썼다. 그럼 좋게 말하면 되는 일이잖아.

 

"지금 아빠한테 화냈냐?"
"아빠야말로 별로 딸 안 같지? 그냥 어디서 주워 온 여자애 키우는 느낌이지? 이젠 확실히 느낄 수..."

 

 

 

"씨발, 야."

 

아, 실수했다.
아빠는 저 말을 진짜 싫어했다. 자기 딸 아니라는 말.
이상하게 아빠는 그런 것에 목숨을 걸었다. 죽어도 나는 자기가 낳은 딸이고, 피가 섞인 혈육이라고.
...그리고 나는 주입되는 말들에 조금씩 지치기 마련이었다. 아빠와 내가 단순히 부녀 사이가 아니라는 것 쯤은 누구보다 서로가 가장 잘 알면서, 아빠는 언제나 우리는 그런 사이라고 억지로 덮기에 바빴다.
이젠 더이상 못 참아. 될대로 돼라.


"그렇잖아, 아빠가 나 태어나는 거 본 적은 있어? 내가 걷는 건, 처음으로 말하는 모습은?"
"적당히 해라."
"뭘 적당히 해, 뭘! 아빠는 대체 엄, 마랑 무슨 사이인지, 결혼은 제대로 했는지, 왜 나한테는 한 마디 설명도 없어?"
"씨발 안되겠다. 머리채 잡기 전에 닥치고 아빠 앞으로 ㅇ.."
"아빠 이제 아빠 아냐."

 

 

 

 그 말에 아빠는 굳은 듯 가만히 서서 삐딱한 눈으로 나를 바라만 봤다.
사실, 아빠는 조금 상처 받은 것 같았다.


"이제 집에 안 와. 혼자 잘 살아라."

 

 

 

 

 

 

 


*

 

 

 

 

 

 

 

"넌 좀 맞아야 돼."
"아, 왜, 왜!"
"존나 못됐어. 아저씨 엄청 상처 받았겠다."
"나도 상처 받았어."
"다시 집에 갈래?"
"..."

 

내 말을 다 들은 정수정이 한 번 더 한숨을 푹, 하고 내쉬었다. 그 사이에 흘겨 본 내 휴대폰은 아무 알림도 없이 조용했다.


"아빠 진짜로 연락 안 할 건가 봐."
"그니까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
"미쳤냐? 그런 말을 하고 어떻게 가, 오늘은 너네 집에서 잘래."


너 맘 대로 해라, 못난 년. 정수정은 타박을 주듯 말하고는 그대로 이불을 덮고 방 불을 꺼 버렸다.
당연하게도 나는 쉽사리 잠에 들 수 없었다.

 

 

 

 

 

 

 

 

 

 

 

 

 

 

 


겨우 든 잠에서, 꿈을 꿨다.
열 두살 무렵의 나와 검은 양복을 입고 앳된 모습을 하고 있는 아빠.
아, 이건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

 

 

[넌 뭐냐.]

 

아빠 진짜 못났다. 그래도 아직 어린애잖아.

 

[민윤기 아저씨가 오늘부터 아빠랬어요.]
[누가 그래.]
[...]

 

말 문이 턱, 하고 막혀 젊은 아빠를 노려보는 어린 나를 보며 조용히 웃었다.
그렇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게 아빠라고 알려 준 건, 그 누구도 아니고, 그저 낡은 쪽지에 적힌 내용이었으니까.

 

[아이고, 아가야. 정중하게 인사해야지.]
[저 아저씨가 먼저 정중하게 안 했어요.]
[야, 얘 뭐야.]

 

곤란한 표정으로 달려 와서는 나를 달래는 또 다른 아저씨와 나를 여전히 삐딱하게 보고 있는 젊은 아빠.
나중에 저 아저씨가 조폭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꽤나 놀랬는데.
...그럼 아빠는 뭐하는 사람이었던 거야?


[그, 그게, 얘가, 옛날에 우리 건물에서 식모살이 하던 년 딸이랍니다.]
[뭐, 딸?]
[예. 얘 말로는 자기 엄마가 형님을 아빠라고 하라 그랬다고...]
[엄마가 그런 거 아니야!]


그래, 그래. 엄마가 그런 거 아니지. 엄마의 '쪽지'가 그런 거지... 진짜 이런 거 보면 나 아빠 딸 맞는 거 아닌가 싶다.
사소하게 목숨 거는 버릇.

[이 쪽지가 그랬어요, 읽어 줘요?]
[애새끼, 그냥 오빠가 읽으면 안되냐.]
[오빠 아니구 아빤데. 그리고 이 쪽지 아무나 주면 안된댔어요.]

이제 아빠라며. 불만 가득히 말하는 젊은 아빠의 모습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쪽지를 펼쳐서 읽었다.

[옛날에 그랬었지, 나 대신에 지켜야 할 사람이 생길 거라고.]
[...]
[이 아이가 너를 찾아 가서 아빠라고 부르는 날이면...]
[...]
[사람 사는 세상에는 내가 없다는 뜻이야.]


어렴풋이 나는 기억에는, 아마도 저 쪽지를 읽으며 울먹였던 것 같기도 하다.
기억에 없는 엄마를 느꼈기 때문일지도 몰라.


[나를 사랑했던 만큼,]
[내 딸을 사랑해줘.]

 

쪽지를 다 읽고 숨을 들이키며 고개를 들자, 보이는 건 젊은 아빠의 얼굴이었다. 묘한 표정을 한.
그리고 옆에는 아저씨가 제 눈가를 벅벅 문지르고 있었다.


[이제 아빠 맞죠?]
[형님, 그럼 전 이만 가 보겠습니다.]
[어, 가라.]


아저씨가 가고 난 뒤에, 아빠와 나는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서로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내민 손에 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기억이 있는 한에서, 누군가가 내게 손을 내밀어 준 적은 없다.

[딸.]
[네, 네?]

 

 

 

[손 잡아, 집에 가자.]


얼떨떨하게 그 하얀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면서,
갑자기 생긴 아빠 몰래 눈물을 참았던 것 같다.

 

 

 

 

 

 

 

*

 

 

 

 

 

 

 

"좀 일어나, 이 곰탱아!"
"아, 씨..."


나를 발로 툭툭 밀며 깨우는 정수정의 거친 행동에 뻐근한 몸을 억지로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
잠시 머리를 긁다가, 밤 새 꿨던 꿈이 내 머리 속을 어지럽히는 듯한 느낌에 멍하니 벽을 바라보다가...

 


"남의 집에서 자꾸 곰탱이처럼 굴지."
"...아!"


정수정한테 얻어 맞고 말았다.


"비 그쳤으니까"
"..."
"아침 먹고, 좀 있다 집에 돌아가."
"...싫어."
"아, 진짜..."

존나 떼 쓰네. 밥 공기에다 내 몫의 밥을 가득 얹어 주면서 불평하는 정수정을 보아하니 혹시 얘 츤데레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다 본 휴대폰은,
오늘도 아무 연락이 없다.


"봐, 아저씨 절대 안 온다니까. 나 같았음 벌써 쫓아 냈다."
"..."
"어디서 키워 준 아빠한테 막말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쩐지 기분 나쁜데?
정수정을 몰래 노려 보다가 아침 밥을 뜨려는 그 순간이었다.


"딸."

갑자기 들린,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더니,

 

 

 

[방탄소년단/민윤기] 아빠와 나 上, 中 | 인스티즈

꽤나 초췌한 모습의 아빠가 내 눈 앞에 서 있었다.

 

 

 

 

 

 

 

 

 

 

 

아니 먼 길 떠난 줄 알았던 달래꽃이 또 어두컴컴 침침스러운 글을 들고 왔다고 하는데...!

그동안 저는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방탄콘 방탄콘 방탄콘 방탄콘이라고는 말 못 함. 헤헤 부럽져?)

거기서 춤 추는 지민이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덕질을 그만둘 수 없겠구나...

오늘 사실 하편까지 다 쓰고 세 편으로 나눠 올리려고 했는데 메모장에 쓰고 복사하고 나니까 모냐... 넘나 짧은 것!

그래서 그냥 상 중 다 올리고 하는 나중에 쓰려구요 (긁적) 하편에는 아마 꿈과 지금 주인공과 아빠 윤기의 상황의 뒷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닐 수도 있어여. (해맑)

그러면 저는 최대한 빨리 써서 돌아올게요~ 안녕!

(+ 달래꽃 짤 찾다가 주거따고 전해라~ 헥헥...

+ 안 나오는 짤들은 수정했다고 전해라~)

 

 

출처

크리스탈 움짤: 네이버 블로그, 캡쳐 블로그 '정수연, 너는 내 운명'

민윤기 움짤: 텀블러, 네이버 블로그, 와타시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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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꽃
이런 (비속어) (비속어) 모티로 보니까 사진 안 보이네요...
8년 전
달래꽃
수정했어요!
8년 전
독자1
흐엉..꿀잼...이에요유.ㅠ.ㅠㅠㅠ
8년 전
달래꽃
(놀람) (폭풍 도리도리)
8년 전
독자2
어떡하죠 .....윤기한테 발렸어요... 어머 이걸 어떡해.....민윤기가 아빠라니
8년 전
달래꽃
아빠 윤기 제 로망이쟈나여... 넘나 좋쟈나여...
8년 전
독자3
아니 이런 취향저격하는 글을 들고 오시면 저는 넘나 좋은 것...!!!!!!작가님 글을 읽게 되서 기분이 좋네여 은혜로우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 갑니다!
8년 전
달래꽃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게 돼서 기분이 좋으시다니ㅜㅜㅠㅠㅠ 읗우흐아 감동...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달래꽃
여주를 부러워 할 것 없다는 점! 왜냐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여주니까여!
8년 전
독자5
아흑 다음편 시급합니다요ㅠㅠㅠㅠ엉엉ㅜㅠㅠ
8년 전
달래꽃
다...다음편은... (먼산)
8년 전
독자6
진짜 재밌게 읽고 가요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되는 것... 분위기에 한 번 발리고요 신경 안 쓰는 듯 하면서 다 걱정하는 것 같아서 맴찢ㅠㅠㅠㅠㅠ 아빠 민윤기라니 어떻게 관계가 호전될지 너무 궁금한 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7
저 움짤이 바로 저인듯 하네요;ㅁ; 글 잘 읽고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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