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탄의 대학라이프 01
w.keep on
a. 새학기 |
김남준
" 안녕. "
그냥 성격대로 근데. 라고 대답할 뻔.
" 안녕하세요. "
또 성격대로 어쩌라고. 라고 대답할 뻔.
김석진
" 안녕. "
나이 많아보인다.
" 신입생이니? "
잘생겼다.
" 하하하. "
근데 노잼.
민윤기
" 안녕. "
인사. 해야 되나. 그보다 존나 금발이야.
" 신입이네. 행복해라. "
군대 가나보다.
정호석
" 안녕! "
밝다. 손을 잡고 붕붕 흔들길래 대충 맞춰줬다.
" 너 군대 안 가냐? "
남준이가 뭐야.
" 안 가. "
멀뚱이가 대답했다. 저게 남준이구나.
" 나 따라서 안 가냐? "
싫어.
김태형
" 안녕? "
뭐래.
" 넌 잘 생겼다. "
그렇게 친해졌던 것 같다.
박지민
" 안녕! "
그 말에 삐지더니 구석에 박혀 있는다.
" 야. "
아. 다시 돌아왔다.
" 내가 너보다 크거든? "
초딩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툴툴대더니 옆에 앉는다.
" 야. "
그리고는 조용해졌다. 좀 살 것 같네.
전정국
" 학교가냐. "
전정국은 자기 교복을 내려다봤다.
" 너 몇 살이냐. "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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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우연 |
김남준
" 안녕. 또 보네. "
식당. 난 친구가 없다.
" 같이 밥 먹을래? "
멀뚱이가 밥을 사줬다.
김석진
" 어어..? 안녕. "
나이 많은 사람이다.
" 나도 같이 먹어도 되니? "
노잼이 꼈다.
민윤기
" 안녕. "
금발이다.
" 응. "
영창감이다.
정호석
" 뭐야 이 조합은? 안녕, 새내기? 오빠들이랑 밥 먹어? "
얘네 군대 얘기 해.
" 왜 다들 군대를 안 가지? "
니가 대신 가준던가.
김태형
" 너 왜 여깄어? "
밥 먹으려고.
" 왜 나랑은 안 먹어? "
뭐 그러던가.
박지민
" 야. 나랑 밥 먹을래? "
뒷북 쩐다.
전정국
" 누나 집에 저녁 먹으러 갈래요. "
쟤가 카레를 좋아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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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친한가 |
김남준
" 우리 친하지? "
하긴. 난 친구가 없다.
" 솔직히 과에서 나랑 제일 친하지? "
그건 아닌듯.
김석진
" 우리 꽤 친해진 것 같다. 자주보네. "
이 사람도 어지간히 친구가 없나.
민윤기
" 안녕. "
이 사람이랑은 안 친해. 확실해.
정호석
" 꺄하하학!!신입생 또 보네!야~담에 오빠한테도 밥 사달라 해! "
좋아를 세 번 말했어.
" 네. "
이상해.
김태형
" 우리 친하지? "
글쎄.
" 박지민보다 나랑 더 친하지? "
박지민이 째려본다.
" 응. "
그렇게 대답하고 싶어졌다.
박지민
" 야! 너 나보다 김태형이랑 더 친해?! "
시끄러워질 것 같아서 사탕을 쥐어줬다.
" 이거 김태형도 줬어?! "
웃는다. 귀여워.
전정국
" 대학에서 친해진 남자들 있어요? "
음.
" 아니. "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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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식 입니다. 쓰고 나니까 좀 쓰레기 같기도.
읽기는 편하실 겁니다. 언제까지 쓸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심심해서 쓰는 거라..
즐감즐밤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