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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뱀파이어와 크리스마스에 춤을 | 인스티즈

 

"우와, 눈!"

 

 

온통 하얗게 변한 바닥을 아주 신나게 밟고 다니던 태형이가 금세 내 곁으로 바짝 붙는다. 눈이야, 눈. 그것도 엄청 많이! 어린애처럼 좋아하며 환하게 웃는다. 누가 보면 눈을 처음으로 본 사람인 줄 알겠네.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다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맘에 드는 신발가게를 찾기 시작했다. 태형이의 신발이 많이 닳았다. 답지 않게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니는 버릇이 있는 터라 자주 신발을 갈아주어야 한다.

"태형아, 이 신발 어때?"


"별로야. 그거 말고 이거."


"난 그게 더 별론데."

 


"내가 신을 건데?"


"응, 그래도 별로야."


"내가 맘에 들었어."


"사는 건 난데?"


"나도 돈 보태잖아."

"고작 천 원?"

"고작? 천 원이 얼마나 큰 돈인데."


"알겠으니까 이걸로 해."


"아, 알겠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알겠다고 말하는 게 귀여워서 잠시 웃었다가 이내 태형이가 고른 신발을 계산대로 가지고 간다. 곧 헤헤, 거리며 내 옆에 서서 신발의 계산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직원에게서 건네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신은 태형이는 고마워, 하고 또 한참을 웃는다.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게를 나섰다. 크리스마스라 그런가 오전에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 태형이는 그 거리에서 나를 잃어버릴까 내 어깨를 꼬옥 감싼다. 보통 사람들보다 온도가 낮은 체온에 한기가 느껴져 어깨에 둘러진 팔을 치우려다가 그만뒀다. 왜 자신을 밀어내냐며 징징대는 목소리가 귓가에 선했다.

 

태형이는 나보다 나이가 몇백 살은 더 많다. 장난같이 느껴지는 말이겠지만 사실이다. 태형이 말로는 자신이 근 오백 년을 살았다고 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살아왔는지는 여전히 잘 와 닿지않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태형이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란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태형이가 들으면 굉장히 서운할 만한 말이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태형이와 나는 엄연히 다른 종류의 사람인데.


태형이는 뱀파이어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섭지 않은 뱀파이어. 태형이의 몸은 항상 차갑다. 그래서 여름에는 좋지만 겨울에는 힘들다. 물론 내가 그렇다. 태형이는 더위도 추위도 타지를 않기 때문에 계절의 오고감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냥 사람들의 옷차람이 가벼워지면 아, 여름이 왔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때 나는 그런 태형이를 측은하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태형이를 점점 더 많이 겪을수록 그런 측은감은 줄어든다. 그저 나에게 김태형은 말을 잘 듣지 않는, 철이 하나도 들지 않은 어른아이다.

 

"나는 돈가스 먹을래."


"그럼 나는 우동."

 

오, 우동. 이런 추운 날에는 뜨끈한 우동이 최고지. 태형이는 쓰읍, 하고 입맛을 다시고는 자신이 시킨 돈가스가 어서 나오기를 기다린다. 돈까스를 주문한 이유는 단지 메뉴판에 적혀있던 메뉴들 중 가장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였다. 태형이는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접했던 뱀파이어들과 같은 특징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고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주 먼 옛날에는 사람고기를 가장 좋아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고기를 맛볼 기회가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래서 돼지고기나 소고기, 닭고기에 맛을 들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남들이 들으면 무척이나 살벌한 이야기들을 태형이는 웃으면서 잘도 한다. 나 역시도 태형이가 이런 말들을 하면 이상하게 무섭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사람고기를 제일 좋아했다는 말을 들었을 떄도 그저 음, 그랬구나 하고 말았다. 그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맛있다."

 

"맛있다면서 왜 양이 줄지를 않아."

"알잖아. 맛은 없어."

"그럼 왜 거짓말해. 맛있다며."


"그냥, 인간들도 그런 거짓말 많이 하잖아."

 

태형이는 사실 생고기를 좋아한다. 이런 요리된 고기는 얼마 먹지 못한다. 그래서 밖에서 밥을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놓고 오늘 밖으로 나오자고 한 건 태형이다. 크리스마스인데 집에서 뭐해, 나가자. 아침부터 신이 나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나가자고 조르는 걸 못 이기고 나왔다.

그러고 보니 태형이와 보내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태형이가 갑자기 나타났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왔더니 소파에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처음에는 강도인가 싶어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강도치고는 너무도 태연하게 앉아있길래 조심히 곁에 다가가니 환하게 웃으며 태형이가 말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가 보내서 왔어.

 

가끔 그때의 이야기를 꺼내면 태형이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산타 할아버지 진짜로 있어. 지금은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할아버지가 모습을 숨기는 거야. 우리 뱀파이어들이랑 얼마나 친한데. 나는 그 말을 정말로 믿어야 하나 싶다가도 태형이와 눈을

 맞추면 곧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 태형이가 있다고 하면 있는 거지. 넌 나보다 몇백 년을 더 살았는데, 당연히 맞겠지.

 

[방탄소년단/김태형] 뱀파이어와 크리스마스에 춤을 | 인스티즈

 

"영화 재밌었다. 그치."


"응. 완전. 나 슬퍼서 눈물 고였잖아."


"뱀파이어가 그렇게 잘 울어?"


"넌 가끔 뱀파이어를 너무 냉혈한 취급하더라."


"아니야?"


"아니야. 미디어 매체들이 사람들을 다 버려놨네, 버려놨어."


"너 방금 엄청 할아버지 같았다."


"따지고 보면 할아버지잖아."


"근데 내가 할아버지, 하고 부르면 싫어하잖아."


"그건! 당연히 싫지. 넌 내가 너한테 할머니, 하고 부르면 좋겠어?"


"아니. 싫어."


"그거랑 똑같은 거야."


"근데 넌 진짜로 나이가 많잖아."


"쉿. 사람 나이 함부로 묻는 거 아니다."

 

태형이랑 대화를 하고 있으면 재미있다. 퍽 놀리는 재미가 있다. 남들이 보면 얼마나 웃을까. 뱀파이어를 놀리는 인간이라니. 사실 가끔은 태형이가 일부러 져주기도 한다. 아주 오랜 시간을 외롭게 지내며 이렇게 이야기할 상대가 별로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태형이는 나와 대화 나누는 것이 무척이나 좋다며 일부러 나에게 말을 더 시키기도 한다. 나는 오히려 그것이 가끔 귀찮지만 그냥 계속 쫑알거린다. 태형이가 외로울 틈이 없도록.

 

"근데 우리 케이크는 안 사?"


"먹고 싶어?"


"응. 이왕이면 태형이 네가 사주는 걸로."


"나한테 사달라는 말을 그렇게 하네."


"사줄 거야?"


"응, 사줄게. 나 돈 많아."


"좋겠다. 너 돈 많아서. 나도 돈 많았으면 좋겠다."


"내 돈이 다 네 돈이지, 뭐."


"진짜? 김태형 돈 다 내 돈이야?"


"너랑 나랑 사귀잖아. 그럼 서로가 서로의 것이지."

 

태형이의 말에 배시시 웃었다. 태형이는 낯간지러운 말들도 참 잘한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는데 너무 우스운 생각이라 어디 가서 말도 못할 생각이다. 태형이가 그동안 만났던 여자들은 몇 명이나 될까. 많겠지? 그렇게 오래 살았는데 적은 게 오히려 이상하지. 뭐, 이런 생각. 아마 김태형이 들으면 배를 잡고 바닥에 구를 것이다. 지금 질투해? 질투야? 이러면서 웃음을 빵빵 흘리겠지. 질투라면 질투다. 이런 낯간지러운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는 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서, 그게 조금 배가 아프다. 이전에 태형이가 이런 말들을 얼마나 많이 던졌으면 무슨 기계처럼 툭툭 나와.

 

"나 헤픈 남자 아닌데."

 

케이크가 진열된 곳 앞에 서서 어떤 케이크를 먹을까 고민하는 줄 알았더니 내 마음을 들었나 보다. 태형이는 가끔 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그 말은 곧 내가 내 감정을 쉽게 숨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들킨 마음이 부끄러워 괜히 태형이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면 태형이는 부드럽게 내 손을 잡아온다. 으, 차가워. 태형이의 손에는 온기가 없다. 냉기. 냉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형이가 손을 잡아주는 것이 나는 좋다. 그냥, 큰 손이 내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해서. 내 사람이구나, 싶어서.

 

결국 초코케이크를 골랐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라 그걸로 골랐다고 태형이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나는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어차피 사놓으면 다 내가 먹는거라 선택의 여지가 없는 문제였지만 태형이는 자기가 나를 이렇게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말로 보여주는 걸 좋아한다. 태형이의 표현방식이다. 자신은 짐승에 가까운 사람이라 이성보다 본능이 앞선다며 몰래 뒤에서 챙겨주는 걸 하지 못한다고 했다. 짐승에 가까운 사람과 츤데레에 연관성이 있나 싶지만 나는 또 고개를 끄덕인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태형이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또 눈 온다."


"그러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네."


"눈 쌓이면 집 앞에 눈사람 만들자."


"난 추워서 눈 만지기 싫은데?"


"그럼 내가 만들게. 너는 보고만 있어."

 

한 손에는 케이크상자를 다른 한 손에는 내 손을. 양손 무겁게 걷던 태형이가 함박웃음을 짓는다. 하늘에서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곧 어두워진 거리 위로 알록달록한 불빛들이 켜지고 정말로 크리스마스다. 머리 위로, 옷 위로 눈이 닿았다가 녹아 사라지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을까.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하자 태형이는 못내 아쉬운지 입술을 삐죽이며 손을 잡고 늘어진다. 눈 오는데.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가자. 나는 웃으며 태형이의 머리 위로 쌓인 눈을 살살 털어내고는 씨익 웃어버린다.

 

"그러다가 그 케이크 꽁꽁 얼겠다."


"괜찮아. 초코는 얼어도 맛있다며."


"그건 맞는데... 그럼 딱 십 분만 있다가 들어갈까?"


"그래. 케이크는 집 앞에 두자. 누가 안 훔쳐갈거야."


"누가 훔쳐가면 네가 또 사주면 되지."


"이렇게 또 내 돈 훔쳐갈 궁리를 하네."


"아까는 네 돈이 내 돈이라며."


"응, 맞아. 그냥, 귀여워서 시비 걸고 싶었어."

 

케이크 상자를 문 앞에 두고는 다시 손을 꼭 잡고 집 주변을 걷기 시작한다. 눈은 펑펑 내렸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하고 태형이는 여전히 웃고 있다. 배고파. 곧 태형이의 배고프다는 말에 나는 냉장고에 혈액팩이 몇 개나 남았나를 생각해본다. 태형이는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피가 없으면 못 산다고 했다. 내가 태형이가 뱀파이어임을 느낄때는 소파에 누워 예능을 보며 혈액팩을 입에 물고 있을때다. 생김새는 꼭 토마토 주스 같이 생겨서는 비린 냄새가 심하다. 그래서 태형이는 되도록이면 빨리 피를 마시려고 한다. 혈액팩이 떨어지는 날에는 태형이는 내 주위로 절대 오지 않는다. 혹시라도 내 목을 물까봐 걱정이 되는 마음에 그렇다고 했다. 그럼 나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 태형이의 갈증이 해결되기를 기다린다. 어디서 구해오는지 모를 혈액팩을 두 손에 잔뜩 쥐고 꾸역꾸역 입으로 넣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게 아직까지는 나에게 조금 벅차기 때문이다.

 

"맞다. 너 아까 케이크 집에서 나한테 묻고 싶은 거 있었지."


"응? 묻고 싶은 거?"


"응. 네가 마음으로 분명 그렇게 말했는데."


"난, 그냥 네가 사람 부끄럽게 하는 말을 잘하길래..."


"너 평소에도 나한테 묻고 싶은 거 있잖아."


"...어떻게 알았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네가 먼저 말해주기를 기다렸어."

 

한참을 걷다가 자리에 우뚝 멈춰 서서 태형이가 내게 말한다. 네가 먼저 말해주기를 기다렸어. 그 말에 나는 침을 꼴깍 삼켰다. 사실, 늘 마음속으로 태형이에게 묻고 싶던 질문이 한가지 있다. 지금까지 묻지 못한 이유는 태형이에게서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대답이 돌아올까 싶어 겁이 났기 때문이다. 입술만 꾹 깨물며 바닥을 신발로 끌며 눈 위로 의미 없는 발장난만 하던 나를 보던 태형이는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잡아 자신의 눈을 마주보게 한다. 그리고 또 웃어준다.

 

"괜찮아. 물어봐. 아니, 물어봐 줘."


"...너에게 영원을 약속한 사람이 있었어?"

 

늘 마음으로만 묻던 질문. 태형아, 너에게 영원을 약속한 사람들이 몇 명이나 있었니. 그 사람들은 그 영원의 약속들을 지켰니? 내가 쉽게 뱉은 약속이 태형이에게 상처가 될까 차마 내뱉지 못한 말이었다. 내 물음에 태형이는 차가운 입술을 내 따뜻한 이마에 부드럽게 맞추더니 입을 연다.

 

"뱀파이어들은 약속을 하지 않아. 우리들에게 약속이란 없어."


"왜? 왜 없는데?"


"지킬 수가 없으니까. 우리는 죽지도 않고 자지도 않는 사람들이잖아."


"그게 무슨 상관이야."


"상관있어. 이해는 잘 못 하겠지만. 대신에 우리는 춤을 춰."


"춤?"


"응, 춤. 우리는 시간 안에서 춤을 춘다고 해. 그게 인간의 약속이란 단어와 의미가 꽤 비슷해."


"음, 이해하기 조금 어렵다."


"확실한 건 나 여태껏 살면서 단 한 번도 누군가와 춤을 추지 않았어."


"응?"


"그러니까 네가 나와 처음으로 춤을 추는 사람이야."

 

태형이는 이해가 어려운 말들을 늘어놓더니 곧 내 입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그리곤 나를 자신의 품으로 가둔다. 아주 꼬옥. 여전히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몸이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따뜻해진다.

 

"나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원의 춤을 추자."


"태형아."


"음, 인간의 말로 하자면 나와 영원을 약속하자."

 

응, 태형아. 당연하지. 너와 영원을 춤을 출게. 내 대답에 만족스럽게 웃던 태형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다시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벌써 바닥은 온통 하얀 눈으로 가득하다. 우리가 걷는 바닥 위로 두개의 발자국이 나란히 찍힌다.

 

"메리 크리스마스."


"응. 태형이 너도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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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영원의 춤을 춘다는 말 이쁜것같아요...!!!!!!잘 읽구가요♥
8년 전
독자2
좀 듬직하네요?ㅋㅋㅋㅋ화이트크리스마스...낼 아침에 눈 떴을땐 하얬으면 참좋겠다ㅠㅠ
커플의 염장질이지만 달달해서 눙물..
잘보고가요ㅠㅠㅠㅠ웃프다웃퍼하하하하핳

8년 전
비회원153.40
멋잇네요...지금은 봄인데 다시 겨울이 왓으면 좋겟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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