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냥 행복할줄만알았어 다른사람들한테 모두 온다해도 우리한테는 안올줄알았어 권태기란거
너랑 사귄지 1년 어느순간부터 만나면 하는게 똑같아지고 말수도 적어지는게 나만 느껴지는거야?원래 너란애가 무뚝뚝한거 잘알아 근데 요즘엔 왜 이렇게 그게 너무 힘들게다가오는지모르겠다
지금도 내앞에서 폰만 쳐다보고있는 너가 너무 미워보여 아주가끔 아니 자주 이게 사귀는게 맞나싶은생각이 들어
"윤기야"
"응"
"나좀봐바"
"왜"
"우리 진짜 오래사겼다 그치"
"응"
"나 안질려?"
계속 폰만 보면서 대답을 하다가 안질리냐는말에 고개를 들고 날 쳐다보는데 뭔가 가슴한쪽이 아리더라
"갑자기 왜"
평소에는 저런말을 한번도 안했었지 믿고있었으니까 표현은 안해도 믿음하나로 1년을 보냈어 근데 요즘엔 그 믿음이 조금 흔들려
뭔가 이상하단걸 느꼈는지 표정을 굳히고 계속쳐다보는 민윤기
그러게 내가 무슨말을 듣고싶어서 너한테 저런걸물어봤을까
"김히경"
"..."
"오늘 왜그래"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오늘따라 그냥 니가 미워보이고 그동안의내확신이 맞는지아닌지 의심이 들어
아무말안하고 쳐다만보는 나를 보고 너는 계속 굳은표정으로 쳐다봤어
"내가 뭐 잘못했어?"
"아니"
"그럼 왜그러는데"
"윤기야"
윤기야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뭘까 너한테 질린걸까 너랑 끝내고싶은걸까 이제 내가 널 좋아하지않는걸까
"나 권태기인가봐"
"..뭐?"
오랜생각끝에 나는 지금 권태기란게 온거같다는 결론을 지었다 내말을 들은 윤기의 표정은 당황한게 보이면서도 굳어있었어
너의 말을 끝으로 우리둘은 한참이나 말이없었어 나는 지금 너와나의 둘사이에 공기가 너무 숨막혀와 먼저 가보겠다하고 너와 있던 그공간을 나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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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오 첫작이라서 많이 부족해오
그래도예쁘게봐주세오 사랑해오 독자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