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1년전까지만해도 그냥 친한친구사이였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또 한해가 끝날때쯤 너는 나에게 고백을 해왔고
나는 남몰래 너를 짝사랑했던 상태였기때문에 마냥좋아서 그고백을 받아줬고
우리는 커플이되었어
우리가 안지 오래된 사이이기때문에 너의성격때문에 큰다툼같은거는 없었고
나는 콩깍지가 씌어서 너의성격은 신경쓸겨를이 없었어
너의 모든게 하나하나 좋아보일뿐이였지
너와 사귀고나서 겨울이 지나고 벚꽃이 활짝피는 봄이왔어
"윤기야윤기야 요번에 벚꽃축제한대!"
"그래서"
"보러가자!"
"그래"
무뚝뚝하기는해도 내가 하고싶은거라던지 먹고싶은거라던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맞춰주고 챙겨주는 우리윤기
너를 위해 만들어진 단어가 츤데레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그렇게 우리는 벚꽃축제를 보러왔어 서울이기도하고 유명하기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붐볐지
많은인파때문에 몇걸음만 걸어도 계속 부딪혀서 뒤쳐지는 나를 보더니
너는 아무말없이 내손을 꽉잡아줬어
진짜 민윤기 사람설레게하는데는 뭐있어.
우리는 예쁜분홍빛에 활짝핀 벚꽃들을 보며 다리아픈줄모르고 한참을 걸었어
"벚꽃진짜 이쁘다 그치?"
"응"
해맑에 웃으면 묻는 나를 보면서 너도 같이 웃으며 답해주고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행복했어
하루가 저물어가고 피곤할텐데도 굳이 집앞까지 바래다주겠다는 너와 손을 맞잡고 걸었지
너와나는 천천히 발을 맞추어 걸었고 짚앞에 도착을 했어도 아쉬워 손을 놓지않았어
"들어가야지"
"..들어가기싫은데"
"아직추워 들어가"
단호하게 말하는 너때문에 손을 놓고 너를 쳐다봤어
너는 나랑 헤어지는게 아쉽지도 않은지 무표정으로 날 쳐다봤고 나는 괜히 심술이 났지
"너는 나랑 헤어지는게 안아쉬워?"
삐진말투로 너에게 물으니 너는 살짝웃으며 말했지
"너무아쉬워 이 예쁜얼굴 잠깐이라도 못볼생각하니까"
예상하지못한 대답때문에 나는 당황을 했고 이런나를 보더니
얼굴을 서서히 가까이하더니 빨개진볼에 살며시 입을 맞추어왔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어버버거렸어
"얼른 들어가 자기전에 전화해"
말을 끝낸뒤 나를 집안으로 밀었고 너는 뒤돌아 가버렸어
밖에오래있어 추워서때문인지 너의 갑작스런뽀뽀때문인지 붉어진 두볼을 잡고
그렇게 그날밤에는 잠들때까지 실실웃으면서 잠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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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우중충한데 내용은 너무 밝은거아닌지모르겠네오..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는게 안믿기네오..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