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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이재환] 조각글 예쁜말 | 인스티즈 

 

[이재환 조각글 예쁜 말] 

 

 

 

 

 

 

 

 

 

 

 

"뭐? 존.나요? 존.나?" 

 

 

 

 

 

 

 

 

 

 

 

 

 

 

 

 

 

 

 

 

 

여느 때와 같이 카페에서 마주앉아 수다를 떨던 도중, 그만 나와버린 욕설. 적잖이 당황한 내 앞에 얼굴을 굳힌 이재환은 나를 심문하기 시작한다. 꿀 떨어질 것 같은 눈으로 어화둥둥 내새끼 하며 대답해주던 건 언제고. 내 앞에는 으르렁거리는 무서운 이재환만 앉아있을 뿐이다. 꼭 이럴때만 존댓말을 쓰는 이유가 궁금하다. 마치 애를 가르치는 선생님같달까. 아무튼 기분 이상하다고! 

 

 

 

 

 

 

 

 

 

 

 

 

 

 

 

 

 

 

 

 

 

"존나? 누가 그랬어요. 누가 나쁜 말 쓰라 그랬어요." 

 

"아 알겠다고..!" 

 

"에헤이. 이제보니 입이 험해. 잘못했어요 안했어요." 

 

" ... " 

 

 

 

 

 

 

 

 

 

 

 

 

 

 

 

 

 

 

 

 

 

나를 어린애 보는 듯이 비꼬아 던지는 이재환의 말에 잠시 짜증이 치솟아 언성을 높였다가, 달콤한 목소리와는 다르게 으르렁대는 이재환의 날카로운 눈빛에 다시 깨갱.하는 나다. 사실 평소에도 비속어라든지 욕설을 싫어하는 이재환이었기에 나도 물론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태생이 원래 왈가닥인 탓에 친구들과 만나면 어김없이 툭툭 뱉게되는 욕설이다. 원래가 여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나라.. 어휴 이 화상아. 내가 못산다. 

 

 

 

 

 

 

 

 

 

 

 

 

 

 

 

 

 

 

 

 

 

 

 

 

 

"잘못했죠?" 

 

"아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자 이재ㅎ.." 

 

"이재환? 이.재.환?" 

 

"아 진짜..!" 

 

"우리가 언제부터 동갑이었나?" 

 

 

 

 

 

 

 

 

 

 

 

 

 

 

 

 

 

생년 월일로 따지자면 이재환이 두살 오빠이긴 하지만, 내가 빠른인데다 한살차이는 오빠도 아니다! 라며 어물쩡 말을 놓은 탓에 호칭은 그냥 그렇게 재환이 혹은 이재환으로 통하고 있다. 그런데 늘 으레 그렇듯이 내가 무슨 잘못을 할 때마다 은근슬쩍 호칭 얘기를 꺼내놓는건.. 그 망할 오빠 소리가 듣고 싶어서 일거다. 치사한 놈. 

 

 

 

아직도 굳은 눈으로 날 쳐다보는 이재환에, 내가 잘못한 일이기도 하고.. 이대로 있다간 오늘 안에 말도 하지 못할 것 같아 결국 꼬리를 내리기로 했다. 뭘 원하냐는 눈빛으로 쳐다보자, 기다렸다는 듯 입술을 떼는 이재환. 

 

 

 

 

 

 

 

 

 

 

 

 

 

 

 

 

 

 

 

 

 

 

 

"재환오빠.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할게요. 귀엽게 실시!" 

 

 

 

 

 

 

 

 

 

 

 

 

 

 

 

 

 

 

 

내 이럴 줄 알았다. 내가 미쳐. 이재환과 만난 몇달동안 내가 부린 애교라곤 이재환의 생일날 그의 부탁으로 하게 된 생일 추카행. 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각목같은 표정과 기계가 읽어주는 듯한 목소리로 애교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긴 했지만.. 아무튼 그정도로 애교는 나와는 상극이었던 것이다. 아니 이건 못하겠어! 내가 나름의 소심한 반항으로 이재환을 뚫어지게 쳐다보지만, 

 

 

 

 

 

 

 

[빅스/이재환] 조각글 예쁜말 | 인스티즈 

 

 

 

 

 

 

 

 

 

 

 

응 미안. 내가 주제넘었지? 

 

 

 

5초만에 그의 포스에 눌려버렸다. 그래. 한번 해주지 뭐. 그까짓거. 그래. 할 수 있어. 응. ㅇㅇㅇ! 한번 해보는거야. 

 

마음속으로 꽤 깊게 심호흡을 하고, 후아. 후아. 마지 전장에 나가게 된 전사처럼 각오를 다지고.. 

 

 

 

 

 

 

 

 

 

 

 

 

 

 

 

 

 

 

 

"재환오빠-.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할게요.."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려 크게 뜬 눈에, 한껏 늘인 목소리. 그리곤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그의 반응이 궁금해 떨리는 마음으로 눈꺼풀을 슬쩍 들어보는데.. 아직 화가 덜 풀린 건지. 묘한 표정의 그가 눈에 들어온다. 전보다 붉게 상기된 얼굴. 맘에 안들었나. 혹시 더 화난건가.  

 

 

 

 

 

 

 

 

 

 

 

 

 

 

 

 

 

 

 

".. 진짜 ㅇㅇㅇ.. 사람 미치게 할래 자꾸?" 

 

 

 

 

 

 

 

 

 

 

 

 

 

 

 

 

 

 

 

 

 

의미심장한 말을 늘어놓는 이재환에 나는 잔뜩 쫄아 그를 바라보았다. 한숨을 깊게 쉬다 갑자기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내가 앉아있는 쪽으로 다가와 허리를 숙이더니 오 센치도 될락 말락하게 얼굴을 들이미는 이재환.. 뭐하는거야..! 당황한 내 눈빛도 무시한 채 날 보더니, 

 

 

 

 

 

 

 

 

 

 

 

"이건 벌." 

 

 

 

 

 

 

 

 

 

 

 

 

 

하며 입을 맞춰오는 이재환이다. 

 

 

 

 

 

 

 

 

 

 

 

 

 

 

 

 

 

 

 

 

 

 

 

 

 

 

 

 

 

 

 

번외) 이재환 ver. 

 

 

 

 

 

 

 

 

 

 

 

 

 

 

 

 

 

 

 

 

 

아이 예뻐. 다 예뻐. 내 앞에 앉아 웃으며 떠드는 네가 너무 이뻐서 절로 웃음짓게 만든다. 그냥 넌 다 예뻐. 

 

그렇게 너 외의 배경은 페이드 아웃되는 신세계를 경험하며 널 바라보고 있는데.. 

 

 

 

 

 

무심코 네가 던진 그 한마디. 그런 험한 말이 네 입에서나오다니. 절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이런 내 심정 너는 모르겠지. 예쁜말만 해줘. 나쁜말은 입에 담지도, 듣지도 말아줘. 

 

자기가 말해놓고도 놀란듯, 동그래진 두 눈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올 뻔 한걸 참으며 너를 혼내기 시작했다. 또 이러다 네가 이기겠지. 너를 못이긴 내가 또 지겠지.  

 

 

 

 

 

 

 

 

 

 

 

 

 

 

 

 

 

 

 

 

 

 

 

미안하긴 했는지 조금씩 위축되는 네 모습이 귀엽고도 안쓰러워서, 계속 더 보고싶었다. 아래를 향하는 시선. 너도 모르게 깨무는 입술. 가지런히 모아진 두 손. 자꾸만 가서 꽉 껴안아주고 싶은 걸 참느라 고역이었다. 이재환. 이런 기회를 놓치면 바보다. 정신차려. 니가 원하는 걸 볼 수 있는 기회다.. 

 

 

 

 

 

 

 

애교를 워낙 못하는 너라서. 이번 한번만은 꼭 보고 싶었다. 미안하지만 너의 잘못을 빌미로, 이미 다 풀린 화지만조금만 더 화난 척 할게. 

 

 

 

 

 

 

 

 

 

 

 

 

 

 

 

 

 

 

 

 

 

 

 

 

 

"재환오빠-.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할게요.." 

 

 

 

 

 

 

 

 

 

 

 

 

 

 

 

 

 

아.. 미치겠다. 말그대로 미칠 뻔했다. 촉촉한 눈물과 함께 동그랗게 떠진 네 두 눈에, 동그란 코에, 움찔대는 조그마한 입에, 가늘게 떨리는 네 목소리에..  

 

진짜 나 환장하게 만드는구나. 눈은 왜 감는 건데. 또 왜 그렇게 요염하게 뜨는 건데. 나 미치게 하는데 뭐 있어 ㅇㅇㅇ. 

 

 

 

 

 

 

 

 

 

 

 

 

 

 

 

 

 

 

 

"..- 진짜 ㅇㅇㅇ.. 사람 미치게 할래 자꾸?" 

 

 

 

 

 

 

 

 

 

 

 

 

 

 

 

 

 

 

 

 

 

 

 

 

 

벌은 내가 좋아서 하는거란건 비밀. 

 

더큰 벌이 집에서 기다린다는건 안비밀. 

 

 

 

 

 

 

 

 

 

 

 

 

 

 

 

 

 

 

 

 

 

 

 

 

 

 

 

 

 

 

 

 

 

 

 

 

 

 

 

 

 

 

 

 

 

 

 

-------작가의 주저리------- 

 

처음 써보는 조각글이네요..ㅎ 어떠셨나요 

 

사실 초기 내용과는 조금 다른데.. 

 

글을 쓰다가 중간에 미리보기를 한다는게 확인을 눌러버려서 잘못 글이 올라가고.. 미리 써놓은 글도 잘못 눌러서 없어지고..ㅎ 여러 사고를 거치며 태어난 작품입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조각글이 될지 더 연재를 할지는 모르겠네여 아무튼 이런 똥망글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무한한 감사인사 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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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209
허헛...열,,,,히히히.....................안비밀...? 뭘까요....?(음흉 ㅎㅎ) 신알신 했어요!!!
8년 전
독자1
신알신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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