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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세봉이] WEL컴! Sㅔ븐틴 하우스! 02 (부제: 빨간펜으로 밑줄 쫙쫙 그어놓길 바라는 이지훈의 실체) | 인스티즈

 

 

 

 

 

 

 

 

WEL컴! Sㅔ븐틴 하우스! 02

 

 

 

 (부제: 빨간펜으로 밑줄 쫙쫙 그어놓길 바라는 이지훈의 실체)

 

 

 w. 늘그니

 

 

 

 

 


"부승관!!!!!나와라!!!! 부유유우승관!!!!"

 

 

 

 

 

 


아침부터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해!!!!!
네 부승관과 저놈의 대가리를 잡아 주리를 틀어주마!!!
안녕 애두라 나야. 세봉이.

 

저놈들은 아침부터 ㅈㄹ ㅈㄹ ㅈㄴ ㅈㄹ이구나..허허
이불을 박차고 나가서 옆방사는 부씨를 찾으러 간다.
옆방문을 내 방인듯 들어가니

귓구녕에 귓밥이 고봉으로 들어찬 승과니가 조용히 이쁘게 자드라구..허허 짜식...

 

 

 

 

 

 

"..ㅇ...아아아악!!!!누나!!!!"

 

"저 밖에 니 부르는 소리 안들려?!! 난 니 사생활에 관심없다고!!니 인생에 껴들기 싫어!!!"

 

"누나 잠깐만요 아!! 진짜로 아퍼요!!"

 

 

 

 

이놈이 남은 한쪽귀도 잡히고 싶니? 아니요...
승관이를 옆에 끼고 (귀을 쥐어뜯으면서) 계단을 내려가니,
우리 이쁜 한쏠이가 보이더라구..^^*
우리 한솔이 꼬까옷입었네...ㅎ

 

날 보더니 분위기 파악 못하고 세상물정모를 듯한 웃음으로

어 누나가 웬일로 일찍인났어? ㅎㅎㅎㅎ

이 말 하나 하고서는 오늘 같이 놀러가기로 한거 잊었냐고

승관한테 화내더라...허허 화가 아니라 사과를 해야할텐데?

 

 

 

"아 진짜 늦게 일어나면 어떻게! 얼른 씻고와!"

 

"... 한소라...누..누나..."

 

"? 뭐 누나가 ㅇ..."

 

 

 


그때서야 날 보더라구..

나보더니 뒷걸음질을 하더라구..


어딜가? ^^

아까 잡은 승관이 귀하나, 입에 소음기단 한솔이 귀하나ㅎ 을 잡아주니까.

 이놈시끼들 아프다고 난리더라구...ㅎ

 

 

 


"아 누나!! 제가 뭘요!!"

 

"이것이 입에 부부젤라을 달았나?! 아침부터 누가 승관이름을 크게 불러? 어?"

 

"아아!!아니요!! 불러도 안나와서요..!!"

 

"그러면 승관이 방에 가든가!! 발 부러졌냐??어 진짜 부러져 볼래??"

 

"누나 전 아까 잡혔잖아요!!"

 

 


넌 이 사건에 시발점이야 이놈아!!!
누나 아퍼요ㅠㅜㅜ잘못했어요ㅠㅠㅠ8ㅅ8를 연발 아이들 때문에,

 넓은 아량으로 봐줬어ㅎㅎ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라는 경고를 날려주고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내 앞에 빗자루를 들고 손을 부들부들떨면서  

내려오는 지훈이가 보이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지훈아 내가 상황정리 다했어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니까.
한숨을 쉬고 나보고 웃더라구

 

 

 

"재네는 올해 쓸 운 다 썼네ㅎㅎ"

 

"응? 그게 뭔소리야?"

 

"이 빗자루가 부서질때까지 때릴려고 했어ㅎ 봉이야 얼른 들어가서 자."

 

 

 

 


ㅇ...? 어...

곱씹어 볼수록 팬티가 젖을것 같아서 그냥 방에 들어갔어.

내가 말했지? 이지훈은 빨간펜으로 밑줄 치라고...

지훈이는 별명이 진돗개야.

 

그냥 미친놈이라서 진돗개가 아니라.

 그 국가적재난이나 생기면 진돗개1호 2호 그렇게 단계를 나누잖아.

지훈이는 그게 필요없어ㅎㅎㅎ걍 진돗개야 언제나 풀로 감정이 변해서ㅎㅎㅎㅎ

 나도 눈치 ㅈㄴ 보는 애야. 

 저번일로 예를 들자면 어우 팬티가 젖을것같네 얼른 말해줄께.

 

 

 

그때는 비가 오던 아련한 순간이었지.

 나는 비오니까 내꺼 우산을 챙겨갔고, 사실 사람이 많아서 주어오거나 고장난게 엄청 많아서

진짜 세세한 애들아니면 그냥 아무거나 주어쓰는 애들이 많아.

그 날도 그냥 자기꺼 있는 애들은 자기꺼 쓰고,

 

 

 아닌애들은 아무거나 뽑아가서 그낭 그애들은 걍 지가 비맞고다니는거 줗아하는 ㅂㅅ들임....

암튼 하교하면서 비도오고 말랑이랑 라면이나 먹고 있는데, 명호한테 문자가 오더라?

 

 

 


"야 명호한테 문자왔어."

 

"응? 뭐라 쓴거냐 이놈?"

 

 

 

[봉이야!!!지도개!!!지도개일호??!!야!!!-명호]

 

 

 

 

명호는 중국에서 와서 한국말 배운지 얼마 안됀애라서,

지금은 경상도사람뺨치지만...그때는 잘 몰랐어ㅋㅋㅋㅋㅋ

참 귀여웠는데..아 참 그게 아니지

 

 

그래서 지도개? 지도개가 뭐냐?

 말랑이랑 한참을 바라보다가, 내가 완전 식겁해졌어.

 해석하면 지금 진돗개1호야. 진돗개1호는 우리 엄마가 와도 못막아ㅠㅠ.

나 오늘 말랑이집에서 자야하나 싶을정도로 심하게 고민하는데...

 

 

지훈이가 외박하면 진돗개이호라...ㅎ

말랑이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집으로 달려갔지 비가 와서 달리는데

턱에 걸려서 넘어진거야ㅠㅜㅜㅜ 피가 줄줄 나도 지금 빡친 지훈이를 생각하면 아픔이 잊혀지더라구...허허

그렇게 달려가는게 문앞에서 낑낑거리는 애가 보이더라?

 누가 봐도 저 놈이 문제구나...라는걸 직감했지...

 

 

더 가까워 질수록, 저 멀대같은 놈은 우리 이쁜이 석민엘이란걸 단번에 알았어..

석미니에리...어쩌다 이지경애 처한거야...흙 ㅠㅠㅠ

다른사람이라면 이상황을 처리 할 수 있지만...진돗개는 난 처리못해...

 

 

울상인 석민이를 바라보니 진짜 금방이라도 울것같더라..

그리고 그 시끄럽던집에 저렇게 조용한걸 보면 진짜 죽겠더라...

 

 

 

 

"어떻게ㅠㅜㅜ엉어어유ㅠㅠㅠ나 죽어ㅠㅜㅜ"

 

"후...뭐했냐? 또 무슨실수를 저질렀어...?"

 

"내..내가...형 우산을...가져갔어...."

 


이석민!!!!!너 돌았니...?!!차라리 내껄 가져가지!!!저 싸이코껄 가져가?!

내가 돌았냐고 등짝을 짝짝 때리는데

엉엉 ㅠㅜㅜㅜ자기 어떻하냐고 ㅠㅜㅜㅜ엉엉 울드라... 진짜 지훈이가 무섭나봐...

 

 

나라고 어떻게 할 수는 없고...지금 칼들고, 문앞에서 석민이를 기다려도 안 이상할 오빠란말야...

석민이가 어떻하냐고 자기 말랑이집에서 자도 되냐고 나한테 묻더라.

돌았나 저새끼...내가 그냥 무시하고 집에 들어갈려는데,

석민이가 그래도 지훈이형이 니말이라면 껌뻑 죽는다고 어떻게 해달라드라.. 내가 뭘...?

 

 

 

 

 

"아 제발 그냥 형 기분만 풀게해줘?응?"

 

"그 오빠 기분푸는게 사법고시보다 어려워. 나 싫어 너 알아서해"

 

" 아씨...Ci우민형 포카줄께..."

 


아자!!!드레곤볼!!석민이가 아낀건데ㅠㅜㅜ

그걸 준다니까 내가 어쩌겠어ㅠㅜㅜ

올레!!! 이일만 처리되면 바로 일괄로 준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날 보내드라고ㅋㅋㅋ

 

 

ㅇㅇㅋ를 외치고 그래도 조심스럽게 들어가는데, 딱딱 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지더라.

그때 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더라구...후...하...

 그 앞에 어디서 튀여나온건지. 명호가 나한테 와서는 속삭이더라.

 

 

 


"오른..오른도망가...!"

 

"...? 허..헐..."

 

 

 


귀여쁜 명호뒤로,

소파에 앉아서 파리채를 바닥에 딱딱 두리면서 수건을 목에건 진돗개가 있더라.

아마도 우산 고장난거 쓰고 가서 젖어서 왔나봐...그거 본사람 다 지릴거야..

 

내 특명 진돗개를 이겨야 한다니 차라리 요단강을 건너는게 빠르겠어...ㅠ

비도 오는데, 밖에서 두려움에 덜덜떨 석민에리를 생각하니...(사실 포카때문ㅎ)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ㅠ

조걸 우짜지...8ㅅ8.

 

 

 

 

"야"

 

"..응!! 왜..오빠?"

 

 

 

 

긴장된 순간이었어...살짝 지렸을지도 몰라...현관에서 어찌할바를 모르는데...

 지훈이가 나를 부르더라고, 같이있던 명호도 놀라고 긴장된 순간이었어.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가까이 오라는거야...

왜...왜요 ㅠㅜㅜ난 잘못한거 없단말야...

그래도 오라니까 가야지 하고 가는데 더 인상이 찌뿌려 지더라.

 

 

뭐라도 잘못하면 저 파리채가 나한테 올까봐 그냥 존나 달려갔어.

그리고 자기 앞에 앉으라드라. 그래서 앉으니까 한숨을 푹 쉬더라고...헷 무샤...

 

 

 

 

 

"봉이야."

 

"응.."

 

"누가 이렇게 다쳐오래? 죽을래?"

 

 

 


지금 진돗개일호가 나한테 왔어...!!!

아니 나..나는...내가 아니 그게 아니라를 연발해서 말해도

 지훈이오빠는 내 무릎을 빤히 보더라고ㅠㅜㅜㅜ엉어류ㅜㅜㅜㅜ

 

 

아닌데 진짜 아닌데ㅠㅠㅠㅠ

뒤편 주방에서 더 동동거리는 명호를 보니 더 긴장되더라.

  그래서 그냥 질러나 보자고 내가 미쳤지..후

 

 

 

 

 

"왜 뛰여와서 다쳐? 어? 죽고싶지?"

 

 

"아 오빠 보고싶어서 일찍오는데 그랬어.."

 

 

"..."

 

 

 


내가 생각해도 난 ㅂㅅ이야... 나 이제 맞을차례맞지? 응? ㅠㅜㅜㅜㅜㅜ

이미 엎어져도 한참을 엎어진 물... 저 멀리 알래스카까지 간물...

내가 한숨을 쉬고 다시 오빠를 바라보는데..? 오빠...?

 

 
웃음을 참지못하는 모습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사람이 너무 화나면 미친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건가...? 싶었거든?ㅋㅋㅋㅋㅋㅋ

명호랑 나랑 완전 긴장타는데ㅋㅋㅋㅋ

그래도 웃는거야 뭐지 하는 눈빛으로 내가 자기를 보는걸 알았는지 표정이 오구구 표정으로 바뀌더라?

 

 

 

 

"우리 봉이가~~~ 그래서 다쳤어? 비오면 오빠한테 데릴러 오라고 말하면 돼지. 왜 다쳐서와 다쳐서 오기는 으이구!"

 

 

"어...? 하..하하!!그러게 내가 바본가봐!!멍청이야!!멍청이!!"

 

 

"아니야 사람은 그럴수 있어ㅎㅎㅎ명호야 가서 약 좀 가져다 줄래?"

 

 

 

 

응 형!!!바로 어디서 찾아온건지 약을 빠른속도로 가져왔고,

지훈이 오빠가 웃으면서 내 무릎에 후시딘을 톡톡 찍어서 발라주더라.  그때가 알았어.

진돗개3호야...석민아... 내 무릎 팔았다...

 

 

 

 

 

 

+

 

 

 

 


"세봉이 훈련병 고개 듭니다."

 

"17번 훈련병 세봉이!!!"

 

 

 

 

아직 기운이 부족한것같구만!!! 최승철 조교 말이 안들립니까!!!

아니요!!!!ㅅㅂ 조교야!!!!

 지금 이상황이 뭔상황이냐고? 왜 뒷산에서 흙범벅이 되도록 구르고 있냐고?

나도 몰라 사건은 1시간전으로 돌아가자ㅎ

 

 

 


주말에 다 같이 모여서 과자나 까먹으면서 티비보고 있었어.

진짜사나이 여자편있잖아 여자들도 군대가는거ㅋㅋㅋ

그냥 나는 어우 저걸 어떻게 해 ; 하면서 보고있는디

 

우리집 군필자가 딱 셋있어. 최승철, 홍지수,윤정한 다 대학안가고,

다들 특목고 나와서 지금은 직장인이야. 셋이서 공동입대를 해가지고 얼마나 놀랐는줄 아니?

다같이 빡빡머리로  술쳐먹고 울면서 나한테 어떻하냐고 더 늦게가면안돼냐고 울던 모습이 아른거려...

 

 

 

 

암튼 자기들은 엄청난 군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야..

처음 훈련병때는 죽고싶다. 지옥이다. 이런말들만 하더니ㅋㅋㅋㅋㅋ

병장달고 나서는 군인으로써 국가에 헌신하는건 당연한 일이라고ㅋㅋㅋㅋㅋ 하...ㅂㅅ들...

 

암튼 자기들도 겁나 웃으면서 보는거야.

그러다가 유격가는 내용이 나오는데 진짜 디질듯이 훈련하더라...

정한이오빠한테 진짜로 저려냐고 물었는데 표정이 엄청 진지해지더라ㅋㅋㅋㅋ

 

 

 


"유격은...그냥 말이 필요없어..."

 

"그래? 오빠 운동잘해서 그런거 쉬운거 아니였어?"

 

"윤정한 저놈이 생활체력이 약한거야^^* 나는 MVP도 따서 포상휴가도 갔는걸^^*"

 

"뭐하냐 최승철 그거 니 운이다 좋은거였잖아!!"

 

 

 


정한이 오빠랑 승철이오빠가 존나 신경질쩌는거야ㅋㅋㅋㅋㅋㅋ

이게 싸울일인가...(후비적)

나는 지수다리에 누워서 과자먹으면서 마저보는데 무슨 화생방도 가드라.

 

 

코랑 입이랑 눈이랑 주체못하고 찍찍눈물나는거 보고 진짜...

지수오빠는 저거하고 요단강에 몸을 반쯤 담갔다가왔었뎈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군대가면 살빠져ㅋㅋㅋ 근육도 생기고ㅋㅋㅋ"

 

"살 빠지면 좋다!! 그래도...근육생기는건 싫은데?"

 

"...살빠지면 좋아..?"

 

"ㅋㅋㅋㅋ좋지 살빠지는거 싫어하는 애가 어딨어?"

 

 

 

 

 

그때 였을까. 내가 인생의 크나큰 실수중 하나가 된 날이 시작된게...

내 말에 셋이 눈을 반짝거리더라?

 자기들이 그럼 우리 봉이 살빠지게 도와줘겠다면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거야

 

 

???그리고 자기들 방으로 데려가드라???응??오빠...???
다들 고개를 끄덕이더니 정한이 오빠가 내 머리를 질끈 묶어주더라.

 

 

"오빠 나 어디가..?"

 

"흠흠흠~ 아 여깄네!! 봉이야 이리로 와봐!"

 

"...이거..군복이잖아...?"

 

"응! 얼른 입어!"

 

 


입으라고...? 내가 이걸 왜...?

이런 얼굴로 쳐다보니까

언제 옷을 군복으로 갈아입은건지 모를

승철이오빠가 호루라기를 삑삑삑 하고 부는거얔ㅋㅋㅋㅋ

뭐지??? 어리둥절하는데ㅋㅋㅋㅋㅋ이 미친오빠가ㅋㅋㅋㅋㅋ

 

 

 


"육군 훈련장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17번 세봉이 훈련병 준비됐습니까?"

 

"오..오빠 왜그래?응ㅋㅋㅋㅋ장난하지맠ㅋㅋㅋ"

 

"아직도 제가 오빠로 보이십니까!!!군대에서는 다나까로 대답합니다!!"

 

 

 


네...? 자 5분안에 군복으로 갈아입고 군모까지 쓰고 거실에 집합합니다.

그러고는 내 손에 억지로 군복을 주고... 화장실로 밀어 넣어버리더라...후....

어찌어찌 입긴했는데 정한이 오빠꺼라 겁나 크더라고..

일단 팔이란 팔은 다접고 바지도 다 접고 나가니까 다들 가관이더라...

 

 

 

윤정한은 어디서 구한건지. 해군병옷 입고있고ㅋㅋㅋㅋㅋ

최승철교관님은 빨간모자와 검은 선글라스 쓰고 기다리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웃겨서 웃으려는뎈ㅋㅋㅋㅋㅋ

 

 

 

"어디서 웃음이 나옵니까!!! 장난합니까!!!17번 훈련병!!"

 

"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

 

 


진짜 내가 웃는거 보고 다들 왜이래...?

다 정색타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이놈들이...오랜만에 장단이나 맞춰주자 하고

 죄송합니다 교관님하고 얼른 훈련하러 갑시다!!!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으면서 자세가 맘에 듭니다!!!

하고 날 데려가는 최승철이야ㅋㅋㅋㅋ

언제나 처럼 지수오빠는 어이구 우리 봉이ㅠㅜㅜ 옷이 #봉이를 먹었네ㅋㅋㅋㅋㅋ 

하면서 따라오더라고ㅋㅋㅋㅋ

 

 

이거 좀 재밌겠는데ㅋㅋㅋ 나를 뒷산으로 날 끌고 가더라고ㅋㅋㅋ

최승철을 기준으로 좌 지수 우 정한으로 날 가르쳐줬어
처음에는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데...ㅎ

 

 

"17번 훈련병."

 

 

"17번 세봉이 훈련병!!"

 

 

"훈련에 임하기 앞서 자신의 각오와 앞으로의 목표를 저 우물안에 외칩니다!!"

 

 

 


우물...? 저거 약수터잖아 누가봐도...

내가 또 뼝져있으니까 얼른 안 튀어나갑니까!!!지금도 살찌고 있습니다!!!

내 어깨를 쿡쿡 찌르길래.

 

 

나도 모르게 약수물담긴 우물앞에 섰어... 각오라고 말하니까 존나 이상하드라고...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우물쭈물하는데

지수조교가 와서 그냥 마음에 있는 말을 합니다!!!이러는거야ㅋㅋㅋ

 

 

 

 

마음에 있는말...?

 

 

 

"사...살빼고 싶숩니다!!! 아자 화이팅!!"

 

 

" 목소리가 우렁차서 아주 좋다!!"

 

 


자 이제 산악훈련이다!!10분안에 저 정상에 올라라!!!

녭 알겠숩니다!!!!

미친듯이 뛰는데도 유격엠브이피라던

최승철은 나를 웃으면서 멈추지 않습니다^^* 하고 존나 고나리 중임...

 

 

어른들하고 놀아주기 힘들다...그렇게 정상에 올랐다가 6분만에 하산하곸ㅋㅋㅋㅋㅋ

체조훈련이다!!! 아앜ㅋㅋㅋ!!!!

내가 미친듯이 소리질렀거든? 체조가 웬말이야 ㅠㅠㅜ

 

 

 

 

"우리 한국의 미래가 밝구만 이렇게 훈련에 열정적인 군인이 있다니!!"

 

 

"내 사령관으로써 기억하겠네!허허"

 

 

 

홍지수랑 윤정한은 저ㅈㄹ들을 하고 있고...ㅂㄷㅂㄷ...

야영때나 해보던 피티체조를 다 배웠더니 허리가 부러질것같더라...

이제 운동도 많이 했고, 점심시간도 돼서 그만 하자고 말할라고 했거든?

 

 

 


"교..교관님~이제 훈련도 많이 했고 집에 가면 안돼요..?"

 

"다나까만 사용합니다."

 

"아 진짜로... 나완전 피곤해 배도 고프고..고픕니다.."

 

 

 

 


내가 배고프다고 다리 아프다 찡찡대니까ㅋㅋㅋㅋㅋ

잠깐 멈칫하더니 어디서 보온병이랑 라면 봉다리를 들고 뛰여오는 지수오빠가 뒤로 보이는거 아님..?

아 제발...!!! 내가 잘못했다고 그만 하자고 살 나중에 빼자고 빌어도 안들리나봐..ㅋ

 

나한테 한번 군인은 영원한 군인!!!이라면서 군가를 부르기 시작하드라...

군인의 영원한 밥은 뽀글이라면서 뽀글이를 만들기 시작하는 자칭 취사병. 홍지수...

친동생 아파뒤져도 건빵을 목맥힐때까지 씹는 윤정한까지..

 

그제야 알았어. 이 놈들은 원래 뼛속부터 미친놈들이었다고... 

 

 

 

 

 

 

 

 

 

 

작가글

 

안녕 애두라 그냥 내가 생각한거 쓴건데 재밌다고 생각하는 봉들이 많아서

작가 기분 넘나 좋음~ㅎ

암호닉이야 받아도 좋지ㅋㅋㅋ

항상 고맙고 사랑해 봉드라~~~

 

 

저번화 받은 암호닉

 

[고양이의 보은]

[천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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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7.93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빡빡머리에서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
핰ㅋㅋㅋ[고양이의 보은] 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간즐쫙쫙지훈이 이유..ㅇr..★진돗개 Aㅏ....뭐그럴수도있지!!!!!!는무슨 나도식겁하겠다...최승철놀아준다고 여주가 고생이많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8년 전
비회원219.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글을 왜케 잘쓰세여...질투나게...암호닉 [십칠이들]로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2
앜ㅋㅋㅋㅋㅋㅋㅋㄹ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ㅜㅜ지훈이 애교에 풀리는거봐ㅠㅠㅠㅠㅠㅠ애기요정이야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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