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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텅 빈 도시에서 홀로 등을 꼿꼿이 세우고 늠름하게 빛을 발하는 그 풍정에서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했다.

어딘가에 휩쓸리고 패거리를 만들고, 친해졌다 배신하며 서로 속고 속이며 넘어가는 우리는

그 고독한 아름다움에 저절로 끌려드는 거라고.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계속해서 빙글빙글 돌아버리는 우리가 그것을 동경하는 것이라고.

 

 

-도쿄타워 (릴리 프링키 저) 中-

 

 

 

 

 

 

*

 

 

 

 

[VIXX/한상혁] 동경소년 02 | 인스티즈

 

 

 

 

"내가 무섭냐고"

 

 

 

 

그의 한마디에 내 뇌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처음, 그 골목에서 봤을 때 그 눈을 하고서는 내게 처음 묻는 말이 였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보이는 그의 색들.  검은 머리에 어려보이는 얼굴, 하얀티셔츠에 김칫국물 자국.

그 자국을 지우려고 했는지 물에 젖은 끝자락. 아, 지금은 아침인가

 

 

아니면 어제 그 핏자국인가

 

 

 

"..."

 

 

"난 오늘은 사람 안죽여"

 

 

 

 

나름 나를 안심시켜주려 한거 같은데 사람과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 못했는지 방법을 모르는거 같았다. 교육을 덜 받은 티나 난다고 해야하나.

상대방을 누르는 듯한 강압적인 말투가 내 귓속을 파고 들어왔다.

 

 

 

 

 

"이거 신어"

 

"당신이 신고 있던 구두 못찾았어"

 

 

 

 

그는 방문에 기댄 채 내 앞으로 신발 한켤레를 던졌다. 그저께 내가 신고 있던 구두와는 전혀 다른 검은 운동화.

어느새 발 사이즈도 재봤는지 금방 벗겨질꺼같은 슬리퍼와 달리 조금 여유가 있게 내 발에 맞았다.

문 턱에 기대어 짝다리를 집고 서있던 쇼파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별빛씨 배안고파요? 그리고 그 뒤를따라 정택운이 내게 말을 걸으며 들어왔다. 아,아니에요, 손사래를 치며 내가 다급하게 답을 했다.

정말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을 한 한상혁은 정택운에게 쏘아 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쩌자고"

 

 

"한상혁, 이게 지금 화낼 일이냐? 니가? 너 이재환이 보면 어떡할껀데? 잘못마주쳤다가는 저 사람 목숨은 그냥 날라가는거야.

내가 너 모를줄 아냐? 어? 저번처럼 또 그 지경될까봐 무서워서 그런거잖아!"

 

 

그에 맞대응하는 정택운. 이 사람들이 도데체 무슨일을 하길래 내 목숨이 그리 쉽게 왔다갔다 하는 건지.

한상혁은 정택운의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낮게 욕을 읊조렸다.

여기에 온 뒤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살고 싶다. 

하지만  나는 전혀 내가 해야할 구실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표정관리도 전혀 되지 않았고, 시계도 움직이지 않았고,

우리 셋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김별빛"

 

 

"..."

 

 

"우리가 지금 경찰에 잡히면 인생을 거기서 썩혀야되거든.

 

근데 우리는 할 일이 있어"

 

 

한상혁이 나를 향해 잘 들으라는 눈빛을 하며 얘기를 했다.

 

 

들어보니 자신들은 경찰에 잡히면 안되니 나를 곱게 보내주지는 못한다는 이야기 였다. 그냥 한마디로 한상혁한테 나는 처분하지 못하고있는 쓰레기같은 존재였다.

부드러운 정택운과는 전혀 다른 말투였다. 어떻게 이 둘이 만나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둘은 너무나도 달랐다.

정택운이 물이 담긴 컵이라면, 한상혁은 엎질러진 물이였다.

웃긴건 이 사람이 내게 선택권을 줬다는 것이다.

 

같이 범죄를 저지를꺼냐, 아니면 모른척 피해자가 될것이냐.

 

 

그러나 그 마저도 거의 강압적인 선택이였다.

누가 이 상황에서 피해자가 되고 싶겠는가.

긴장이 됬던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답을 했다.

 

 

 

"여기 있을께요"

 

 

"잘 생각했어"

 

 

 

 

 

 

악마같으니라고.

 

 

 

 

 

*

 

 

 

 

 

 

 

 

 

 

 

*

안녕하세요 장미빛 고래 입니다.

언제나 글을 읽어주시고 신알신! 신청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브금 알려달라는 분이 계셔서

00. 사람12사람-빗물구름태풍태양

01. 이이언-너는 자고

02. callmekat-toxic

 

어울리는 브금있으면 추천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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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혁아........(쥬금) 분위기 너무 좋아여..으어ㅓㅇ어ㅓ억ㅇ
8년 전
장미빛 고래
완전빠르다!! 일등이시네요
감사해여 ㅎㅎ

8년 전
독자2
혁이가 당신이라고 했을때 쥬금.... 잘 읽고 갑니다 신알신 해야겠어요! 브금이랑도 잘 어울리네요
8년 전
장미빛 고래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여자 주인공이 있게 됨으로서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되게 기대되네요ㅎㅎㅎ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8년 전
장미빛 고래
읽어줘서 고마워요!ㅎ
8년 전
독자4
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8ㅁ8 고래님 알림 보자마자 달려왔어요!!!!!!!!사랑햐요!!!!♡♡♡♡♡♡
8년 전
장미빛 고래
저도 ♡
8년 전
독자5
오모ㅠㅜㅠㅜ 어제편을못봤었는데ㅠㅠㅠㅜ지금 다 보고 왔어요ㅠㅜㅠ 짱 재밌어요ㅠㅠㅠ
8년 전
장미빛 고래
재밌다니 다행이에요!!
8년 전
독자6
여주가 결국 함께하기로 했군요 무섭겠다... 저번화에 있는 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엄마가 아이를 밟은 얘기... 정말 두려움이 극도하면 무엇이든지 하게 되네요...무섭당 분위기 좋아영...
8년 전
장미빛 고래
읽어줘서 고마워요!!!@
8년 전
독자7
분명 신알신을 해놨는데ㅜㅠㅠㅠㅜㅜㅠ 안되어 있네여ㅠㅜㅠㅠㅜㅠㅜ 정말 재미있어여!!!!!!!!!!!!!!!!!!!!! 짱짱ㅠㅠㅠㅠㅠㅠ
8년 전
장미빛 고래
감사해여!~
8년 전
독자8
브금 여기서 알려주셔다!!!!!!!!!!!!!! ㅎ헤 잘 받아두고 다운할게용♥
고래님 글도 브금도 일등하셔요...분위기 그냥 다 만드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ㅜ 세상에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그냥 함께 한다고해 이것 아닙니까ㅜㅜㅜ 박력넘쳐...
8년 전
독자10
우어 혀기의 반전미....
8년 전
독자11
아 분위기 넘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진짜 이번분우ㅏ기대박 완전...빨리가서 다음편도 봐야지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아 ㅠㅠㅠㅠ진심. 분위기 대박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와혁이ㅠㅠㅠㅠㅠ 첫말 심쿵.....ㅠㅠ으엉ㅇㅇ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꼬이에요!아침에 본다해씅면서... 이제야 정주행 시작하지만...! 정말 글 분위기가... 취저... 탕탕...이에요 (울음)
8년 전
독자16
와 분위기가.... 브금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요 분위기 진짜 발리네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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