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정신병원02 - 래디
"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정신병원이라니 말도안된다는 소리를 한다며 헛웃음을쳤던 성열이 자신의 앞에있는 의사를 바라보았다. 진심인가, 고개를 돌려 병원의 외벽을 쳐다보니 시멘트가 거의 벗겨질듯 까슬까슬한 벽과 간판도 보이질않는다.
이런데가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란 말이야? 정부도 SD에 밀리긴 많이밀렸구나 괜히 한심한기분에 혀를 차니 동우가 뭘하나며 어깨를 툭치고 병원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는 성규를 따라 들어간다.
성규와동우, 궁시렁대면서 성열이 병원안에 들어오자 간호사들이 문을 봉쇄했다.
닫혀져있는 문을 바라보던 성규가 눈을 슬며시 감았다 떴다. 이제 도망칠곳은 없어. 애초에 우리가 시작한일이다,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인듯 상담실로 들어오라는 말에 발걸음을 천천히옮겼다.
정신병원답게 온통하얀색 하얀색만 바라보고있으니 눈이 뻑뻑해지는것 같아 눈을 비비고 의자에 앉았다.
"지금 SD,MU 그리고 다른 나라의 기업들이 저희를 쫒고있을겁니다."
"예, 메신져에서도 봤습니다. 저희들이 힘이 닿는데까지는 도와드리겠습니다만, SD나MU같은 기업의 일원들이 이곳에오는건 막을수없습니다."
"....잘알겠습니다."
앞으로지낼 병실을 알려주겠다며 병원장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최대한 구석진곳으로 해놨고, 정신병이 심각한 사람들도 그리없다면서 안심하라는듯 계단을올라가는 병원장을 바라보다 성규도 계단을 따라올라갔다.
뭔가 기분이 좋지않다.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에 긴침묵만 생기고있을때 다왔다는듯 의사가 멈춰서 굳게닫혀있던 하얀색의철문을 열었다.
쇠를끄는 기분나쁜소리에 잠시 귀를 막아본 성규가 복도안으로 들어갔다.
503호 504호 로 표시되어있는 방에는 알수없는 비명소리 비슷한것이 나자 그위치에 있던 의사들이 그방으로 뛰어가 환자들을 제압했다. 여긴 3인실인가보네, 대충주변을 훑어보던 성규가 503호실안을 쳐다보자 제압을당하고있던 사람이 흰자가 다보이는 눈으로 기분나쁘게 성규쪽을 쳐다보며 웃고있다.
소름이 돋는느낌에 고개를 확돌려 자신들이 배정받은 508호실로 향했다.
"이곳은 방음도 잘되어있습니다. 편히생활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나라의평화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할일인데요. 불편하거나 위험한일이있으시면 저 창문쪽의 빨간버튼을 누르십시오."
그럼-이라는 말을남기고 병원장이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성열이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린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난다,이런 칙칙한 정신병원에 들어와서 그룹의 일원같이보이는 사람이있으면 미친척 연기를 해야하는 이상황자체가 그 10명의 과학자의배신 때문인것같다.
어차피 그자식들이 유출하지않아도 언젠간 SD에 의해 유출될게 뻔했기때문에 빨리 대통령체제가 남아있는 국가들쪽에가서
협력을 하고 협박메신져를 보내려했는데 일이 이렇게 꼬이냐 인상을 찡그린 성열의 미간을 손으로 쭉쭉 펴주던 동우가 자신의 짐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앞에 마련되있는 간이책상에 앉는다.
"뭐해?"
"응, 그룹들 위치정보 추적."
혹시 여기올지도 모르니까, 동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성규가 자신의가방에서 노트를 꺼내들더니 볼펜으로 사각사각 쓰기시작했다.
D-1
-아직은 아무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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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짧게...썼어요. 길어서 안보시는건지 ㅠ 재미가 없으신건지 ㅠㅠㅠㅠㅠㅠ 조회수에비해서 댓글이 현저히 떨어지더라구요 ㅠㅠㅠ
아니면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그런가요?
힝히히유ㅠㅠㅠ 저 여린아이랍니다 흑ㅎ긓ㄱㅎ규ㅠㅠㅠㅠㅠ 댓글달아주신분들 고마워요 복많이머겅 ㅠㅠㅠ
(다음편은 SD,MU시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