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왜? 벌점 수고 "
남친한테 보낼 셀카를 찍다가 내가 한심하게 쳐다보자 주먹질을 하는데, 가끔 권순영이랑 비슷하다. 멍청한게.
" 저기 권순영 내가 지금 컵라면을 사려고 하는데 딱 50원이 모자라 "
" ? 그래서? "
" 빌려줘. 내일 갚을게 "
" 내가 왜? "
" 내가 내일 참깨라면 사줌 "
" 콜 "
50원을 빌리고 참깨 라면을 사주는 걸 보면, 김민규는 아마 착한 애 같다. 아니 분명 착하다. 친해져서 최한솔이랑 같이 권이름 놀려야지.
3. 새로운 인간
전원우와 이석민과 놀다가 집에 들어가니 못 보던 신발이 하나 있었다. 최한솔 신발 샀나? 아닌데... 최한솔 신발 있는데... 권순영 이 미친놈 신발 또 샀나 생각하면서 거실을 가는데, 뭐야 못 보던 인간이 한 명 와있었다.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겼는데, 그래 봤자 권순영 친구. 내가 최한솔을 보고 알게 됐다. 아무리 잘생겨도 권순영 친구는 권순영 친구. 즉, 또라이다. 근데 아무리 봐도 저 인간은 정상 같은데...
" 야 야 나 봐 귀엽지 "
진짜 권순영은 귀엽다는 의미를 모르나보다.
" 야 권이름왔어 야 권이름 너 왜 지금 들어와 시간이 몇 신데 기집애가 "
" 내 맘"
근데, 최한솔도 가끔은 정상적인 것 같고... 그럼 저 인간도 정ㅅ
" 우와 권순영 니가 말한 돼지가 쟤야? "
" 뭐라고요 이 미친 놈아? "
그럼 그렇지 무슨 권순영 친구에서 정상을 찾아 씨발!!!!!!!!!!!!!!!!!!!!!!!!!!!!!!!!!!!!!!!!!!!!!!!!!!
4. 김민규가 권이름을 처음 만났다
나는 김민규. 며칠 전에 부모님 직장으로 이사를 가서 전학을 오게 되었다. 근데 전학을 잘 온 것 같다. 오늘 친한 친구를 두 명이나 사귀었다. 한 명은 권순영이라고 라면을 사주다가 친해지게 됐는데 웃기다. 그리고 자기 동생 얘기를 해주는데, 처음보고 못생겨서 놀라지 말라고 한다. 돼지 닮았다는데, 동생이 불쌍했다. 없는 곳에서도 까이는 순영이 동생... 그리고 외동인 나는 여동생이 있는 권순영이 너무 부러웠다. 앞으로 권순영이 동생 놀리면 내가 막아줘야겠다. 내가 꼭 친해져야지.
그리고 권순영 덕분에 친해진 최한솔은 처음에 외국인인 줄 알고 영어로 인사했다가 한국말 잘 하는 걸 보고 놀랐다. 어쨌든, 최한솔과 권순영과 하루도 안되어서 전 학교에서 알던 친구들보다 더 친해졌다. 학교 끝나고 자연스럽게 권순영네 집으로 갔다. 가서 동생부터 찾았는데, 최한솔이 지금은 안 들어와있고 한 8시는 돼야 온다고 했다. 너무 자연스럽게 대답해서 순간 최한솔도 가족인 줄 알았다.
9시가 되도록 권순영네 동생은 오지 않았다. 최한솔은 왜 안 오냐고 툴툴대는데 걱정돼서 그러는 것 같다. 옆에서 권순영도 맞장구치면서 동생을 욕한다. 아마 권순영도 오빠라고 동생이 걱정되나 보다. 근데 진짜 왜 안오지? 걱정되는데...
" 아 권이름 왜 안와 지금 거의 10시가 다되가는데 "
" 몰라 엄마한테 이를거임 "
" 전화해봐 나 배터리 다 씀 "
권순영이 동생한테 전화를 하려고 하는 순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동생이 왔나 보다. 권순영은 동생 걱정할 땐 언제고 갑자기 귀여운 척한다. 말로만 듣던 츤데렌가보다. 최한솔이 동생한테 고나리질을 하는 순간 동생을 봤다. 돼지는 무슨 너무 이뻐서 놀랐다. 그래서 권순영한테 니가 말한 돼지냐고 물어봤다. 근데 갑자기 동생이 욕하면서 나한테 달려들었다.
왜? 난 니가 이뻐서 그런거라고...
암♥호♥닉
순영아 / 뿌블리 / 규애 / 호시크린 / 0103 / 지유 / 무기 / 0303 / 부사랑둥이 / 원우야밥먹자
한솔이의 농장 ( 꼭 읽어주세요 ) |
안녕하세요 한농임니다 하루에 한 편 쓰기를 목표로 두고있지만 가능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노력해보겠습니다 헤헤 암호닉은 []로 신청해주세요! 아마 외전을 텍파로 만들어 암호닉분들께 메일링할 것 같아요 그리고 럽라는 당연히 존재함니다 두근두근 맞춰주세요 헤헤 다만 아직 안나온 세봉이들도 있습니다 서서히 등장할 예정임니다 싸라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