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나는 오늘발표되는 학교배정때문에 맘스터치로 겨우 일어나 재빨리 준비하고 집에서 나갔다. 12층... 몇달 전 이사가 기말고사와 겹쳐 시끄러워서 내 소중한 피같은 거금을 털어 독서실에 다니게 만든, 반강제적으로 전학온 한달쯤은 같이 학교를 가줬어야하는, 지금 내 인생에서 제일 꼴보기싫은 애가 지금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하...짜증난다. 지금도 늦었는데 다음 엘레베이터를 타면 정말 늦을 것같고. 우리아파트는 왜 엘레베이터가 하난지 모르겠다. "뭐냐 왜 자꾸 나 따라다니냐 성이름?" 제발 착각좀 그만해줬으면 좋으련만. "너가 나 따라다니는 거잖아. 시비좀걸지 마"
1층에서 내리니까 저기 환하게 웃고있는 분은 설마... "어머 이름아 아줌마가 태워줄게^^" 아 정말 감사한데 전정국은 왜 앞자리로 안가고 내 옆에 앉아있는거니. 겨우 도착하고 보니까 내 배정발표종이는 이미 책상위에 올려져있었다. 전정국을 아침부터 봐서그런지 내가 가고싶어하던 집앞고등학교이름은 어디가고 대체 왜 끝에 써논 것같은 방탄고등학교가 있는걸까. 세상에 마상에 우리학교에서 딱 3명이 됬다고 했는데 김설현 성이름 마지막으로 우리동 12층 또라이... 고등학교 생활이 정말 심히 걱정된다. *처음써봐서 잘쓰고 있는건지, 필력도 한참 딸리고 인소로 추억팔이하다가 써봐요...ㅎ 다음화는 전정국이랑 입학식!! 아 설현은 팬이에요!ㅎㅎㅎ너무이뻐서 인기 많았을거 같아서 넣었어요! 악녀로 등장할 예정인데 안티 아닙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