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아저씨와 아랫집 고딩의 상관관계
W . 슈러비
***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탄소는 편의점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에..? 뭐야 입주민 모임?"
"이번 주 일요일..?오늘 저녁?"
'잠깐만..입주민 모임이면 여기 사는 사람 다 온다는 거 아니야...?'
"야호"
석진을 본단 생각에 신난 탄소였다
-탄소의 집
"이걸 입을까 저걸 입을까"
"아 우선 화장 연습부터 해야겠다"
"에..왜 안 되는 거야.."
"에휴 그냥 때려쳐야겠네.."
시계를 보니 벌써 6시 반
"세상에나!"
탄소는 허겁지겁 옷을 챙겨 입고 성득 횟집으로 향했다
- 딸랑
"어서 오세요"
'세상에나..우리 삼촌이랑 똑같이 생겼어'
"아..저 여기서 토토 오피스텔 입주민 모임이 있다고 해서요..일행분들 오셨나요?"
"네 한 분 와 있던데요"
"아..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진 아저씨가 와있나?'
성득이 알려준 자리로 간 탄소는 놀라고 말았다
'..?뭐지 나 잘못 온 건가?'
'사장님이 분명 여기라고 했는데..?'
"저기요..누구세요?"
"그쪽은 누구세요"
"에..?저 토토 오피스텔 102호 주민인데요..?"
"저도 토토 오피스텔 주민인데요"
"아..201호 사시는 분이시구나..!"
"네"
'뭐야 왜 이렇게 싸가지 없지?'
"저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어 다들 와있었네요"
"석진이 형 왜 이제 와요 형 없어서 심심했는데"
"형은 왜 먹는 것도 잘생겼어요?"
'저 자식 아저씨 남팬인 건가..'
"응? 정국아 뭐라고?"
"나도 알아"
"탄소 학생은 회 안 좋아해요?"
"아..아뇨 좋아해요 헤헤"
"그럼 빨리 먹어요 왜 웃고만 있어"
(석진이 형 건들지 마 내 거임)
"풉"
'저 새끼 뭐지..'
"우리 석진이 형 잘 먹네"
"정국아 나 먹는 것만 구경하지 말고 탄소 좀 챙겨줘"
"얘들아 다 먹었어?"
"응 형"
"네 아저씨"
"그럼 2차로 노래방 갈래?"
***
노래방
"누구부터 부를래?"
"나부터 부를게 형"
♪
♪
♪
"흠..잘 부르네.."
'그다음은 내 차례인가'
"탄소 학생 노래 잘 부르게 생겼어요"
"엇..네..감사합니다..흫"
'김탄소 떨지 말자'
"쑤아리 질러~~~~~~~~~~~~"
"예에에~~~~~~~~~~~"
"석진이 형 귀엽네요"
아마도 진짜로 정국은 석진의 남팬인가 봅니다
"이제 나인가?"
'석진 아저씨라면 분명 멋있을 거야 흫'
탄소의 상상
그러나 현실은..
♪
♪
♪
"아저씨.."
탄소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
"워호우~~~~~~~~~~~~"
"야호~~~~~~~~~~~~~~"
"하하..하하하하하"
"탄소 학생 뭐 해요 이리 와"
"아..네.."
'어쩔 수 없다 아저씨랑 친해지려면 이 방법 밖에 없어'
"유후~~~~~~~~~~~~~~~~~~~~~~~"
그렇게 탄소와 석진과 정국은 광란의 밤을 보냈다고 한다
***
"탄소 학생 아까 보니까 잘 놀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네..제가 좀 잘 놀죠"
"탄소 학생 번호 좀 줘봐요"
"네..? 제 번호요?"
'아저씨한테 번호를 따이다니 야호~~~'
"어..제 번호는 010-1992-1204.."
"고마워요 심심할 때 연락해도 되죠?"
"그..그럼요"
'심심할 때 연락한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석진님'
그런 탄소를 옆에서 아니꼽게 쳐다보는 정국이었다
"일 있어서 먼저 갈게요 정국아 잘 가 탄소 학생도"
"네 안녕히 가세요~"
"형 잘 가요"
***
석진이 가고 난후 정국이 탄소에게 말을 걸었다
"야 우리 형 건들지 마 내 거야"
"야 너나 우리 석진 아저씨한테 끼부리지마 죽고싶냐?"
"이 가시나가.."
"뭐 때려봐 때려봐~~~~~~^ㅠ^"
"아오..진짜.."
"얄밉지 때리고싶지?"
"됐어 니가 그렇게 발악해봤자 석진이 형은 내 거니까"
정국은 이 말만 남긴 채 홀연히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당황)
"저 새X 진짜 게이인가"
그렇게 탄소는 정국에 대한 의문감만 생겨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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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하이 니하오 곤니찌와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슈러비입니다
드디어 탄소가 석진이에게 번호를 따였습니다
유후~~~~
네 그럼 이만
아 독자님들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 까먹었다
사랑합니다 ♥
아 그리고 시혁쨩은 개인 사정이 있어서 모임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시혁 수니들 슬퍼하지 마세요
다음 편에 나올 거니까 ㅎㅅㅎ
이분들 제가 납치하겠습니다 |
미니미니님♥ 요거트할매님♥ 꾸기안녕님♥ 호르르륵님♥ 김석진멋쟁이님♥ 감자도리님♥ 오빠미낭낭님♥ 정구가님♥ 닭방님♥ 슈민트님♥ 복동님♥ 워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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