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yg의 연습생이다.
혼자서 땀을 흘리며 연습실에서 정신없이 춤 연습을 하고 있던 와중에, 노크 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문을 연 순간 양현석 사장님이 서계셨다.
예고도 없이 찾아오시다니.. 또 무슨 평가나 시키겠지. 라고 생각을 하며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뭐하고 있었냐?"
"연습하고 있었어요."
"그래?"
"이따가 너 춤 평가 좀 해야겠다. 요즘 너무 못해서 말이지. 30분 후에 올테니 기다려."
"네?... 네"
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을 하였다. 그 말을 끝으로 나가셨다.
오랜만의 사장님과의 1대1 평가라서 그런지 긴장되고 떨렸다. 긴장되는 마음을 잊기위해 더 열심히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
똑똑똑
"들어가도 되지?"
벌써 30분이 지났나... 후딱 지나간 시간을 원망했다.
"춤.. 출게요."
"그래."
나는 리듬에 몸을 맡겨 춤을 추었다. 그런데 너무 열정적으로 춤을 췄던 탓일까 무릎을 바닥에 부딫히고 말았다.
앗... 무릎이 아려왔다. 트레이닝바지를 들춰보니 상처가 나있었다. 사장님은 후다닥 달려가 음악을 끄신 후, 큰 눈을 하고 나에게로 다가오셨다.
"후... 조심 했어야지. 어디 봐."
"사..사장님."
"가만있어!"
사장님은 생각보다 세심하신 분 같았다. 어디서 났는 지 모를 구급상자를 들고 오셔서 약을 발라 밴드도 야무지게 붙여주셨다.
그런 사장님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무릎, 치료해줬으니깐
이번엔 입술에 상처내볼까?"
이 말을 하고는 씨익- 웃으셨다.
그렇게 나는 반하고 말았다.
다음 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