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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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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당장 남자를 찾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일단 회사는 그만 두기로 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이 긴 여행 동안 회사를 비워놓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사는 그 다음날 바로 사표를 냈다. 사표는 빠르게 받아들여 질 것이다. 누구도 나를 잡지 않았다. 그랬다. 나는 들어올 때부터 ‘낙하산’이라는 이름표를 뗄 수가 없었다. 사표가 수리되는 날엔 정연이모에게 말했다.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 정연이모는 그런 나를 다독였다. 그동안 잘 견뎌내 주었다는 무언의 위로였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무작정 나는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찾아다녔다. 사실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기본적인 일본어도 되어있지 않았다. 기본적인 여행 회화 책만 덜렁덜렁 들고 가는 여행이었다. 정말 별 거 없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분명 남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항까지는 정연이모가 함께 가주었다. 나는 비행기를 타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여권은 있었다. 내가 회사를 그만 둔 것을 고백한 날. 정연이모는 나를 위해 여권을 만들어 왔다. 내가 따로 일본으로 갈 거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공항에 도착한 뒤 나는 작별인사 없이 정연이모와 헤어졌다. 따로 전화번호를 주고받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돌아 올 거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정연이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다. 나는 다시 남자와 함께 한국에 올 것이다.

 

비행기 좌석을 확인하며 주춤주춤 걸음을 옮겼다. 나의 좌석은 창가 쪽이었다. 내가 앉아야 할 라인은 모두 비어있었다. 나는 짐 가방을 좌석위로 올리고 좌석에 앉았다. 창가 밖으로는 비행기들이 보였다.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다. 내가 앉은 라인의 좌석도 조금씩 사람들도 채워졌다. 그리고 내 바로 옆 좌석은 채워지지 않았다. 이륙을 하기에 앞서 사람들은 하나둘 씩 좌석을 잡고 짐을 올려놓고 하는 와중에 내 옆 좌석의 사람은 오지 않았다. 그냥 비는 좌석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때 한 남자가 내 옆 좌석에 들어와 앉았다. 짐 가방을 한 손으로 올려놓는 모습을 지켜보다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남자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쉽게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색함을 느낀 내가 먼저 눈을 피했다. 남자는 곧 좌석을 채웠다.

 

 

 

나는 긴장되는 시선을 창 밖에 두었다. 남자는 여전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신경 쓰였다. 하지만 뭐라고 할 용기는 없었다. 이내 남자의 시선이 떨어져 나갔다. 다행이었다. 조금씩 숨통이 트였다.

 

 

비행기는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이륙했다. 이륙 초반에는 처음 비행기를 탔다는 느낌에 붕붕 떴지만 금세 그 느낌은 꺼져버렸다. 나는 좌석 앞에 달린 무언가가 가득 실려 있는 주머니를 보았다. 그 주머니에는 일본에 가볼 만한 관광명소, 내가 타고 있는 비행기의 대한 설명과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유니세프마크가 인쇄되어있는 종이봉투가 눈에 띄었다. 나는 지금 수중에 돈은 30만원 가지고 있었다. 일본에 도착하면 정연이모가 돈을 더 보태서 보내줄 거라 말했다. 나는 5만원을 꺼냈다. 봉투에 넣고 보니 겉봉투에는 나의 이름과 주소와 이메일 등 을 적는 칸이 이었다. 하지만 나는 볼펜이 없었다. 그리고 그때 남자가 볼펜을 꺼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선뜻 빌려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그저 물끄러미 그 볼펜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남자는 볼펜을 꺼내 들고 하는 행동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멀뚱멀뚱 볼펜을 꺼내들고 숨만 쉬고 있었다. 나는 그런 남자를 지루하게 생각해 먼저 말을 걸었다.

 

 

“볼펜 좀 빌려 주 실 수 있나요?”

“그냥 가지세요.”

 

 

남자는 나에게 볼펜을 주었다. 그리고 그 곳에는 검은 유성매직으로 정갈하게 쓰여진 글씨체가 있었다. 아마도 남자의 이름일 것 이다.

 

 

 

… 표지훈.

 

내가 볼펜을 다 쓰고 난 뒤 남자에게 볼펜을 건넸다. 하지만 남자는 끝내 받지 않았다. 내가 계속 볼펜을 받으라고 닦달해도 남자는 이내 눈을 감고 잠을 자는 시늉을 했다. 그때 나는 어이가 없어 코웃음 쳤다. 남자가 빙그레 웃었다.

 

 

비행기는 한참 뒤 착륙했다. 내가 내린 공항은 하네다 국제공항이었다. 비행기를 빠져 나가면서 스튜어디스에게 유니세프기금봉투를 내고 나는 한 손에는 나의 짐 가방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남자의 볼펜을 들었다. 나는 금방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나왔지만 남자는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내가 좌석에서 일어나 짐 가방을 챙길 때 까지도 남자는 자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처음에는 공항에서 남자를 기다리다 나중에는 그냥 공항을 떠났다.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나는 도쿄시내로 나가려 리무진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하네다 국제공항 제 1터미널 앞에서 리무진버스를 탔다. 비싼 가격이었지만 나는 빠르게 도쿄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리무진버스를 기다리고 그 버스를 탄 그 순간까지 그 남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숙소를 요코하마에 잡고 남자를 찾았다. 아마 남자의 회사는 도쿄 주변에 있을 것 이다. 공항에서 요코하마는 거리가 꽤 되었지만 나는 요코하마가 도쿄에서 가깝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숙소를 요코하마에 잡았다.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예약을 확인하고 나의 룸에 모든 짐을 풀었다. 사실 아직 겁이 나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곧 남자를 생각했다. 나를 왜 5년 동안 혼자 두었는 지. 원래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이었는지.

 

나의 룸은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의 상층부에 있는 특급호텔 이었다.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요코하마의 아름다운 시가지와 항구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객실이 52충부터 67층까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떠한 룸에서든 그 전망은 뛰어났다. 내가 룸에서 짐을 풀고 간단한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는 해가 떨어져 항구의 도시인 요코하마에 불이 잔뜩 켜져 있었다. 나는 잠시 감탄했다. 저렇게 밝은 불 속에서 내가 찾는 남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나에게 기다렸다며, 고생했다며 그렇게 장난처럼 나와 나를 놀려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호텔에서 따로 식사를 챙겨먹지 않았다. 배가 고프면 챙겨온 컵라면을 먹거나 과자를 먹고 정 참을 수 없을 때는 편의점을 들리는 기도 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나에게 맞지 않았다.

 

나는 남자와 함께 일본에서 온 쉐프의 음식을 처음으로 먹었던 날을 생각했다. 그때 나는 그날 먹은 모든 음식을 토해내고 하루 종일 열에 들끓었다. ㅡ내가 감기에 걸린 날과는 다른 날 이었다.ㅡ 내가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는 나에게 미안하다고 자주 말했다. 사실 음식이 나와 맞지 않는 건 나도 몰랐던 사실이고 남자에게는 잘못이 없었다.

 

어쨌든 나는 그때 나에게 일본음식은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도 여기서 일본음식을 주식으로 먹으면서 내 생각을 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나에게 그렇게 미안해하던 남자가 여기서 그 음식들을 먹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싶었다. 하지만 나는 곧 그 생각을 다 지웠다.

 

아침에 일어나자 나는 한국에서 가져온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 다른 짐에 눌려 쭈글쭈글해진 빵의 모습이 초라했다. 언제쯤 남자를 찾을 수 있을까.

 

 

아침이라 했던 빵을 꾸역꾸역 먹고 나는 호텔을 빠져나왔다. 일단 오늘은 도쿄에 가 볼 생각이었다. 한국에서 크게 키워졌던 회사의 일본 본사가 작게 지어 졌을 리가 없었다.

 

요코하마에서 도쿄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였다. 나는 한 손에는 일본 회화책을 들고 택시를 잡아탔다.

 

 

도쿄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리고 내가 타고 왔던 택시에 내린 나는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때 누군가가 나의 팔을 세게 잡아끌었다.

 

“저기요.”

 

 

나는 화들짝 놀라 잡혔던 손을 빼냈다. 눈이 마주친 후 기억난 그 남자는 비행기에서 마주친 그 남자였다.

 

“여기서 또 봐요.”

“… 볼펜은 돌려 드리려고 공항에서 기다렸는데….”

“알아요. 기다리는 거 봤어요.”

 

남자에 손에는 오코노미야키가 들려있었다. 하라주쿠에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있다던데 오늘 저녁에 들릴 수 있으면 들려야겠다. 잘 먹지는 못하겠지만 오코노미야키를 만드는 그 과정은 흥미롭다.

 

“그러면 왜 그냥 보기만 했어요? 한참을 기다렸는데.”

“이렇게 만날 줄 알았거든요.”

 

남자가 나의 손에 오코노미야키를 들려줬다.

 

“근데 아쉽게도 지금 볼펜이 없어요. 나중에 돌려드릴게요.”

“아 맞다. 볼펜.”

“그리고 저 이거 안 먹어요.”

 

내 손에 있던 오코노미야키를 남자에게 던지듯이 주었다. 남자가 허탈하게 웃었다.

 

“밥은 먹었어요? 레스토랑에서 못 본 것 같은데.”

“일본음식이 잘 안 맞아서요.”

“아 그래요? 그러면 이거 괜히 샀네.”

 

남자는 오코노미야키를 포장되어있는 채로 가까이에 있는 쓰레기통에 던졌다. 나를 주려고 산건가. 왜 그랬지. 우리가 여기서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잖아.

 

“그러면 좋아하는 음식은 뭐에요? 하라주쿠에 갈래요? 거기에는 맛있는 거 많아요. 크레페도 맛있고. 그리고 저 오코노미야키도 맛있는데. 아직 안 먹어봐서 꺼리는 거라면…”

“그런 건 아니 구요. 그냥 일본음식은 잘 안 맞아요. 어쨌든 고맙습니다.”

“밥 안 먹었잖아요. 가만 있자 도쿄에 니쿠망을 맛있게 하는 가게 아는데. 같이 갈래요?”

 

남자는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았다. 자주 일본에 놀러왔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죄송해요. 제가 지금 급히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나중에 또 인연이 닿는 다면…”

“…… 누구요? 안재효? 안재효 찾아요?”

“….”

 

 

남자는 남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남자를 따라 갈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도쿄에 있는 돈까스 전문점 이었다. 사실 무엇인가를 입에 넣고 싶지 않은 기분 이었지만 남자를 따라가야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라기엔 조금 이른 가게 안 모습은 한산하고 조용했다. 일본의 가게들은 항상 이렇게 조용한 편이었다. 사람들은 과묵하고….

 

“형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아요?”

“안재효랑 형-동생 하는 사이에요?”

“형이랑 일하다가 만났어요?”

“나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그러면….”

“사촌동생이에요.”

“형이요?”

“제가 동생이죠.”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다.

 

“그런데 왜 말 끝마다 안재효라고 해요?”

“그냥요, 편하잖아요.”

“꼬박꼬박 형이라고 불러요.”

“편드는 거 에요?”

“편드는 게 아니…!”

“갑자기 질투나.”

“왜 질투가 나요?”

“안재효만 아껴주고.”

“그러면 지금 형 어디 있는 지 알아요?”

“알기는 한데 알려주지는 않을 거예요.”

“…… 그러면 왜 여기로 데리고 와요?”

“밥 먹이려고.”

“형에 대해서 아는 거 없죠?”

“아닌데? 전화번호도 알고 있는데?”

“알려주지도 않을 거면서.”

“천천히 알려줄게요. 일단 뭐 좀 먹고…”

“됐어요. 그냥 제가 찾을래요. 빨리 한국에 들어 가 봐야 하구요.”

“절대 못 찾을 걸요?”

“…….”

 

남자의 말이 맞을 것이다. 어떻게 여기서 그 남자를 찾을 수가 있을까. 일단 나는 한 발 양보했다.

 

돈까스를 어떻게 먹었는지 생각도 안 난다. 그냥 남자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대충 먹는 시늉만 했다. 남자는 그런 나에게 계속 무언가를 먹으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내가 남자와 있으며 무엇인 가를 제대로 먹은 적은 없었다.

 

우리는 돈까스 점을 나와 어느 한 카페에 들어섰다. 이때

 

“형은 지금 회사관두고 집에서 놀고먹는 건 알아요?”

“일을 쉬어요?”

“진짜 꼴 보기 싫어 죽겠다니까. 미치겠어. 맨날 놀고 먹으면서 돈을 제일 많이 벌고.”

 

나는 남자의 말에 그냥 고개를 주억거렸다.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남자를 찾을 줄 알았던 나는 일본의 맛 집들을 돌고만 있었다.

 

“어디에 있는지. 아니면 연락처라도 알려주면 안돼요?”

“안되죠.”

“알기는 하는 거예요? 모르면서 괜히 아는 척 하는 거 아니에요?”

“… 왜 이렇게 급해요?”

“…… 빨리 찾고 싶으니까요.”

“천천히 해요. 어차피 나는 다 알고 있고 잃을 것도 없어요.”

“…….”

 

아무런 말을 할 수도 없었다. 남자는 정말로 잃을 것도 없었다.

 

 

 

*

 

안녕하세요 .. 으악... 요즘은 어떻게 숨을 쉬고 사는 지 모를 만큼 바쁩니다 ... 예 ...

댓글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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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오일까지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사랑함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빨리 보고싶어용
12년 전
에스커
기다려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너무 감사해서 몸 둘바를 모르겠어여ㅠㅠ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3
역시 잘쓰시네요ㅠㅠㅠㅠ다음화 기대할게요ㅠㅠ
12년 전
에스커
감사합니다. 다음편에는 더욱더 재미있게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12년 전
독자5
재밌어요ㅎㅎ 오일도나오네요 언제쯤에야 태일이가 재효를 찾을까요 아니면 재효가 태일이를 찾을까요 다음편 기다리고있을께요!
12년 전
에스커
감사합니다 .. 효일오일 이네요 ㅎㅎ .. 다음편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
12년 전
독자7
어뜨케 오일도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에스커
헙! 오일 반응이 너무 좋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9
아..오일도 좋고 효일도 좋은데..아 좋다..그냥 좋네영ㅋㅋ흫헣
12년 전
에스커
아이구 ㅎㅎ..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11
으잌ㅋㅋㅋㅋ 오일좋네요 ㅋㅋㅋ 재밌게 보고가요!!+_+ 담편담편~~!!
12년 전
독자12
헐떠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3
왜안나와요.... 지금 이거 효일인지 오일인지 헷갈리게해놓거 어디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4
왜 연재 안하시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는데..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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