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모던레드 전체글ll조회 1895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W.Modern RED

 

+2월 18일! 벌농아 생일 너무 축하해 ㅠㅠ 데뷔하고 지금까지 달려오느라 너무 수고많았구, 앞으론

우리가 너를 더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고,응원할게!

가수해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핫트)

 

+오늘의 추천 BGM은 '스웨덴세탁소-우리가 있던 시간' 입니다!

 

 

 

 

 

 [세븐틴/최한솔] 늑대인간 최한솔 X 너봉 (단편) | 인스티즈

 

 

 

 

 

 

 

 

 

 

 

 

 

 

 

 

 

 

 

 

 

 

 

 

 

 

 

 

 

 

 

 

 

 

 

 

 

 

 

 

 

 

 

 

 

 

 

 

 

 

 

 

 

 

 

 

 

 

 

 

 

 

 

 

 

 

 

 

학교에는 왔지만, 아직 정신은 집에 있는 한솔이였다.

한솔은 도대체 학교를 왜 나오는건지, 이런 학교에서 뭘 배운다는건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창가 바로 앞자리인 한솔은, 선생님이 들오시기 전, 환기를 시킨다고 열어둔 창문 밖을 바라보며 숨을 크게 내쉬고-,들이마셨다.

콧 속으로 들어오는 공기는, 물기에 젖어있었고 차가웠다.

좋은 날씨다-라고 생각한 한솔이었다.

이제 4일만 더 있으면 보름이다.

보름이 되면, 온 종족이 모여 사냥을 하러갈 것이다.

늑대가 아무리 개과의 조상이라 하여도, 한솔의 종족은 몇 안되는 순수혈통이었기에, 주로 육식을 했다.

그동안 영양가 하나 없는 인간의 음식을 먹느라 속을 버렸다- 라고 생각한 한솔은, 이윽고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앞문이 열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30센치 자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들어온 선생님의 뒤에는, 처음 보는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전학생인가-?

 

 

 

"안녕, 나는 서울에서 전학 온 김너봉 이야, 잘 부탁해"

 

 

 

여자아이의 얼굴은 핏기없이 창백했고, 한솔은 그 것이 마치 보름의 달 빛과 같다 생각했다.

자신도 이국적으로 생겨서, 항상 거처지를 옮길 때 마다 들었던 질문 중 하나인 혼혈이야?- 를 그 여자아이도 반 아이들에게 듣고있었다.

항상 한솔에게 혼혈이냐  묻던 아이들을, 한솔은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 여자 아이를 보니까 한솔, 자기자신도 모르게 혼혈인지를 묻고있었다.

오똑한 코, 한솔과  비슷한 크기의 눈, 회색빛의 눈동자까지-

한솔은 그 여자아이가 궁금해졌다.

쉬는시간 종이 치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 여자아이에게 다가갔다.

처음 온 학교가 어색한지 자꾸만 자신의 가방을 만지작 거리다가, 시선을 내려 치마자락을 꽉 쥐고 있었다.

야-

 

한솔의 부름에 여자아이는 고개를 들어 서있는 한솔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큰 눈을 깜빡거리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왜?"

 

"너도 혼혈이냐?"

 

"아니"

 

"아,그래? 아니 난 또 ...눈도 그렇고, 피부색도 그렇고- 혼혈인 줄 알았지"

 

"아니야 그런거"

 

 

예상치 못한 여자아이의 차가운 반응에 한솔은 조금 당황했다.

나름 친절하게 물어봤는데, 내가 또 무슨 실수를 했나?

하여튼 인간의 대화방식은 너무어려워- 특히 여자들의 언어는 더 그래!

 

 

 

 

 

 

 

 

 

 

 

 

 

 

 

 

 

 

 

 

 

 

 

 

 

 

 

 

 

 

 

 

 

 

 

 

 

 

드디어 보름달이 뜨는 날, 아침 해가 밝았다.

4일동안 한솔은 김너봉을 주시했다.

주시했다기 보단, 관찰했다고 해야할까?

의도를 가지고 본 것이 아니라, 한솔은 자꾸만 그 여자아이가 신경쓰였다.

4일동안 별 말을 나누진 않았지만, 한솔이 관찰했을 때 그 여자아이는 사교성이 부족한 듯 했다.

아니, 부족한게 아니라 아예 없는 것 같았다.

4일동안 다른 여자아이들이 다가가서 말을 걸어도, 고개만 끄덕거리거나, 단답식의 대답만 하였다.

처음에는 이쁘장한 외모 때문에 남자여자 할 것 없이 주목을 받았지만, 그 여자아이는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들이 버거운 듯 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점심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솔이 든 의문점은 밥을 먹지 않으면서 점심시간에는 꾸준히 어딘가를 간다는 것.

알 수 없는 검은 비닐봉지와 함께 말이다.

처음에는 걔가 마약이라도 하는 줄 알았다.

그러기엔 다음교시에 들어오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태연했고, 한솔은 쓸데없는 생각이라며 관심을 거두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쳤다.

오늘 반찬이 고기라면 갔을텐데, 아쉽게도 죄다 풀떼기 밖에 없다며 한솔은 아쉬워했다.

입맛을 다신 한솔은 홀로 남겨진 교실이 적적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다들 급식실이 있는 별관으로 가버렸을 것이다.

지금 본관에는 자기밖에 없을 것 이라는 생각에 묘한 모험심이 발동한 한솔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한참을 돌아다녔을까, 온갖 교과특별실로 이루어져서 사람이 잘 드나들지 않는 2층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마치 자신이 해리포터가 된 것 같아서 신난 한솔은 화장실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한솔은 그 곳에서 전학온 여자아이, 김너봉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화장실안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는 김너봉이는 한솔이 알던 아이와는 사뭇 다른 듯 했다.

노란색으로 변해버린 눈동자- 잔뜩 날이선 눈비을 하고 있어다.

한솔을 보고 놀란건지 그 아이의 벌어진 입 사이로 송곳니가 튀어나와 있었다.

여자아이가 놓쳐버려, 바닥에 떨어진 검은 봉지안에서는 빨간색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한솔은 그 액체의 정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뱀파이어...?

 

 

"ㄴ,니가 여길 어떻게 왔어"

 

"너 뱀파이어야?"

 

"아니야, 이거...이거 그냥 토마토 주스야...진짜야"

 

"너 지금 눈 노란색인건 알고 말하는거냐-"

 

 

한솔의 말을 듣더니, 그 여자아이는 고개를 숙이고는 힘이 빠져버린 몸을 벽에 기댔다.

 

 

"애들한테...얘기 할거야?"

 

"아니-"

 

"진짜?"

 

"응, 니가 뱀파이어인거는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잖아"

 

"..아니야, 전학오기 전 학교 애들도 그렇게 말했어, 근데 결국은 또 이거야, 전학-

내가 널 어떻게 믿어"

 

 

여자아이가 한솔에게 달려들었다.

한솔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은채 여자아이의 손목을 잡은 뒤, 벽에 밀착시켰다.

여자 치고는 힘이 대단했다, 아무래도 뱀파이어다 보니 그럴 것 이다.

김너봉이는 놀란 눈을 하고는 말을 더듬거렸다.

 

 

"그럼 서로 약점 공유하자, 나는 늑대인간이야"

 

 

한솔의 말을 들은 여자아이의 눈이 조금 흔들렸다.

뱀파이어 종족과 늑대인간 종족의 악연을 몇 천년 전부터 시작되었을 것 이다.

자신이 늑대인간인걸 밝히고 나면 헛구역질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한 너봉이의 반응이 한솔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한솔이 너봉이의 손목을 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풀자, 너봉이는 곧바로 한솔에게서 떨어져나와 손목을 몇번 돌렸다.

너무 세게 잡았나-

손목을 돌리던 너봉이 입을 열었다.

 

 

"너랑 나랑 어쩌면, 아주 어쩌면 친구가 될 수도있겠다"

 

 

너봉이의 말은 들은 한솔이 환하게 웃었다.

그래- 친구, 하자 그거.

 

 

"늑대라면서 왜이렇게 사람을 좋아해?개도 아니면서"

 

"야 개도 늑대과야, 그리고 니가 사람이냐?"

 

 

능청스러운 한솔의 말에 너봉이 전학온지 4일만에 처음으로 웃었다.

한솔은 꽤 오랜 시간동안 인간의 모든 것에 있어서 친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인간의 음식도 먹을 수 있었고,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페로몬을 숨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너봉이는 한솔과 다르게, 아직 인간의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이 난다고 했다.

또한 뱀파이어 특유의 차갑고 축축한 느낌을 뿌리고 다녔다.

너봉과 한솔은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동안 너봉과 한솔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친해졌다.

한솔의 부모님께서는 뱀파이어란, 냉혈한이라고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존재라며 그들과는 최대한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한솔이 지켜본 너봉이는, 냉혈한보다는 길거리를 떠도는 길고양이 한마리조차 지나치지 못하는 여린 아이였다.

너봉도 마찬가지였다.

너봉을 거둔 양부모님 또한 너봉이에게, 늑대인간은 더럽고 냄새나는 하찮은 존재일 뿐이라며,그들을 욕했었다.

하지만 너봉이 느끼는 한솔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장난기 많은 평범한 19살 소년과 같았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너봉이는 뱀파이어이고, 한솔은 늑대인간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품어도,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는 그들은 자신들의 종족의 허락을 받지 않는 이상, 친구 이상의 관계로 진전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런 점을 너무나도 잘 아는 둘이었기에, 서로의 감정을 숨기려도 최대한 노력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감정을 숨기면 숨길수록, 그들은 서로가 더 고파졌다.

 

 

 

 

 

 

한솔아-내가 어제 가다가, 저번에 우리가 같이 봤던 점박이 고양이 있지-

걔를 또 만난거야, 그래서 가까이 다가갔어.

근데 걔가 피하질 않는거야, 난 그게 너무 신기하기도 했는데, 애가 몇일 굶은건지 말라가지고 걸을 힘도 없어보였어..

그래서 슈퍼 가서 참치캔 하나 사서, 따주니까 잘 먹더라-

먹고 나서 바로 뒤돌아 가긴 했지만, 그래도 걔랑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

 

 

어제 길고양이를 만난일이 그렇게도 좋은건지, 너봉이는 쉴새없이 한솔에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한솔은 흥미도 없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너봉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리액션을 하며 들어주었다.

아,정말?

우리 너봉이 좋았겠다-

 

 

 

 

너봉이는 한솔이 좋은건지, 아님 고양이가 좋은건지 연신 웃으면서 한솔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고,

한솔은 그런 너봉이의 회색빛 눈을 바라보며, 오직 너봉이의 이야기에만 집중을 했다.

그렇게 일방적인 대화를 하던 너봉과 한솔의 시선이 한순간 얽혔다.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무언가에 이끌리듯,

한솔이 천천히 너봉이에게 다가가서 입을 맞췄다.

한솔이 느낀 너봉이는 너무나 차가웠다.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했다.

그에 비해 너봉이에게 닿은 한솔은 불 같이 뜨거웠다.

둘은 자신들의 미래를 알면서도, 언젠가는 마침표가 찍히고 말거란걸 알면서도 서로를 자꾸만 쉼표로 이어가고 싶었다.

그만큼 서로에게 서로가 간절했다.

 

 

 

 

 

 

 

 

 

 

 

 

 

 

 

 

 

 

 

 

 

 

 

 

 

 

 

 

 

 

 

 

 

" 너봉아, 너 늑대에 대해 아는거 있어?"

 

"글쎄, 육식이란거?"

 

 

너무나도 당연한 대답을 한 너봉이 귀엽다는듯이 한솔은 너봉이의 머리를 흐트렸다.

 

 

"그게 뭐야- 다른 거 없어?"

 

"나 사실 잘 몰라... 응큼하다-?"

 

 

갑작스러운 너봉이의 말에 한솔은 흥분했다.

너 아마도 티비 같은데서 늑대같은 놈- 뭐 이런 말 듣고 그런 생각 하나본데 그런거 절대 아니야.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늑대들은 일부일처제라고, 그니까 그 종족번식에 대한 욕구보다 한 여자에 대한 사랑이 더 큰거지.

멋있지 않냐?

한솔의 말에 동감하는지 너봉이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서 말인데, 너봉아"

 

"응?"

 

"나는 그게 너야, 니가 나한텐 각인 된 한 사람이야.

우리 늑대들은 한 여자만 평생 바라봐, 그 여자가 설사 자기를 떠나더라도 다른 암컷을 찾지 않아.

니가 나한텐 그런 사람이야.

우리... 쉽진 않을거야, 어쩌면 서로의 종족이 우리를 찢어놓을 수도 있어-

넌 그때 다른 사람과 사랑해도 좋아, 애기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 나는 그걸 원하니까.

니가 행복한거.

근데 난-

나는 너만 평생 사랑할거야, 늑대니까, 최한솔이니까"

 

 

 

 

 

 

 

 

 

 

 

 

 

 

 

 

 

 

 

 

 

 

 

 

 

 

 

 

 

 

 

 

 

 

 

 

 

 

 

 

 

 

 

 

 

 

 

 

 

 

 

 

 

 

 

 

 

 

 

 

 

 

 

 

 

 

 

 

 

 

9월의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뱀파이어종족이 나의 삼촌을 물어 죽였다고 한다.

삼촌은 늑대로 변한 모습으로, 강가에서 발견되었고 나와 우리 가족을 포함한 종족들은 뱀파이어들을 찾고 있다.

삼촌을 잃게 되어 너무 슬프지만, 정말 많이 울었지만, 이 순간까지도 나는 너봉이가 걱정된다.

혹시나 우리 삼촌을 죽인게 너봉이네 종족이면 어떡하지, 우리 종족이 착한 우리 너봉이를 해치면 어떡하지- 로 내 머릿속은 가득 차있다.

그때 이모가 소리쳤다.

 

"뱀파이어다!"

 

우리 종족은 그 곳으로 미친듯이 달려갔고, 달려간 곳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겁에 질린 눈을 하곤 서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을 하고 나를 보는 너봉이의 눈을 쳐다볼 수 없었다.

눈을 피했다.

너봉이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 곳에는 모든 종족원들이 있었고, 나 때문에 너봉이가 더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 아버지가 너봉이에게 물었다.

너의 다른 가족들은 어디있노라고-

너봉이는 대답 대신 숨기고 있던 송곳니를 들어냈다.

끝까지 너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때 다른 곳을 수색하던, 나의 형이 너봉이를 발견했다.

형은 그대로 너봉이의 목을 물었다.

내가 말릴 틈도, 상황을 설명할 틈도, 너봉이가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너봉이가 죽었다.

나는 심장이 찢겼다.

너봉아- 라는 한마디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울었다.

인간의 흐느낌 대신,늑대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너봉이는 그대로 한 줌의 가루가 되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 앞에서 웃어주던 , 내가 사랑하는 아이가 한순간에 재가 되버렸다.

한 순간도 늑대인간인 것을 원망해본적 없다.

하늘을 미워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나라는 존재가 미친듯이 싫었다.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너봉이 너는 왜 그런 존재인걸까.

왜 우리는 사랑에 빠졌을까-

어느새 나는 인간으로 변해 있었다.

차마 너봉이에게 다가갈수 없었다.

그자리에 주저 앉아서 인간의 목소리로 울었다.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던 인간으로써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늑대는 말이야, 평생 한 마리의 암컷만 사랑해.

그러다가 암컷이 먼저 죽으면 늑대 울음소리 알지?

그 울음소리로 막 운다?

일종의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인거야-

그러다가 암컷이 죽은 곳에 가서 자기도 함께 굶어 죽어.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라니까!

 

 

한솔의 이야기를 들은 너봉이 웃었다.

에이-그게뭐야, 자기라도 살아야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뭐 막상 내가 그런일을 안겪어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한솔아, 너는 만약에 내가 먼저 하늘나라 가면 어쩔거야?넌 안울거야?"

 

"야 그런 소리 하지도 마!"

 

"아니 그래서 내가 만약에 라고 했잖아- 빨리 대답해봐"

 

 

 

 

 

 

 

 

 

 

 

 

 

 

그야 당연히 나도 같이 죽겠지-

니가 없는데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있나?

내가 말했잖아 넌 나한테 하나 뿐이자 유일한 존재라고.

 

 

 

 

 

 

 

 

 

 

 

 

 

 

 

 

 

 

 

 

 

 

 

 

 

 

 

 

 

 

 

 

 

 

 

 

 

 

 

 

 

+생일 축하합니다!!!!!!!!!!우리 버눗방울과 도겸둥이 생일 짱 축하해ㅠㅠㅠ 태어나줘서 고마워ㅠㅠ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밤에 시간되면 석민이 단편으로 올게요!

사실은 순영이 댄스부 글도 다 쓰긴 썼는데, 제 맘에 들지 않아서 차마 못 올리겠더라구요ㅠㅠ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생일인데 엔딩이이따구여서 미안해 한솔아ㅠㅠ내가 이거밖에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세븐틴/최한솔] 늑대인간 최한솔 X 너봉 (단편)  24
8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 어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브금을 찾아서 같이 들으면서 봤는데 브금이랑 작가님 글이 잘 어울리고 넘나 슬픈것..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건 알았지만 이건 너무 비극적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드엔딩이지만 전 새드엔딩을 좋아하니까여ㅋㅋㅋㅋㅋㅋ 잘 보고갈께여!!! 핫튜!!!!!
8년 전
모던레드
비지엠이 다했죠...ㅠㅠ저도 노래 둗다가 너어무 슬퍼서 울컥했어요ㅠㅠㅠㅠ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아ㅠㅠㅠㅠ한솔이ㅠㅠㅠㅠ슬퍼요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잘보고가요ㅠㅠ뱀파이어랑 늑대인간의 캐미는 대단하네요ㅠㅠㅠㅠㅠ브금도 찾아서 다운받아서 듣고있는데 글이링 브금도 너무잘어울려요ㅠㅠㅠ작가님 좋은하루되세요^^!♡
8년 전
모던레드
요새 슬픈거에 꽂혀서 밝은 글이 나오지않고 있어요(봉절부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하...너무 안타깝네여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한솔이도...여주도...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모던레드
ㅠㅠㅠㅠㅠ이뤄질수없는 사랑이져ㅠㅠㅠ
8년 전
독자4
닭키우는순영이에여 엔딩이 이따구라눀ㅋㅋㅋㅋ으어 인간여주겠지생각했는데 아니였어....워....댑악....브금도좋아요 형너무해ㅠㅠㅠㅠㅠ왜여주물어뜯어ㅠㅠㅠㅠㅠ
8년 전
모던레드
닭순영님!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형 최소 성격핵급함....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66.233
로운은 눈물을 흘렸다. 솔아..... 늑대는 정말 멋진 동물이야..... 한여자만 바라보고 산다니....... 그래서 여주따라 죽고........ 감동적인이야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브금 제가 스웨덴세탁소님 노래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 더 펑펑울었다는거 안비밀... 최버노니..... 너무 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모던레드
로운님!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지마세요ㅠㅠ 스웨덴세탁소 노래 다 너무 좋죠ㅠㅠㅠㅠ노랴 듣고있으면 막 내용이 생각난달까.....
8년 전
독자5
헐 엔딩이 새드였어ㅠㅠㅠㅠㅠㅜㅜㅠ 그래서 한솔이는 내 옆에서 굶어 죽는 건가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
8년 전
모던레드
여주 옆을 지키다가...그쳐 한솔이눈 늑대인간이니까....솔아 미안해 퓨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씬틴이에요! 오늘 내용 엄청 슬프네요...ㅠㅠㅠ 브금이랑도 잘 어울려서 더 슬프고...ㅜㅜㅜㅜㅜ 혼자 남게 된 한솔이는 죽겠죠..? 으엉ㅜㅠㅜㅠㅠ 너무 슬퍼요ㅠㅜㅜㅜㅜ 그래도 잘 봤어요 모던레드님ㅜㅜ
8년 전
모던레드
씬틴님!한솔이는 늑대니까.....그렇겠져....ㅠㅠㅠ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191.197
호시기두마리치킨이에요!! 최한솔 이시대의 로맨티스트!!♡
8년 전
모던레드
한솔늑대ㅠㅠ넘 멋있는....!일ㅇ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7
하...한솔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모던레드
읽어주셔서 감사ㅏㅂ니다❤️
8년 전
독자8
아 한솔아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었습니다!!
8년 전
독자9
볼살입니다아ㅠㅠㅠㅠㅠㅠ 너므 슬퍼여ㅠㅠㅠㅠ으엥
한솔아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신알신만 해놓고 암호닉 신청을 안했네요ㅠㅠ 정신이 없네옄ㅋㅋㅋㅋ 죄송해요!!
[볼살]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11
우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지 마 ㅠㅠㅠㅠㅠㅠ 둘 다 죽지 매.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절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늑대인간하고 뱀파이어랑 결혼하면 어떨까 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읽으면서 내려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 여주가.. 죽다닛.. 둘이 천국가서 행복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한솔이 너무 마음 아프잖아요 ㅠ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여주도 마음 아프고 정말 ㅠㅜㅠㅠㅜㅠㅜㅠㅠㅠㅠㅠㅜ 진짜 잘 보고 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세븐틴 [세븐틴/이석민] Give me a Chocolate!62 너를 좋아하는.. 02.18 21:43
세븐틴 [세븐틴/최한솔] 최한솔의 치댐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 0541 VvV 02.18 20:16
세븐틴 [세븐틴/이석민] 습관11 유도소년 02.18 18:54
세븐틴 [세븐틴] Back street Boys B : 박제된 시간35 일개 팬 02.18 13:47
세븐틴 [세븐틴/최한솔] 늑대인간 최한솔 X 너봉 (단편)24 모던레드 02.18 04:24
세븐틴 [세븐틴/호시] 양아치 권순영이 개과천선한 이유110 벚꽃만개 02.18 02:45
세븐틴 [세븐틴/도겸/버논] 세봉유치원 보석반 생일파티: 석민아 한솔아 생일축하해♡40 벚꽃만개 02.18 01:28
세븐틴 [세븐틴/최한솔/김민규] 명왕성 (부제:돌아갈 수 없는 길)12 뉴문 02.18 01:14
세븐틴 [세븐틴/최한솔] 한솔두솔세솔 최한솔 생일 기념 짧은 조각글40 뿌존뿌존 02.18 00:48
세븐틴 [세븐틴/이석민] 도겸둥이 석민이 생일 기념 짧은 조각28 뿌존뿌존 02.18 00:48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하이스쿨 세븐틴! 0212 아름드리 02.18 00:30
세븐틴 [세븐틴/최승철전원우] 연군지정(戀君之情) 049 황제의신녀 02.17 22:51
세븐틴 [세븐틴] 뭐어라고오~? 이 하숙집에 남자만 13명이라고? 36107 세봉이네 하숙.. 02.17 22:21
세븐틴 [세븐틴/오만/이석민] 장마35 야채소 02.17 21:24
세븐틴 [세븐틴] Back street Boys A : 초콜릿의 자살 fin44 일개 팬 02.17 16:11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9살 많은 순영아저씨랑 연애하는 이야기 0524 지금몇시 02.17 15:29
세븐틴 [세븐틴/이석민/홍지수/권순영/전원우] 적과 적, 로맨스조각12 아름드리 02.17 11:58
세븐틴 [세븐틴/우부] 형 없인 못 살 거 같다는 말. 리얼물ver 6 뿌르링 02.17 08:00
세븐틴 [세븐틴/우지] 신혼13 올리브나무 02.17 03:45
세븐틴 [세븐틴/에스쿱스] 그의 독백, (1/3)67 벚꽃만개 02.17 02:58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전 남자친구 김민규와 방송하기 0124 마운틴듀우 02.17 00:17
세븐틴 [세븐틴/최승철] 미친연애 최승철 X 최승철에게 질린 너봉 (단편)47 모던레드 02.16 22:10
세븐틴 [세븐틴/우지] 고려대 수학과 이지훈 X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너봉 (부제 : 배틀연애 끝판왕) 03177 뿌반장 02.16 20:35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2214 마쿠 02.16 19:55
세븐틴 [세븐틴] 데일리 슬리데린 (부제 : 잘못된 배정) 12 120 시트린 02.16 17:58
세븐틴 [세븐틴] Back street Boys : A 초콜릿의 자살65 일개 팬 02.16 14:45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댄스부 부장 권순영 X 밴드부 부장 너봉 상44 모던레드 02.16 14:38
전체 인기글 l 안내
6/2 6:50 ~ 6/2 6:5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