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스트파일 메일링이 조금 늦어질 것 같아요;ㅅ; 최대한 열심히 외전을 쓰고 있는데 다 끝났다고 생각해 긴장을 풀어버린 건지 글이 맘처럼 써지질 않네요. 썼다 지웠다만 반복 중입니다ㅠ,ㅠ 정말 죄송해요. 빠른 시일 내에 보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해요.
안녕하세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작가 썸머비입니다!
1월 18일에 처음 연재를 시작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2월 25일에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쓸 때는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다 끝내놓고 보니 연재했던 시간이 되게 짧아 보이네요;ㅅ;
우행시는 제가 정말 오래 전부터 붙잡고 있던 소재로 쓴 글이에요.
꼭 아픈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마냥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가 왜 그렇게 쓰고싶었을까요ㅋㅋㅋ
욕심이 많은 소재여서 그런지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일이 마냥 쉽지는 않았어요.
비슷한 소재로 글을 쓰다가 뒤집어 엎은 적도 허다하구요.
사실 우행시 0화도 충동적으로 올린 글이었어요.
지금 올리지 않으면 제가 이 소재를 언제까지 묵혀둘 지 모르기 때문에(...) 올리면 책임감 때문에라도 어떻게든 쓰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요.
저는 글을 쓸 때 플롯을 짜두지 않는 편이에요. 그 때 그 때 손이 가는 대로 쓰는 편인데 우행시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한 편을 쓰는데 꼬박 밤을 새기도 했고 마무리 지어두었던 글을 싹 지우고 새로 쓰기도 했어요.
제 글이 새벽에 올라왔던 이유죠^ㅠ^ 글 쓰다가 밤을 샌거예요... 하하
제가 꼭 쓰고싶은 글이기도 했지만 이래저래 스토리를 끌어나가는데 있어서 미흡한 점도 저어어엉말 많았기 때문에 글을 쓰는게 그저 즐거울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독자분들이 있었기에! 힘을 내서 또 글을 썼어요.
제가 진짜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요 피드백 남겨주신 모든 분들...
현실로 만나뵐 수만 있다면 꼭 밥 한 끼 대접해드리고싶은...;0;
텍스트 파일을 만들면서 모든 글에 달렸던 댓글을 다시 한 번 정독했는데요
저 진짜 눈물날 뻔 했어요ㅠ,ㅠ 저한테는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제가 진짜! 정말로! 많이! 사랑하는 거 알아주세요♥
그리고 저번 편에 받았던 질문들 추려서 답 해드리려고 해요!
Q. 우행시를 쓰게 된 계기가 뭔가요?
A.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제가 꼭 써보고 싶었던 소재예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영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가 생각이 난다고 하셨는데 그 영화 보고 이런 소재의 글 써보고 싶었던 게 맞습니다...ㅋㅋㅋ 그 영화 너무 슬프죠;ㅅ;
Q. 차기작 계획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내용일까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은 없습니다. 쓰고 싶은 글은 많지만 일단 제가 올해 현역 고3인 것...(오열) 우행시도 3월 전에 끝내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텀이 짧았던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이번 한 달은 정말 독서실 다녀오면 아무것도 안 하고 노트북으로 글만 썼던 것 같아요. 아무튼! 차기작은 수능이 끝나야 들고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번외가 있나요?
A. 번외는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고민 끝에! 미공개 외전을 넣기로 했습니다. 메일링 신청하신 분들은 텍스트 파일이 두개씩 갈 거예요. 태형이가 미국에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아직 텍스트파일 메일링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2월 27일 저녁까지 메일주소를 받은 후 메일링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Q. BGM목록 알 수 있을까요?
A.
316-다시, 첫 눈
레브(Reve)-반야(천년구미호OST)
단비-내 사랑은 한번도 쉰 적 없다
Q. 작가에게도 아픈 사랑이 있었나요?
A. 저는 모태솔로입니다.
Q. 쓸 때 혹시 눈물 흘리셨나요?
A. 오히려 저는 쓰면서 독자님들이 이게 뭐가 슬프지; 라고 생각하실까봐 걱정했는걸요...
Q. 원래부터 결말은 해피였나요?
A. 네. 사실 해피로 쓰려고 마음은 잡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자꾸 새드가 쓰고싶더라구요. 하지만 차마 태형이를 죽일 수가 없었어요...ㅁ7ㅁ8
Q. 태형이의 세세한 캐릭터를 어떻게 잡게 됐나요?
A.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행시는 영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그래서 남주인공의 설정 대부분을 그 영화에서 따왔고, 그러다보니 태형이도 그 영화의 남주인공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Q. 작가의 기억에 제일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A.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긴 하는데 그래도 그 중에서 굳이 하나를 꼽자면 아무래도 수능날일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수정에 수정을 더했던 에피소드라서요!
Q. 작가가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는 무엇인가요?
A. 영화는 안녕 헤이즐,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좋아하구요 책은 따뜻함을 드세요,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이병률 여행산문집을 좋아해요.
Q. 작가는 언제부터 방탄을 좋아했나요?
A. 작년 4월 말인가 5월 초 쯤에 아니쥬 뮤비에 치였어요.
뮤비의 요 장면에서 거대한 덕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정호석 최고존엄...
끝! QnA도 전부 끝이 났습니다!
이제 후기까지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괜히 가슴이 찡하네요.
전 편에 달아주신 댓글은 정말 한 자도 빠짐 없이 전부 정독했습니다.
저한테는 과분한 칭찬들이 되게 많았어요;ㅅ; 다시 한 번 부족한 글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끝나고! 다시 찾아뵐게요. 앞으로 아홉달 남았습니다^_T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가끔 단편으로 찾아뵐 수도 있으니 반갑게 맞아주시면 감사해요^0^)
그 동안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올 한 해는 독자님들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