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수야."
"어."
"나 또.. 변할 것같아."
"어.."
"피해.. 또 다칠라."
"몰라.."
명수는 뱀파이어다.
"야, 김명수."
"어.. 왜.."
"나 10분 내로 변한다."
"응.."
"..개새끼. 좀 피해있으래도."
"..."
나는 늑대인간이다.
"제발..."
"...넌 나 못 죽여."
"죽일 수 있어. 피해라고."
"늑대인간...따위야."
"진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너무도 상반되있다.
"이성열."
"어."
"니가 나 죽여도 돼."
"병신이네."
"그래도 행복할 것같은데.."
"병신 김명수."
그래서 사랑할 수 없다.
말하지 않아도 암묵적인 규율로 통한다.
"너도 제발 인간이 됬음 좋겠어."
"...됬거든."
늑대인간은 저주받은 종족이다.
보름달이 뜨면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할 수 가 없다.
이성은 잠시 달에 가서 쉬고 달의 악마가 늑대인간의 몸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 사이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나도 내 어머니를 죽였다. 내가 모르는 새에.
난 혐오스런 늑대인간집단을 떠났다.
명수의 말에 따르면, 뱀파이어에게는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많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뱀파이어가 사랑하는 늑대인간에게 물려 죽는다면, 뱀파이어는 악마가 되고 늑대인간은 인간이 되어 이 타락한 몸에서 구제 받는다는 것.
설사 그래도 내가 어떻게 명수를 죽이겠는가.
"..."
"야, 이성열."
"@#%$@#$!!!"
눈 전체가 까맣게 변해서 명수를 죽일거다. 도망치지 않으면
"또 시작이야 씨발."
"@#..ㄷ..!@@도..망..ㅊ..@#!@!!!"
기억은 없다.
일어나보니 인간이 되있었다.
명수는 없었다.
아니다. 내 착각일꺼다.
내가 그냥 비정상이 된거다.
그냥 좀 인간적으로 변해버린, 여전히 늑대인간일거다.
김명수는 서프라이즈나 하려고, 놀래킬려고.
..놀래킬려고.
안죽은거다.
숨은걸꺼다.
숨었어야만 해.
숨었을거야...
...씨발..
김명수 씨발새끼..
빨리좀 쳐나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