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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l조회 2838l 1

 

쨍ㅎㅎ

 

 



 
   
1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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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글쓴이
이어서 해욥
8년 전
독자1
(그저 웃다 심통 부리며 내 얼굴을 쓸어내리는 너를 살짝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 이내 다시 실실 웃고는 네 손을 잡아) 어, 좋아. 완전 좋아.

-
댓 달려다가 완전 놀랬어요ㅠㅠ

8년 전
글쓴이
(내 손을 잡고 실실 웃는 너에 미친듯이 설레지만 복잡한 감정에 그저 웃으며 널 보진 못하다가 잡힌 손을 흔들거리며 뾰루퉁한 표정과 말투로) ...너 미워.

-
잉 ㅠㅠㅠ왜그랬을까ㅠㅠㅠ그 글 절대 삭제 안하니까 우리 여기서 또 재밌게 놀아오...ㅇㅅㅇ♡

8년 전
독자2
(삐쭉 나온 네 입이 귀여워 손으로 집어 살짝 잡아당기는) 오리 같아. 나중에는 밉다는 소리 못 할걸? (식탁에 있은 물을 집어 한입 마시고 뾰로통한 네 얼굴을 잡아) 못생긴 얼굴 계속할 거야?

-
응! 재밌게 놀아요 우리! 쨍이 못 찾는 줄 알고 놀랐어요ᅲᅲ 안 놔줄 거야@.@

8년 전
글쓴이
(네 손에 입술이 잡히자 미간을 찌푸리고 고갤 저어)오리 아니거든. (물을 마시는 널 보며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며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양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며 말하는 너에 놀라 설레어 눈을 떨구고 빠져나오려 고갤 숙이며)아, 아니. 안할게...

-
나도 안놔줄거야아아ㅎㅎ

8년 전
독자3
글쓴이에게
(시선을 마주치자 놀라는 듯한 얼굴을 하며 눈알을 굴리다 고개를 숙이는 너를 따라 나도 고개를 숙이며 널 보는) 이상하네. 어제, 오늘 왜 이렇게 귀여운 짓만 해?

-
나 이제 집에 왔어요...! 늦어서 미안..!;ㅁ;

8년 전
글쓴이
3에게
(네 말에 귀끝까지 붉어져 놀란 눈으로 널 보면서 어버버 거리다가 입을 열어)내가,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귀엽기는. 너 여자한테 막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야.

-
놀다왔구나! 괜찮아요 ㅎㅎㅎ

8년 전
독자4
글쓴이에게
(빨개진 얼굴로 말을 더듬는 네가 귀여운 듯 웃고는 장난스하운 말투로) 지금도 그런데? 얼굴 완전 빨개. 사과야. (네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코 앞에서 이야기하는) 그게 그렇게 부끄러워?

-
네! 오랜만에 술...!@.@

8년 전
글쓴이
4에게
(얼굴이 가까이 다가와 날 지그시 바라보자 나도 모르게 입술을 꾹 물고 아무 말도 못해, 널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데 네 어깨를 툭툭 치며 멀어지라는 듯이)이러고 있으면 누가 안 부끄러워. 저리 가...

-
많이 마신거 아니죠?ㅠㅅㅠ

8년 전
독자5
글쓴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널 바라보다 입술을 꾹 무는 너의 행동에 손가락으로 하지 못하게 입술을 빼, 네가 어깨를 툭툭 쳐와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나 피식 웃는) 맨날 들이대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을 정리하며 아직도 빨간 너의 얼굴을 슬쩍 바라보다) ...아이스크림 줄까?

-
어.. 쪼끔 많이?@.@.. 지금 속이랑 목이 타요.... (먼 산

8년 전
글쓴이
5에게
(네가 손가락으로 입술을 건드리자 흠칫 떨어, 눈 앞이 빙빙 도는데 얼마 안가 네가 멀어지자 차가운 손으로 얼굴을 식히며)내가 언제. (널 따라 그릇을 치우다가 네 말에 널 힐끗 보고 고갤 끄덕이며)...무슨 맛인데.

-
물 많이 마셔용... 밥은 먹었어요?ㅠ

8년 전
독자6
글쓴이에게
(식탁 정리를 마치고 냉동실 문을 열어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꺼내어 네 앞에 들어 보이는) 초코맛, 딸기맛, 이건 피스타치오.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식탁에 내려놓고 네게 초코와 딸기맛을 내놓는) 이건 내가 먹을 거야. 둘 중에 하나 골라.

-
아뇨... 어제 외박해서... 밥도... (눈치

8년 전
글쓴이
6에게
(식탁에 올려진걸 빤히 내려다보며 고민하다, 초코맛을 집으며)나는 그럼 초코맛. (네가 남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냉동실에 가져다놓는 사이 포장을 뜯어 거실로 가져가 거실 소파에 앉아 멍하니 네가 다른 여자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상상하다가 울컥하는 기분을 느끼는)

-
ㅇㅅ"ㅇ...외박이였어요..? 오늘 일나간다면서! 밥도 안 먹고!

8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초코맛을 너에게 넘겨주고 남은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 가져다 놓는, 아이스크림 포장을 뜯어 버리고 네가 앉아있는 소파로 다가가 옆에 앉아 다른 생각에 잠겨있는 네 눈 앞에서 손을 흔드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
헤... 그게 어쩌다보니 외박이라....! @.ㅠ

8년 전
글쓴이
7에게
(눈 앞에서 손을 흔드는 너에 정신을 차려,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으며 한동안 대답도 안하고 뚱해있다가, 널 돌아보며)나는 언제 고백하나... 그런 생각.

-
속 쓰리겠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정신을 차린 후에도 여전히 멍한 네 얼굴에 네가 좋아하는 그 남자아이 때문인가 싶어 기분이 상해 인상을 찌푸리다 나를 쳐다보는 너를 아무 말없이 바라보다 입을 여는) 그렇게 고민할 만큼 걔가 좋아?

-
오늘 완전 폐인이에욬ㅋ큐ㅠ

8년 전
글쓴이
8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네 말에 고민해,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감정이라 내가 섣부르게 생각하나 싶기도 해 복잡하다는 표정으로 고갤 저으며)모르겠어. 좋아한다고 생각한 것도 얼마 안 되서... 고백해도 차일거같고.

-
8ㅅ8흐엥.....

8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머릿속이 복잡한지 심란한 너의 얼굴에 이대로라면 고백을 해도 네가 받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돼,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고 뜨거운 속을 가라앉혀) 그럼, 떠봐. 걔가 너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봐.

-
괜찮아요!!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어요! 으쌰 으쌰!

8년 전
글쓴이
9에게
(네 말에 뾰루퉁한 표정으로 네게서 시선을 떼고 티비만 바라보며)나한테 연애 상담은 잘만 하던데, 뭐. 벌써 차인거지, 그게. 걔도 짝사랑이면 모를까.

-
그건 다행이다!!!! 화이팅해요!!! 밥먹구!!!!

8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소파에 등을 기대어 앉아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어) 걔도 짝사랑일 수도 있지. 나처럼. 사람 일은 모르는거야. 덥석 받을지 누가 알아?

-
네!! 열일할게요오!

8년 전
글쓴이
10에게
(네 말에 입을 꾹 다물다 조금 빨개져 설레는 얼굴로 널 보며)그럼 나도 고백할까? 받아주는 것까진 안 바라지만...

8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해오는 너를 아무 말없이 바라보다 심란한 마음에 눈알만 굴려, 작게 한숨을 쉬고 네가 보이지 않게 주먹을 꽉 쥐어 애써 태연한 척 말하는) 해보기 전에 떠보라니까. 뭐, 쌍방인 것 같으면 고백하면 되고.

8년 전
글쓴이
11에게
(쌍방인 것 같으면 고백하라는 네 말에 네가 좋아한다는 여자아이가 자꾸만 거슬려, 조금 고민하다가 씁쓸하게 미소지으며 아이스크림을 한이 떠먹곤)그럼, 안되겠네. 쌍방 아니거든. 나중에, 엄청 나중에 고백해야겠다.

8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정말 네가 고백을 할까 조마조마한 마음에 애꿎은 주먹만 쥐었다 폈다 하다 쌍방이 아니라는 말에 긴장이 풀려 나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어) 아, 그래? 어, 좋아하는 사람이 있대?

8년 전
글쓴이
12에게
(고갤 끄덕이며)응, 있대. 오래 됐나봐. 내가 그런 애를 어떻게 이겨. (씁쓸해지는 기분에 아이스크림이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계속 먹으며)나중에, 나중에나 생각해봐야지. 친구로 남으면 좋은거고, 더.

8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왠지 모를 묘한 기분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스크림을 먹어,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다 영화채널을 틀자 예전에 같이 보았던 영화가 하고 있어 너를 바라보는) 어, 이거 우리 엄청 많이 봤던 거다. 우리 주말에 영화 볼까? 요즘 재밌는 거 많이 나왔던데.

8년 전
글쓴이
13에게
(여러번 봤던 영화가 채널에 비추자 반가움에 눈을 크게 떠)이거 진짜 오랜만이다. 예전에 정말 많이 봤었는데. (널 돌아보며)영화? 어떤 거? (살짝 웃으며)로맨틱 코미디? 아니면 슬픈거?

8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옛 생각에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 하다 다시 너를 바라보며 살짝 고민하는 듯하는) 음, 나는 다 괜찮아. 너 보고 싶은 거 보자. (폰을 들어 최근 개봉한 영화를 찾아보는) 검사 외전? 아니면, 귀향. 귀향 엄청 슬프다는데.

8년 전
글쓴이
14에게
(네게 가깝게 붙어 네 핸드폰을 보며 손을 대 이리저리 스크롤을 내려보면서)나 슬픈거 보면 우는데... 화장 번지잖아. 검사외전은 저번에 향수 사러 갔을 때 봤어.

-
미안해요ㅠㅠㅠ약속이 급하게 생겨서 수업끝나자마자 갔어요ㅠㅠㅠ지금은 버스!

8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네가 하는대로 가만히 있다 향수를 사러 갔을 때 봤다는 얘기에 살짝 뾰루퉁해져 괜히 핸드폰 화면을 세게 누르며) 아, 김원식이랑 봤다고 했었지. 그럼 뭐, 다른거 보던가. 네가 찾아.

-
지금은 집이에요? 벌써 개학했어요? 3월에 하는 줄 알았어..

8년 전
글쓴이
15에게
(여전히 원식을 아니꼬와하는 네 말투에 널 살짝 노려봐, 핸드폰을 가져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발견한 영화를 네게 보여주며)어, 이거. 좋아해줘. 나 이거 보고싶어.

-
집 막 도착했어요!!! 다들 3월인데 우리만 오늘이야ㅠㅠㅠㅠ

8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뺏어가 이것저것 살피는 너를 소파에 기대어 바라보다 이내 괜찮은 것을 발견했는지 내게 내밀어 와 가까이 다가가 함께 보는) 아, 이솜 나오는거? 나도 보고싶긴 했는데. 그래, 이거 보러 가자. 미리 예매 해놔야겠다.

-
ㅠㅠ헐ㅠㅠ 그냥 3월에 하지... 2월의 마지막 날 인데ㅠㅠ 피곤하겠다. 얼른 씻고 푹 쉬어요!

8년 전
글쓴이
16에게
(핸드폰을 가져가 예매를 하는 널 빤히 봐, 하필 여배우의 이름을 말하는 너에 찜찜하다가도 이런 것까지 질투하는 제가 이상해 한숨을 내쉬며 네 어깨에 기대, 네가 예매하는 핸드폰 화면을 구경하는)

-
넵넵!!!!!

8년 전
독자17
글쓴이에게
(핸드폰으로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예매하는 것에 집중하다 어깨에 닿아오는 네 머리에 살짝 몸이 굳어버려, 예매를 하던 손가락을 멈춰 핸드폰 화면이 까맣게 변하는)

8년 전
글쓴이
17에게
(화면을 누르지 않고 가만히 멈춘 네 손가락이 의아해 멍하니 보고있다가 화면이 까맣게 변하자 살짝 놀라 네 어깨에 머리를 붙인 그대로 널 올려다보며)야, 뭐해. 이거 꺼졌잖아. 안 할거야?

8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화면이 변한 줄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 손가락으로 내 손을 찌르며 얘기하는 너에 겨우 정신을 차려 홀드 키를 풀어) 어, 아니, 잠깐 생각 좀 하다가. (예매를 마무리하고 네게 보여주는) 점심 먹고 보러 가면 되겠다.

8년 전
글쓴이
18에게
(푸스스 바람빠지는 소릴 내어 웃으며 다시 어깨에 기대 화면을 구경하는)정신차려, 정택운. (화면을 보곤 고갤끄덕이며 네 어깨에서 머릴 떼, 예매창을 확인하곤 웃으며 널 마주봐)점심은 뭐 먹어? 내가 골라주는 대로 그 여자아이랑도 다시 갈거야?

8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주말에 만나 너와 영화를 보는 장면이 머릿속으로 그려져 설레는 마음에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 마주 보며 웃어 보이는 너에 따라 웃어 보이는) 응, 같이 갈 거야. 그러니까 잘 생각해놔. 점심은 너 먹고 싶은 거.

8년 전
글쓴이
19에게
(살짝 씁쓸히 웃으며 네 핸드폰을 가져가 볼 것도 없는 화면을 뒤적여, 네 어깨에 다시 편히 기대 중얼거리며)...혼자만 솔로 탈출하고. 맛 없는거 먹을거야. 여자애 입맛에 안 맞는거.

8년 전
독자20
글쓴이에게
(투정 부리는 듯한 네 모습에 살짝 미소를 지어 다시 어깨에 기대오는 너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네가 먹을 건데 맛없는 거 먹는다고? 그리고 나 혼자 탈출하는 거 아니야.

8년 전
글쓴이
20에게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네 손길에 얼굴이 확 붉어져, 부끄러워 떨어지고 싶지만 마냥 싫지만은 않은 느낌에 아닌척 가만히 기대어)고백할 분위기랑 안 맞는거 먹어야지. (혼자 탈출하는게 아니란 네 말에 널 보곤 네 머리에 꿀밤을 아프지 않게 넣으며)나는 망했다니까, 놀리지?

8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심술부리는 너의 모습에 소리 내어 웃다 꿀밤을 때려오는 네 손을 잡아 내리며 아프지 않게 코를 꼬집는) 나 혼자는 탈출 안 할 거야. 너랑 같이 해야지. 안 그래?

8년 전
글쓴이
21에게
(코를 꼬집히자 따끔하게 아픈 느낌에 나도 모르게 네 손을 쥐어, 떼내려고 애쓰며)그러니까 나는 망했다니까? 말은 고맙네. 이거 놔, 안 놔?

8년 전
독자22
글쓴이에게
(코가 잡혀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말을 하는 네 모습에 웃음이 터져 놓으라는 너의 말에도 놔주지 않아) 아니, 그러니까 안 망했다고. 안 놔줄 거야. 완전 웃겨.

8년 전
글쓴이
22에게
안 망했는지, 망했는지 니가 어떻게 알아. 놔. 놔, 이거. (한껏 코맹맹이 소리가 나자 창피해 볼이 붉어져 네 어깨를 두드리며 놓으라고 울상짓는)

8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울상을 지으며 놓으라는 듯 어깨를 치는 너에 알았다며 놔주고는 고개를 숙여 키득키득 웃는) 아, 녹음 해놨어야 하는데. 아쉽다.

8년 전
글쓴이
23에게
(좋아하는 감정이고 뭐고 지금 이 순간엔 네가 그저 얄미운 동갑내기 소꿉친구로 밖에 안 보여, 나도 널 따라 네 양 볼을 꼬집어 쥐고 흔들며)내가 하지 말라고 했지. 얼른 놓으라고 했잖아, 내가!

8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터진 웃음을 참을 수 없어 얼굴을 가리고 웃다 분한 얼굴로 내 양 볼을 꼬집어 흔드는 너를 보며 여전히 웃어 보여) 아, 진짜 웃겼는데. 가끔 너한테 해야겠다. 그때는 녹음 해놔야지.

8년 전
글쓴이
24에게
(여전히 웃음을 터트리는 니가 미워 손을 떼고 심통난 얼굴로 널 보다가 발로 널 밉다는 듯 밀곤 훽 돌아 소파 팔걸이에 기대 누워 티비만 보면서)몰라, 너 짜증나. 맨날 나 놀리지.

8년 전
독자25
글쓴이에게
(삐진 듯한 너의 행동에 아직도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아 진정하고 다리를 쭉 뻗어 누워버린 너의 발을 잡아 간지럽혀) 왜, 왜 짜증 나. 삐졌어? 응?

8년 전
글쓴이
25에게
(발을 잡혀 간지럼을 태워지자 몸을 크게 떨고는 버둥거려, 한껏 짜증내지만 간지럼때문에 웃음이 실실 나와 얼굴을 감추며 널 밀어내려 애쓰며)아, 하지마. 손 떼-

8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간지러운지 입꼬리를 슬쩍 올리며 밀어내는 너의 팔을 잡아 옆구리를 쿡쿡 찔러) 싫어, 할 거야. 삐졌냐고. 응? (버둥버둥 거리는 너의 반응이 귀여워 계속해서 간지럽히는)

8년 전
글쓴이
26에게
(옆구리를 간질이며 쿡쿡 찔러오는 너에 반쯤 몸을 일으켜 배배 꼬아, 네 팔을 막아가며 옆구리를 감싸 쥐고)아, 안 삐졌어, 안 삐졌어. 하지마아-

8년 전
독자27
글쓴이에게
(정신없이 너를 간지럽히다 너의 위에 올라가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해) 진짜? 안 삐졌다고 했다? (간지럽히던 손을 멈추고 거친 숨을 몰아쉬다 내가 너의 위에 있는 것을 깨닫고 몸이 굳는)

8년 전
글쓴이
27에게
(말이 끝난 뒤에도 내 위에 올라타 날 간지럽히는 너에 몸을 배배 꼬며 피해, 한참을 버둥거리다 네가 손을 멈추자 빨개져 달뜬 숨을 내쉬며 널 올려다보며)너가 자꾸 간지럽히는데 삐졌다고 어떻게... (너와 눈이 마주치자 꽤 이상한 자세인 걸 눈치채, 아무 말도 못하고 다른 의미로 얼굴이 붉어지며 널 그저 올려다보기만 하는)

8년 전
독자28
글쓴이에게
(네게서 떨어질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가만히 숨을 몰아쉬며 너를 내려다보다 너를 따라 내 얼굴도 빨개져 한참을 있다 부끄러운 듯 눈알을 굴리는 네가 예뻐 보여 나도 모르게 손을 올려 네 머리칼을 쓸어 넘기는)

8년 전
글쓴이
28에게
(한참을 나를 내려다보는 네 시선에 얼굴이 점점 뜨거워져, 붉어지는걸 느끼고 눈을 굴리는데 갑자기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는 네 손길에 흠칫 떨었다가 얼굴이 더 빨개지고 눈꺼풀이 떨리는게 느껴져, 미친듯이 심장이 떨리는)

8년 전
독자29
글쓴이에게
(네 머리칼을 쓸어넘기던 손을 거두고 겨우 정신을 잡아 떨리는 마음을 붙잡으며 네 위에서 떨어져 앉아 헛기침을 해 떨리는 손을 애써 감추고 창밖을 바라보는) 큰 흠, ㅇ, 안 삐졌으면 됐어.

8년 전
글쓴이
29에게
(네가 떨어지자 그제야 정신을 차려, 나도 따라 일어나 앉아 옷 매무새를 괜히 정리하며)안 삐졌다니까... (어색한 분위기에 우물쭈물대다가 자리를 피하려 소파에서 일어나)나, 가볼게. 너무 늦었다.

8년 전
독자30
글쓴이에게
(어색한 기류가 흘러 안절부절 못 하다 가본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너를 따라 일어나 가방을 가져다주며 현관 앞에서 배웅해주는) 자, 가방. 나 안 나간다?

8년 전
글쓴이
30에게
(가방을 건네받고는 고갤 끄덕이며)얼마나 멀다구. 괜찮아. 나 갈게. (네게 손을 저어주며 인사하지만 발길이 잘 옮겨지지 않아 주춤거리며 움직이다 느릿느릿 문을 열고 집 밖을 나서, 나와서는 한숨을 쉬곤 복잡한 생각을 안으며 걷는)

8년 전
독자31
글쓴이에게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너에게 손 인사를 하고 문이 닫히자 한숨을 내뱉어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부엌으로 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 아까의 상황을 떠올리다 사레들려 기침을 하는)

8년 전
글쓴이
31에게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해, 멍하니 방금 전의 상황을 반복해 떠올리다 얼굴이 벌개지기도 몇번 주말에 입을 옷을 벌써부터 고민하며 옷장을 뒤지는)

8년 전
독자32
글쓴이에게
(기침이 겨우 멎어 심호흡을 하고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벌러덩 누워 눈을 감자 네 모습이 아른거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생각이 들어, 창문 너머로 너의 집을 바라보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천천히 뛰기 시작하는)

8년 전
글쓴이
32에게
(입던 옷 중에는 눈에 차는 옷이 없어 안절부절 못해, 새 옷을 사기로 마음 먹어 엄마에게 용돈을 타보려하지만 꾸중만 듣고 말아, 어쩔 수 없이 평소엔 잘 입지 않던 짧은 스커트를 입고 가기로 결심해 아닌 밤 중에 옷을 여러번 갈아입어 보는)

8년 전
독자33
글쓴이에게
(동네를 몇 바퀴 돌고 숨을 몰아쉬며 집으로 들어와 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는, 머리를 털고 나오다 거실에 있는 소파를 보니 아까의 장면이 또 떠오르는 것 같아 뺨을 때리며 방으로 들어가, 옷장을 열어 뒤적거리다 몇 벌을 꺼내어 입어보고는 제일 괜찮은 옷을 옷장 문에 걸어놔)

-
우리 타임워프 할까요~?@.@

8년 전
글쓴이
33에게
(옷을 다 고르고나니 화장이 걱정이 되어 화장대를 살펴, 아직 학생이라 몇 없는 화장품에 괜시리 걱정이 되고 오바해서 꾸며도 티가 날까 안절부절 못해 결국 친구들에게 연락해 이런저런 조언을 들으며 고민에 빠지는)

-
좋아용!!!!!

8년 전
독자34
글쓴이에게
(너와의 약속으로 설레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며 잠이 들어, 평소와 같이 너와 등교해 운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벌써 토요일이야,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 몇 시간 전에 일어나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준비를 하는)

8년 전
글쓴이
34에게
(평소처럼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확실히 다른 감정에 너를 좋아하게 되었다는걸 확신해, 매일같이 팩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조언을 듣다가 약속 당일 이른 시간부터 화장을 하며 준비하는)

8년 전
독자35
글쓴이에게
(준비해 놓은 옷을 입고 신경 쓰지도 않던 머리도 살짝 만져 거울로 이리저리 살펴봐, 긴장되는 마음에 심호흡을 하고 뿌리지도 않던 향수를 아주 살짝 뿌리고 그제야 만족해,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보자 아직 한 시간이나 여유가 있어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코스를 살펴보는)

8년 전
글쓴이
35에게
(친구들한테 빌린 화장품으로 조심스럽게 화장을 시작해, 너무 꾸미고 나가도 오버하는 것 같아 적당히 피부와 입술 화장만 마친 뒤 계속해서 거울을 들여다봐, 됐다 싶을때쯤 준비해둔 옷을 꺼내 입어, 치마가 너무 짧을까 걱정되지만 바람한점 안부는 날씨에 괜찮을거라 넘기며 옷을 다듬는)

8년 전
독자36
글쓴이에게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가 다시 한번 거울 앞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신발을 신고 나와 너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 너에게 주려고 가져온 초콜릿을 주머니에서 만지작 거리며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려 애쓰는)

8년 전
글쓴이
36에게
(약속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초조한 마음으로 화장만 자꾸 들여다봐, 창밖을 보니 집 앞에 네가 기다리는게 보여 허겁지겁 나와, 심호흡을 하고서 대문을 열고 네게 인사하며)일찍 나왔네?

8년 전
독자37
글쓴이에게
(초조하게 기다리다 대문이 열리는 소리에 살짝 놀라 바라보자 화장을 예쁘게 한 너의 모습이 보여 멍하니 바라보다 겨우 정신을 차리는) 어, 아니. 나도 방금 나왔어. (네가 짧은 치마를 입은 것을 발견하고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추운데 무슨 다리를 다 내놓고 나왔어?

8년 전
글쓴이
37에게
(멍하니 날 바라보는 네 시선에 화장이 별로인가 순간 걱정이 스쳐, 아무렇지 않게 말을 잇는 너에 안심하고 입을 여는)그래? 다행이다. (인상을 찌푸리며 제 치마를 바라보는 너에 뜨끔해, 치마를 잡아 늘리며)아니, 얼마 전에 샀는데 입어보고 싶어서... 이상해?

8년 전
독자38
글쓴이에게
(치마를 잡아 늘리는 모습에 네 팔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려 하는) 아니, 이상한 건 아닌데... 갈아입고 와. 걸어 다니기도 불편하겠다. 바람 불면 어쩌려고.

8년 전
글쓴이
38에게
(날 잡고 집으로 이끄는 너에 당황해 네 팔을 콩콩 두드리며)어? 근데 나 이거 말고 예쁜 옷 없어, 진짜! 나 예쁜거 입고 싶은데... 바지 밖에 없단 말이야.

8년 전
독자39
글쓴이에게
(네 말에 멈춰 서며 살짝 고민하는듯하다) 그래도, 너무 짧잖아. 차라리 바지 입어. 예쁜 옷 안 입어도 예쁘니까 갈아입고 와.

8년 전
글쓴이
39에게
(네 말에 우물쭈물 대다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며 널 보고)...그럼 반바지도 안되려나? 추울까? (네 눈치를 보다가) ...긴바지 입고 올게.

8년 전
독자40
글쓴이에게
(반바지를 입는다는 소리에 엄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긴 바지로 갈아입겠다는 얘기에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여) 기다릴게, 얼른 갈아입고 와. (네가 들어가고 깊은 숨을 내쉬며 혼자 중얼거리는) 하, 겁나 예뻐. 짜증 나.

8년 전
글쓴이
40에게
(방으로 뛰어들어가 거울을 한번 봐, 그렇게 짧은가 싶은 치마를 보며 입을 삐죽 내밀고 툴툴대다가 그나마 제일 나은 바지를 골라 입어, 평소 너를 만날때와 별반 다를 것 없어보이는 제 모습에 시무룩해져 밖으로 나서, 대문을 여니 보이는 널 올려다보며)됐지, 이제?

8년 전
독자41
글쓴이에게
(대문 앞을 왔다 갔다 하며 네가 나오기를 기다려, 얼마 지나지 않아 시무룩한 표정의 네가 나와 고개를 끄덕이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응, 됐어. 나중에 날 따뜻해지면 그때 입어, 알겠지? 지금도 예뻐.

8년 전
글쓴이
41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네 손길에 얼굴이 붉어져 어쩔줄 모르며 우두커니 서서 변명하듯 쩔쩔매며 말하는)예쁘기는 무슨... 매일 입던 건데. 가자, 얼른 밥먹고 영화도 보고. (부끄러워 너보다 앞서 걷는)

-
미쳤다...쓰차에 개강첫주라 약속이 쓰나미에요ㅠㅠ내가 좀더 노력할게여ㅠㅠ

8년 전
독자42
글쓴이에게
(괜히 툴툴거리는 너의 말투에 피식 웃어 고개를 끄덕이는, 먼저 앞서 걸어가는 너의 모습을 뒤에서 조금 바라보다 재빨리 너의 옆으로 가 발을 맞춰 걸으며 헛기침을 하는) 화장도 했네? 어쩐지 달라 보이더라.

-
아이고ㅠㅠ 술은 많이 먹지 말아요! 난 괜찮아요!

8년 전
글쓴이
42에게
(성큼 걸어 다가와 날 내려보며 칭찬하는 너에 조금 얼굴이 붉어져, 괜히 얼굴을 매만지며 더듬거리는)아, 그냥... 주말이고, 놀러가는 거니까 좀 해봤어. 안 이상하지?

-
응응ㅠㅠ술약속은 아니에요ㅠㅠ

8년 전
독자43
글쓴이에게
(너를 빤히 내려다보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와 괜히 시선을 하늘로 두며) 어, 안 이상해. 그냥 좀 어색해. (길을 걸으며 너와 손이 자꾸 스쳐 주먹만 쥐었다 폈다 하는)

-
다행이에요!! 괜찮으니까 편히 와요♡

8년 전
글쓴이
43에게
(시선을 피하며 하늘을 보는 너에 마음이 찜찜해 화장이 잘못 됐나 고민해, 손에 계속 무언가 걸리자 내려보니 네 손이 계속 스치는 중이라 놀라며 어쩔 줄 몰라 가방끈을 쥐었다, 손을 내렸다 반복하며 얼굴이 점점 붉어져, 괜히 버벅이다 말을 꺼내는)그, 밥 뭐 먹을까? 진짜 내가 먹고싶은거 먹어?

8년 전
독자44
글쓴이에게
(손을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 도중 네가 가방끈을 잡아 멀어져 아쉬운 듯 손을 꼼지락대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응, 너 먹고 싶은 거. 난 다 잘 먹으니까.

-
늦어서 미안! 바쁜 하루에 오..;ㅁ;

8년 전
글쓴이
44에게
(주머니에 손을 넣어버리는 너에 괜히 가방끈을 잡았나 신경쓰다가 골똘히 고민해, 생각해보니 네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와의 데이트 연습이라 생각하니 조금 심통이 나는 것도 같아 일부러 분위기 깰만한 음식을 생각해내며)그럼 나... 찌개! 부대찌개 먹고싶어.

-
괜찮아요 나도 맨날 늦는걸.....오늘도 늦어질거같아서 미안해요...오늘은...술약속....선배들이랑 술약속...8ㅅ8

8년 전
독자45
글쓴이에게
(근처에 맛 집을 생각하다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는 너의 말에 살짝 놀라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봐) 부대찌개? 너 부대찌개 많이 안 먹잖아. 웬일이야?

-
헐! 많이 먹지 않기, 약속! 선배들이랑 먹으면 많이 먹으려나...? @.ㅠ 술 먹기 전에 먹는 거(?) 꼭 먹어요!

8년 전
글쓴이
45에게
(괜히 찔려 말을 더듬거리며 시선을 피해, 가방끈만 붙잡으며)그냥 애들이 먹는거 보다보니까 먹고싶기도 하고, 맛있어보여서 먹고싶어. 나 그거 사줘.

-
저도 선배축이라...중간쯤하지않을까요ㅠㅠㅠㅠㅠ으앙 걱정돼 ㅠㅠㅠㅠ

8년 전
독자46
글쓴이에게
(허, 하는 소리를 내며 너를 내려다보다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뭐, 먹고 싶다니까. 난 더 맛있는 거 먹자고 할 줄 알았는데. (네 손목을 잡아 이끌어 길을 걷는) 맛있게 하는 집 알아. 거기로 가자.

-
지금 먹고 있어요? 난 오늘 마감이에요ㅠㅠ

8년 전
글쓴이
46에게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를 보다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입을 꾹 깨물어, 네가 내 손목을 잡고 걷자 놀라 확 너를 올려다보고, 볼을 붉히며 괜히 네가 잡은 손목이 신경쓰여)아, 그래. 천천히, 천천히 가도 괜찮은데.

-
나 이제야 집왔어요...원래 술자리 이렇게 오래 남는 사람이 아닌데 오늘 왜 붙잡혀가지고ㅠㅠㅠㅠ진짜 나는 쨍이랑 놀고싶은데..... 나는 술 싫어하는데...ㅠㅠㅠㅠ왜 내가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글쓴이에게
(떨리는 마음을 감추고 네 손목을 잡아 이끌어 괜히 손목시계를 보며) 영화 시간 맞추려면 얼른 가야지. (네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걸어)

-
ㅠㅠㅠ세상에 속은 괜찮아요? 오늘은 푹 쉬어요 주말이니까ㅠㅠㅠㅠ술 많이 마셨어요?ㅠㅠ

8년 전
글쓴이
47에게
(조금 빨리 걸으며 네 발에 맞춰가, 잡힌 손목이 부끄러워 손을 꼬물거리다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을 슬쩍 내려 네 손을 가볍게 쥐는)

-
속은 괜찮은데 다크서클이 말이 아니네요 ㅋㅋㅋ술은 적당히 마셨어요!! 오래마셔서 체력이 떨어진것쁀 8ㅅ8

8년 전
독자48
글쓴이에게
(너를 슬쩍 쳐다보며 길을 걷다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살짝 놀라 내려다보니 네가 손을 잡은 것을 발견해 멍하니 너를 바라보는)

-
다크서클!! 정말 싫어요@."@ 체력 보충해야죠!! 푹 쉬기!!!

8년 전
글쓴이
48에게
(나를 멍하니 내려보는 너에 흠칫해, 얼굴이 터질듯이 빨개지고 더워지며 변명하듯이 말하는)아니, 그냥 이게 편하기도 하고, 손이 미끄러지기도 했고, 그냥, 그냥... (말을 다 못잇고 입을 꾹 깨무는)

-
늦잠 펑펑 잤어요!!! 헤헤 저녁에 맛있눈거먹고 기력보충할거에요

8년 전
독자49
글쓴이에게
(얼굴이 빨개져 눈알을 굴리며 변명하는 너의 모습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나도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헛기침을 하다 이 상황이 왠지 웃겨 피식하고 웃어 보이며 네 손을 꽉 잡아) 뭘 그렇게 변명을 해. 이 오빠 손이 그렇게 잡고 싶었어?

-
잘했어요!! 나는 조카 보고 왔어요!!!!! 조카가 넘나 귀여워요ㅠㅠ

8년 전
글쓴이
49에게
(네가 손을 꽉 잡아오자 눈앞이 어질할정도로 심장이 뛰어, 널 올려다보며 평소처럼 장난치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잡은 손을 흔들며)야, 무슨 오빠 손이야, 니 손이. 애기 손이다, 애기.

-
헐 아가아가ㅠㅠㅠ아가귀여워ㅠㅠ

8년 전
독자50
글쓴이에게
(너와 맞잡은 손을 들어 보이며 기분이 좋다는 듯 웃어 보이고 내 주머니에 잡은 손을 넣는) 완전 남자 손이지. 어딜 봐서 아기 손인데? 손 시리겠다.

-
안본 사이에 엄청 컸더라고요ᅲᅲ

8년 전
글쓴이
50에게
(네가 큰 손으로 맞잡아주며 주머니에 차가운 내 손을 넣자 볼이 붉어져 괜히 주머니만 멀뚱히 바라보며)나한텐 애기구만. 보들보들. 나도 주머니 있는데...

-
애기들 크는 속도 너무 빨라요ㅠㅠ아쉽긴한데 그거대로도 귀엽고..

8년 전
독자51
글쓴이에게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얼굴에 열이 올라 더운 기분에 숨을 크게 내쉬고 네 말에 널 내려다보는) 그럼 뺄까? 너 주머니에 넣을래?

-
맞아요! 진짜 옹알이하고 웃는데 심쿵사.....@(-(

8년 전
글쓴이
51에게
(다시 빼겠냐는 네 물음에 순간적으로 널 올려다봐, 안절부절 못하는 눈으로 널 보다가 조심스레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
끄윽...으응..보고싶당....액희...아가...하....

8년 전
독자52
글쓴이에게
(살짝 고개를 젓는 네가 귀여워 피식 웃곤 잡지 않은 손으로 너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어주는) 오늘 꼭 강아지같네.

-
쨍이도 애기 보겠어요! 샌애긔........☆★

8년 전
글쓴이
52에게
(머리를 쓸어주는 네 손길에 마음이 간질간질해 우물쭈물거리며)강아지는 무슨... 너는 고양이야. (손을 흔들며)얼른 가자. 늦겠어.

-
덩치 큰 샌애긔들...☆ 밥사줘야되는 샌액희...☆

8년 전
독자53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한번 더 쓰다듬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얼른 가자. (네 손을 잡고 계속 걷다 한 가게에 멈춰 서는) 여기야, 맛있는 부대찌개 집. 진짜 먹을 거야?

-
아이고... 샌애긔... 등치만 커서 밥 얻어먹는 샌애긔...

8년 전
글쓴이
53에게
(고갤 끄덕이며 몸을 꼬면서)먹고싶어. 너도 나중에 그 친구가 이거 좋아하면 이거 먹어. (데이트를 망치고싶은 심보에 제 취향의 음식을 골라, 눈을 빛내며 널 보곤 재촉하며)가자, 얼른. 나 배고파.

-
휴..오늘 저녁에도 있어용...

8년 전
독자54
글쓴이에게
(머뭇거리다 머리를 긁적이고는 문을 열어 들어가는) ...그래, 들어가자. (너를 데리고 들어가 창가 쪽에 너를 앉히고 앞에 마주보고 앉아 메뉴판을 보는) 그냥 부대찌개로 먹을까? 아니면 해물 들어간거?

-
아이고... 우리 쨍이 속 다이죠부...?@.ㅠ

8년 전
글쓴이
54에게
(고갤 저으며 수저를 깔며)아니, 해물 없는거. 그냥 부대찌개 먹고싶어. (조금 허기가 진 모양인지 살짝 배고파지는 걸 느끼며 아주머니를 부르는)바로 주문한다?

-
끄아아아아아앙...8ㅅ8울고시퍼여

8년 전
독자55
글쓴이에게
(메뉴판을 조금 더 살펴보다 너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겠어. 사리는? 라면사리랑 떡 사리만 시킬까? (네가 손을 들어 아주머니를 부르자 바로 다가오셔 메뉴판을 보여주며) 저희 부대찌개 2인분이랑, 사이다도 하나 주세요.

-
ㅠㅅㅠ 내가 달려가서 데리고 나올까요?!???!!!

8년 전
글쓴이
55에게
(주문하는 널보며 고갤 끄덕여 괜시리 어색한 기분에 옷자락만 구기며 널 보곤)... 뭐... 뭐하고 싶어, 그 아이랑? 사귀게 되면.

-
흐어어.....2시에 집와서 오늘 9시부터 풀수업...끄어어..

8년 전
독자56
글쓴이에게
(아줌마가 물을 가져다 주자 너에게 물을 따라주고 나도 따라 한입 먹고는 곰곰이 생각을 하는 척 손으로 턱을 쓰는) 흠... 글쎄. 걔가 좋아하는거 다?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가고싶은 곳도 다 데려갈거야.

-
안녕...?|.@ 169시간 풀리고 왔어요... 나를 매우 쳐....(쨍들쨍들

8년 전
글쓴이
56에게
(곰곰히 생각하는 널 초조하게 보다가 네가 하는 말대로 상상을 해, 너와 내 모습이 대입되어 설레다가도 쓰린 기분을 느끼며 괜히 수저만 만지작 거리는)부럽네, 괜히. 나도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
오모...! 오모오모!!!!! 어젠 술먹고 자느라 못보다가 이제야 봤어요....오모오모 너쨍....8ㅅ8

8년 전
독자57
글쓴이에게
(너와 함께할 시간들을 상상하며 입가에 미소를 지어 고개를 살짝 끄덕여 손으로 턱을 괴어 널 바라보는) 너는? 너는 뭐 하고 싶은데?

-
세상에 나 없는 동안 술 많이 먹었어요?!?@."@ 일주일 동안 인티 눈팅만 했어요@.ㅠ 많이 기다렸죠... 미안해요ㅠㅁㅠ

8년 전
글쓴이
57에게
(네 물음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상상해, 자연히 내 옆에 서있는 네가 떠오르고 얼굴을 발그레 붉히며)나? 나는... 손 잡고 걷는거. 그냥 손잡고 떠들면서 걷는거.

-
많이 먹을 뻔했어요ㅠㅠㅠㅠ요령피워서 다 빠져나왔찌 @.@ 괜찮아요 ㅎㅎㅎㅎ그래도 그동안 바쁜일은 다 지나갔어용

8년 전
독자58
글쓴이에게
(얼굴이 빨개지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짓는 너를 바라보다 너와 내가 손 잡고 거리를 걷는 모습을 떠올리며 피식 웃는) 뭐야, 그렇게 소박해? 좀 더 특별한거는 없어?

-
다행이에요! 덜 바빠져서 너무 다행이에요ㅠㅠ 나도 좀 한가해졌어요!!

8년 전
글쓴이
58에게
(웃는 네 얼굴을 보며 따라 배시시 쑥스러운 듯 웃다가 웅얼거리며)근데 그것만 해도 좋은데... 또, 밤에 같이 만나서 새벽까지 놀이터에 있어보고 싶기도 하고. 그냥 소박한게 좋아.

-
다행이다ㅠㅠ ㅎㅎㅎ둘다 한가해졌으니 꾸준히 봐용 ㅎㅇㅎ 시험기간만 아니면 완전 잉여

8년 전
독자59
글쓴이에게
(웅얼거리며 말을 하는 너의 입술이 귀여워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겨우 참아 손을 테이블 밑으로 내려) 그게 다야?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잖아.

-
응! 그래요! 자주 들어올게요! 담 달이면 시험기간 아니에요?

8년 전
글쓴이
59에게
(볼이 잔뜩 붉어져 설레는 눈을 하고 널 보며)좋아하는 사람이랑 매일 그러는 것도 좋지. 데이트하고 집 데려다주고... (살짝 웃으며)설렌다.

-
넹!! 근데 저 공부 하다가도 폰은 잘봐서 ㅋㅋㅋㅋ아마 꾸준히 들어올거에요ㅎㅎ

8년 전
독자60
글쓴이에게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로 넣어야겠다 생각하며 살짝 웃는 너에 마주 보며 웃어주는) 나도 설렌다. (부대찌개가 나오고 그릇을 가져와 살짝 덜어 네 앞에 놔주는) 뜨거우니까 식혀서 먹어. 또 혀 데이지 말고.

-
잌ㅋㅋㅋㅋ 나야 좋죠~(씩

8년 전
글쓴이
60에게
(그릇을 받아들고는 이리저리 휘저으며 음식을 식혀, 아침도 안 먹고 치장한 탓인지 허기가 지자 나도 모르게 음식을 우물거리며 먹는데 집중해, 네 앞에서 밥을 먹는 익숙한 상황에 조신하게 먹기로 다짐한 것도 잊고 수저를 움직이는)

-
헤헿 오늘 수업끄으으으으읏! 집잉여할거에요

8년 전
독자61
글쓴이에게
(네게 덜어주고 내 그릇에도 조금 덜어 한입 떠먹고 네 반응을 살피려 고개를 살짝 들어 바라보자 배가 고팠는지 열심히 먹는 네 모습에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 해, 네 옷에 국물이 튈까 옆에 걸려있던 앞치마를 가져와 네게 다가가 둘러주는) 부대찌개 국물 튄다. 천천히 먹어.

-
으아아아!!! 수고했어요! 공부도 참 힘든 것......

8년 전
글쓴이
61에게
(열심히 먹는데 내 목에 팔을 뻗어 무언갈 둘러주는 널 어리둥절하게 봐, 앞치마인 걸 알고 네 친절에 살짝 웃어주는데 양 볼에 음식이 담겨있어 입을 더 열진 못하고 웃기만 해, 다시 음식을 우물거리며 먹다가 네 비어가는 그릇을 보고 말하는)운아, 너도 많이 먹어. 맛있다. 그릇 줘봐, 담아줄게.

-
아아아ㅏㅏ 나레기 잤어요8ㅅ8 열심히 톡하겠다고 컴퓨터까지 켜놓고ㅠㅠ

8년 전
독자62
글쓴이에게
(네게 앞치마를 둘러주고 씩 웃어 머리를 쓰다듬고 다시 자리에 앉아 밥과 부대찌개를 먹어, 거의 다 비워가는 그릇에 더덜으려 숟가락을 내려놓자 네가 손을 뻗어 그릇을 달라고 해 네게 그릇을 건네는) 맛있지? 여기 소문난 데야. 얼마나 맛있으면 네가 다 먹어?

-
나도 자고 싶다!!!! 낮잠 잘 잤어요? 내 몫까지 잤어요?@.ㅠ

8년 전
글쓴이
62에게
(네 그릇에 네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 수북히 담아주곤 네게 다시 건네, 배시시 웃으며 휴지로 입을 닦고 다시 수저를 들며)응, 맛있다. 사실 나 배고팠어. (가만히 먿다 무언가 생각난 듯 다시 고갤 들며 말하는)아, 나 그것도. 남자친구한테 요리해주는 것도 하고싶다.

-
응응 푹 잤어요ㅠ 나만 쉬어서 미안...쨍이도 집에 가면 푹 쉬어요...8ㅅ8

8년 전
독자63
글쓴이에게
(그릇을 건네받아 다시 숟가락을 들어 한입 먹고 사이다를 따 네 컵에 따라주는) 천천히 먹어. 체할라.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말하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 피식 웃는) 그건 이미 했을걸? (다시 고개를 숙여 밥을 먹는) 아마도.

-
원래 태후 보고 씻고 자는데... 오늘은 왠지 못 볼 것 같아요...

8년 전
글쓴이
63에게
(네 말에 고개를 갸웃이며 생각해, 사이다를 한모금 마시곤 멍하니 고민하는데, 설마 싶은 마음 반, 이해가 되지 않는 마음 반으로 입을 여는) ...나 남친 사겨본 적 없는데? 내가 누구한테 밥을 해본 적이... (아무리 생각해도 너와 먹은 적 밖에 없어 살짝 볼이 붉어지는)

-
많이 피곤하구나...따뜻한물에 씻고 푹 자서 나중에 쉬는 날 몰아서 봐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64
글쓴이에게
(네게 고백한 듯 심장이 쿵쿵 뛰어 너를 보면 얼굴이 빨개질까 싶어 고개를 더 숙여 부대찌개만 휘집으며) 그냥 그렇다고. 밥이나 먹어. (옆에 놓인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 열난 속을 달래는)

-
오늘따라 유독 그런 것 같아요@.ㅠ 왜그로지!

8년 전
글쓴이
64에게
(갑자기 부대찌개를 헤집으며 열심히 식사를 하기 시작하는 너에 마음이 이상해, 설마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네 빈 잔에 물을 따라주며) 너도 천천히 먹어. 체한다.

-
왜그로지! 수요일이라 그럴 수도 있어요8ㅅ8

8년 전
독자65
글쓴이에게
(고개를 슬쩍 들어 네 눈치를 보다 헛기침을 해 빠른 속도로 밥을 다 먹는, 네가 따라준 물을 마시며 네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며 가만히 널 바라보고 있는)

-
구런가!!! 그런가 봐요!!! 내일을 괜찮을 거야!!!@.@!!

8년 전
글쓴이
65에게
(어느새 밥그릇을 다 비우고 속이 든든해지자 먹는 속도가 줄어, 어느새 다 먹은 널 보며 물을 홀짝이곤 입가를 닦으며)다 먹었어? 배 더 안고파?

-
그래요!!내일은 내가 강의가 넘나 많지만 금요일이 공강인것...!!!!

8년 전
독자66
글쓴이에게
응, 배불러. 너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휴대폰 시계를 보고 영화 시간까지 여유가 있음을 확인하고 더 먹으라며 손짓하는)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 뭐 더 먹을래?

-
결국 태후까지 보고 왔습니다@.@* 헐 내일 출강이에요?!??! 짱 힘들다던데...... 금 공상은 좋은 것! 불금!!!!

8년 전
글쓴이
66에게
(너와 내 그릇을 번갈아보다가 어째 나만 많이 먹은 듯한 기분에 조금 고민해 애써 수저를 내려놓고 고갤 저으며 입을 닦고는)아니, 나도 배불러. 가도 될 것 같아.

-
태후 봐야하나요8ㅅ8 다들 보네...힘들지만 내일 곱창 먹기로한 약속이 있어서!!! 그거 믿고 기다리려구요 ㅋㅋㅋ

8년 전
독자67
글쓴이에게
(수저를 내려놓고 입가를 닦는데 엉뚱한 곳만 문지르는 너를 보며 입꼬리를 올려 웃고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여기 안 닦였어. 이상한데 만 닦아, 바보같이.

-
짱잼이에요!!! 진짜!! 나 곱창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사실 토요일에 곱창조 가려다 친구한테 까였어요@.ㅠ

8년 전
글쓴이
67에게
(웃으며 얼굴을 빤히 보는 너에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올라, 창피한 마음에 휴지로 네가 가르킨 입가를 벅벅 문지르며)이제 닦으려고 했거든? 바보 아니야.

-
진짜요?! 저도 사실 작년에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ㅠㅠㅠㅠㅠ고기 좋아하면 좋아할 맛...다음에 그친구 꼬셔서 꼭꼭 또 가요ㅠ

8년 전
독자68
글쓴이에게
알았어, 바보 아니야. (고개를 숙여 킥킥 웃다 벗어뒀던 겉옷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대로 가는) 계산해주세요. (카드를 내밀어 계산을 하고 지갑에 넣어 네 쪽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
진짜요?! 헐 기대돼 8ㅅ8 친구야 곱창조 함께 가자....;-; 꼭 갈 거예요!! 진짜!!! 오늘 수업 파이팅!!

8년 전
글쓴이
68에게
(네가 계산하며 안보는 틈을 타, 친구에게 빌린 화장품으로 재빠르게 화장을 고쳐, 네가 보지 않게 뒤돌아 조심조심 고치다가 돌아보니 네가 나를 빤히 보고 있어 민망해 괜히 네 팔을 끌며)나가자, 영화 늦겠다. 잘 먹었어.

-
아아ㅏㅏㅏㅏ오늘 이제야 집왔어요!!!!!!!!!!!!!!!!!!!!신난다!!!!!!!!!!!!!끄응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9
글쓴이에게
(뒤를 돌아 꼼지락거리는 네 모습을 귀엽다는 듯 빤히 바라보는데 다 했는지 돌아봐 살짝 멈칫하는 네 모습에 어깨를 으쓱여, 팔을 잡아끄는 네 손길에 이끌려 나가 너를 멈추고 손을 잡는) 아직 널널해. 천천히 걸어가자.

-
훠오오오오어오!!!!!!! 수고했어요!!!!! 곱창은 맛있게 먹었어요?

8년 전
글쓴이
69에게
(큰 손으로 손을 마주잡아오는 너에 마음이 간질간질해 고개를 끄덕여, 부끄러워 괜히 네 손가락을 잡아오며 고개를 못 들고)아, 응. 걸어가자. 나는 혹시라도 늦을까봐...

-
네!!!!!!!!!!!!!!!!!! 으어엉 존맛 ㅠㅠㅠㅠㅠㅠㅠㅠ핵존맛 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0
글쓴이에게
(내 손을 잡을 듯 말듯 한 너에 깍지를 껴 꽉 잡아 길을 걷는) 그럴까봐 일찍 만난거잖아. 오늘 날씨 좋다. 근처에 공원 있어. 좀 걷다가 갈까?

-
세상에..... 나 완전 먹고싶은 것.... 얼른 친구를 꼬셔야....@.ㅠ 여기는 곱창 맛있는 집ㅇ 없어요ㅜㅜㅜㅜㅜ

8년 전
글쓴이
70에게
(손깍지를 끼며 마주 잡아오는 네 손의 감촉이 제대로 느껴져 얼굴이 터질듯해, 애써 아닌척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버벅이며 횡설수설하는) 응, 걸어도 되고. 날씨 진짜 좋네. 놀러 나오길 잘했다, 진짜.

-
세상에 알림이 왜 안왔지........8ㅅ8.....뿌앵 ㅠㅠㅠㅠ사실 저희도 곱창 맛있는 집 찾아가려면 좀 나가야해요ㅠ

8년 전
독자71
글쓴이에게
(크게 들리는 심장소리가 네게 들릴까 조마조마해 너의 눈치를 살펴, 근처 공원으로 향하자 날이 따뜻해졌는지 나무에 파란 잎들이 돋아나기 시작해 왠지 모를 기분에 미소를 짓는) 진짜 봄이다. 나뭇잎 나오는 거 봐.

-
ㅠㅠㅠ제가 정말 정말 맛있는 곱창을 먹어보고 알려드릴게요!!는 언제일까...?@.@...

8년 전
글쓴이
71에게
(네 말에 주위를 둘러보니 점점 봄 풍경을 하는 공원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 살짝 웃어, 나도 모르게 잡은 네 손을 팔랑팔랑 기분 좋게 흔들며 공원을 둘러보는)그러게. 이제 자주 놀러 나와야겠다. 이런 날씨엔 놀아야지.

-
...는 아무때나?! 언제든 ㅎㅎㅎㅎ !!!

8년 전
독자72
글쓴이에게
맨날 놀 생각만 하지? (손을 팔랑팔랑 흔들며 신이 난 네 모습에 나도 신이 나 주위를 둘러보며 분위기를 만끽해, 아이스크림을 파는 트럭이 보여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이스크림 먹을래?

-
예에!!!!! 갑자기 배고프네요..

8년 전
글쓴이
72에게
맨날 같이 놀아주는 건 또 누군데. (널 밉지 않게 노려보다가 아이스크림 트럭으로 눈을 돌려, 고갤 끄덕이며 널 앞으로 당기면서)응, 나 딸기맛. 딸기 아이스크림. 내가 사줄게, 먹자!

-
헣...나는 포카치카포카치포카칩 까는중..혁이가 생각나는 밤

8년 전
독자73
글쓴이에게
그건 네가 찡찡거려서 그런거고. (나를 잡아끌어 트럭 앞에 서서 지갑을 꺼내는 너의 손을 저지해 주머니에서 내 지갑을 꺼내어보이는) 내가 살거거든? 오늘 돈 쓸 생각 하지마. (아저씨에게 시선을 돌려 돈을 건네는) 딸기맛 하나랑 바닐라 하나 주세요.
-
세상에 나 포카칩 짱 좋아하는데........

8년 전
글쓴이
73에게
(뭐라 반박할 틈도 없이 돈을 지불해버리는 너에 놀라 멍하니 서있어,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을 담는 사이 네 옆구리를 쿡 찌르며 꾸짖듯)나 얻어먹기만 하라고? 미안하잖아. 영화표도 네가 예매했으면서...!

-
쓰차에 과행사....8ㅅ8...늦어서 미안해요...

8년 전
독자74
글쓴이에게
(멍하니 있다 뾰로통해져 노려봐오는 네 머리를 살짝 쓰담어주는) 미안하긴 뭐가. 내가 다 할 거니까 지갑 꺼내지마, 알겠지? 내가 데이트하자고 한 거잖아.

-
괜찮아요! 과 행사 잘 하고 왔어요? 오늘 랍콘 가요? 내일인가..?

8년 전
글쓴이
74에게
(살짝 걱정되는 표정으로 널 보다가 고개를 숙여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것만 봐, 뾰루퉁해져 웅얼거리며)...그 여자애한테도 돈 이렇게 쓸 거야? 돈도 없으면서.

-
오늘가요..떨려..엌...

8년 전
독자75
글쓴이에게
(투덜대는 너를 웃으며 바라보다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며 받아들어 너에게 건네는) 내가 돈이 왜 없어? 나 돈 많아.

-
ㅠㅠㅠㅠㅠㅠㅠㅠ어땠어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어제 술로 달렸어요.....

8년 전
글쓴이
75에게
(네게서 아이스크림을 받아들며 여전히 표정은 뾰루퉁하지만 바로 아이스크림을 입에 갖다대, 콘이라 먹기 불편한데도 할짝할짝 잘만 먹으며 투덜대는)같은 학생인데 무슨 돈이 많아. 너나 나나 비슷할거다.

-
아쩌렀어요.........나 쥭을뻔했어요.....다다음주에 마타하리 봐야되서 안죽었긴한데 진짜 죽을뻔했어요 진짜 왜 행사는 있을때마다 가야되는지 알거같고 플미붙여서 30만원내고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알거같고 나 강의실에서 교수님보는거보다 가까이서 봤어요 구공즈랑 라비랑 아 죽을까 쓰는데 너무 좋아요 진짜 나 어떡해 다음 상황은 원식이로 달려요ㅏㅏㅏㅏㅏ원시가!!!!!!!!!존나멋있어 원식아!!!!!!!!!!!!!!!!!!!!!!!!!!!원더풀 원식아!!!!!!!!!!!!뚜더땐쓰!!!!!!!!!!!!!!!!!!!!!!!!!!!!!!!!!!!예!!!!!!!!!!더끄더끄더끄더겨!!!!!!!!!!!!11111

8년 전
독자76
글쓴이에게
(아이스크림을 한입 베어물고 너를 슬쩍 쳐다보자 궁시렁대며 아이스크림을 오물오물 먹는 네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다람쥐같아, 귀엽다.

-
쨍아 진정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얼마나 좋았으면ㅋㅋㅋㅋㅋㅋ쨍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마타하리 보러 가야지!!!! 어제 넘나 막 여기저기서 영상 올라오고 그래서 우울해서 노래방 두탕뛰고 2차 갔다가 마시고 죽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쨍잌ㅋㅋㅋㅋㅋ 빅스 넘나 보고싶은것... 다음은 김원식 너로 정해따!!!

8년 전
글쓴이
76에게
(웃음터져 날 보는 널 멀뚱히 보다가 널 살짝 밀며 따라 웃고는 부끄러워 입을 가리며)무슨 다람쥐는...아, 아니야.

-
원식이는 사랑이자 종교에요.......믿어요 원시가.....사랑해요 원식아.........나도 어제 술먹고싶었어요...그 기분 그대로 취하고싶어서ㅠㅠㅠ근데 오늘 나눔털러가야되서 못마심 ㅠㅠㅠㅠㅠㅠㅠㅠ원시강.....원시...원시기..원시가...이름 석자가 어떻게 이렇게 고귀하고 성스럽고 짜증나게 좋을까 김원식...원,,,식.....식 받침이 기역인것도 멋있어 죽겠어요 원식.......원신 원싱 원십 그중에 원식...원시기....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모르게따......☆

8년 전
독자77
글쓴이에게
(부끄러워하는 네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천천히 길을 걸으며 주위에 있는 커플들을 보며) 진짜 좋아 보인다, 그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쨍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카운터 앞에서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식이는 옳아요..... 원식이는 이름도 어쩜 원식이고... 최고야 최고.... (엄지척) 까리함을 온몸으로 맛봤다니... 쨍이의 올해 운세는 낭낭할거에요...

8년 전
글쓴이
77에게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너와 나의 거리가 밀착되는 기분에 설레어 너를 제대로 못봐, 주변 커플들을 돌아보며 문득 외로움을 느끼곤 살짝 한숨쉬며)응, 근데 외로워진다, 엄청.

-
ㅋㅋㅋㅋㅋㅋㅋㅋ낭낭했으면....오늘은 겉돌 가서 나눔이란 나눔은 다 털고 기다렸다가 퇴근길까지 보고 아는 언니랑 밥도 먹고 이제야 들어왔어요ㅠㅠㅠ매번 늦네요ㅠㅠㅠㅠ미안해요....

8년 전
독자78
글쓴이에게
(그런 너를 내려다보며 살짝 미소 지어 살며시 어깨에 손을 올려 내 옆으로 조금 더 끌어당기는) 외로울 것도 많다. 나 좀 섭섭해?

-
아케 ㅋㅋㅋㅋㅋㅋ 다리 안 아파요? 나도 어제 회식하고 늦게 들어갔어요ㅠㅠ 오늘 늦어서 미안해요!!!

8년 전
글쓴이
78에게
(네 팔이 내 어깨에 맞닿고 네 손이 나를 끌어안자 순간 설레 숨을 훅 들이켜, 목소리가 떨릴까 아무말도 못하다 겨우 입을 열어 걸음이 빨라지며)너, 너가 왜 섭섭해. 너랑도 잘 놀잖아.

-
다리아파여..괜찮아요!!나도ㅠㅠ

8년 전
독자79
글쓴이에게
(너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못 했던 용기가 나와 오래된 연인인 듯 스킨십을 해 너를 보며 싱긋 웃는) 그러니까. 나랑 있는데 왜 외롭냐고.

-
다리 안마해요!! 주물주물!!

8년 전
글쓴이
79에게
(너와 내 어깨가 맞닿는 수준이 아닌 거의 품에 안긴 듯한 자세가 되어 어쩔줄 몰라해, 얼굴이 점점 붉어지며 변명하는)아니, 그 외로운 거랑 이거랑 다르지. 나는 그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렇게 외로운 거라고.

-
ㅎㅎㅎ술먹었쟈용ㅎㅎㅎㅎ그래도 톡은할구있쟈영ㅎㅎㅎ

8년 전
독자80
글쓴이에게
(괜히 쑥스러운 기분에 헛기침을 하고 앞만 보며 걷는 너를 흘낏 쳐다보는) 아, 그렇구나. 그래서 외로운 거구나. (의미심장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대꾸하는)

-
헐! 많이 먹지 말아요! 집에는 언제 가요ㅠㅠ

8년 전
글쓴이
80에게
(미심쩍게 웃는 널 올려보며 고개를 갸우뚱해, 이런 내 마음을 모를거라 생각하니 스킨십을 해오는 네가 야속하고 속상해 슬쩍 떨어지려하며)응, 그니까 이런거 하지마. 누가 보고 나 애인있다고 그러면 어떡해. 나 혼삿길 막는거야.

-
헿..먹긴 다먹었구요 지금 학교과방에서 충전즁~~~~ 쨍아 우리 다음 상황 언젠간 막 재환이 아저씨 막 무서운거하고싶더요ㅠㅠㅠ발려ㅠㅠㅠ근데 식이도 좋아요ㅠㅠㅠㅠ근데 쨍도 좋아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1
글쓴이에게
(너에게 고백하는 것을 상상하며 피식 웃다 나에게서 떨어지려 하는 너를 느껴 잡은 어깨에 더 힘을 주고 빈틈이 없이 꼭 감싸는) 그럼 있다고 해, 애인. 아직 어린데 무슨 결혼 걱정을 사서 해?

-
아고 나도 우리 쨍이 너무 좋아요♡ 도망도 안가고! 재환이도 좋고 원식이도 좋아요!! 상황만 있으면 언제든지 콜이에요~ 더 늦기 전에 집에 들어가야해요~?

8년 전
글쓴이
81에게
(빈틈없이 꼭 안아오는 너에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 애써 밀려고 하지만 툭툭 건드리는 수준밖에 안되고, 얼굴이 빨개져서는)뭘 있다고 해, 그럼 너도 소문날텐데... 말이 그렇다는 거지, 너도 그렇게 소문나면 뭐가 좋다고. (안절부절 못하며 널 건드리면서)저기, 이거 너무 가까운데...

-
♡♡♡나는 쨍이 좋으니까 안가짓 ㅎㅎㅎ응응 금방 갈게요 ㅎㅎㅎㅎ

8년 전
독자82
글쓴이에게
(너를 꼭 껴안게 되자 미친듯이 뛰눈 심장이 너에게 느껴질까 조마조마하다 될대로 되라는 듯 널 감싼 팔을 풀지 않는) 난 좋은데. (자꾸 빠져나가려는 너를 내려다보는) 알아, 가까운거. 왜, 싫어?

-
착하다! 우리 쨍이♡♡♡

8년 전
글쓴이
82에게
(네 품에 딱 붙어 고갤 올려 너를 봐, 싫진 않은 마음이니 쉽게 거짓말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아 우물대기만 하다가 고갤 절레절레 저으며) 싫은게 아니구... 그냥, 그냥...

-
집이에요ㅠㅠㅠㅠ잘게요ㅠㅠㅠ코코낸내

8년 전
독자83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계속 길을 걸어가) 그럼 됐어. (폰을 꺼내들어 너와 내가 나오게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 내게 보여주는) 이거 봐, 정말 웃기게 나왔다.

-
코코 낸 내 했어요~? 학교겠다!

8년 전
글쓴이
83에게
(갑자기 셀카를 찍어오는 너에 당황해 아무 표정도 못 짓다가 다 지나고나서야 알아, 네 폰을 뺏으려 버둥대며)아, 잠깐만. 말하고 찍어야지! 줘봐, 나 눈 감은 거 같은데?

-
웅웅 이제 밥먹었어요 부대찌개....아..살거같다..

8년 전
독자84
글쓴이에게
(네가 잡지 못하게 손을 위로 뻗어 바둥바둥 거리는 너를 바라보며 살짝 혀를 내밀어) 잡아 봐. 표정 진짜 웃겨, 완전 어벙해. (찍은 사진을 넘겨보며 킥킥대는)

-
헐 부대찌개... 먹고싶다... 해장 좀 됐어요?@.@

8년 전
글쓴이
84에게
(약이 올라 네 어깨를 살짝 잡아 발 뒤꿈치를 올려 네게 가까이 가 손을 위로 뻗어, 핸드폰을 뺏으려 바둥거리며 네 손을 살짝 스쳐가며)아, 보지 마. 잘 나오지도 않은거...얼른 안 줘?

-
집이에요!!!!!!!@.@ 해장 됐어요 ㅎㅎㅎㅎ제가 쓴 댓글 다시 읽었는데..어이쿠....

8년 전
독자85
글쓴이에게
(손을 내려 얼른 주머니에 폰을 넣어 잡으려 뻗은 너의 손을 내려버리는) 싫어. 우울할 때마다 봐야지. (조금 더 빠른 걸음으로 너를 잡아 이끌어) 영화시간 맞추려면 지금 가야겠다.

-
귀여웠어요@.@ 카와이쨍!

8년 전
글쓴이
85에게
(네가 주머니에 폰을 넣어버리자 뺏으려 손을 뻗어보지만, 네게 곧 잡혀 이끌리자 뾰루퉁한 표정으로 네 팔을 두드려 심통이 나서는 입을 삐죽이며 빠르게 걷는) 너 짜증나. 그거 어디가서 보여주면 죽어?

-
헣....하지만..창피햏ㅎ..

8년 전
독자86
글쓴이에게
(길을 걸으며 너를 내려다보자 입이 삐쭉 튀어나와 있어 아프지 않게 잡아 살짝 흔들어대는) 나만 볼 거야, 아무도 안 보여줄게. 약속.

-
나는 좋았어요(발그레)

8년 전
글쓴이
86에게
(네가 입을 잡아 흔들자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네 손을 떼내, 널 올려보고 다시 뾰루퉁해져 앞만 보며 빠르게 걷고는)...너도 보지마. 이상하게 나왔단 말이야. 왜 괜찮은 사진 다 두고 그런 것만 찍어?

-
헿....그럼 저도 좋은걸로 할게요...ㅎㅎㅎ

8년 전
독자87
글쓴이에게
(삐졌는지 뾰로통한 표정으로 앞서 나가는 너의 모습을 보며 피식 웃고는 재빠르게 쫓아가 네 팔을 콕콕 찔러) 왜, 귀여운데. 삐졌어? 지울까? 응?

-
헿@//@ 저는 내일 아침 부대찌개 먹으러 갈거에요!!!

8년 전
글쓴이
87에게
(널 돌아보고는 걷는 속도를 조금 늦추며)됐어, 나도 너 엽사 엄청 많이 찍을거야. 맨날맨날 찍을거야. 그러고는 그 여자애한테 다 뿌려버려야지.

-
헐헐 아침밥이에요???

8년 전
독자88
글쓴이에게
(괜히 생각하는 척 손으로 턱을 쓸어 하늘을 쳐다보다 이내 싱긋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는) 흠, 뭐 상관없어. 네 폰 용량만 차지할걸? 나중에 다 지우게 될 텐데 뭐.

-
네! 다이어트 때문에 아침에만 밥을 먹어서... 아침은 황제처럼..!

8년 전
글쓴이
88에게
(널 밉지 않게 노려보곤 표정을 풀고 따라 씩 웃으며)절대 안 지울거다. 두고두고 놀려야지. 얼른 가자. 영화 늦는다.

-
다이어트 왜요8ㅅ8...아..나도 해야되는데...8ㅅ8ㅅ8ㅅ8

8년 전
독자89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깍지를 껴 네 손을 잡아 영화관으로 향해 걸어 너를 슬쩍 내려다보다 피식 웃는, 영화관에 도착해 무인 매표소에서 예매해놓은 표를 뽑는) 십분 남았다. 팝콘이랑 콜라 사서 들어가자. 여기서 잠깐 기다려.

-
어... 제가 제 몸을 보고 충격 먹어서....@.@... 일본 가기 전에 살 빼려고요! 7월에 가기로 했어요!

8년 전
글쓴이
89에게
(네게 손을 저어보이며 인사해, 무인매표기 앞에 서서 네가 표를 사는 사이 재빨리 팝콘과 음료를 주문하는 곳으로 가 결제까지 마친 뒤, 웃으며 너를 기다리다 네가 다가오자 팝콘과 음료를 들어보이며 뿌듯하게) 짠, 내가 미리 사뒀어. 잘했지.

-
쓰차...오늘 날씨가 좋네요! 일본 7월이면 되게 분위기 청량청량할거같당

8년 전
독자90
글쓴이에게
(표를 들고 네 앞으로 가자 팝콘과 콜라를 자랑스럽게 들어 보이는 네 행동에 살짝 벙 쪄있다 이내 피식 웃어 보여 네 머리를 쓰다듬는) 언제 샀어? 나 오래 안 걸렸는데. 내가 산다니까 말 참 안 듣지.

-
맞아요! 이렇게 좋은 날에 저는 감기에 걸렸습니다...!헤.... 무지 덥데요! 여름 일본은!

8년 전
글쓴이
90에게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좋게 웃으며 칭찬해달라는 듯 들떠서는 말하는)그래도 나 혼자 너무 얻어먹는 것 같아서. 그래서 팝콘 샀는데 나 완전 큰 사이즈로 샀다. 캬라멜 맛. 콜라도 큰거.

-
저 이제 집이에요ㅠ선배가 더 놀자는거 뿌리치고 집왔습니당 쨍이랑 놀고싶어서 ♡

8년 전
독자91
글쓴이에게
(들떠서 이야기하는 너의 모습에 허, 하는 소리를 내다 고개를 끄덕이며 네 머리를 더 쓰다듬다 콜라를 가져와 들어) 그래, 완전 잘했다. 들어가서 먹기만 하다 나오겠네? (피식 웃으며 걸음을 옮기는) 들어가자. 불 켜져있을 때 들어가야 자리 찾기쉽잖아.

-
아이고 쨍아 많이 늦었죠..? 쨍이랑 나도 놀고 싶었는데! 심한 몸살감기가 걸려서.. 오늘 링겡 맞고 출근했어요ㅠㅠ 늦어서 미안!

8년 전
글쓴이
91에게
(네가 머리를 쓰다듬자 기분이 좋아져 설레는 표정으로 미소지어, 네 장난말에 대꾸하듯)많이 먹고 많이 볼거야. (고갤 끄덕이며 영화관으로 발을 돌려, 좋아한 남자와 영화를 보는 건 처음이라 긴장이 되어 몸이 뻣뻣해지고 온갖 상상이 떠오르는)

-
헐 아니에요 아니에요.....링겔이라니...많이 아파요?? 어떡해ㅠㅠ

8년 전
독자92
글쓴이에게
(상영관에 들어서 티켓을 확인하며 자리를 찾아 네가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살짝 비켜주며 고갯짓하는) 저기다, 11번. 조심해서 들어가. (네가 조심조심 들어가는 것을 보고 옆자리에 앉아 너를 흘끗 보며 피식 웃는)

-
링겔 맞았더니 좀 괜찮아요! 감기랑 몸살이랑 피로가 몰려와서 그렇데요!

8년 전
글쓴이
92에게
(캄캄한 상영관에 조심조심 자리로 걸어가 앉아 팝콘을 껴안고 콜라를 내려놓아, 흘끗 나를 보며 웃는 너와 시선이 닿을락 말락해 떨리는 마음에 떨떠름한 표정으로 앉아 네 눈치만 보며 괜히 영화표를 만지작 거리는)

-
나쓰레긴가봐요...술자리잡혀있다가 이제 집왓어요8ㅅ8 진짜 쨍이랑 논다고 맨날 말해놓고 이래ㅠㅠㅠㅠ나는 쓰렉..

8년 전
독자93
글쓴이에게
(팝콘을 가져와 내 무릎 위에 놓고 야금야금 주워먹으며 너를 슬쩍 쳐다보다 영화표만 만지작거리는 네 손을 살짝 깍지 껴 잡아) 팝콘 먹여줘?

-
에이 아니에요ㅠㅠ 내가 훨씬 늦었어ㅠㅠ 미안해요ㅠㅠ 우리 쨍이는 천사죠ㅠㅠ

8년 전
글쓴이
93에게
(네가 내 손을 간지럽히듯 잡아오자 화들짝 놀라 너와 잡힌 손을 번갈아 봐, 떨리는 마음에 속눈썹도 떨리는게 느껴져, 캄캄한 영화관 안이라 더한 기분을 느끼며 어쩔줄 모르며)아니, 먹여주기는 뭘 어떻게...
-

8ㅅ8 아닙니당....나 오늘 넘나 한가해서 기부니가 조아요 유후 내일 5시까지 한가한가

8년 전
독자94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네 옆모습을 바라보다 잡지 않은 손으로 팝콘을 집어 입에 가져다 대는) 이렇게 먹여주면 되지. 아- 해. (네가 살짝 입을 벌리자 팝콘을 쏙 놓어주고 헤헤하며 웃어 내 입에도 팝콘을 넣어 오물거리는)

-
오! 나는 내일 출근하지요.....@.ㅠ 내일부터 화요일까지 집에 혼자에요! 치킨 파티 예에!

8년 전
글쓴이
94에게
(네가 입 가까이에 손을 대며 팝콘을 가져다주자 나도 모르게 입을 살짝 열어, 정말 네가 팝콘을 먹여주자 부끄러워 가만히 오물거리기만 하다가 손끝에 걸리는 콜라를 만지작 대, 너는 뻔뻔히도 잘 하는 행동이라 세뇌하며 용기내어 콜라를 들어 네 입가에 가져다주며)아, 해. 마시라구.

-
헐헐 축하해요!! 자유!!프리!!!

8년 전
독자95
글쓴이에게
(스크린만 바라보며 피식 웃다 입가에 닿아오는 느낌에 너를 살짝 돌아보자 콜라를 가져다 대는 네 모습에 잠시 머뭇거리다 한입 빨아먹는) 웬일이야, 이런 짓도 다 하고? (장난스레 웃으며 네 귓가에 속삭이는) 오빠랑 데이트해서 기분이 좋아?

-
엄마랑 동생이 3박 4일 동안 놀러 간데요!!!\@.@/

8년 전
글쓴이
95에게
(네가 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봐, 여전히 낯부끄럽고 설레는 느낌에 콜라를 다시 제자리에 두며 괜히 팝콘만 우물거리는데 귓가에 속삭여오는 네 목소리에 놀라 나도 모르게 고개를 네 쪽으로 확 돌려, 너무 가까운 얼굴에 말도 못하고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다시 고갤 스크린쪽으로 돌리며)너 아까부터 왜 그래, 능글맞게... 놀러 나온건 좋긴 좋은데...

-
우왕우왕 어디 가셨어요??

8년 전
독자96
글쓴이에게
(화들짝 놀라며 네가 고개를 돌리자 가까운 얼굴에 나도 놀라며 멍하니 있어 손에서 땀이 날 것만 같은 기분에 너와 맞잡고 있던 손을 살짝 놓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의자에 등을 기대어 앉아) 내가 뭘? 뭐가 그렇게 능글맞아? (어깨를 으쓱이며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을 하고 너를 바라보는) 나도 모처럼 놀러 나와서 좋아서 그래.

-
제주도요! 나도 안 가봤는데@.ㅠ

8년 전
글쓴이
96에게
(떨어지는 네 손이 아쉬워 나도 모르게 살짝 주먹을 쥐었다 풀어, 나도 널 따라 등에 기대어 콜라를 쪽쪽 마시며 대꾸하는)그렇잖아, 아까부터 오빠 소리만 하고. 나만 기분 괜히... (할 말을 못 찾다가 겨우 중얼거리는)이상해지고...

-
헐...제주도...!!!! 저 커밍아웃하자면 제주도 사람이에요..

8년 전
독자97
글쓴이에게
(작게 투덜대는 듯한 네 말에 그냥 고개만 끄덕이다 기분이 이상하다는 말이 뒤늦게 머릿속에 박혀와 멍하니 너만 바라보다 물어보려는 찰나 영화관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서는 영화가 시작하는 제작회사 로고가 나와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시 정면을 보며 팝콘만 주워 먹어)

-
아 정말요?! 그래서 비행기를 그렇게....! 제주도 좋죠?;ㅁ; 꼭 한번 가고 말 거예요...

8년 전
글쓴이
97에게
(낯부끄러워 콜라만 마시다가 주변이 어두워지며 영화가 시작하는걸 지켜봐, 생각보다 한산한 영화관 안을 둘러보다 영화에 집중해, 평소 좋아하던 배우가 나오자 눈을 또랑또랑하게 뜨고 영화에 집중하다가 점점 슬퍼지는 전개에 입술을 꼭 깨무는)

-
제주도 좋죠....군데군데 바다가 막 보이고...꼭 가요!!!!!

8년 전
독자98
글쓴이에게
(영화가 시작하고 네가 평소에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던 배우가 나와 너를 슬쩍 쳐다보자 눈을 초롱초롱하게 떠 벌써 빠져들어가 있는 모습에 헛웃음을 짓다 팝콘과 콜라만 먹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눈물을 매달고 있는 네 얼굴에 아까 챙겨두었던 휴지를 들어 네 눈물을 닦아주는)

-
저 바다 진짜 좋아하거든요;_; 어느 멋진 날 볼 때 진짜 가고 싶었는데!!!

8년 전
글쓴이
98에게
(네게 우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계속 눈을 깜빡거리다 결국 눈물이 새어나와, 손으로 티나게 닦으면 우는 것이 들킬까 조심조심 손바닥으로 문지르는데 네가 휴지를 들어 내 눈가를 닦아주자 나도 모르게 눈물을 더 터트리고 울상을 짓는)

-
아 맞다 거기!!거기 우리 할머니 집 앞이였어요!!개신기

8년 전
독자99
글쓴이에게
(눈물을 닦아주자 입을 삐쭉 내밀며 눈물을 더 흘리는 너에 당황해 휴지를 더 꺼내 눈가를 톡톡 두드려 눈물을 닦아주며 피식 웃어 내 귓가에 작게 말하는) 그렇게 슬퍼? (훌쩍이는 너를 보다 콜라를 입에 가져다 대는) 좀 마셔.

-
헐! 그 맨 처음 나왔던 바다요? 왕소금(?) 내린데요?

8년 전
글쓴이
99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네 손길을 가만히 받고 있어, 네가 콜라를 입에 가져다주자 빨대를 물고는 쪽쪽 들이켜, 스크린으로 눈을 돌리니 슬픈 장면이 어느정도 지나가자 겨우 마음을 진정하고 콜라를 입에서 떼는)

-
응응 그 바다!! ㅋㅋㅋㅋㅋ원래 그렇게 내리진 않는데 그날따라 ㅠㅠㅠ날 잘못 골라서 간 빅쥬ㅠㅠ

8년 전
독자100
글쓴이에게
(콜라만 쪽쪽 빨아먹는 애 같아보이는 네 모습에 킥킥거리다 어깨를 토닥이며 진정시키려 해, 머리를 쓰다듬으며 팝콘을 내어보여) 다 울었어? 먹을래?

-
아잌ㅋㅋㅋㅋㅋㅋㅋ사스가 비부차라고 합니다.....☆★ 맑을 때 가면 진짜 예쁠 것 같던데ㅠㅠ

8년 전
글쓴이
100에게
(팝콘을 물끄럼히 내려보다가 몇개를 손에 쥐어 우걱우걱 먹어, 속눈썹에 달린 눈물을 닦으며 다시 영화에 집중하는)응, 이제 괜찮아.

-
짱예..!! 바다색이 푸름푸름 해요ㅠㅠ

8년 전
독자101
글쓴이에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눈물을 닦고 영화에 집중하는 네 모습에 피식 웃곤 이미 무슨 내용인지 모를 영화를 뚫어져라 쳐다만 보는, 영화가 끝나자 불이 켜지고 눈이 시뻘건 너를 보며 애 다루듯 이야기하는) 그렇게 슬펐어? 눈까지 빨개져서 울 만큼?

-
ㅠㅁㅠ... 근처 바다나 가야 하나... 여기는 제대로 된 바다가 없어요ㅠㅠ

8년 전
글쓴이
101에게
(영화를 끝까지 본 뒤 여운에 젖어 멍하니 스크린만 바라봐, 네가 입을 열자 널 돌아보는데 애 다루듯 말하는 너에 민망해져 얼마 남지도 않은 콜라를 쪽쪽 대며)그냥, 중간에 갑자기 슬퍼져서... 별로 안 울었어.

-
8ㅅ8..저도 서울 올라오고나서는 바다를 거의 못봤어유ㅠ

8년 전
독자102
글쓴이에게
(아직도 멍한 네 얼굴에 다 먹은 팝콘 통에 네가 먹는 콜라를 뺏어 담아 어깨를 감싸고 조심히 계단을 내려가는) 거짓말. 완전 오열을 하던데, 뭐.

-
수도권은 바다 보기 참 힘들 곳이죠.....;ᄇ;..... 그래도 제가 사는 데는 조금만 가면 바다 있어요!!는 차를 타고 한 시간.... 난 무면허...

8년 전
글쓴이
102에게
(사람들이 물밀듯이 빠져나가자 모르는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혀, 불편함을 느낄 찰나에 네가 어깨를 감싸오자 든든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간지러운 기분이 들어 너를 올려보다가 민망해져서는)그게 무슨 오열이야. 그냥 또르르. 한 방울 또르르.

-

헤헿...저는 여기 지리도 잘 모르겠어요..학교집학교집..

8년 전
독자103
글쓴이에게
한방울? 아, 그게 한방울이었구나.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장난스레 웃어보이다 뒤에서 빠르게 내려오는 사람을 발견해 네가 부딫힐까 내 쪽으로 더 끌어당겨 아슬하게 피해 인상을 찌푸리는) 괜찮아?

-
그건 저도... 동네를 벗어나면 길을 몰라요... 일집일집... 제가 바로 어마어마한 길치입니다....

8년 전
글쓴이
103에게
(민망해져 달아오른 얼굴로 널 보며 변명하는)그렇지, 나 별로 안 울었어. (자꾸만 뒤에서 부딪혀오는 사람들을 애써 무시하며 걷는데 네가 갑자기 나를 끌어안듯 당겨 놀라 몸이 굳어, 뒤를 지나가는 사람을 보곤 다시 널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이는)응, 괜찮아. 놀랐어.

-
오늘 깜빡하고 핸드폰을 안 들고 학교다녀왔어요ㅠㅠㅠㅠㅠㅠ저도 엄청난 길치..

8년 전
독자104
글쓴이에게
(네가 넘어질까 걱정돼 감싸 안은 손을 풀지 않고 상영관을 나가 한적한 곳으로 향하는) 사람 많은데 그렇게 뛰어 내려오면 어쩌겠다는 거야. 큰일 날 뻔했다.

-
길치는 안 고쳐지더라고요! 그래도 한계단 올라가고 그러지는 않아요... ㅎ

8년 전
글쓴이
104에게
(네 품 안에서 풀어달라는듯 꼼지락대지만 단단한 네 팔이 감싸자 움직여지지도 않아, 아무 말 없이 꼭 붙어 네 옆을 걷다가 네 말에 번뜩 올려다보며)응? 아, 응. 큰일날 뻔했다...

-
ㅋㅋㅋ불행중다행...

8년 전
독자105
글쓴이에게
(영화관을 빠져나와 주위를 둘러보며 무엇을 할지 고민에 빠지지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다 작게 한숨을 내쉬며 너를 바라보는) 이제 뭐 할까? 하고 싶은 거 있어? (멋쩍은 듯 웃는) 데이트 코스 짜는 게 참 힘들더라.

-
다행...이죠...?ㅎ...

8년 전
글쓴이
105에게
(멋쩍게 웃는 네 웃음을 보며 따라 어색하게 웃다가 곰곰히 생각해, 네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렇게 노는 일도 더 없을 것 같아 서러운 마음을 가지다가 문득 생각난 작은 바람에 고갤 들어) 나, 꽃. 꽃 구경 가고 싶어. (민망하다는 듯 웃으며) 남자친구 생기면 도란도란 웃으면서 꽃구경 가고 싶었어. (어둑한 하늘을 올려보며)조금 어두워지긴 했지만.

-
낰낰....쨍이 있나여....8ㅅ8 일주일 쓰차........끄엥.....(벌을 선다)

8년 전
독자106
글쓴이에게
(꽃 구경을 가고 싶다는 너의 말에 아, 하며 너를 마주 보며 싱긋 웃어 보이다 주위를 두리번거려) 꽃 구경? 많이 핀데 가 있으려나. 그러네, 좀 많이 어두워지긴 했다. 보이기는 하겠지? (폰을 들어 검색을 해보다 괜찮은 곳을 발견해 만족해하며 너를 바라보는) 가자, 꽃 구경.

-
나 여기 있어요! 일주일 쓰자 넘나 답답했죠;ㅁ;... (와락 안아준다

8년 전
글쓴이
106에게
(갑자기 보러가고 싶어져 네 옷자락을 잡고 조르듯 조잘거리는)밤이라도 막 가로등도 많으니까 보일걸? 잘하면 밤에 보는게 더 이쁠 수 있어. (가자는 네 말에 신나 네 팔을 잡고 방방 뛰며)진짜? 진짜? 가자, 가자. 사진도 엄청 찍을거야.

-
이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 답답한 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7
글쓴이에게
(옷자락을 잡으며 조잘대는 너를 말없이 웃으며 바라만 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그게 더 예쁠 수도 있겠다. 사람도 많이 없고. (팔을 잡아 이리저리 흔드는 네 머리에 손을 올려 토닥이는) 진정해. 너무 들떴다, 너? (네게 손을 달라는 듯 내미는) 가자.

-
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네!!!!

8년 전
글쓴이
107에게
(네가 쓰다듬자 뛰는 것을 멈추고 머쓱하다는 듯 씩 웃어, 네가 내민 손을 내려보다가 조금 부끄러운 얼굴로 손을 살짝 잡아 고갤 푹 숙이는)얼른 가자.

-
나도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8
글쓴이에게
(네가 살며시 손을 잡자 깍지를 끼고 피식 웃다 발걸음을 옮겨, 처음 해보는 꽃 구경 때문인지 네가 옆에 있어서인지 설레는 마음을 감추려 애쓰며 괜히 너에게 시비를 거는) 근데 꽃이 너무 예뻐서 너 못생겨 보이면 어떡해?

-
(쓰담쓰담

8년 전
글쓴이
108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너와 이래도 되는지 헷갈리지만 설레는 기분에 손을 놓지 못해,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꽃들을 구경하다 네 시비에 손을 풀고 네 어깨를 장난삼아 툭툭 치며) 내가 뭐. 내가 꽃보다는 아니지만 꽃만큼은 하거든?

-
동아리집회끝나고 이제 집왔어용 ㅎㅇㅎ

8년 전
독자109
글쓴이에게
(어깨를 툭툭 쳐오는 네 손길에 그저 웃다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는) 아, 그래? 왜 난 몰랐지. 꽃만큼 예쁜 0별빛? (꽃들이 잔뜩 핀 공원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봐, 가로등에 비치는 꽃들이 너무 예뻐 보여 멍하니 있다 너를 바라보니 입을 살짝 벌려 감탄하는 네 모습에 피식 웃다 가만히 보고만 있는)

-
나도 집에 왔어요! 오늘 날씨 정말 좋았는데!

8년 전
글쓴이
109에게
(꽃만큼 예쁘다 말하는 너에 수줍게 웃다가 눈을 돌려, 밤이라도 빛에 비춰 예쁘게 보이는 꽃들에 시선을 빼앗겨 멍하니 보다가 핸드폰을 들어 몇장 사진을 찍어, 기분이 벅차오르자 눈을 떼지 못하고)와... 운아, 진짜 예쁘다. 그치? (눈을 돌려 널 보니 나를 가만히 보던 너와 눈이 마주쳐 살짝 놀라다가 묘한 분위기에 나도 덩달아 널 바라보며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
오늘 너무너무ㅠㅠ집오는데 꽃구경도되고 좋았어요 ㅎㅎ

8년 전
독자110
글쓴이에게
(아무 말없이 널 바라보다 눈이 마주쳐 움찔하는 네 모습에 싱긋 웃어 보이며 다시 길을 걸어가는) 예쁘다. 안 왔으면 큰일 날 뻔했네.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가까이 있는 꽃을 하나 꺾어 네 귀에 꽂아주는) 이런데 오면 꽃 하나 정도는 꽂아줘야지? (떨리는 손으로 옆에 있던 다른 꽃도 꺾으며 너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을 하는)

-
많이 폈어요? 안에만 틀어박혀있어서...;ㅁ;

8년 전
글쓴이
110에게
(다시 길을 걷자 고갤 숙이고 붉어진 볼을 진정시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네 옆을 걷기만 하다가 네가 멈춰서자 따라 멈춰, 갑자기 내 볼로 손을 옮기며 귀에 꽃을 꽂아주는 너에 살짝 움츠러들었다가, 널 올려보며) ...나 괜찮아? (네가 꽂아준 꽃을 매만지며 수줍게 웃는데 꽃을 하나 더 꺾는 널 보며 장난스럽게)그건 네 귀에 꽂게?

-
나름..!!!내일 오전에라도 구경해요! 내일 밤에는 비가온대요ㅠㅠ지기전에...

8년 전
독자111
글쓴이에게
(귀에 꽂힌 꽃을 만지작거리며 수줍게 웃는 너를 바라보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작게 말하는) ...예쁘네. (꺾은 꽃을 만지작거리며 눈알만 이리저리 굴려 장난스레 말하는 너에게 무작정 건네며 헛기침을 하는) 아니, 너 주려고.

-
우엔! 다음 주까지 피어있어야 해요.. 다음 주에 꽃구경 간단 말이야...@.ㅠ

8년 전
글쓴이
111에게
(헛기침을 하며 무뚝뚝하게 내미는 널 한번, 꽃 한번 번갈아 봐,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가 얼떨떨하게 꽃을 받아 들고 서, 확 얼굴이 달아오르고 별 의미 아닐거라 생각하는)아... 고마워. 예쁘다.

-
저는 오늘 했아요..!!근데 엄청 많이 핀거 보니까 걱정 안해도 될거같아요!

8년 전
독자112
글쓴이에게
(꽃을 받아든 너를 바라보다 살짝 심호흡을 하고 긴장된 마음을 다잡아,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널 바라보는) 할 얘기가 있어. 아주 중요한 얘기.

-
오오 다행이야... 내일 비 온다는데 다 떨어지지는 않겠죠;ㅁ;

8년 전
글쓴이
112에게
(고개를 살짝 들어 경직된 네 목소리에 살짝 긴장하는 기분으로 널 바라보는데 여느때와는 달리 굳은 네 얼굴에 따라 나도 굳어)...얘기? 무슨 얘기?

-
에잉 안그래요 ㅎㅎㅎㅎ어어엄청 많이 피어서..!

8년 전
독자113
글쓴이에게
(많이 긴장한 탓인지 손에서 땀이 나는듯해 주먹을 쥐었다 피며 다시 한번 크게 숨을 들이켜, 널 지긋이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나, 너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너야, 0별빛.

-
꽃구경 할 생각에 두근두근! 이번주에는 택르망 보러가요ㅠㅠ

8년 전
글쓴이
113에게
(멍하니 네 얘기를 들어, 글자 그대로 들었지만 믿을 수 없어 멍하니 되묻는)...뭐라고?

-
헐 나도 이번주에 가는데!

8년 전
독자114
글쓴이에게
(멍한 네 반응에 조마조마해 손가락을 꼼지락거리지만 여전히 흔들림이 없이 널 바라보는) 좋아한다고, 너. 이제까지 말했던 모든게 다 너라고.

-
헐! 토요일에 가요?

8년 전
글쓴이
114에게
(네 고백을 제대로 인지하고 할 말을 잃어, 북받쳐오는 마음에 입술을 꼭 깨물고 고갤 숙여 보이는 네 손을 양 손으로 잡아 만지작 거리며)나는... 난... 난 줄 모르고...

-
헐 네 미친 대박

8년 전
독자115
글쓴이에게
(어정쩡한 네 반응을 예상했지만 실제로 보니 더 막막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푹 숙이자 내 손을 잡아 만지작거리며 이야기하는 너의 손만 바라보며 입술을 깨무는) 너 좋아한다고 티내고 말하면 멀어질 것 같아서 이제까지 숨겼어. 근데 이젠 안될 것 같아. 진심이야, 내 마음.

-
헐 나 쨍이 영접해요? 세상에

8년 전
글쓴이
115에게
(네 손을 꼭 잡고 입술을 깨물어, 그간 헷갈리고 속상해하며 마음고생한게 다 스쳐가 네 손을 놓고 널 꼭 끌어안으며 눈을 부비며 우는)

-
세상에......대애박.....우리....우리...헐....

8년 전
독자116
글쓴이에게
(조용한 너에 고개를 살짝 들어 바라보자 입술을 꼭 깨물며 울먹이는 네 모습에 당황해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려, 갑자기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내 품에 안기는 네 행동에 몸이 굳은 채 가만히 서 있다 훌쩍이는 너를 살며시 안아 다독여주는) ...왜 울어, 응? 내가 잘못했어. 울지 마.

-
와... 우리 이렇게 만나요...? 세상에.... 이게 웬일이야... 안되겠어... 나 가면 쓰고 갈게요...

8년 전
글쓴이
116에게
(나를 안고 다독여주는 너에 눈물이 더 터져나와 몇 분을 그러고 울어, 널 더 끌어안고 작아지는 목소리로 속삭이는)...나도 너 좋아해. 진짜 나도 좋아해.

-
세상에....나 마스크끼고...헐...

8년 전
독자117
글쓴이에게
(다독여주자 더 울어버리는 너의 등을 천천히 토닥여주는, 날 끌어안은 팔에 조금 더 힘을 주어 안아오며 작은 목소리로 좋아한다 속삭이는 너에 토닥이던 손을 그대로 멈춰 눈만 껌뻑이는) ...뭐라고, 0별빛? 지금 뭐라고 했어?

-
헐... 어디보자... 내 망태기가 어디있더라... 이제 쨍이 담아오면 되는거죠?

8년 전
글쓴이
117에게
(고갤 들지 못하고 네 등 옷자락만 꼭 쥐고서는 울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며)...한 번 말할 때 들어. 좋아해. 나도. (조금 부끄러워 네 품에 얼굴을 더 묻고 불만스럽다는 듯 중얼거리는)나는, 너 다른 사람 좋아하는줄 알고... 내일부터 접으려고 그랬는데...

-
아니죳 내가 쨍이 담아올건데!!!루팡루팡!!!

8년 전
독자118
글쓴이에게
(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좋아한다 말하는 너의 말을 되새기다 이내 투덜대는 말에 답답했던 속이 뚫린 듯 숨이 터져 나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너를 꼭 끌어안아 미소를 짓는) 하, 나 지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그치? 너 나 좋아한다고 한 거지? 아, 대박. 고마워. 정말 고마워 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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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은 쨍이가 해요! 난 워더어어어!!!!!!

8년 전
글쓴이
118에게
(네가 나를 꼭 끌어안자 숨쉬기가 어려워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네 품에서 살짝 빠져나온 뒤 눈물을 닦으며 가만히 서있다가 여전히 널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며 중얼거리는)...이럴 줄 알았으면 부대찌개말고 다른거 먹는데...

-
ㅎㅎ헿헤헿 와 근데 진짜 짱신기하다

8년 전
독자119
글쓴이에게
(벅차오르는 마음에 널 끌어안고 숨만 내쉬다 답답한지 꿈틀거리는 너에 힘을 살짝 풀어주자 품에서 빠져나와 눈물을 닦으며 중얼거리는 너를 바라보다 네 얼굴을 잡고 들어 마주 보며 눈물을 닦아주는) 그러니까 부대찌개는 왜 먹자고 했어.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
그러니까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

8년 전
글쓴이
119에게
(눈물에 다 번져버린 화장이 보일까 너와 눈을 마주하지 않으며 눈을 꼭 감아버려, 다시 생각나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며)나는 너 다른 여자애랑 먹으러 갈 줄 알고... 심술나서 그냥...

-
헿헿.....내일 후기 같이 나눌수있겠어요!

8년 전
독자120
글쓴이에게
(눈물을 살살 닦아주다 다시 울먹이며 이야기하는 너를 멍하니 바라보다 헛웃음을 지으며 네 머리에 아프지 않게 꿀밤을 놓으며) 하, 심술쟁이야.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은 걸 먹어? (다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너와 눈을 마주치려 키를 낮추는) 어떡하냐, 우는 것도 예뻐서.

-
출퇴근도 다 보고 와야죠ㅠㅠ 지금 너무 떨려요....

8년 전
글쓴이
120에게
(꿀밤을 맞고 눈에 힘을 줘 너를 노려봐, 몸을 숙이고 눈물을 닦아주는 네 말에 슬며시 웃으며 몸을 배배 꼬면서)뭐야, 느끼하게. 보지마, 못생겼어.

-
난 출근은 못보고 퇴근....ㅜㅜㅠㅠ긴장돼요..

8년 전
독자121
글쓴이에게
(눈물을 살살 닦아주며 네 얼굴을 어루만져 지긋이 바라보다 느끼하다는 말에 피식 웃어 보여) 느끼? 내가 느끼라는 걸 모르는 사람인데 무슨 소리야. 안 못생겼어. 아, 조금 못생겼나? (장난스레 웃으며 네 볼을 톡톡 건드리는)

-
그래서 저는 내일 9시에 버스 타러 나올 거예요... 정말 긴장되고... 운이 출퇴눈 처음이라ㅠㅠㅠ

8년 전
글쓴이
121에게
(볼을 톡톡 건드리며 놀리는 너에 뾰루퉁한 표정으로 널 바라봐, 마냥 웃고있는 네 얼굴이 보이자 나도 기분이 사르르 풀려 절로 웃음이 새어나오고 배시시 웃으며 네 허리를 꼭 안으며) 좋다.

-
나 오늘 퇴근까지 보고 지금 김덕후의 곱창조먹고 집가는중이에요......나 오늘...아....아아아.......아르망...택운아....으아아...

8년 전
독자122
글쓴이에게
(뾰루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너를 싱긋 웃으며 바라보자 배시시 웃으며 내 허리를 안아와 나도 너를 품에 꼭 안아줘 뒷머리를 쓰다듬어) 나도. 이럴 줄 알았으면 완전 티낼걸 그랬나.

-
저도 조금 전에 집에 왔어요... 출퇴 다 보고.. 하... 택운이가 제 뒤를 지나갔어요... 7열 매우 좋습니다... 아르망... 저 아르망같은 남자 만날까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122에게
(네 품에 안겨 곰곰히 생각해보니 원식이를 유독 싫어하던 네 모습이 생각나, 여전히 품에 안긴채로 고개만 쏙 빼 너를 올려보며) 너, 너 그래서 원식이 그렇게 싫어한거야? 나랑 친하다고?

-
하.....나는 13열 오른쪽 사이드였는데 택운이 뒷태가 이렇게 가까이 내 앞을.....하....아르망 오늘부터 내 이상형...

8년 전
독자123
글쓴이에게
(네 입에서 원식이의 이름이 나와 나도 모르게 살짝 인상을 찌푸려 고개만 쏙 들어 나를 보는 너를 마주보며 투덜대는) 아, 김원식. 김원식 얘기 하지마. 기분 나쁘니까.

-
하... 저 운이 지나가는걸 망각하고 무대만 보는데 노란 조명이 제 얼굴을 달구더라구여... 그 때 운이 목소리 들리고... 저 심장 멎고... 진짜 코앞에서..... 아르망... 저 아르망 찾으러 베를린 가야게써여(?

8년 전
글쓴이
123에게
(질투하는 네가 귀여워 작게 소리내어 웃다가 네 허릴 더 꼭 끌어안으며)왜, 원식이 진짜 그냥 친구야, 친구. (손을 옮겨 네 목을 둘러 안고는 웃으며)이런 것도 너랑만 하지, 누구랑 해.

-
나는 마타하리에 정신 뺏겨서 멍하니 보다가 갑자기 내 앞으로 노란 조명이...아아...으앙.ㅇ.....아르마ㅏ아앙아!!!!!!

8년 전
독자124
글쓴이에게
(허리를 끌어안는 네 손길에도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는) 그래도 싫어. 걔 좀 그래. 너무 붙어다니지마. (내 목을 끌어안으며 웃어보이는 네 모습에 말 없이 널 바라보다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며) 다른 놈이랑 하다가 나한테 죽으려고. 하나 더 해볼까, 우리 둘만 할 수 있는거.

-
ㅠㅠㅠㅠㅠㅠㅠ아르망ㅠㅠㅠㅠㅠ세상 사람들ㅠㅠㅠㅠ아르망 파세요ㅠㅠㅠㅠㅠㅠ아르망 최고입니다ㅠㅠㅠㅠㅠ사랑해요ㅜ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 맨 처음에 강에 빠져서 올라올때 너무 귀여웠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124에게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며 이야기하는 네 얼굴에 살짝 떨려 저도 모르게 고갤 빼, 네 목을 안은 손이 갑자기 어색해져 살짝 힘을 풀어 내리려하며)...뭐, 뭐하려고.

-
아르망 개짱씹덕쟁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타하리라고 하니까 좋아죽는거 귀여워카와이ㅠㅠㅠㅠㅠㅠ아르망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5
글쓴이에게
(고개를 뛰로 빼며 손에 힘을 푸는 너의 허리를 꽉 붙잡아 더 밀착시켜 조금만 움직이면 닿을 듯하게 얼굴을 내미는) 뭐하려는지 모르겠어?

-
ㅠㅠㅠㅠㅠ비행기ㅠㅠㅠㅠ너무 예뻤다고ㅠㅠㅠㅠ사진 없다고ㅠㅠㅠㅠ그거 애드립이라는거 듣고 넘나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아가ㅠㅠㅠㅠ아르망ㅠㅠㅠㅠㅠ 사진이 없쪄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125에게
(몸이 당겨지고 코끝에 네 코가 스치자 얼굴이 벌게져, 어쩔 줄 몰라하며 별 생각이 다 머릿 속을 스치고 손을 꼼지락 거리다가 눈을 질끈 감는)

-
...?!?! Sksl?!?!? 나니요?!?!?!? 애드립이있었아요????

8년 전
독자126
글쓴이에게
(얼굴이 새빨개지며 눈을 질끈 감는 네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고는 한 손을 들어 너의 볼을 살짝 어루만지며 차마 입술에는 하지 못하고 콧등에 입을 맞추는)

-
그 몸 뒤적거리면서 사진 찾다가 사진 없어졌다고 막 예뻤는데... 그런거요! 그거 애드립이래요ㅠㅠ 원래 사진 보여주면서 색은 어떻고 막 설명하는 씬이래요!!

8년 전
글쓴이
126에게
(볼을 어루만지는 네 손길에 몸을 살짝 떨어, 질끈 감은 눈이 떨리고 콧등에 살짝 입맞추는 네 입술이 느껴지자 눈이 번쩍 뜨여, 놀랐다는 듯이 눈을 깜빡이다가 웃음이 터져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리며 네 품에서 떨어지는)이게 뭐야, 부끄러워.

-
헐 대박.......헐.....아...더귀엽냐ㅏ...

8년 전
독자127
글쓴이에게
(입을 맞추고 떨어져 널 지긋이 바라보자 두 눈을 깜빡여 얼굴을 가리며 떨어지는 너에 나도 따라 웃어 네 팔을 잡아 내리는) 뭐가 부끄러워. 이게 부끄러우면 어떡해, 응? (얼굴을 가린 손을 내리지 않자 살짝 힘을 줘 네 팔을 내려버리는) 얼굴 왜 가려. 가리지마, 보고싶단말이야.

-
그쳐... 저도 몰랐는데... 개씹덕.... 택르망 파세요 여러분.... 어제 쪽 소리에 또 놀라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127에게
(네가 손을 내려버리자 네 눈을 제대로 마주해, 벅찬 기분에 얼굴이 붉어지고 손끝이 떨리다가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너랑 이런 거 하니까 이상해. 어색하고. ...근데 싫진 않아.

-
아...그거......크읍......흑...맴찢이지만......그래도 머시써...

8년 전
독자128
글쓴이에게
(붉어진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미소를 지어 네 손을 깍지 껴 잡아 어루만지는) 나도 그래. 너랑 이렇게 손 잡고, 포옹하고. 아직 꿈 같아.

-
그러니까요ㅠㅠㅠㅠ 마규ㅠㅠ 심장 벌렁벌렁 거리는데... 넘나 설레고... 아...

8년 전
글쓴이
128에게
(깍지 낀 네 손을 가만히 매만지다가 더 세게 마주 잡아, 널 이끌며 마저 남은 공원을 가리키면서)가자, 얼른. 나 걷고싶어, 손 잡고.

-
그와중에 노래 넘나리 좋구요.....안되는데 개짱좋아요...

8년 전
독자129
글쓴이에게
(맞잡은 네 손을 느끼며 네가 이끄는대로 걸음을 옮겨 너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계속 보니까 꽃만큼 아니고 꽃보다 예쁘네, 0별빛. (피식 웃으며 이야기하는)

-
넘버 다 좋아요.. 노래 너무 잘해 진짜... 엄청 놀랬어요..

8년 전
글쓴이
129에게
(네 손을 잡고 흔들거리며 걷는데 네가 날 뚫어져라 쳐다보며 속삭이자 간질거리는 기분에 남은 한 손을 오그라드는 것 처럼 주먹쥐곤 보여주며 장난스럽게)정택운 느끼한 말 많이 늘었다?

-
ㅏ맞아요.....또보러가야하나...

8년 전
독자130
글쓴이에게
(오그라든다는 듯 주먹을 쥐어보이는 너에 어깨를 으쓱이며 씨익 웃어) 나 원래 이랬는데? 네가 몰랐던건 아니고? (천천히 걸으며 너와 잡은 손을 살짝 들어) 앞으로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줄게.

-
저 3차 노립니다... 5월은 토요일이 없도라구요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130에게
(네가 큰 손으로 내 손을 마주잡아주며 말하자 편안함을 느껴, 네 손가락을 어루만지다가 고민하곤)...나도 그럴게. 일단 학교에 동네방네 소문낼거야. 그래야 너한테 고백하는 여자애들이 없어지지.

-
저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공은 퇴근길 대기나 타려구요..

8년 전
독자131
글쓴이에게
(네 말에 눈알만 굴리다 저번에 고백했던 여자아이가 생각이 나 아, 하는 소리를 내며 장난스레 바라보는) 이미 소문은 났잖아. 너랑 나랑 사귀는 사이라고. 기분 좋네, 질투해주니까.

-
ㅠㅠㅠ막공 제발 토요일이길... 일수니 배려해주기를...

8년 전
글쓴이
131에게
질투 엄청 많이 할거야. 각오해.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부끄러워하다 곰곰히 생각해, 이야길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조심스레 네 눈치를 보곤 입을 여는)그... 근데 나랑 원식이랑 오해하는 사람도 아직 많아서... (굳은 네 표정을 보며 수습하듯 네 손을 꼭 잡고)내가 엄청 말하고 다닐게. 그런거 아니고 너랑 사귄다고. 응?

-
제발요......나도 좀 가게...8ㅅ8

8년 전
독자132
글쓴이에게
난 질투 많은 여자가 좋더라. (내 귀에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하곤 살짝 떨어져 너와 마주 보며 싱긋 웃어 보이다 원식이와의 사이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에 얼굴이 굳어져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 내 손을 잡아 수습하듯 이야기하는 너에 한숨을 내쉬며 살짝 짜증이 섞인 듯 머리를 긁적이는) 아, 진짜. 김원식 정말 거슬려. 그냥 학교에서 확 뽀뽀해버릴까?

-
ㅠㅠㅠㅠㅠㅠㅠ아르망 정말.... 한 일 년 동안 앓이 할듯해요...

8년 전
글쓴이
132에게
(네 양손을 마주잡고 흔들어, 조르듯이 살랑살랑 흔들면서 몸을 배배 꼬고 걱정하는 표정으로)왜 거슬려. 절대 그런거 아니야. 나 원식이한테도 말해서 당분간 거리두자고 말해볼게. (뽀뽀하겠다는 네 말에 얼굴이 빨개져 눈이 커지곤)미, 미쳤어? 애들 다 보는데...!

-
ㅠㅠㅠ그나저나 질투많은 여자라고 하니까 뭔가 무심한 빅스랑 매달리는 여자 상황도 해보고싶기도 하고..헤헤

8년 전
독자133
글쓴이에게
(몸을 살랑살랑 흔들며 조르는 너의 모습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며 투덜대는) 걔랑 얘기하는 것도 싫어. (눈이 커다래지는 네 모습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네 코를 잡아 살짝 흔드는) 그러니까. 그럼 다들 알 거 아니야. 아, 둘이 그런 사이구나- 하고.

-
오... 무심한거 완전 잘할 자신 있어요!(?

8년 전
글쓴이
133에게
(네가 코를 잡아 흔들며 뻔뻔히 말하자 벙쪄 멍하니 널 봐,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네 손을 떼곤 얼굴이 빨개져 버벅이는)야, 그래도, 야, 다른 사람들 다 보는데... 그건 부끄러운데...

-
오모오모 그럼 상황을 짜볼게요..!

8년 전
독자134
글쓴이에게
(멍하니 바라보는 네 모습에 귀여워 살짝 미소 짓다 이내 얼굴이 새빨개져 말을 더듬는 네 모습에 결국 웃음이 터져버려) 아, 왜 이렇게 귀엽냐. 미치겠네. 그러니까 진짜 하고 싶잖아, 뽀뽀.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어 네 입술을 어루만지는) 그럼 지금 할까?

-
좋아요!!! (완전 신남)

8년 전
글쓴이
134에게
(내 입술을 만지며 얼굴을 가까이하는 너에 얼굴이 붉어져 눈동자가 떨려, 아무 말도 못하고 버벅이며)어? 근데, 그게... (눈을 깜빡이다가 시선을 떨구고 널 제대로 못보는)

-
씽크빅!!

8년 전
독자135
글쓴이에게
(너의 떨리는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다 얼굴을 점점 가까이 가져가 입술이 스쳐질 듯한 거리에서 멈춰) 싫어? 하지 말까? (계속 너의 입술을 어루만지는)

-
씽크빅이여 솟아나라!!!

8년 전
글쓴이
135에게
(눈을 흘낏흘낏 올리며 네 눈을 마주해, 너무 가까운 거리에 숨도 못 쉬다가 네가 입을 열자 대답할듯 말듯 입을 열어, 사귄지 몇 분도 안되어 이래도 되나 싶지만 싫지 않은 기분에 아무 말도 못하다가 겨우 말을 하는) ...싫은 건 아닌데... 너 마음대로 해.

-
고민고민!!!무심한거면 짝사랑을 해야하나...?! 권태기????? 뭐가좋죠ㅠㅠ

8년 전
독자136
글쓴이에게
(입술만 달싹이는 너를 바라만 보다 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져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는) 네가 예뻐서 그래.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네가 싫으면 안 해. 일부러 고개 끄덕일 필요 없어.

-
음... 권태기도 괜찮고... 그런 거는 어때요? 사귀는 사이인데 네가 나를 너무 좋아해서 사귀는 거예요! 난 고백하니까 그냥 받아준 거고, 넌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맨날 마음 고백하고 매달리고 그러는 거..? 난 네가 그러니까 응, 그래.. 알았어 뭐 이런 거?

8년 전
글쓴이
136에게
(빠르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네 얼굴에 벙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도 가늠이 안되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다가 살짝 손을 들어 입술을 매만져, 실감이 나지 않아 중얼거리며)싫은 거 아니야. 그냥 부끄러워서... 근데 나 지금 이거 실감 안나.

-
오오 그럼 너는 여자를 굉장히 쉽게 만나는 스타일이고, 나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안 만나는 스타일인데 둘이 만나서 사귀게 된 상황어때요? 음...그렇게 매일 지내고 쨍이가 말한거처럼 나만 고백하고 나만 매달리니까 감정기복을 심하게 타다가 하루는 내 생일인데 네가 기억을 못해서 싸우고, 나는 속상하다가도 헤어지긴 싫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괜찮다고 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끄응...좀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8년 전
독자137
글쓴이에게
(아직도 느껴지는 네 입술의 느낌에 심장이 떨려와 얼굴에 열이 오르는 듯해 괜히 헛기침을 한번 하다 중얼거리는 너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다 피식 웃는) 뭐야, 그 말은? 실감이 안 나니까 또 해달라는 말로 들린다?

-
오... 오!!!!! 좋아요 좋아요! 크... 나쁜 남자... 무심한 남자... 내 전공... 크...

8년 전
글쓴이
137에게
(네 말에 얼굴이 달아올라 눈을 제대로 마주할 수 없어, 손가락 끝만 꼼지락 거리다가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손을 들어 네 양 볼을 쥐고 내 눈높이에 맞게 내려, 도장 찍듯이 꾹 네 입술에 입을 맞추고 몇 초 후 떼어내며 빨갛게 익은 얼굴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 걸으며)됐어, 이제. 가자.

-
크으으으으!!!!! 나쁜남자!!! 그럼 생일부터 상황을 시작해야하나? 생일 전날? 생일 전날부터 들떠 너와 뭘 할지 기대에 가득 차서는 친구들이 놀자는 것도 다 거절하고 너와 시간을 보낼 생각에 정신을 못차리는데 막상 생일이 되고보니 너는 새까맣게 잊은지 오래고, 동기들과 술 약속을 간 거..! 나는 저녁이 다 되도록 네 학교 근처에서 배회하며 언제 연락과 축하가 오려나 기다리다가 여자와 남자들을 껴고 술먹는걸 보고 충격을 받고......섭섭한걸 티내보지만 아쉬울거 없는 널 알기에 애써 친구들이랑 잘 놀았다고 거짓말도 하고 꾹꾹 참는거...괜찮나요?ㅠㅠ더 좋은게 뭐있을까요ㅠㅠㅠㅠ그 다음은 어떻게해야하죠ㅠ

8년 전
독자138
글쓴이에게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는 네 얼굴을 보려 고개를 살짝 숙이다 나와 눈을 마주치고 내 얼굴을 잡아내려 내 입술에 네 입술을 꾹 눌러 너무 놀라 눈만 크게 뜨고 가만히 있어, 조금 뒤 입술이 떨어지고 아무렇지 않은 척 발걸음을 옮기는 네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만 보다 내 입술을 매만지며 계속 피식 웃어대다 얼른 네 옆으로 다가가) 이제 보니까 여우네, 0별빛. 하, 진짜. 이번엔 내가 실감이 안 나.

-
그 상황도 좋고! 그건 어때요? 신입생들이 들어왔는데 한 후배가 나를 자꾸 꼬시는 거예요. 너는 질투가 어마어마하게 나는데 티는 못 내고 난 그걸 즐기고. 그런 것도 괜찮지 않아요..? 아니면... 소금...

8년 전
글쓴이
138에게
(내 옆으로 다가와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부끄러워 앞이 어질어질해, 옆으로 맨 가방끈을 바들거리는 손으로 꼭 쥐고 걷기만하며)나 여우 아니야. 그냥, 그냥 고백해줬으니까 칭찬이야, 칭찬.

-
개좋아요. 그럼 동기?! 선배?!

8년 전
독자139
글쓴이에게
(가방끈만 쥐고 있는 네 손을 잡아 깍지를 껴 내리며 손등에 살짝 입을 맞춰주는) 아, 또 받고 싶네 칭찬. (길을 걷다 예쁜 꽃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해 주위를 둘러보다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아) 저, 죄송한데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면 안 될까요?

-
뭔가 동기가 괜찮을 것 같아요! 쨍이가 한 상황을 지나서 내가 한 상황까지! 그렇게 할까요?

8년 전
글쓴이
139에게
(손등에 입맞춰주는 널 힐끗 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그럼 착한 일을 많이 해. 그럼 해줄게.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고 핸드폰을 맡기는 너에 뒤를 돌아봐, 꽃이 예쁘게 모여있는 걸 보곤 눈을 빛내며 앞에 서서 네 팔짱을 끼곤) 와, 사진 잘 나오겠다. 잘했어, 잘했어.

-
좋아요!!!! 그럼 상황 시작을 어떻게 할까요?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네 연락 기다리는 걸로? 음음 멤버는....재환이...? 원식이..?

8년 전
독자140
글쓴이에게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 너를 보며 씩 웃어 보이는) 착한 일 열심히 하다가 표창장 받는 거 아닌가 몰라. (찍어준다는 말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폰을 넘겨 잘 나올 것 같은 곳에 자리를 잡아 팔짱을 끼는 너를 내려다보며) 어, 잘했다고 했다? 이따 또 칭찬받아야겠다.

-
그래요 그래요!! 멤버는.... 요즘 재환이가 아른거리니까 재환이...? 원식이도 괜찮은데... 아 고민... 선택 장애...

8년 전
글쓴이
140에게
(사진을 찍기 전에 너를 흘끗 웃으며 올려다봐, 브이 자세를 취하며 속삭이는)칭찬 많이 해주면 질려서 안되는데.

-
재환이..나쁜남자 재환이...존좋..발림..

8년 전
독자141
글쓴이에게
하루에 백번 해줘도 안 질릴걸? (브이를 하는 널 보다 남은 손을 주머니에 넣어 찍는다는 소리에 앞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

-
이재환... 발리져.. 나쁜 남자야.. 아이야... 나중에는 진심으로 좋아하게 돼서 내가 매달리는 걸로 할까요?

8년 전
글쓴이
141에게
(사진이 찍히고 핸드폰을 돌려받아, 찍힌 사진을 보며 감탄하곤)진짜 잘나왔다. 나 이거 보내줘, 프사할거야. (네 볼을 살짝 꼬집고는)백번 해주면 질릴걸? 아껴서 해줘야지. 참 잘했어요 도장처럼.

-
내가 포기해야하나 힘들어할때쯤 내 반응이 시들시들해지니까 불안해져서 점점 깨닫고 갑자기 잘해주고... 나는 막 혼란스러워지니까 왜그러는거냐고 따지게되고 싸우다가 쨍이 말한것처럼 할까요!?

8년 전
독자142
글쓴이에게
(고개를 살짝 숙여 사진을 보고 오, 하며 고개를 끄덕여) 진짜 잘 나왔다. 나도 프사 해야지. (네가 볼을 꼬집자 헤헤 웃어버리고 네게 입술을 쭉 내미는) 빨리 칭찬해줘. 아끼지 말고 해줘.

-
오 그래요! 그렇게 해요!! 흫흐 설렌당....@.@

8년 전
글쓴이
142에게
(입술을 쭉 내밀어오자 네 입술과 눈을 번갈아 보다가 눈을 감고 살짝 두번 뽀뽀해줘, 부끄러워 상기된 얼굴을 하고 말하는)자, 됐지? 한번은 내가 좋아서.

-
헿헤...새댓달아야할까요..?

8년 전
독자143
글쓴이에게
(눈을 질끈 감아 연달아 뽀뽀를 해주고 빨개진 얼굴로 바라보는 네 모습이 사랑스러워 그저 웃어버리는) 아, 진짜 좋다. 모범생 된 기분이야.

-
네! 새댓으로 해용!!

8년 전
글쓴이
143에게
달았어용

8년 전
글쓴이
(너와 잠깐의 만남을 가지고 헤어진 뒤 집에 오는 내내, 내일 내 생일을 챙겨줄 네 모습을 상상하며 들떠있어, 만나는 동안 한 번도 내 생일을 모르는 듯 내색하지 않던 네 모습이 떠올라 기대가 더 커지고 어떤 옷을 입고 화장해야할지 고민해, 친구들의 만나자는 연락에도 미안하다며 거절해, 집에 돌아와서는 옷장을 뒤져보며 입을 옷을 찾고, 추운 바깥날씨에 네가 걱정되어 카톡을 보내고 한참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는)

잘 들어갔어?
오늘 좀 춥다
옷 얇게 입었던데 괜찮아?

-
헤헿ㅎㅎ

8년 전
독자144
(너와 잠시 만나 시간을 때우다 헤어져 터덜터덜 집을 향해 걸어가다 조금씩 불어오는 찬바람에 몸을 움츠려 발걸음을 빨리해, 뭐 하냐며 술이나 마시자는 동기의 전화에 씩 웃으며 콜,이라 외치고 걸음을 돌려 술집으로 향하다 전화하는 사이 네게 온 카톡을 확인해 대충 답장하는)

좀 춥네
아직
홍빈이가 만나자고 해서 가는 중

-
새로운 상황은 언제나 설레요(발그레)

8년 전
글쓴이
(몇 십분이 지나서야 온 카톡에 반사적으로 화면을 켜 읽어, 동기를 만난다는 네 카톡에 조금 걱정되어 걱정하는 소리를 보내다가도 참견하는게 아닐까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쓰는)

지금?
날도 추운데...
너무 오래 놀지 말고
감기걸리면 걱정되잖아

-
저도 설레요...헿헿 게다가 나쁜남자야..

8년 전
독자145
(찬바람에 손이 시려 주머니에 넣고 술집으로 빨리 걸어가다 계속 울리는 진동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지만 확인은 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는,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며 웃고 떠들다 시간을 확인하려 폰을 꺼내들어 그제야 네게 온 카톡을 확인하는)

안에 있는데 뭐
조금 있다가 들어갈게
얼른 자

-
나쁜 남자는 언제나 끌리는 법이죠...!

8년 전
글쓴이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는 답장에 걱정되어 폰을 놓질 못해, 자야할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답장이 오지 않자 전화를 해볼까 고민하는 도중 답장이 와 빠르게 메세지를 읽어, 여느때와 같이 무뚝뚝한 답장에 시무룩해져, 한참을 뭐라고 보내야하나 고민하다가 타자를 꾹꾹 누르는)

그래도... 집갈때 춥잖아
너 집 가는거 기다리다가 자면 안될까?
많이 늦어?

-
ㅇㅅㅇ..!!그 인소 참 재밌게 읽었었는데..

8년 전
독자146
글쓴이에게
(네게 답장을 한 후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엎어놓아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소음에 진동조차 느껴지지 않아 신경도 쓰지 않고 술을 들이켜는, 동기들이 점점 취해가고 아직 멀쩡한 정신에 물을 한 잔 들이켜며 폰을 확인하며 네게 온 메시지를 읽어, 온 지 한참 된 메시지에 살짝 한숨을 내쉬고 답장을 하는)

이제 들어갈 거야
아직 안 자는 건 아니지?

-
저도 참 좋아했는데요...! 노가리...!

8년 전
글쓴이
146에게
(늦은 새벽까지 답장이 오지 않자 기분이 울적해지다가도 네가 걱정돼, 전화해볼까 고민하지만 전에 전화를 했다가 네 잠을 깨운적이 있어 화를 낼까 전화도 못하고 아등바등하며 같이 있다는 홍빈에게도 연락을 해, 역시 오지 않는 답장을 한참을 기다리다가 화면에 뜨는 네 카톡 미리보기를 보고 허탈해져 답장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복잡한 마음에 화면을 엎어놓고 잠을 청하지만 우울해져 잠이 오지 않는)

-
엌ㅋㅋ노가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지한!!!!

8년 전
독자147
글쓴이에게
(동기들을 하나씩 흔들어 정신을 차리게 해 카운터로 가서 술값을 지불한 후 술이 좀 깬 듯한 홍빈이에게 한 명을 부탁하고 남은 한 명을 일으켜 세워 밖으로 나가는,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동기를 태우고 집 주소를 불러 택시비를 쥐여주며 보내고 한숨을 돌려, 폰을 들어 시계를 확인하자 새벽 2시가 가까워져 피곤한 눈을 껌뻑이다 카톡에 들어가니 네가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에 어깨를 으쓱이다 추운 몸을 움츠리고 집으로 걸어가는)

-
하... 강지한.. 이 매력 있는 남자... 한때는 강지한이 최고인 줄 알았죠... (아련

8년 전
글쓴이
147에게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오지 않아, 바깥의 바람소리도 들리고 자꾸만 거슬리는 핸드폰에 잠을 못이루다가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를 훌쩍 넘어있어, 이대로는 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결국 핸드폰을 들고 네게 카톡을 보내는)

아니야
나도 자다가 깼어
들어갔어? 춥다

-
맞아욬ㅋㅋㅋㅋㅋㅋ나쁜남자 강지한...☆

8년 전
독자148
글쓴이에게
(터덜터덜 걸어 집에 도착해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여 눈만 깜빡이다 나도 모르게 잠에 들어,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 신경질적으로 폰을 꺼내들자 네게 온 메시지가 보여 답장을 하지 말까 하다 대충 답장을 하는)

어 집이야

-
크... 추억 돋는 것....

8년 전
글쓴이
148에게
(대충 쓴 티가 나는 답장을 받곤 기분이 바닥을 쳐, 생일 축하메세지가 오는 것과는 대비되자 우울해져서는, 눈을 감고 베게에 얼굴을 묻다가 나 역시 따라 대충 답하곤 잠이 드는)


알겠어
잘자

8년 전
독자149
글쓴이에게
(네가 보낸 메시지에 잠이 깨버려 머리만 긁적이다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씻으려 방을 나서다 울리는 진동에 살짝 확인하자 잘 자라는 네 메시지에 읽고 답장은 하지 않아, 화장실로 가 대충 양치와 세수만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몸을 눕혀 서서히 잠에 빠져드는)

8년 전
글쓴이
149에게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니 읽기만하고 답장을 하지 않은 너에 시무룩해져, 다른 대화창에는 생일 축하 메세지가 가득한데 네 대화창에는 축하의 기미라곤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아 꿀꿀한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해, 혹시나하는 기대로 네게 밝은 척 카톡을 보내는)

잘 잤어?
나 지금 학교간당 ㅎㅎㅎ
너도 오늘 수업 있지?

8년 전
독자150
글쓴이에게
(오후에 있는 수업 덕에 늦잠을 자려 알람도 끄고 깊은 잠에 빠져들어 헤어 나오지 못해, 점심때가 되어서야 눈이 떠지고 어제 먹은 술 때문인지 속이 좋지 않아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몸을 일으켜 폰을 확인하고 네게 답장을 하는)

지금 일어났어
오늘 두시 수업
속이 너무 아프다

8년 전
글쓴이
150에게
(오전 내내 네 답장이 없자 계속 핸드폰만 껐다 켜기를 반복해, 어제 친구를 만난다더니 술을 마신건가, 그래서 일어나지 못하나 싶어 걱정하다가 점심을 먹고나서야 네가 답장이 와서 빠르게 핸드폰을 켜봐, 속이 아프다는 너에 역시나 하는 마음으로 묻는)

너 술 마셨어?
왜 그랬어 오늘 수업도 있으면서ㅠㅠ

8년 전
독자151
글쓴이에게
(쓰린 속을 부여잡고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 겨우 정신을 차려, 시계를 보니 해장을 할 시간조차 없어 한숨만 푹 내쉬어 얼른 학교 갈 준비를 하며)

애들 만나면 술이나 먹지 뭐ㅋㅋ
이제 학교 갈 거야

8년 전
글쓴이
151에게
(술 먹었다는 이야기는 한적이 없어 괜히 나 혼자 걱정한 것 같아 시무룩해져, 뭐라 말할까 고민하다가 괜히 기분좋은 생일에 기분 상하고 싶진 않아 대충 얼버무리곤, 당연히 나중에 만날거라 생각해 카톡하는)

속 아프지 않게 밥도 잘 먹구
몇시에 수업 끝나? 언제 볼까

8년 전
독자152
글쓴이에게
(머리를 대충 만지며 신발을 고 집을 나서 버스를 타러 향하면서도 아픈 속에 표정이 좋질 않아, 힘겹게 정류장에 도착하자 곧바로 버스가 와 빈자리에 얼른 앉아 네 메시지를 확인하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해장할 시간이 없다
오늘 학과 모임 있다고 얘기 안 했나?

8년 전
글쓴이
152에게
(네 카톡에 고개를 갸웃거려, 설마하는 불안한 마음에 뭐라 답장을 해야할지 모르다가 조심스럽게 카톡을 보내는)

그런 얘기 안했는데...
오래걸려?
많이 늦어?

8년 전
독자153
글쓴이에게
(아무 생각 없이 귀에 이어폰을 꼽아 노래를 재생하고 창밖을 바라보다 너의 카톡을 확인하고 답장하는)

아 얘기 안 했나?
선배들이 잡으면 오래 걸리는 거고...
잘 모르겠어

8년 전
글쓴이
153에게
(수업이 끝나고 다들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서는데도 나는 울상으로 우두커니 자리에 앉아있어, 설마하는 다급한 마음에 떨리는 손으로 카톡을 보내는)

그럼 우리는 언제 만나?
오늘 볼거지?

8년 전
독자154
글쓴이에게
(학교에 거의 도착하자 벨을 누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교통카드를 찍어, 버스에서 내려 옷매무새를 정리하다 인사를 해오는 후배들에게 살짝 웃어주는)

학교에서 잠깐 보면 되지.
꼭 오늘만 날은 아니잖아
나 지금 학교

8년 전
글쓴이
154에게
(친구가 대신 가방을 챙겨주며 무슨 일이냐고 물어와도 할 말이 없어, 어안이 벙벙해 이게 무슨 일인가 곱씹고 달력을 확인해봐도 오늘은 내 생일이 맞는데 어째 서프라이즈 축하 역시 할 기미가 없어보이는 너에 뭐라 해야할지 한참을 망설여, 길을 걷는 내내 답장만 보다가 겨우 몇 자 찍어서 보내고 네 답장을 기다리는)

오늘만 날이 아니라니...
오늘 보면 좋겠는데
내가 너네 건물 근처로 갈까?
수업 끝날쯤에?

8년 전
독자155
글쓴이에게
(터벅터벅 걷다 동기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어제 술값은 내가 냈으니 밥이나 사라며 농담을 해, 강의실로 들어가 가방을 내려놓고 책을 꺼내 올려놓으며 여기저기 인사를 하다 여전히 쓰린 속에 편의점에 가 꿀물이라도 사 마셔야겠다 생각하며 건물을 나서는)

뭐... 그러던가
모임은 여섯시니까
그전까지는 시간 있어

8년 전
글쓴이
155에게
(여섯시가 모임이라는 네 말에 시계를 확인해, 두시를 넘어가는 시간에 점점 화가 나 표정은 거의 울먹이며 네게 따지듯이 카톡을 보내는)

지금 두시가 넘었는데
너 수업까지 끝나면 네시잖아
겨우 두시간만 보자고?

8년 전
독자156
글쓴이에게
(편의점에 도착해 꿀물을 들이키다 네게 온 카톡을 확인하다 평소와 다른 말투에 살짝 인상을 찌푸려 고개를 갸웃거려) 얘가 왜 이래.

그럼 어떡해
모임을 빠져?
안되는 거 알잖아
시간이 안되는 걸 어떡하라고

8년 전
글쓴이
156에게
(내 상황을 아는 친구들은 슬슬 내 눈치를 보며 말을 걸지 않아, 점점 비참해지는 기분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꾹 깨물고)

모임 빠질 순 없는거야?
모임 안 가도 너는 친구들 자주 만나잖아
오늘만 나 만나면 안돼?

8년 전
독자157
글쓴이에게
(안 그래도 피곤한 몸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자꾸 질질 끄는 너에 조금씩 화가 나려고 해 겨우 억누르는)

동기들만 있는 게 아니라
선배들도 다 있어
나도 피곤해서 가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가는 거야
왜 이래 진짜

8년 전
글쓴이
157에게
(정말 내 생일을 모르는 것 같은 네 말투에 진이 빠져 뭐라 할 말도 사라져, 한껏 기대했던 자신이 바보같아 힘없이 핸드폰만 들고있기를 몇십분, 허탈한 마음에 타자를 꾹꾹 누르며)

알았어

근데 너 나한테 정말
할 말 없어?

8년 전
독자158
글쓴이에게
(목을 이리저리 돌리며 강의실로 들어와 자리에 앉아, 오늘은 도저히 강의를 들을 기분이 아닌 것 같아 수업에 빠지기로 마음을 먹고 짐을 챙겨 건물을 나와 동아리실로 향하는)

무슨 할 말?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해?

8년 전
글쓴이
158에게
(네 답장에 이젠 아무런 생각이 스치지도 않아 완전히 지쳐서는 대충 답장을 하고, 앉아있던 테라스 책상에 얼굴을 묻고 엎드려버려, 친구들 몰래 울음을 삼키는)

아니야
필요없어

8년 전
독자159
글쓴이에게
(단답인 네 말투에 한숨만 내쉬며 동아리실로 향하다 네 친구들을 발견해, 옆에 엎드려있는 사람이 너인 것 같아 그냥 모른 척 가려다 머리를 쓸어넘기며 다가가는)

8년 전
글쓴이
159에게
(가만히 엎드려 네가 나를 좋아하는게 맞기는 맞는지, 도대체 왜 사귀고 있는 건지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있어, 친구들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순간 떠드는 걸 멈춰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누군가 머리를 건드는 느낌에 고갤 들어보는)

8년 전
독자160
글쓴이에게
(신나게 떠들던 너의 친구들이 나를 보자 갑자기 조용해 머쓱해져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이다 엎드려 있는 너의 머리를 톡톡 건드리는) 고개 좀 들지? (네가 고개를 들어 눈이 마주치고 눈이 살짝 붉어진 모습에 인상을 찌푸려)

8년 전
글쓴이
160에게
(네 목소리가 들리자 반사적으로 고갤 올려 너를 바라봐, 수업을 간 줄 알았던 네가 나를 보러 일부러 찾아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없이 좋아져 나도 모르게 살짝 미소짓곤 놀란 표정으로)재환아, 너... 너 수업이라며? (친구들 눈치를 보며 일어서곤 친구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 너를 이끌어 다시 묻는)수업은 어쩌고?

8년 전
독자161
글쓴이에게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이다 이내 미소를 지으며 묻는 너에게 대답을 하려다 갑자기 일어나 나를 이끌고 다른 곳으로 향하는 너를 그저 바라만 봐, 어깨를 으쓱이며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듣기 싫어서 그냥 나왔어. 동아리실 가서 좀 자려고.

8년 전
글쓴이
161에게
(나를 더 보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동아리실로 간다는 말에 멈칫해, 들뜬 기분이 다시 가라앉고 기대에 어긋나자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 네 옷만 빤히 보다가 머뭇거리며)아... 그래도 이렇게 얼굴 보니까 좋다. 같이 카페나 갈래? 많이 피곤해?

8년 전
독자162
글쓴이에게
(머뭇거리는 너를 계속 바라만 보다 다시 쓰리는 속에 표정이 좋질 않아 손으로 배를 쓱 만지는) 아니, 피곤한 것보다 속이 너무 아파서. 너 수업은 다 끝난 거야?

8년 전
글쓴이
162에게
(속이 아프다는 네 말에 속상한 것도 잊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해, 네 배를 살짝 어루만지듯 손을 올려주며)그러게 왜 그렇게 많이 마셨어. 나는 수업 다 끝났는데... 너는? 더 남았나?

8년 전
독자163
글쓴이에게
아니, 오늘 하나만 있어서. 먹다 보니까 좀 많이 마셨어. (네가 내 배에 손을 올려 쓰다듬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는) 동아리실 가서 좀 잘 건데. 같이 있으려면 가던가. (네 친구들이 있는 곳을 한번 보며 괜히 헛기침을 하는)

8년 전
글쓴이
163에게
(같이 가도 된다며 무심하게 말하는 너에 입을 달싹이며 뭐라 말해야할지 고민하는데 친구들이 보이자 선뜻 따라나서겠다고도 못해, 동아리실에 가도 둘만 있는 건 아니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며)동아리실도 사람 많잖아... 나 친구들이랑 있을게. 이따가 또 얼굴 볼 수 있는거지?

8년 전
독자164
글쓴이에게
그러던가, 그럼. (친구들과 있겠다는 너에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네 머리를 만져주다 이따 만날 수 있냐는 말에 만져주던 손을 멈춰 다시 주머니에 넣어버리는) ...언제 끝날지 몰라. 내일 봐도 되잖아, 공강인데. 꼭 오늘 봐야 해?

8년 전
글쓴이
164에게
(손을 올려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설레 가만히 서서는 널 올려다봐, 설레는 눈으로 너를 보다가 멈칫하곤 다시 주머니에 손을 넣는 널 아쉽다는듯 보다가 네 뒤이은 말에 멈칫하곤 미친듯이 서운함이 몰려와)...꼭 오늘이라니. 오늘, 오늘은 꼭 너랑 있으려고 했는데...

8년 전
독자165
글쓴이에게
오늘이 무슨 날인데. (울상이 된 너의 얼굴에 살짝 숨을 내쉬며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지만 기념일은 아닌 것 같아 복잡한 머리에 살짝 신경질적으로 긁적이는) 오늘이 중요한 날이었으면 미리 얘기를 해주던가. 무슨 날인데.

8년 전
글쓴이
165에게
(살짝 신경질적으로 따지듯 묻는 너에 울컥해 입술을 꼭 깨물어, 사귀는 사이가 맞긴 맞는건지, 친구보다도 못한 것 같은 사이에 서러워 입을 앙 물고 눈물을 참으며 눈을 깜빡여, 한참을 입을 못 열다가 고개를 떨구며)...나 오늘 생일이잖아.

8년 전
독자166
글쓴이에게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는 듯한 너의 모습에 나도 답답해져 하늘만 바라보며 한숨을 쉬어, 그렇게 한참을 있다 생일이라며 울먹이는 목소리에 머리가 멍해져 눈만 깜빡이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말을 더듬는) ...아. 어, 오늘이 며칠이지? 어, 생일, 음, 생일...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다 네 어깨에 손을 올리며 누그러진 말투로 이야기하는) ...미안해.

8년 전
글쓴이
166에게
(당황하며 말을 더듬는 너에 정말 몰랐다는 걸 깨닫고 눈물이 왈칵 나, 너 모르게 눈물을 대충 닦고는 우두커니 서있는데 어깨를 감싸쥐며 다정하게 미안하다 말해주는 네 목소리에 반쯤은 화가 풀린 것 같아, 이런 쉬운 내 자신도 싫어 아무 말도 못하고 네 얼굴을 보지도 못하며, 여기서 화를 내고 싸워봤자 아쉬울건 나라는 생각에 비참해지는) ...모르는 척 하고 알거라 생각했는데. 너 진짜 너무해. 정말.

8년 전
독자167
글쓴이에게
...진짜 미안해. (눈물을 쓱 닦는 네 모습을 보며 일이 왜 이렇게 꼬였나 싶어 답답한 마음에 아파지는 머리를 꾹꾹 눌러, 고개를 숙이고 우물쭈물 말을 하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 조심스레 입을 여는) 최대한 일찍 나올게. 밤에 만나.

-
나 진짜 하나 쓰면 손님 몰리고... 쓰려고 들어오면 몰리고... 늦게 와서 미안해요ㅠㅠ 죽겠어요 지금ㅠㅠ

8년 전
글쓴이
167에게
(고갤 푹 숙이고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아, 저녁에라도 만나자는 네 말에 기분이 조금 풀리는 듯해 다시 기대를 가지며 네게 작은 목소리로 묻는)...밤에 몇시.

-
아니에요ㅠㅠㅠ저도 오늘 엄청 바빴어요ㅠㅠ

8년 전
독자168
글쓴이에게
(선배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을 것 같아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 계속 울먹이는 너를 그냥 둘 수는 없어 어쩔 수 없이 결심을 하는) 8시까지는 나와볼게. 조금 더 늦을 수도 있고.

-
공휴일은 너무 지옥이에요....

8년 전
글쓴이
168에게
(8시까지 나온다는 네 말에 귀가 솔깃해, 울먹이는걸 그치고 꼼지락대며 고민하다가 고갤 끄덕이고 널 보며)진짜지? 그럼 나 학교 테라스에 친구들이랑 밥먹고 있을게. 만나자.

-
저 이제 집왔어요....시험기간 넘나 싫은 것..

8년 전
독자169
글쓴이에게
(눈물이 맺혀 빨개진 눈으로 쳐다보며 이야기하는 네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여전히 답답한 마음에 너 모르게 한숨을 쉬어) 알았어. 나와서 연락할게. 나 동아리실 가서 좀 쉬어도 되지?

-
하... 시험기간... 시험은 언제나 싫죠... 밥은 먹고 공부하죠..?@.ㅠ

8년 전
글쓴이
169에게
(같이 더 있으면 안되냐고 조르고 싶지만 한숨을 쉬며 인상을 쓰고 말하는 너에 더 잡지 못해, 속이 상하지만 네게 싫은 소리를 들을까 무서워 고갤 끄덕이며)...응, 얼른 가서 쉬어. 나중에 보자.

-
넹넹 지금 라면먹구있어요@.@

8년 전
독자170
글쓴이에게
나 간다. (가방을 고쳐 매고 고개를 끄덕이는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멀리서 흘끔 쳐다보고 있는 네 친구들에게도 살짝 인사를 해줘, 동아리실로 발걸음을 옮기는 도중에도 찌푸려진 인상은 펴지지를 않는)

-
헐 라면 요즘 지는 짬뽕 맛있어요

8년 전
글쓴이
170에게
(묘하게 찡그려진 인상을 펴지 않고 뒤도는 너에 정말 속이 좋지 않나 걱정해, 제가 억울한 입장이 맞지만 괜스레 미안해져 가는 네 뒷모습을 빤히 보는, 카톡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연락이 없는 너에 이번에도 내가 먼저 톡을 보내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돌아가 앉으며 저녁내내 너와 만나기로 했다며 거짓말하는)

푹 자
속 아프면 저녁에 또 고생이야ㅠ

8년 전
독자171
글쓴이에게
(아픈 속을 붙잡으며 터덜터덜 동아리실로 들어가자 몇몇 후배들이 인사를 해와 대충 손인사를 해주고 구석에 가방을 던지듯 내려놓는, 정수기에 다가가 시원한 물을 들이켜고 소파에 다리를 뻗고 누워 팔로 눈을 가려, 주머니에 넣어 놓은 폰 진동이 울리고 더듬더듬 꺼내들어 확인하자 푹 자라는 너의 카톡이 알림 창에 떠, 답장을 하지 않고 다시 넣으려다 아까 울먹이는 모습이 떠올라 폰을 톡톡 건드리다 답장을 해주는)

알았어
지금 동아리실 왔어
이따 연락할게

8년 전
글쓴이
171에게
(한참을 울리지않던 핸드폰이 울려, 나중에 연락한다는 네 톡에 섭섭함이 밀려와 입을 꾹 깨물다가 겨우 손가락을 놀려 답하곤 어쩐지 시무룩해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나중에 연락해

8년 전
독자172
글쓴이에게
(많이 피곤했던 탓인지 눈을 감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깊게 잠에 빠져들어버려, 모임 시간이 다 되어가자 동기 한 명이 다가와 흔들어 깨워 눈을 겨우 뜬 채 몸을 일으켜 세워 마른 세수를 하다 가방을 챙겨 동아리실을 나서는, 모임을 왜 술집에서만 하는지 짜증이 나 괜히 동기들에게 시비를 걸다 선배들이 보이자 억지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

8년 전
글쓴이
172에게
(메세지는 읽었지만 답이 없는 너에 한숨만 땅이 꺼져라 쉬어, 내 기분을 눈치챈 친구들이 무슨 일 있냐 묻지만 아니라며 고갤 저어, 시간이 점점 늦어지자 친구들도 하나 둘 자리를 뜨고 나 역시 오래 있을 수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겨 혼자 덩그러니 앉아 커피만 홀짝여, 밤이 늦어지는데도 여전히 연락한 통 없는 너에 점점 울적해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기를 기대했던 자신이 너무 창피해 자괴감에 빠지며 시계만 바라보는)

-
미안해요.... 며칠동안 불같은 벼락치기를 하고 시험 전날 잠깐 짬내서 써요ㅠㅠㅠㅠ내일 시험이 오후에 끝나면 그 다음부턴 꾸준히 하께오...8ㅅ8 목요일 이전에 만약 또 끊기면 나는 다시 벼락치기로 하얗게 불태우러 간거에요...넘나....미안한 것.....

8년 전
독자173
글쓴이에게
(어제 과음을 한 탓에 좋지 않은 속을 부여잡고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술을 조금씩 들이켜, 선배들이 계속 술을 권해오고 후배들은 취한 척 내게 기대와 점점 짜증이 올라, 너와 한 약속을 지키려 폰 시계를 들여다보자 8시가 훌쩍 넘어있어 한숨을 내쉬며 주위 눈치를 살펴 빠져나갈 궁리를 해, 속이 너무 아픈 척 인상을 찌푸리며 선배에게 아픔을 호소하자 짐시 고민을 하던 선배가 가라 손짓해 인사를 하곤 겨우 빠져나와 네게 전화를 거는)

-
아이고.. 시험기간.. 됴륵...많이 힘들죠ㅠㅠ 괜찮아요 시간 날 때 들어와요! 기다리면 돼요! 열공!!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ᄋᄉᄋ) 9

8년 전
글쓴이
173에게
(8시가 넘어 네게 톡을 해보고 전화를 해봐도 아무것도 받지 않자 결국 서러워 눈물이 터져, 카페 밖에 덩그러니 서서 혼자 울기를 한참, 학교 안 벤치에 앉아 멍하니 네 생각만 하는데 정말 너와 헤어져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해, 나만 좋아하는 것 같은 이 연애가 힘들어 정리해보려고 해도 쉽게 서지 않는 결심에 더 좋아하는 사람이 호구라는 친구의 말이 떠올라 다시금 눈물이 새어나와, 시계를 확인하니 9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슬슬 포기하게 집으로 돌아가려 할때 쯤 네게서 전화가 와, 너무 놀라 멍하니 액정만 보다가 황급히 받는)여보세요? 어디야?

-
8ㅅ8...지금 노래도 나왔을텐데 못듣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험 ㅠㅠㅠ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앙앙 브이앱도 못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목요일만 되면 시험이 끝나니까...하..제발..!

8년 전
독자174
글쓴이에게
(신호음이 얼마 가지 않아 전화를 받는 네 목소리가 살짝 이상해 갸우뚱하다 학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어, 나야. 지금 나왔어. 어디야? 학교? 그쪽으로 가고 있기는 해. (너무 늦게 나온 탓에 약속시간이 늦어져 네게 미안한 마음에 평소 같지 않게 빨리 걷다 꽃집을 발견해, 네게 얼른 가겠다 얘기하고 전화를 끊어, 꽃집에 들어가 꽃다발을 하나 사고 네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
ㅠㅠㅠㅠ노래 지자 좋아요ㅠㅠ 음원 순위가 나니라서 그렇지... 후... 얼마 안 남았네요!! 조금만 더 힘을 내요!!!!

8년 전
글쓴이
174에게
(최대한 울먹이는 목소리를 죽이려 힘을 주고 말하는데도 목소리가 떨려, 웅얼웅얼 말하며 또박또박 대답하는)나, 나 학교. 응, 왜 이제 와. (급하게 걷는 건지 숨이 벅찬 네 목소리를 들으며 화가 나기도하고 지치기도 한 기분이 들어, 다 내려놓고 울고 싶은 마음을 다 잡고 서있는데 얼른 오겠다 얘기하곤 뚝 끊어버리자 참고있던게 한꺼번에 터져와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는)

-
나 뮤비보고왔어요...집 오자마자 봤는데 미친듯...

8년 전
독자175
글쓴이에게
(학교까지 뛰어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네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다녀, 아까 만났던 벤치에 도착하자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갸웃하며 천천히 다가가자 네가 주저앉아 울고 있는 모습에 당황해 어쩔 줄을 몰라 하다 네 옆으로 가 어깨를 잡아 일으켜 세우는) 왜, 왜 이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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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뮤비 넘나 귀엽지 않아요...? 깽판 치러 가는 오 박스... 넘나 귀엽고... 춤은 너무 멋있고... 허리 돌리는 춤(?) 너무 좋고요...

8년 전
글쓴이
175에게
(주저앉아 울기를 한참, 누군가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지자 흠칫 떨곤 눈물을 닦는데 누군가의 손이 내 어깨를 잡고 일으키자 크게 놀라, 흐린 눈 앞을 바라보니 네가 서있어 안심이 되다가도 순간 욱해 너의 손을 밀쳐내고 화장이 번지는 것도 신경쓰지 못하며 눈물을 닦아내는)... 됐어.

-
끄아아아아아ㅏㅏ 김원식 머리 그렇게 넘기는거 아니야ㅏㅏㅏㅏㅏㅏ아니ㅣㅣㅣ미쳣어다들 ㅠㅠㅠ

8년 전
독자176
글쓴이에게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날보다 네 어깨를 잡은 내 손을 밀치며 눈물을 닦아내는 너에 살짝 당황해 내쳐진 손을 한번 쥐었다 피며 내려, 계속 훌쩍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어) ...미안해. 그래도 어렵게 빠져나온 거야. 조금 늦을 거라고 말했잖아. (날 바라보지도 않고 울기만 하는 너에게 머뭇거리다 사온 꽃다발을 내미는) 오다가 보이길래. 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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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쇼챔을 사랑이죠.. 아.. 이번 활동 넘나 행복하고요... 김원식 그러는 거 아니야... 나 막 심장 퍽 행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 아니 좋아...

8년 전
글쓴이
176에게
(고갤 살짝 들어 앞을 보니 꽃이 가득 묶인 꽃다발이 보여, 이걸 사왔다는 너에 살짝 마음이 풀리는 것 같다가도 너무나 서러운 마음이 가득차 마냥 좋게만 보이지 않아, 손을 내밀어 꽃다발을 들고 꽃만 내려다보다가 심통난 목소리로 웅얼거리며)...이마저도 내가 오늘 생일이라고 말 안했으면 못 받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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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하ㅏㅏㅏㅏ쇼챔 사랑해!!!!!!!!!1 시험 끝나고 방금 집왔어요ㅠㅠ크아아아......치킨에 빅스 넘나 행복한것..

8년 전
독자177
글쓴이에게
(한참을 바라보다 꽃다발을 받아들며 웅얼거리는 목소리에 너의 생일을 몰랐던 내 탓을 하며 널 달래려 애쓰는) 미안해, 정말. 생일 기억하려고 했어. 이건 진심. (훌쩍거리는 네가 신경 쓰여 고개를 숙이고 있는 네 얼굴을 슬쩍 살피는) ...너 화장 다 번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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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방에..!! 이제 엠카랑 응원법 영상 볼 거예요ᅲᅲ 시험 보느라 수고했어요!!! 고생 많았어요♡ 시험 끝난 날에는 치킨과 빅스 져!!!!

8년 전
글쓴이
177에게
(화가 목 끝까지 났음에도 너에게 큰소리 치기 마음이 약해지고, 싸웠다간 어떻게 될 지 몰라 또다시 꾹꾹 참아,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사이 내 얼굴을 살피며 말하는 네 말에 조금 창피해져 얼굴을 꽃다발로 가리며)...이런 거 보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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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기분이 넘나 좋습니당...

8년 전
독자178
글쓴이에게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는데 꽃다발로 가리며 보지 말라고 말하는 너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몸을 바로 세우며 주머니에 손을 넣는) 그래서 어디 가지도 못하겠네. 잠깐 화장실 다녀올 테니까 화장 좀 고치고 있어.

-
미안해요.. 제가 요즘 넘나 바빠 가지고...@.ᅲ 맨날 늦죠...? 살람 해오...

8년 전
글쓴이
178에게
(걱정하는 투와는 거리가 먼 네 말에 울컥해 돌아서는 널 불러)이재환. (아무 말없이 돌아서는 너에 여전히 꽃다발로얼굴을 가린채 목끝까지 치밀어오른 헤어지잔 말을 뱉을까 고민해, 하지만 아쉬울건 나고 여전히 미련이 남아 뱉지도 하다가 허무하게 다른 소리를 하는)...나 그냥 집 갈래. 가고 싶어.

-
아니에요!!나도 시험때문에 엄청 바빴는걸 ㅜㅜ

8년 전
독자179
글쓴이에게
(몇 걸음 옮기다 날 불러 세우는 너에 뒤를 돌아보는데 아무 말이 없는 너를 계속 바라보며 서있다 고개를 갸웃거려, 왜 그러냐 말을 건네려 입을 떼다 집에 가겠다는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네게 다가가는) 오늘 만나자며. 그래서 겨우 빠져나왔잖아. 뭐가 문젠데?

-
하... 저 보약 한 첩 먹어야게써요... ᄒ 몸이 20개도 모자랄 것 같아요@.ᅲ

8년 전
글쓴이
179에게
(인상을 찌푸리며 다가오는 네가 얼핏 보여 입술을 꾹 깨물어, 참고 참던 말을 조심스럽게 뱉는)...너 나 좋아하긴 하니? 왜 나만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항상?

-
8ㅅ8...바쁜가요...날씨도 좋고 날도 날이니까 우리 쨍이가 바쁘네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80
글쓴이에게
(네 말에 더욱 인상을 찌푸리며 삐딱하게 서 널 빤히 바라보다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어) 하, 지금 그 말이 나와야 할 타이밍인가? 네가 나 좋다고 했잖아. 그래서 만나잖아. 뭐가 더 필요해?

-
오늘 진짜 대박이었어요... 믹서도 하나 고장 나버리고...;0;...

8년 전
글쓴이
180에게
(울컥하는 기분에 울먹이는 투로 조곤조곤 네게 따지는)지금 아니면 이런 말이 언제 나와야해? 왜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자기 여친 생일도 모르고 있고, 술냄새 나는 남자랑 몇시간 남지도 않은 생일을 보내야 되는데? ...그냥 내가 널 좋아해서 사귀는거야? 그게 다야?

-
헐... 오늘 너무 수고했어요 쨍아8ㅅ8 오또케 달래주지..토닥토닥...

8년 전
독자181
글쓴이에게
(울먹이며 따져오는 너에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흐트러뜨리는) 내가 사귀기 전에 그랬지. 생일, 기념일 잘 못 챙겨준다고. 너 그래도 좋다고 했었어. 너도 소문 들어서 알잖아,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거. 그거 다 알면서 만나자고 한거 아니야?

-
ㅎ... 해탈.... ☆★ 아 저 오늘 팬싸 발표 나요.. 떨려요...

8년 전
글쓴이
181에게
(울먹임이 커지고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울음이 터져나와, 결국 꽃다발을 떨어뜨리고 손바닥에 얼굴을 묻은채 펑펑 울어, 네 말과 헤어지잔 말도 차마 못하는 저에 서러워져 끅끅대다 겨우 입을 열고 돌아서는)...응, 내가 괜히 징징댔다. 미안해. 근데 나 이번엔 정말 집에 너무 가고싶어. 다음에 보자. 미안해.-

헐 어떻게 됐어요...?!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8년 전
독자182
글쓴이에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흐느끼는 소리가 커져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쉬어, 꽃다발을 떨어트리고 얼굴을 감싸며 엉엉 우는 네 모습을 그저 가만히 지켜보다 괜히 화를 냈다 싶어 사과하려 입을 떼려다 집에 가겠다며 돌아서는 너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다 잡지 않아) ...그래, 가. 안 데려다준다.

-
빛의 속도로 광탈☆★ ...오늘 더우니까 한강 물도 따뜻할거에요... 그쳐..?

8년 전
글쓴이
182에게
(네 말이 끝나자마자 발걸음을 돌려 학교밖을 빠져나와, 그간 서러움이 다 터져 울음을 그칠새도 없이 터벅터벅 걷고, 학교 근처라 아는 사람이 몇몇 보여도 얼굴을 가리고 숨기며 걷다 제 모습이 처량해 머리가 아파오는)

-
그로디마요....다음엔 갈 수 있을거야.....8ㅅ8

8년 전
독자183
글쓴이에게
(네가 가는 뒷모습을 그저 바라보다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헤집으며 네가 떨어트리고 간 꽃다발을 바라봐, 주울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그냥 뒤를 돌아 발걸음을 옮기다 멈칫하곤 살짝 한숨을 내쉬며 돌아와 꽃다발을 주워, 뭐가 그렇게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짓다 집으로 걸음을 옮기는)

-
진짜 넘나 우울해가지고... 근데 빅스 일 위 했자나요ᅲᅲ 진짜 오열했어요ㅠㅠ 막 눈 빨갛고;0;... 자랑스럽다 진짜!!! 아까 쓰다가 일하고 왔는데 날아가서 다시 썼어요....@.@...

8년 전
글쓴이
183에게
(집으로 들어가니 11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어, 대충 씻고 집 안에 우두커니 앉아 질질 짜며 앉아있는데 핸드폰 액정이 반짝거려 혹시나 네 연락일까 바로 핸드폰을 집어보니 역시나 네 연락이 아니야, 널 사귄다고 한동안 멀리했던 이성친구의 연락이자 오늘 네가 했던 말들이 생각나 울컥해,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에 답장을 해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 남자친구랑 잘 보냈냐는 듯 놀리는 친구의 메시지에 한참을 답장하지 못하고 눈물을 삼키는)

-
그니까요 저 학교갔다와서 넘나 깜놀...... 1위라니... 1위라니!!!!!!!!!!!!!!!!!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84
글쓴이에게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다 편의점에 들려 간단한 마른안주와 맥주를 사고 집으로 들어가, 신발을 대충 벗고 사온 술과 안주를 식탁 위에 올려놓다 다른 손에 들려있는 꽃다발을 바라봐, 쓰레기통으로 가 버리려다 멈칫하곤 그냥 식탁 위에 올려놔버려, 아까의 일이 떠올라 인상을 찌푸리다 그래도 내가 말실수를 한 것 같아 신경이 쓰여 네게 연락을 해볼까 카톡을 들어가자 항상 먼저 연락하며 내 걱정을 해준 너와 귀찮은 듯 단답을 한 나의 대화가 눈에 보여 괜히 짜증이 나 폰을 엎어놓고 맥주를 따 벌컥벌컥 들이켜는)

-
ㅠㅠㅠㅠ저 어제 집에서 엉엉 울었어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빅스 사랑해... 우주 최고 빅스...

8년 전
글쓴이
184에게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에게 그렇게 좋진 못하다는 듯 솔직히 말하자 왜그러냐며 위로해주는 답장이 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차라리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부르는 친구에 기분전환이 하고 싶어 알겠다고 말한 뒤 마음이 없는 친구라 화장도 안한채로 나가, 근처 공원에서 맥주 몇캔을 사두고 친구와 나눠마시며 앞으로 너와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눈물이 나오려는걸 몇번이고 참아내는)

-

빅스가 짱이야....최고....짱...존멋...짱멋....

8년 전
독자185
글쓴이에게
(사다 놓은 안주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맥주만 계속 들이켜, 다른 캔을 따려 봉지 안을 보는데 남은 맥주가 없어 오늘따라 되는 일이 없다며 다 먹은 맥주 캔을 주섬주섬 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리는, 조금 더 사 와서 먹자는 생각에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서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가 맥주 몇 개를 집어 들어 밖에 놓인 의자에 앉아 먹기 시작하는)

-
아.... 오늘도 일위...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빅스가 짱입니다ㅜㅜㅜ

8년 전
글쓴이
185에게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맥주와 같이 먹을 안주가 부족해, 더 사오자며 자리를 뜨는데 편의점 앞 벤치에 네가 앉아있어 화들짝 놀라, 친구와 있었던건 둘째 치고 빨갛게 퉁퉁 부은 눈에 화장도 하지 않은 얼굴이라 창피함이 몰려와 친구의 등 뒤에 숨으며 네가 볼까 친구를 끌어내면서 다급하게 소곤거리는)저기, 저기 재환이... 저기 이재환...!

-

그니까요....나진짜 예상못했는데 대박........흐아아아아아 역시 빅스는 개짱우주존멋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그리고 저 친구는 택운이로 할게요.....허허...빅스...하......넘나 멋있어요.....8ㅅ8

8년 전
독자186
글쓴이에게
(멍하니 한 캔 두 캔 따며 맥주만 들이키며 한숨을 내쉬다 다시 끔 아파지는 속에 인상을 찌푸려, 시계를 확인하자 어느덧 12시가 넘은 시간이야 다행히 공강인 날이라 마음 놓고 맥주를 마시다 웬 남자가 날 쳐다보고 있어 고개를 갸웃이며 바라보자 익숙한 얼굴에 눈인사를 하고 맥주로 시선을 돌리려다 뒤에 있는 여자에게 시선이 가, 얼굴을 숨기고 있는 여자에 인상을 찌푸리고 계속 바라보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엠카... 오늘은 엠카네요... 망할 엠레기....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며...

8년 전
글쓴이
186에게
(친구와 눈인사를 하는 너에 설마 알아볼까 겁먹어 친구의 등 뒤로 더더 숨어들어가, 네가 나를 보는게 느껴지자 재빨리 몸을 돌리곤 친구 옷깃을 끌며)가자, 다른데사 사자. 응?

-
하..엠레기...ㅎㅎㅎ기대는 안하지만 개대해봅니다

8년 전
독자187
글쓴이에게
(움찔하며 의도적으로 숨는 것이 느껴져 이상한 기분에 자리에서 일어나 가까이 다가가는) 이 시간에 데이트라도 하나 봐. (등 뒤로 숨은 너를 보기 위해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살피는)

-
개대해봅시다ㅇㅅㅇ*

8년 전
글쓴이
187에게
(고갤 돌리며 살펴보는 너에 지레 겁을 먹어 더 숨어대, 쌩얼이라는 것이 더 창피해 주머니에 있던 틴트를 다급히 바르고 친구의 옷자락을 끌고 너와 멀어지려 걸으며)가자, 빨리.

8년 전
독자188
글쓴이에게
(이리저리 둘러보다 어깨를 으쓱이며 다시 인사를 건네고 뒤를 돌려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멈칫해, 끌려가는 친구의 팔을 잡아 멈춰 세우는) 잠깐만. (숨어있던 여자의 팔을 잡아 앞으로 끌고 오자 당황한 네 얼굴이 보여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 널 빤히 바라보는) 0별빛?

8년 전
글쓴이
188에게
(경직된 얼굴로 날보며 말하는 네 입에서 술냄새가 살짝 풍겨, 술을 먹은 상태라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고 쌩얼이라 부끄러워 쓰고있던 후드집업으로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며 잡혀있던 손을 빼려고 팔을 비틀면서)아, 재환아, 그게... 나중에 얘기하자, 내일이라도 만나서...!

8년 전
독자189
글쓴이에게
(잡힌 손을 빼내려 힘을 쓰는 너를 이해가 안 된다는 눈으로 바라보다 이내 헛웃음을 지어) 하, 아까 간다는 게 정택운 만나려고 그런 거였어? (네 팔을 놔주곤 너와 친구를 번갈아 바라보다 피식 웃는) 뭘 만나서 얘기를 해. 지금 해, 그 얘기.

8년 전
글쓴이
189에게
(팔이 놓이자 안절부절 못하다가 화가 난 네 표정에 쉽게 발걸음도 떼지 못해, 나도 모르게 불안해 친구의 옷자락만 꼭 붙들고 당장이라도 자리를 뜰 모양새로)택운이 만나려고 나온게 아니라 집에 있다가 오랜만 연락이 닿아서... 그래서 잠깐 얼굴 보러 나온거야.

8년 전
독자190
글쓴이에게
(친구의 옷자락의 꼭 붙들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이야기를 하는 너를 빠딱하게 바라보다 대충 흘겨들으며 고개를 끄덕여 비꼬는 말투로 네게 말하는) 아, 잠깐? 이 시간에? 그래, 뭐. 잠깐 만나기는 딱 좋은 시간이지, 남녀 둘이. 그치?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는 친구를 쳐다보다 어깨를 으쓱이는) 내가 뭐 틀린 말했나. 아까 그렇게 말 해놓고 이러고 있는 별빛이가 좀 당황스러워서. 보던 얼굴마저 보고 들어가. (뒤를 돌아 손을 휘적이며 인사를 하곤 집으로 걸음을 옮기는)

8년 전
글쓴이
190에게
(뭔가 많이 오해를 하고 있는 듯한 너에 더 말을 잇지도 못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몰라, 그저 아니라며 우물쭈물 대는 사이 네가 뒤돌아 가버리자 날 막아서는 친구도 뒤로하며 네게 다가가 네 팔을 잡곤) 재환아, 그런거 아니야, 진짜. 정말 아니야.

8년 전
독자191
글쓴이에게
(조금씩 취기가 오르는 듯 한 기분에 손으로 머리를 꾹꾹 누르다 급하게 다가와 내 팔을 잡으며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 너에 발걸음을 멈춰) 뭐가 아닌데? 뭐가 아니라는 건데.

8년 전
글쓴이
191에게
(잔뜩 굳어 무서운 표정으로 날 내려보는 너에 움찔해, 네 팔에서 손을 떼고 나도 모르게 눈을 아래러 깔며 변명하는)아... 그게, 네가 이상한 오해를 하는 거 같아서... 정말 어쩌다가 만난 친구고 네가 화날만한 그런 사이도 아니야.

8년 전
독자192
글쓴이에게
화를 냈어? 내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어 보여) 나 화 안 냈어. 너야말로 오해하지 마. (스멀스멀 오르는 취기에 살짝 어지러운 듯해 눈을 질끈 감았다 뜨는) ...늦었어. 일찍 들어가.

8년 전
글쓴이
192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는 네 말에 그제야 저녁쯤 네가 했던 말이 떠올라 순간 창피함이 훅 올라오자 얼굴이 빨개지고 아무 말도 못해, 일찍 들어가라며 발걸음을 옮기는 네 등 뒤로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며)...응, 들어가. 나중에 연락할게. (그냥 뒤돌아 가는 널 보다 나도 뒤를 돌고 친구 앞으로 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날 내려보는 친구의 표정에 더 서러워져 그 앞에 가만히 서서는 고갤 푹 숙이고 눈물을 떨구는)

8년 전
독자193
글쓴이에게
(울먹이며 대답하는 네 목소리를 들었지만 대꾸하지 않고 집으로 걸음을 옮겨, 집에 도착해 취기가 올라 정신이 없는 몸을 침대에 뉘여 가만히 눈을 감고 있다 아까 택운과 함께 있던 네 모습이 떠올라 괜히 기분이 나빠, 씻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서서히 잠에 빠져드는)

8년 전
글쓴이
193에게
(친구의 앞에서 한참을 운 뒤 진정을 해보려 친구와 발걸음을 옮기는데 도저히 진정이 되지 않자 펑펑 울어대, 한참을 위로받고나서야 진정하라는 친구의 말이 들려 울음을 그치고는 점점 감정을 정리하라는 친구의 말을 듣지만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는 마음에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 술기운에 잠에 빠져드는)

8년 전
독자194
글쓴이에게
(공강인 덕에 마음 놓고 늦잠을 자다 강한 햇빛에 눈을 떠보니 2시가 넘은 시간이야, 눈을 비비고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자 어제 씻지도 않고 잔 자신의 모습에 허탈하게 웃어버려, 폰을 확인하자 카톡 몇 개가 와있어도 남을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네게서 연락은 오지 않아 괜히 이상한 기분에 머리만 긁적이다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는)

8년 전
글쓴이
194에게
(술도 먹고 울다 지쳐 잠든 탓인지 늦잠을 자, 부리나케 학교로 달려가느라 핸드폰 한번 확인하지 못해, 이미 시작한 수업에 조용히 들어가 자리를 잡고 책을 펴고나니 그제서야 한 숨 돌려지고 핸드폰을 열어, 역시나 아무 연락도 와 있지 않은 네게 거의 버릇처럼 연락을 하려다가 어젯밤의 기억이 떠올라 주춤거리는)

8년 전
독자195
글쓴이에게
(씻고 나와 느긋하게 밥을 시켜먹고 소파에 앉아 티비 채널만 이리저리 돌리다 다시 폰을 확인해보지만 오늘도 달리자는 동기들의 연락만 가득이야,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겠다며 대충 답장을 하고 네게 먼저 연락을 해볼까 고민을 하는)

-
어떻게 할까요! 달래줄까요? 밀고 나갈까요? 다른 누군갈 등장시킬까요? (고민고민

8년 전
글쓴이
195에게
(한참을 수업도 듣지 않고 핸드폰만 잡고 있어, 마음 정리 하라는 네 친구의 말과 네 말이 자꾸만 머릿 속을 맴돌다가도 정리가 되지 않는 마음에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하다가 갑자기 온카톡을 확인해보니 너라서 놀라 한참을 답장도 못하는)

-
이렇게 카톡이 와서 또 흔들리고 마음 정리 못하는걸로.....ㅇㅅㅇ!!!이번 톡에서는 호9하겠습니당☆

8년 전
독자196
글쓴이에게
(너와의 대화방을 들락날락하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해, 전송 버튼을 눌러야 하나 고민을 하다 나도 모르게 버튼을 눌러 보내곤 화들짝 놀라 서둘러 대화방을 나가)

학교야?

-
헣 예쁜 호구네여ㅇㅅㅇ*

8년 전
글쓴이
196에게
(네 대화창에서 한참을 머물러있던 터라 자동으로 메시지가 읽혀 놀라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다가 오래동안 읽어놓고 답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바로 떨리는 손으로 답장을 하곤 대화창을 나간 뒤 괜히 기분이 확 들떠서는 친구에게 카톡을 보내며 무슨 뜻일까 물으며 설레하는)

응 방금
도착했어
지각이야ㅠ

-
예,.,예쁜...*ㅇㅅㅇ*

8년 전
독자197
글쓴이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카톡, 하며 알림음이 들려 폰을 흘낏 쳐다보다 잠금화면을 확인해보니 네게서 온 답장이 보여, 지각했다는 말에 어제 밤의 일이 다시 떠올라 인상을 찌푸리다 울먹이던 너의 모습이 생각나 살짝 한숨을 내쉬는)

어제 일찍 들어갔어?

-
예쁜이죠 내쨍이❤️

8년 전
글쓴이
197에게
(설레발치지 말라는 내 친구의 카톡에 여러번 마음이 들떴다가 가라앉아,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로 핸드폰만 붙들고 있는데 미리보기로 보이는 네 카톡 내용에 잠시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는 듯 하다가 이 상황을 어떻게 넘어갈지, 네가 무슨 얘기를 할지 두려워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보내는)

아 어제
그냥 그 길에 바로
집에 들어갔어...
너는 잘 쉬었어?

-
쨍이야 말로..!!! 예쁜 내 쨍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198
글쓴이에게
(어제 말을 심하게 한 것 같아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네게 사과를 하려 변명만 끄적이다 머리를 긁적이며 다 지우곤 식탁 위에 올려놓았던 꽃다발을 한번 바라보다 네게 카톡 하는)

일어난 지 얼마 안 됐어
이따 약속 있어?

-
(부끄러움에 달아난다

8년 전
글쓴이
198에게
(미리보기로 다 보이는 네 카톡을 읽지는 않고 만나자고 할듯한 네 말에 지레 겁을 먹고 어제 만난 그 친구에게 상황을 설명해, 헤어지자고 말을 하려 만나자고 하는 걸까봐 겁먹고는 잔뜩 굳어서는 초조함에 입술만 뜯고,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만나보라는 친구의 말에도 진정이 되지 않는)

아니 약속은 없는데
왜..??

-
(따라가 잡아다가 뒤에서 안는다)

8년 전
독자199
글쓴이에게
(약속이 없다는 네 말에 먼저 만나자는 말을 꺼내기가 뭐가 어려운지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다 눈을 질끈 감고 네게 카톡을 보내곤 서둘러 뒤로 가기를 누르는)

데리러 갈게
만나자고

-
(얼음처럼 몸이 굳어버리다 사르르 녹아 올라프가 된다)

8년 전
글쓴이
199에게
(데리러온다는 네 말에 오히려 불안해져 입술만 물어뜯고 있다가 결국 상처가 나, 화장실로 가 입술에 휴지를 덧대고 지혈을 하는데 딱지가 앉은 것 같아 쓰려 인상을 찌푸리며 카톡 답장을 고민해, 만나보라는 친구의 말과는 달리 두려워 고민하다가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어도 붙잡아볼 생각으로 자존심을 구기며 답장하는)

응 알겠어
나 수업 5시쯤에 끝나는데
괜찮아?

-
ㅋㅋㅋㅋㅋㅋ올라프 귀여워요...!!!! 근데 재환이 이러다가 막 여후배랑 일부러 질투 느끼게 되고 막 나 질투하고 그럴거에요??헷 내가 호군데 재밌졍

8년 전
독자200
글쓴이에게
(5시에 끝난다는 말에 시계를 보니 벌써 네시야, 학교에서 가까운 집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네게 답장하는)

응 괜찮아
데리러 갈게

(답장을 보내고 화장실로 들어가 다시 한번 씻고 나와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어, 거울을 보며 머리를 손질하다 시계를 보니 벌써 5시가 다 되어 가 대충 매만지고 집을 나서는)

-
질투해줘잉>ㄴ< 오늘 달래주고 좀 있다가 등장 시킬까봐요! 나 나름 열심히 튕기고 (?)있어요 괜차나여?

8년 전
글쓴이
200에게
(데리러 온다는 네 카톡에 대충 대답을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할까 무서워 화장실에 가만히 서있어, 친구가 다급히 부르자 따라 나서 다음 수업에 들어가 책을 펴놓고 앉아있는데 글자가 도통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아무것도 집중이 되지 않고 널 만날 생각에 초조해져, 어느새 수업이 끝나고 5시가 다 되어가 널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서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널 기다리는)

-
넹!!!!짱 괜찮아요 ㅎㅎㅎㅎㅎㅎㅎ헤헿ㅎㅎ

8년 전
독자201
글쓴이에게
(네게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지만 전혀 떠오르지 않아 애꿎은 돌만 차며 학교로 향하는, 길을 건너 학교에 도착해 너와 만나기로 한 곳으로 향하자 먼저 와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는 너를 발견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네게 다가가는) 벌써 왔어? 아직 다섯시 안 됐는데.

-
다행이에요*@.@*

8년 전
글쓴이
201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골똘히 생각하면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를 네 생각을 하는데 네가 옆에서 나타나자 작게 놀라, 듣고있던 이어폰을 빼고 허겁지겁 가방에 넣으며)아, 수업이 일찍 끝나서... 너도 일찍 왔네. (왠지 모를 어색함이 느껴져 쭈뼛거리는)

8년 전
독자202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왠지 모를 어색한 기류에 머리를 긁적여 헛기침을 한번 하는) ...밥 먹으러 가자. (네게 손을 뻗어 잡으라는 시늉을 하며 널 바라보는)

8년 전
글쓴이
202에게
(고갤 끄덕이며 네 옆에 서서는 걸으려하는데 손을 뻗어오는 너에 이해할 수 없다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있다가 곧 뜻을 알아차리고 얼굴이 빨개져, 제가 생각하는 뜻이 맞을까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네 손을 잡고는 널 힐끗거리며 바라보는)

8년 전
독자203
글쓴이에게
(어리둥절하며 날 빤히 바라보다 손을 잡으라며 눈짓을 해주자 그제야 알았는지 내 눈치를 살피다 살며시 잡아오는 너의 손을 잡아 내 옆으로 끌어당기는) 나무늘보도 이거보단 빠르겠다.

8년 전
글쓴이
203에게
(네가 옆으로 확 당겨오자 괜스레 부끄러워, 전과 다를 거 없는 스킨십인데도 긴장을 해서 그런지 더 떨려와, 제 걱정이 괜한 걱정이었나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씩 좋아지는)아니, 그냥... 우리 어디가?

8년 전
독자204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고 학교를 나서다 인사를 해오는 후배들에게 싱긋 웃어 보이다 물어오는 너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밥 먹으러 가자니까. 나 대충 먹어서 배고파.

8년 전
글쓴이
204에게
(네게 인사해오는 후배들을 떨떠름한 표정으로 보다가 날 다시 내려보는 너에 다시 기분이 좋아져 나도 모르게 살짝 웃고는)밥 먹으러 어디? 먹고싶은 거 있어?

8년 전
독자205
글쓴이에게
(웃어 보이는 너를 바라보며 생각을 하는 척 음, 하며 눈알을 굴리다 모르겠다는 듯 인상을 찌푸려) ...너는? 오늘은 너 먹고 싶은 거 먹자.

8년 전
글쓴이
205에게
(인상을 찌푸리는 너에 살짝 겁을 먹었다가 이내 네 말에 안심하곤 곰곰히 고민하며 너와 가본지 오래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문득 가고싶어져 조심스럽게 말하는)음... 그럼 나 우리 그때 갔던 파스타 가게 있잖아. 거기 가도 돼? 갑자기 생각나서...

8년 전
독자206
글쓴이에게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며 눈치를 보며 이야기하는 너에 우리가 언제 레스토랑을 갔었나 하며 생각을 해보다 기억난 곳에 나쁘지 않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아, 거기. 그래, 오랜만에 가자.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좀 걷자며 네게 말하곤 앞만 보고 걷는)

8년 전
글쓴이
206에게
(별 다른 내색 없이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괜찮다고 말하는 너에 신이 나서 네 손을 조금 더 쥐어 걷는데, 앞만 보고 걸으면서 입을 열지 않는 너에 묘한 느낌을 받아, 다정한듯 쎄한 네 분위기에 혼란이 오고 어쩔 줄 몰라하며 할 말을 찾다가 괜히 잡담을 늘어놓는)우리 매번 갈때마다 먹어본 거 말고 다른 거 먹어볼까? 친구가 추천해줬거든, 맛있다고.

8년 전
독자207
글쓴이에게
(아무 말없이 앞만 보고 걷다 말을 걸어오는 너에 살짝 놀라 움찔하곤 널 바라보다 제대로 듣지 못해 어색하게 웃으며 다시 묻는) 어, 뭐라고 했어? 나 못 들었어.

8년 전
글쓴이
207에게
(딴 생각을 하다가 놀란듯 고갤 돌아보는 너에 살짝 서운함을 느끼지만 내색하지 않고 고갤 저으며 웃고는)아니야, 그냥 맛있는 거 먹자구. (네 안색을 조심스럽게 살피며)..많이 피곤해?

8년 전
독자208
글쓴이에게
(아니라며 고개를 저으며 웃어 보이는 너를 마주 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앞을 보는, 내 얼굴을 슬쩍 바라보며 살짝 인상을 찌푸려 물어오는 너에 고개를 저어) 아니, 괜찮아. 그냥 어제 술을 좀 많이 먹어서.

8년 전
글쓴이
208에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네 손을 잡은 팔을 살살 흔들며 조잘조잘 이야기하는)속 많이 안 좋아? 근데 파스타같이 느끼한거 먹어도 돼? ...어제 선배들이 많이 마시게 했어?

8년 전
독자209
글쓴이에게
괜찮아. 그렇게 심한 거 아니야. (걱정스레 물어오는 너를 바라보며 안심시키려 나긋하게 이야기하는) 선배들이 그렇지, 뭐. 집에서도 혼자 먹었더니 그래. 어제 봤잖아.

8년 전
글쓴이
209에게
(나긋하게 이야기해주며 달래는 너에 스르르 편안해지는걸 느껴, 가만히 네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어제 일을 언급하는 너에 눈에 띄게 몸을 굳혔다가 시선을 피해, 대충 말 끝을 흐리는)아, 어제... 또 마시지 말지, 속 아픈데.

8년 전
독자210
글쓴이에게
(어제라는 말을 꺼내자 흠칫하며 표정이 살짝 굳어버리며 나와 마주하던 시선을 돌리는 너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 피식 웃으며 어깨를 들썩이는) 그냥. 혼자 시원하게 딱 한 잔만 하려다가 뭐, 어쩌다 보니. 너도 어제 마셨잖아. (너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다 친구 뒤로 숨은 네 모습이 기억나 고개를 갸웃이며 묻는) 근데 왜 숨었어?

8년 전
글쓴이
210에게
(어제 마시지 않았냐는 네 말에 시선을 더 피하며 우물쭈물대)어젠 그냥 어쩌다가... (왜 저를 피했냐는 네 말에 살짝 놀라 널 올려보다가 얼떨떨하고 작은 목소리로)어, 어제? 어젠... 그냥 집간다고 했는데 밖에서 만난데다가, 나 쌩얼이였어서...

8년 전
독자211
글쓴이에게
(우물쭈물하며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는 네 모습에 피식 웃으며 장난스레 이야기하는) 아쉽네, 쌩얼을 제대로 못 봐서. (어제 말실수를 사과하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눈만 깜빡이며 고민해, 왠지 모를 민망함에 너를 쳐다보지 않고 이야기하는) ...어제는, 내가 말을 심하게 했어. 미안해.

8년 전
글쓴이
211에게
(장난스레 이야기하며 부드럽게 넘어가는 널 올려다보며 조마조마해, 내게서 시선을 돌린 뒤 입술을 달싹이다가 조심스럽게 사과하는 너에 멍해져, 어제 하루종일 마음고생 했던게 싹 날아가는 듯해 화색이 돌다가도 눈가에 눈물이 배어 그렁그렁 거리면서)아니, 아니야. 괜찮아, 정말. 진짜로.

8년 전
독자212
글쓴이에게
(너를 바라보지 못하고 계속 앞만 보다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에 놀라 널 쳐다보자 눈물이 맺혀 휘어질 듯 웃으며 날 바라보고 있어 살짝 당황해, 가던 걸음을 멈추고 피식 웃으며 네 눈에 고인 눈물을 닦아주는) 울긴 왜 우냐? 내가 그렇게 좋냐.

8년 전
글쓴이
212에게
(얼굴을 감싸쥐고 다정스레 눈물을 닦아주는 너에 더 배실배실 웃어대, 눈물이 더 나진 않지만 벅찬 기분에 널 올려다보며 바보처럼 웃고, 자존심도 없는지 제가 좋냐는 말에 고갤 끄덕이며)응, 좋아.

8년 전
독자213
글쓴이에게
(너를 따라 고개를 끄덕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기분은 좋네. (다시 네 손을 잡고 걸음을 옮기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잡지 않은 손을 입가에 가져가 헛기침을 하는)

8년 전
글쓴이
213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웬일로 다정스레 굴어주는 네가 좋아서 히죽대며 웃어대, 네 팔을 조금 과감히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며 팔짱을 끼고 걷는데 좋아 어느새 식당이 다와가자 팔을 떼야해서 아쉬움에 네 손만 만지작거리는)

8년 전
독자214
글쓴이에게
(계속 걷다 보니 레스토랑 앞에 도착해 너의 손을 놓고 문을 열려다 내 손을 잡고 꼼지락대는 네 모습에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문을 여는) 들어가.

8년 전
글쓴이
214에게
(배시시 웃으며 먼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나 역시 손을 놓지 않은채로 가게 안에 들어가 네가 들어오길 기다려, 빈 자리까지 너와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좌석에 다 와서야 아쉽다는 듯 손을 놓고 메뉴판을 만지작거리며)뭐 먹을까? 추천받은거 먹어?

-

미안해요ㅜㅜㅜㅠㅠ술자리잡혀있어서 이제 폰봤어요ㅠㅠ

8년 전
독자215
글쓴이에게
(내 손을 꼭 잡은 너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웨이터가 안내해주는 자리로 향해 너를 앉히고 나도 맡은 편에 앉아, 메뉴판을 만지작거리는 너를 바라보며 손으로 턱을 괴는) 추천받았어? 뭐 맛있데?

-
괜찮아요! 나도 늦는걸ㅠㅠ 술 많이 마셨어요?

8년 전
글쓴이
215에게
(메뉴판을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몇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음, 이거랑 이거. 친구가 맛있댔어. 이거 먹을까? 아님 다른 거?

-
오래마셨어요...ㅠ이제잠에서깨고ㅠㅠㅠ

8년 전
독자216
글쓴이에게
(네가 가리키는 메뉴들을 대충 보다 알아서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너 먹고 싶은거 시켜. 난 상관 없으니까.

-
.....@0@... 속 괜찮아요..?

8년 전
글쓴이
216에게
(고민된다는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그래도... 너 좋아하는거 시켜 먹으면 좋잖아. (골똘히 더 고민하다가 직원을 불러, 앞서 가리켰던 것들과 네가 평소에 잘먹던 음식을 같이 시키는)

-
속은 괜찮은데 지쳐용...ㅠ

8년 전
독자217
글쓴이에게
알아서 시켜줘. (뭐가 심각한 건지 인상을 찌푸려 고민하다 이내 직원을 불러 주문을 하는 네 모습을 보다 폰을 들어 동기들의 카톡에 답장을 해주는)

-
ㅠㅠ오늘 학교 안 가는 날 이에요?

8년 전
글쓴이
217에게
(주문을 마치고 널 보자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네가 보여, 네 앞으로 수저와 물컵을 놓아주면서)...누구야? 누군데 그렇게 카톡을 열심히 해.

-

넹....오늘은 공강8ㅅ8

8년 전
독자218
글쓴이에게
(답장을 하다 네가 말을 걸어와 슬쩍 쳐다보다 다시 핸드폰에 시선을 두는) 어, 원식이. 오늘 저녁에 만나자고 그래서.

-
다행이에요! 집에서 푹 쉬어요ㅠㅠ

8년 전
글쓴이
218에게
(괜히 밑반찬을 뒤적이고 깨작이며 널 봐, 조금 심심해 다리만 달랑거리며)음... 저녁이면 밥? 아니면 술? 밥은 나랑 먹는데 배부르지 않겠어? 술은 조금만 먹구. 어제도 마셨잖아.
-
좀이따 같이마신 친구랑 해장국 마시러가용....힝힝

8년 전
독자219
글쓴이에게
피곤한데. 가지 말까 봐. (답장을 해주다 말고 내려놓고 물을 한입 마셔) 우리 과 미팅 들어왔는데 나보고 나오래.

-
뼈다귀 해장국...!! 부대찌개도 좋은데...@.@..

8년 전
글쓴이
219에게
(미팅이라는 얘기에 몸이 움찔 굳고 멍해져, 얼떨떨한 기분으로 가만히 있다가 어색하게 웃으며)뭐야, 왜 그런걸 너한테 부탁해. 적당히 거절해.-
부대찌개 짱....!!!!!

8년 전
독자220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여 의자에 등을 기대는) 내가 없으면 안 된다나 뭐라나. 싫다고 하긴 했는데. (장난스레 웃어 보이며 널 바라보는)

-
부대찌개 먹었어요?! 킹왕짱부대찌개..!

8년 전
글쓴이
220에게
(태평하게 웃으면서 날 보는 너에 어이가 없어져 네쪽으로 몸을 쑥 빼고 안절부절 못하는 자세가 되어,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이면서)왜? 왜 너 없으면 안되는데? 너네 과에 남자 많잖아.

-

해장국먹으려다가 어찌저찌 부대찌개 먹었어요! 존맛탱이

8년 전
독자221
글쓴이에게
내가 좀 잘났잖아. (울 것만 같은 네 표정에 고개를 숙여 웃다 걱정하지 말라는 듯 손짓을 해) 안 나가. 나 빼달라고 했어.

-
내일 아침은 부대찌개다....!(배 통통

8년 전
글쓴이
221에게
(저가 잘났다며 웃는 너에 거짓말 같진 않아 불안한 표정이 되어, 네가 정말 인기가 많긴 많다고 느껴지자 정말 불안해지는데 안라며 달래주는 너에 그제서야 마음을 좀 풀고 물을 마시는)장난치지마. 진짜 불안해.

-
그럼 저는 오늘에서야 해장구욱

8년 전
독자222
글쓴이에게
(네 반응이 웃겨 조금 더 놀려주려다 그냥 웃고 넘겨버리는, 정말 궁금하다는 듯 테이블 가까이 의자를 당겨 앉아 손으로 턱을 괴곤 널 바라보는) 내가 어디 가 좋은데? 잘생겨서?

-
ㅠㅠ저도 쉬고 싶은 마음입니다....

8년 전
글쓴이
222에게
(갑자기 몸을 가까이하며 물어오는 너에 당황헤 얼굴이 빨개져, 그사이 웨이터가 음식을 가져다주자 괜히 파스타를 살살 저으며)아니, 그런 것도 있고... 그냥, 음, 그냥 내 이상형...그런거 가까우니까... (네 앞으로 음식 접시를 밀어주며)얼른 먹어.

-
오늘 휴일인데 쨍.....쨍.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3
글쓴이에게
(얼굴이 빨개져 눈동자만 굴리다 음식이 나오자 괜히 휘적이며 대답하는 너를 계속 바라보며 대답을 재촉하는) 그냥 뭐. 진짜 잘생겨서 좋아해? (음식을 밀어주며 먹으라는 말에 포크를 들어 샐러드를 찍어 한입 먹는) 아, 내가 잘생기긴 했지. 그치?

-
ㅠㅠ다들 놀러 나가나 봐요...

8년 전
글쓴이
223에게
(음식을 먹으면서 대답을 재촉하는 너에 나도 내 앞으로 음식을 조금 덜어와, 먹진 못하고 휘젓기만 하면서 빨개진 얼굴로)그냥 잘생겨서만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8년 전
독자224
글쓴이에게
좋은데 뭐 이유 있겠어, 그치? (쑥스러워하는 모습에 피식 웃곤 옆에 있던 샐러드를 조금 덜어주는) 안 물어볼게. 얼른 먹어.

8년 전
글쓴이
224에게
(샐러드를 덜어주자 그제야 마음 놓고 웃으며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 생각해보니 너는 나랑 왜 사겼을까 궁금해, 정말 그날의 말이 진심인지 불안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과분한 질문이라는 건 알지만 기대가 되는 마음에 한참 정적이 흐른 뒤에야 묻는)음... 그럼 너는? 내가 고백했을때 왜 사귄거야?

8년 전
독자225
글쓴이에게
(네가 먹는 것을 바라보다 나도 아무 말없이 이것저것 집어먹기 시작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포크로 음식만 콕콕 찌르는 내 행동에 손을 들어 네 얼굴 앞에서 흔들어) 안 먹고 뭐 해? (내 눈치를 보며 묻는 네 질문에 살짝 당황해 물을 한입 먹고 애써 웃는) 왜 사겼냐니. 그런 질문을 왜 해.

8년 전
글쓴이
225에게
(당황하며 애써 웃는 너를 눈치채고 마음이 쓰려, 물어보지 말걸 후회하며 살짝 웃곤 젓가락을 내저으며)그냥 궁금하잖아. 얼른 먹어. 이거, 파스타도. (네 앞에 덜어두곤 나도 따로 덜어내어 꾸역꾸역 음식을 먹는)

8년 전
독자226
글쓴이에게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 네 표정을 살피다 먹으라는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대충 한입 먹고 다시 너를 쳐다보자 꾸역꾸역 음식을 먹는 너에 물을 따라주며) 체하겠다. 천천히 먹어. (계속 너만 바라보다 살며시 입을 떼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 너랑 만나는 거.

8년 전
글쓴이
226에게
(고갤 살짝 들어 널 보곤 물컵을 쥐어 천천히 물을 마셔, 살짝 입을 떼며 말하는 널 보며 음식을 씹다가 삼키곤 한참 후에야 살짝 작아진 목소리로 입을 떼며)응, 그것도 좋아. (음식을 조금씩 더 덜어 먹으며 회피하듯) 조금 느끼하다. 너 해장할만한 걸로 먹을걸 그랬나?

8년 전
독자227
글쓴이에게
(괜히 네 눈치가 보여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너만 흘낏 바라보다 말해오는 너에 살짝 움찔하는) 어? 아니, 나 괜찮아. 느끼해? (손을 들어 직원을 부르는) 사이다 한 잔만 주세요.

8년 전
글쓴이
227에게
(네가 직원을 부르며 음료를 주문하자 고갤 저으며)아니, 괜찮은데... (직원이 사이다를 금방 가져오자 웃으며 한입 마시고는)괜찮은데. (사이다를 내려놓고 네 쪽으로 밀어, 많이 먹으라는 듯 손짓하며)많이 먹어. 나만 많이 먹는다.

8년 전
독자228
글쓴이에게
(직원이 사이다를 가져오자 네 앞에 놔주고 나는 물을 한입 마셔, 나도 먹으라며 사이다를 밀어주는 너에 아니라며 손짓을 해) 아냐, 난 물 먹으면 돼. 너 다 먹어. 많이 먹어도 돼.

8년 전
글쓴이
228에게
(네 반응에 웃음이 살짝 터져 작게 웃고는)뭐야, 탄산음료 엄청 좋아하면서. 마셔도 돼. (배가 조금 불러 네 앞에 음료수를 내려놓곤 팔을 괴어 널 빤히 보는)

8년 전
독자229
글쓴이에게
좋아하긴 하지. (살짝 웃으며 내게 사이다를 내밀곤 마시라는 네 말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한입 마셔, 얼음을 오독오독 깨물어먹다 날 빤히 바라보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쳐 고개를 갸웃하는) 왜 그렇게 봐.

8년 전
글쓴이
229에게
(여전히 배실배실 웃는 표정으로 널 보며)그래도 오랜만에 이렇게 앉아서 같이 밥먹으니까 좋아서. 얼마나 좋아. (네 입에 샐러드를 조금 넣어주며)이렇게 밥도 잘 먹고.

8년 전
독자230
글쓴이에게
(날 바라보며 배실 배실 웃는 너에 나도 씩 웃어 보여) 그런가. (포크를 들어 샐러드를 찍어 내 입에 가져다 대와 잠시 멈칫하다 입을 벌려 받아먹는) 뭐, 좋은 게 좋은 거니까.

8년 전
글쓴이
230에게
(멈칫하며 받아먹는 너에 작게 웃다가 어느새 비워진 그릇들을 봐, 말 없이 앉아서 다리를 동동거리다가 네게 묻는) 음... 밥도 다 먹었고. 어디 갈까? 가고 싶은 곳 있어?

8년 전
독자231
글쓴이에게
(웬만큼 채워진 배에 물을 마시며 입가심을 해, 어디를 갈까 물어오는 너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어, 너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8년 전
글쓴이
231에게
(덩달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살짝 눈썹을 늘어뜨리며 아쉽다는 듯 칭얼거리며)뭐야, 그럼 밥만 먹자고 부른거야?

8년 전
독자232
글쓴이에게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머리만 긁적이다 아쉬워하는 네 모습을 보며 고민을 해, 이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곤 손으로 턱을 괴며 널 바라보는) 하고 싶은 거 있어? 오랜만에 데이트 좀 하지 뭐.

8년 전
글쓴이
232에게
(오늘따라 순순히 내 말을 들어주는 너에 살짝 놀라다가도 얼떨떨해, 네가 정말 나한테 미안해서 이러는건가 생각하며 잠시 고민하다가)음... 영화도 보고싶고 걷고싶기도하고, 전시회같은건 너무 늦었고...

8년 전
독자23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시계를 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에 가서 서는) 영화나 보러 가자. 요즘 재밌는 거 있나 모르겠네. (계산서를 들고 카운터로 향하는)

8년 전
글쓴이
233에게
(계산서를 들고 일어서서 나가는 널 보며 다급히 따라 일어나, 네 옆으로 종종걸음으로 가보니 이미 계산이 다 되어있자 네 옷자락을 잡고)이거 비싼데...같이 계산하지. 영화랑 팝콘은 내가 살게. 가자.

8년 전
독자234
글쓴이에게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계산을 하자 네가 헐레벌떡 다가와 입을 삐쭉 내밀며 내 옷자락을 잡아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어 보이는) 별로 안 비싼데, 뭐. 진짜 네가 산다고? (가게 문을 나서며 널 바라보는)

8년 전
글쓴이
234에게
(네가 열어준 문으로 나가 네 앞에 서서는 가방을 뒤적이며)응, 나 어제 친구가, (가방에서 팝콘콜라 무료쿠폰을 꺼내보이며 헤헤 웃어)이거 줬거든. 생일선물이래.

8년 전
독자235
글쓴이에게
(가게를 나와 가방을 뒤적이다 무료 쿠폰을 자랑스레 꺼내 보이며 헤헤 웃는 너에 기가 막히다는 듯 허, 하며 웃어 보이는) 뭘 그런 걸 선물로 주고 그런데. 이왕 줄 거면 뭐, 영화 무료 티켓, 이런 걸 줘야지.

8년 전
글쓴이
235에게
(기막히다는 듯 웃는 널 보며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지갑 안에 쿠폰을 넣어두며)이거 말고도 케이크도 사줬거든? 완전 큰...건 아니지만 딸기 많은 케이크로다가.

8년 전
독자236
글쓴이에게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네 행동을 바라보다 다 넣었는지 날 보는 너에 가자며 고갯짓을 하는) 좋았겠네, 딸기가 왕창 든 케이크 받아서. 내 꽃다발은 버려놓고.

8년 전
글쓴이
236에게
(네 말에 잊고있던 꽃다발이 그제야 떠올라 멍청하게 아, 하는 소릴 내, 앞서 걷는 널 뒤에서 따라와 종종걸음으로 걸으며 다급하게 변명하는)아니, 그건 버린게 아니라 그냥 그땐 너무 속상해서... (살짝 내려다보는 너와 눈이 마주치자 저도 모르게 기가 죽어 눈꼬리가 축 늘어져서는)...미안해.

8년 전
독자237
글쓴이에게
(꽃다발 이야기를 하자 멍하니 있는 널 슬쩍 보고 먼저 걸음을 옮기자 뒤에서 졸졸 따라오며 변명하듯 이야기하는 널 내려다보는) 아, 속상하네. 내 꽃다발은 집에서 외롭게 있는데. (시무룩한 얼굴로 사과를 하는 너에 괜히 놀려주려 입을 삐쭉 내미는) 생일선물이었는데.

8년 전
글쓴이
237에게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하는 너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떠)집에? 꽃다발 집에 가져갔어? (생일을 기억도 못해줬던 네가 속상하다고 말하자 작게 궁시렁거려, 그래도 시무룩한 표정으로 입을 삐쭉 내민 너에 안절부절 못하며)내 생일도 몰랐으면서... 미안해, 그런거 아니야. 다시 줘. 응?

8년 전
독자238
글쓴이에게
응, 집에 가져갔지. 버리고 갈 순 없잖아.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 생일을 기억 못해줬다며 궁시렁거리는 너에 더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너를 바라봐, 이내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다시 달라는 말에 작게 한숨을 쉬어 하늘을 바라보는) 그래도 선물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다시 줘. 시들어가는데.

8년 전
글쓴이
238에게
(한숨을 쉬며 하늘만 보는 너에 더 어쩔줄 몰라 네 한쪽 팔을 붙들고 살살 흔들며 달래듯이)왜애, 시들어도 집에 둘 수 있어. 네가 준 거 잖아. 응? 너가 선물로 나 준거잖아. 잘 가지고 있을게.

8년 전
독자239
글쓴이에게
(내 팔을 붙잡고 흔드는 너를 슬쩍 바라보며 입을 삐쭉 내밀어) 시든 꽃을 어떻게 다시 주냐? (네 팔을 잡아떼고 손을 잡아 씩 웃어 보이며 걸음을 옮기는) 나중에 더 예쁜 걸로 사줄게. 됐지?

8년 전
글쓴이
239에게
(더 입을 삐죽 내미는 너에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다가 네가 갑자기 내 손을 잡고 걸으며 말하자 얼굴이 빨개져 혹여나 아직도 네가 정말 마음 상해있을까 되물으며)...진짜? 진짜 또 사줘?

8년 전
독자240
글쓴이에게
(되물어오는 널 쳐다보자 얼굴이 빨개져있어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응, 진짜. 약속. (잡지 않은 손을 내밀어 새끼손가락을 내보이며 눈을 찡긋하는)

8년 전
글쓴이
240에게
(장난스러운 네 표정에 마음이 풀려 널 따라 다시 스르르 미소지어, 네 새끼손가락에 내 손가락을 걸고는 웃으며)좋다. (네 팔을 팔짱끼듯 안고는 네 손도 잡아, 반쯤 애교스러운 목소리로)너 오늘 진짜 좋아.

8년 전
독자241
글쓴이에게
(싱긋 웃어 보이며 손가락을 걸어오자 도장까지 찍어주고 손을 풀어, 평소에는 잘 하지 않았던 스킨십이지만 오늘은 너에게 맞춰주기로 한 만큼 그냥 가만히 있어) 언제는 가짜 좋았어?

8년 전
글쓴이
241에게
(스킨십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네가 다른 날과 다르게 잠잠히 받아주자 기분이 좋아져)그건 아니고, 평소에도 진짜 좋았고, 오늘은 진짜 더 좋은거지.

8년 전
독자242
글쓴이에게
(그저 널 보며 웃어 보이다 앞을 보며 걸어, 영화관에 도착해 상영하고 있는 영화 리스트를 살피며 네게 묻는) 음, 뭐 볼래? 이거 재밌다던데, 주토 피어. 너무 유치하려나?

8년 전
글쓴이
242에게
(고갤 절레절레 저으며 눈을 빛내고 포스터를 집어들어)아니, 나 이거 엄청 보고싶었어! 애들은 벌써 다 봤대서 같이 볼 사람 없었는데...이거 보자. 하나도 안 유치해.

8년 전
독자243
글쓴이에게
(볼 사람이 없었다는 말에 괜히 뜨끔해 헛기침을 하곤 매표소로 걸음을 옮기는) 주토피아 성인 두명이요. (계산을 하고 티켓을 받아 네게 보여주는) 자리가 여기밖에 없대. 괜찮지?

8년 전
글쓴이
243에게
(벽에 붙어있는 구석 자리라 아쉽지만 인기가 많은 영화니 어쩔 수 없다며 고갤 끄덕이며)응, 어쩔 수 없지.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나봐. (매점이 눈에 보여 잠깐 네게서 손을 떼곤)잠시만, 팝콘 사올게.

8년 전
독자244
글쓴이에게
(아쉬워하는 네 표정에 피식 웃고 나도 고개를 끄덕이는) 그런가 봐. 역시 불금인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매점을 발견했다며 팝콘을 사 온다는 말에 갔다 오라 손짓해 옆 기둥에 기대 폰을 만지며 널 기다리는)

8년 전
글쓴이
244에게
(네 취향을 기억해 그에 맞게 팝콘 맛을 고르고, 콜라보단 사이다를 좋아하는 너라서 사이다를 사고는 네게 다가와 건네 팝콘과 음료수 두 잔을 모두 들고있으니 불안한 자세러 네게 다가가 사이다를 하나 네게 내밀며)이거, 얼른 잡아줘.

8년 전
독자245
글쓴이에게
(발을 까딱까딱하며 폰만 만지다 네가 주문하는 모습을 한번 쳐다봐, 알아서 잘 들고 오겠지, 하며 다시 폰으로 시선을 옮기는,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자 위태롭게 팝콘과 음료를 들고 있는 너에 폰을 주머니에 넣고 음료 두 개를 받아드는) 나 부르지. 팝콘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네.

8년 전
글쓴이
245에게
(네게 음료수를 건네고 나서야 편하게 팝콘을 들어, 아직 따뜻한 팝콘을 입으로 하나 넣고 네 입 앞으로도 하날 가까이 해주며)그러니까. 나도 이렇게 클 줄 몰랐어. 제일 큰 사이즈 쿠폰이였나봐.

8년 전
독자246
글쓴이에게
(음료 하나를 쪽쪽 빨아먹다 팝콘을 입에 대주는 너에 받아먹자 내가 좋아하는 팝콘이야 달달한 맛에 기분이 좋아 싱긋 웃어 보이는) 방금 밥도 먹었는데. 영화 보다가 배 터지겠다.

8년 전
글쓴이
246에게
(팝콘을 몇개 오물거리며 웃고는 장난스럽게)간식배, 밥배 따로있지. 할 수 있어. (엘리베이터로 가서 서서는 상영관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8년 전
독자247
글쓴이에게
맞아. 여자는 그렇다고 하더라. (너를 따라 장난스레 웃어 보이다 엘리베이터로 가는 네 뒤를 따라가 올라타는) 아기들이 많고 그러지는 않겠지?

8년 전
글쓴이
247에게
(사람이 많아 작게 소근거리며)설마....이 저녁에 애들이 영화를 보러 올까? 아기들 너무 많으면 시끄러운데...

8년 전
독자248
글쓴이에게
(작게 소곤대는 네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다 네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이는) 근데 왜 작게 얘기해? 감질나게.

8년 전
글쓴이
248에게
(갑자기 귀에 속삭이는 너에 움찔거리곤 고갤 휙 돌려, 가까이 있는 네 얼굴에 작게 웃으며 널따라 속삭이면서)그냥 사람이 너무 많잖아. 누구 들을까봐.

8년 전
독자249
글쓴이에게
(속삭이는 너에 피식 웃다 상영관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들어가자 광고를 하고 있어, 깜깜한 상영관에 휴대폰 불로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오며 너를 바라보는) 밑에 잘 보고 내려와. 넘어지지 말고.

8년 전
글쓴이
249에게
(고갤 끄덕이며 바쁘게 계단과 좌석번호를 번갈아보며 자리를 찾아, 자리를 찾은듯 여기라며 가리키는 곳을 보니 역시나 구석진 자리야, 안쪽으로 들어가 앉아 걱정되는 마음으로 시야를 확인해보니 크게 나쁘진 않은 시야에 좋아하며)어, 생각보다 괜찮다.

8년 전
독자250
글쓴이에게
(조심조심 내려와 자리를 찾아 너를 먼저 들여 앉히고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며 나쁘지 않은 자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편하게 자세를 고쳐 앉는) 그러네.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다.

8년 전
글쓴이
250에게
(몸을 살짝 일으켜 주윌 둘러보곤)아기들도 그렇게 많진 않고... 좋다. 오늘 날을 잘 잡았나봐! (신나서는 팝콘을 끌어안고 등받이에 푹 몸을 기대는)

8년 전
독자251
글쓴이에게
완전 신났네. (사이다만 빨아먹으며 스크린에 나오는 광고들을 봐, 이내 불이 꺼지고 제작소 로고가 나오며 시작을 알리자 너를 흘끗 보다 다시 스크린으로 시선을 옮기는)

8년 전
글쓴이
251에게
(네 옆모습을 흘끗대며 구경하다가 불이꺼지고 로고가 나오자 스크린으로 눈을 돌려, 시야로 네가 날 잠깐 보는게 느껴져 고갤 돌려보니 이미 다시 스크린으로 네가 시선을 옮긴 후라 묘한 아쉬움을 느끼며 다시 나도 스크린으로 눈을 돌려, 심각하게 영화에 집중하는)

8년 전
독자252
글쓴이에게
(네게 손을 뻗어 팝콘을 주섬주섬 주워 먹으며 영화에 집중을 해, 나오는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해, 사이다를 빨아먹으며 팝콘에 손을 뻗다 네 손과 부딪혀 너를 바라보다 씩 웃어 보이는)

8년 전
글쓴이
252에게
(영화에 한창 집중해 팝콘도 먹지못하며 집중하다가 문득 생각나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하고 팝콘으로 손을 가져가는데 네 손과 부딪혀, 살짝 놀라 널 보니 웃고있는 네가 보여 순간 설레 얼굴이 빨개져서는 다시 스크린만 보는)

8년 전
독자253
글쓴이에게
(눈이 마주치자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 다시 스크린으로 시선을 두는 네 모습에 나도 다시 영화에 집중을 해, 나름 재밌는 영화가 어느덧 끝이 나고 상영관의 불이 하나둘 켜져, 네게서 팝콘통응 가져와 다 먹은 사이다 통을 넣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재밌네, 영화.

8년 전
글쓴이
253에게
(영화에 끝까지 집중하며 봐,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주섬주섬 소지품을 챙겨, 영화가 재밌다고 말하는 널 보며 네 뒤를 조심조심 따라가면서)응, 너무 재밌다. 또 보고 싶어. 다음엔 더빙판으로 보러와야지.

8년 전
독자254
글쓴이에게
더빙은 재미없을 것 같아. (내려오면서 네가 잘 따라오나 흘낏흘낏 쳐다보며 상영관을 나와 쓰레기통에 팝콘 통을 버리는, 영화관을 나오자 많이 늦은 시간에 불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아 네 손을 잡고 너의 집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데려다줄게. 시간이 많이 늦었다.

8년 전
글쓴이
254에게
왜, 더빙으로 닉 목소리도 듣고싶어. (사람들이 꽤 많아 주춤주춤 걷는데 네가 내 손을 끌어 잡는 바람에 성큼성큼 걷게 돼, 생각보다 쉽게 빠져나오고 편하게 걷다가 널 올려다보며 고갤 끄덕여)응, 오늘 재밌었어.

8년 전
독자255
글쓴이에게
(재미있었다는 말에 너를 내려다보다 씩 웃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여) 다행이네, 재미있었다니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이 좋아지는 듯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와, 옆에서 종알대는 너를 바라보며 맞장구를 쳐주다 보니 어느덧 너의 집 앞에 도착을 해, 아쉬워하는 네 얼굴에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손을 놔주는) 얼른 들어가. 너 정말 졸려 보여.

8년 전
글쓴이
255에게
(기분좋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맞장구를 쳐주는 네가 매일같았으면 해, 기분이 좋아 자꾸만 웃다가 어느새 내 집앞에 도착하고, 많이 아쉬워 집 앞에서 어물쩡대는데 네가 머릴 쓰다듬어주자 할 수 없이 손을 놓고 가방만 만지작 거리며)...나 안 졸린데...

8년 전
독자256
글쓴이에게
아닌데? 완전 졸려 보이는데? (가방만 만지작거리는 네 어깨를 잡아 돌려세우고 안으로 밀어 들여보내는) 다음에 또 데이트하자. 오늘은 그만 들어가.

8년 전
글쓴이
256에게
(어깨를 쥐고 안으로 미는 너에 입을 삐쭉 내밀어, 다음에 데이트하자는 네 말에 새끼손가락을 내밀며)꼭. 꼭 해야돼.

8년 전
독자257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입을 삐쭉이는 널 바라보며 버튼을 눌러 1층에 도착하기를 기다려,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약속하라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걸다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널 태우곤 손을 흔드는) 알았어, 꼭 해. 얼른 들어가.

8년 전
글쓴이
257에게
(손을 흔들어보이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때까지 널 아쉽다는듯 빤히 봐, 문이 닫히고 집에 도착하자 신이 나서 침대에 폭삭 눕고는 다리를 달랑거려, 제대로된 데이트를 오랜만에 한 기분에 들떠 친구들과 택운에게 오늘 있던 일을 자랑하고 네게도 톡을 보내는)
나 들어왔어
너는???

8년 전
독자258
글쓴이에게
(문이 닫힐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다 한 층씩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확인한 후 한숨을 내쉬며 목을 이리저리 돌려, 아파트를 나와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 집에 도착해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여 눈만 깜빡이는) 아, 피곤해죽겠네. (눈이 점점 감겨와 잠에 빠지려다 울리는 진동에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네게 온 카톡이 보이자 대충 닷 장을 하곤 다시 살며시 눈을 감는)

나도 집에 왔지
졸다가 깜짝 놀라서 깼어

8년 전
글쓴이
258에게
(졸다가 깼다는 네 답장에 미안해져 다시 시무룩해지고 미안하다며 카톡을 다시 보낼까 고민하다가 네가 번거로울수도 있으니 길게 하나만 톡을 쓰는)
아...미안해 자는줄 모르고...잘자!

8년 전
독자259
글쓴이에게
(스멀스멀 다시 잠에 빠져들다 울리는 진동에 움찔하곤 몸을 일으켜 폰을 확인하자 왠지 꽤 망설리다 보낸듯한 네 카톡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답장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 웃는 이모티콘 하나를 보내는)

8년 전
글쓴이
259에게
(네가 읽고 한참 답장이 없자 읽씹을 당한줄알고 시무룩해, 가만히 보고만 있는데 웃는 이모티콘이 오자 눈을 크게 떠, 나쁘지않은 반응에 다시 아이처럼 기분이 좋아져 핸드폰을 내려놓곤 잘 준비를 마쳐, 내일 아침 바로 다시 연락할 결심을 하며 잠에 빠지는)

8년 전
독자260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갈아입을 옷을 주섬주섬 주워들고 화장실로 향하다 갑자기 귀찮아져 다시 방으로 들어와 겉옷만 벗고는 이불에 몸을 파묻어 서서히 잠에 빠져들어, 곤히 자다 울리는 알람 소리에 화들짝 놀라 정신이 번쩍 들어, 알람을 꺼야 하는 것을 잊고 잠이 든 날 탓하다 이불 속으로 꼬물꼬물 파고 들어가는)

8년 전
글쓴이
260에게
(전날 잠을 못자 피곤했던 탓인지 푹 잠에 들어,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잠에서 깨지 못하다가 친구의 전화로 잠이깨, 잠결에 전화를 받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잠이 다 깨서는 전화를 끊고 톡을 확인하니 역시 네 연락은 없어, 기대를 했던 것도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네 톡을 들어가 먼저 연락을 보내는)
일어났당
너는?
잘잤어?

8년 전
독자261
글쓴이에게
(한참을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려 침대를 벗어나 방을 나오는, 찬장을 뒤적이며 라면 한 봉지를 찾아내 노래를 흥얼거리며 끓이기 시작하는, 다 끓인 라면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방에 들어가 휴대폰을 가지고 나와 먹으면서 이것저것 살피다 네게 온 카톡을 확인해 답장을 하는)

알람 끄는 걸 깜빡해서
일찍 일어났어
지금 라면 먹는 중

8년 전
글쓴이
261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막 씻고 나왔을 때 쯤 네게서 답장이 와, 머리를 말리다 말고 답장을 하는)

라면?
나도 라면 먹고싶다
사러나가야되는데...
귀찮아

8년 전
독자262
글쓴이에게
(내가 봐도 라면을 너무 잘 끓인 듯해 뿌듯해하며 라면을 먹다 라면을 사러 가기 귀찮다는 말에 사진을 찍어 네게 보내는)

(사진)
맛있겠지
나 완전 잘 끓였어

8년 전
글쓴이
262에게
(갑자기 사진이 전송되자 의아해하며 확인해보니 잘 끓여진 라면 사진이야, 사진을 뚫어져라 보다가 허기를 느끼며)

헐헐ㅠㅠㅠㅠ
나도줘ㅠㅠㅠ
나도 끓여줘ㅠㅠㅠㅠ

8년 전
독자263
글쓴이에게
(예상한 네 반응에 피식하곤 입꼬리를 내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답장하는)

어떻게 끓여줘?
먹고 싶으면 우리 집에 오던가

8년 전
글쓴이
263에게
(집에 오던가, 라고 말하는 네 답장에 놀라 한동안 톡을 읽지 못하다가, 조심스레 카톡방에 들어가, 들뜨고 놀란 마음에 오타가 나는 줄도 모르고 항상 궁금했던 네 집에 가볼 생각에 신나서는)
진짜?
지ㄴ짜 가도돼??
ㅜㅇ와 진짜 가도 되는거야?
가면 라면 끓여 줘?

8년 전
독자264
글쓴이에게
(네게 톡을 보낸 후 젓가락을 내려놓고 찬장을 뒤적이 더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라면에 머리를 긁적이며 더 사와야 하나 생각해, 연달아서 오는 카톡에 확인을 하자 신난 듯 보이는 네가 평소에는 잘 없던 오타까지 나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웃음을 지어)

ㅋㅋㅋㅋㅋㅋ
와도 되는데
라면이 없어
오면서 사 올래?

8년 전
글쓴이
264에게
(급하게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하다가 네 톡을 봐, 신나 웃으며 답장한 뒤 화장에 집중하는)
응!!!!
사갈게 사갈게


-
미안해요ㅠㅠㅠㅠ쓰차였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265
글쓴이에게
(먹던 라면을 바라보며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 먹고 또 먹자 결심을 하곤 후다닥 먹어치우는, 네 카톡을 확인한 후 집을 둘러보니 청소가 시급해 보여 그래도 사람 사는 집처럼은 보여야겠다며 대충 치우기 시작하는)

-
괜찮아요•_•♡

8년 전
글쓴이
265에게
(네 자취방을 놀러가는데 옷을 과하게 꾸며도 이상할 것 같아 옷을 어지럽게 늘어놓고 고민해, 결국 예쁜 트레이닝복을 챙겨입고 밖을 나서는)

8년 전
독자266
글쓴이에게
(대충 집 안을 정리하고 설거지까지 마치고 소파에 앉아 티비를 틀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며 하품을 하다 점점 졸음이 와 무거워진 눈을 슬며시 감는)

8년 전
글쓴이
266에게
(자취방 앞에 다 와, 문을 두드려도 네가 나오질 않아, 항상 화분가에 열쇠를 두던 네 버릇을 알기에 열쇠를 꺼내 문을 열고 조심스레 들어가, 거실에서 잠이 든 너를 보고 놀라 가까이 다가가 앉고는 네 얼굴을 구경해, 살며시 네 어깨에 손을 대고 흔들며)재환아.

8년 전
독자267
글쓴이에게
(그 짧은 시간에 깊은 잠에 빠져 헤어 나오지를 못해, 문이 열리는 소리에 움찔하다 다시 잠이 들어,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며 흔드는 손길에 조심스레 눈을 뜨자 네가 보여 기지개를 펴며 눈을 비비적대는) 어, 언제 왔어. 깜빡 잠들었다.

8년 전
글쓴이
267에게
(부시시 일어나는 네가 귀여워 가만히 쳐다보다가 다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주며 웃고는)나 방금 전에. 더 잘래? 내가 괜히 깨웠나?
-
미안해요ㅠㅠ오늘 학교행사로 바빴어요 ㅠㅠㅠㅠ

8년 전
독자268
글쓴이에게
(여전히 두 눈을 바로 뜨지 못하고 깜빡거려, 고개를 저으며 몸을 일으키는) 아니, 괜찮아. 춘곤증인가.

-
나도 바빴어요ㅠㅠ 미안해요!

8년 전
글쓴이
268에게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는 널 바로 잡아 쇼파에 기대게 해, 널 귀엽다는 듯 올려다보다가 라면을 네 옆에 두곤)라면 먹으러 왔는데. 끓여줄 수 있어?

8년 전
독자269
글쓴이에게
(네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다 라면 봉지를 부스럭거리며 내 옆에 내려놔 슬쩍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에서 일어나는) 세수만 하고 와서 끓여줄게. 잠깐만.

-
어... 미안해요 나갔다가 집에 이제 왔어요ㅠㅠ

8년 전
글쓴이
269에게
(비척대며 화장실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을 보며 웃곤 집을 둘러봐, 작은 투룸이지만 나름 깨끗하게 정리된 네 집에 웃으며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옷장처럼 보이는 붙박이를 열자 이불이 쏟아져나와, 당황하며 다시 안으로 잘 개어 넣는)

-
괜찮아요!!!!헿ㅎ

8년 전
독자270
글쓴이에게
(대충 세수를 하고 나와 라면 봉지를 집어 들다 네가 없는 것을 알아차리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방에 들어가자 이불을 개고 있는 너를 발견한 당황하며 다가가는) 어, 이불, 아니, 다 개 놨는데 왜...

8년 전
글쓴이
270에게
(이불을 허겁지겁 개는데 네가 다가오자 더 당황해, 실수를 한 것 같아 말을 더듬거리며 변명하고 손이 빨라져 허둥대 자꾸만 이불을 제대로 개지못하는)아니, 그냥 옷장인줄 알고 열었는데 이게 막 떨어져서... 미안해.

8년 전
독자271
글쓴이에게
(허둥지둥 대는 네 모습에 눈만 데굴데굴 굴리다 얼른 다가가 옆에 떨어진 이불을 개는) 사실 아까 그냥 넣었더니... (생각해보니 지금 이 상황이 웃겨 피식하며 웃어버리는) 이게 뭐 하는 거야. 웃긴다.

8년 전
글쓴이
271에게
(이불을 가져가 개는 네 앞에 서서 어쩔줄 모르다가 웃어버리는 너에 따라 웃어, 옷장이 대충 정리되는걸 보곤 입을 여는)난 도와줄거 없어?

8년 전
독자272
글쓴이에게
(이불을 개고 차곡차곡 옷장에 집어넣어 문을 닫아, 도와줄게 없냐는 말에 고개를 젓곤 거실로 데리고 나와 소파에 앉히는) 앉아있어. 라면 다 끓이면 부를게.

8년 전
글쓴이
272에게
(고개를 끄덕거리곤 부엌으로 가는 네 뒷모습을 봐, 처음오는 네 집이 신기해 가만히 앉아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아까처럼 일어서 뒤적거렸다가는 네가 화낼까 쇼파에서 엉덩이도 못떼고 그대로 앉아 열심히 몸과 고갤 돌려가며 집 이곳저곳을 보는)

8년 전
독자273
글쓴이에게
(부엌으로 들어와 물을 올리고 네가 사온 라면을 뜯어놓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폰을 만지작거려, 조용한 너에 몸을 슬쩍 빼 거실을 바라보자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고개를 휙 돌려가며 두리번대는 모습에 살짝 미소를 지어, 이내 물이 다 끓고 라면을 넣어 맛있게 끓인 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널 부르는) 다 됐어. 얼른 와.

8년 전
글쓴이
273에게
(네가 부르는 소리에 일어서서 다가가, 식탁에 앉기 전에 서서는 네 라면을 구경하곤 사진을 찍으며)와, 라면. 잘끓였다. (신나서 앉고는)잘 먹을게.

8년 전
독자274
글쓴이에게
(네가 사진을 찍으며 칭찬을 해주자 뿌듯한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는) 그치. 나 완전 잘 끓였지. (라면을 한입 먹은 너에 눈을 반짝이며 묻는) 어때?

8년 전
글쓴이
274에게
(앞접시에 라면을 덜어 먹고는 우물거려, 기대만큼 맛있는 맛에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눈을 빛내며)와, 진짜. 진짜 엄청 맛있어. 짱이야! (라면을 휘휘 저어 더 덜어 먹으며)너 진짜 라면 잘 끓인다.

8년 전
독자275
글쓴이에게
(네 대답에 만족하는 듯 미소를 지어 네 맡은 편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맛있게 먹는 널 바라보는) 내가 라면 10년 차야. 노하우가 있지.

8년 전
글쓴이
275에게
(네 말에 웃음으로 대답해, 국물까지 숟가락으로 맛있게 한참을 먹다가 문득 궁금해져 묻는)너 집에 있으면 밥은 잘 안해먹어? 라면만 먹어?

8년 전
독자276
글쓴이에게
(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 심심해져 폰을 만지작거리며 물을 한입 마셔, 갑자기 질문을 하는 너에 시선을 올려 널 바라보다 대답하는) 음, 거의. 밥 해먹기 귀찮아서.

8년 전
글쓴이
276에게
(자꾸 핸드폰에 손을 가져가는 널 힐끗 보았다가 뭐라고 하기도 애매해 그저 넘겨, 날 보는 널 걱정스럽게 보며 라면을 한입 더 먹고는)음... 집에선 라면먹고 밖에선 술먹고? 위 닳겠다.

8년 전
독자277
글쓴이에게
(네 말에 피식 웃어 보이며 배를 살살 쓸고 장난스레 아픈 표정을 짓는) 어쩐지. 요즘 속이 많이 안 좋더라. (폰을 들어 살살 흔들어 보이며) 오늘도 먹자는 사람은 많아.

8년 전
글쓴이
277에게
(배를 살살 쓰는 너에 걱정되어 눈썹을 살짝 일그리곤)진짜? 너 요새 술도 많이 먹으면서 밥도 제대로 안 먹으니까 그렇지. (폰을 살살 흔드는 너에 눈썹이 더 일그러져, 속상하다는 표정으로)왜애, 매번 거절을 안하니까 오라고 하는거잖아. 안 갈거지?

8년 전
독자278
글쓴이에게
챙겨 먹기 귀찮아. 귀찮은데 제일 싫어.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며 가지 말라고 말하는 너를 보며 살짝 난감한 표정을 지어) 어, 간다고 해버렸는데.

8년 전
글쓴이
278에게
(먹던 손을 식탁위로 내려놓곤 심통맞은 표정을 지으며)너 요새 하루걸러 술마신다? 속 안 아파?

8년 전
독자279
글쓴이에게
(어깨를 으쓱하며 머리를 긁적이는) 이것저것 모임도 많고. 속은 아픈데 어쩔 수 없지, 뭐. (계속 울리는 카톡 알림 진동에 슬쩍 쳐다보는) 적당히 먹을게.

8년 전
글쓴이
279에게
(아파하는 것도 그렇고, 자꾸만 약속을 잡아 나가는 너에 속상해져, 말없이 냄비에 있는 라면을 다 먹고는 그릇들을 들고 일어나 싱크대로 가며) 잘 먹었어, 내가 씻을게. (고무장갑을 껴곤 어딘가 뾰루퉁해져 가만히 심통나있는)

8년 전
독자280
글쓴이에게
(말을 하다 말고 입을 다물며 고개를 숙여 라면만 먹는 너에 고개를 갸웃하다 계속 울려대는 진동에 카톡을 확인하며 답장을 하는, 다 먹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가 설거지를 하겠다며 고무장갑을 끼는 네 얼굴이 어딘가 뾰로통해 식탁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바라보는) 그냥 둬도 되는데.

8년 전
글쓴이
280에게
(고개를 대충 젓곤 물을 틀어, 설거지를 계속하며)아냐, 됐어. (설거지를 하는 내내 생각해, 매일 너는 네 친구들과 놀다 어쩌다 나를 한번 만날 뿐이고, 남자인 친구들이 대다수지만 여자인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알아 서운해지는 마음에 입을 꾹 다물어)

8년 전
독자281
글쓴이에게
(그저 가만히 앉아 네 뒷모습만 바라보며 내가 무슨 실수를 했을까 생각하다 이내 에이, 하며 금세 지워버려, 평소에 네가 뭘 하든 신경도 안 썼던 나인데 이상하게 자꾸 거슬리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지는)

8년 전
글쓴이
281에게
(이런 기분으로는 네 집에서 더 놀아도 이상할 것 같아 설거지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해, 한참 밀린 설거지까지 대신 해주곤 마무리 지을 쯤, 네가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뒤에 있는 널 돌아보지 않으며 말하는) 맞다, 나도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이것만 하고 가볼게.

8년 전
독자282
글쓴이에게
(한참을 네 뒷모습만 바라보며 고민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머리만 긁적이는, 갑자기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움찔하다 눈썹을 들썩이며 네게 묻는) 누구랑? 무슨 약속?

8년 전
글쓴이
282에게
(급하게 지어낸 말이라 구체적으로 묻는 너에 당황해, 찔려서 떨리는 손으로 고무장갑을 벗겨내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허둥대며)어? 어, 그냥... 친구. 친구랑 약속. 얼굴 보기로 했지.

8년 전
독자283
글쓴이에게
(왠지 머뭇거리는 듯한 말투에 살짝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고개를 갸웃하다 이내 알았다며 이야기해, 고무장갑이 절 벗겨지지 않는지 허둥대는 너에 한숨을 내쉬며 다가가 벗겨주는) 손도 작으면서 이거 하나 못 벗어?

8년 전
글쓴이
283에게
(갑자기 뒤에서 다가와 고무장갑을 잡는 너에 흠칫해, 꽤나 다정스러운 손길로 장갑을 벗겨주는 너에 조금 싱숭생숭해 발끝으로 바닥을 톡톡 치다가, 장갑이 벗겨진 손을 괜히 옷에 문지르며)설거지하면서 물이 들어갔나봐. 잘 안 벗겨졌어.

8년 전
독자284
글쓴이에게
(장갑을 벗겨주다 내가 너에게 왜 잘해주는지 스스로 의문이 들어 머릿속이 자꾸만 복잡해져, 장갑을 다 벗자 바로 품에서 나와 손을 옷에 문지르며 닦아내는 너를 보며 한걸음 뒤로 물러나) 몇 시에 만나러 가는데?

8년 전
글쓴이
284에게
(뒤를 돌아봐, 네 뒤로 보이는 시계가 2시를 가르키자 대충 시간을 계산해 얼버무리는)아, 네 시. 네 시 쯤에 보기로했어. 근처에서...

8년 전
독자285
글쓴이에게
네시? 그럼 데려다주고 갈게. 이따 같이 나가. (주머니에 손은 넣으며 거실로 휘적휘적 걸어가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는)

8년 전
글쓴이
285에게
(거실로 걸어가며 털썩 앉는 널 멍하니 봐, 거짓말한게 들통나기 직전이라 머리를 굴리며 말을 더듬지 않으려 얼굴이 빨개지고서는)아니, 아냐, 그럴 필요 없어. 나 집에 가서 츄리닝도 갈아입어야 되고, 화장도 조금 더 하고. 조금 이따가 가볼게.

8년 전
독자286
글쓴이에게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평소와는 다른 네 말투에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어 리모컨을 내려놓고 팔짱을 껴 널 바라보는) 이상하다, 오늘. 무슨 일 있어?

8년 전
글쓴이
286에게
(뜨끔 찔려서는 아무 말도 못하다가 아예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걸 후회해, 고갤 도리도리 저으며 네 눈을 못보고)없어. 내가 뭘.

8년 전
독자287
글쓴이에게
이상한데. (흠, 하며 널 바라보다 옆자리를 탕탕 치며 와서 앉으라는 손짓을 해) 서서 뭐 해. 부엌에 전세 낼 거야?

-
3자를 등장시킬까요? 아님 뭐 어떻게 할까요!!

8년 전
글쓴이
287에게
(대충 넘어간 건가 싶어 네 얼굴을 빤히 보다 고갤 푹 숙이곤 네 옆에 다가가 앉아, 어쩐지 거짓말을 한 것 때문에 가까이 앉지 못하겠어서 조금 거리를 두어 앉고는)티비 조금만 보다가 갈게. 괜찮...지?

-
저도 친구보러 간다고 거짓말한거 진짜 친구 불러낼까 고민중이였는데...!!! 저는 어떻게 할까요!! 재환이 저녁 술자리에서 제3자 나왔으면 좋겠어용♥

8년 전
독자288
글쓴이에게
(네가 쭈뼛쭈뼛 다가와 옆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 다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기 시작해, 벽에 걸린 시계를 한번 보곤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그럼. (채널을 돌리다 육아 예능을 하고 있는 채널에서 멈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아, 귀엽다. 그치?

-
오! 그럼 남사친을 데리고 내가 있는 술집으로 와요! 둘이 서로 삽질해봐요(?❤️

8년 전
글쓴이
288에게
(넘어간 듯한 네 반응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조금 편하게 앉아, 네 옆에서 가만히 티비를 보다가 네 말에 맞장구쳐주며 사르르 웃고는)어, 진짜. 너무 귀엽다. 아기 좋아. (마침 메세지가 왔다고 울리는 핸드폰을 보니 친구들이 보낸 톡이 밀려있어, 슥 넘기며 이것저것 확인해보다가 차라리 진짜 약속을 만들자 싶어, 친구 중 무작위로 여럿에게 만나자 메세지를 보내는)

-
짱!!!♥천재천쟇ㅎㅎ

8년 전
독자289
글쓴이에게
(티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저 아기들이 귀여워 헤실헤실 웃기만 해, 연달아 오는 카톡에 확인을 하니 여자 후배들도 온다는 얘기에 인상이 찌푸려져 카톡을 하다 폰을 옆으로 휙 던져버리는)

8년 전
글쓴이
289에게
(갑자기 핸드폰을 던지는 너에 액정에서 눈을 떼고 널 돌아봐,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이 티비를 보는 너에 고갤 갸웃거리다가 메세지가 도착한 핸드폰을 확인해, 택운이 나올 수 있다며 답장이 와있어, 너와 셋이 마주쳤던 친구라 조금 껄끄럽지만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질 생각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 두시 반이 다 되어가자 슬슬 자리에서 일어서며)나 먼저 가볼게. 집가서 다시 나갈 준비해야 될거같아.

8년 전
독자290
글쓴이에게
(폰을 만지작거리는 너를 슬쩍 바라보다 이내 티비로 시선을 돌려 등받이에 등을 기대어 앉아, 옆에서 꼼지락거리다 살며시 일어나 가야 한다며 이야기하는 널 바라보며 따라 일어나) 그러네. 나도 준비해야겠다. 데려다줄까?

8년 전
글쓴이
290에게
(따라 일어나는 널 보며 고민하다가 어차피 집으로 갈거라 고갤 끄덕이며)그래주면 고맙고. (현관으로 가 신발에 발을 넣고 신발끈을 묶으며)어차피 이 근처니까. 금방 갈거야.

8년 전
독자291
글쓴이에게
잠깐만. (거부하지 않는 너에 방으로 들어가 겉옷을 챙겨 나와 신발을 신어, 현관문 앞에 서서 기다리는 너의 어깨를 잡아 밖으로 밀며 나와 문을 닫는) 이따 어디서 만나는데?

8년 전
글쓴이
291에게
(네 손길에 밖으로 나가, 걸음을 옮기려는데 갑자기 물어오는 너에 깜짝 놀라 급하게 말을 지어내며)아, 그... 학교 앞에서. 거기서 만나서 놀기로 했어.

8년 전
독자292
글쓴이에게
(손에서 네가 움찔하는 것이 느껴져 다급하게 말하는 너에 살짝 당황스러워 멍하니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어? 어, 학교 앞? 나도 그쪽에서 보기로 했는데.

8년 전
글쓴이
292에게
(학교앞에서 보기로 했다는 네 말에 당황해, 혹시라도 만나는 시간이 겹치지 않을까 묻는)정말? 몇시? 몇시에 보기로했는데?

8년 전
독자293
글쓴이에게
(눈이 동그래져 캐내듯이 물어오는 네 모습에 말을 더듬는) 어, 다, 다섯시.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곤) 뭐야, 놀랬잖아.

8년 전
글쓴이
293에게
(다섯시라는 네 말에 안심해 살짝 웃고는)아, 다섯시. 아냐, 그냥. 혹시나해서. (잠깐 친구 얼굴만 본 뒤 밥만 먹고 헤어질 생각을 하며 잘 넘어갔다는 생각에 표정이 풀리는)

8년 전
독자294
글쓴이에게
뭐가 혹시나 하는데? (고개를 갸웃하며 네게 되물어, 오늘따라 정말 이상한 듯한 네 모습에 입만 삐쭉이다 말없이 걷기만 하는)

8년 전
글쓴이
294에게
같은 네시인가 하고. (조용한 널 돌아보니 입을 삐죽거리며 말없이 걷기만 해, 설마 제가 실수를 한 건 아니겠지 싶어 따라 말없이 걸어, 어느새 집 앞까지 다 와서는 널 돌아보며 묻는)저기... 술 많이 마시지 말고. 속도 안좋고, 또... 걱정되니까.

8년 전
독자295
글쓴이에게
(계속 걷다 보니 어느덧 너의 집 앞에 도착해 걸음을 멈추자 눈꼬리가 내려간 눈으로 날 바라보며 걱정스레 말하는 너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여) 알았어. 걱정하지 마. 들어가, 나 간다.

8년 전
글쓴이
295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네 말에도 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입을 꾹 다물어, 겨우 손을 내저어보이곤)잘 가. 연락하구.

-
늦었죠...미안해요....티켓팅하고 얼이 터져서..........울고싶다...

8년 전
독자296
글쓴이에게
(네게 싱긋 웃어 보이곤 뒤를 돌아 걸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털썩 앉으며 싱숭생숭한 마음에 의문을 가져 등받이에 몸을 기대어 잠시 가만히 있는)

-
ㅠㅠ티켓팅... 망했어요...?

8년 전
글쓴이
296에게
(집에 도착하자마자 얼마 남지 않은 약속시간에 화장대 앞으로 가서 앉아, 귀찮음이 몰려오지만 겨우 화장품을 들어 수정한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군데 공들여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 입어, 어느새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집을 나서는데 아직 연락이 없는 너에 먼저 카톡을 보내는)

나 이제 가
술 정말 많이 마시지 마..!

-
안가느니만 못한 시야....시야정보 검색해보고 넘나 충격받아서 지금...

8년 전
독자297
글쓴이에게
(한참을 가만히 있다 괜히 한숨만 쉬며 눈을 깜빡거려, 그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다 시계를 보니 약속시간이 다가와 준비를 하려 몸을 일으키다 울리는 알림에 확인을 하니 걱정이 섞인 네 카톡이 와 피식 웃으며 답장하는)

걱정 말라니까

-
..;ㅁ;... 난 그래도 나름 만족하려고요... 더 욕심부리면 큰일나ㅠㅠ 진짜 이번 티켓팅 막 전쟁이었어요...

8년 전
글쓴이
297에게
(답장을 확인하며 터벅터벅 걸어가, 저 앞에 친구가 보여 인사를 하곤 네게 재빨리 답장하며 핸드폰을 가방에 넣는)

그래도....
집갈때 카톡하구
꼭!

-
헝ㅇ...2층 39구역 23n 이에요...사람이 면봉보다도 작더라구요........아.........하.......

8년 전
독자298
글쓴이에게
(보내자마자 안 읽음 표시가 사라져 눈만 껌뻑거리다 연달아 오는 카톡에 나도 재빠르게 답을 해주는)

알았어
카톡 할게

(폰을 내려두고 왔다 갔다 하며 나갈 준비를 하고 약속시간에 맞춰 만나기로 한 곳으로 향하는)

-
헐... 진짜 피케팅... 저는 에프 6 봤는데 놓쳤어요 눈앞에서....@.ㅠ

8년 전
글쓴이
298에게
(핸드폰을 무음상태로 해놓아서 네 답장을 못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다가, 은근슬쩍 네 이야기를 꺼내는 친구에 목구멍이 턱하고 막히는 기분이야, 싱숭생숭한 기분에 나도 잘 모르겠다 얼버무리는)

-
하......눈무울...

8년 전
독자299
글쓴이에게
(해도 떨어지기 전에 술집에 들어가자 기분이 이상해 헛기침을 하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동기들과 후배들이 인사를 해 고개를 끄덕이며 보이는 자리에 앉아, 친구에게 맨날 술 먹자고 부른다며 토털 거리다 조금씩 들어오는 사람들에 손인사를 하는, 어느덧 다 모이고 술과 음식들을 시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만 하는)

-
하... 다음 공식은 두 개 가입하려고요... ᄒ

8년 전
글쓴이
299에게
(요즘들어 다시 잘해주기도 하고 먼저 사과하기도 했던 네 이야기를 털어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말하자 친구 역시 헷갈린다는 듯 말해, 밥을 다 먹고도 그 자리에 앉아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안되겠다 느꼈는지 친구가 술이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겠냐 물어 당황하는)술? 지금? (시계를 보니 어느새 8시가 다 되어가고 해가 진지 오래야, 너를 두고 술을 먹어도 될까 고민하다가, 너는 오히려 내 신경쓰지도 않고 술을 먹으러 다니니 이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해 고개를 끄덕이곤 거리를 걸으며 술집을 고르는)

8년 전
독자300
글쓴이에게
(내가 이 자리에 왜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재미도 없고 답답한 분위기에 저들은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시끄럽기만 해, 술을 연거푸 마시다 많이 마시지 말라던 네 말이 생각나 입으로 가져갔던 술을 바라보며 멈칫하다 이내 테이블에 내려놓는, 옆에 앉아있던 동기는 어딜 갔는지 처음 보는 여자 후배가 옆에 와 말을 걸자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충 대답해주는)

8년 전
글쓴이
300에게
(주말이라 그런지 술집마다 사람들이 다 꽉 차있어서 술집을 잡기 어려워, 한참을 걷다가 제일 넓은 술집을 들어가봤더니 자리가 드문드문 남아 제일 구석 조용한 자리로 간 뒤 앉아, 메뉴판을 살피며 안주와 술을 주문하곤 술집 찾기 어렵다며 친구와 농담을 나누는)

8년 전
독자301
글쓴이에게
(쉴 틈 없이 종알종알 거리며 말을 거는 후배 모르게 살짝 한숨을 내쉬곤 그저 웃기만 해, 술이 조금 더 들어가고 혀가 조금씩 풀리는 듯싶더니 취한 듯 보이는 후배를 한심하게 바라보다 내 어깨에 기대는 행동에 놀라 움찔하다 기가 막히다는 듯 헛웃음을 지어)

8년 전
글쓴이
301에게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말한 뒤 화장실로 들어가, 볼일을 보고 화장을 고친 뒤 조금 피곤한 것 같아 세면대에 기대 푹 한숨을 쉬곤 나가, 별 생각 없이 주위를 둘러보며 자리를 찾아가는데 저 멀리 너와 네 어깨에 기댄 여자가 보여,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멍하니 느릿느릿 걸으며 네 쪽을 주시하는)

8년 전
독자302
글쓴이에게
(어깨에 기대어 칭얼거리는 후배를 한심하게 바라보다 손가락으로 머리를 밀어보지만 팔짱을 끼며 더 달라붙는 행동에 점점 짜증이 나려 해, 팔을 떼어내고 조금 옆으로 자리를 옮기자 저도 같이 움직이며 다시 붙어와 욕이 나오려는 것을 참고 이야기하는) 좀 떨어지지. 불편한데.

8년 전
글쓴이
302에게
(결국 눈을 돌리고 자리에 주저앉듯이 앉아, 무슨 일 있냐는 친구의 말에 아무 대답도 못하고 고개를 저어, 살짝 네 자리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찰싹 달라붙어있는 너와 네 후배가 보여 눈앞이 아득해져, 술과 안주가 나와도 안절부절 못하는 나를 보며 친구가 걱정하는 소리를 해, 그래도 내 귀엔 이미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8년 전
독자303
글쓴이에게
(후배와 실랑이를 하는 것을 본 동기들이 놀리 듯 나와 후배를 엮으며 웃어대자 짜증이 더 몰려와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푹 내쉬어,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바람 좀 쐬고 오겠다 말을 하고 술집 밖으로 나오는)

-
미안해요 오늘 너무 바빠서 늦었어요ㅠㅠ

8년 전
글쓴이
303에게
(네가 문 밖으로 나가는걸 나도 모르게 멍하니 봐, 친구가 이상하다는 듯 나를 보다가 내 시선을 따라 고갤 움직이고 널 확인해, 살짝 놀라더니 어떻게 된 일인가를 묻자 더듬더담 입을 열어 대답해, 차마 다른 여자아이와 붙어있었다는 건 이야기하지 못하는)
-

괜찮아요!!저도이제집ㅎㅎ

8년 전
독자304
글쓴이에게
(밖으로 나와 억누르던 숨을 크게 내쉬며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손을 넣어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무는, 몇 모금 빨아들이다 바닥에 버려 발로 지져 끈 후 다시 들어가려다 찝쩍거리던 후배가 거슬려 그냥 집에 갈까 고민을 해, 조금 있다 나오자 결심을 하고 술집으로 들어가자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 보여 눈을 게슴츠레 뜨며 자세히 보려 애쓰다 너인 것을 확인해, 맡은 편에 함께 있는 남자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곤 빤히 바라보는)

-
오늘 대박이에요! 얼음이 없어서 메뉴가 못 나가욬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글쓴이
304에게
(하필이면 같은 술집에 들어왔다고 불편하지 않겠냐며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길까 묻는 친구에 아니라며 고갤 젓곤 소주를 각자의 잔에 따라, 신경쓰이지 않는 척 술만 빠르게 마셔대다가, 아무래도 화가 머리 끝까지 차기도 하고 착 가라앉는 기분에 한참을 입을 다물고 있다가 결심한 듯 입을 여는)...미안해, 음식 값 내가 낼게. 우리 나가자. 다른 데로 가자. (자꾸만 내 눈치를 보다가 알았다는 듯 고갤 끄덕이는 친구를 미안하다는 눈으로 보다가 소지품을 챙겨, 직원을 부르려 주위를 둘러보다가 너와 눈이 마주쳐, 눈 앞이 하얘지는 기분에 아무 것도 못하고 몸이 굳는)

-
헐 대박...근데 오늘 진짜 덥긴 더워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05
글쓴이에게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계속 네 쪽만 바라보자 동기들이 거기서 뭐 하냐며 날 불러대지만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널 바라보기만 해, 그만 나가려는지 주섬주섬 소지품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나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놀란 듯 굳어버린 너에 헛웃음을 지어 너와 마주친 시선을 피하지 않는)

-
맞아요 오늘 정말 덥더라구요... 쨍이 더위 조심해요...;-;

8년 전
글쓴이
305에게
(너와 거의 정면으로 마주친 시선에 눈동자가 흔들리다가 괜히 흘러내린 머리를 귀 뒤로 넘겨 매만지며 못본척해, 당황해 빠르게 계산서를 들고 계산대로 걸어가며 친구에겐 먼저 나가있으라 말해, 안절부절 못하고 계산을 빠르게 끝낸 뒤 네가 서있는 문과는 반대쪽 뒷문으로 나가려 급하게 걷는)

-
쨍이도 조심해요 일하면 더 피곤하겠다...ㅠㅠ저는 오늘 놀려다가 너무 더워서 그냥 집 와버렸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06
글쓴이에게
(그저 가만히 서서 네 행동을 지켜만보다 남자와 대화를 나누며 계산대로 향해 계산을 마치곤 반대쪽으로 서둘러 나가려는 너에게 빠르게 다가가 너의 팔을 잡아채는) 약속 있다는 친구가 쟤야? 단 둘이 술집?

-
어휴 추위보다 더 무서운게 더위라고... 쨍이 몸이 제일 중요해요!!!!! 알아쬬?@.@

8년 전
글쓴이
306에게
(갑자기 뒤에서 잡아채는 너에 심장이 덜컹 떨어지듯 놀라, 떨리는 눈으로 널 올려보기만 하다가 팔을 잡아 빼려고 비틀며)...이거 놔.

-
알게쪄요!!!!!!! 우이 쨍도 일 끝나고 시원하게 푹 쉬고 알아쬬??ㅇㅅㅇ!

8년 전
독자307
글쓴이에게
(팔을 비틀며 빼내려 하자 널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며 내게 가까이 당겨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는) 왜 피해. 뭐가 찔리나 봐.

-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 치키.... ㄴ... 이제 집에 가고 있어요!!!!!\@.@/

8년 전
글쓴이
307에게
(뭐가 찔리냐며 화난 얼굴로 바라보는 너에 굳어 아무 말도 못하다가 네 뒤로 널 바라보는 여후배의 얼굴이 보여, 순간 욱해 힘을 줘 네 손에서 팔을 빼곤 널 째려보며) 찔리는 거 없어. 잘못한 거 없으니까.

-
끄앙...치킨먹구싶다.... 오늘도 수고했어요!!!♥하튜

8년 전
독자308
글쓴이에게
(되려 화가 난 얼굴로 나 바라보며 거칠게 손을 뿌리치는 널 어이없다는 듯 바라봐) 근데 왜 도망가. 왜 눈 피해.

-
저도 치킨... 헤헿 쨍이랑 이러고 있는게 힐링이에요❤️

8년 전
글쓴이
308에게
(아까 빠르게 마신 술 기운이 약하게 퍼져 더 욱하는 기분에 널 똑바로 봐, 화가 났지만 억누르며 조용히 말하는)그러는 너는 뭘 잘했다고 나한테 그렇게 화를 내? 도망가는거 아니고 놀러 가는 거니까, (여후배가 앉아있는 테이블을 턱으로 가리키며)술 마저 마셔.

-
아잇....감동...♥

8년 전
독자309
글쓴이에게
(가만히 듣고 있다 적반하장인 듯한 네 말에 헛웃음을 짓다 이내 다시 무표정으로 널 바라보는) 내가 잘못한 게 뭔데. (내가 있던 테이블로 턱짓을 하며 비아냥거리는 말투에 이제까지 참았던 짜증이 솟구쳐) 말 참 예쁘게 한다? 넌 뭘 잘했는데. 하, 진짜 여기저기서 사람 열받게 하네.

-
@.@)/❤️

8년 전
글쓴이
309에게
(잔뜩 화가난 듯한 네 얼굴도 보이고 슬슬 우리의 눈치를 보는 주위도 보여 아파오는 머리를 짚고 한숨만 내쉬다가, 손가락 사이로 얄미운 여자 후배가 눈치보는 모양새가 눈에 들어와, 시선을 올리지 않은채 몸을 살짝 틀어 나가려하며)...가. 나중에 얘기해.

8년 전
독자310
글쓴이에게
(고개를 들어 한숨을 푹 내쉬며 화를 가라앉히려 애쓰다 아까 함께 있던 남자가 떠올라 기가 막히다는 듯 피식 웃어, 나중에 얘기하자며 몸을 틀어 나가려는 네 팔을 잡아) 뭘 나중에 얘기해. 지금 해, 그 얘기. 아, 여긴 좀 시끄럽겠네. (그대로 널 잡아끌어 술집 밖으로 향하는)

8년 전
글쓴이
310에게
(갑작스럽게 밖으로 날 데러가는 너에 놀라 팔을 빼내려 애쓰며 낑낑대, 아무래도 악력차이가 있으니 버둥대는 꼴 밖에 안되고, 문 밖을 나서니 놀라 쳐다보는 친구가 보여 애써 웃으며 가라고 손짓하며 눈치를 주는)

8년 전
독자311
글쓴이에게
(자꾸만 버둥대는 너를 더 세게 잡아끌며 문을 열고 나가자 너와 함께 온 남자가 서 있어, 놀란 눈으로 너와 나를 번갈아보는 남자를 아무 말없이 노려보다 널 슬쩍 쳐다보자 눈을 찡긋이며 눈치를 주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어금니에 힘을 줘, 다시 널 데리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향하는)

8년 전
글쓴이
311에게
(더 억세게 쥐고 끌고 가는 너에 놀라 나도 모르게 친구에게서 눈을 떼고 네 쪽으로 고갤 확 돌려, 아프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고 소릴 내봐도 안놔주며 자꾸만 사람이 없는 골목으로 데려가는 너에 겁이 나 다른 한 손으로 내 손목을 잡은 네 손을 떼내려하며)이제, 그만 좀 가. 어디 가는데.

8년 전
독자312
글쓴이에게
(네가 아프다고 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아 그저 널 끌고 가기만 해, 사람이 없는 골목으로 들어가 널 벽으로 밀어붙이며 화가 가득 담긴 눈으로 널 빤히 바라보는) 오늘 계속 이상하던 게 나 속이려고 그런 거였어? 남자 만나려고?

8년 전
글쓴이
312에게
(벽에 세게 밀어붙혀져 찡그린 얼굴로 널 바라봐, 전엔 화도 안난다던 네가 왜 이러는 지도 모르겠고 여자와 놀던 네가 화내자 더 열이 올라서는)내가 뭐? 쟤 내 친구야. 친구 만나러 간다고 했잖아.

-
미안래요ㅠㅠㅠㅠㅠ오눌운 내가 너무 바빴다ㅜㅠㅠ

8년 전
독자313
글쓴이에게
친구라고 그랬지. 남자라고는 안 했잖아.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화를 억누르며 머리를 쓸어올리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났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그저 네게 화를 내는) 이 시간에 둘이서 술집까지 오고 아주 잘한다?

-
내가 더 미안해요... 집안일로 좀 바빠서 늦었어요..;ᄆ;

8년 전
글쓴이
313에게
(비꼬듯 말하는 너에 나도 화가 나, 너와 관계가 어떻게 되든 나도 이제는 화를 참을 수 없어서 언성 높여 이야기하는)왜? 남자랑 오면 안 돼? 왜 나는 안되는데? 너도 여자애들이랑 술 잘만 마시잖아!

-
아닙니당...저도 과제가 몰아치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네요ㅠㅠㅠ

8년 전
독자314
글쓴이에게
(내 말을 받아치며 소리를 높이는 네 모습이 처음이라 살짝 놀라 순간 말문이 막혀, 네 말을 곰씹어보다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으며 삐딱하게 널 바라보는) 내가 여자랑 단 둘이서 술 마셨어? 내가 밤 늦게 딴 여자 만나서 이딴데 오고 그러냐? 지금 네가 잘했다고 나한테 소리지르는거지? 하, 진짜.

-
과제.... 대학생들 과제하느라 힘들겠어요...@.ㅠ

8년 전
글쓴이
314에게
(입술을 꾹 깨물다가 결국 하기 싫던 말을 내뱉는)...그렇다고 내가 남자랑 껴안고 있기를 했어, 팔짱을 끼고 있기를 했어? (따라 헛웃음을 지으며)넌 잘만 하던데. 넌 그걸 잘했다고 생각해서 나한테 화내는 거야?

-
흐아아...딱 지금이 과제와 축제 시즌....죽겠어요 8ㅅ8

8년 전
독자315
글쓴이에게
(크게 숨만 내쉬다 들리는 네 말에 인상을 찌푸리곤 네게 되묻는) ...뭐? 뭐라는 거야, 지금. 내가 여자랑 팔짱을 꼈다고? 허, 꿈꿨냐?

-
맞다 축제! 제 친구들도 힘들어서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체육대회도 하고!

8년 전
글쓴이
315에게
(모른다는 듯 말하는 네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 여자 후배가 팔짱을 꼈던 네 오른 팔을 쥐곤 흔들다 내려놓으며)이 팔. 아까 본 그 여자는 누구야? 둘이 다정하던데. (비꼬듯이)나도 너랑 그정도로 다정한 적은 없지 않았나?

-
저희는 그나마 체육대회가 올해는 무산되어서 나아요....그거까지 있었으면...어휴 끔찍행

8년 전
독자316
글쓴이에게
(내 오른팔을 쥐고 흔들며 쏘아붙이는 네 모습에 할 말을 잃어 입만 살짝 벌리고 널 바라보다 이내 정신을 차리는) 다정? 다정 같은 소리 하네. 술 취한 척 들러붙길래 욕 좀 해줬어, 됐냐?

-
이런 날씨에 체육대회하면 더위 먹어요... 진짜로...

8년 전
글쓴이
316에게
(거칠게 쏘아붙이는 너에 지지 않고 소릴 높이며)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이번만 그런건지, 저번에도 그랬을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서러워져 눈에 살짝 눈물이 비치며)저번에 저 친구랑 밤에 술마실때는 화도 안 난다며. 근데 이제와서 왜 이러는 건데?

-
맞아요...서있기만해도 더위먹을지경...

8년 전
독자317
글쓴이에게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며 쏘아붙이는 너를 기가 막히다는 듯 바라봐) 이렇게 다 따지고 싶었는데 어떻게 참았어? 대단하네, 0별빛. 너 알아서 생각해. 난 결백하니까. (조금씩 눈물을 보이며 울먹이는 목소리에 당황하다 들리는 네 말에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눈알을 굴리며 말을 더듬는) ...화 안 났어, 아니, 화났는데, 그때도 조금은 화났어, 그러니까, 지금은...

-
후...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사나 싶어요...

8년 전
글쓴이
317에게
(네가 더듬거리는걸 가만히 들어, 울고싶지 않아 입술을 꾹 물고 겨우 울음을 참아내, 심호흡을 하듯 숨을 골라내고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널 올려보며 천천히 입을 여는) ...이제까지 어떻게 참았냐고? 내가 왜 참았는데. (격앙된 목소리를 침착하게 낮추고 네 눈을 바라보며 말하는)이렇게 안 싸우려고 내가 이제까지 왜 참았는지는 너도 알 거 아니야.

-
그러게요.... 에어컨 만드신 분 어디계시죠..큰절 올려야해...

8년 전
독자318
글쓴이에게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해 머리만 쓸어 올리며 크게 한숨을 쉬어, 울음을 참는 것인지 심호흡을 하며 아무 말이 없는 널 바라보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날 봐오는 너와 눈을 마주쳐, 네가 하는 말을 그저 듣기만 하다 거칠게 머리를 헤집으며 목소리를 높이는) 나도,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미치겠거든? 네가 뭘 하든 그냥 흘려버리기만 했던 내가, 왜 거슬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8년 전
글쓴이
318에게
(거칠게 머리를 헝클이는 너에 움찔해,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하는 너를 가만히 바라봤다가 말 없이 눈을 마주쳐, 조용히 입을 떼는)...왜? 왜 갑자기? 그냥 계속 신경쓰지 말지 그랬어. (상할대로 상한 기분에 고갤 떨구고 겨우 화를 참아내봐도 술기운이 올라와 자꾸만 입이 달싹여져, 결국 말을 가려내지 못하고 뱉어내는)너 기분 맞춰주는 것도 이제 힘들어. 너 좋은대로 화내고 무시하고. (가방을 고쳐메곤)...나 갈거야.

-
이제 집왔어용...축제 뒷풀이 넘나 힘든것

8년 전
독자319
글쓴이에게
(격앙된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늘을 바라보며 숨을 내쉬다 조용히 입을 떼는 너와 눈을 마주쳐, 네 말을 듣고 저도 어이가 없는지 피식 웃어버리는) 그러게, 그냥 쭉 신경 쓰지 말걸. 미친놈처럼 왜 이러냐. (나에게 싫은 소리를 잘 안 했던 네가 힘들다며 작게 이야기하자 나도 고개를 떨궈, 가방을 고쳐메며 내게 뒤를 보이는 널 붙잡아) ...미안해, 내가.

-
뒤풀이 했구나 8ㅅ8 술 많이 안 마셔 죠~?

8년 전
글쓴이
319에게
(날 붙잡는 네 손에 잠시 머뭇거렸다가 힘없이 팔을 휘둘러 네 손을 떼내, 뒤를 돌아 네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는)...됐어. 그리고, 나 이제까지 너랑 헤어지는거 무서워서 화 한번 안낸거야. 근데, (차마 네 눈을 보고 말할 수 없어 고갤 떨구며)이젠 상관없어. 어떻게 되도. (다시 뒤돌며 낮게 읊조리는)갈거야. 잡지마. 내일 연락해.
-
네엥ㅎㅎㅎ근데 매운걸먹어서 속이 아파요ㅠ

8년 전
독자320
글쓴이에게
(잠시 멈칫하다 날 바라보며 손을 떼어내는 너를 말없이 바라보다 체념하는 듯한 목소리에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을 느껴, 다시 뒤를 도는 모습에 작게 한숨을 내쉬며 널 잡지 않고 그저 바라보는) ...나도 모르겠다, 이젠. 안 잡을게. 가고 싶으면 가.

-
헐 매운 거 많이 먹으면 많이 아프죠!! 전 매운 걸 못 먹거든요... 막 불나고.....@.ㅠ

8년 전
글쓴이
320에게
(네 말에 무거운 발걸음을 조금씩 떼, 느릿느릿 걷다보니 이미 너는 보이지 않는 거리 쯤이 되어, 내가 걱정된건지 골목 앞을 서성이는 친구의 모습에 다가가 무슨 일인지는 얼버무리곤 피곤하다며 집에 가자고 제안해, 집에 들어가서도 멍하니 침대에 누워 네 생각만 하고, 헤어질 것처럼 말했지만 막상 헤어지자니 두려움을 느끼는 제가 한심해 눈물을 줄줄 흘리는)
-
저는 못먹는 주제에 좋아하고ㅠㅠㅠㅠ그래서 먹고탈나고 먹고 탈나고...

8년 전
독자321
글쓴이에게
(네가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 있다 어느덧 보이지 않는 너에 한심한 내 모습이 초라한 듯해 피식 웃어, 술집으로 발걸음을 옮겨 먼저 가겠다 말을 하곤 소지품을 챙겨 밖으로 나와 집으로 향하는,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려 소주를 몇 병 사들고 집으로 들어가 거실에 털썩 앉아 소주를 따 병째 들이키며 나에게 등을 돌리며 간 네 모습을 떠올리는)

-
오 맞아요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전 그 고통이 너무 싫어서... 안 먹으려고...@.ㅠ

8년 전
글쓴이
321에게
(울고 울다 지쳐 잠이 들어, 생각보다 이른 아침에 정신이 깨어 몸을 일으키고 눈을 뜨는데 울다 잔 탓인지 눈이 퉁퉁 부어있어, 거울을 보니 우스운 꼴에 세수를 대충 해내다가 어제 일이 문득 생각나, 갑갑해지는 마음에 한숨만 쉬고 바람이 쐬고 싶어 핸드폰을 들고 베란다로 나가 네 소식없는 대화창만 들락거리며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는)
-
전투적인 댓글을 달았더니 쓰차가........8ㅅ8잉잉 ㅠㅠㅠ

8년 전
독자322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술만 마시다 나도 모르게 정신을 놓고 잠이 들어, 창문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빛에 눈이 부셔 비몽사몽 일어나, 불편한 자세로 잔 탓인지 몸이 찌뿌둥해 어깨를 두드리다 널부러진 술병들을 보며 헛웃음을 지어, 점심시간은 훌쩍 넘어있는 시간에 쓰린 속을 부여잡고 푹신한 소파에 몸을 기대어 앉자 술 좀 그만 먹으라며 걱정스레 말 하던 네 모습이 떠올라 슬쩍 폰을 쳐다보지만 네게서 온 연락은 없어 씁쓸한 기분에 한숨만 푹 내쉬는)

-
저도...! ㅋㅋㅋㅋㅋㅋ넘나 전투적이었나바여... 사려야겠어....(눈치

8년 전
글쓴이
322에게
(머리가 어지러워 이마를 짚고 한참을 눈 감고 있다가, 문득 네게 연락을 해볼까 생각해, 연락을 해도 어색한 분위기가 될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험악했던 어제 분위기를 생각하니 연락을 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고도 생각이 들어,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던 와중에 내가 점점 신경쓰인다며 화난 표정으로 이야기하던 네 얼굴이 떠올라, 무슨 말이었을까 고민하고 혹시나 기대를 갖지만 실망을 반복했던 적도 여럿이라 차마 더 기대할 용기가 서지 않는)

-
(눈치눈치)

8년 전
독자323
글쓴이에게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앉아서 너와의 기억을 떠올려보다 내가 참 나쁜놈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달아 저 자신에게 욕을 짓껄이는, 어제 날 보던 너의 상처받은 눈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아 이파오는 머리에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잠시 고민하다 폰을 슬쩍 바라보곤 이내 결심을 해 네게 전화를 거는)

8년 전
글쓴이
323에게
(씻고 화장을 하며 머리나 식힐 겸 혼자 밖을 돌아다닐 생각을 해, 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느릿느릿 하고있는데 느닷없이 울리는 핸드폰 진동에 당연히 가족이나 친구일줄 알고 핸드폰 화면을 바라봐, 익숙한 네 이름에 화들짝 놀라다가 멍하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받기 버튼을 누를까 누르지 말까 망설이다가 끊길 것 같은 전화에 결국 받기 버튼을 눌러,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핸드폰을 볼에 가져다대는)

8년 전
독자324
글쓴이에게
(통화음이 몇 번이 울렸는지도 모르겠어, 평소와 다르게 재빨리 받지 않는 너에 초조한 마음이 들어 애꿎은 손톱만 물어뜯어, 신호가 멈추고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 폰을 귀에서 떼 화면을 확인하자 통화시간이 흘러가고 있어, 다시 살며시 귀에 가져다 대며 조심스레 입을 여는) ...받았으면서 왜 말을 안 해.

8년 전
글쓴이
324에게
(혹시나 네가 잘못 건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입을 떼지 못하고 있다가 네가 입을 열고 목소리가 들려오니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입만 달싹거리다가 잠긴 목소리를 겨우 내는) 아... 그냥. 잘못 건 줄 알고...

8년 전
독자325
글쓴이에게
(내가 먼저 말을 했음에도 조금의 정적이 흘러, 별로 좋아 보이지 않은 네 목소리에 걱정스레 말을 건네는) 목소리가 왜 그래? 감기 걸렸어?

8년 전
글쓴이
325에게
(다른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내 상태를 묻는 너에 기분이 얼떨떨해져, 나도 모르게 네가 앞에 없는데도 고갤 저으며)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잠겼나봐. (다시 정적이 돌자 조심스레 입을 여는)... 왜 전화했어.

8년 전
독자326
글쓴이에게
(다행히도 아픈 게 아니라는 말에 안도의 숨을 내쉬어, 또다시 정적이 흐르고 이번엔 네가 먼저 입을 열어 왜 전화했냐는 물음에 어, 하며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다 입을 여는) ...그냥. 어제 일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8년 전
글쓴이
326에게
(어제 일을 다시 입에 올리는 너에 다시 머리가 아파와, 눈을 질끈 감고 이마를 짚다가 나지막히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겨우 내어) 어제... (할 말이 없어 마른 침만 삼키다가)...나는 하고 싶은 얘기 없어. 얘기하고 싶지 않아.

8년 전
독자327
글쓴이에게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화 너머로 작은 한숨소리가 들려와 소파에 몸을 기대어 머리만 헤집어, 할 말이 없다며 딱 잘라 말하는 너에 나도 말을 잃어) ...할 말이 없다고? 그냥 네가 본 그대로 믿겠다는 소리네, 그치? 내 말은 듣지도 않겠다는 거잖아. (어이가 없는 이 상황에 피식 웃음이 나와 아픈 속을 부여잡으며 한숨을 내뱉는) 이제 와서 이러면 뭐 해. 넌 너무 빨랐고, 난 너무 느렸어.

8년 전
글쓴이
327에게
(헛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너에 나도 작게 한숨을 내쉬어, 느릿느릿 입을 여는) 해명하겠다고? 해명을 하고 싶어? (여지껏 상처받던 일들이 떠오르고 점점 욱하는 마음에 나지막히 이야기하는)...빠르고 느린게 맞아? 아예 없었던 건 아니고? 나는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8년 전
독자328
글쓴이에게
해명이 아니라 사실을 얘기하는 거야, 난. 처음부터 해명할 무언가가 없었으니까. (억누르는 듯한 네 목소리에 너와의 기억을 떠올려, 분명 난 너에게 깊은 마음에 없던 게 맞지만 나도 모르게 너에 대한 감정이 차곡차곡 생긴 것을 깨달아, 어깨를 들썩이며 그저 실소를 내뱉는) 그건 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8년 전
글쓴이
328에게
(여전히 어떤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는 마음에 머리를 헝클여, 만나자고 말할 용기가 선뜻 나지 않지만 계속 입을 달싹이다가 한숨섞인 목소리로 말하는)...만나서 이야기할까? (나름 단호한 목소리로)오늘 다 이야기하자. 이야기하고 이런거 이제 끝내자, 우리.

8년 전
독자329
글쓴이에게
(소파에 몸을 기댄 채로 창밖을 바라보며 눈을 살며시 감아, 만나자는 말에 눈이 번쩍 뜨여 몸을 바로 세우고 네게 되묻는) 지금? 지금 만나자고?

8년 전
글쓴이
329에게
(생각보다 크게 놀라는 네 반응에 당황해 다시 화장품을 집어들던 손을 멈칫해,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하다가)..아, 지금은 어려워?

8년 전
독자330
글쓴이에게
(내 몰골을 한번 훑어보다 머리를 긁적여, 잠시 머뭇거리며 네게 말하는) 어, 아니, 그건 아닌데. 사실 지금 꼴이 말이 아니라. (자리에서 일어나며 화장실 쪽으로 향하는) 내가 너네 집 앞으로 갈게.

8년 전
글쓴이
330에게
(전화를 볼과 어깨사이에 끼우곤 마저 화장품을 정리해, 무심하게 말하며)아니야, 나 안그래도 어딜 좀 나가려고 해서 준비 다 했어. 내가 너네 집 앞으로 갈게. 천천히 씻어.

8년 전
독자331
글쓴이에게
(화장실 불을 켜며 네가 보지 못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그럼. 금방 준비할게. 근처 오면 전화해. (전화를 끊고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 헐레벌떡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는)

8년 전
글쓴이
331에게
응, 알겠어. (얼떨떨하게 지나간 통화에 한참을 화면만 보고 있어, 내가 먼저 만나서 이야기하자 했지만 막상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몰라 머릿속이 멍해, 대충 챙기고 신발을 신으며 나오는데 멍하니 정신을 놓고 걷던지라 넘어질뻔도 하고, 전봇대에 부딪힐뻔도 하며 네 생각만 하면서 걷는)

8년 전
독자332
글쓴이에게
(씻고 나와 시간을 확인한 후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 옷장 문을 열어, 이것저것 살피다 괜찮은 옷을 골라 갈아입는, 네 얼굴을 보고 무슨 말을 할지, 또 괜히 투덜대며 네 기분을 상하게 하진 않을지 걱정이 돼, 거울 앞에서 머리 손질을 하며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다 퀭한 모습에 마른 세수를 하며 한숨을 내쉬어)

8년 전
글쓴이
332에게
(기어코 정신도 못차리고 걷다가 자전거에 부딪힐뻔해 몸을 돌리다 넘어져, 그제서야 제 정신이 빠졌구나를 깨닫고 한숨을 깊게 쉬고는 다시 일어나 최대한 정신을 차리고 걸어, 어느새 네 자취방 골목 앞이라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남기는)

집 앞이야 나올 수 있어?

8년 전
독자333
글쓴이에게
(과음을 한 탓에 아픈 속을 부여잡고 주방으로 가 냉장고 문을 열어보지만 냉수밖에 없어, 눈썹을 들썩이다 물을 꺼내들어 벌컥벌컥 들이켜, 혹시나 네게 연락이 왔을까 폰을 들여다보지만 네게 온 것은 없어 식탁에 내려놓자 곧바로 진동이 울려 서둘러 확인하고 답장하는)

바로 나갈게

(헐레벌떡 현관으로 가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서는)

8년 전
글쓴이
333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핸드폰에 울리는 진동에 태연히 문자를 열어보지만 손은 벌벌 떨리고 있어, 다시 싸우게될지 아니면 울어버릴지도 모르겠을 뿐더러 긴장되서 온 몸이 굳어서는 가만히 맞은편 벽에 기대어 널 기다리는)

8년 전
독자334
글쓴이에게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뭔가 무거운 듯해, 심호흡을 하며 건물을 나서자 벽에 기대어 서있는 널 발견해, 천천히 다가가 민망한 듯 머리를 긁적이는) 일찍 왔네. 늦게 준비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8년 전
글쓴이
334에게
(문이 덜컹이는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어, 네가 걸어나오는 모습이 보이자 눈 앞이 하얘지고 마음이 쿵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 아무 것도 못하고 머뭇대며 떨고있는데, 민망하다는 듯 먼저 입을 여는 너에 조금은 진정하고 입을 열지만 목소리가 조금 떨리는)아, 아니야. 내가 너무 일찍 왔지.

8년 전
독자335
글쓴이에게
(손가락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꼼지락거리며 나를 보지 않은 채로 대답하는 너에 어색한 듯 입꼬리를 올리는, 습관적으로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이야기하는) ...뭐 근처 카페 가서 얘기할까?

8년 전
글쓴이
335에게
(말을 거는 널 천천히 올려봤다가 고갤 끄덕여, 주춤거리며 발을 옮기지만 너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걷고 숨막히는 어색함이 감도는)

8년 전
독자336
글쓴이에게
(아무 말없이 길을 걷다 살짝 먼 듯한 우리의 거리가 이상하게 답답해 너를 힐끔거리는, 정적을 깨려 괜히 헛기침을 하며 네 옆으로 살짝 다가가는)

8년 전
글쓴이
336에게
(헛기침을 하며 살짝 가까이 걷는 너에 얼떨떨하게 너를 올려다봐, 금방 시선을 거두고는 땅만 보며 걷는데 가만히 있어야할지 조금 멀어져야할지, 가까이 가야할지 감이 안잡혀 가방끈만 꼭 잡고 걷는)

8년 전
독자337
글쓴이에게
(그저 가만히 길을 걸어가다 속이 아픔을 느껴 인상을 찌푸리다 네 눈치를 보곤 다시 표정을 펴, 조금 더 걸어가자 카페가 보여 문을 열어주며 먼저 들어가라 손짓하는)

8년 전
글쓴이
337에게
(어딘가 표정이 가라앉아있는 너에 마음이 불편해, 나와 같은 생각에 불편해하는건지, 다른 문제가 있는지 고민하며 카페 안을 들어서, 계산대 앞에 서곤 묻는) 뭐 마실래?

8년 전
독자338
글쓴이에게
(네가 들어가고 뒤따라 들어가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대답하는) 아메리카노. (지갑을 꺼내들어 이미 카드를 꺼낸 네 손을 잡아 내리며 직원에게 내 카드를 내미는) 이걸로 계산해주세요. 넌 뭐 먹을래?

8년 전
글쓴이
338에게
(나서서 계산을 하는 너에 얼떨떨해, 화가 난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널 보기만 하다가 네 물음에 메뉴판을 보곤)아, 나는... (생각보다 비싼 카페 메뉴 가격에 살짝 표정을 찡긋이곤)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8년 전
독자339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직원에게 얘기하는) 아메리카노 하나 더요. (계산을 마치고 카드를 받아 들어,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자리를 가리켜 네게 묻는) 저기 가서 앉을까?

8년 전
글쓴이
339에게
(네가 가르킨 자리를 보곤 고갤 끄덕여, 너와 함께 자리로 가 앉아, 받은 진동벨을 만지작 거리기만 하며 입을 떼지 못해, 입술을 달싹이기만 하다가 울리는 진동벨에 벌떡 일어나며)가져올게, 잠시만.

8년 전
독자340
글쓴이에게
(너와 마주 앉아 손가락으로 테이블만 톡톡 치며 주위를 둘러보는 척 너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갑자기 울리는 진동에 놀라 몸을 움찔하다 가져오겠다는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어, 그래.

8년 전
글쓴이
340에게
(카운터로 가 커피를 양 손에 들고 자리를 찾아와, 네 앞에 커피를 하나 내밀어주며 자리에 앉는) 여기, 받아.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곤 다시 정적이 흘러, 이야기를 해보고자 만난 자리라 결국 무거운 입을 여는)...그래서, (마른 침을 한 번 삼키고는 이야기를 잇는) 나랑 어떻게 하고 싶은거야?

8년 전
독자341
글쓴이에게
(네가 앉아있던 자리만 바라보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해, 언제 왔는지 내밀어오는 커피에 살짝 놀라다 받아들어) 어, 고마워. (네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바라보다 목이 타는 기분이 들어 커피를 몇 모금 들이켜다 입을 여는 널 쳐다보는) ...넌? 넌 어떻게 하고 싶은데.

8년 전
글쓴이
341에게
(날 바라보는 너에 나도 따라 고개 들어 네 눈을 마주치다가 도저히 눈을 마주친채로 이야기를 하긴 어려워 고갤 숙이고 커피만 바라봐, 뭐라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겨우 한 자, 한 자 입을 떼는) 나는... 모르겠어. 예전에는 헤어지기가 죽기보다 싫었는데, 요즘은 모르겠어.

8년 전
독자342
글쓴이에게
(아무 말없이 널 바라보다 어색한 공기에 시선을 내려 커피잔만 만지작거리는, 담담한 듯 이야기하는 너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피식 웃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여, 이내 다시 널 바라보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그럴 줄 알았어. 사실 어제 눈치챘거든. 음, 난 말이야. 누굴 좋아하는 감정이 뭔지 아직 몰라. 그래서 지금 널 향한 내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 난.

8년 전
글쓴이
342에게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 말하는 너에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얼굴이 빨개져, 무슨 말을 할지 찾지 못하겠어서 아무 말이나 뱉으며 틱틱 대는)...어제 그 여잔 뭐야.

8년 전
독자343
글쓴이에게
(나와 눈을 마주치다 이내 피해버리는 널 보며 살짝 입꼬리를 올려, 뜬금없는 너의 질문에 눈썹을 들썩이다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는) 허, 말했잖아. 과 후밴데 술 마시고 달라붙길래 욕 좀 해줬다고.

8년 전
글쓴이
343에게
(네가 욕을 해줬다고 하지만 자꾸만 질투나고 찝찝한 마음에 자꾸 손만 꼼지락 거려, 고갤 푹 숙이고 손톱을 뜯으며 볼멘 소리로 말하는)...그런 애들 많아? 자주 그래?

8년 전
독자344
글쓴이에게
음, 글쎄.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생각하는 척해, 고개를 푹 숙이고 입을 앙 다문 네 모습에 올라가는 입꼬리를 애써 막으며 얘기하는) 밥 사달라는 애들도 있고, 술 먹자는 애들도 있고, 은근슬쩍 팔짱 끼는 애들도 있고. (점점 울상이 되어가는 네 얼굴에 큼, 하며 목을 가다듬어) 그래도 밥 안 사주고, 술 안 먹고, 내가 떨어트리긴 해. 어제는 나도 몰랐어, 과 후배들 오는지.

8년 전
글쓴이
344에게
(태연한 얼굴로 내 심기를 건드릴만한 말들을 줄줄 읊는 너에 살짝 놀라다가도 기분이 상해, 네가 미워 널 노려보다가도 저와 장난을 치는건가 싶은 생각에 울상을 지어, 고개를 다시 푹 떨구자, 네가 목을 가다듬고는 말을 잇는걸 들어, 믿어도 될지 모르겠어 한참 말을 못 잇다가 다시 널 올려보며 살짝 뚱한 표정으로)...정말? 믿어도 돼?

8년 전
독자345
글쓴이에게
(내 말에 화가 났는지 노려보는 너에 딴청을 피우는 척 눈을 돌려, 다시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이 없는 네 모습에 또 괜한 말을 했나 싶어 테이블 밑으로 손을 내려 손가락을 꼼지락거려, 언제부터 날 보고 있었는지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널 마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나 거짓말 안 해. 이제까지 너한테 한 말 다 진심이야.

8년 전
글쓴이
345에게
(네 말에 어딘가 벅차오르는 기분이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입만 꾹 다물어, 볼이 빨개져 점점 심장이 뛰는게 느껴지자 어쩔 줄 모르다가 계속 마음에 걸리던 일을 물어보는)그때... 너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네 눈치를 살짝 보다가)...술 마셔도 화도 안난다며. 갑자기 이러는거야?

8년 전
독자346
글쓴이에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미친 듯이 뛰어대는 심장을 느끼며 손에서 땀이 나는 기분에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시선을 돌리는, 얼마 전 이야기를 꺼내며 조심스레 묻는 너에 아차, 하며 멋쩍은 듯 이야기하는) 아, 그때는. 어, 사실, 화가 났는데 왜 화가 난지 몰라서. 그냥 모른 척했어.

8년 전
글쓴이
346에게
(멋쩍게 나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너에 나도 눈을 굴리며 할 말을 못 찾다가 옷자락을 꾹 쥐고 이야기하는)...나도 미안해. 친구긴한데, 남자랑 먹는다고 말 안해서.

8년 전
독자347
글쓴이에게
(너를 빤히 바라보며 엄한 얼굴을 해 보이는) 맞아, 그건 미안해야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인데. (그렇게 가만히 있다 피식 웃어 보여, 나도 너에게 미안한 일이 많은지라 차마 불평을 할 수 없어 꿍얼꿍얼대며 이야기하는) 나도 할 말은 없긴 한데. (이런 내 모습이 웃겨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 널 지긋이 바라보며 조심스레 손을 건네는) 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다른 사람들이랑 넌 다른게 분명한데. 그러니까 네가 알려줘, 옆에서.

8년 전
글쓴이
347에게
(손을 건네곤 다정스레 이야기하는 네가 생소해 얼떨떨한 채로 얼굴만 붉히며 있다가, 네 손가락 끝을 잡아, 살살 만지기만 하며 붙잡진 못하고 확신이 덜 찬 목소리로) ... 다시 예전처럼 되면, 그땐 진짜 나도 몰라. 내가 확신할 수 있게 잘해줘.

8년 전
독자348
글쓴이에게
(내 손을 바라보며 머뭇거리는 널 초조하게 바라봐, 손을 내밀어 손가락만 살짝 잡으며 웅얼거리며 이야기하는 너에 싱긋 웃어 보여, 벅찬 기분에 네 손을 덥석 잡아 살살 어루만져) 응, 내가 잘할게. 이제까지 못 했던 거 다 해줄게. 고마워.

8년 전
글쓴이
348에게
(내 손을 덥석 잡더니 다정히 말해주는 너에 불안했던 마음이 사르르 다 녹아, 벅차는 기분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마주보던 자리에서 네가 앉은 소파 옆자리로 가 앉아 잡던 손을 놓고 네 품에 고갤 묻어 안겨버리는)

8년 전
독자349
글쓴이에게
(올라간 입꼬리를 내릴 생각을 못하고 헤실헤실 웃으며 너를 바라봐,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내 옆자리로 오자 옆으로 살짝 비켜 자리를 만들어줘, 손을 놓아버리더니 틈을 주지 않고 품에 안겨 얼굴을 푹 묻어버리는 너에 놀라 눈만 깜빡이다 살며시 안아주며 등을 토닥여주는)

8년 전
글쓴이
349에게
(평소엔 매일같이 내가 먼저 자존심도 접고 했던 스킨십이지만 오늘따라 뭔가 더 벅차고 행복해, 너를 더 껴안으면서 네 품에 얼굴을 숨겨, 눈물이 찔끔찔끔 나는 것 같아 아예 네 등을 꽉 끌어안아 버리는)

8년 전
독자350
글쓴이에게
(내 어깨에 얼굴을 부비 적다며 품에 더 깊숙이 안겨오는 너에 네 머리로 손을 올려 살살 쓰담어주는, 훌쩍하는 소리가 들려와 손길을 멈추고 널 품에서 떼어내려 하는) 울어?

8년 전
글쓴이
350에게
(품에서 날 떼어내려하는 네 손길에 고개를 저으며 네 등만 꽉 안았다가 날 억세게 잡는 네 팔을 어깨를 돌려 살짝 뿌리쳐, 어깨를 돌리는 동안 고개가 네 품에서 떨어지자 다시 네 등을 답싹 안고는 우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하며 웅얼거리는)안 울어.

8년 전
독자351
글쓴이에게
(널 떼어내려는 내 손길에 더욱 꽉 안아버리는 너의 어깨를 잡아 억지로 힘을 주자 내 손을 뿌리치며 다급하게 안아오는 널 가만히 두며 멍하니 있어, 다시 네 등을 다독이며 머리를 쓰담어주며 진정시키려 애쓰는) 거짓말. 왜 울고 그래, 바보야.

8년 전
글쓴이
351에게
(등을 다독여주며 머리를 쓰다듬자 울컥하는 마음이 더 커진 것만 같아 눈물이 더 새어나와 네 옷에 묻을 지경이지만 그래도 품에서 떼지 않으며 물기 가득 밴 목소리로)안 울어. 좋아서 그래.

8년 전
독자352
글쓴이에게
(어린애 같은 네 행동이 웃기면서도 귀여워 실실 웃으며 계속 다독여주는, 이렇게 예쁜 사람을 왜 진작 몰라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커지는) 내가 미안해.

8년 전
글쓴이
352에게
(계속 다독여주는 너에 울음이 어느정도 멈춰, 실컷 울고나니 화장이 번졌을까 걱정되어 네 품에서 떨어져 나와 대충 눈물을 훔쳐내고, 고갤 들지 못하는)..아냐, 뭐가 미안해.

8년 전
독자353
글쓴이에게
(품에서 살며시 떨어져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들지 못하는 네 얼굴을 잡아 들어 올리려 하다 힘을 주고 버티는 너에 킥킥거리는) 얼굴 좀 보자, 응? 왜 고개를 못 들어.

8년 전
글쓴이
353에게
(고개를 이리저리 빼며 네 손길을 피해, 급하게 눈가 주위를 닦아내며)아니, 나 화장. 내 화장. (결국 네 손에 고개가 들려, 너와 정면으로 마주쳐버려 손으로 눈을 가려버리는)

8년 전
독자354
글쓴이에게
내가 봐줄게. 그러니까 고개 좀 들어봐. (장난스레 웃어 보이며 네 얼굴을 들어 올리려 애쓰다 결국 고개가 들려 눈이 마주쳐, 살짝 번진 듯한 화장이 부끄러운지 눈을 가리는 모습에 네 손을 잡아 내려 번진 부분을 살살 닦아내는) 못 볼 정도는 아니야.

8년 전
글쓴이
354에게
(부끄러워 네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는 못하는데 눈가를 살살 문질러주는 너에 잡힌 얼굴이 달아올라, 아직 울음기가 가시진 않은 목소리로)...그래도. 오늘 화장 열심히 했는데.

8년 전
독자355
글쓴이에게
(네 눈가를 살살 문질러주며 너와 눈을 마주치려 애쓰는, 시선이 마주하고 네게 씩 웃어 보이며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괜찮아, 예뻐. (내가 말을 하고도 오글거리는 기분에 몸을 움츠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8년 전
글쓴이
355에게
(오글거리는 말을 하는 너에 얼굴이 붉어지다가도 웃음이 터져 나도 모르게 고개를 팍 숙이고 웃음을 터트려, 한동안 가만히 웃기만 하다가 네 어깨를 살짝 밀어내며)아, 안 어울리게 뭐야. 애쓴다, 정말.

8년 전
독자356
글쓴이에게
(몸을 이리저리 배배 꼬다 웃음이 터진 널 보며 헤실헤실 웃어대, 어깨를 슬쩍 미는 손길에 네 손을 잡아 내려 깍지를 끼는) 그러니까. 나 진짜 애쓰는 거 보이지?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말이야.

8년 전
글쓴이
356에게
(먼저 손깍지를 잡아오며 쑥쓰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말하는 너에 기분이 좋아져, 이제껏 서러운건 다 어디갔는지 모를 정도로 기쁘고 마음이 풀려서는 배시시 웃으며) 너 이러니까 진짜 어색하고, 근데 좋아.

8년 전
독자357
글쓴이에게
(시선을 내려 깍지를 낀 네 손을 바라보며 살살 어루만져,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지고 발끝에서부터 열이 오르는 기분이 들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날 향해 배시시 웃는 널 바라보며 나도 따라 웃어버리는) 뭐야, 그게. 네가 말해봐.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8년 전
글쓴이
357에게
(네 말에 눈을 살짝 크게 떠 상기된 표정으로 널 보다가 잡은 손을 따라 만지작 거리며 고민해, 한참을 그러다 수줍게 웃음을 터트리고는)음... 나는 이정도도 좋은데. 그냥 너 좋아. (부끄러운 말을 하고는 얼굴이 익을듯 빨개지는)

8년 전
독자358
글쓴이에게
(한참을 고민하는 널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려, 네가 입을 열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다 그저 좋다는 말에 당황한 듯 벙 쪄있어, 정신을 차리고 새빨개진 네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고개를 숙여 웃어대는) 아, 미치겠다. 그냥 좋아? (다시 고개를 들곤 나름 진지한 얼굴로) 고마워. 좋아해 줘서.

8년 전
글쓴이
358에게
(고개 숙여 웃어대는 널 보며 더 창피해져, 얼굴이 점점 뜨거워지는데 진지한 얼굴로 좋아한다 말해주는 너에 익듯이 얼굴이 빨개져서는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우물거리는)아니, 내가 뭘... 나도 고마워, 좋아해줘서.

-
미안해요....밤새서 팀플하고 자고 오늘 발표준비하고 발표도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팀플은 진짜 없애야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359
글쓴이에게
(얼굴이 새빨개진 널 바라보며 사르르 웃어 보이며 얼굴을 감싼 손으로 볼을 살살 쓸어줘, 갑자기 따끔거리는 속에 나도 모르게 눈을 찡긋하며 인상을 찌푸리다 네 눈치를 보곤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어, 우리 오늘 기념으로 뭐 할까? 영화,는 얼마 전에 봤고.

-
헉 밤을 새웠어요? 어떡해요 피곤해서ㅠㅠ 그럼 다 끝난 거예요? 팀플 힘들겠다ㅠㅠ

8년 전
글쓴이
359에게
(갑자기 인상을 살짝 찌푸린 너를 놓치지 않고 봐, 기분이 안좋아 보이진 않고 어딘가 아픈듯한 너에 의아해 물어보는)...근데 너 어디 아파? 표정이 왜 그래?

-
다음주 발표만 하면 돼요ㅜㅠ 진짜 힘들어죽는줄 ㅜㅜㅜ

8년 전
독자360
글쓴이에게
(애써 태연한 척 네게 묻다 이미 눈치를 챈건지 고개를 갸웃하며 물어오는 너에 당황해 말을 더듬는) 어? 아니? 내 표정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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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아요 쨍이ㅠㅅㅠ 팀플이 제일 힘들다고 듣긴 했는데ㅠㅠ

8년 전
글쓴이
360에게
(다정한 손길로 네 정리가 덜 된 앞머리를 살짝 정리해주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는)아까 안 좋아 보였는데... 어디 아픈 것 같아서. 아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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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ㅅ8..지금 드디어 집이에요....맨날 친구 자취방에서 자다가 드디어 내 자취방..!

8년 전
독자361
글쓴이에게
(머리를 정리해주는 네 손길에 기분이 좋아져 싱긋 웃어보이며 걱정 말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여) 아니, 괜찮아. 그냥, 속이 좀 안좋았어. 지금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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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최고져!!!! 밥은 잘 챙겨먹은거죠?@.ㅠ

8년 전
글쓴이
361에게
(속이 아프다고 결국 반쯤 실토하는 너에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어, 네 손을 꼭 잡고 눈을 마주하며)그러게 내가 술 마시지 말랬지. 내가 속 다 버린다거고 했잖아. (너를 살피듯 보며)많이 마셨어, 어제? 그러고 더 마신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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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까지 부지런히 먹었어요 괜찮아용ㅎㅎㄹ

8년 전
독자362
글쓴이에게
(눈꼬리가 축 늘어진채 이리저리 살피며 걱정하는 네 모습을 바라보며 괜히 헛기침을 해,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솔직하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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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야식...! 오늘 불금이니까 치킨 먹는 날이에요(?)

8년 전
글쓴이
362에게
(솔직히 말하냐는 너에 짐짓 눈썹이 살짝 일그러져 네 팔을 붙잡고 흔들며)어, 어서 말해. 얼마나 마신거야, 도대체?

-
억...치킨...먹고싶어요 치킨 ..

8년 전
독자363
글쓴이에게
(내 팔을 붙잡고 흔들며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널 시무룩하게 바라봐, 뭐라고 변명을 해볼까 머리를 굴리다 작게 말하는) 어, 별로 안 마셨는데. 너 가고 나서 나도 바로 집에 갔어. 진짜.

-
하 결국 먹지 못했어요.... (눈물)

8년 전
글쓴이
363에게
(네 잘못이 아닌 일에는 당당히 말하던 네 목소리가 작아지자 이상함을 느껴, 괜히 한번 나지막히 화가 나지 않은 척 다시 묻는)...정말? 집 가서도 이상한 거 안먹었어? 속 자꾸 아프니까 속상하잖아. 걱정되게.

-
헐..알림 이제왔어요..! 저도 ㅎㅎㅎㅎ헤헿..김밥으로 대충 만족했어요..참치김밥

8년 전
독자364
글쓴이에게
(네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다 다시 물어오는 너에 몸을 움찔하다 눈만 슬쩍 올리며 흘끗 거리는) 어, 조, 조금?

-
헐 참치김밥이 김밥 중에 제일 맛있어요!! 저도 지금 김밥 먹었는데..!!

8년 전
글쓴이
364에게
(눈을 피하며 흘끗 거리고 말을 더듬는 너에 뭐가 있구나 느껴, 점점 캐물으며 단호하게)조금? 정말 조금? 제대로 말해. 얼마나 더 마셨어. 아니, 술마셨지?

-
우왕!!!!!저는 요거트 헿헤ㅔㅎ

8년 전
독자365
글쓴이에게
(내 손을 세게 잡으며 단호하게 물어오는 널 차마 제대로 바라보지 못해, 우물쭈물하다 이내 당당하다는 듯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이야기하는) 어... 그래, 마셨어. 야, 솔직히 어제는 마실 만 했어, 그치? 내가 얼마나 속상했으면 마셨겠어.

-
저는 오늘도 일하러 왔어요ᄒ... 내일 쉬래요!

8년 전
글쓴이
365에게
(당당히 마셨다고 말하는 너에 놀람과 화남으로 얼굴이 살짝 구겨져 네 배를 아프지 않게 한대 툭 치고는 목소리는 죽였지만 화를 내듯)야! 그래도 그렇지 속이 아프도록 술을 마셔? 어? 뭐가 그렇게 당당한데? 그럼 나도 진작에 술 끼고 살았지! (네 가슴팍을 두드려가며 화를 내는데 무언가 딱딱한 게 느껴져, 외투 안으로 담배갑같은 게 느껴지자 의아해 손을 살짝 가져다대며)...이건 뭐야. 핸드폰?
-
주말인데 고생해요 쨍이ㅠㅠ내일은 푸우우욱 쉽시다!!ㅎㅎ

8년 전
독자366
글쓴이에게
(점점 인상이 찌푸려지더니 내 배를 툭툭 치며 화를 내는 모습에 일부러 아픈 척 표정을 찌푸리며 네 손목을 잡는) 아, 아파. 나 아프다니까? 잘못했어. 이제 안 먹을게, 아, 진짜 아파. (내 손을 뿌리치고 어깨를 때리다 가슴팍을 치는 손길에 아차, 하며 널 바라보니 숨을 몰아쉬며 의아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며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는 네 손을 붙잡아 밑으로 내려) 어, 응, 핸드폰. 맞아, 핸드폰. 손 많이 맵네, 우리 별빛이. (애써 웃으며 잡은 네 손에 힘을 주는)

-
그럽시다! 아, 쨍이 성 좀 알려주세요! 별빛이 부를 때 성이 비어있으니까 허전해요!(?)

8년 전
글쓴이
366에게
(내 손을 잡아 내리고 말을 돌리는 네가 수상쩍어, 무슨 상황인지 가늠해보며 내려진 손을 멍하니 보는데, 네 바지 옆주머니에 네모난 휴대폰이 넣어져 있는 것이 보여, 입술을 꾹 다물다가 턱짓으로 휴대폰을 가리키며)...그럼 저건 뭐야? 너 핸드폰 두개야?

-
저 성 고씨인데...!고별빛 넘나 특이한것...!ㅋㅋㅋㅋ

8년 전
독자367
글쓴이에게
(뭐라고 말을 돌릴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고갯짓으로 내 주머니를 가리키며 물어오는 너에 당황해, 더 이상 변명할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아 그저 웃어 보이며 대충 넘어가려 하는) 어, 그러네. 핸드폰이 여기 있네. 음, 아, 내가 껌을 샀어, 응, 껌. 우리 오늘 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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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씨! 제 주위에 고씨가 흔해요! ㅋㅋㅋㅋㅋㅋ

8년 전
글쓴이
367에게
(대충 넘어가려는 너에 너를 가만히 노려보다가 네 외투자락을 잡고 안주머니를 들쳐봐, 네가 손으로 잡으며 막아오지만 기어코 손을 넣고는 잡아내, 빼보니 담배갑이 손에 들려있어 경악한 표정으로 널 보는)...너 담배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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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요??저는 저 뿐이에요!!흔하다니...헐헐대박 ㅠㅠ

8년 전
독자368
글쓴이에게
(내 말을 의심하며 뚫어져라 바라보는 네 눈을 피해 보지만 뭔가 탐탁지 않은 듯 내 외투를 들쳐와 재빨리 네 손을 잡아보지만 결국 담배를 꺼내는 너에 한숨을 내쉬며 네 손에 들린 담배를 뺏어버리는) 그게, 많이 안 피는데. 답답할 때 조금, 그니까, 나 진짜 잘 안 펴.

-
아 진짜요?! 전 제 주위에 많아서 흔한 성인줄 알았어요...!

8년 전
글쓴이
368에게
(내 손에 들린 담배를 뺏어가며 변명하는 널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봐, 네 손으로 팔을 뻗으며 가져가려고 낑낑대, 그 와중에 꾸짖는 소리를 하는)아니, 조금 피든 많이 피든 피긴 핀다는 거잖아. 왜 말 안했어? 그리고 왜 피는데?

-
8ㅅ8 공부하고 오느라 늦었어요ㅠ

8년 전
독자369
글쓴이에게
(바둥바둥 거리며 담배를 뺏으려는 너에 팔을 뒤로 뻗어 네가 잡을 수 없게 하며 이 상황을 모면하려 능글맞게 이야기하는) 에이, 뭐, 어쩌다 보니까. 나 진짜 많이 안 펴. 몸에 안 해로울 정도?

-
열공했어요? 나도 마감하고 오느라 늦었어요;ㅁ;

8년 전
글쓴이
369에게
(능글맞게 넘어가려는 너에 살짝 몸을 빼고 속상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너를 봐, 힘으로 담배를 뺏을 수는 없을 것 같아 고민하다가, 바로 표정을 시무룩하게 해보이고는 푹 풀죽은 모양을 하고서는 네 외투를 만지작 거리며)담배가 그런게 어딨어. 피기만 해도 해로운 데... 술도 많이 먹고, 담배도 피고. 왜 나 속상할 짓만 해?

-
새벽 내내 책보다가 쓰러지듯 잤어요..8ㅅ8 이제 일어났네요ㅠ

8년 전
독자370
글쓴이에게
(재빨리 담배를 네가 잡을 수 없게 테이블 멀리 놓고 널 향해 어색하게 웃어 보여, 속상하다며 풀 죽은 모습으로 내 옷만 만지작거리는 너를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고민해, 네 손을 잡아 살살 어루만지며 너와 눈을 마주하려 애쓰는) 알았어, 끊을게. 천천히 끊을게, 응? 그래도 술은 어쩔 수 없는 거 알잖아. 그건 봐주라.

-
헉 미안해요;ㅁ; 어제 가족모임 있어서 못 들어왔어요@.ㅠ 정신이 없어가지고...

8년 전
글쓴이
370에게
(네 눈을 보지 않으려 끝까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입을 우물거리며 작게 대답하는)그래, 술은... 술은 조금만 줄이고... (네가 내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틈을 타 테이블 끝 쪽 저 멀리 있는 담배에 손을 뻗어 집고는, 빠르게 가방 안으로 넣으며 널 보고 웃는)천천히 끊는다고 했으니까, 이거 그럼 내가 가져간다? 또 사지마?

-
괜찮아요!!!!!헿ㅎ

8년 전
독자371
글쓴이에게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웅얼거리며 말을 하는 널 따라 마주 보며 고개를 숙여 싱긋 웃어 보이는) 줄일게. 술도 많이 안 마실게. (갑작스러운 네 행동에 놀라 눈만 끔뻑거려, 담배가 있던 자리와 네 가방을 번갈아 보다 탄성을 터뜨리곤 어이없다는 두 실실 웃어) 허, 아니, 야, 와. 이건 아니지. 천천히 끊는다니까? 그걸 가져가면 어떡해.

-
오늘 쉬겠네요!! 빨간 날~ㅅ~

8년 전
글쓴이
371에게
(왜 가져가냐는 네 말에 가방을 뒤적이며)안 가져가면 계속 필거잖아. (가방을 앞으로 안고 다시 담배를 꺼내, 네가 다시 가져갈까 한 손으로 담배갑을 꾹 세게 쥐어, 열어보니 담배가 한두개피 밖에 남지 않고 텅텅 비어있자 놀라며 의심쩍은 눈초리로 널 보는)...조금만 피는거 맞아?

-
예쓰!! 그래도 내일 발표라 발표연습해요8ㅅ8

8년 전
독자372
글쓴이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달라는 듯 두 손을 포개어 네 앞에 내밀어) 아냐, 나 진짜 조금 핀다니까. (담배를 꺼내 내게 줄까말까 고민하는 네 모습에 입을 삐쭉 내밀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내민 두 손을 흔들며 재촉하는) 나 거짓말 안 한다니까. 그것도 산지 오래됐어, 응? 주세요.

-
내일 발표에요? 떨리겠다;ㅅ; 화이팅!!@.@)9

8년 전
글쓴이
372에게
(새거 치곤 꽤 깨끗한 담배갑에 널 살짝 의심쩍은 눈으로 보며)진짜? 근데 담배갑이 깨끗하다? (시무룩한 네 얼굴에 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담배를 하나 꺼내 네 손바닥에 올려주며)자, 오늘은 이것만.

-
화이팅..!!

8년 전
독자373
글쓴이에게
(넘어가는 듯한 상황에 안심하고 있다 허를 찌르며 들어오는 네 말에 당황해하다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진짜 오래된 거라니까. (다시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널 바라보자 내 손바닥에 한 개비를 올려놓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행동에 벙 쪄있다 애써 태연한 척 말하는) 어, 어 그래, 하나면 되지, 뭐.

8년 전
글쓴이
373에게
(애써 태연한 척 멍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네가 순간 귀엽고 재밌어, 네 볼을 살짝 꼬집고 살살 흔들며)아구, 착하다. 이제 이렇게 줄이는거다? 알았지?

8년 전
독자374
글쓴이에게
(뭐가 그렇게 좋은지 눈꼬리를 휘며 내 볼을 잡고 이리저리 흔드는 너에 가만히 웃어줘, 네가 올려준 담배를 셔츠 주머니에 넣곤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널 바라보는) 하, 담배 끊으면 금단현상 일어난다는데. 막 손도 떨리고, 우울하고 그런다던데.

8년 전
글쓴이
374에게
불퉁하니 나와있는 네 볼을 쓰다듬어주며)그래도 담배 못 끊고 나중에 병원신세 지는 것 보다 나아. 나 속상하게 안할거지? (시무룩해져도 내 말은 잘 듣는 네가 기특해 아기를 다루듯 어르고 달래며 네 얼굴을 쓸어주고 머리칼을 정리해주는)손떨리고 우울하면 말해. 내가 뭐라도 해줄게.

8년 전
독자375
글쓴이에게
(여전히 뾰로통한 얼굴로 말하는) 알았어, 알았어. 끊을게.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자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독여주는 손길에 기분이 살며시 풀려, 뭐라도 해주겠다는 네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뭐라도? 다? 진짜지?

8년 전
글쓴이
375에게
(동그랗게 눈을 뜨며 묻는 너에, 네가 진짜 끊기로 결심한 것 같아 기분 좋게 활짝 웃으며)응, 진짜. 뭐라도 하면서 도울테니까 꼭 끊기다?

8년 전
독자376
글쓴이에게
(놀란 듯 널 빤히 바라보다 이내 능글맞게 표정을 지으며 네 얼굴을 살살 어루만져) 진짜? 다 해준다고 했다? 딴말하기 없기.

8년 전
글쓴이
376에게
(능글맞게 얼굴을 만져오는 너에 상황 파악을 못하다가 얼굴이 확 붉어져, 확실히 태도가 바뀌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네가 익숙하지 못하기도하고 부끄러워 네 어깨를 통통 치면서 괜히 널 뾰루퉁하게 보곤)...이상한거 빼고.

8년 전
독자377
글쓴이에게
(네 얼굴을 만지는 손에 갑자기 열기가 느껴져 보니 붉어진 얼굴로 눈을 피하는 네 모습이 너무 귀여워 헤헤 웃다 널 놀리려 얼굴에 있던 손을 목덜미로 내려 살살 어루만지는) 왜, 다 해준다며.

8년 전
글쓴이
377에게
(목덜미를 살살 만지며 다가오는 너에 파드득 놀라 얼굴이 아예 익어버려, 네 어깨를 통통 치는 손이 벌벌 떨리며 수줍은 목소리로)...왜, 왜 그래, 재환아...

8년 전
독자378
글쓴이에게
(새빨갛게 익다 못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네 얼굴과 반응에 참던 웃음이 터져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어대는, 얼마나 웃었는지 눈물까지 나와 손가락으로 슬쩍 닦아내며) 아, 귀여워. 무서운 거야, 긴장되는 거야?

8년 전
글쓴이
378에게
(갑자기 크게 웃어버리며 눈물까지 흘려대며 웃어대는 너에 벙 쪘다가 놀림당하는 기분이라 얼굴이 다시 빨개져, 뾰루퉁해진 표정으로 밉다는 듯 네게서 엉덩이를 떼 조금 멀리 앉으며 소파에 기대 손만 만지작 거리면서) 뭐야... 몰라, 둘 다 아니야.

8년 전
독자379
글쓴이에게
(멈추지 않는 웃음을 겨우 진정시키고 심호흡을 해, 입을 삐쭉이며 내게서 살짝 떨어져 앉아 손만 만지작대는 네 모습에 다시 다가가 옆에 앉아) 왜 도망가? 얼굴은 빨개가지고.

8년 전
글쓴이
379에게
(옆에 다가와 앉는 너에 몸을 반대쪽으로 기울여 너를 밉다는 듯 한번 보곤, 네 말에 볼을 감싸쥐고 가리며)아니거든? (너를 살짝 밉지 않게 노려보며)어쨌든, 꼭 담배 끊어라?

8년 전
독자380
글쓴이에게
(얼굴을 감싸며 눈만 빼꼼 내민 널 보며 싱긋 미소 지어, 담배를 꼭 끊으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가락을 내미는) 알았어, 약속해. 꼭 끊을게.

8년 전
글쓴이
380에게
(네 손가락에 내 새끼손가락을 꼭 걸고는 생긋 웃어, 네 머리 위로 손바닥을 살짝 올려놓고는 살살 쓰다듬으며)착하다.

8년 전
독자381
글쓴이에게
(도장까지 찍은 후에 걸고 있던 손가락을 놓아,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가만히 의자에 기대어 있는) 이러니까 꼭 강아지 된 기분이야.

8년 전
글쓴이
381에게
(기분좋다는 표정으로 누워있는 너에 배시시 웃어, 너 닮은 강아지가 있는 상상을 해보곤 귀엽다는 듯 네 머리를 더 정성스레 쓰다듬으며)너 닮은 강아지 있었으면 정말 천년만년 끼고 살았을거같아. 귀여워.

8년 전
독자382
글쓴이에게
(정말 강아지를 쓰다듬 듯 귀여워하는 표정으로 머리칼을 만지는 네 손길에 허, 하며 소리를 내,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무서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이래도? 이래도 귀여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싱긋 웃어 보이며 널 따라 네 머리를 쓰다듬는) 내가 귀엽다는 소리는 잘 안 듣는 사람인데. 너니까 넘어간다.

8년 전
글쓴이
382에게
(무서운 표정을 지어보이는 너에 웃음이 터져 소리내어 웃다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 너에 기분좋다는 듯 웃으며 손을 내려)나라서? 고맙네. (네게 가까이 다가가 네 품에 자리잡듯 기대어 폭 안기고 내가 움직이자 갈 곳 잃은 네 손을 끌어다가 내 머리 위로 얹으며 쓰다듬게 해, 쓰다듬을 받으며 눈을 감고 편하게 기대어있다가 장난처럼 슬쩍 웃으며 말하는)아, 좋다. ...이제보니 담배 냄새가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
미안해요ㅠㅠ하루종일 멘토링이다 발표다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집왔네요ㅠㅠㅠㅠ정말 미안해요ㅠ

8년 전
독자383
글쓴이에게
(배시시 웃으며 네 머리칼을 쓰다듬다 내 옆으로 꼬물꼬물 다가와 품에 쏙 안기는 널 어정쩡한 자세로 쳐다보다 내 손을 끌어 네 머리 위에 올려놓는 행동에 피식 웃으며 살살 쓰다듬어주는, 가만히 안겨있다 장난스레 담배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너에 뜨끔해 살짝 떨리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답하는) 무슨 소리야. 오늘 안 폈어.

-
헉 바쁜 하루였네요! 발표는 잘 했어요?

8년 전
글쓴이
383에게
(살짝 떨리는 네 목소리를 알아채곤 피식 웃어, 네 품에 더 파고들어 안겨 네 품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냄새를 맡곤 놀리듯이)아닌데, 나는데. 자주 폈구나? 오늘 안폈는데도 담배냄새 나.
-
네 발표는 잘 마무리했는데...제가 너무 늦게왔네요ㅠㅠㅠ이제야 집이에요 공부하다가ㅠㅠㅠ미안해요 매번 ㅠㅠ

8년 전
독자384
글쓴이에게
(떠보는 듯한 네 말에 표정과 몸이 굳어버리지만 네가 눈치채지 못한 줄로만 알고 괜히 몸짓을 크게 하며 옷소매를 들어 냄새를 맡는) 아무 냄새 안 나는데? 너 코가 이상한 거 아니야?

-
아니에요 8ㅅ8 저도 매번 늦는걸요! 셤시간이죠!! 공부 열심히 해야죠@.@) 9

8년 전
글쓴이
384에게
(모션도 커지고 목소리도 당황으로 점점 커지는 너에 웃으며 네 품에서 나와, 입을 가리고 웃어대다가) 아, 장난이야, 장난. 왜 그렇게 당황해. 찔려? 찔리는 거야? (담배갑을 다시 꺼내 담배를 하나 잡아 이리저리 돌려보고 냄새도 맡아보며)이게 그렇게 끊기 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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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ㅅ8...지금 집왔어요..매번 이시간에 답하네요8ㅅ8 미아내요ㅠㅠㅠㅠㅠㅠㅠ시험금방끝내고 안그럴게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85
글쓴이에게
(꼼지락대며 냄새를 맡다 품에서 나와 고개를 숙이고 웃는 널 갸웃거리며 바라봐, 장난이라는 말에 허, 하며 어이없다는 듯 널 바라보다 아프지 않게 머리에 살짝 꿀밤을 놓는) 아, 놀랐잖아 진짜. (찔리냐는 말에 너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아니, 뭐, 안 찔려. (담배를 들고 이리저리 살피며 냄새까지 맡는 행동에 네 손에서 담배를 뺏곤 주머니에 넣는) 아주 금방이라도 펴볼 기세다? 힘들지, 아주 많이.

-
저도 늦었죠 8ㅅ8 미안해요! 공부하느라 힘들겠어요 88ㅅ88 천천히 와도 돼요!!!

8년 전
글쓴이
385에게
(꿀밤을 맞곤 맞은 부위를 살살 손으로 쓸어, 담배를 뺏어가는 네 행동에 눈을 꿈뻑이며 널 보기만 하다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놀리는) 왜? 나는 펴보면 안 돼? 너도 피는데, 나는 왜 못 펴. 궁금하기도 하고.

-
헿헿ㅎㅎ...오늘은 우울우울해서 공부를 지금 6시간째 제끼고 있어요!!룰루!!!!!!!어떻게든 되겠죠

8년 전
독자386
글쓴이에게
(담배 하나를 더 건졌다는 생각에 뿌듯해하다 자신은 왜 안되냐 물어오는 너에 놀란 얼굴로 바라봐, 단호한 표정으로) 안되지, 절대. 한번 피면 끊기가 얼마나 힘든데. 몸에 안 좋은 걸 왜 궁금해해. 나도 끊는다니까. 행여나 필 생각하지 마.

-
왜 우울해요..!!!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가...? 공부만 너무 하지 말고 바람도 쐬고 그래요!!

8년 전
글쓴이
386에게
(단호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너에 살짝 당황해, 화난건가 싶어 겁을 먹고 살살 달래주며 말꼬리가 늘어지는)아니이, 나는 그냥 궁금해서... 왜 정색하고 그래, 무섭게. 그냥, 그냥 궁금해서 그랬지.

-
비와서 그런가봐요ㅠ 날씨타는 성격이라...헤헤 그래서 푹푹 쉬고있어요 ㅎㅎ

8년 전
독자387
글쓴이에게
아, 아니, 무서웠어? 그냥 걱정돼서 그런 거야. (당황해하며 눈만 끔뻑이다 내 팔을 잡고 웅얼거리며 이야기하는 네 모습에 아차, 하다 다정하게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화가 난 게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 보이는)

-
잘했어요! 하루 정도는 쉬어도... 되겠죠...?@.@... 쉴 때 푹 쉬어야죠!

8년 전
글쓴이
387에게
(아직은 화난 듯한 네 모습에 여전히 무서운 제 모습을 보다가도 다정하게 대해주려 노력하는 너를 보니 슬며시 웃음이 나와, 네 어깨에 기대곤 실실 웃으며) 알아, 담배 피지도 않을거야. 궁금하긴 한데, 참지, 뭐.

-
맞아요>< 쉬어도 뭐..어때요!!!!ㅎㅎㅎ

8년 전
독자388
글쓴이에게
나도 얼른 끊을게. (내 품에 다시 기대오는 널 감싸 편히 기대게 하고 이미 다 녹아버린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곤 탐탁지 않은 표정을 하는) 얼음 다 녹았어. 완전 밍밍해.

-
화이팅..!@.@)9❤️

8년 전
글쓴이
388에게
(탐탁치 않다는 듯 떫은 표정의 너를 재밌게 바라보다가, 네가 쓰던 빨대를 가리낌없이 입에 대고 사용하며 밍밍해 녹아버린 커피를 마셔,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맛에 입맛을 다시며 몇모금 쪽쪽 대며 마시는)생각보다 덜 밍밍해. 돈 아까우니까 내가 먹을게. 먹어도 되지?
-
연속 시험 3개를 보고 오늘 저녁에야 끝나서는 쓰러져 자다가 이제 일어났어요.... 너무 늦었죠...ㅠ 목요일이면 다끝납니다ㅠㅠ

8년 전
독자389
글쓴이에게
(내가 먹던 커피를 가져가 몇 모금 마시더니 저가 마시겠다며 얘기하는 널 못 말리겠다는 듯 바라보곤 다시 가져오는) 그거 돈 얼마나 한다고. 맛있는 거 먹어. 다 녹은 거 먹지 말고.

-
내일이 끝이네요!! 고생 많았어요ㅠㅅㅠ 오늘 하루만 더 고생해요!! 내일이면 자유!!

8년 전
글쓴이
389에게
(고갤 절레절레 저으며, 입맛을 다시곤 밍밍한 커피 맛을 느껴, 널 살짝 올려보며)됐어, 나 커피 두 잔 마시면 잠 못 자. 그냥 이렇게 있자. (네게 기대 있으니 어제 하루종일 울며 퉁퉁 부은 눈이 그제야 무겁다고 느껴져, 다 해결된듯한 상황에 푸스스 웃으며 네게 응석부리는) ...피곤해. 눈 무거워.

-
와...진짜 쓰러지듯 자서 이제 일어났어요...다끝!!!방학!!!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쨍 8ㅅ8

8년 전
독자390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날 올려다보는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내 품으로 조금 더 파고들며 얼굴을 부비적대는 네 어깨를 토닥여주며 칭얼대는 네 말을 다 받아주는) 눈 좀 감고 있어. 좀 자다 나가지, 뭐. 안이 시원하기도 하고.

-
드디어!!! 수고했어요!!!! 방학!!! 프리네요 프리!!!! 이젠 쨍이가 나 기다리겠다...@.ㅠ 자주 올게요!!!@.@)9

8년 전
글쓴이
390에게
(나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기분이 좋아 숨막 색색 쉬어, 무거운 눈을 깜빡거리며 고개를 젓곤)싫어, 그럼 네가 심심하잖아. 좀만 버텨볼게. (웃으며 네 남은 손의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웅얼 거리듯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하는)...손 길다.

-
헿ㅎㅎㅎㅎ언제든 와주기만해도 항상 반가워요 ㅎㅎㅎ

8년 전
독자391
글쓴이에게
(졸음이 가득한 눈을 꿈뻑이며 이야기하는 네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어버리는, 널 감싸지 않은 손을 가져가 만지작거리더니 손이 길다며 이야기하는 너에 손바닥을 쫙 펴 보이며) 나 손 크지? 주위 애들보다도 손이 커, 내가. 넌 완전 작잖아.

-
그렇게 말해주면 내가 넘나 설레요...@.@*

8년 전
글쓴이
391에게
(손바닥을 쫙 펴보이는 네 손 위로 내 손바닥도 펴서 올려, 턱없이 작은 내 손에 피식 웃고는 그 위로 박수를 치듯 네 손등을 토닥이듯 두드리며 장난을 치면서)손 진짜 크다. 손 큰 사람 좋아. 키도 크고, 발도 크고. 아, 덩치 큰 사람도 좋아.

-
헤헤...항상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쨍...

8년 전
독자392
글쓴이에게
(쫙 핀 내 손바닥 위에 손을 올려두고 장난을 치는 널 빤히 바라보다 그대로 손 깍지를 껴) 그냥 내가 좋다고 해. 그거 다 나잖아, 그치? 난 코도 크다? (잡지 않은 손으로 코를 매만지며 장난스레 웃어보이는)

-
에이 아니에요! 나도 너무 고마워요❤️

8년 전
글쓴이
392에게
응, 너 맞아.(장난스레 웃는 너에 따라 웃다가 네 콧대를 손가락으로 살살 쓸어, 신기하다는 듯이 만져보다가 손을 내려 널 빤히 보면서)어떻게 이렇게 코가 크지. 유전이야?

-
헿ㅎ헿

8년 전
독자393
글쓴이에게
(너와 마주 보며 실실 웃어대다 코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는 손길에 가만히 널 보고만 있어, 유전이냐 물어보는 너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응, 아빠랑 형들도 다 이래. 사람들이 수술했냐고 물어본다?

8년 전
글쓴이
393에게
(네 말에 신기해 설핏 웃으며 계속 네 코를 만져보가가 입을 여는)아빠랑 형도? 보고싶다. 유전이면 너도 나중에 아들, 딸 낳으면 이렇겠네? (재밌다는 듯 웃으며)재밌겠다.

8년 전
독자394
글쓴이에게
(폰을 들어 사진첩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아빠, 형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게 보여주며) 봐봐. 다 똑같지? (네 말에 씩 웃으며) 궁금해? 한번 낳아볼까?

8년 전
글쓴이
394에게
(네 가족 사진을 보며 신기하다는 듯 네가 핸드폰을 쥔 손 위로 내 손을 겹쳐 들어, 눈이 동그래져서는 눈을 떼지 못하며)우와, 진짜 똑같이 생겼다. 신기해. (가만히 사진만 들여다보다가 네 말에 잠시 멍해져, 너무 놀라 얼굴이 빨개져서는 당황해 헛소리가 나오는)낳아? 내가 너랑?

8년 전
독자395
글쓴이에게
(신기하다며 사진만 뚫어져라 바라보다 놀리듯 말하는 내 말에 얼굴이 빨개져 당황하는 모습에 그저 웃음만 나와) 왜? 궁금하다며.

8년 전
글쓴이
395에게
(그저 웃는 네 얼굴에 나만 너무 당황한 것 같아, 애써 아닌척 놀라고 달아오른 볼을 진정시키려 목을 가다듬었다가 손가락을 꼼질거리며 말하는)아니, 그건 나중에 네 밑으로 생길 아기 얼굴이 궁금한거고, 이거랑은 다른... (말하는 내내 민망해 결국은 고개를 푹 숙이고 네 품에 살짝 기대 숨어버리며 중얼거리는)...너랑 나랑 어떻게 애를 낳아...

8년 전
독자396
글쓴이에게
(아무 말 없이 분주한 네 모습을 바라보며 그저 미소만 지어, 주절주절 말하다 나와 눈이 마주치고 내 품에 숨으며 중얼거리는 너에 끌어안아 머리를 매만지는) 알았어, 알았어. 너 얼굴 완전 빨개. 너랑 내가 왜 못 낳아? 건강한 남녀 사이에.

8년 전
글쓴이
396에게
(네 쓰다듬에도 부끄러워져, 자꾸만 이상한 상상이 드는 제가 원망스럽고 부끄러워 눈을 꼭 감고 네 품에서 얌전히 중얼거리는)남자 여자는 맞는데... 너도 나도 학생이잖아...

8년 전
독자397
글쓴이에게
(널 품에서 떼어내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고 시선을 마주치며 네 볼을 살살 어루만지는) 농담이야. 설마 내가 진짜 그렇게 하겠어? 그런 무책임한 사람 아니거든?

8년 전
글쓴이
397에게
(무책임한 사람 아니라며 달래주는 너에 민망해 눈을 마주치지 못하다가 고갤 끄덕이며)응, 알아. (내 얼굴을 살살 만져주는 너를 가만히 보다가 배시시 웃어, 용기내어 작게 중얼거리는) 근데 결혼을 할거면 너같은 사람이랑 할래.

8년 전
독자398
글쓴이에게
(얼굴을 살살 어루만지며 지긋이 널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자 살살 웃어줘,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너에 제대로 듣지 못해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되묻는) 응? 뭐라고?

-
많이 늦었죠... 어제 팬미팅 갔다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됐어요...! 오늘은 쉬는 날!

8년 전
글쓴이
398에게
(못 들은 건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묻는 너에 부끄러워져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아니야,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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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저도 갔다오자마자 뻗었어요..그리고 홍빈이한테 강렬하게 치임...

8년 전
독자399
글쓴이에게
(네 손을 붙잡고 칭얼거리며 이리저리 흔들어, 빨리 말해달라며 입을 삐쭉 내밀어) 아, 뭔데.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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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콘서트나 팬밑 다녀오면 최애가 바뀌는 것 같아요... 항상 원식이... 원식이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399에게
(쭉 내민 네 입술이 귀여워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 치고는, 네 손을 잡으며 널 제대로 못보고 얼굴을 붉히며)아니, 그냥...너같은 사람이랑 나중에... (목소리가 더 작아지며)결혼하면 좋겠다...그냥 그렇다고.

-
원식이 랍송이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소리도 못지르게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0
글쓴이에게
(입술을 두드리는 손에 더 내밀며 눈꼬리를 내려 보여, 내 손을 잡으며 날 보지 못 하고 다른 곳을 보며 중얼거리는 네 얼굴을 붙잡아 눈을 마주치는) 나 같은 사람 없을걸? 나랑 결혼해야겠네, 우리 별빛이.

-
그 노래 제가 세제 좋아하는 노래거든요ㅠㅠ 진짜ㅠㅠ 믹 상황극도.... (죽음

8년 전
글쓴이
400에게
(내 말에 부끄러워져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제대로 바라보지 못해, 웃지도 못하다가 고개를 떨구며 결국 배시시 웃고는)...생각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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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 쥬금 ㅠㅠㅠㅠ다들 귀엽고 난리ㅠㅠㅠㅠ다음 상황 하게되면 저는 홍빈이 하고싶어요....홍빈이대박...8ㅅ8

8년 전
독자401
글쓴이에게
(부끄러워하는 네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서 짓궂은 장난을 치려다 이내 마음을 접어, 생각을 해보겠다는 말에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어깨를 쫙 피는) 생각을 왜 해? 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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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홍빈이 한 번도 안 했으니까 담엔 빈이로 해용!!!@.@ 이홍빈 진짜 겁잘.. 매일 놀라요ㅜㅜ

8년 전
글쓴이
401에게
(당당하게 말하는 널 보며 부끄럽기도 하고, 혹시라도 쉬워보일까 몸을 배배 꼬며 부끄러워 대답을 피하는)아니, 그냥... 그런거는 모르지. 생각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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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ㅠㅠㅠ그렇게 실제로 볼때마다 진짜 깜짝깜짝..대박...

8년 전
독자402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바로 앉아 네 어깨를 감싸 안으며 소파에 등을 기대) 그럼 생각 조금만 해보고 얘기해줘. (널 흘끗 보다 아프지 않게 코를 꼬집는) 적당히 튕기고. 알겠지?

-
ㅠㅠ역시 원빈 현빈보다 홍빈... 낫닝겐... 하... 어쩜 그렇게 잘 날 수가...

8년 전
글쓴이
402에게
(코를 꼬집는 너에 눈을 찡긋거리다가 네 말을 듣고는 실실 웃으며)언제까지 이야기해주면 되는데?

-
그니까요...눈에 땀들어가서 윙크할때 죽음...

8년 전
독자403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곰곰이 생각하는 척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음, 5분 뒤? (이내 장난스레 싱긋 웃어 보이며 네 머리를 매만져) 내가 좀 기다리는 걸 못 해서.

-
하... 땀 따위가 울 홍빈이 눈을 따갑게 하다니...

8년 전
글쓴이
403에게
(네 손길을 가만히 느끼다가 웃음이 터져 푸스스 웃으며)5분? 그런게 어딨어. 나 그런거 고민 엄청 많이 해야된다고 그랬단 말이야, 엄마가.

-
8ㅅ8...비니.. 원식이..랍송이..하아아...

8년 전
독자404
글쓴이에게
여기 있지. 날 보면 생각이 확 바뀌실걸? (자신만만하다는 듯 입꼬리를 올려, 너무 오래 앉아 있었는지 찌뿌둥한 몸에 기지개를 펴는)

-
팝송이... 팝송이가... 팝송이가... 라비 한 송이가... 그래그래... 피었네...

8년 전
글쓴이
404에게
(자신있다는 표정으로 웃는 너를 새침하게 올려다보며)네가? 정말? 자신있나 보네. (찌뿌둥한지 기지개를 펴는 너에 네 품에서 나와 널 보며)답답해? 어디 좀 움직일까?

-
하......편견을 쌓으려고 힙합을 하다가 이순간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김라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겼는데 노래를 너무 잘불렀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5
글쓴이에게
(새침한 네 표정을 따라 지으며 널 보는) 당연하지. 완전 자신 있어. (기지개를 펴고 손을 내리자 품에서 나와 바라보는 너에 휴대폰 시계를 보는) 그럴래? 너무 앉아있었나 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동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ㅋㅋㅋㅋㅋ 김라비 쇼케이스 성공적이었네욬ㅋㅋㅋㅋㅋㅋ

8년 전
글쓴이
405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구겨진 치마를 펴며 나갈 준비를 해, 다 녹아버린 컵을 카운터에 가져다주려 집으며)나가자, 조금 걷다 가자.

-
ㅋㅋㅋㅋㅋㅋㅋ아근데진짜......제일 충격적인 무대라서 진짜...하....기차받은거 듣는데 너무 행복하고 막....김라비 데뷔해...☆

8년 전
독자406
글쓴이에게
(나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네 손에 들린 컵을 뺏어들며) 그러자. 덥지 않겠어? 햇빛 장난 아닌데?

-
그러니까요ㅠㅠㅠ 내가 살다살다 김라비 노래를 완곡으로 듣다니... 엄마 나 천국 다녀왔어...

8년 전
글쓴이
406에게
(네가 컵을 가져가자 네 뒤를 종종 걸으며)내가 할 수 있는데... (챙김받는 건 또 오랜만이라 조금 들떠, 땡볕인 밖을 바라보며 벌써부터 더워 손부채질을 하며)음, 그러게... 실내에 들어가서 놀고 싶은데. (널 돌아보곤)...나 너 자취방 다시 가면 안돼? 그날 기분이 안 좋아서 제대로 못 놀았어.
-
며칠째 충격에서 못 헤어나오고있져요.....갸악..

8년 전
독자407
글쓴이에게
(컵에 있던 커피를 버린 후 정리해 올려놓고 옆에서 웅얼거리는 널 보며 싱긋 웃는) 내가 있는데 네가 왜 해. (창밖을 둘러보더니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어 작게 한숨을 내쉬다 이내 반짝이는 눈으로 날 보더니 내 자취방에 가겠다는 말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져) 내 자취방? (어제의 여파로 집이 엉망인 것을 기억해내곤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이는) 어, 그게, 집이 좀 더러워.

-
아마 콘서트 전까지 이러고 있지 않을까요...? 콘서트 때는 또 콘서트 후유증...

8년 전
글쓴이
407에게
(어젠 제법 깔씀했던 네 방을 떠올리곤 고갤 갸웃하며)지저분하다고? 어제 깨끗하던데? (입술을 삐죽 내밀며 아쉽다는 듯 표정을 짓고 제 집으로 가야하나 곰곰히 고민하며 입을 앙 다무는)
-

그거 진짜.....진짜 넘나 기대중 ㅠㅠ 두번째 컨셉션이라니ㅠㅠ

8년 전
독자408
글쓴이에게
그건 낮이잖아. 밤엔 더러워. (민망한 듯 헛기침을 하며 널 바라보다 시무룩해져 입술을 내밀자 양볼을 눌러 입이 오므라지게 만들어) 가고 싶어?

-
ㅠㅠㅠㅠ그거 진짜 안 가면 완전 후회... 두 번째 컨셉션이자나여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408에게
(내 양 볼을 눌러오자 입술이 툭 튀어나와, 민망해 입술을 안 쪽으로 오므렸다가 네 말이 고민하고 입을 열어 뭉개진 발음으로)우웅. 니네 집 아니면 우리 집.
-
내자리 있겠죠....내자리있겠져....ㅠ

8년 전
독자409
글쓴이에게
(내밀어진 입술을 움직이며 웅얼거리는 너에 입을 맞추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네가 싫어할까 애써 참아,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집은 안될 것 같아 네 얼굴을 잡고 있던 손을 내려 네 손을 잡는) 그럼 너네 집 가자. (능글맞게 웃어 보이며) 너네 집에서 라면 먹고 가도 돼?

-
있죠 당연히! 내 자리도 있을 거예요... 없으면 자살각...

8년 전
글쓴이
409에게
(내 집으로 가자며 손을 쥐는 너에 마지막으로 나오던 집의 상태가 어떤지 재빨리 떠올려, 그 사이 네가 능글맞게 말을 걸어오자 수줍게 볼을 붉히곤 널 새침하게 보다가 여전히 붉은 얼굴로 장난에 맞받아쳐주는)내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라면 먹고 갈래? 내가 끓여줄게.
-
아가씨 영화보고와서 늦었어요...!@.@

8년 전
독자410
글쓴이에게
(쑥스러울 때마다 빨개지는 얼굴에 웃음이 나 올라간 입꼬리를 내리지 못해, 여전히 빨간 얼굴로 내 장난을 받아치는 너에 더 능글맞게 이야기하는) 아주 화끈하게 끓여줘야 해, 알겠지?

-
그거 매우... ㅇ... 야하다고... (발그레) 재밌어요?

8년 전
글쓴이
410에게
(더 세게 받아쳐오는 너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결국 웃음을 터뜨려,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네 등께를 힘빠진 손으로 툭툭 치곤)뭐어, 뭘 화끈하긴 화끈... 청양고추 엄청 넣을거야.
-
야하고...!(발그레)재밌게봤어요 나름 ㅎㅎ반전에반전

8년 전
독자411
글쓴이에게
(나도 따라 헤실헤실 웃어보이며 나를 툭툭 치는 네 손을 잡아 내리고 깍지를 껴, 너의 집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 어제 함께 있던 동기에게 전화가 와 신경질적으로 받는) 왜. 밖이야.

-
아 진짜 보고싶다8ㅅ8 남자들이 못일어난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사실인가요...(씨익

8년 전
글쓴이
411에게
(갑자기 네게 전화가 걸려와, 신경질적으로 받는 너에 겁먹고 불안하게 바라봐, 잡은 네 손을 살살 흔들며 널 보기만하는)
-
헿.....헤헿ㅎ.......//ㅅ//

8년 전
독자412
글쓴이에게
(할 일도 없는지 저녁에 만나자는 동기의 말에 한숨을 내쉬어, 내 행동에 불안했는지 내 손을 꽉 쥐어흔드는 널 보며 이야기하는) 다른 사람 찾아. 여자친구랑 같이 있으니까 연락하지 말고. (단호하게 말하곤 상대의 말을 듣지도 않고 끊어버려, 다시 미소를 띠며) 가자, 라면 먹으러.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8년 전
글쓴이
412에게
(단호하게 전화를 끊는 너에, 그와중에 네가 네 친구랑 싸우게되면 어쩌지 걱정을 하면서도 확실히 전과는 다르게 날 신경쓰는 네 태도가 좋아 가자는 네 말에도 가만히 서있어, 왜그러냐며 묻는 네 목을 꼭 안고는 세게 끌어안아 웃다가, 들뜬 목소리로 귓가에 말하는)친구한테 막 그래도 돼? 친구가 화 안내?

-
헷헷...근데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고 볼만했어용!

8년 전
독자413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아 끄는데 움직이지 않는 너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바라보자 활짝 웃으며 내 목을 끌어안아와 놀란 나머지 그대로 굳어버리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들뜬 목소리로 귓가에 이야기하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허리를 감싸 안아주는) 화내면 내는 거지. 이럴 때만 나 찾는 애라 상관없어.

-
오! 꼭 봐야겠어요! 요즘 보고 싶은 영화들이 너무 많아요 8ㅅ8

8년 전
글쓴이
413에게
(네 목을 더 세게 끌어안고, 네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안아, 키차이 때문에 간당간당히 까치발을 들고 선 채 입 바로 옆에 있는 네 귓바퀴에 아기에게 가볍게 뽀뽀하듯 쪽 소리 나게 뽀뽀해준 뒤 장난스러운 말투로)아이구, 착해. 전엔 그러든 말든 다 가더니 왜 이렇게 착해졌어.
-
저 정글북이랑 미비포유도 보고싶어요...♡♡

8년 전
독자414
글쓴이에게
(더 세게 안기며 까치발을 들어 휘청거리는 네 허리를 더 꽉 안아주며 네 어깨에 턱을 기대는, 내 귓가에 소리 나게 뽀뽀를 해주는 너에 움찔해, 오늘따라 놀랄만한 행동을 하는 너에 의아해하며 피식 웃는) 애 취급하는 거야? 너야말로 왜 이렇게 대담해? 응?

-
헐 미비포유! 진짜 보고 싶어요!! 덕혜옹주도 나오면 보러 갈 거예요!!!

8년 전
글쓴이
414에게
(허리를 꼭 안아주는 네 단단한 팔이 좋아, 가만히 기대 안다가 네 말에 네 품에서 살짝 나와 널 보며)그냥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아. (다시 널 끌어안고는 생각해, 전엔 해봤자 팔짱정도가 진한 스킨십이었는데 오늘은 제가 먼저 가볍게 뽀뽀도 하고 그 모습이 웃겨 작게 웃으며)너랑 평생할 스킨십 오늘 다한 것 같다.
-
맞아 덕혜옹주!!!!!볼거 짱많아요!!

8년 전
독자415
글쓴이에게
(품에 안겨있다 살짝 벗어나 날 보며 웃어 보이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어 보여, 다시 매 품에 안겨 얼굴을 부비는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도 행복한 듯 미소를 짓는) 겨우 이게 다 한 거라고? 말도 안 돼. 난 아직 많이 남았어.

-
맞아요!!!!!! 진짜 너무 행복해요... 볼게 이렇게나 많다니...

8년 전
글쓴이
415에게
(네 말에 네 품에서 살짝 빠져나와, 네 큰 코를 아프지 않게 살짝 잡아당가며)무슨. 나는 이게 끝이야. (놀리듯 배시시 웃으며 말하는)

8년 전
독자416
글쓴이에게
(품에서 빠져나와 내 코를 잡아당기며 끝이라고 이야기하는 네 얼굴을 잡아 가까이 가져다 대는) 난 아니라니까? 많이 남았단 말이야.

8년 전
글쓴이
416에게
(얼굴을 잡아 가까이 하는 너에 살짝 놀라, 여전히 장난스럽지만 떨리는 목소리로)에이, 고민 좀 해보고. (네 손을 잡아 살살 흔들며)가자, 얼른 가서 라면 끓여줄게, 진짜.

8년 전
독자417
글쓴이에게
(떨리는 네 목소리를 느끼곤 작게 웃으며 네 머리를 끌어안아 이리저리 흔드는) 귀여워죽겠어. (내 손을 잡아 흔드는 너의 손을 고쳐잡고 다시 걸음을 옮기는) 무슨 라면 끓여줄 거야?

8년 전
글쓴이
417에게
(네 손을 따라 쥐어 만지작거리며)음... 매운거? 아니면 안 매운라면? (장난스럽게 웃으며)화끈한거면, 엄-청 맵게 끓여야되는데. 신라면 같은거?

8년 전
독자418
글쓴이에게
왜, 화끈하게 청양고추 팍팍 넣어준다며? (나도 따라 장난스레 웃으며 내 옆으로 당겨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하는) 집에 라면 있어? 사가야 하는 거 아니야?

8년 전
글쓴이
418에게
(네 말에 소리내서 웃다가 네가 반은 끌어안는 자세가 되자 조금 부끄러워, 네 옷자락만 잡는데 네 말에 그제야 생각나, 집 근처에 있던 편의점을 떠올리며) 아, 그렇네. 우리 집 옆에 편의점 있어. 거기서 사자.

8년 전
독자419
글쓴이에게
(그대로 네 어깨를 감싸 걸으며 널 내려다봐, 편의점에서 사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나 지금 배고프니까 맛있게 끓어줘. 많이 먹을 거야.

8년 전
글쓴이
419에게
(키가 큰 널 한참이나 올려다보다가 알겠다며 고갤 끄덕이곤)진짜 많이 끓일거니까 남기면 안된다? (편의점에 다 와가자 그제야 혹시라도 제 집이 지저분하지 않을까 걱정돼, 멍하니 집 상태가 어떤지 고민에 빠지는)

8년 전
독자420
글쓴이에게
걱정하지 마. 모자라면 모자랐지, 남기지는 않아. (편의점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 라면을 고르다 멍한 표정의 너를 쿡 찌르며) 왜? 무슨 생각해?

7년 전
글쓴이
420에게
(네가 볼을 쿡 찔러오자 그제야 정신을 차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아니, 혹시라도 집 지저분하면 어쩌나 해서. (간절한 표정으로 널 보며)그, 집 도착하면 한 1분만 집 밖에 있어줄 수 있어? 혹시 모르니까 대충 치우고 나올게.

7년 전
독자421
글쓴이에게
(볼을 쿡 찌르자 움찔하며 나를 바라보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려, 아무것도 아니라며 이야기하는 네 코를 아프지 않게 꼬집으며) 뭐야. (간절한 표정의 널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 정도 매너는 지켜야지. 알겠어. 걱정 마.

7년 전
글쓴이
421에게
(이해해주는 널 보며 웃곤 착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줘, 계산대로 가 라면을 계산하는)얼마에요? (네가 계산하겠다며 돈을 내밀자 고갤 젓곤 너보다 더 빨리 돈을 내 미안하다는 듯이 널 올려보며)아까 커피도 네가 냈잖아. 이정도는 내가 내야지. (라면을 봉지에 건네받고 네 손을 잡아 이끌며)가자, 얼른.

7년 전
독자422
글쓴이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사르르 웃곤 함께 계산대로 향해, 지갑을 꺼내 돈을 내밀려는 내 손을 막고 먼저 내밀며 입꼬리를 내려 날 보는 너에 눈만 끔뻑이다 피식 웃는) 이 정도는 내가 내도 돼. 뭐 얼마나 한다고. (계산이 끝나고 내 손을 잡아 이끄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곤 편의점을 나서는) 고별빛표 라면 완전 기대 중.

7년 전
글쓴이
422에게
(조금 떨리지만 잡은 손에 자연스럽게 손깍지를 껴 잡아, 고개를 절레절레 젓지만 여전히 웃는 얼굴로)기대하지마. 기대 안하고 먹는게 맛있어.

7년 전
독자423
글쓴이에게
(네 손을 꽉 잡으며 반대 손에 들려있던 라면이 담긴 봉지를 가져와 드는) 그 정도야? 라면 장인이 비법을 전수해줘야겠네.

7년 전
글쓴이
423에게
(세세하게 나를 챙기는 모습을 보다 문득 예전 네 모습이 생각나, 온데간데 없는 네 모습에 배실배실 웃다가 꿈꾸는 듯한 기분에 별거아닌 네 말에도 과하게 미소지으며)진짜 내가 배워야겠다. 그때 먹은 라면 맛은 못따라가겠어.

7년 전
독자424
글쓴이에게
(싱긋 웃으며 날 바라보는 네 모습에 기분이 좋아 나도 싱글벙글해) 당연하지. 내가 라면 장인이라니까.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네 집 앞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 네 집 층수를 누르는)

-
미안해요! 내가 오늘 폰을 두고 갔어...@.ㅠ

7년 전
글쓴이
424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수를 누르자 그제야 별별 걱정이 다 들기 시작해, 혹시라도 가족이 갑자기 찾아오진 않을지, 집이 지저분하진 않을지 상상하다 엄한 상상까지 들어 얼굴이 혼자 붉어졌다 파래졌다 안절부절 못하는)
-
괜찮아요!@.@ 저는 계절학기수업 과제가 있어서 과제하루종일 하면서 다음 상황 뭐할지 고민했어요 ㅋㅋㅋㅋ

7년 전
독자425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고 가만히 앞만 보며 올라가는 층수를 보다 널 바라보니 안절부절못하는 네 모습에 당황해) 왜,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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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도 과제라니...! 뭐가 하고 싶은지 정했어요?ㅋㅋㅋ

7년 전
글쓴이
425에게
(네가 당황해 묻자 정신을 차리곤 고갤 빠르게 도리도리 저어)어, 어? 아냐, 아무것도. (어느새 도착한 층에 재빨리 내려, 문 앞에 서서는 널 돌아보며)1분만 기다리기!
-
아니요...ㅎ 멤버정하기부터 못하겠어요...다좋아...

7년 전
독자426
글쓴이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네 얼굴이 빨개져있어 입을 삐쭉이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문 앞에 서서 비밀번호를 치다 돌아보며 이야기하는 너에 웃으며 들어가라 손짓하는) 얼른 치우고 들여보내줘.

-
빅스 이즈 뭔들... 천천히 정해요!@.@

7년 전
글쓴이
426에게
(네 눈치를 보며 도어락 비밀번호를 꾹꾹 눌러,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양호한 것 같아, 덜 치운 곳이 없을지 샅샅히 보는데 빨랫대에 걸려있는 속옷들을 보자 기겁을 하곤 빠르게 대충 빼내어, 일일히 갤 시간은 없을 것 같아 장롱 아무데나 쑤셔놓곤 현관으로 향해 문을 열어주는)다 됐어. 들어와.
-
네넹ㅎㅎ팬미팅 다녀온뒤로는 회초가 하루단위로 바뀌어서...

7년 전
독자427
글쓴이에게
(빠르게 도어락을 풀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너에 피식 웃곤 신발 코로 바닥을 톡톡 치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이내 문이 열리고 들어오라며 말하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 집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서며) 오, 깨끗한데? 많이 안 어질러져있었나 봐.

-
맞아요... 최애고정... 말도 안 되는 것... 회초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돌아요8ㅅ8

7년 전
글쓴이
427에게
(깨끗하다는 네 뒤를 따라 들어가며 쭈뼛쭈뼛 긴장하는)진짜? 다행이다. 이쪽이 화장실이고, 저기는 베란다. 저기 저 방은 침실.
-
마자요...며칠간 원식이였다가 오늘은 택이랑 콩...

7년 전
독자428
글쓴이에게
(네 안내를 받으며 조심스레 둘러보며 깔끔한 네 성격이 드러나는 모습의 집에 고개를 끄덕여, 침실을 알려주는 널 바라보며 씩 웃으며) 침실 구경 해도 돼?

-
저도ㅠㅠ 원식이었다가 오늘은 쟌혁이여... 하... 빅스 보고 싶어서 지구를 뿌셔뿌셔...

7년 전
글쓴이
428에게
(네 웃음에 조금 설레 눈을 제대로 못마주치다가 고갤 작게 끄덕여, 너보다 앞서 들어가서는 방향제를 찾으며)잠깐, 잠깐만. (페브리즈를 찾아내 급하게 방 안과 침대에 뿌리며 민망해 헤헤 웃고는)혹시, 혹시 모르니까.
-

팬미팅날 너무 좋아서 체경 의자 다 뽑을뻔8ㅅ8

7년 전
독자429
글쓴이에게
(방 문을 열다 다급하게 방향제를 찾아 뿌려대는 네 행동에 어리둥절하다 민망해하는 얼굴에 웃음이 터져 소리 내 웃어버리는) 아, 뭐야. 귀엽게. (방을 둘러보자 책상 위의 아기자기한 장난감들과 소품들이 눈에 들어와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는) 이거 귀엽다.

-
88ㅅ88 슈퍼맨이 되어서 시간을 돌려요... 지구를 돌립시다...

7년 전
글쓴이
429에게
(웃음을 터트리는 너에 볼이 발개졌다가 네 옆으로 가서 네가 둘러보는 소품들을 같이 봐, 하나하나 가르키며 설명해주는)이건 내가 가끔 모으는거고, 이거랑 이거는 선물받은거. 이거는 작년 생일에 선물받은거고, 저거는 얼마전에 샀어.
-
끄아앙ㅇ.....으잉...ㅠㅠ진짜 또보고싶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430
글쓴이에게
(옆으로 다가와 하나하나 가리키며 설명을 해주는 너와 소품을 번갈아 보다 옆에 놓인 사진을 발견해, 가까이 가져와 자세히 보자 내 옆모습이 찍힌 사진이야, 놀란 눈으로 널 바라보며) 어, 이거 난데? 언제 찍었어?

-
8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안타까운 현실...;ㅅ;

7년 전
글쓴이
430에게
(비뚤어진 소품들으루정리하는 사이 네가 사진을 가리키며 놀라자 나도 덩달아 놀라, 작은 액자에 담긴 사진을 집어 품에 감추곤 버벅이며)아, 이거, 그... (네가 이상하게 볼까 작아지는 목소리로)...우리 백일 때, 내가 카메라 들고 왔었잖아. 너 사진찍는거 싫어한대서 몰래... 몰래 찍어서 미안.
-
한달반이나 남았는데 티켓팅은 다음주....내통장은 텅장...

7년 전
독자431
글쓴이에게
(깜짝 놀라며 들고 있던 액자를 뺏어가 품에 숨기는 너에 멍하니 바라보다 웅얼거리며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너에 아, 하며 괜찮다며 네 머리를 매만져주는) 이제는 대놓고 찍어. 엽사만 안 찍으면 봐줄게.

-
하... 빚을 내야하나봐요...날짜를 정해도 울 욘 생일....후...

7년 전
글쓴이
431에게
(안심하라는 듯 따뜻하게 머리를 매만져주는 네 손길에 널 살짝 올려보며 눈치를 봐, 진짜 괜찮은 건지 네 표정을 빤히 보고는)...진짜? 그럼 나 이거 그냥 여기 둔다? (네 눈치를 보며 소품들 사이로 네 사진을 숨기듯 끼워넣는)

-
그니까요....그런 날은 마음놓고 좋아해도 모자랄 날에..

7년 전
독자432
글쓴이에게
(안심하라는 듯 웃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왜, 목에 걸고 다녀. (피식 웃다 눈치를 보며 다시 숨겨 넣어놓는 널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바라보다 흠, 소리를 내곤 다시 꺼내어 잘 보이는 곳에 놓는) 이왕 놓을 거 여기다가 놔.

-
해파리 하는 일이 그렇죠 뭐... 칼 들고 찾아가야지...

7년 전
글쓴이
432에게
(마음에 안든다는 듯 보는 너에 무언가 거슬리나 눈치를 보다가, 제일 앞 쪽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사진을 꺼내는 너를 멍하니 봐, 이내 수줍은 듯 웃으며 액자를 뒤로 가져다놓지는 않고 만지작 거리면서)너무 앞에 있는데... 나중에 엄마나 친구들이 보면 어떡해.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내 어릴적 사진 옆으로 사진을 가져다 두며 부끄러운 듯 웃음을 참으며)...여기 둘래.

-
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가요(비장)

7년 전
독자433
글쓴이에게
(고개를 숙여 배시시 웃기만 하는 널 보며 옆구리를 쿡 찔러) 보면 얘기해. 남자친구라고. (액자를 들더니 자기 어린 시절 사진이 있는 옆에 가져다 두곤 웃음을 참는 듯 입술을 꾹 물며 이야기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거기다 둬. 어렸을 때가 더 귀엽다. 얘 어디 갔어, 응?

-
전 사시미 칼을 들게요!! 쨍이는 중식 칼을 들고 와요(?)

7년 전
글쓴이
433에게
(어렸을 적 사진을 가리키며 날 놀리듯 말하는 널 살짝 새초롬하게 노려봐, 어릴 적 사진이 담긴 액자에 묻은 먼지를 살살 털며)뭐, 이때나 지금이나 똑같구만.

-
좋아요!!! 백종원 아찌 칼!!

7년 전
독자434
글쓴이에게
(사진을 들어 자세히 살피며 너와 번갈아 보고 괜히 심각한 척 고개를 저어) 아닌데. 완전히 다른데. (네 얼굴 옆에 가져다 대는) 이거 봐. 이때는 보조개도 있는데 지금은 없잖아.

-
한방이면 건물 무너지겠어요!!!!!!!!!!

7년 전
글쓴이
434에게
(사진을 얼굴 옆에 대고, 보조개를 지적하는 너에 찔려 양 볼에 손을 가져다대고 확 가려, 당황해 더듬거리며)아, 아니야. 이거 없어진거 아니야. 살 쪄서 그래, 살. 살 빼면 다시 돌아와.

-
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빛파워 ★

7년 전
독자435
글쓴이에게
(네 행동이 귀여워 소리 내서 웃다 볼을 가리고 있는 손을 내려 살짝 꼬집어 흔드는) 귀여워. 살 안 빼도 될 것 같아. 볼살 있는 게 더 좋아.

7년 전
글쓴이
435에게
(볼을 살짝 꼬집어 흔드는 너를 가만히 보다가, 옆에 있던 침대에 풀썩 앉고는 손거울을 꺼내 얼굴을 봐, 요새 더 쪄버린 볼살을 쭉 늘리며)나는 갸름해서 턱선 생기는게 더 낫던데. 이게 뭐가 좋다구. 남자들 이상해.

7년 전
독자436
글쓴이에게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입을 삐쭉 내밀어 침대에 털썩 앉으며 거울을 들어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에 웃으며 바라보다 옆에 살며시 앉아 거울을 잡은 손을 내리며 눈을 마주치는) 근데 내 여자는 볼살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더 귀엽고 예뻐. 그러니까 빼지마, 알겠지?

7년 전
글쓴이
436에게
(눈을 마주쳐주며 사뭇 진지하게 말하는 너에 갑자기 설레어, 가슴이 조금 빠르게 뛰자 저도 모르게 고갤 끄덕이다)으응, 왜 갑자기 진지하고 그래... 알겠어, 안 뺄게. (네 품에 반쯤 안겨 기대어)...너 이래놓고 나중에 또 변하면 안된다?

7년 전
독자437
글쓴이에게
(나도 모르게 진지하게 이야기했는지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멋쩍은 듯 웃어) 내가 그랬어? (내게 기대어 고개만 들고 날 보는 너에 나만 믿으라며 주먹으로 내 어깨를 탁탁 쳐 보이는) 절대 안 변하지. 내가 참 한결같은 남자거든.

7년 전
글쓴이
437에게
(네 말에 작게 소리내어 웃고는 장난스럽게)거짓말. (네 품에 다시 기대 앉아 폭 안겨서는 눈을 감고 쉬듯이)따뜻하다, 이러고 있으니까.

7년 전
독자438
글쓴이에게
거짓말이라니. 완전 진짜인데. (폭 안기는 널 감싸 안고 토닥여주며 네 머리에 턱을 얹어) 이러다가 잘 것 같아. 잠이 솔솔 온다.

-
넘나 늦어서 미안해요;ㅅ;

7년 전
글쓴이
438에게
(내 머리 위로 느껴지는 무게감이 편안하고 좋아 가만히 네게 기대있다가 고개를 저으며 네 품에 얼굴을 부며, 겨우 네 품에서 나와 침대에 앉아있는 네 앞에 서며)배 안고파? 라면 먹고 간다며. (배시시 웃으며)라면 안 먹을래, 라면?

-
에이 괜찮아요!!!! 헤헷 항상 말하듯이 와주는것에 고마울 뿐 ㅎㅎㅎㅎ

7년 전
독자439
글쓴이에게
(그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눈만 깜빡이다 서서히 감겨, 갑자기 움직이는 너에 깜짝 놀라 내 앞에서 예쁘게 웃어 보이는 널 보며 나도 싱긋 웃어 고개를 끄덕이는) 먹어야지, 라면. 점점 배가 고파지는 것 같기도 하고?

-
그래도 매일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7년 전
글쓴이
439에게
(졸던 네 눈을 보곤 푸스스 웃어, 볼을 쓸어주며 널 밀어 넘겨 눕히곤 당황한 네가 움직이자 어깨를 꾹 눌러 눕혀, 한껏 당황했다는 표정으로 저를 올려보는 널 보다가 소리내서 웃고는)잠깐 자고 있어. 라면 끓여올게. 눈에 나 졸려요- 써있다.

-
저도...♥ 저도 고마워요 ㅎㅎ

7년 전
독자440
글쓴이에게
(입꼬리를 올려 웃다 날 미는 손길에 침대에 뉘여져 놀란 눈을 하고 몸을 일으키려 하자 꾹 누르며 크게 웃는 너에 당황한 얼굴로 널 바라봐) 아니야, 나 괜찮은데. (고개를 저으며 단호히 말하는 너에 멍하니 있다 이내 피식 웃어 보이는) 알았어. 그럼 눈 좀 감고 있을게.

-
❤️오래오래 봐요❤️

7년 전
글쓴이
440에게
(포기하고 몸을 편히 누이는 널 보곤 나도 일어나, 아까 사온 편의점 라면들을 꺼내 싱크대에 두곤 냄비에 물을 따르고는 끓여, 냉장고를 뒤적이며 넣어 먹을만한 것이 있나 찾아보는)

-
넹넹 ♥♥♥

7년 전
독자441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누워 폰을 만지작거리다 스멀스멀 잠에 빠져들어, 밖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듣지 못한 채 깊게 잠이 들어버리는)

7년 전
글쓴이
441에게
(이것저것 서투르게 썰고, 넣고, 끓이고, 고작 라면 두개를 끓이면서 요리에 능한 편은 아니라 힘겨워해, 겨우 다 끓이고는 내 방으로 가져가 간이 식탁에 둬, 곤히 잠든 네 곁에 다가가선 널 깨우려는데 정말 피곤했는지 깊게 잠이 든 너를 쉽사리 깨울 수가 없어, 가만히 네 옆에 앉아 널 구경하는데 저도 모르게 네 얼굴로 손이 가, 눈썹, 코, 눈, 입술을 살살 아기 어루만지듯 만져보는)

7년 전
독자442
글쓴이에게
(너무 피곤했던 탓인지 꿈도 꾸지 않고 정신없이 자기 바빠, 네가 들어오는 소리도 듣지 못하다 간지러운 느낌에 눈을 움찔하며 몸을 뒤척이는, 서서히 잠에서 깨어 감은 눈을 뜨자 네 얼굴이 바로 보여 선명히 보려 눈을 몇 번 깜빡거리는)

7년 전
글쓴이
442에게
(눈을 겨우 깜빡이는 너에 놀라 손가락을 떼, 무거운 눈을 뜨려 애쓰는 네 모습이 귀여워 코 끝을 톡톡 두드리며)밥 먹어야죠, 일어나세요- (유치원 선생님처럼 장난스레 말하고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7년 전
독자443
글쓴이에게
(시간이 지나자 네가 부스스 웃으며 날 보고 있단 것을 보고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며 피식 웃는) 아, 나 많이 잤어? (손을 내려 널 보자 코를 톡톡 치며 머리를 정리해주는 손길에 네게 손을 내밀며) 일으켜줘.

7년 전
글쓴이
443에게
(어리광을 피우는 듯한 네 모습에 귀엽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 양 손을 마주잡고 꼭 쥐어 당기며)재환이 애기 다 됐어. (힘겹게 널 일으키며) 일어납시다-

7년 전
독자444
글쓴이에게
(내 손을 잡고 당기는 너에 힘겹게 일어나 앉아 헤헤 웃으며 눌린 뒷머리를 매만지는) 라면 맛있게 끓였어?

7년 전
글쓴이
444에게
(고갤 끄덕이곤 젓가락을 하나 손에 쥐어줘, 밑접시를 네 앞에 놓아주며)응, 나름 괜찮은 것 같아. (생각해보니 외출복 그대로 입던 옷이 불편해 자리에서 일어나)먹고 있어, 나 옷 좀 갈아입고 올게.

7년 전
독자445
글쓴이에게
(제대로 앉아 네가 내민 젓가락을 잡고 냄비 뚜껑을 열자 라면이 꽤 맛있게 보여 오, 하곤 옷을 갈아입고 온다는 말에 널 보며 고개를 끄덕여) 얼른 갈아입고 와. 더 불기 전에 같이 먹자.

7년 전
글쓴이
445에게
(같이 먹자는 너에 고갤 젓곤)아니야, 먼저 먹어. 나 금방 다녀오니까. (네게 말을 하곤 옷장에서 옷을 꺼내, 화장실로 들어가 빠르게 옷을 갈아입곤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네 앞에 앉으며)먹어 봤어?

7년 전
독자446
글쓴이에게
(먼저 먹고 있으라는 말에 살짝 시무룩한 표정을 짓다 고개를 끄덕이는) 같이 먹지. 알았어. 얼른 갈아입고 와. (네가 옷장에서 옷을 꺼내 헐레벌떡 나가는 것을 보고 피식 웃다 라면을 앞접시에 덜어 호호 불며 먹고 라면을 잘 못 끓인다는 네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며 몇 입 더 후루룩 먹는) 뭐야, 못 끓인다며. 거짓말쟁이. 완전 맛있어.

7년 전
글쓴이
446에게
(맛있다는 네 말에 신나 웃으며)진짜? 진짜 맛있어? (널 따라 젓가락을 들어 앞접시에 라면을 조금 덜곤 먹어봐, 제가 이제껏 끓인 라면 중 제일 잘 끓여진 것 같아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며)오, 진짜 잘끓였네. 웬일이야. 물 계랑컵에 맞춰서 했는데.

7년 전
독자447
글쓴이에게
(숟가락을 들어 국물도 몇 번 떠먹고는 엄지를 척 들어 보여) 진짜 맛있다. 뭐야, 나조다 더 잘 끓이는 것 같아. (라면을 먹더니 눈을 크게 뜨며 감탄하는 네 모습에 미소를 띠며 바라보는) 앞으로 내 라면은 네가 책임져.

7년 전
글쓴이
447에게
(네 말에 웃고는 네 앞접시에 라면을 조금 덜어주며)그럼 설거지는 너가 책임 지는거다? 좋아. 너네 집에 매일매일 놀러가야지.

7년 전
독자448
글쓴이에게
(내 앞접시에 라면을 덜어주는 네 모습을 보며 이게 연애를 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느껴,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씩 웃는) 우리 집에서는 정말 화끈한 라면 끓여줘야 해.

7년 전
글쓴이
448에게
(네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이상한 상상이 머리를 스쳐, 얼굴이 벌개져서는 전부터 잊을만하면 능글맞게 장난치는 널 이기지 못할 것 같아 뾰루퉁해진 목소리로)너, 너 자꾸 이상한 장난 치지마.

7년 전
독자449
글쓴이에게
(내 말을 듣자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며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네 행동에 크게 웃음을 터뜨려, 뾰로통해지더니 날 슬쩍 흘겨보는 너에 여전히 웃으며) 알았어, 알았어. 재밌는데.

7년 전
글쓴이
449에게
(크게 웃음을 터트리는 널 여전히 빨간 얼굴로 보다가 라면으로 시선을 돌려 앞접시에 덜어 호호 불어 먹다가 난데없이 핸드폰이 울리자 손을 뻗어 가져와, 어제 일을 걱정한 친구의 연락이자 저도 모르게 눈에 띄게 표정이 굳다가 네 눈치를 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무음모드로 바꾸어 뒤집어 내려놓는)

7년 전
독자450
글쓴이에게
(네가 라면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 앞에 놓인 김치를 하나 올려주며 싱긋 웃는, 라면을 한입 먹으려는데 진동이 울려 내 폰을 보는데 지금 온 연락은 없어 널 바라보니 폰을 계속 바라보며 살짝 인상을 찌푸리다 아무렇지 않은 척 뒤집어 놓는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려) 왜, 누군데?

7년 전
글쓴이
450에게
(네가 알아봤자 기분 좋아할 것 같지 않아서 모르는 척 고갤 젓고는)몰라, 모르는 번호라서. 보이스 피싱이려나.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고는 네 눈도 못마주쳐, 네가 올려준 김치를 웃으며 라면과 먹기만 하는)

7년 전
독자451
글쓴이에게
(왠지 어색한 모양새에 흠, 하며 고개만 갸웃거리다 고개를 끄덕이며) 요즘 보이스피싱 심하던데. 조심해. (라면을 먹는 네 모습만 바라보다 앞에 놓여있던 물컵을 건네주는) 천천히 먹어.

7년 전
글쓴이
451에게
(네게서 물컵을 받아들고, 입 안에 라면의 매운 느낌 때문에 홀짝홀짝 물을 많이 들이켜, 웃으며 끄덕이곤)응, 요샌 받기만 해도 돈 빠져나갈 수도 있다더라. 근데 나는 그런거 안 속아. 절대. (대충 넘긴 듯 싶어 장난스럽게 웃는)

7년 전
독자452
글쓴이에게
(웬만큼 배가 찬 듯 싶어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을 마시며 네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절대 안속는다는 말에 의심이 가득한 얼굴로) 진짜? 아닌 거 같은데. 완전 잘 속을 것 같아.

7년 전
글쓴이
452에게
(고갤 절레절레 저으며 나름 단호한 얼굴로)으응, 아니야. 내가 옛날부터 거짓말하는지 안하는지 그런건 잘 알았어. 나, 막 그런거 속은 적도 한번도 없어, 진짜! (의기양양하게 상기된 얼굴로 어깨를 으쓱이는)

7년 전
독자453
글쓴이에게
(자랑스럽다는 듯 이야기하는 네 모습에 소리 내서 웃다 어린아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그랬어? 한 번도 속은 적 없어? (팔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장하네, 별빛이?

7년 전
글쓴이
453에게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기 다루듯 하는 네 행동에 표정은 웃으면서도 퉁명스럽게 틱틱대며)뭐, 뭐. 나 애기 아니거든? (네 입 옆에 살짝 묻은 라면국물 자국을 티슈를 한장 뽑아 닦아주며)재환이가 더 애기네.

-
미안해요ㅠㅠㅠㅠ너무늦었죠ㅠㅠㅠ

7년 전
독자454
글쓴이에게
(툴툴거리는 너를 배시시 웃으며 바라봐, 티슈를 뽑더니 내 입가를 살살 닦아주는 손길에 얼굴을 쭉 내밀며) 뭐 묻었어? 깨끗이 닦아줘.

-
아니에여! 괜찮아요! 언제든 오면 반가운걸요!@.@

7년 전
글쓴이
454에게
(아이같은 네 행동이 귀여워 한쪽 손을 네 볼 위에 얹고 웃으며 휴지를 네 입가에 가져가, 별로 묻은 곳은 없지만 이 순간이 좋아 괜히 세심하게 입가를 닦아주며)칠칠 흘리고 먹었어. 아기야, 아기.

-
헿..고마워용!!

7년 전
독자455
글쓴이에게
(이리저리 살피며 꼼꼼히 닦아주는 너에 그저 웃기만 하다 입술 가까이 온 너의 손을 아프지 않게 앙 물어버리는) 이렇게 큰아기 봤어?

-
|.@/

7년 전
글쓴이
455에게
(내 손을 앙 물어버리는 널 보곤 장난스럽게 웃으며 네 머리를 헤집듯 쓰다듬고는)여기 있네, 여기. 아, 꼭 강아지같아. (내 손을 여전히 물고 개구진 표정을 짓는 너의 다른 한쪽 볼도 반대쪽 손으로 감싸며)너 왜 이렇게 귀엽니. 원래 이런 사람이였어?

7년 전
독자456
글쓴이에게
(손가락을 물자 놀란 듯하더니 장난스레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물고 있던 손가락을 잘근잘근 깨물어, 얼굴을 감싸며 이야기하는 너에 윙크까지 해 보이는) 나 원래 귀여운 사람이야. 멀부터 발끝까지다.

7년 전
글쓴이
456에게
(윙크를 하는 네 애교에 아이처럼 좋다는 듯 웃어, 내 손가락을 잘근잘근 깨물자 애완동물에게 구박하듯이 머리에 아프지 않게 꿀밤을 넣고는 장난스러운 투로 널 혼내며)누가 손가락 물랬어, 응? 누가 물랬어. (말과는 다르게 네 볼살을 가지고 장난을 치며 함박웃음을 짓고있는)

7년 전
독자457
글쓴이에게
(내 애교에 입이 귀에 걸릴 듯 환하게 웃는 네 모습에 의외라는 표정을 짓다 혼내는 척하는 너에 맞장구를 쳐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지금 재환이 때렸어? 힝, 잘못했어요. (해맑게 웃고 있는 네 모습에 나도 따라 웃는) 이런 취향인지 몰랐네. 앞으로 자주 해줘야겠다.

7년 전
글쓴이
457에게
(네 아기같은 애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웃어, 자주 해줘야겠다는 네 말에 네 목을 끌어안고)아니야, 그냥 너라서 좋아. 애교 안 부리고 무뚝뚝해도 좋고, 이렇게 애교부려줘도 좋아. 아무거나 해줘도 좋아. (낯간지러운 말을 하니 네 얼굴을 보기 부끄러워 끌어안은 목을 놔주지 않고)아, 부끄럽다.

7년 전
독자458
글쓴이에게
(내 목을 끌어안는 너에 피식 웃으며 한 손으로 허리를 감싸고 남는 손은 네 머리를 어루만지며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말을 들어주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내 어깨에 얼굴을 묻어와 소리 내어 웃으며) 귀엽다, 정말. 내가 그렇게 좋아? 나 없을 땐 어떻게 살았나 몰라.

7년 전
글쓴이
458에게
(네 목에 얼굴을 묻은채로 고갤 끄덕이고는)응, 너 좋아. 많이 좋아. (다시 고개를 빼와 너를 바라보며 생각에 빠져) 그러게, 너랑 연애하기 전엔 뭐하고 살았지. 그냥 친구들 만나고, 친구들 만나고. 친구들이랑만 놀고.

7년 전
독자459
글쓴이에게
(고개를 들더니 잠시 생각하다 말을 하는 너에 씩 웃는) 뭐야, 친구만 만난 거야? 내가 안 만나줬으면 어쩔뻔했어, 그치? (네 이마에 내 이마를 살짝 쿵 가져다 대곤 떨어져 널 보는)

7년 전
글쓴이
459에게
(웃으며 말하는 너에 고갤 끄덕이며 따라 웃고는)응, 그래서 너 좋아. 나 만나줘서 좋고, 그냥 좋아. (네가 나와 이마를 맞대자 가까워지는 얼굴에 눈을 반사적으로 꼭 감아, 다시 눈을 작게 뜨고 깜빡이니 네 큰 코가 내 코 끝을 간지럽혀 작게 웃음이 터져 웃지만 이마를 떼진 않으며)너 코. 너 코 간지러워.

7년 전
독자460
글쓴이에게
(눈을 질끈 감다 슬며시 뜨더니 내 코를 톡톡 건드리며 배시 웃는 너에 네 코랑 내 코를 살살 부딪히는) 와, 나 코 진짜 크긴 큰가 봐. 이 거리에서 코가 닿는 거 보니까.

7년 전
글쓴이
460에게
(코 끝이 살랑살랑 닿아오자 간지러움이 더해져 얼굴을 찡긋이곤 웃어, 코도 떼지 않고 네 어깨를 더 세게 잡기만 하며)아, 잠깐만, 잠깐만, 간지러-.

7년 전
독자461
글쓴이에게
(내 어깨를 세게 쥐는 손 위에 내 손을 올리며 몇 번 더 움직이다 고개를 떼곤 네 코를 잡고 흔드는) 끼 부려, 아주.

7년 전
글쓴이
461에게
(몇번 더 움직여오는 너에 웃음을 더 터뜨렸다가 코글 잡고 흔드는 네 모습에 널 따라 나도 네 코를 살짝 꼬집곤)내가 언제? 네가 그랬지.

7년 전
독자462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네가 그랬잖아. (내 말투를 따라 하며 장난스레 웃어 보이는,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릇을 치우기 시작하는) 설거지는 내가 할게.

7년 전
글쓴이
462에게
(그릇을 들고 일어나는 너에 놀라 따라 일어서, 젓가락 등 수저를 같이 챙기며)아니야, 내가 해도 돼.
-
티켓팅하다왔어요..ㅠ

7년 전
독자463
글쓴이에게
(따라 일어나더니 수저를 챙겨드는 네 손을 잡곤 어깨를 눌러 앉히는) 내가 할게. 라면 끓여줬으니까 설거지는 내가. (싱긋 웃어 보이곤 그릇을 차곡차곡 쌓아 주방으로 가져가는)

-
잘 했어요?ㅠㅠ

7년 전
글쓴이
463에게
(나를 눌러 앉히고 설거지를 하러 가는 네 뒷모습을 바라봐, 고맙기도하고 기분이 좋은게 알겠다고 대답하곤 침대에 털썩 주저앉아, 핸드폰을 들어 방금 전화를 받지 못한 친구의 부재중 기록을 한참 보다가 부엌과 제 방의 거리가 좀 있으니 안 들릴 거라 생각해, 짧게 통화하고 끝낼 생각으로 걱정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하는)어, 택운아. 내가 지금 좀 작게 통화를 해야해서, 그러니까...
-
욕심을 버리고 했더니..!나름 괜찮게 나왔어요 쨍이는요??

7년 전
독자464
글쓴이에게
(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와 싱크대에 조심스레 내려놓고 셔츠 소매를 걷어, 수세미와 세제가 어디 있나 둘러보다 발견하곤 정성스레 그릇을 닦는, 설거지를 하다 보니 젓가락 한 짝이 사라진 것을 발견해 혹시 두고 나왔나 싶어 방으로 들어가려다 들리는 네 목소리에 잠시 멈칫해, 누구랑 통화를 하는지 작게 속삭이는 네 목소리에 아까 이상했던 네 행동이 떠올라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는)

-
저는 대리했다가 망해서;ㅅ; 아는 동생이 남는 자리 줬어요! 훨씬 좋더라고요ᅲᅮ

7년 전
글쓴이
464에게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벽을 보고 누운 채, 벽지를 손가락으로 깔짝대며 택운과 정신없이 통화를 해, 어제 있었던 일들, 오늘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며 아직도 믿기지 않아 어딘가 낯간지러움을 느끼는)...응, 하여튼 그렇게 됐어. 나 좋대. 오늘 하루밖에 안됐지만 잘 해줘. (다행이라 말하며 커플 부럽다는 식의 놀림을 하는 택운에 웃음이 터져 살짝 웃다가 갑자기 그래도 조금 걱정된다는 투의 말에 나도 살짝 진지해져서는 달래듯 대답하는) 걱정하지마, 진짜. 괜찮으니까. ...뭐 아니면, (혹시라도 네가 나중에 다시 변할까 그런 상상을 해보고 두려움을 느끼지만 애써 떨쳐내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그땐 아닌거지.
-
헐 다행이에요ㅠㅠㅠㅠ드디어 콘서트 한달하고 보름전..!

7년 전
독자465
글쓴이에게
(내가 들어오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재잘재잘 대는 널 보며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가만히 바라보는, 나와 있었던 이야기를 행복하다는 듯 웃으며 이야기하는 너에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 네 입에서 택운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표정을 굳혀, 그렇게 네가 통화하는 내용을 조용히 듣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화에 손을 뻗어 방문을 똑똑 두드리며 인기척을 내는) 딴 남자랑 이렇게 오래 통화해도 되는 거야?

-
그쳐ㅠㅠ저 진짜 우울했거든요ㅠㅠ 아 너무 떨린다... 얼마나 멋있을까요ㅠㅠ

7년 전
글쓴이
465에게
(갑자기 들려오는 인기척에 파드득 놀라 반사적으로 침대 위로 앉아, 놀란 눈으로 널 보다가 다급하게 전화를 끊으며)어, 어, 운아.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응. (전화를 끊고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동그래진 눈으로 보는)뭐야, 설거지 되게 빨리 했네? 다한거야?
-
그니까요ㅠㅠ두번째 컨셉션....컴백곡...크윽8ㅅ8

7년 전
독자466
글쓴이에게
(내 목소리에 놀란 듯 벌떡 일어나 전화를 끊고는 눈을 깜빡이며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아니. 젓가락 하나가 없어져서 떨어졌는지 보려고. (벽에서 떨어져 네 앞으로 다가가며) 운이? 그렇게 다정하게 부르기 있어?

-
진짜 심장이 도키도키한데 막 컴백곡도 듣고ㅠㅠ 콘서트ㅠㅠ 아 세상에 너무 젛아요ㅜㅜ

7년 전
글쓴이
466에게
(천천히 다가오며 덤덤한듯 말하는 네 말에 살짝 움찔하곤)응? 아, 운이. (저도 모르게 다시 다정하게 이름을 말하자 눈썹을 움찔거리는 너를 봐, 놀라 살짝 입을 가리곤 손을 저으며)아, 아니, 정택운. 운이는 그냥 별명이야, 다정하게 부른게 아니라.
-
흐규ㅠㅠ저 늦잠자서 수업 못갔어요 ㅋㅋㅋㅋㅋㅋ헷 대신 빇몽꿔서 기뷴은 괜찮습니당

7년 전
독자467
글쓴이에게
(네 앞으로 다가가 멈춰 서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다 묻어있는 물기에 그냥 손을 내려, 운이라며 다정히 부르는 호칭에 나도 모르게 눈썹이 꿈틀거리고 계속해보라는 듯 빤히 바라보는) 애칭 아니고? 나는 이름 부르면서? 서운해.

-
헉 빇몽!! 부러워요ㅠㅠ 저도 사실 오늘 늦잠...@.@... 지금 얼굴 땡땡 부었어요 ㅋㅋㅋ

7년 전
글쓴이
467에게
(침대 앞에 서서 서운하다는 듯 묘하게 굳은 얼굴로 서있는 네가 보이자 손을 절레절레 저으며)아냐, 진짜 애칭같은거 아니야. 다들 얘 그렇게 불러. (너와 눈높이를 맞추려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 허리를 펴 앉아서는 네 눈을 마주봐, 어깨위에 살짝 손을 얹고는)왜 그래- 재환이 애칭 만들까? 응?
-
ㅋㅋㅋ저 오늘까지 뭐 서류제출한다고 글써야되는데 넘나...하러가기시른것...기차나여

7년 전
독자468
글쓴이에게
(손까지 저으며 아니라고 하는 널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다 몸을 세워 나와 눈높이를 맞추는 너에 고개를 저어) 됐어. 무슨 애칭이야. 젓가락이나 찾아줘.

-
비도 오고... 우울한 날에... 서류 제출이라니!! 넘나 귀찮은 일이에요!!@."@

7년 전
글쓴이
468에게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보는 너에 안절부절 못해,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을 열심히 살피다가 찾아 네 앞으로 가져가서는) 이거, 여기... (여전히 안좋은 얼굴인지 네 표정을 살피는)
-
그니까요!!ㅠㅠ 까까먹으면서 할거에요...초코..

7년 전
독자469
글쓴이에게
(내 눈치를 살피며 침대에서 내려오더니 젓가락을 집어 건네주자 받아드는) 마저 하고 올게. (방을 나서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는, 네가 뒤따라 나오나 슬쩍 보다 피식 웃으며 중얼거리는) 귀여워죽겠어.

-
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초코에요... 초코덕후...

7년 전
글쓴이
469에게
(이도저도 아닌 표정으로 젓가락을 가지고 나가는 네 뒤를 따라 몇걸음 걷다 멈춰서, 네 설거지하는 등을 가만히 보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와, 택운에게는 카톡으로 이런저런 메세지를 남긴 뒤 가만히 앉아서 네가 설거지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
헐 사실 저는 단거면 아무거나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 갑은 초코..

7년 전
독자470
글쓴이에게
(그릇과 수저를 꼼꼼히 닦고 마른 행주를 찾아 물기를 닦아 선반에 올려놓는, 손에 남은 물기를 닦고 표정관리를 하며 방으로 들어가자 침대 위에 가만히 앉아있다 벌떡 일어나는 너에 말없이 네 옆에 앉는)

-
치킨 다음으로 초느님... 초코... 사랑해요...

7년 전
글쓴이
470에게
(아무 말 없이 방으로 들어와 내 쪽은 보지도 않고 내 옆에 앉는 너에 네가 당연히 화났을거라 생각해, 안절부절 못하고 옷자락만 잡고있다가 네 팔 소매를 살짝 붙잡고 흔들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잘못했어.

-
크으... 베스킨라빈스 먹고싶어요@.@

7년 전
독자471
글쓴이에게
(네 옆에 앉아 폰만 만지작거리며 곁눈질로 널 살피는데 안절부절 못 하며 내 옷 소매만 만지는 너에 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아, 시무룩한 목소리로 내 옷을 살살 흔들더니 잘못했다고 말하는 너에 굳은 표정으로 널 보는) 네가 뭘 잘못해.

-
헐 배라... 내일 먹어야겠어요... 엄마는 외계인... 민트초코...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체리쥬빌레 아몬드봉봉 피스타치오ㅠㅠㅠㅠㅜ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

7년 전
글쓴이
471에게
(굳은 표정으로 날 돌아보는 너와 눈이 마주쳤다가 움찔하곤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 여전히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는)응? 응, 내가... 내가 운이랑 통화했어.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보는 너에 입술을 살짝 물었다가 빼곤 다시 중얼거리면서) ...택운이한테 운이라고 했어.

-
으아앙아 ㅠㅠㅠㅠㅠㅠ저는 초코나무숲...우리요니!

7년 전
독자472
글쓴이에게
(내 표정을 보고 흔들리는 눈빛에 아무 말 없이 바라보기만해,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웅얼거리는 너에 눈썹을 꿈틀거리자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다시 말하는 네 모습에 굳었던 표정을 풀고 웃어버리는) 바보네, 바보. 쫄았어? 응?

-
헐 그것도 넘나 맛있는 것!!! 울요니!!! ㅠㅠ먹고싶어요 아이스크림ㅠㅠㅠ

7년 전
글쓴이
472에게
(굳었던 표정을 풀고 장난치는 너에 멍하니 무슨 상황인가 생각해, 네가 날 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네 어깨를 힘빠진 손으로 툭 치며)아, 뭐야. 장난이야? 장난?

-
여름엔 배라!헿ㅎ헿 내일 학교갈때 사먹어야징...@.@

7년 전
독자473
글쓴이에게
(얄밉다는 얼굴로 날 바라보며 아프지 않게 어깨를 툭 쳐오는 네 손을 잡고 배시시 웃으며) 장난치려던 건 아니었는데, 네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입술을 삐쭉 내밀어 보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자꾸 그러면 나 질투할 거야.

-
내일도 학교 가요?ㅠㅠ

7년 전
글쓴이
473에게
(배시시 웃으며 좋게 말하는 네게 더 미운 소리를 할 수 없어 그저 뾰루퉁하게 보고만 있다가, 시무룩해지는 표정을 짓는 너에 살짝 웃어버리곤)알았어, 안 할게. 정씨라고 해야겠다, 정씨.

=
넴...8ㅅ8 계절학기 11일에 끝나요ㅠㅠ그냥 수강취소해버릴까ㅠㅠ

7년 전
독자474
글쓴이에게
(고개를 갸웃하며 반짝이는 눈으로 널 바라보는) 그럼 나는? 난 뭐라고 불러줄 건데? (손가락으로 턱을 쓸며 고민하는 척하다 장난스레 말하는) 여보? 자기?

-
방학인데 푹 쉬지도 못하네요ㅠㅜ

7년 전
글쓴이
474에게
(애칭을 물어오는 너에 갑작스러운 생각이라 입을 꾹 다물고 고민하는데 낯간지러운 단어들을 애칭으로 어떻냐고 물어오는 너에 얼굴이 빨개져 웃으며)그게 뭐야- 부끄러워.
-

그러게요ㅠㅠ

7년 전
독자475
글쓴이에게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져 내 팔을 툭툭 치며 웃는 너에 입을 삐쭉 내밀어) 왜, 진지하게 생각한 건데.

-
미안해요! 어제 몸살이 좀 나서...;ㅅ;

7년 전
글쓴이
475에게
(여전히 얼굴은 빨간 채로)그래도 그건... 너무 부끄럽고 흔하니까... (네 말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작은 목소리로)환이. 환이는 싫어? 환아-
-
에 아니에요!!!아팠어요...?ㅠㅠ

7년 전
독자476
글쓴이에게
(여전히 뾰로통한 채로 고개를 숙여 발로 바닥만 통통 치다 작게 이야기하는 너에 고개를 들고 널 바라보는) ...그게 좋아?

-
몸살이요..ㅠㅠ 거의 못 쉬고 일했더니 그런가 바요! ᄒᄒ

7년 전
글쓴이
476에게
(여전히 오묘한 표정으로 날 보는 너에 민망해져 눈을 굴리며)음... 그냥 이름 끝만 따서 부르면 귀엽잖아. 아닌가. (뚫어져라 날 보는 너에 눈을 살짝 피하며 민망해서는)...아님 말고.

-
8ㅅ8 그러지마요ㅠ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

7년 전
독자477
글쓴이에게
(말 끝을 늘려가며 이야기하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네가 좋으면 그렇게 불러. 여보자기는 나중에 하자. (네 볼을 살짝 꼬집는)

-
네! 이제 안 아플거에요!! @.@)9 쨍이도 몸 조심해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에요ㅠㅠ

7년 전
글쓴이
477에게
(내 볼을 건드는 너를 가만히 보다가 뭔가 아쉬워보이는 너에 마음이 쓰여 내 볼을 꼬집던 손을 잡아 내려 꼼질대다가 네 눈을 흘낏 보곤 말하는)...여보자기가 그렇게 좋아?
-
ㅋㅋㅋ이모티콘 귀여워. 넹넹 조심할게요..! 쨍이는 더더!

7년 전
독자478
글쓴이에게
(내 손을 잡아 내리더니 꼼지락거리는 네 손을 맞잡아 어루만져, 날 슬쩍 쳐다보더니 물어오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좀 오글거리기는 한데, 네가 해주면 좋을 것 같아.

-
그럼요! 안 아파야 빅스도 많이 보고!!!

7년 전
글쓴이
478에게
(좋을거같다는 네 말에 얼굴이 붉어져서는)너도 그런거 좋아하는 구나...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다 은근슬쩍 부르듯이 말해보는)자기라고 부르면 좋아? 자기?
-
으앙 깜빡 잠들었어요8ㅅ8

7년 전
독자479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아니,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네가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거지.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슬쩍 흘리는 너에 멍해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웃어) 아, 어떡해. 아니야, 그냥 하지 마. 오글거려.

-
잘 잤어요?ㅎㅎ

7년 전
글쓴이
479에게
(얼굴이 더 빨개져 네 팔뚝을 살짝 치곤 노려보며)뭐야, 너가 좋다며- 몰라, 안해.
-
넹ㅎㅎ근데 밤에 못자겠죠 이제..☆

7년 전
독자480
글쓴이에게
(계속 웃어대며 빨개진 얼굴로 널 바라보다 날 노려보고 있는 네 얼굴을 감싸는) 삐졌어? 응?

-
헉! 맞아요 낮잠은 그래서 안 좋아요ㅠㅠ

7년 전
글쓴이
480에게
(내 얼굴을 양 손으로 감싸자 흠칫 놀라 널 봤다가 가까이 마주한 얼굴에 눈을 굴리며 피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아니, 아니, 삐진 건 아니고... 그냥...
-
ㅠㅠ괜히 누워있어가지고..

7년 전
독자481
글쓴이에게
(가까이서 네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다 나도 모르게 네 이마에 입을 맞추는) 귀여워, 진짜.

-
헿... 내일 학교 안 가요?

7년 전
글쓴이
481에게
(갑자기 이마에 따뜻한게 닿아 깜짝 놀라 고갤 들어 너를 봐, 이마에 닿은게 네 입술인 걸 알고 한동안 멍해져있다가 얼굴이 탈듯이 빨개지며 벌벌 떨리는 손으로 옷자락을 잡기만 하는)
-
가요...9시..ㅠ 그냥 밤샐까 고민중이에욥..

7년 전
독자482
글쓴이에게
(반응이 없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보자 빨개져서 멍한 얼굴로 내 옷만 잡고 있는 모습이야, 그런 네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다 이내 진지해지더니 네 입술만 바라보는)

-
헉 밤 새는 건 안돼요!! 조금이라도 자야 내일 안 피곤하죠!

7년 전
글쓴이
482에게
(핏 웃다가 갑자기 진지해지는 네 얼굴에 더더욱 얼굴이 빨개지고 눈 앞이 흔들려, 네 눈을 마주하지 못할 것 같아 살짝 눈을 깔고 아무 것도 못하다가 네 팔의 옷자락을 살짝 쥐는)
-
그런가욥...8ㅅ8갈등..

7년 전
독자483
글쓴이에게
(날 바라보지 못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네 턱을 잡아 들어 올려 아무 말없이 너의 눈을 바라보는)

-
그럼요! 저는 그럴 때 asmr 들어요! 귀가 좀 많이 예민한데 그거 들으니까 잠 잘 오더라구연!

7년 전
글쓴이
483에게
(내 턱을 잡아올리는 너에 고갤들어 네 눈을 마주봐, 안절부절 못하며 자꾸만 눈을 피하다가 눈을 꾹 감아버리는)
-
오! 그럼 그거 찾아서 들어야겠어요 ㅎㅎ고마워요!!!@.@

7년 전
독자484
글쓴이에게
(눈을 꾹 감으며 내 옷을 잡은 손에 힘을 줘 벌벌 떠는 네 모습에 피식 웃다 차마 네가 싫어할까 고민을 하다 눈두덩이에 살짝 입을 맞춰주는)

-
@.@)/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올 건가 봐요. 우산 꼭 챙겨서 다녀요!

7년 전
글쓴이
484에게
(눈두덩이에 살짝 입이 닿는게 느껴지자 움찔해, 파르르 떨리는 눈을 꼭 감고있다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살며시 눈을 떠, 그 이후로 쭉 나를 바라보기만 하고 있는 네 얼굴에 나도 모르게 멍청하게 묻는)...끝?

-
넵!!쨍이도 몸살나면 감기들기 쉬우니까 얇은 옷 챙겨서 다녀요ㅠ

7년 전
독자485
글쓴이에게
(눈을 감은 널 지긋이 바라보다 살며시 눈을 뜨더니 끝이냐고 묻는 너에 내가 더 당황해 얼빠진 소리를 내는) ...에? (계속 널 바라보다 눈동자를 굴리며 다시 얼굴이 새빨개지는 너에 손으로 입을 막고 웃어대는) 아, 뭐야. 내심 바란 거야? 별빛이 그런 거 좋아하는구나?

-
네네! 오늘도 긴팔 입고 왔어요@.@)/ 에어컨 틀면 춥거든요ㅠㅠ

7년 전
글쓴이
485에게
(저도 모르게 끝이냐며 입밖으로 튀어나온 말에 흠칫 정신을 차리곤 뭐라 변명하려하지만 나오지 않는 말에 눈동자를 굴려,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아니, 아니 바란 게 아니라. 아, 그게 나도 모르게...
-
잘했어요 잘했어요(쓰담쓰담)

7년 전
독자486
글쓴이에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다 네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마주치지 못하는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너 싫어할까 봐 그랬어. 아쉬우면 지금이라도?

-
쓰담쓰담 좋아요...@.@...

7년 전
글쓴이
486에게
(웃는 너에 창피해져 고개르 들지 못하다가, 네 시선에 맞춰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가까이해오는 너를 보고 처음엔 당황하지만 점점 눈동자가 떨려와, 고민하다가 꽤 오래 사겼는데도 시킨십한번 없던 우리라 이정도는 괜찮겠지, 괜찮겠지 합리화하듯 생각하면서 눈을 꾹 감는)
-
자주해줘야겠어요(쓰담)ㅎㅎ

7년 전
독자487
글쓴이에게
(아무 말 없는 널 바라만보다 고민하더니 눈을 감는 네 모습에 네 얼굴을 다시 감싸고 천천히 다가가는, 가까이서 느껴지는 네 숨결에 떨리는 심장을 느끼며 너의 입술을 내 입술로 살며시 감싸는)

-
그러면 완전 오예죠@.@*

7년 전
글쓴이
487에게
(눈을 감자 내 얼굴을 감싸오는 네 손길이 느껴져 잠시 떨어싿가 얼마 안가 입술에 맞붙는 네 입술이 느껴져 놀람과 동시에 몸에 힘이 쭉 빠져, 네 팔 옷자락을 꼭 잡고 가만히 입을 맞추는)
-
ㅋㅋㅋㅋㅋ귀엽8ㅅ8

7년 전
독자488
글쓴이에게
(가만히 입술만 맞대며 네 온기를 느끼다 입을 살짝 벌려 네 아랫입술을 물었다 핥았다 하며 널 더 가까이 당겨오는)

-
헤 귀요미 쨍이에요(쳐맞

7년 전
글쓴이
488에게
(날 가까이 당겨 안는 너에 저도 모르게 살짝 놀란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나오는)...읏, (네가 입술을 열어 내 아랫입술을 물어오자 저도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 어설프게 널 따라하며 네 윗입술을 무는)
-
ㅋㅋㅋㅋㅋ왜 맞아요 귀여미 쨍 맞습니당

7년 전
독자489
글쓴이에게
(얼굴을 감싸던 손을 내려 네 허리를 빈틈 없이 안아, 작게 들리는 네 소리에 자극이 되어 고개를 비틀어 네 입술을 더 깊게 물며 감싸 안은 허리를 어루만지는)

-
ㄱ...그럼 귀여미 쨍 할게요... 뿌잉뿌잉...@.@v

7년 전
글쓴이
489에게
(고개를 비틀어 더 가득 입술을 물어오는 너에, 둘다 꽤나 덩치차이가 있는 탓인지 저도 모르게 고개가 들려, 네 입술을 놓치지 않으려 고개를 한껏 든채로 네 입술을 아이처럼 물다가 네가 허리를 만지자 반사적으로 네 등을 꼭 붙잡아 지탱하는)
-
오구오구 우리 쨍 귀여워요 ㅇㅅㅇ ♥

7년 전
독자490
글쓴이에게
(내 등으로 느껴지는 네 손길에 한 손을 올려 네 목과 얼굴을 쓸어내리며 네 입술을 더 갈구하듯 깊게 빨아들이는, 아랫입술을 깨물다 혀로 핥으며 이미 벌어진 네 입술로 혀를 집어넣는)

-
하하 부끄럽네요... 내가 이럴게 애교 부리고 그러는 사람이 아닌데... (발그레)

7년 전
글쓴이
490에게
(벌어진 입술 사이로 따뜻한 게 들어오자 놀라 움찔해, 곧 네 혀라는 걸 알고 네 등을 더 꼭 끌어안은 채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네 움직임에 맞춰 움직여보려 하지만 서투를 뿐이고 입술을 놓치긴 싫어 꼭 달라붙듯이 안기는)
-
쨍이가 애교도 보여줐는데 너무 늦었네요ㅠㅠ 저도 몸살에 걸려버려서 학교다녀오자마자 뻗고 약먹고 겨우 정신차렸습니당...오늘 밤에 자긴 글렀어요 ㅋㅋ

7년 전
독자491
글쓴이에게
(뜨거운 네 입안을 정신없이 핥고 헤집으며 거칠게 몰아붙이는, 서툰 네 혀놀림에 내 혀를 맞닿게 해 간지럽히다 날 세게 안는 손길이 느껴져 숨을 쉴 틈도 주지 않고 네 허리께에 있던 손을 살살 움직이는)

-
헐 괜찮아요? 나한테 옮았나봐...;ㅅ; 푹 잤어요? 날씨가 이 모양이라서 그래ㅠㅠ 아프지말아요ㅠㅠ 밥은 먹은거에요?

7년 전
글쓴이
491에게
(네 손이 허리를 쓰다듬자 예민해져 나도 모르게 몸을 달싹거려, 분명 처음보다 거세진 네 입맞춤을 힘겹게 따라가다가 혀가 맞닿는 생소한 느낌이 입안으로 전해지자 계속해서 움찔거리며 네 등을 안은 손을 안절부절 못하고 숨만 거칠어지는)
-
어어엉엄청 푹 잤어요ㅠㅠ에어컨튼 곳이랑 더운 밖이랑 너무 왔다갔다 해서 그런가봐요ㅠ 새우죽 먹었숨당ㅎㅎ

7년 전
독자492
글쓴이에게
(네 입술을 놓아주지 않고 더 깊게, 더 진하게 입을 맞추며 네 티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너의 살결을 느끼는, 내 손길에 놀랐는지 움찔하며 내 어깨를 툭툭 치는 손을 무시하고 침대로 널 천천히 눕히는)

-
다행이에요 푹 자서!! 앞으로 긴옷 입고 다녀요!! 아침밤으론 쌀쌀해요ㅠㅠ

7년 전
글쓴이
492에게
(허리에 닿는 손이 점점 아래로 가더니 옷 아래로 들어와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네 손에 화들짝 놀라, 등에 있던 손을 앞으로 가져와 네 어깨를 툭툭 치는데, 점점 몸이 기운다 싶더니 이불 위로 머리가 닿자 힘이 다 풀린 손으로 네 어깨를 밀어내려 애쓰는)
-
봄옷 다 정리했는데 새로 꺼내야겠어요... 우리 둘다 화이팅..8ㅅ8

7년 전
독자493
글쓴이에게
(정신없이 네 온기를 탐하다 툭툭 치는 네 손길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네게서 입술을 떼어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살짝 풀린 눈으로 널 내려다보다 번들거리는 네 입술을 엄지손가락으로 쓰는)

-
맞아요... 그래서 저는 또 꺼냈어요;ㅅ; 아프지말아요 쨍아!!!!

7년 전
글쓴이
493에게
(겨우 떨어진 널 숨이 부족해 몽롱한 눈으로 올려보다가 네가 쓸어주는 입술이 뜨겁고, 네가 만졌던 허리께가 후끈거려 내가 뭘 했는지 머릿 속을 스쳐가, 갑자기 창피해지는 기분에 얼굴로 열이 몰리고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려버리며 중얼거리는)...정신차려...
-
쨍이두요!!! 화이또!!!

7년 전
독자494
글쓴이에게
(여전히 숨을 몰아쉬며 아직도 아쉬운지 네 입술만 바라보다 얼굴을 가리며 정신 차리라고 말하는 너에 눈을 깜빡이며 상황을 살피다 내가 내 위에 올라타 있고, 네 옷 속에 들어가 있는 손에 놀라 얼른 손을 빼고 네 위에서 내려오는) 어, 미, 미안. 나 잠깐 미쳤었나 봐.

화이또@.@) 9

7년 전
글쓴이
494에게
(네가 눕혀준 그대로 네가 옆으로 내려와도 한참을 얼굴을 가리고 누워있어, 쉽게 가시지 않는 열기와 촉감에 어쩔줄 몰라하다가 벌떡 일어나 네 눈을 봐, 살짝 놀라는 네 양 볼을 잡고 아기에게 뽀뽀하듯 네 입술에 가볍게 쪽 소리나는 뽀뽀를 한 뒤 네 무릎에 앉아 목을 껴안으며)몰라. 창피해. 이러고 있어. 얼굴 안보이게.

7년 전
독자495
글쓴이에게
(자제를 못하고 밀어붙인 내 행동을 자책하며 입술을 물어뜯다 벌떡 일어나더니 내 볼을 붙잡고 소리 나게 뽀뽀를 하는 널 두 눈 크게 뜨고 바라만 보다 내 무릎 위에 앉아 끌어안으며 부지 적대는 너에 멀뚱멀뚱 보고만 있어, 이내 피식 웃더니 네 목덜미를 살살 어루만지며 네 등을 토닥여주는) 얼굴 또 빨갛겠다. 이번엔 사과 아니고 토마토겠네?

7년 전
글쓴이
495에게
(등을 토닥여주는 네 큰 손이 아까와는 다른 느낌으로 포근해, 기분 좋게 네게 안겨서는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며)흥, 나만? 내 얼굴만 빨간 거 아니거든? (고개를 빼서 네 얼굴을 마주보고 네 볼을 살짝 꼬집어 흔들며)여기도, 너도 얼굴 엄청 빨개졌잖아.

7년 전
독자496
글쓴이에게
(킥킥거리며 네 머리칼을 어루만지다 발끈하는 네 목소리에 그저 웃기만 해, 고개를 빼꼼 들더니 내 볼을 꼬집는 너에 따라 살짝 꼬집으며) 아까 너무 흥분해서. (능글맞게 웃으며 네 허리를 끌어안는) 한번 더?

7년 전
글쓴이
496에게
(아무렇지 않게 흥분했다 말하는 너에 아까의 기억이 스쳐가, 얼굴이 다시 빨개지려는데 허리를 확 안아오며 웃는 너에 눈이 떨리는게 느껴지고 저도 모르게 어깨를 꼭 잡고는)야, 야... (민망해 어쩔줄 모르다가 네 입을 톡톡 두드리며)또, 또... 또 막 쎄게, 막 그럴거지. (부끄러워 표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말을 더듬거리는)

7년 전
독자497
글쓴이에게
(네가 온몸으로 부끄러워하는 것이 느껴져 더 놀려볼까 하는 생각에 네 허리를 안은 손을 슬쩍 네 티셔츠에 집어넣는 시늉을 해, 눈을 크게 뜨더니 내 입을 톡톡 두드리는 손가락을 잡아 두어 번 입을 맞춰주는) 아, 더 세게? 만족시켜드려야지, 우리 별빛이. 얼마나 더 세게? (네 얼굴에 내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입술에 쪽 소리가 나게 뽀뽀를 하는)

7년 전
글쓴이
497에게
(티셔츠 옷자락 가장자리로 네 손이 들어오자 깜짝 놀라 네 어깨를 꼭 쥐어, 내 손가락에 입을 맞추며 장난스레 이야기하는 너에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떨리는 목소리로)아니, 세게 해달라는게 아니라, 아니이... (얼굴이 가까이 다가와 쪽 소리를 내곤 떨어지자 누가봐도 긴장된다는 얼굴로 떨며)더... 더하려고....?

7년 전
독자498
글쓴이에게
(긴장된 얼굴을 하고 내 어깨를 부여잡는 너에 피식 웃다 입술에 몇번 더 입을 맞춰주고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떨어져 네 입술을 바라보는) 너 입술 완전 부었어. (이마, 눈, 코, 입에 차례로 입을 맞추다 네 귓바퀴를 깨물어) 하지 말까?

7년 전
글쓴이
498에게
(내 귓바퀴를 깨물고 속삭이는 너에 귀로 바람이 들어와 몸을 흠칫 떨고는 아무 말도 못해, 계속해서 귓볼과 볼, 목 근처에 가볍게 입만 맞추고 있는 너에 허리께에 있는 네 손을 잡아 올려 옷 안에서 손을 뺀 뒤 옷 위로 올려주며)... 이건 말고.

7년 전
독자499
글쓴이에게
(귓바퀴에서 목덜미로 내려오며 소리 나게 입을 맞추며 네 옷 안에 있는 손을 움직여 네 허리를 쓰다듬다 너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빼고 고개를 들어 뾰로통하게 바라보는) 왜, 좋았는데. 말랑말랑하고.

7년 전
글쓴이
499에게
(뾰로통해진 네 얼굴을 보다, 허리가 말랑말랑하다는 네 밀에 얼굴을 붉히며 네 어깨를 툭툭 치면서)뭐가, 뭐가 좋아- (네 어깨를 잡던 손을 뒤로 해 허리를 주섬주섬 만져보며 걱정된다는 얼굴로)...살쪘어?

7년 전
독자500
글쓴이에게
(배시시 웃으며 네 허리를 더 바짝 끌어안으며 어깨에 쪽쪽 입을 맞추는) 좋지, 그럼. (걱정스러운 얼굴로 저의 허리를 만지작대는 네 손을 잡아 내리는) 아니, 안 쪘어. 딱 좋아.

7년 전
글쓴이
500에게
(내 손에 네게 잡히자 자연스레 깍지를 끼곤 못미덥다는 얼굴로)말랑말랑하댔으면서... (목과 어깨 사이 자꾸만 입을 맞추는 네 머리에 손을 얹은 뒤 살살 쓰다듬는)

7년 전
독자501
글쓴이에게
살 빼지마. 지금이 딱 좋단 말이야. (어깨와 목에 입을 맞추며 너와 맞잡은 손을 어루만지다 목을 살짝 깨물며 혀로 살살 핥으며 사탕을 빨 듯 깊게 빨아들이는)

7년 전
글쓴이
501에게
(어깨를 살짝 깨무는 너를 강아지같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내가 갑자기 깊게 목을 빨아들이자 조슴 다르다고 느껴 놀라 네 등을 툭툭 두들곤 몸을 빼며)...읏, 잠깐만, 뭐해?

7년 전
독자502
글쓴이에게
(억눌린 소리를 내며 몸을 뒤로 빼는 너에 깨물던 네 목을 엄지손가락으로 쓸며 힝, 하며 소리를 내는) 뭐 하긴. 내 거라고 표시 한 거잖아. 다른 사람들 못 오게.

7년 전
글쓴이
502에게
(내 목을 내려다보니 빨간 자국이 나있어 놀라 네 손 위로 내 손을 겹쳐 잡으며 자국을 쓸다가 너를 질책하듯 세지 않게 네 팔뚝을 치고는)여기다가 하면 어떡해, 이거 가리지도 못하잖아. 밴드 붙여야 하나...?

7년 전
독자503
글쓴이에게
(입을 삐쭉 내밀고 내가 만든 자국을 살살 어루만지다 잔소리를 하는 네 입에 뽀뽀를 하더니 씩 웃어 보이는) 잘 됐네. 아무도 못 넘보겠다.

7년 전
글쓴이
503에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입맞추는 너를 원망스레 쳐다보다가 자국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며)...이거 못가리면 소문 이상하게 날텐데...

7년 전
독자504
글쓴이에게
(울상인 네 얼굴을 바라보다 자국을 매만지는 네 손을 잡아내려 깍지를 끼는) 이 정도면 화장으로 가려질 거야. 그렇게 진하게 안 만들었어.

7년 전
글쓴이
504에게
(눈 웃음 지으며 말해주는 너에 안심하다가도 왠지 저랑 같은 나이면서도 능숙해보이는 네가 얄미워, 너를 꼭 안은채로 괜히 꿍얼거리면서)...많이 만들어봤나보다?

7년 전
독자505
글쓴이에게
(네 허리를 끌어안고 부둥부둥하듯 몸을 움직이며 어깨에 얼굴을 묻는, 툴툴대더니 있는 힘껏 날 끌어안는 너에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장난스레 말하는) 나 이재환이야.

7년 전
글쓴이
505에게
(장난스레 말하는 네 말이 농답같으면서도 진짜일 것 같아 마냥 웃지 못하며 꼭 안은채로 살짝 주먹을 쥐고 네 등을 두드리며)그래, 너 이재환이야. 미워, 얄미워. 억울해.

7년 전
독자506
글쓴이에게
(내 대답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등을 툭툭 치며 웅얼대는 네 어깨에 촉촉 입을 맞추는) 억울해하지 마. 더 많이 만들어줄게. (내 품에서 나와 날 노려보더니 아까와는 다르게 매섭게 때리는 너에 엄살을 부리며 네 손목을 잡는) 아, 아파, 진짜 아파, 미안해. 농담이야.

7년 전
글쓴이
506에게
(어깨에 입을 맞춰주며 더 많이 만들어주겠다는 네 말에 놀라 품에서 나와 널 빨개진 얼굴로 한껏 노려보다가 밉다는 듯 네 어깨와 팔을 툭툭 치다가 손목이 잡혀, 눈만은 마저 매섭게 널 노려보는데 붉어진 얼굴은 감출 수 없는) 창피한 말 하지마.

7년 전
독자507
글쓴이에게
(붙잡은 네 손목에 입을 맞춰주고 다시 내 품에 가두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알았어, 안 할게. 응? 안 할게. (못마땅한지 계속 웅얼거리며 밉다고 이야기하는 너에 품에서 살짝 떼어내 얼굴을 감싸고 눈을 맞추는) 근데 진짜 농담이었는데. 나 스킨십하는 거 싫어하잖아.

7년 전
글쓴이
507에게
(품에서 살짝 떼어내 이야기하는 네 얼굴을 보다가 자꾸만 부끄러워져 이야기를 돌리려고 네 눈을 보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기만하며)알겠어. 그렇게 생각할게. (다시 네 목을 안으려고 팔을 벌리며)다른 얘기하자, 나 부끄러워.

7년 전
독자508
글쓴이에게
(나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는 너에 피식 웃으며 머리를 살짝 토닥여주는, 부끄럽다며 얼굴이 새빨개져 날 안으려 팔을 벌리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 팔을 벌리는) 음, 어떤 얘기할까.

7년 전
글쓴이
508에게
(따라서 팔을 벌려주는 너에 네 품에 폭 안겨서는 편한 자세로 기대 앉으려 뒤척이다가 네 가슴팍에 얼굴을 기댄 뒤 고민하는)음... 그러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떼는)...공부 얘기? 건전하다.

7년 전
독자509
글쓴이에게
(내 품으로 꼬물꼬물 움직이다 편한 자세를 찾았는지 가만히 있는 너의 어깨에 얼굴을 올려놓고 널 끌어안는, 한참을 조용한 너에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다 나오는 말에 헛웃음을 짓는) 허, 공부? 나 공부에 취미 없는 거 알면서.

-
미안해요! 나 일본 갔다가 이제 집에 왔어요 8ㅅ8 와이파이가 잘 안 터져서 폰을 거의 버리다시피해서...@.ㅠ

7년 전
글쓴이
509에게
(네 헛웃음에 따라 배시시 웃다가 네 품에 볼을 부비며 더 끌어안아, 네 목과 어깨에 옷 위로 소리나게 뽀뽀해주며 애교스러운 목소리로)그럼 무슨 얘기- 네가 좋아하는 이야기 하자.
-
으아ㅠㅠㅠ8ㅁ8 저는 쨍 간줄알았어요ㅠㅠㅠ여행이었구나ㅠㅠㅠ재밌었어요??덥진않았구?ㅠㅠㅠㅠ

7년 전
독자510
글쓴이에게
(강아지 같은 네 행동에 그저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짓다 애교를 부리는 네 목소리에 얼굴을 붙잡고 여기저기 뽀뽀를 하는) 너. 너 얘기하자. 이제까지 몰랐던 거 다 알려줘.

-
쨍이 두고 어딜가요ㅠㅅㅠ 오사카 다녀왔는데 정말 찜통 안에 있는 줄 알았어요 너무 더워서...@.@... 근데 재밌어요! 쇼핑할 데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요!

7년 전
글쓴이
510에게
(내 얼굴을 붙잡곤 여기저기 입 맞추고 달달한 말을 건네는 너에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껴, 얼굴이 붉게 물들고 수줍게 웃는 얼굴로 나도 널 따라 입가, 턱 쪽에 입맞추며 묻는)뭐, 다 물어봐, 다.
-
부럽다부럽다...! 저두 해외가고싶은데 여름엔 못갈거같아요ㅠㅠ 거긴 분위기가 한국이랑 많이 달라요? 일본 다녀오면 대부분 청량하다던데!

7년 전
독자511
글쓴이에게
(네 입맞춤에 가만히 눈을 감고 느끼다 뭐든 물어보라는 말에 곰곰이 생각을 해, 물어볼 것은 많은데 뭐부터 말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다 간단한 질문부터 해야겠다 생각해 입을 여는) 음, 좋아하는 음식. 난 하나도 모르잖아.

-
오사카는 명동 같은 분위기에요! 쇼핑할 거리도 많고 먹을 데도 많아요! 근데 거리에 쓰레기가 없어서 진짜 놀랐어요. 사람들도 다 친절하고 한 달 정도 살아도 괜찮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7년 전
글쓴이
511에게
(나에 대해 알아가려는 네 모습에 들떠 밝은 얼굴로 고민하다가 입을 여는)음... 나는 떡볶이. 곱창도 좋아하고, 술 먹을 땐 소맥으로 먹고. 과일은 자두 좋아해. 또... 초코 과자 좋아해.
-
와 진짜 깔끔하구나 일본은... 가고싶어요 해외8ㅅ8

7년 전
독자512
글쓴이에게
(신이 난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너에 집중해서 들으며 고개를 끄덕여, 하나하나 다 기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중얼거리는) 곱창, 떡볶이? 나도 안 먹는 소맥을 먹어? 자두는 나도 좋아해. 초코는 달아서 싫어. 그래도 너 좋아하니까 같이 먹어줄게.

-
ㅠㅠ저도요ㅠㅠ 2박 3일 너무 짧아요ㅠㅠ 지금 문제는 호텔에 물건들을 두고 왔어요... 짐 정리하다가ㅠㅠㅠ생각났어ㅠㅠ 두고 온 물건들ㅠㅠ

7년 전
글쓴이
512에게
(고갤 끄덕이고 네 말에 맞장구쳐주며 네 앞머리를 슬슬 넘기면서)응, 나는 소맥이 낫더라. 나는 초코 먹고 너는 다른 것 먹으면 되지. 너 좋아하는 거 먹는게 나도 좋아. 아, 그리고 회를 못 먹어. (멋쩍은 듯 웃으며) 근데 초밥은 먹는다.
-
?!?!?!? 헐 어떡해요 귀중품 있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513
글쓴이에게
(네 손길에 기분이 좋아 배시시 웃으며 널 가만히 보고 있는) 서로 좋아하는 거 번갈아 먹으면 되지. (회는 못 먹는데 초밥은 먹는다는 네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초밥에도 회가 올라가는데? 두 개다 똑같잖아.

-
친구 선물 산 거랑 동생 줄 컵이랑 이것저것...ㅠㅛㅠ 저 미쳤나봐오ㅠㅠ

7년 전
글쓴이
513에게
(곰곰이 생각하다가 더듬더듬 설명하는)음... 초밥엔 그래도 밥이 있는데 회는 그냥 회밖에 없잖아. 밥 있으면 먹을 수 있는데 그냥은 못 먹어, 비려. (머쓱하니 웃고는 네 어깨에 기대 얼굴을 부비며)또, 또 물어볼 거 없어?
-
어떡해요...어떡해여 속상하겠다ㅠㅠㅠㅠ(토닥토닥)

7년 전
독자514
글쓴이에게
(손짓까지 해가며 열심히 설명하는 널 여전히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바라보다 아쉬운 얼굴을 하는) 회 진짜 맛있는데. 나중에 초밥이나 같이 먹자. (또 없냐 물어보는 너에 다시 고민을 하다 단순하게 생각하며 말하는) 음, 맨날 나한테 애인 없었다고 했잖아. 그거 뻥이지?

-
호텔에 전화해보려고 했는데 번호가 안 나와요;ㅅ;

7년 전
글쓴이
514에게
(고개를 끄덕이며)회랑 초밥 다 파는 곳으로 기자. 너도 먹고 나도 먹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옛 일을 물어보는 너에 당황해 말을 더듬고 떨리는 목소리로)어?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 아무도 없었는데.
-
헐... 숙박 기록같은거 찾아보면...안되려납..ㅠ

7년 전
독자515
글쓴이에게
(말을 더듬으며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는 너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네 손을 잡고 손가락을 살짝 깨물며) 그래? 근데 말은 왜 더듬을까? 내 눈 보고 얘기해봐. 진짜 없었어?
-
찾아보려구요ㅠㅅㅠ 소중한 미키컵이 들어있는데...

7년 전
글쓴이
515에게
(내 손가락을 가져가 살짝 굳은 얼굴로 묻는 네 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다가 어물거리며 입을 여는)...사귄건 아니고 썸만 여러번... 지금은 연락안하거나 그냥 친구로 지내. 사귄 적은 없어.
-
미키면 디즈니월드?? 헐8ㅁ8소중한 미키..

7년 전
독자516
글쓴이에게
(여전히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널 보며 묻는) 흠, 진짜? 그럼 내가 진짜 첫 애인이야? (이내 뿌듯한 기분에 싱긋 웃으며 네 양볼을 살짝 잡고 흔드는)

-
디즈니 숍 다녀왔어요! 호텔에 전화하니까 물건은 있대요! 다행이야@.ㅠ

7년 전
글쓴이
516에게
(양 볼을 잡아오는 너에 웃으며 고갤 끄덕여 네 코를 살짝 쥐고 흔들고는)응, 그러니까 잘해. 오래가야지.
-
우와우와 진짜 다행 ㅜㅜㅜㅜ그럼 택배로 보내준대요????

7년 전
독자517
글쓴이에게
(널 다정히 바라보다 이마에 입을 맞춰주며 싱긋 웃는) 내가 잘할게. 좋은 것만 하자.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네 새끼손가락을 살며시 쥐는) 내가 다 맞춰줄게. 하나부터 열까지.

-
네! 주소 이메일로 보내주면 택배로 보내준다는데 그게 비싸대요..!

7년 전
글쓴이
517에게
(걸어주는 새끼손가락에 수줍게 웃으며 고갤 끄덕여 네 눈을 마주보며)서로 맞춰가면 되지. 너랑 오래갈거야. (웃다가 네 목을 끌어안고 네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며)또, 또 물어볼거 없어?
-
ㅎㅅㅎ...흐음... ㅠㅠ뭔가 아까워요ㅠㅠ

7년 전
독자518
글쓴이에게
(내 품에 폭 안기며 머리카락을 만지는 너에 네가 편하도록 몸을 움직여 자세를 잡아 네 어깨에 얼굴을 올리는, 고민을 하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널 품에서 떼어내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는) 물어볼 거 말고. 우리 여행 가자. 이제 방학이고, 휴가철이잖아.

-
그렇죠... 근데 내가 산 물건들이 그만큼 값이라서 또 산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ㅋㅋㅋ

7년 전
글쓴이
518에게
(예상치 못한 네 말에 눈을 크게 뜨고 다리를 동동 거리며 좋아해, 뛸듯이 기뻐하며)정말? 우리 여행 가? 해외? 국내? 나는 아무 데나 좋아!
-
ㅋㅋㅋ그래요 그래도 소듕한 미키마우스인데...!

7년 전
독자519
글쓴이에게
(기뻐하는 네 모습에 나도 덩달아 들떠 눈이 휘어지듯 웃으며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 어디든. 비행기 자리가 있나 알아볼게. 어디 가고 싶어?

-
헤헤 거기에 주토피아 메모지랑 썸 썸 인형도 있어요@.ㅠ

7년 전
글쓴이
519에게
(네 말에 반짝이는 눈으로 고민하다가 입을 여는)음, 나는, 국내로 갈거면 부산. 부산 시장에 있는 떡볶이도 좋고 바다도 좋아. 해외로 갈거면 홍콩! 야경 보고 싶어. 너는?
-

세에상에 주토피아..내사랑 닉주디...

7년 전
독자520
글쓴이에게
(부산과 홍콩을 말하는 너에 손가락으로 턱을 쓸며 고민을 해, 이내 웃으며 말하는) 비행기 자리 있나 보고 없으면 부산 가자. 콜?

-
인형도 사 왔지요! 넘나 예쁜것ㅠㅠ

7년 전
글쓴이
520에게
(네 목을 꽉 끌어안고 발을 동동거리며)난 좋지, 좋지. 다 좋지. (작게 소리내어 웃고는 기대된다는 듯 들뜬 목소리로)아, 진짜 설렌다.
-
8ㅁ8으어... 닉주디.....!!!!!

7년 전
독자521
글쓴이에게
(네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도 피식 웃어, 지연스레 벽에 걸린 시계를 보자 저녁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놀라는) 어, 벌써 7시 넘었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

-
하나 남은 주디는 제가 게또 했습니다!@.@)/

7년 전
글쓴이
521에게
(널 따라 뒤돌아보며 놀란 표정으로)어, 정말? 시간 너무 빨리 간다. (아쉽다는 듯 널 돌아보고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정리하며)갈거야? 집 가야돼?
-
부러워요오ㅠㅠㅠㅠ

7년 전
독자522
글쓴이에게
(아쉬운 듯 눈꼬리를 내려 날 바라보는 네 머리를 어루만지며 싱긋 웃는) 왜, 가지 말까? 안 갔으면 좋겠어?

-
맨날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7년 전
글쓴이
522에게
(너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 벌써 가버린 시간이 아쉬워 고개랄 끄덕이고 네 품에 시무룩해지누표정으로 기대며)응, 재밌었는데...
-
엥 아니에요!!!헤헿ㅎㅎ

7년 전
독자523
글쓴이에게
(여전히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눈빛으로 널 내려다보다 코를 아프지 않게 꼬집는) 안돼. 더 늦으면 진짜 가기 싫어질 것 같아.

-
그래도 어디 안가니까 기다려줘요...@.@

7년 전
글쓴이
523에게
(코를 꼬집는 네 손길이 멀어지자 고개를 빼꼼 내밀고 살짝 기울어 네게 가볍게 입맞추고 떨어지며) 안 가면 안되나? (두번, 세번 정도 더 입맞추곤 시무룩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여전히 얼굴을 가까이 한 채로)늦게 가면 안 돼?
-
그러는 제가 늦었네요...ㅠ 친구가 부르길래 나갔더니 그만...ㅠㅠ

7년 전
독자524
글쓴이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더니 입에 쪽 소리나게 입을 맞추며 애교를 부리는 너에 눈꼬리를 휘며 웃어) 가지마? (두어번 입을 더 맞추더니 시무룩한 얼굴을 하는 널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금 유혹하는거지?

-
억 아니에요! 나 다 안썼는데 막 올라간가!!!!@."@

7년 전
글쓴이
524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내려보는 너에 눈을 굴리며 입을 꾹 다물다가 중얼거리며 이야기하는)유혹한거라고 하면 집에 늦게 갈 건가? (여전히 가까운 네 얼굴과 입술에 버릇처럼 다시 가볍게 새처럼 뽀뽀하고 떨어지는)
-
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525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얼굴을 살살 어루만지며 피식 웃고 아프지 않게 이마를 박는) 글쎄. 아예 안 갈 수도 있고. (내 얼굴을 감싸 몇 번 입술을 부딪히더니 떨어지는 네 얼굴을 끌어당겨 진득하게 입을 맞추는)

-
자판이 잘못했네!@."@

7년 전
글쓴이
525에게
(떨어지는 내 볼을 양손으로 잡아 쥐고 가까이 가져가는 너에 눈을 감아, 진득하니 입맞추는 네 목에 팔을 감고는 네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매달리다시피 입맞추는)
-
많이 잘못했네 ㅇㅅ"ㅇ

7년 전
독자526
글쓴이에게
(내 목 뒤에 감기는 네 팔을 느끼고 맞닿은 코가 거슬려 고개를 틀어 네 입술을 더 깊게 물어, 아랫입술을 깨물다 핥다 하며 네 허리를 당겨 천천히 눕히는)

7년 전
글쓴이
526에게
(천천히 뒤로 넘어가는 상체에, 조절할 수 있겠지 생각하며 입맞춤에 더욱 집중해, 널 따라 네 입술을 빨며 깊게 파고드니 애 닳는 게 느껴져 네 목을 쓰다듬으며 안는)

7년 전
독자527
글쓴이에게
(네 위로 자세를 잡고 허리를 어루만지며 네 입술을 혀로 톡톡 건드리다 입안으로 넣어 네 혀를 이리저리 느끼다 입천장을 간지럽히자 귓가로 네가 앓는 소리가 들려 허리를 매만지던 손을 옷 속으로 집어넣는)

7년 전
글쓴이
527에게
(아직 적응이 안되는 네 감각에 입 안으로 들어온 혀가 느껴지자 살짝 몸리 굳어, 어쩔 줄 모르다가 입천장이 건드려지자 저도 모르게 소리가 새는)읏, 흐으.. (옷 속으로 들어오는 손에 안절부절 못하고 입은 떼지 않은 채 자제하라는 듯이 네 팔뚝을 꼭 쥐는)

7년 전
독자528
글쓴이에게
(손에서 느껴지는 네 맨살의 감촉에 손을 천천히 위로 올리며 매만지다 급하게 내 팔을 잡는 네 손길에 멈칫하는, 옷 속에서 손을 빼 너와 깍지를 껴 입술을 살짝 떼어 널 내려다보는)

7년 전
글쓴이
528에게
(내 뜻을 알아차린건지 손을 살며시 빼고 깍지를 쥐어오는 너에 빳빳 굳었던 몸에 힘을 풀어, 입이 떨어지자 아쉬움에 고개를 빼 네 쪽으로 가져갔다가 몽롱해진 눈으로 널 올려보는)

7년 전
독자529
글쓴이에게
(너와 마찬가지로 반쯤 풀린 눈으로 널 내려다보다 번들거리는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고 가볍게 두어본 입을 맞춰주는, 이내 피식 웃고 네 눈두덩이를 어루만지며) 자꾸 끼 부려. 나 엄청 참고 있는거 알지.

7년 전
글쓴이
529에게
(가볍게 두어번 더 입맞추는 너에 반사적으로 눈을 감고 네 목을 쓸어대, 다시 웃으며 눈두덩이를 만져주는 너에 눈을 감고 헤헤 웃고는)그래? 참고 있었어? 몰랐지, 나는.

7년 전
독자530
글쓴이에게
(내 목을 쓸어대는 네 손을 잡아내려 손등에 소리 나게 입을 맞추다 손가락을 살짝 깨무는) 이러다 진짜 큰일 난다, 너. 난 몰라.

7년 전
글쓴이
530에게
(손가락을 무는 네 입술을 힘주어 꾹 누르곤 네 입을 벌려내, 손가락을 빼내곤 위에 있는 널 옆으로 밀어 눕혀서는 네 품에 기대 누우면서)자꾸 집에 간다고 하니까 그렇지. 아쉬워서.

7년 전
독자531
글쓴이에게
(날 옆으로 밀더니 내 품으로 꼬물꼬물 들어와 안기는 너에 웃음이 나와, 널 끌어안고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이마에 입을 맞춰주는) 그럼. 가지 말까? 나 오늘 자고 가?

7년 전
글쓴이
531에게
(이마에 쪽쪽 입을 맞춰주는 너에 가만히 미소짓고 있다가 자고 가냐난 네 말에 네 얼굴을 올려다보며 물끄럼히 고민해, 잠시 생각하다가 침대에서 일어니 옷장으로 가더니 남자 옷 위 아래 한벌씩 챙겨오곤 내밀며) 입어봐. 이거 맞으면 자고 가줘.

7년 전
독자532
글쓴이에게
(뭔가를 생각하더니 벌떡 일어나 옷장으로 향하는 널 팔로 머리를 괴고 바라보는, 남자가 입을만한 옷을 꺼내며 맞으면 자고 가라는 말에 네가 내민 옷을 얼떨결에 받아들고 몸을 일으켜, 옷을 이리저리 살피다 인상을 찌푸리며 바라보는) ...이거 누구 거야?

7년 전
글쓴이
532에게
(네게 옷이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상의를 네 앞으로 이리저리 대보다가 인상을 찌푸리며 묻는 너에 살짝 겁먹었다가 인상을 풀고 웃으며)에이, 친구거야, 친구거. 맡겨달라고 해놓곤 안찾아가길래 그냥 뒀던거. 이상한 거 아니야.

7년 전
독자533
글쓴이에게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널 바라보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이야기하는 네 모습에 옷을 들어 이리저리 살피다 다시 널 바라보는) 진짜? 그게 다야? (작지는 않을 것 같은 사이즈에 상체에 대보곤) 맞을 것 같아? 안 작을 것 같긴 한데.

7년 전
글쓴이
533에게
(고갤 끄덕이곤 믿으라는 듯 또렷히 뜬 눈으로)응, 진짜. 이거 택운이 운동복이야. 체육대회때 두고는 안가져가네. (옷을 네 몸에 대보며 고갤 끄덕거리곤)응, 이정도면 무난하게 맞겠다.

7년 전
독자534
글쓴이에게
(한번 입어볼까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네 입에서 택운이라는 말이 들려 움찔하곤 다시 털썩 앉아버려, 옷을 옆에 내려놓고 벌러덩 누우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아, 안 입고 싶어. 걔 옷 안 입을래.

7년 전
글쓴이
534에게
(드러누워서는 고개를 저으며 뒹굴거리는 너에 당황해, 침대 위로 올라가 앉아 네 배를 잡고 몸을 흔들며 울상으로 보채듯이)왜, 왜 또 그래. 아무것도 없었다니까? 너도 택운이랑 나름 친하잖아.

7년 전
독자535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입을 삐쭉 내밀어 투덜거리는) 치, 그건 그거고. 택운이라고 하지 마. 정택운이라고 해. (여전히 뾰로통한 얼굴로 널 바라보며 옆에 놓인 옷을 만지작거리는) 정택운 옷 말고 내 옷 줄게. 이거 내가 가져갈래.

7년 전
글쓴이
535에게
(아이처럼 투정부리는 너를 보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가 옷을 만지작 거리며 작게 이야기하는 네 말에 피식 웃고는 귀엽다는 듯 네 머리를 쓰다듬어)그래, 그럼 저건 니가 택운이... 아니, 정택운 가져다주고 네 옷 가져와. 가져와서 자주 놀다 가.

7년 전
독자536
글쓴이에게
(달래는 네 목소리에 표정을 풀고 옷을 집어 들어 침대에서 일어나는) 옷 좀 입고 올게. (싱긋 웃어주고 방문을 열고 나와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데 네 옷에서 났던 향기가 나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는)

7년 전
글쓴이
536에게
(달래주자 옷을 가지고 들어가는 네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아이 같아 작게 웃으며 널 기다려, 배시시 웃으며 자꾸만 옷에 코를 묻고 나오는 널 갸우뚱거리며 바라보곤 묻는)왜 그래? 옷 이상해?

7년 전
독자537
글쓴이에게
(네 방으로 들어가며 옷에 코를 묻고 킁킁거리자 고개를 갸웃하며 물어오는 너에 고개를 젓고 침대에 걸터앉는) 아니, 안 이상해. 옷에서 너 냄새나.

7년 전
글쓴이
537에게
(옷에서 내 냄새가 난다며 웃는 네가 귀여워 머릴 쓰다듬어주며)내 냄새 나? 내 냄새 좋아? 아, 강아지 같다.

7년 전
독자538
글쓴이에게
이렇게 큰 강아지가 어디 있어? (여전히 옷에 코를 묻고 피식 웃으며 널 바라보는, 라면을 먹은 게 벌써 소화가 됐는지 허한 속에 배를 슬슬 문지르며) 우리 뭐 시켜 먹을까? 나 배고파.

7년 전
글쓴이
538에게
(네 말에 시계를 다시 보고 배고플만한 시간이라 생각해, 널 침대에 앉혀두곤 잠시 기다리라 말한 뒤 냉장고로 가서 배달음식 전단지를 몽땅 떼어 와, 네 앞으로 가서 여러가지 보여주며)자, 여기서 찾아. 사실 혼자 살아서 시켜먹을 일은 없는데 어찌저찌해서 모였네.

7년 전
독자539
글쓴이에게
(잠시 나가 뒤적이더니 전단지를 뭉텅이로 가져와 내 앞에 놔주는 널 멍하니 바라보다 천천히 뒤적이기 시작하는) 뭐가 이렇게 많아?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다. 네가 골라.

7년 전
글쓴이
539에게
(같이 전단지를 이것저것 보다가 입맛에 안 맞는 건 옆으로 치워, 신중하게 고르다가 네 말에 웃으며)내가 골라? 진짜? (전단지을 하나하나 보며 중얼거리며 고민하는)매운 걸 먹어야하나, 이건 너무 양이 많은데...

7년 전
독자540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전단지를 네게 넘겨주는) 어, 네가 골라. 먹고 싶은 걸로. (입까지 앙 물어가며 신중하게 고민하는 네 모습에 배시시 웃으며 바라보고만 있는)

7년 전
글쓴이
540에게
(이것저것 뒤적이다 결국 적당한 전단지를 집어 네게 내밀며)이거 괜찮아? 매운 거 잘 먹어? (옆에 있난 전단지를 하나 더 집고서는)못 먹으면 이거.
-
미안해요..ㅠ깜빡 잠들었어요ㅠ

7년 전
독자541
글쓴이에게
(턱을 괴고 신중히 고르는 네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짓다 결정했는지 내게 전단지를 내보이자 가져와 살펴보는) 매운 등갈비? 오, 맛있겠다. (하나를 더 내미는 너에 피식 웃으며 받아들고 두 개를 비교해보는) 바베큐도 배달해주네? 두 개다 맛있겠다. 너보다 매운 거 잘 먹어서 괜찮아.
-
잘 잤어요? 난 이제 집에 왔어요! 배고파서 먹고 싶은 거 나열해봤어요... ㅎ

7년 전
글쓴이
541에게
진짜? 나보다 잘 먹어? (전단지를 번갈아보며 고민하다 이내 하나를 내밀며)그럼 이거 먹을래. 안 매운거 먹고 싶어. 매운 건 배불러.
-.미안해요ㅜㅜ하루종이루일나가고 술도먹었어요ㅠㅠ

7년 전
독자542
글쓴이에게
나 매운 거 완전 잘 먹어. (전단지를 번갈아보며 고민하다 하나를 내밀며 이야기하는 널 피식 웃으며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고 전단지를 가져와 메뉴를 살피는) 그래, 이거 먹자. 세트메뉴도 있어.
-
헉 나도 늦었죠ㅠㅠ 나도 어제 술 퍼먹어서 못 들어왔어요! 괜찮아요ㅠㅠ 미안해요ㅠㅠ

7년 전
글쓴이
542에게
어디? (네가 가르킨 곳을 보고 세트메뉴를 확인해, 헤헤 웃으며)어, 이거 좋다. 이거 먹자. (휴대폰을 꺼내 전단지의 번호를 입력하며)이거 세트메뉴로 시킨다?
-
아니에요ㅜㅜㅠ미안할거없어요ㅜㅜ

7년 전
독자543
글쓴이에게
(너와 메뉴를 함께 살피며 허기진 배를 쓱쓱 문지르는) 그러자. 나 배가 너무 고파. (휴대폰을 들어 번호를 입력하고 다시 확인하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에 벌러덩 눕는) 응, 그거. 음식 오기 전에 술 좀 사 와야겠다.

-
오늘 죽는 줄 알았습니다... 소주는 입에도 안 댈 거예요...

7년 전
글쓴이
543에게
(주문 전화를 거는 사이 누워서 중얼거리는 너를 한번 쏘아봐, 전화를 끊고 나서 네 옆에 따라 눕고는 널 걱정스레 보며 네 배를 쓰다듬고는)그렇게 먹고도 속 안 아파?
-
많이 마셨나보네요.....8ㅅ8

7년 전
독자544
글쓴이에게
(주문을 마쳤는지 내 옆으로 누워 배를 쓰다듬는 널 바라보다 팔베개를 해주고 머리를 살살 어루만지는) 음, 지금은. 그래도 너랑 둘이서 술 먹고 싶었는데. 먹지 말까? 너 싫으면 안 먹을게.

-
주량을 넘겨서... 취하지는 않았는데 속이...;ㅅ;

7년 전
글쓴이
544에게
(생각해보니 둘이서 술을 마셔본 적이 단 한번도 없어 궁금하기도 하고, 술이 먹고싶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네 코에 가볍게 뽀뽀하고는 몸을 일으키며)아니야, 마시자. 생각해보니까 마신 적 없네. 바로 앞에 편의점이니까 금방 사올게.
-
흐어어... 사실 저도 취했었어요ㅠㅠ그래서 머리가 좀 아파요ㅠㅠ

7년 전
독자545
글쓴이에게
(눈을 깜빡이며 생각하는 듯 하더니 내 코에 입을 맞추고 몸을 일으키는 널 따라 일어나 네 팔을 잡는) 내가 사올게. 그냥 집에 있어. 얼른 뛰어갔다 올게.

-
;ㅅ; 역시 술은 이슬톡톡이 짱이에요(?

7년 전
글쓴이
545에게
(내 팔을 잡아주는 네 손길에 놀라 돌아보니 침대에서 내려오는 네가 보여 고갤 저으며)아니야, 너 근처에 편의점 알아? 내가 가도 되는데.

-
그리고 저는 지각쟁이에요...미아내요..

7년 전
독자546
글쓴이에게
(침대에서 일어나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입고 온 옷에서 지갑을 찾아 꺼내는) 아까 라면 살 때 갔었잖아. 그리고 오다 보니까 하나 더 있던데?

-
헣 난 언제나 지각인걸요;ㅅ;

7년 전
글쓴이
546에게
(태연히 말하며 지갑을 챙기는 네 손을 꼭 잡고는 살살 흔들며)금방 다녀와야 돼? 그럼 나는 여기서 상도 펴고 수저도 꺼내고, 그러고 있을게.
-
아닙니당...8ㅅ8

7년 전
독자547
글쓴이에게
(내 팔을 살살 흔들며 애교를 부리 듯 이야기하는 널 미소 지어 바라보다 네 입술에 살짝 입 맞춰주는) 금방 갔다 올게. 뭐 다른 거 사 올 거 없어?

-
진짜 너무 더워요!!! 에어컨이 필요해... 더위 조심해요ㅠㅠ

7년 전
글쓴이
547에게
(따라서 눈을 살짝 감았다 뜨며 네 입맞춤을 받곤 웃으며 널 올려다보면서 말하는)음... 과자? 나 과자 먹을래. 난 다 좋아하니까 너 좋아하는 걸로 사와.
-
쨍이두요ㅠㅠㅠ!!!

7년 전
독자548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현관으로 향해 신발을 신어, 도어록을 풀고 나가려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야기하는) 갔다 올게, 자기야. (재빨리 집을 나와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를 잡아타 헤실헤실 웃어대는)

7년 전
글쓴이
548에게
(네 뒤를 마중나가며 쫄래쫄래 걸어가다가, 갑자기 잠자코 서서는 목소리를 가다듬는 너에 갸웃거리며 바라보다가 네 입에서 쑥쓰러운 듯 나오는 애칭에 멍해져 얼굴만 빨개져, 네가 나간 후에도 잠시 그대로 서있다가 방으로 들어가서는 침대에 얼굴을 묻으며 붉어진 얼굴을 식히고 미친듯이 가슴이 뛰는걸 느끼며)...미쳤어, 미쳤어.

7년 전
독자549
글쓴이에게
(벙 쪄있던 네 모습이 떠올라 어깨를 들썩이며 웃어대다가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아저씨가 타자 아무 일도 없던 듯 헛기침을 하는, 빠른 걸음으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소주와 맥주를 고르고 네가 좋아할 만한 과자들을 살피더니 초코를 좋아한다는 말이 생각나 초코류의 과자와 감자칩을 골라 카운터에 올려놓는, 계산을 마치고 편의점을 나서 흥얼거리며 네 집으로 향하는)

7년 전
글쓴이
549에게
(네가 나가고 나서 제가 들은 말을 믿을 수 없어 아무리 얼굴을 식혀보려해도 점점 달아오를 뿐이고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상을 가져와 수저를 세팅하는데 제 손이 벌벌 떨리는 것을 보고 손바닥에 얼굴을 묻으며 진정해, 네가 와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할거라 다짐하는데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너인 것을 알고 문을 열어주는)...아, 왔네. (아무렇지 않게 대할거라 다짐했지만 목소리도 떨리고 얼굴도 붉어져 네 눈을 마주하지 못하는)

7년 전
독자550
글쓴이에게
(이미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네 집에 도착해 벨을 누를까 고민하다 그냥 노크를 하는, 문이 열리자 얼굴이 새빨개져 바닥만 쳐다보는 너에 웃음이 터져 집 안으로 들어와 사온 술과 과자를 내려놓고 널 끌어안는) 뭐야,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응?

7년 전
글쓴이
550에게
(문을 열어주고 눈을 피하며 방으로 들어와, 뒤에선 네 웃음소리가 들려 안절부절 못하다가 날 끌어안으며 말하는 너에 더 얼굴이 붉어져서는 네 팔만 잡으며)아니, 그냥... 그냥 좀 더워서...

7년 전
독자551
글쓴이에게
왜? 왜 더운데, 자기야? (일부러 자기라는 말에 힘을 줘 부르자 내 팔을 잡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져 더 크게 웃으며 네 얼굴을 잡아 널 바라보는) 부끄러워? 그래서 그러는 거야?

7년 전
글쓴이
551에게
(네가 다시 자기라고 부르는 것에 놀라 흠칫 떨며 네 팔을 꾹 쥐었다가 네가 더 웃음을 크게 터뜨리는 것을 들어, 부끄러움에 고개만 숙여지는데 네가 내 몸을 돌려 안고는 내 얼굴을 마주보자 눈동자가 떨리고 어딜 향해야할지 모르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몸을 배배 꼬며)...응, 좀 부끄러워. 놀랐잖아.

7년 전
독자552
글쓴이에게
(여전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작게 웅얼거리는 너에 미소를 띠며 바라보다 꼭 끌어안아주며 귓가에 속삭이는) 그래서 싫어? 하지 말까?

7년 전
글쓴이
552에게
(귓가에 속삭이는 네 등을 조심히 끌어안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아니, 그냥 계속 해줘. 내가 적응할래. (네 등을 콩콩 두드리며)한 번만 더 해줘. 적응하게.

7년 전
독자553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귀 뒤로 넘어주며 어루만지다 피식 웃고 입을 귀 가까이 가져가 조용히 속삭이는) 자기야. (날 끌어안은 팔에 힘을 줘 얼굴을 부지 적대는 너에 장난스레 웃으며 다시 귓가에 속삭이는) 나 숨 막혀, 자기야.

7년 전
글쓴이
553에게
(네가 귓가에 가까이대고 자기야, 라며 속삭이자 저도 모르게 흠칫 떨고 몸을 움츠려, 낯간지러움에 웃음이 터지고 자꾸만 뻣뻣해지는 몸에 너를 더 세게 끌어안자 다시 속삭여오는 너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곤 네 등을 콩콩 치며)아, 몰라. 간지러우니까 가만히 있어, 그냥.

7년 전
독자554
글쓴이에게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린 너에 자꾸 웃음이 나 널 세게 끌어안고 머리를 부비적 대,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움직이던 몸을 멈추고 다시 네 귓가에 속삭이는) 자기 말 들어야지. 나 가만히 있을게. 이러고 절대 안 움직일 거야.

7년 전
글쓴이
554에게
(벌써 입에 붙었는지 자기라고 자연스레 부르는 너에 나만 더 쑥쓰러움을 느껴, 어쩔 줄 모르다가 밖에서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배달 음식이 왔겠구나 싶어 네 품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며 붉은 얼굴로 부끄럽지 않은 척 애써 밝게 웃으며 카드를 챙겨 나가는)아, 아! 음식 왔나보다! 기다려.

7년 전
독자555
글쓴이에게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널 느끼고 입가에 미소를 띤 채 그냥 가만히 널 안고만 있는,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기다렸다는 듯 품에서 빠져나와 카드를 챙기는 네 모습에 어이없다는 듯 웃다 내려놨던 술과 과자가 담긴 봉지를 들어 식탁에 올려놓는) 뭐야, 가만히 있으래놓고. 얼른 받아 와.

7년 전
글쓴이
555에게
(문을 열자 음식을 들고 서있는 아저씨가 보이자 카드를 내밀고 얼마냐 물어, 익숙하게 대답하며 은근슬쩍 집안을 훑어보는 듯한 눈길에 이상함을 느끼곤 경계심을 가져, 찜찜하지만 아니겠지 싶어 계산하곤 음식을 받아, 문을 닫고는 빠른 걸음으로 네가 있는 방에 들어가 음식을 앉은뱅이 식탁에 두고는 날 부르는 널 뒤로하고 창문을 보니 오토바이를 타고 빠져나가는 배달부가 보여 그제야 안심하곤 네 앞에 앉으며)응? 아까 뭐라고 했어?
-
허허... 사실 오늘 제가 겪은 거라서 쓰고싶었어요... 세상이 흉흉하니 괜한 사람 의심하게 되구... 혼자 사는건 무섭습니당

7년 전
독자556
글쓴이에게
(식탁 위에 술과 과자를 올려놓다 배달음식을 올려놓을 자리가 없어 과자를 다시 봉지에 넣어놓는, 오래 걸리는 계산에 고개를 갸웃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가려다 들어오는 너에 다시 자리에 앉아, 뭐 때문인지 음식을 나려놓다 다시 나가는 널 눈만 깜빡이며 바라보다 말하는) 어디 가? (이내 다시 들어오더니 내 앞에 앉아 묻는 너에 고개를 갸웃하는) 아니, 뭐 하냐고. 무슨 일 있었어?

-
헐 조심해야 해요... 혼자 살면 조심해야 할 것들이 투성이죠... 의심하는 게 맞는 거예요ᅲᅲ 집에 호신용 물품 있죠?!?

7년 전
글쓴이
556에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자리에 앉으며)아니, 별 일 없어. 그냥... (네게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 배달음식 포장을 열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아저씨가 괜히 집안을 쳐다보는 것 같길래. 좀 찜찜해서 보고왔어. 그냥 가시더라구. 괜히 의심했나봐.

-
헷...ㅎㅅㅎ...없어요...사아죠!!!!

7년 전
독자557
글쓴이에게
(너를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다 결국 아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너에 표정이 점점 굳어가, 걱정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낮추고 이야기하는) 그럼 날 불렀어야지. 뭐야, 그 새끼는. 너 혼자 어떻게 두지? 걱정되게.

-
얼른 사요!! 전기 충격기!! 후추 스프레이!!!!!!

7년 전
글쓴이
557에게
(표정이 굳어서는 낮게 말하는 너에 눈치를 봐, 젓가락 끝을 물고있다가 해명하듯)아니, 현관에 네 신발도 있었고... 아무 의도 없던 아저씬데 갑자기 널 부르면 민망해할까봐... (더 할 말이 없어 애써 웃으며 음식 포장만 벗기고는 네 앞으로 내밀며)먹어, 식으면 맛 없어. 맛있겠다.
-
고민중이에요ㅠ둘중에 뭘살까..

7년 전
독자558
글쓴이에게
(계속 표정이 굳은 채 이야기를 하다 작게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끄덕여, 네가 젓가락을 내밀자 받아들고 혼자서 작게 중얼거리는) 불안한데.

-
어... 강력한 거... 두 개다 써버려요...!

7년 전
글쓴이
558에게
(작게 중얼거리는 너에 살짝 웃고는 방금 네가 사온 소주와 맥주를 봉지에서 꺼내며)불안하면 네가 자주 놀러오면 되지. 그럼 아무도 안 노릴거 아니야. (병 두개를 양 손에 쥐고 들어보이며)뭐 마실거야? 소주? 맥주?
_
죠아써요 ㅇㅅㅇ!!!!

7년 전
독자559
글쓴이에게
(젓가락으로 입술만 찌르며 술을 꺼내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네 말에 진지하게 답하며 골똘히 생각하는) 그럴까. 맨날 여기 와 있어야 하나. 그럴 바엔 같이 사는 게 낫지. (어깨를 으쓱이며 너 좋을 대로 하라는 듯 말하는) 너 소맥 먹는다며. 난 다 잘 먹으니까 너한테 맞춰서 먹어.
-
예! @.@)/

7년 전
글쓴이
559에게
(살짝 웃으며 장난스럽게)같이 산다고하면 우리 아빠 펄펄 뛰면서 난리날걸? 귀한 딸 시집 안보낸다고 지금도 난린데. (네 말에 옆에 있던 컵을 여러개 집에 친구들과 마시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소맥을 만든 뒤 네 앞에 내밀며 기대된다는 눈초리로)아, 맛있겠다. 자, 짠. (잔을 내밀며 네게 손짓하는)

7년 전
독자560
글쓴이에게
나 이재환이야. 나한테 안 넘어오는 사람 없어. (자신 있다는 표정으로 윙크를 하는) 넌 내가 데리고 올 거야. (술을 따르더니 자연스레 소맥을 만드는 네 모습에 신기하다는 듯 뚫어져라 바라보다 술잔을 내밀자 받아들고 기가 차다는 듯 피식 웃는) 많이 해봤나 보다, 너? (네 잔에 짠 소리가 나게 잔을 부딪히고) 첫 잔은 원샷. 알지? (술을 원샷하고 톡 쏘는 탄산에 몸서리를 치는) 크, 목 따가워.

7년 전
글쓴이
560에게
(헤헤 웃으며 네 잔에 소리나게 부딪히곤)짠! (오랜만에 마시는 술에 꿀꺽꿀꺽 원샷해, 너처럼 목에 느껴지는 톡톡 따가운 탄산에 목을 부여잡곤)크, 느낌 이상해. (입에서 느껴지는 쓴맛에 음식으로 젓가락을 가져가 먹으며)나 데리고 갈거야? 무슨 자신감이야. 우리 아빠 이길 수 있어?

7년 전
독자561
글쓴이에게
(젓가락을 들어 음식을 한 입 먹고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음을 표현해, 술이 썼는지 눈을 질끈 감으며 몸을 떨고 음식을 먹는 널 바라보며 웃는) 당연하지. 나 완전 자신 있어. 어른들이 나 얼마나 좋아하시는데.

7년 전
글쓴이
561에게
(입 안에 음식을 가득 담고 행복하다는 듯 웃다가 술로 목을 축이며 말을 잇는)정말? 우리 아빠도 보통이 아닐텐데. 기대해볼게. (네 앞에도 음식을 자연스럽게 덜어주는)

7년 전
독자562
글쓴이에게
(네가 놔주는 음식을 집어먹고 하나를 젓가락으로 집어 네 입에 가져다 대는) 아, 해. (입을 벌려 받아먹는 모습이 귀여워 네 볼을 살짝 꼬집고 소주를 잔에 따르는) 기대해도 좋아. 그래서, 언제 뵈러 갈까.

7년 전
글쓴이
562에게
아- (살짝 애교있게 입을 벌리고 네 음식을 받아먹어, 입안 가득 볼을 부풀려 음식을 먹으니 귀엽다는 듯 볼을 만져주는 너에 기분 좋게 웃다가 네가 따라주는 소주를 받으며 깜짝 놀라는)뭘? 너 진짜 오려고?

7년 전
독자563
글쓴이에게
(네 잔에 소주를 따르고 내 잔에도 따른 후 병을 내려놓고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는 널 보며 싱긋 웃는) 응, 진짜였는데. 시간 좀 지나면 뵈려고 했지. (음식을 한입 먹고 몸을 움직여 자세를 편하게 잡는)

7년 전
글쓴이
563에게
(자신감있게 말하는 네 태도에 얼떨떨하니 음식만 씹다가 오늘 하루 종일 급속도로 제게 다가오는 네가 새삼 신기해, 우물우물 씹다가 네가 따라준 소주를 잡아 원샷하곤 올라오는 술기운에 솔직히 물어보는) ...너 내가 그렇게 좋아졌어? 정말?

7년 전
독자564
글쓴이에게
(혼자서 골똘히 생각하다 진지하게 물어오는 너에 말 없이 바라보다 소주를 원샷하고 나도 진지하게 답하는) 솔직히 처음엔 잘 몰랐어. 다른 여자들이랑 너랑 다른건 알겠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 거야. (너에게 괜히 화를 내고 짜증냈던 그 때가 떠올라 나도 어이가 없어 피식 웃는) 내가 누굴 좋아해봤어야지. 근데, 확실히 알겠어. 네가 나에게 가진 감정, 나도 똑같아.

7년 전
글쓴이
564에게
(네 말에 마음 아래서부터 울컥해 입술을 꼭 깨물다가 밥상을 살짝 옆으로 치우고 네게 무릎으로 걸어 옆으로 다가가 앉아, 네 팔짱을 꼭 끼고는 네 어깨에 기대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고마워.

7년 전
독자565
글쓴이에게
(너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에 헛기침을 하며 바닥만 바라봐, 상을 치우더니 내 옆에 와 기대어 울먹이는 너에 당황해 어정쩡한 자세로 있다 팔을 네 어깨에 두르고 끌어안아 천천히 다독여주는) 내가 말했잖아. 이제까지 못 해줬던 거 다 해준다고. 그만큼 좋아해, 별빛아.

7년 전
글쓴이
565에게
(술기운인지 더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하려 입술을 꼭 깨물다 겨우 눈물을 참아내, 네 팔에 엉기듯 꼭 안겨서는 매달려 웅얼거리며)신기해서 그래, 신기해서. ...나도 너 많이 좋아해. (눈가에 살짝 맺힌 눈물을 거칠게 손바닥으로 슥슥 닦다가 쑥쓰러운 마음에 저 멀리 있던 식탁을 다시 끌어와 제 앞에 놓고는 수저와 컵을 가까이해, 민망함에 음식만 뒤적이다가 네 입 앞에 내밀어주며)...아, 해. 먹어.

7년 전
독자566
글쓴이에게
(훌쩍이며 눈물을 닦는 네 모습이 아기 같아 미소를 짓고 너와 얼굴을 가까이하며 눈을 이를 닦아주는, 심호흡을 하더니 밀어두었던 식탁을 끌어와 내 입에 음식을 가져다 대는 너에 눈만 깜빡이다 입을 벌려 받아먹는) 아, 맛있네. 우리 별빛이가 줘서 더 맛있네.

7년 전
글쓴이
566에게
(장난스레 받아먹는 네 모습에 웃음이 살짝 나와, 빈 네 잔에 술을 따라주곤 내 잔에도 따라 건배를 유도하며)자, 짠. 짠, 짠. 오늘 엄청 마셔야지. 기분 좋다.

7년 전
독자567
글쓴이에게
(들떴는지 생글생글 웃으며 술을 따르더니 잔을 들고 건배를 하자며 조르는 너의 모습을 처음 봐 신기한 눈빛으로 널 바라보다 잔을 부딪히는) 짠. 술 먹으면 업 되나 봐. 귀엽게.

7년 전
글쓴이
567에게
(부딪힌 잔을 확 꺾어 한번에 원샷하고는 안주를 우물거리며 쓴 맛을 달래, 슬슬 얼굴이 달아오르는게 느껴지고 기분이 좋아져 자꾸만 입가를 씰룩대며)나? 나 그런 것 같아? (손바닥을 양 볼에 얹고는 열을 식히며)아직 아닌데-

-
미아내용...8ㅅ8 공항에서 비행기타느라 늦었어요ㅠㅠ

7년 전
독자568
글쓴이에게
(너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술을 원샷을 해, 술이 쓴지 인상을 찌푸리다 음식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널 보며 피식 웃는, 점점 더워지는지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아까와는 다른 하이톤의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싱긋 웃으며 같이 손부채질을 해주는) 아직 아니야? 진짜? 벌써 취한 것 같은데?

-
오! 괜찮아요@.@! 집에 갔어요?

7년 전
글쓴이
568에게
(헤헤 웃으며 끼부리듯 네 어깨에 살짝 기댔다가 떼며 물을 홀짝거리며 마셔, 손부채질해주는 네 손 가까이 얼굴을 대곤 시원하다는 듯 눈을 감으며 꼬여가는 말로)응, 아직 아니야. 나 그래도 막, 빨리 취한 것처럼 되긴 하는데 취하진 않아. 아직 아니야.

-
넹 ㅎㅎㅎ집은 역시 최고인거같아요ㅜㅜ

7년 전
독자569
글쓴이에게
(눈이 서서히 풀리는 듯하며 내 어깨에 기대 얼굴을 부비는 네 모습에 그저 웃으며 바라보다 말까지 횡설수설하는 네 얼굴을 붙잡고 볼을 눌러) 아, 취했는데 아직 안 취했다, 이 말이야?

-
맞아요! 집이 최고죠! 엄마 밥 먹으면서 쉬겠네요ㅠㅠ

7년 전
글쓴이
569에게
(얼굴이 붙잡혀 볼살과 입술이 툭 튀어나온채로 오리처럼 고개를 끄덕거리며 대답하는)응, 그런 말이야. (옆에 있던 술잔을 잡아 네게 내밀며 그 얼굴 그대로 겨우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술 더 줘.

-
넹... 그래봤자 나흘이지만 ㅜㅜ이게 어디에요 ㅎㅎㅎㅎ!!!

7년 전
독자570
글쓴이에게
(애교가 많아지는 술 버릇에 올라간 입꼬리는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아, 술잔을 내밀며 더 달라는 말에 장난기가 돌아 모르는 척하는) 음, 술? 어떤 술? 내 입술?

-
그럼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힐링도 하고!

7년 전
글쓴이
570에게
(네 장난에 부끄럽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콧소리를 내, 배시시 웃으면서 애교스러운 목소리로)아니이- 술, 술. 맥주랑 소주랑 술. (곰곰히 생각하다가 눈이 휘게 웃으며 여전히 네게 볼을 잡힌채로 말하는)근데 그것도 괜찮은거 같아. 두개 다 줘.

-
넹ㅎㅎㅎ여기선 맘편하게 놀거에욤

7년 전
독자571
글쓴이에게
어디 가서 술 먹이면 안 되겠다, 고 별빛. 큰일 나겠어. (두 개를 다 달라는 말에 눈썹을 꿈틀거리다 흠, 하며 고민을 하는) 두 개다? 그럼 진짜 큰일 날 것 같은데. 내가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고 있어서.

-
난 내일 휴가에요! 서울에서 1박 하려고요!!!

7년 전
글쓴이
571에게
내가? 나 술 잘 먹는데. 나 술 잘 먹어서 막 친구들이 같이 먹자고 부르는데 나 왜 먹으면 안 돼?(네 말을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횡설수설하다가 고민하며 말하는 네 말에 살짝 인상을 찡그리곤 말하는)왜- 두개 다 줘. 아니면 술, 이거 소주라도 줘. 소주.

-
우와 어디갈거에요???부럽당!!

7년 전
독자572
글쓴이에게
어, 그 뜻이 아니었는데. 친구들이 술을 정말 못 마시나 보다. 앞으로 술자리는 나랑만 가져야겠네? (떼를 쓰며 자꾸 술을 달라고 말하는 너에 살짝 한숨을 내쉬고 잔에 반 정도만 따라주는) 됐지? 소주 따라줬다?

-
음... 일단 경복궁! 한복 입고 사진 찍을 거예요!

7년 전
글쓴이
572에게
(네가 술을 따라주자 좋다며 배시시 웃고는 술을 바로 들이켜, 잔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는 음식을 다시 입에 놓고 우물우물 씹다가 취기에 정신을 놓지 않으려 겨우 정신을 붙잡고 물을 홀짝거리며 마셔, 걱정스레 바라보는 네 눈길에 배시시 웃다가 네 팔을 꼭 안고는 애교부리듯이)왜 하나 더 안 줘요?
-
우와 예쁘겠다.... 더워도 햇빛이 좋으니까 청량하게 잘 찍힐거같아요!

7년 전
독자573
글쓴이에게
(좋다고 웃으며 술을 원샷 하더니 음식을 오물오물 먹는 네가 귀여우면서도 걱정이 돼 계속 바라만 보다 눈이 마주치더니 내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너에 헛웃음을 지어) 허, 미치겠다. (너를 살짝 떨어트리고 물을 벌컥벌컥 마셔) 하나 더 주면 큰일 나요.

-
미안해요;ㅅ; 이제 집에 왔어요! 인티 들어올 정신이 없어서 못왔어요ㅠㅠ 진짜 미안해요ㅠㅠ

7년 전
글쓴이
573에게
(나를 조금 떨어트리더니 시선을 피하고 물만 마시는 네가 야속해 입을 삐쭉 내밀어, 스스로 제 잔에 술을 따르고는 벌컥벌컥 마시곤 안주를 야금야금 먹다가 물을 들이키곤 널 살짝 풀린 눈으로 보며 말하는)나 이 닦고 오면 하나 더 줄거야? 나는 괜찮은데에-
-
아니에요....저도 오랜만에 고향친구들이랑 술먹고 들어왔어요 제정신이아니에요ㅠ

7년 전
독자574
글쓴이에게
(입술만 삐죽이며 술을 벌컥벌컥 들이켜는 너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 한숨을 크게 내쉬고 나도 술을 따라 연거푸 몇 번 마셔, 풀린 눈으로 날 보는데 몸 안에서 무언가 끓어오르는 기분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우리 그만 먹고 잘까? 별빛이 코- 할까?

-
술 많이 먹었어요?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겠어요ㅠㅠ

7년 전
글쓴이
574에게
(고개를 저으며 말하는 너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시무룩해져, 거의 바닥을 보이는 음식과 술을 한번 돌아보곤 고개를 끄덕이며)응, 근데 이닦고 잘래. (네 팔을 살짝 잡고 이리저리 흔들며)새 칫솔 꺼내줄게. 같이 하자.

-
넹..근데 이제 곧 다시 올라가요 8ㅅ8 아쉽... 술 엄청 먹었어요 ㅋㅋㅋ솔직히 말하면 저 톡을 쓴 기억이 없어요..! 오타 안낸게 장하다

7년 전
독자575
글쓴이에게
(시무룩해진 네 얼굴에 피식 웃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다정히 말하는) 그러자. 이 닦고 자자. (팔을 이리저리 흔드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나 널 조심히 일으키는) 새 거 어디 있어? 내가 찾을게.

-
헉 그 정도로 마셨어요?!? 세상에 나 안 취한 줄 알았어요... 속은 괜찮아요?

7년 전
글쓴이
575에게
(네게 기대어 일어나 화장실로 비틀비틀 걸어가면서)칫솔, 음, 아마 욕실 수납장에... 내가 꺼내줄게! 내가 할 수 있어.

-
속은 괜찮아요 ㅋㅋㅋ 미리 여명을 마시고 가서 그런가... 지금은 괜찮아요 ㅎㅎ

7년 전
독자576
글쓴이에게
(비틀비틀 걸어가는 네 뒤를 따라가다 휘청이며 균형을 잃은 너에 얼른 옆으로 가 어깨를 잡는) 내가 꺼내도 될 것 같은데. (욕실로 들어가 너를 욕조에 앉히고 선반을 열어보는) 여기에? 여기에 있다고?

-
여명 효과 좋은가요...? 좋으면 나도 한번...@.@...

7년 전
글쓴이
576에게
(선반을 뒤적이며 칫솔을 찾는 너를 어지러운 눈으로 겨우 바라보며 욕실 벽에 기대 말하는)으응, 거기 말고. 옆에... (네가 칫솔이 있는 곳을 짚자 고갤 끄덕이며)응, 거기. (이제 일어나려 몸을 움직이는데 어지러워 순간 벽을 짚는다는 것이 수도를 건드려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져, 급하게 물을 끄려 버둥거리며)엄마야!
-
저는 갈아만든배가 훨씬 나은듯해요...!

7년 전
독자577
글쓴이에게
(엉뚱한 곳을 집었는지 이니라며 고개를 젓는 너에 다른 곳을 열어보는) 여기?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다 갑자기 삐끗하며 물을 틀어버리는 너에 당황해, 물을 끄지 못하고 허둥대는 너에 얼른 다가가 물을 끄고 널 붙잡아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괜찮아? 가만히 있으라니까 말 안 듣지, 정말. 다 젖었네... (걸려있던 수건으로 물에 젖은 네 얼굴과 몸을 대충 닦아내는)

-
오 맞아요! 그것도 효과 좋다고 하더라구요!!

7년 전
글쓴이
577에게
(축축히 젖어버린 머리와 옷에 기분이 나쁜지 강아지처럼 고개를 저으며 물기를 조금 털어, 찬물을 맞고나니 정신이 들어 어지럽던 눈 앞이 조금 나아지자 그제야 점점 제가 한 짓이 창피해져 빨개지는 얼굴을 가리며)아, 창피해...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내는 너에 손을 내리곤 가만히 손길을 받다가 몸을 닦아내는 너에 괜히 신경쓰여 네가 잡은 수건을 붙잡곤 조용히 말하는)... 내가 할게. 너무 취했었어, 내가.
-
짱이에요!!숙취도 없고!!

7년 전
독자578
글쓴이에게
(네 얼굴과 몸을 조심스레 닦아내는데 내 손을 살짝 쥐며 말하는 널 보자 정신이 조금 들었는지 아까보다 멀쩡해 보이는 눈에 네 코를 잡아 흔드는) 술도 못 마시면서 잘 먹는 척이나 하고. 놀랬잖아.

-
오오!! 숙취 너무 괴로워요ㅠㅠ 앞으로 갈아 만든 배를 먹어야겠어... 여기 호우경보에요!!!@.@!!!

7년 전
글쓴이
578에게
(수건으로 옷을 쓸며 물기를 닦는데 코를 잡아 흔들며 말하는 너에 창피해 수건에 얼굴을 묻으며)...잘 마시는데. 이상하다.

-
미안해요...어제 하루종일 대외활동 연수가 있어서...8ㅅ8

7년 전
독자579
글쓴이에게
(다른 수건으로 젖은 네 머리를 살살 만지며 물기를 닦아내는, 민망한지 수건에 얼굴을 숨기는 너에 피식 웃다 말하는) 옷 다 젖어서 갈아입어야겠다. 가져다줄게. 어디있어?

-
괜찮아요:) 전 메가가 말을 안 들어서 그거 좀 하느라 늦었어요...;ㅅ; 아직 해결 못하구... 포기...

7년 전
글쓴이
579에게
(창피해져 발그레해진 얼굴을 빼꼼 내밀어 방 안으로 손가락을 가르키며)저기, 나 옷장 윗 서랍에 아무거나 가져다줘. 으, 창피해.

-
메가...? 오늘 연수 끝났습니다ㅜㅜㅜㅜ기다리게해서 미아내요ㅜㅜㅜㅜ대신 제가 재밌는 상황을 한번 짜볼게요...하고 싶은 새 상황 있어요??

7년 전
독자580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려다 다시 들어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며 헛기침을 하는) 아, 그, 속옷, 도 가져다 줘야겠지? (널 바라보지 못하고 바닥만 보고있는)

-
수고했어요! 주말인데 고생 많았어요ㅠㅅㅠ 난 괜찮아요! 쨍이 기다리는 것도 좋아요ㅎㅅㅎ 음 난 다 좋은데! 너무 막 어려운 것만 아니면 다 괜찮아요!!

7년 전
글쓴이
580에게
(다시 들어오는 너를 의아하게 바라보다가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묻는 내용에 얼굴이 화닥닥 달아올라, 뭐라 대답할지 찾지 못하며)음, 그게... 그거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창피하다는 듯)...그거는 아랫 서랍에... 아무거나 가져다줘. 막, 막 구경하면 안돼?
-
흠.... 멤버는 안해봤던 사람으로 하고싶은데...@.@ 혀기? 식이? 콩이? 요니?

7년 전
독자581
글쓴이에게
(애꿎은 입술만 물어뜯으며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욕실을 나와 방으로 들어가는, 위 서랍을 열어 티와 바지를 꺼내고 아래 서랍 손잡이를 잡고 심호흡을 한번 해, 실눈을 뜨고 서랍을 열어 아무거나 집어 들고 옷으로 감춰놓고 욕실로 들어가 물이 없는 선반에 올려놓는) 여기다 둘게. 그, 안 봤어, 나. 나 진짜 안 봤어. (서둘러 욕실을 나와 문을 닫아주는)
-
오 식이나 요니 어때요?는 사실 둘이 안 해본 것 같아서...@.@...

7년 전
글쓴이
581에게
(선반 위에 옷을 두고 쾅 문소리를 내며 나가는 너에 얼굴이 벌게져,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나가니 다리를 덜덜 떨며 침대에 앉아있는 널 보곤 쭈뼛쭈뼛 다가가 앞에 있는 앉은 뱅이 식탁 위에 앉고는 물만 홀짝이며 덜 비워진 음식을 보며 괜히 민망한 기분을 감추고 애써 묻는) ...아, 이거, 다 먹었어? 배 안고파?
-
호오오 사실 저는 요니로 톡을 열어만 봤지 해본적이 없어요...!!@.@

7년 전
독자582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털썽 앉아 열이 나는 얼굴에 손부채질만 해, 가만히 앉아 다리를 떨며 멍 때리고 있다 들리는 인기척에 고개를 들어 널 보는, 어색하게 말을 거는 너에 나도 민망한 듯 말하는) 어? 어, 안 고프네. 내가 치울게. 앉아있어.
-
그럼 요니로 해요! 뭔가 새로울 것 같아요...@.@...

7년 전
글쓴이
582에게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데도 묵묵히 음식을 치우는 너에 옆에 오도카니 앉아있어, 가만히 있기 미안해 쓰레기를 주우며 정리를 하는)

-
음..요니면... 연상으로 해야하나 동갑으로 해야하나..?? 따뜻한 동네 오빠나 남사친..??

7년 전
독자583
글쓴이에게
(옆에서 같이 쓰레기를 치우는 널 보며 피식 웃다 얼른 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봉투에 넣어 묶는, 다시 방에 들어와 침대에 앉아 내 옆을 툭툭 치는) 빨리 와. 그만 눈치 보고.
-
따뜻한 동네오빸ㅋㅋㅋㅋ 뭔가 인자해야 할 것 같고...@.@ 연상이 나을 것 같아요!

7년 전
글쓴이
583에게
(가만히 앉아 네 눈치만 보다가 네가 네 옆자리를 툭툭 치며 부르자 저도 모르게 배시시 웃고는 네 옆에 가서 네게 기대며)알딸딸해.
-
그쵸???? 그럼 음... 생각해볼게요! 고민고민

7년 전
독자584
글쓴이에게
(네 어깨를 감싸고 머리 위로 턱을 올려 끌어안고는 가만히 널 토닥이는) 어디 가서 술 먹는다는 소리 하기만 해. 혼날 줄 알아. 나랑만 먹어. 알겠지? (네 머리칼에 살짝 입 맞춰주는)
-
네! 생각나는 거 있으면 말해요! 같이 짜봐요!

7년 전
글쓴이
584에게
(고갤 끄덕이곤 가만히 네 입맞춤을 받고 널 끌어안으며)응, 알겠어. (살짝 하품을 하곤 네 등 뒤로 손을 뻗어 안으며 널 토닥이면서)피곤하다, 졸리고. 잘래?
-
학연이는 26-27살쯤 되는 동네 오빠고 저는 21살 대학생! 둘은 옆집으로 학연이가 초등학교 6학년쯤이고 저는 유치원생일때 어릴 때부터 줄곧 부모님 간에 교류가 있어서 얼굴을 몇번 보긴 했지만 내가 워낙 낯가림을 타는 성격이라 먼저 다가가진 못하고 데면데면하게 지냈어요, 근데 학연이는 그런 성격이 아니니까 먼저 친오빠처럼 저를 챙겨주고 따뜻하게 해주고... 그래서 저도 금방 적응하고 친남매처럼 잘 놀고 그랬는데 제가 사춘기가 오고 학업에 열중하다보니 학연이를 자주 못봐요. 자연스레 연락도 줄어들고 학연이는 군대도 다녀오고(...) 서로 무얼 하고 지내는지는 부모님을 통해서 듣다가 드디어 제가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합격하자 부모님은 기쁘다며 친한 동네사람들을 몇 불러다가 밥을 먹는 자리를 가지는데 거기서 다시 보는거죠! 그러고 다시 연락도 잦아지고, 왕래도 잦아지고... 근데 사춘기도 지나고 어엿한 어른이 되서 보는 동네오빠 학연이의 모습이 좀 남다른...? 정말 나보다 훨씬 어른같고 의젓하고 다정하고 확실히 보는 시선이 달라지자 점점 기분이 이상해지고... 음... 학연이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다정하고 좋은 동네 오빤데 많이 어른스러워져서 거기서 제가 괜히 설렘을 느끼고 짝사랑을 하게 되는...@.@... 정리해주세요ㅜㅜㅋㅋㅋㅋㅋㅋ큐ㅠㅠ

7년 전
독자585
글쓴이에게
(같이 안아오는 널 꼭 껴안고 있다 하품을 하더니 얼굴을 부비는 널 떼어내 바라보는) 졸려? 눈 풀린 것 좀 봐. 귀여워. 자자.
-
여섯살정도 차이 나면 되겠죠? 무슨 상황인지 이해했어요!ㅋㅋㅋ 시작은 별빛이 수능 끝나고 만나는 시점부터 하면 되겠네요! 별빛이는 19살 나는 24살!

7년 전
글쓴이
585에게
(배시시 웃다가 네 품에서 나와 침대 안으로 꼬물꼬물 들어가더니 이불을 확 들쳐내고는 옆을 툭툭 치며)일로 와.
-
좋아요!! 음 그럼 수능이 끝난 12월에 가족들이 벌인 식사자리에서 밥을 먹다가 어른들과 오랜만에 만난 네 사이에서 어색함만 느끼다가 바람을 쐬겠다고 나와 할일없이 새로 산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어색하게 카톡하는데 네가 따라 나온 것부터 할까요...? 선톡은 내가?쨍이??><

7년 전
독자586
글쓴이에게
(네 옆으로 얼른 따라가 눕고 머리를 들어 팔베개를 해주며 꼭 끌어안는) 우리 오늘 첫날밤이야, 자기야.
-
그래요! 그럼 이번에는 내가 선톡 할게요! 새댓으로 달게요!@.@

7년 전
글쓴이
586에게
(네 말에 웃음이 터져 소리내어 웃다가 살짝 붉어진 얼굴로 네 등을 툭 치며)아, 진짜 왜 그래.

-
넹!!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587
(제대를 하고 다시 대학을 다니기 위해 학교 근처로 자취를 시작하고 복학을 한 후 바빠진 학교생활에 가족들을 보기가 힘들어져 엄마의 서운한 목소리에 함께 식사를 하자며 본가로 가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웃고 이야기하며 고깃집으로 향해 식당 안으로 들어가 안내하는 자리에 앉는)
-
뿅@.@)/

7년 전
글쓴이
(가족들과 간단히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축하받을 일이라며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놓은 자리가 창피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 어쩔 줄 모르며 핸드폰만 부여잡고 있어, 아는 얼굴들이 하나 둘 식당 안으로 들어오자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를 해, 소란스레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네는 어른들의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대꾸하다가 뒤로 익숙하면서도 낯선 얼굴이 보이자 주춤 거리는)
7년 전
독자588
(단체 예약이 있는 건지 왁자지껄한 식당 안 풍경에 다른 데로 갈까? 하며 묻지만 그냥 먹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 앉아, 누구를 발견한 건지 화색을 띠며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는 부모님에 따라 일어나자 네 부모님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줘, 깜짝 놀라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다 뒤에서 보이는 너와 눈이 마주쳐 손인사를 하며 싱긋 웃어 보이는)
7년 전
글쓴이
(너무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놀란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다가 웃으며 인사해주는 너에 얼떨떨한 듯이 따라 손인사를 했다가, 아차 싶어 다시 고개 숙여 인사해, 잠깐 안봤다고 낯가리는 건지 인사조차 헷갈려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 황급히 자리로 돌아와 가만히 컵만 만지작 거리고 널 흘끗흘끗 돌아보는)
7년 전
독자589
(뭔가에 홀린 듯 손을 흔들다 움찔하더니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네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해, 나에게 말을 거는 네 부모님에 시선을 옮겨 대답을 하며 너를 슬쩍 쳐다보는, 좋은 대학에 합격해 축하를 하려 자리를 마련했다는 말에 나도 축하한다 말하며 싱긋 웃는, 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계속 널 쳐다보는)
7년 전
글쓴이
589에게
(생각해보니 어릴적엔 꽤 친하게 지내던 오빠인데도 1~2년 못봤다고 이렇게 어색하게 구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해, 자리가 끝나면 먼저 찾아가 살갑게 말을 붙여볼 결심을 하고 물만 홀짝홀짝 마셔, 무의식적으로 너를 자꾸만 돌아보는데 언뜻 눈이 마주친 것 같아 화들짝 놀라 고갤 휙 돌려, 놀라 쿵쾅거리는 마음을 진정하고는 앞에 앉은 어른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
조금 소심소심한 성격이라도 괜찮죠...?8ㅅ8

7년 전
독자590
글쓴이에게
(학교생활은 어떻냐, 혼자 살기 힘들지 않냐, 하며 걱정 어린 말들을 하는 부모님을 진정시키며 잘 살고 있다 말을 해, 옆에서 누나가 이상한 짓 하고 다니는 건 아니냐며 시비를 걸자 슬쩍 흘겨보고 절대 아니라고 답해, 물을 홀짝이며 네 쪽을 바라보다 너와 눈이 마주친 듯해 웃어주려다 고개를 휙 돌리자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가족들에게로 시선을 돌려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를 늘어놓는)
-
응 괜찮아요! 귀여워요!@.@

7년 전
글쓴이
590에게
(한참을 제게 질문을 쏟아내다 어느 순간 저들끼리만의 이야기에 빠져 동네의 이런저런 일로 수다를 떠는 어른들 사이에 제가 낄 틈은 없어 조용히 밥만 먹다가 배가 불러와, 심심하기도 하고 할 이야기도 없어 답답해지는 기분에 엄마한텐 바람을 쐬겠다고 하고 나와, 밖에서도 멀리 갈 수는 없으니 조용히 구석에 서있다가 핸드폰을 꺼내 친구들과 톡을 하며 시간을 죽이는)
-
//ㅅ// 헷

7년 전
독자591
글쓴이에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밑반찬과 고기가 나와 내가 굽겠다며 집게를 잡다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엄마가 해주겠다며 빼앗아가자 입을 삐쭉이다 가만히 앉아 반찬을 주워 먹는, 고기가 익어 부모님 그릇에 몇 점씩 놔드리고 누나에게 쌈을 싸준 후 나도 먹기 시작해, 웬만큼 먹었는지 배가 불러와 물을 마시며 네가 있는 쪽을 보자 밖으로 나가는 너를 발견하고 잠시 고민하다 전화 좀 하고 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 밖으로 나와 두리번 거리는)

7년 전
글쓴이
591에게
(훤히 밝은 문가에서 담배를 풀풀 피우는 아저씨들의 담배냄새에 인상을 찌푸리며 조금 옆으로 비켜나, 컴컴한 구석으로 오게되자 체념하고 벽에 기대 가만히 대학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의 채팅창을 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가게 밖으로 나와, 아무 생각 없이 돌아보는데 네 모습이자 흠칫 놀라고는 시선을 피하는)

7년 전
독자592
글쓴이에게
(식당을 나와 둘러보지만 너는 보이지 않고 웬 담배 피우는 아저씨들만 있어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리는, 어딜 간 건지 보이지 않는 너에 입을 씰룩이며 다시 들어가려다 어두운 곳에서 빛이 보여 살며시 다가가자 네가 쭈구리고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해 가만히 보고 있다 눈이 마주치는, 화들짝 놀라며 눈을 피해버리는 너에 가까이 다가가 네 앞에 쪼그리고 앉는) 오랜만이네, 별빛이? 이게 얼마 만이야. 많이 컸다.

7년 전
글쓴이
592에게
(가까이 다가와 앞에 쪼그려 앉는 너에 화들짝 놀라 네 눈을 말없이 빤히 보다가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너에 살짝 얼굴이 붉어져 말을 더듬거리며 어색하니 웃곤)아, 그러게, 아니, 그러게요. (왠지모르게 성숙해진 것 같은 네 모습에 존댓말을 써야할지 반말을 해야할지 헷갈려하다 편한 쪽으로 말하자 싶어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거는)...잘 지냈어요?

7년 전
독자593
글쓴이에게
(내 목소리에 움찔하더니 말을 더듬으며 쳐다보지도 못하는 네 모습에 싱긋 웃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무 오랜만에 본 탓인지 존댓말을 하며 조심스레 말하는 너에 쓰다듬던 머리를 살짝 헝클어트리는) 뭐야, 어색하게. 존댓말 너무 이상하다. 나야 잘 지냈지. 아, 대학 합격했다며. 축하해.

7년 전
글쓴이
593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네 스킨십에 얼굴을 붉히고 얼떨떨해하다가 왜 존댓말이냐는 네 말에 찔려 어색하게 하하 웃어, 축하 인사를 건네는 너에 어깨를 으쓱하며)고마워요, 아니, 고마워. (시끄럽게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어른들이 계시는 식당 안으로 돌아보며)이렇게까지 해도 될 일인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고마워.

7년 전
독자594
글쓴이에게
(예전과는 다른 차분한 느낌의 너에 낯설지만 어릴 적 모습이 남아있는 듯 해 예전처럼 네 앞머리를 만져주는) 좋은 대학이라던데? 공부 잘 했나보다, 별빛이. 어릴 때는 구구단도 못 외워서 나한테 놀림 받았잖아. (장난스레 웃으며 다정하게 바라보는)

7년 전
글쓴이
594에게
(꾸민답시고 엉성하게 잘렸던 앞머리를 다정스레 정리해주는 너에 전과 다르게 간질거림이 생겨, 아무 말도 못하다가 예전이야기를 꺼내는 너에 웃음이 터져 소리내어 짧게 웃다가 손을 저으며)내가 언제 그랬어- 나 그래도 되게 빨리 외웠는데?

7년 전
독자595
글쓴이에게
(저도 낯선지 눈만 깜빡이며 바라보기만 하는 널 보며 예전처럼 다정하게 웃어주는, 옛날이야기를 하자 그제야 피식 웃으며 말하는 너에 나도 따라 소리 내어 웃다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아닌데? 너 하도 못 외워서 내가 앉혀놓고 가르쳐줬잖아. 덧셈 뺄셈도 내가 알려주고. 그럼 울먹이면서 하기 싫다고 징징 거리고.

7년 전
글쓴이
595에게
(옛날에 징징대고 철없던 기억이 떠오르자 얼굴이 점점 달아오르면서 손사래를 쳐, 웃으며 말하는)아, 그만. 창피하게. 내가 언제 그렇게 징징거렸어. 오빠도 공부하기 싫다고 나랑만 놀다가 혼났었잖아.

7년 전
독자596
글쓴이에게
(입술을 삐죽이며 널 슬쩍 흘겨보다 이내 피식 웃더니 헝클어진 네 머리를 매만져주는) 그래도 오빠는 공부 열심히 했어. 땡땡이는 안 쳤거든?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으로 가 다시 쭈구리고 앉아 너 가까이서 널 바라보며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껴, 흘러가는 말로 이야기하는) 시간 진짜 빠르네. 그 꼬맹이가 이렇게 크고.

7년 전
글쓴이
596에게
(옆에 앉아 중얼거리는 널 빤히 보다가 살짝 웃어, 전보다는 편해진 느낌에 나도 널 가만히 보다가 묻는)군대 갔다왔다며. 어쩐지 한동안 안보인다했는데, 지금은 어디서 지내?

7년 전
독자597
글쓴이에게
응, 오빠가 완벽한 남자가 돼서 돌아왔지. (손가락을 콧대에 대고 자화자찬을 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 바라보는 너에 피식 웃고 손을 내려) 지금은 복학해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 집에서 통학하기는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오빠가 공부를 좀 잘했잖아. 좋은 대학 갔어.

7년 전
글쓴이
597에게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너를 장난삼아 헛웃음쳐, 머쓱한지 웃으며 손을 내리고 말하는 널 경청하다가 문득 궁금해 묻는)어느 대학 갔는데? (네가 말하는 대학이 바로 저와 같은 동네에 있는 대학이라 놀라 눈을 점점 크게 뜨며)어? 나 그 옆에 있는 대학 다니는데. ㅇㅇ대학교.

-
진짜 미안해요...(무릎꿇) 할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처리하고 쓰러져서 잤어요....미안해요...미안...8ㅅ8

7년 전
독자598
글쓴이에게
(내 말을 가만히 듣더니 어느 대학을 갔냐는 물음에 대답을 해주자 놀란 듯 눈을 커다랗게 뜨며 바라보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대학을 간다는 말에 나도 놀라 목소리를 높이는) 진짜? 거기? 공부 진짜 잘 했나 보다. 이게 무슨 우연이야. 앞으로 자주 보겠네? (싱긋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
아니에요;ㅅ; 하느라 고생했어요! 다 한 거예요? 엄청 일찍 일어났네요ㅠㅅㅠ 피곤하겠다

7년 전
글쓴이
598에게
(자꾸만 머리를 쓰다듬는 너에 달아오른 볼이 식을 새가 없어, 민망한듯 웃다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잘하기는. 다 운으로 간거지. (앞으로 자주 볼거란 말에 따라 웃으며)그럼 또 매일 옆집하면서 노는거야?
-
이번주 주말까진 정신 없을듯해요.... 미안해요ㅠㅠ오늘도 이제야 집들어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99
글쓴이에게
겸손한 척 안 해도 되거든? 우리 사이에 무슨. 그럼 너도 자취하는 거야? 여기서 다니기는 멀잖아. (아까보다 많이 편해졌는지 활짝 웃는 네 모습에 나도 부스스 웃으며 강아지 다루듯 네 턱을 어루만지는) 우리 옆집으로 들어오면 되겠네. 비어있는데. 우쭈쭈, 오빠랑 놀고 싶어요?
-
힘들어서 어떡해요 8ㅅ8 밥은 챙겨 먹어요! 더운데 더위 조심! 난 괜찮아요! 기다릴게요@.@) 9

7년 전
글쓴이
599에게
응, 자취해야지. 이제 곧 방 알아보러 다닐거야. (얼굴을 투박하게 쓸다가 강아지 다루듯 턱 아래를 간질이는 네 행동에 웃음이 터져 웃으며 고개를 세게 젓곤 네 손을 멀리하며 여전히 웃는채로) 아, 뭐야. 강아지처럼. (옆집이 비어있다는 네 말에 앞머리를 정리하며)정말? 비었어? 엄마한테 말해볼까.
-
고마워요.....8ㅅ8 잉잉

7년 전
독자600
글쓴이에게
감아지지. 우리 강아지. (손을 내리며 널 따라 소리 내 웃고 내 무릎 위로 팔을 겹쳐 올려 얼굴을 괴어 널 바라보는) 응, 비었어. 얼마 전에 이사 갔는데 아직 안 들어온 것 같아. 학교도 가깝고, 편의점도 가깝고. 살기는 좋아.
-
파이팅!

7년 전
글쓴이
600에게
(고민하는듯 입을 꾹 물었다가 다시 떼며)오케이. 그럼 방 알아볼때 그 집도 한번 가 볼게. 아는 사람 옆집에 있다고 하면, 바로 붙여주실 것 같긴 하지만.

7년 전
독자601
글쓴이에게
아줌마가 알아서 해주시겠지. 오빠 있다고 꼭 얘기하고. (피식 웃고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널 내려다보는) 안 들어가? 오래 나와있으면 걱정하실 텐데.
-
오늘은 내가 늦었네요... 미안해요;ㅅ;

7년 전
글쓴이
601에게
(널 올려다보다가 일어나서 안을 살짝 들여다봐, 신나게 내 자랑을 하는 부모님을 보시곤 웃으며 고갤 젓고)아니, 우리 엄마, 아빠 지금 자랑한다고 신났어. 가도 민망할 것 같아. 오빠 먼저 들어가.
-
아닙니당 ㅎㅇㅎ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

7년 전
독자602
글쓴이에게
(널 따라 나도 가게 안을 들여다보다 웃음이 만발한 아줌마의 모습이 보여 피식 웃고 고개를 젓는 너에 주위를 둘러보며 고민하다 다시 옆에 앉아버리는) 그럼 같이 있어. 어두운데 혼자 있으면 위험하잖아. 앞에 아저씨들도 많던데.
-
@.@❤️

7년 전
글쓴이
602에게
(옆에 같이 앉아버리는 널 살짝 놀란 눈으로 보다가 아니라며 손을 젓곤)아니야, 계속 이러고 있으면 다리 저릴텐데... (안절부절 못하다가)그럼 같이 들어가자, 나중에 또 연락해. 괜찮지?

7년 전
독자603
글쓴이에게
너도 같이 앉아있는 건데, 뭐. (날 보며 안절부절 못하더니 슬며시 일어나 말하는 너에 어깨를 으쓱이며 일어나는, 내게 손을 내밀며) 휴대폰 줘봐. (네가 머뭇거리며 내 손 위에 휴대폰을 올리자 싱긋 웃으며 내 번호를 찍고 전화를 걸어 네 번호가 찍힌 것을 확인하고 네게 넘기는) 오빠 번호. 저장해놔. 까먹지 말고.

7년 전
글쓴이
603에게
(공부하느라 얼마 전에야 산 핸드폰으로 친하던 친구 외에는 이렇게 번호를 교환하는 것도 처음이고, 너와 핸드폰으로 연락한다는 것이 신기해 그저 바라만 보다가 들뜬 얼굴로 끄덕이며)알겠어, 카톡할게.

7년 전
독자604
글쓴이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작게 웅얼거리는 너에 피식 웃으며 네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꼭 해야 돼. 안 하면 애가 테러할 거야. (손을 내려 네 어깨를 감싸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같이 있다 온 거냐며 묻는 아줌마에 오랜만에 봐서 얘기 좀 했다 말을 하며 네게 윙크를 하고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가 앉는)

7년 전
글쓴이
604에게
(장난스레 말하는 너에 배시시 웃어줘, 어깨를 자연스레 감싸고 들어가는 너에 깜짝 놀라 작게 떨지만 생각해보면 예전에도 자연스러웠던 스킨십이라 싱숭생숭한 기분을 느끼며 엄마 옆으로 다가가, 가만히 앉아 네 번호가 찍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

7년 전
독자605
글쓴이에게
(남은 고기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가자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네 쪽을 바라보니 아직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샐쭉한 표정을 짓고 너와 네 부모님께 다가가 먼저 가보겠다 인사를 하고 네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7년 전
글쓴이
605에게
(살짝 돌아보니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 정리를 하는 네가 보여, 먼저 너를 부르고 인사를 해야하나 안절부절 못하고 눈이 마주치기만을 기다리는데 너와 눈이 마주치고 네가 내 쪽으로 다가와 부모님과 내게 인사하자 저도 모르게 조금 들뜬 듯한 몸짓으로 빠르게 손을 저어 인사해, 웃고 가는 네 뒷모습을 계속 보다가 핸드폰을 꺼내 용기내어 먼저 연락하는)

잘 가

-
엄청 늦었죠...미안해요...

7년 전
독자606
글쓴이에게
(식당을 나서며 뒤를 돌아 다시 한번 손을 흔들고 가족들과 함께 본가로 향하는, 집에서 자고 가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고민하다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오랜만에 부모님께 응석을 부리며 집으로 향하는, 문득 네 모습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지고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려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다 딱 네 말투처럼 보낸 카톡에 피식 웃고 답장해주는)

웅 별빛이도(웃음)
오빠 오늘
여기서 자고 간다
(신남)

-
아니에요ㅠㅅㅠ 많이 바빴어요?

7년 전
글쓴이
606에게
(네게 답장이 언제쯤 올까 짧은 순간동안 조마조마하는데 얼마 안가 바로 답장이 와 울리는 핸드폰에 화들짝 놀라며 화면을 켜봐, 이모티콘을 쓰며 보내온 네 카톡에 뭐라고 답장할지 고민하다가 아직 능숙하지 않은 타자를 천천히 누르며 답하는)

여기?
우리 동네?
오랜만이겠네
아줌마 좋아하시겠다

-
넹 조금...그래도 내일이면 끝나요@.@

7년 전
독자607
글쓴이에게
(답장을 보내자마자 1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입꼬리를 올리며 채팅방을 나가지 않고 지켜보다 뭘 하는 건지 답장이 없는 너에 고개를 갸웃해, 집에 도착하고 휴대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 안으로 들어가 내 방으로 들어가자 그대로인 모습에 흐뭇해하며 침대 위로 엎어지는,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자 바로 홍대 폰을 꺼내 웃으며 네게 답장하는)

지금 집에 왔어
너는 아직
옆집 사는 거지?
언제와?ㅠㅠ

-
다행이에요 ㅠㅅㅠ 조금만 수고하면 되겠어요!

7년 전
글쓴이
607에게
(이제야 어른들이 하나 둘 씩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하고 너도나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며 내게 인사하자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바쁘게 인사를 하러 다녀, 집에 가는 차에 올라타자 조금은 피곤해져, 부모님과 조금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도 모르게 엄마 어깨에 기대 잠이 들어버려, 집에 도착해서야 깨우는 엄마의 손길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난 뒤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풀썩 드러누워, 곧 이사를 해서 혼자산다는 사실에 기분이 이상해지다가 문득 네 생각이 나 황급히 핸드폰을 꺼내, 조금 오래 전에 와있는 네 카톡에 식겁하며 빠르게 답장을 보내는)

나 이제야 집에 와서
씻었어
아직 여기 있어!

-
끝났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쀼유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쨍 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8
글쓴이에게
(침대 위를 뒹굴거리며 친구들의 밀린 카톡에 답장을 해주며 네 채팅창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지만 답이 없는 너에 볼에 바람을 불어넣고 눈만 깜빡이다 거실에서 부르는 소리에 휴대폰을 침대에 올려두고 나와, 과일을 깎아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먹으라는 엄마의 말에 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과일을 먹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부모님께 잘자라는 인사를 하고 방에 들어와 휴대폰을 보자 네게 카톡이 와 있어 헐레벌떡 들어가 답장을 하는)

나도 이제
씻고 방에 들어왔어
오랜만에
옆집에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그치

-
ㅠㅠㅠㅠㅠㅠ수고했어요ㅠㅠㅠ고생 많았어요 우리 쨍이❤️

7년 전
글쓴이
GIF
608에게
(네게 답장을 했는데 몇분간 답장이 오지 않아, 내가 너무 늦었나 시무룩해하며 영화나 볼 겸 노트북을 켜는데 울리는 핸드폰에 노트북을 열다말고 핸드폰을 급하게 켜며 네 답장을 확인해, 왠지 모르게 생소하면서도 들뜨는 기분이지만 아닌척 답장을 적는)


그러게
음... 맨날 옆집이었는데
왜 갑자기 이상하지

-
헤헤... 사진은 선물!

7년 전
독자609
글쓴이에게
(선풍기를 틀고 이불을 덮은 후 포근한 기분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 네 카톡을 보는데 프로필 사진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휴대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중얼거리는) 사진 좀 보려고 했더니. (진동이 울리고 화면상 위로 보이는 네 카톡에 피식 웃고 바로 답장을 하는)

그건 말이야
이 오빠가
멋있어져서 그래
(윙크)

-
세상에... 저 아이폰인데 움짤 저장하는 법 얼마 전에 알았잖아요. 그래서 저장-☆★

7년 전
글쓴이
609에게
(가만히 카톡을 하다보니 네 프로필 사진이 보여 눌러보니 예전보다 꾸미는게 자연스러워져 더 잘생겨진 네 모습에 기분이 이상해, 모르던 사람과 카톡하는 것 같아 이상함만 느끼다가 울리는 핸드폰에 다시 채팅창을 켜, 네 답장을 보고 살짝 웃고는 답장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프로필사진 누가
찍어준거야?

-
ㅋㅋㅋㅋㅋㅋㅋ헤헤 차똥이.... 저 기다려준거 고마워서 주고싶었어용

7년 전
독자610
GIF
글쓴이에게
(카톡 프로필 사진을 바꿀까 해서 앨범에 들어가 하나하나 살피다 옛날 사집첩에서 너와 내가 함께 찍은 사진을 찍어놓은 것을 발견해 네 얼굴을 확대해 빤히 바라보다 귀여워, 하며 중얼거리는, 네게 카톡이 오자 곧바로 채팅창에 들어가 답장을 하는)

오빠 학교 친구가

완전 멋있지
잘 나왔지
연예인 뺨 치지

-
그럼 나도 선물 줘야지@.@

7년 전
글쓴이
610에게
(바로바로 빠르게 답장이 오는 너에 영화 보려던 것을 관두고 노트북을 탁, 덮어, 벌러덩 누워서는 핸드폰만 붙잡고 네게 답장을 해, 사진첩으로 들어가 나도 너처럼 셀카를 해볼만한 게 있을까 뒤적거리다가 고등학교때 친했던 남자, 여자친구들과 다같이 찍은 셀카가 보여, 근래에 찍은 사진 중엔 제일 잘 나온 사진이라 지우지 않았던 사진이라서 이걸로 할까 고민하다가 적당히 필터를 씌우고 지정해놓는)

ㅋㅋㅋㅋㅋㅋ
잘나온건 인정
연예인은...
ㅎㅎ

-
(입틀막) (심장 부여잡기) 고마워요...줍줍..

7년 전
독자611
글쓴이에게
(네게 바로 답장이 올 것 같아 채팅창을 닫지 않고 손가락으로 화면만 톡톡 두드리다 연달아 오는 네 답장에 허, 하며 바람 빠진 소리를 내고 아까보다 더 열심히 타자를 치는)

이 정도면
완전 연예인이지!
오빠가
학교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잠시 채팅창을 나가 친구들에게 답장을 해주고 다시 들어가자 프로필 사진이 바뀌어있어 확대를 해보니 예쁘게 웃고 있는 네 모습에 웃음을 짓는)

뭐야
프사 생겼어
아까는 없었는데(놀람)

-
핑슉탁ㅇㄴ<♡

7년 전
글쓴이
611에게
(빠르게 답장이 오는 카톡 알림에 놀라 채팅창을 확인해보니 예전과 같이 능글맞게 대답하는 네 메시지에 슬며시 웃어, 답장을 하려 자판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는데, 다시 프로필 사진 이야기를 하며 카톡을 하는 너에 조금은 부끄러워져, 괜히 프로필 사진이 못나온건 아닌가 싶어 다시 확인하고는 답장하는)


그냥 애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괜찮아?

7년 전
독자612
글쓴이에게
(네게 카톡을 보내고 다시 사진을 확대시켜 너와 네 친구들을 보고 캡쳐를 하는, 왠지 머뭇거리는 듯한 네 말투에 피식 웃으며 답장하는)

귀엽다
옆에는 다 친구들?

제일 작네
별빛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글쓴이
612에게
(미리보기로 네 답장이 오는 것을 눈으로 다 읽어, 귀엽다는 네 말에 슬며시 웃다가 기분이 좋아져 채팅창에 들어가 아닌 척 답장하는)

아닌데?
나 제일 안작아
내가 무릎을 접어서 그래

7년 전
독자613
글쓴이에게
(답장을 안 하냐는 친구들의 재촉에 채팅방을 나와 대충 답장을 해주다 네 카톡에 답장을 하다 말고 나와, 변명을 하는 듯한 너에 입꼬리를 올리고 너를 놀리려 하는)

말도 안 돼
저게 무릎 굽힌 거라고?
꼿꼿이 서 있는데?

7년 전
글쓴이
613에게
(날 놀리는 듯한 네 카톡에 입을 삐죽 내밀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아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고는 핸드폰을 두 손으로 잡고 답장을 한 자, 한 자 쓰지만 흥분해 오타가 나는)

아니야
사진이 이상ㅇ하게 찍힌ㄴ거야
조금 굽혔어
그리고 남자애들은 웡ㄴ래 크잖아
여자앧들 중에는 큰 편이야

7년 전
독자614
글쓴이에게
(흥분했는지 오타까지 나며 카톡을 보내는 너에 소리 내어 웃다 베개에 팔을 괴고 엎드려 계속 널 놀리는)


진짜~?
그랬구나 별빛이~
여자애들 중에서
제~~일 크구나~
(크크)

7년 전
글쓴이
614에게
(누가봐도 놀리는 네 말투에 여기까지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 입술을 삐죽 내밀고 타자를 다다다 누르며)


크거든?
내친구들
만ㄴ나본 적도 없으면서
미워

7년 전
독자615
글쓴이에게
아아
미워하지 마
잘못했어
ㅠㅠㅠㅠㅠ

내일 뭐 해?
일 없으면
오빠랑 놀자

(삐진듯한 너에 입으로 귀여워,를 중얼거리며 내일 자취방으로 돌아가기 전 너와 시간을 보낼까 해 카톡을 보내는)

7년 전
글쓴이
615에게
(토라져서는 입을 삐죽이며 가만히 천장만 보고 누워있다가 울리는 핸드폰에 시선이 가는걸 막을 수 없어 다시 핸드폰을 켜보니 미안하다며 연락이 와있는 네 애교있는 카톡에 슬며시 웃다가 같이 놀자는 네말에 벌떡 일어나 한참을 답장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황급히 옷장으로 달려가, 편하게 만나도 될텐데 왠지 모르게 갓 고삼이 끝난 아이처럼 허름한 모습을 보이기 부끄러워 옷장을 뒤적이다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안절부절 못하는)

7년 전
독자616
글쓴이에게
(카톡을 읽었는데 답이 없는 너에 고개를 갸웃하며 채팅 창만 바라봐, 화면이 꺼지려고 하자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다시 밝게 만들고 너와 한 카톡을 위로 올려 다시 보다 얼마 되지 않는 대화에 흠, 하며 소리를 내, 계속 기다리다 답답한 마음에 네게 전화를 거는)

7년 전
글쓴이
616에게
(옷장만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친구에게 옷을 빌리기로 결심해, 다시 침대에 벌렁 누워 핸드폰을 들고 답장하려는 찰나 전화가 걸려와 깜짝 놀라서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는)...여보세요?

7년 전
독자617
글쓴이에게
(신호음만 가고 전화를 받지 않는 너에 입을 삐죽이며 종료 버튼을 누르려다 들리는 네 목소리에 다시 귓가에 가져다 대고 네게 투덜대듯 말하는) 아, 뭐야. 답장 왜 안 해? 데이트 신청했는데. 전화도 늦게 받고. 식었어, 고 별빛.

7년 전
글쓴이
617에게
(데이트라는 말에 얼굴이 붉어지고 말을 버벅이며 해명하는)아, 아니, 답장 안하는게 아니라 갑자기 다른 사람도 전화가 와서... 답장 막 하려고 했어. (입술을 꾹꾹 깨물며 조마조마 하다가 묻는)음...어디 놀러 갈건데?

7년 전
독자618
글쓴이에게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변명하는 너에 피식 웃는) 전화 늦게 받았으면서. 음...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는데 떠오르는 곳이 없어 눈썹만 들썩이는) 맛있는 거 사주려고 했는데. 먹고 싶은 거 있어?

7년 전
글쓴이
618에게
(먹고 싶은 것을 묻는 너에 곰곰히 생각해, 어른들 눈치보느라 밥을 덜 먹어 조금 배가 고픈지라 먹고싶은 것을 떠올리며 중얼거리는) 나 떡볶이도 좋아하고, 돈가스도 먹고싶고... 카레도 좋아. 빙수도 좋다. (먹을 거 이야기를 하니 점점 출출해져 조르는 소리를 내며)아, 배고파. 아까 밥 더 먹을걸.

7년 전
독자619
글쓴이에게
(먹고 싶은 것을 나열하는 너에 피식 웃으며 맞장구를 쳐주는) 응, 돈가스? 그럼 돈가스 먹을까? 카레 돈가스 먹으면 되겠네. 디저트로 빙수 먹고. (칭얼거리는 네 목소리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애 달래듯 말하는) 배고파? 아까 많이 먹지. 밖에 나와 있어서 밥 못 먹었지?

7년 전
글쓴이
619에게
(제가 먹고싶은 것을 다 챙겨주는 너에 배시시 웃으며)정말? 좋다. 그럼 거기 가자. 나 빙수 자주 가던데 있어. 거기 데려갈게. (네 말에 네가 앞에 없는데도 고갤 끄덕이며)응, 어른들이 자꾸 말걸어서... 체할 거 같아서 안 먹었어.

7년 전
독자620
글쓴이에게
오, 나 기대한다. 오빠 빙수 엄청 좋아하거든. (몸을 일으켜 침대 맡에 몸을 기대어 편히 앉는,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보다 조심스레 말하는) 나도 좀 출출하려고 하는데. 근처 편의점이라도 갈까? 나올 수 있어?

7년 전
글쓴이
620에게
(네 말에 감기던 눈을 번쩍 뜨고, 시계를 봐, 충분히 나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얼굴이 신경쓰여 빠르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 화장대 앞에 앉으며)지금? 지금? 어, 그럼, 10분! 10분만 있다가 보자.

7년 전
독자621
글쓴이에게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귀에서 잠깐 떨어트렸다 다시 가져다 대고 급하게 이야기하는 너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 앞에 놀이터에 있을게. 천천히 나와.

7년 전
글쓴이
621에게
응, 알겠어. (끊어진 전화를 멍하니 보다가 급하게 로션, 선크림, 틴트를 서둘러 바르고 헐렁한 추리닝에서 그나마 나은 편한 옷을 꺼내 입어, 어디 나가냐는 엄마 말에는 친구를 보러 간다고 말하곤 집 밖을 나서서 놀이터로 나가니 앉아있는 네 모습이 보이는)

7년 전
독자622
글쓴이에게
(전화를 끊고 휴대폰을 쳐다보며 피식 웃다 기지개를 펴고 침대에서 나와, 욕실로 들어가 거울을 보며 눌린 머리를 매만지고 나와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 어딜 가냐는 엄마의 말에 잠깐 앞에 다녀오겠다 말을 하고 나와 오랜만에 오는 놀이터에 주위를 둘러보며 서성이다 그네에 앉아 널 기다리는)

7년 전
글쓴이
622에게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고있는 네 뒤로 쭈뼛쭈뼛 다가가, 풀어헤친 머리에 머리를 묶었던 자국이 남아있는게 거슬려 자꾸 뒷머리를 매만지며 걷고는 네 등 뒤에 서자 조심스레 네 등을 톡톡 건드리며)나, 왔는데.

7년 전
독자623
글쓴이에게
(신발코로 흙바닥을 툭툭 치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널 기다리다 등을 건드리는 느낌에 고개를 돌리는, 어색하게 서있는 너에 싱긋 웃고 일어나 네 머리에 손을 올리는) 왔어? 사람 없을 때 오니까 좀 이상하다, 기분이.

7년 전
글쓴이
623에게
(자꾸만 내 머리에 손을 올려 쓰다듬는 너에 기분이 묘해지고 몸을 조금씩 꼬다가 민망해져 내 머리를 쓰다듬는 팔목을 잡아 살짝 내리고는 어색하게 웃으며)이건 여전히 못고쳤네, 버릇. (네 말에 주위를 둘러보곤)그러게... 이렇게 조용한 줄 몰랐는데. 어릴 때 이후로 잘 안와봐서.

7년 전
독자624
글쓴이에게
(우물쭈물하다 내 손을 잡아 내리며 하는 말에 피식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크리는) 네 머리 위에 손 올리는게 얼마나 편한지 모르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조용한 동네를 둘러보다 어깨로 너를 툭 치는) 가자. 라면에 삼각김밥, 콜?

7년 전
글쓴이
624에게
(머리를 헝크리는 너에 얼굴을 찡긋거리다가 손을 올려 앞머리를 정리해, 어깨로 나를 툭 치는 널 올려다보고 고갤 끄덕이며 웃곤)응, 라면 좋아. 엄청 매운 거 먹어야지.

7년 전
독자625
글쓴이에게
매운 거 진짜 싫어. (널 따라 웃으며 편의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옆에서 같이 걷는 널 슬쩍 보다 쫄래쫄래 날 따라오단 네 어릴 적 모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리는)

7년 전
글쓴이
625에게
(무슨 라면을 먹을까 고민하며 걷는 데 저도 모르게 신이 나 배시시 웃고 있으니 피식 웃는 널 알아차리곤 너를 살짝 올려다보며)뭐야, 왜? (저도 모르게 찔려 화장이 덜 된 얼굴을 매만지며)... 뭐, 뭐 이상해?

7년 전
독자626
글쓴이에게
(나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스러운 눈으로 얼굴을 매만지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웃어대는) 아니, 안 이상해.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는) 그냥 어릴 때 생각나서. 정말 작았는데, 그때.

7년 전
글쓴이
626에게
(볼을 꼬집는 너에 네 손을 잡아뗄 수도 없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손을 주머니에 넣고 날 내려보는 널 물끄러미 올려다봐, 그러고보니 진짜 어른이 된 듯 어른스러워진 네가 전혀 다른 사람같아 어색한 기분이 자꾸만 남아있어 아무 말도 못하다가 장난스럽게 중얼거리며 입을 여는)...오빠도 진짜 작았는데.

7년 전
독자627
글쓴이에게
(작은 꼬마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이젠 소녀가 아닌 여자의 모습이 보여 낯선 기분이 들어, 널 물끄러미 바라보다 다시 피식 웃고 네 볼을 잡았던 손을 내려 주머니에 넣고 작게 중얼거리는 너에 장난스레 표정을 굳히는) 야, 나 안 작았어. 평균 이상이었거든?

7년 전
글쓴이
627에게
(입술을 삐죽 내밀고 널 놀리듯이)무슨. 오빠랑 나랑 초등학생 때 오빠랑 나랑 키 비슷했어. 그래서 맨날 아줌마가 오빠 우유만 줬잖아. (손을 뻗어 네 머리께에 올려 너와 나의 키차이를 가늠해보고는)...지금은 크긴 했지만.

7년 전
독자628
글쓴이에게
허, 말 지어내기 대박이다. 내가 우유를 많이 먹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거든? (발끈하며 널 밑으로 내려다보다 머리에 꿀밤을 놓는) 지금은 나만큼 큰 사람 찾기가 얼마나 힘든데.

7년 전
글쓴이
628에게
(발끈해서 말하는 네가 재밌어 웃다가 머리에 꽤나 아프게 놓여진 꿀밤에 아, 소리를 내며 아파해, 너를 살짝 노려보다가 발을 꾹 밟고 앞서 걸으며)엄청 많거든?

7년 전
독자629
글쓴이에게
(내가 때린 곳을 손으로 만져대더니 씩씩거리며 내 발을 밟고 먼저 걸어가는 네 모습에 소리 내어 웃다 얼른 쫓아가 옆에 서는) 많기는. 키 크지, 잘 생겼지, 공부 잘하지, 착하지. 이런 남자가 어디 있어? 어?
-
쓰차 싫어요...@."@

7년 전
글쓴이
629에게
(내 옆에 착 따라붙어 능청맞게 이야기하는 널 밉지 않게 노려보곤 픽 웃다가 네 장난에 대꾸해주면서)많아, 어어엄청 많아. 그니까 잘난 척 그만.

-
8ㅅ8 오늘 이사했어요...늦어서 미아내요8ㅅ8

7년 전
독자630
글쓴이에게
(내 말을 단호하게 막아내는 너에 헛웃음을 짓다 몸으로 널 옆으로 밀어내는) 한마디를 안 지지, 아주. (피식 웃고 걷다 보니 어느덧 편의점 앞에 도착해 문을 열어주는) 덥다. 얼른 들어가.
-
이사했어요? 자취방 옮긴 거예요?@.@

7년 전
글쓴이
630에게
(문을 열어주는 널 보며 웃고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라면코너를 찾아가며 중얼거리는)무슨 라면을 먹지. (라면 코너 앞으로 와 주저앉아 이것저것 집어보며 고민해, 제일 고민되는 두개를 집고 어쩔줄 모르다가 옆에 서있는 네게 내밀어보이며)뭐 먹을까?

-
네!! 자취방 옮겼어요 ㅎㅎㅎ 전날은 밤새구...8ㅅ8 너무 늦었죠

7년 전
독자631
글쓴이에게
(널 뒤따라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곧바로 라면 코너로 향해, 대충 훑어보다 가장 무난한 컵라면을 골라 들고 아직 고민하고 있는 네 옆에서 가만히 기다리다 두 개를 잡더니 내게 보여주며 골라달라는 말에 손가락으로 턱을 쓸며) 흠, 나는 오른쪽 꺼. 저거 맛있데.
-
힘들었겠어요;ㅅ; 이사 잘 했어요? 나는 괜찮아요!

7년 전
글쓴이
631에게
(오른쪽을 흔들어보이며)이거? 오케이, 그럼 이걸로 해야지. (라면을 들고 계산대로 가다가 김밥이 진열된 곳을 흘끔 보곤)...김밥도 먹어도 돼?
-
넵! 잘 마무리했어요 ㅎㅎㅎㅎㅎ그리고 판타지......(말잇못)

7년 전
독자632
글쓴이에게
(계산대로 향하다 김밥을 슬쩍 보더니 머뭇거리며 묻는 너에 소리내어 웃다 머리를 쓰다듬는) 오구, 김밥 먹고 싶어 별빛이? 먹어. 다 먹어도 돼. 오빠 알바해서 돈 많아.
-
다행이에요!@.@ 판타지... 잇쩌슷패너지... 예아... 여긴 지옥... 빅스 사랑해...@(-(

7년 전
글쓴이
632에게
(소리내어 웃는 너에 얼굴을 붉히다가 김밥이 진열된 진열대 앞에 서니 문득 살 걱정이 되어 우물쭈물 고민하다가 고개를 젓곤 몸을 돌리며 애써 웃으며 네게 라면을 내밀곤)아니야, 이것만 먹을게.
-
진짜..쩔어요...하루종일 그것만 듣는중......

7년 전
독자633
글쓴이에게
(고민하는 네 옆에서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보다 고개를 젓는 너에 눈썹을 들썩이다 참치김밥을 하나 들어 네게 내미는) 왜, 이거 먹어. 이거 맛있어. (네 이마를 살짝 톡 치는) 너 괜히 살쪄, 이러려고 그러지.
-
노래 너무 긴 거 아닌가요? 왜 24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안 끝나요? 네???

7년 전
글쓴이
633에게
(내 앞으로 내밀어지는 내가 항상 좋아하던 참치김밥에 입맛을 몰래 다시고 고민해, 받아들기에도 뭐해서 안절부절 고민하고 있는데 내 이마를 톡 치며 말하는 너에 얼굴이 확 붉어져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그냥... 그냥 좀...(속마음을 간파당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라하며 말을 못 잇는)
-
진짜.... 왜 하루종일 노래가 안끝나죠 정말....아휴....

7년 전
독자634
글쓴이에게
(내가 생각한 게 맞았는지 얼굴이 빨개지며 말을 더듬는 널 보고 피식 웃어, 네가 들고 있던 컵라면을 가져와 계산대로 다가가 김밥과 함께 계산하는) 오빠가 사주는 거니까 그냥 먹어. 살 좀 쪄야겠다.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지?
-
ㅠㅅㅠ 다크 빅스... 넘나 좋은 것... 당장 내일이 콘서트잖아요ㅠㅠ

7년 전
글쓴이
634에게
(계산대로 걸어가는데 여전히 라면과 김밥을 들고있는 너에 당황해 어어, 소리를 내며 네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 네 뒤에 서서 계산을 하는 널 멍하니 보다가 네 말에 얼굴이 살짝 붉어져 고개를 끄덕이며)응, 밥이야 엄마가 주니까... 여기서 살이 더 찌면 어떡해. (배를 살살 문지르며)내일부터 다이어트할거야.
-
그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저 첫콘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넘쩌는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벌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35
글쓴이에게
(거스름돈을 건네받고 라면과 김밥을 들고 빈자리로 향하는, 뚜껑을 열어 스프를 넣고 물을 부어 김밥으로 뚜껑을 눌러놓고 헛웃음을 지으며 널 바라보는) 됐거든? 다이어트는 무슨. 더 많이 먹고 살 좀 쪄. 너무 마른 것도 안 좋아.
-
ㅠㅠㅠㅠㅠ전 막콘이에요ㅠㅠㅠㅠ 짐은 다 챙겼어요?ㅠㅠㅠ 더운데 물 꼭 챙겨가요!

7년 전
글쓴이
635에게
(제 라면까지 포장을 뜯으며 물을 부어주는 네 옆을 얼쩡거리며 도와줄게 없나 생각해, 살 더 쪄도 된다는 네 말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아니야. 고삼 공부한다고 엄청 쪘어, 앉아만 있었더니... 내일부터 밥도 반만. 운동도 하고.
-
넹!!! 혹시몰라서 저 쿨토시도 가져가요 ㅋㅋㅋㅋㅋㅋ넘더움..

7년 전
독자636
글쓴이에게
(구석에 보이는 의자 두 개를 가져와 테이블 앞에 놓고 먼저 앉아 의자를 툭툭 치는) 앉아. 서 있으면 다리 아파. (자리에 앉으며 굳이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너에 머리흘 흐트러뜨리며 피식 웃는) 굶지나 마. 하여튼 고집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

7년 전
글쓴이
636에게
(머리를 흐트리며 쓰대듬어주는 너에 배시시 웃으며)내 고집이 뭐. 지금 살 빼야 대학가서 이쁜 옷도 입고, 남자친구도 만달고...예쁘게 하고 다녀야지.
-
미아내요 늦어서...@.@ 어제 콘서트 뛰고 지챠서 쓰러졌어요...! 근데 오늘 콘서트 또가요 ㅋㅋㅋㅋ심지어 스탠딩...듀그러가는것...

7년 전
독자640
글쓴이에게
(나무젓가락을 똑, 하고 뜯어 네게 넘기고 내 젓가락도 뜯어 익고 있는 라면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젓가락만 쪽쪽 빠는) 너 대학 가면 나 같은 사람만 있는 줄 알지? 절대 아니다? 그거 다 망상이야, 망상.
-
콘서트 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나 됐네요...! 나도 스탠딩이었는데! 죽다 살아났어요:-(

7년 전
글쓴이
640에게
(라면을 한입 가득 넣어, 따뜻한 국물에 속이 사르르 풀리는걸 느끼다가 입맛만 다시는 네 앞으로 라면을 둬, 네게 먹으라는 시늉을 하며)왜? 여기도 있는데 대학가면 없을까? 딱, 한명만. 한명만 찾아서 내가 막, 막. (장난스럽게 허공에 들이대는 시늉을 하며 웃는)
-
저두 스탠딩...다음날 못일어날뻔했어요 헤헤

7년 전
독자641
글쓴이에게
(라면을 먹는 네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내 앞으로 라면을 가져다주는 너에 머리를 쓰다듬고 뚜껑을 열어 면을 젓가락으로 휘적이는) 그 한 명이 널 만나준대? 여자친구 다 있을걸? (장난스레 하는 네 행동이 귀여워 소리 내어 웃다 주먹으로 살짝 네 머리를 콩 하고 때리는) 정신 차리세요, 고 별빛 양?

7년 전
글쓴이
641에게
(여자친구 다 있을거라는 네 말에 조금 시무룩해져 네가 머리를 콩 치는 것도 모르는 채)그래도... 한명은... (정신차리라는 네 말에 곰곰히 생각해보다가)...하긴, 대학 가도 없으려나. (태연하게 말하며)나는 연하가 좋거든.

7년 전
독자642
글쓴이에게
...허, 대단하세요.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다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엄지를 들어 보이는) 마치 고삼의 한을 다 풀어버리겠다, 뭐 이런 거 같은데? (라면을 한입 후루룩 먹는) 아, 맛있어. 아무튼, 그러다 큰일 나지.

7년 전
글쓴이
642에게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 널 삐쭉대는 표정으로 보다가 저도 웃겨서 푸스스 웃어, 엄지를 치켜올려보이는 네 손가락을 잡고 흔들다가 라면을 조금 먹으며)당연하지. 지금 다 풀어버려야지. 흥청망청 놀거야. (라면을 우물대며 말하는 널 올려보며)왜? 왜 큰일나?

7년 전
독자643
글쓴이에게
(입안에 있는 라면을 오물오물하며 다 삼키고 라면 국물을 들이키는) 크, 목 따가워. 이 라면이 원래 매웠나? (더운 기분에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널 바라보는) 흥청망청 놀다가 큰일 난다고, 아가씨야. 나, 유경험자. (손가락으로 내 가슴팍을 콕콕 찌르며)

7년 전
글쓴이
643에게
(라면이 매웠는지 콧잔등에 송골송골 땀이 맺혀있자 휴지를 한장 뽑아주며)매운건 아직도 못먹네. (사온 김밥을 한입 우물대며)유경험자? 오빠가? ...멀쩡히 잘 컸구만. (네가 콕콕 찌르는 가슴팍도 한번 봤다가 네 얼굴도 보며)왜? 오빠 잘 살잖아. 아니야?

7년 전
독자644
글쓴이에게
(네가 주는 휴지를 받아 땀을 닦아내고 손사래를 치는) 매운 건 아무리 먹어도 적응 안 되더라. (어리둥절한 얼굴로 날 보는 너에 피식 웃곤 테이블에 팔을 올리고 손가락으로 이마를 톡톡 치며 고민하는 얼굴을 하는) 어디서부터 말하지... 내가 얼마나 흥청망청 살았냐면...

7년 전
글쓴이
644에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얼굴에 웃음이 터져 손사래를 치고는)됐어, 남 흥청망청 산 얘기 들어서 뭐해. (김밥을 우물우물 먹다가 눈을 빛내고 널 보며)...근데 진짜 대학 가면 연애 많이 하지? 그렇지?

7년 전
독자645
글쓴이에게
(손사래를 치는 너에 피식 웃고 김밥을 하나 집어 우물우물 먹다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며 묻는 너에 움직이던 입을 멈추고 바라보다 얼른 김밥을 삼키고 웃는) 그게 그렇게 진지하게 물어볼 얘기야?

7년 전
글쓴이
645에게
(라면국물을 삼키곤 고갤 끄덕이며)응, 당연하지. 수능 다음으로 이제 그게 제일 중요해졌어. 친구들이랑 내기도 했다. 누가 먼저 만드나.

7년 전
독자646
글쓴이에게
어린 것들이 까불기는. (네 머리를 헤집으며 실실 웃어대다 벽에 기대어 팔짱을 끼는) 흠, 이제 졸업반인데 한 번도 못한 애들이 많이 있기는 한데.

7년 전
글쓴이
646에게
(슬슬 배가 부른지 국물만 홀짝 대다가 네 말에 망연자실한 얼굴로 널 보며)...진짜? 장난이지? 진짜로? (장난이 아닌 듯한 네 표정에 울상이 되며)...안되는데.

7년 전
독자647
글쓴이에게
(점점 울상이 되는 네 표정에 애써 웃음을 참고 천장을 보며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하는) 내 친구들 중에서도... 몇 명이더라... (넋이 나간 듯한 네 얼굴을 슬쩍 쳐다보다 피식 웃는)

7년 전
글쓴이
647에게
(네 말에 시무룩해져 가만히 앉아있다가 핸드폰으로 제 얼굴을 비춰보며 이리저리 살피곤)...화장을 열심히 배워야하나. 엄마가 얼굴엔 손대는거 아니랬는데. (의자에 등을 픅 기대곤 한숨을 쉬며)...벌써 암담해.

7년 전
독자648
글쓴이에게
씁, 그랬다가 나한테 혼나려고.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니까. (단호한 얼굴을 하고 네 볼을 잡아당기는) 너 정도면 인기 많을 거야. 물론 그거 내가 다 철벽칠거긴 한데.

7년 전
글쓴이
648에게
(내 볼을 잡아당기며 말하는 너에 살짝 어이없다는 표정으로)그걸 왜 오빠가 철벽쳐. 우리 아빠야? 안돼. (말을 하다 생각이 났다는 듯)아, 그리고 아빠가 오빠네 옆집으로 이사가도 된대.

7년 전
독자649
글쓴이에게
왜냐니? 내가 네 오빠니까. (윙크를 하며 능글맞게 말하자 웩, 하는 네 반응에 헤헤 웃는) 아저씨 대신이야. 얼마나 속상하시겠어. 예쁜 딸이 남자친구가 생긴다는데. (이사를 허락받았다는 말에 눈을 크게 뜨는) 진짜? 잘 됐다. 이제 같이 등교하면 되겠네.

7년 전
글쓴이
649에게
(헤헤 웃는 널 보며)우리 아빠는 나 데려갈 남자 없을거라고 맨날 나 비웃으신다. 보란듯이 사겨주겠어. (고갤 끄덕거리며 기대에 찬 얼굴로)응, 10분정도는 같이 걸어서 등교할 수 있겠어. 그치?

7년 전
독자650
글쓴이에게
말만 그러시는 거지, 바보야. 이왕 사귈 거면 오빠처럼 잘난 남자, 알지? (피식 웃고 다 먹은 라면과 김밥을 주섬주섬 정리하는) 너 학교 데려다주고 가면 되지. 별로 안 머니까 금방 가.

7년 전
글쓴이
650에게
(네 정리를 도와주며 장난스럽게)오빠보다 잘난 남자. 알지, 그럼. (라면 국물을 버리러 가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웃으면서)안 돼. 나 남친있는 걸로 오해하면 어떡해, 사람들이. 지각하지 말구 먼저 학교 가. (쓰레기를 대충 버리곤 휴지로 손을 닦으며)대학생 되니까 기분 이상하다.

7년 전
독자65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 허, 야. 나보다 잘난 남자는 없어. 이건 팩트야. (쓰레기를 모아 쓰레기통에 버리고 목이 마른 기분에 음료 코너로 가 뭘 마실지 고민하는) 오빠가 창피한가 봐. 슬프다, 진짜. (사이다 두 개를 잡아 카운터로 다가가 계산을 하고 네게 뚜껑을 따 넘기는) 나도 그랬는데.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7년 전
글쓴이
651에게
(말없이 사이다를 사서 내미는 너에 고마워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다가 빨대를 집어 네 사이다에 꽂아줘, 내 사이다에도 빨대를 꽂은 뒤 쪽쪽 마시며 네 말을 듣다가 갑자기 어렴풋이 이런 저런 고민들이 떠올라 입을 여는)... 근데 나 친구는 사귈 수 있겠지? 막 다들 각자 놀면 어떡해.

7년 전
독자652
글쓴이에게
(빨대를 가져와 꽂아주는 너에 싱긋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쪽쪽 빨아먹는, 갑자기 진지해지더니 머뭇거리다 고민을 말하는 너에 널 내려다보다 이내 다시 웃고는) 아냐. 다 그렇지는 않더라. 마음 맞는 친구들이 몇몇은 있어. 친구 없는 애들은 진짜 성격 이상한 애들. 넌 걱정 안 해도 돼.

7년 전
글쓴이
652에게
(사이다를 쪽쪽 빨아마시며 네 말을 듣고도 여전히 걱정스러운 얼굴로) 근데 나 공대라서... 남자애들 많겠지? 여자애들 별로 없을 것 같아. 나 어떡해. (부모님 앞에서는 투정하기 어려운 것들을 네게 찡찡대며 괜히 투정부려보는)

7년 전
독자653
글쓴이에게
공주님 되겠네, 별빛이. (투정 부리는 네 모습에 어릴 때의 모습이 겹쳐져 보여 소리 내어 웃으며 네 머리를 톡톡 두드리는) 공대 공주님 되면 엄청 편할걸? 해달라는 거 다 해주잖아.

7년 전
글쓴이
653에게
그래도... 나는 여자 친구들이 좋은데...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달래주는 너에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다가 네 손을 살짝 치워내며)오늘 내 정수리 닳겠다, 닳겠어.

7년 전
독자654
글쓴이에게
(내 손을 치우는 너에 헤헤 웃고 손을 턱으로 가져가 강아지 다루 듯 간지럽히는) 턱은 안 닳겠지? 귀여운 걸 어떡해. 아기다, 이런 걱정하는 거 보니까.

7년 전
글쓴이
654에게
(턱을 간지럽히는 너에 놀라 눈을 꾹 감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가 제 모습이 웃겨 웃으며)내가 무슨 아기야, 아기 아니야. 이제 성인이야.

7년 전
독자655
글쓴이에게
어딜 봐서 성인이야? (널 한번 쭉 훑는 시늉을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아직 멀었어. 애기 티도 못 벗었는데 성인이라니.

7년 전
글쓴이
655에게
(네 시선을 따라 나도 내 몸을 쭉 훑어보고는 고개를 저으며)아니야, 옷도 잘 입고 화장도 잘 하면 완전 성인이다, 성인. 기대해.

7년 전
독자656
글쓴이에게
오, 그래? 기대하고 있어야지. 성인이 된 별빛이의 모습. (네 말을 그저 물 흐르듯 넘기고 어깨를 감싸 안아 편의점을 나서는) 성인인 고별빛씨,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이네요.

7년 전
글쓴이
656에게
(그저 흘려들은 것 같은 네 모습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다가 어깨를 감싸 안는 네 손길에 조금 기분이 미묘해져, 가만히 있는게 맞는건지 어색하게라도 떼는게 맞는건지, 이런 고민을 하는게 맞는건지 이상한 기분만 느끼면서 잠자코 걷다가 대답을 기다리는 듯한 네 모습에 뒤늦게 입을 여는)어? 응, 가자. 엄마랑 아줌마 걱정하시겠다.

7년 전
독자657
글쓴이에게
(네 어깨를 감싸 편의점을 나서는데 왠지 모르게 경직된 네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보는, 어깨를 으쓱이며 길을 걸어가다 뒤늦게 말을 하는 너에 피식 웃는) 뭐야. 잠시 다른 세상에 다녀온 거야? 뭐, 만화 속 세상? 강철이라도 만난 줄 알았네.

7년 전
글쓴이
657에게
(여전히 네 손이 거슬리지만 편하게 있자는 마음으로 그저 웃어, 적응하려고 네 손을 신경쓰지 않자고 다짐한채 이것저것 말을 꺼내며)날이 추워서 그냥 딴 생각. 옷도 사고 짐도 싸고 그래야되는데.

7년 전
독자658
글쓴이에게
(찬바람이 맨살에 닿자 몸을 움츠리며 널 감싼 팔에 더 힘을 주는,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네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아직 시간 많잖아. 천천히 해. 아, 나도 개강할 생각하니까 피곤하다.

7년 전
글쓴이
658에게
(더 가까워진 네 품에 흠칫하다가도 아닌척 헛기침을 해, 주저리 말하는 널 보니 어른스러운 대학생같아 신기해 널 올려보며)와...진짜 대학생같다.

7년 전
독자659
글쓴이에게
그게 무슨 말이야, 진짜 대학생한테? (장난스레 웃으며 네 코를 잡아 흔들고 추운 날씨에 코를 훌쩍이는) 오빠가 좀 멋있어 보이나 봐.

7년 전
글쓴이
659에게
(코를 훌쩍이며 말하는 너에 웃음이 터져)코 훌쩍이면서 말하는데 뭐가 멋있어. (어느새 다 온 집 앞에 걸음을 느리게해, 어느새 익숙해진 네 품에서 나오니 추워지는 걸 느끼며 팔짝을 껴 몸을 쓸곤)라면 고마워. 다음엔 내가 산다.

7년 전
독자660
글쓴이에게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다 네 팔을 툭 치는) 이 오빠가 하는 건 다 멋있지. (종알종알 대며 걷다 보니 집 앞에 도착을 해, 대문 앞까지 같이 가자 품에서 나오는 너에 싱긋 웃어주고 손 인사를 하는) 됐어. 라면 가지고 무슨. 들어가, 춥다.
-
맨날 늦어서 미안해요...;ㅅ;

7년 전
글쓴이
660에게
(따라 손인사를 해주며)그래도 얻어먹었는데. 다음에 또 봐. 이사가면 말할게. (아쉬운 듯 뒷걸음질치며 들어가다가 대문을 열어, 집 안으로 들어가곤 문을 닫고서 느린 걸음으로 집으로 들어가는데 허전한 기분이 이상해 추워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곤 방으로 들어가는)

-
엣 아니에요..!!!!괜찮아요!!!!

7년 전
독자661
글쓴이에게
(네게 계속 손을 흔들며 뒷걸음질을 치고 고개를 끄덕이다 네가 들어가자 몸을 부르르 떨며 집 안으로 들어가는) 으, 추워. (아직 주무시지 않는 부모님이 어딜 다녀왔냐 묻자 잠시 친구 좀 만나러요, 하곤 방에 들어와 침대에 털썩 누워버리는)

7년 전
글쓴이
661에게
(가족들이 모두 자 깜깜한 집, 방 안에서 혼자 누워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 어릴 적 보고 오랜만에 본 오빠와 새롭게 친해진 기분이 들어 들뜸이 느껴져, 아직 잠들지 않은 친구들과 카톡을 나누며 누워있는데 네 카톡창이 보이자 연락을 해볼까 고민하는)

7년 전
독자662
글쓴이에게
(가만히 누워 눈을 깜빡이다 훌쩍 커버린 네 모습이 떠올라 피식 웃으며 일어나 겉옷을 벗어 의자에 걸어놓는, 다시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네 카톡 프로필 사진을 눌러 네 얼굴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다 헤헤 웃는)

7년 전
글쓴이
662에게
(잘 자라는 안부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큰 일이 아닌데도 용기내어 연락을 하는)
맛있게 잘먹었어
ㅇㅅㅇb

7년 전
독자663
글쓴이에게
(계속 화면 속 네 얼굴만 괴롭히다 네게 온 카톡에 놀라 얼른 채팅창으로 들어가 귀여운 이모티콘을 붙인 너에 웃으며 답하는)

다음에 더
맛있는 거 사줄게
오빠 돈 많아
@.@/

7년 전
글쓴이
663에게
(너다운 이모티콘을 쓰는 널 보며 웃음이 절로 새어나와, 널 놀리듯 카톡을 보내는)
됐네요
해봤자 같은 대학생끼리!!
같은 이십대끼리!
이십대초반과 후반의 차이지만
ㅇㅅㅇ

7년 전
독자664
글쓴이에게

나 아직
후반 아니거든?
ㅇ슢ㅇ...

(당돌한 네 메세지에 헛웃음을 지으며 연달아 카톡을 보내는)

7년 전
글쓴이
664에게
아니기는?

(네 나이를 손가락을 세보곤 26이 되는 네 나이에 웃으며 다시 카톡을 보내는)

25 넘으면 후반이지
중후반!
ㅎㅅㅎ

7년 전
독자665
글쓴이에게
(네 카톡을 읽고 입을 삐쭉 내민 채 입은 투덜대며 네게 답장을 하는)


어이없다

그냥 중반이라고
하는거야
ㅇ츞ㅇ...!
죽을래?

7년 전
글쓴이
665에게
ㅋㅋㅋㅋㅋ
알겠어 알겠어
중반
이십대 중반 해줄게
ㅇㅅㅇ

(눈 앞에 선히 보이는 네 반응에 작게 웃은)
-
늦어서미아내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66
글쓴이에게
해줄게에?
해주는게 아니고
맞거든?!??

(씩씩거리며 타자를 치다 네 프로필 사진을 다시 눌러 네 얼굴을 손가락으로 톡톡 때리는) 어이가 없네, 진짜.
-
괜차나여! 나도 일하느라 늦은데 뭐;ㅅ; 헤❤️

7년 전
글쓴이
666에게
(여기까지 들리는 듯한 네 목소리에 웃음이 터져 크게 웃다가, 엄마에게 자라는 구박을 들어, 애써 웃음을 참은 뒤 답장을 해주는)

알았어
오빠
중반 맞아
됐지????

-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일이있어서 자꾸늦네요..

7년 전
독자667
글쓴이에게
(여전히 네 사진을 괴롭히다 친구에게 전화가 와 통화를 하며 키득키득 웃는, 얼마나 통화를 했는지 삼십분이 훌쩍 넘은 시간에 서둘러 네게 답장하는)

맞아
나 중반이야
아직 늙지 않았다고
(째리)
-
많이 바빠요? 천천히 와도 돼요!

7년 전
글쓴이
667에게
(답장이 오지 않는 너에 네가 화났나 싶더 다시 카톡을 보내보는)

화난거
아니지??
장난이야 장난

(여전히 답장이 없는 너에 초조하게 입술을 물어 뜯다가 초조에하는 저를 발견하고 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에 들어, 다음날 자정이 거의 다 되서야 늦잠에서 깨어나고 바로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네 카톡이 와있어 네가 화난게 아니라는걸 확인하고서야 마음이 편해지는)

그래
장난이었어
오빠나 나나
얼마나 차이난다고...
잘잤어?
-
갑자기 일이생겼어요ㅠㅠㅠㅠ내일 저녁부턴 없어요!!!♥♥♥

7년 전
독자668
글쓴이에게
(화가 난 줄 알고 불안했는지 조금 있다 보낸 카톡에 피식 웃는, 네게 답장을 보내고 한참이 지나도록 답이 없자 잠이 들었나, 하며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고 편히 누워 눈을 감는, 그대로 잠이 들었는지 거실에서 들리는 소리에 놀라 눈을 뜨자 9시를 가리키는 시계에 일어나 밥도 먹고 자취방에 갈 준비를 하는, 카톡 알림음이 들리고 너인 것을 확인하고 얼른 답장을 하는)

ㅋㅋㅋㅋㅋ
맞아
얼마나 차이 난다고@.@
오빠는 아까 일어나서
밥 먹고
이제 자취방 가려고!
잘 잤어?(싱긋)
-
바쁜 일 끝나서 다행이에요!!! ❤️

7년 전
글쓴이
668에게
(비몽사몽한 채로 이를 닦고 밥을 먹으러 부엌을 향하는데 핸드폰이 울려 바리보니 네 이름이야,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끼며 웃곤 핸드폰 좀 그만보라는 엄마의 말에도 꾹꾹 타자를 누르는)

어어엄청
푹잤다
눈 다 부었어
(눈물)
생각보다 빨리가네??

7년 전
독자669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붕어됐겠다
3_3
ㅋㅋㅋㅋㅋ
가서 할 일도 있고
청소도 좀 하고
나중에 초대할게
한번 놀러 와!

어차피
옆집 살 거지@.@...

(방을 둘러보며 필요한 것들을 챙기다 네게 카톡이 온 것을 보고 얼른 들어가 귀엽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고 얼른 답장하는)

7년 전
글쓴이
669에게
(네 말에 오늘 내일 안으로 방을 보러가자던 아빠의 말이 생각나 멈칫했다가 마저 답장을 하려 핸드폰에 손을 대는데 밥이나 먹으라며 핸드폰을 앗아가는 엄마에 허송에 손가락질을 하게돼, 투정을 하곤 얼른 네게 답장할 생각으러 밥을 우겨넣다가 아빠가 다가오자 방보러가자는 말을 꺼내며 조르는)

7년 전
독자670
글쓴이에게
(여분의 옷과 필요한 물건들을 가방에 챙겨 넣고 빠트린 게 없는지 묻는 엄마에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 말라 말을 하는, 뭔가를 더 해주려 하시는 부모님에 손사래를 치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시 오겠다 말을 하고 방을 나와 휴대폰을 보지만 답이 없는 너에 어깨를 으쓱이는)

7년 전
글쓴이
670에게
(좋다며 밥을 먹고난 뒤 방을 보러가자는 아빠의 말에 신나서 발을 동동 굴러, 혼자 살게 된게 그렇게 좋냐며 묻는 엄마의 얼굴을 보니 문득 네 얼굴이 생각나, 순간 왜 생각이 난건진 모르겠지만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며 웃으며 고갤 끄덕이고 밥을 마저 먹어, 숟가락을 내려놓자마자 양치를 하러 화장실로 가며 핸드폰을 꼭 쥐고 네게 미처 보내지 못한 답장을 해)

붕어 아니야 3_3
조금 이따가
오빠가 말한 그 방
보러갈거야 아빠랑
잘하면 계약하고 올 수도 있어
나 진짜 오빠 방
매일 놀러간다?

7년 전
독자671
글쓴이에게
(가방을 매고 현관 앞에 서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집을 나서며 네 집을 한번 쓱 보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버스가 바로 와 얼른 올라타 자리에 앉아서 노래를 듣다 네게 온 카톡에 싱긋 웃으며 답장하는)

진짜?
완전 빠르다
추진력 개쩜bb
오빠는 지금
버스 탔지롱
그럼!
맨날 놀러와@.@

7년 전
글쓴이
671에게
(방을 보러 나갈 준비를 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거실에서 다리를 달랑거리며 아이스크림을 먹어, 까만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보니 네가 생각다 큭큭 웃다가 답장을 보내는)

귀찮을 정도로
매일 가야지
ㅎㅅㅎ
지금 아이스크림 먹고있는데
까만게 오빠 닮았다

7년 전
독자672
글쓴이에게
(창밖을 바라보며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고 sns에 들어가 친구들의 소식 하나하나 살피며 좋아요를 누르는, 네게 카톡이 와 바로 채팅창에 들어가자 까맣다며 놀리는 너에 심통이 난 얼굴로 답을 하는)

....
나 그렇게 안 까매
ㅡㅡ
이 정도면
평균이지!!!

7년 전
글쓴이
672에게
(아이스크림을 마저 먹으며 다른 친구들의 메세지에 답장을 해주다가 네가 답장이 오자 서둘러 카톡창을 나가고 네 것에 들어가, 심통난 듯한 너에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우물거리다 너를 달래는)

평균은 아니고

좀...
ㅋㅋㅋㅋㅋ
그래도 괜찮아
잘어울려
오빠 매력이지
(웃음)

7년 전
독자673
글쓴이에게
그래
오빠가 좀
매력적이긴 해
(씨익)
그래도 까맣지는 않아
ㅇ푯ㅇ

(날 달래려는 네 말투에 피식 웃고 어릴 적 네가 삐졌을 때 달래주던 내 모습이 생각나 왠지 감회가 새로워지는)

7년 전
글쓴이
673에게
까맣고
매력적이지
(쓰담)

(어제는 몇년 못봤다고 어색해하던 저인데 지금은 스스럼없이 장난치는 저를 보며 신기하기도하고 여전히 너는 편안한 사람이란걸 인지해 저도 모르게 샐샐 웃다가 나를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일어나 대충 외투를 껴입곤 나가며 마저 답장하는)

이제 간다
방보러
떨려떨려

7년 전
독자674
글쓴이에게

하얗다고
자랑하는거지 지금
...

(툴툴거리는 말투지만 얼굴은 웃음을 띠고 딱 저 나이같이 말하는 너에 귀여워 발을 동동 구르는, 방을 보러 온다는 말에 입 모양으로 오, 하며 답장하는)

벌써?
개빠르다 진짜
나보다 먼저 가겠는데?
-
맨날 늦어서 미안해요;ㅅ;...

7년 전
글쓴이
674에게
ㅋㅋㅋㅋ
걸렸어
자랑하는거 걸렸어
이제야 집 문 나섰는데
아빠 차로 가면 오빠보다 빠르려나?

(신발을 대충 구겨신다가 아빠한테 한 소리를 들은뒤 제대로 신어, 아빠 차에 올라타며 핸드폰을 놓을 줄 모르는)
-
엣 아니에요....8ㅅ8...

7년 전
독자675
글쓴이에게
버스는
한번 갈아 타야해
ㅠ슢ㅠ
이제 두정거장 남았다
차 타고 가면
더 빠를걸?@.@

(고개를 들어 노선도를 보다 다시 휴대폰을 보고 네게 답장을 한 후 내릴 준비를 하며 가방을 다시 매는)
-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7년 전
글쓴이
675에게
멀구나...
나 거기서 버스타본적 없는데
길 잃어버리고 다니는거
아니겠지
(벌벌)

(차를 출발해 운전하는 아빠를 보며 진짜 집을 떠난다는 생각에 싱숭생숭해지는)

-
늘 와줘서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676
글쓴이에게
학교 바로 근처에
있는거라 걸어가도 돼@.@
오빠가 이짜나
(듬직)

(정차벨을 누르고 뒷문에 서 교통카드를 찍고 문이 열려 버스에서 내리는, 다음 버스가 오기까지 살짝 시간이 남아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
요즘 맨날 일하고 몸도 안 좋아서 집에가면 쓰러지네요... 징짜 미아내요... ;ㅅ; 내가 안 오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야! 알죠...?@.ㅠ

7년 전
글쓴이
676에게
ㅋㅋㅋㅋㅋ
듬직ㅋㅋㅋㅋ
근데 진짜 아는 사람이 옆집 사니까
편하다
한학기 동안
잘지내자구

(너다운 말투에 웃음이 터져 웃다가 남자친구냐는 아빠의 말에 화들짝 놀라 고갤 저어, 학연 오빠라고 말을 하니 반색을 하며 옆집에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아빠와 이야기를 이어가, 어느 순간부터 졸음이 몰려와 꾸벅꾸벅 조는)

-
알죠알죠! 오늘은 내가 늦었네요 미아내요.... 몸 왜 안좋아요ㅠㅠ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몸 조심하구 항상 와줘소 고마워요♡\(´▽ `)ノ♡

7년 전
독자677
글쓴이에게
이거 그냥
거의 룸메 수준인데?
괜한 짓 못 하게써
(절레절레)

(네게 카톡을 보내며 키득키득 웃다 버스가 도착한 것을 보지 못할 뻔 하다 겨우 발견해 서둘러 올라타는, 자리에 앉아 자취방에 가기 전에 간단한 인스턴트 음식이나 사가자 마음먹고 창 밖을 바라보는)
-
아잏 내가 더 고마워요!♡ 그런가봐요ㅠㅠ 감기 조심해요! 요즘 날씨 넘 추워요;ㅅ;

7년 전
글쓴이
677에게
괜한짓이라니
엄청
놀려고 했구나?
ㅇㅅㅇ

(겨우겨우 답장을 하고는 결국 차 시트에 쓰러져 잠을 청해, 집에서는 먼 거리라 한참을 달리고서야 아빠의 깨움에 눈을 뜨는)

-
쨍이두요!!!! 쨍이가 더 조심해야해요ㅠㅠ 오늘은 개강을 했숨니당 ㅎㅅㅎ 늦게와서 미안해요

7년 전
독자678
글쓴이에게
아니?
아닌데?
절대 아닌데?
누가 그래
나 모범생이야ㅇ푯ㅇ

(네 카톡에 피식 웃으며 답장을 해주고 다시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때우는, 어느덧 내려야 할 정류장에 도착해 얼른 버스에서 내려 기지개를 쭉 피고 자취방으로 걸어가는)
-
개강했구나! 나는 괜찮아요@.@ 이제 학교 다니면 피곤하겠어요;ㅅ;

7년 전
글쓴이
678에게
(한참을 자, 부동산에 도착하고 보니 한시간이 지나있어, 아빠 뒤를 따라 들어간 부동산의 직원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줘도 생소한 이야기 뿐이라 눈만 깜빡거리다가 방을 보자는 직원의 말에 다시 얼떨떨하게 일어나, 끼어들만한 대화가 없어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네게 답장하는)

누가 딱히
말해주지 않아도
딱봐도...!
(웃음)

-
피곤하긴 한데... 방학때 너무 한게 없어서 차라리 다행인가 싶어요 ㅋㅋㅋㅋ

7년 전
독자679
글쓴이에게
(자취방으로 걸어가다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단골이라 그런지 날 보며 반갑게 인사하는 알바생에 웃으며 인사를 하고 컵라면과 즉석식품 몇 개를 사들고 나와 터덜터덜 자취방으로 향하는)

딱 봐도

뭐!!!!!
(정색)
-
그래도 방학이 좋죠! 나도 방학 좀 하고싶다...@.@....

7년 전
글쓴이
679에게
(방 구경을 해보니 생각보다 깨끗해 입을 벌리고 구경해, 조금 좁은게 흠이지만 어차피 혼자 살 집이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주인과 몇마디 더 나누어, 계약을 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으로 다시 향하며 네게 연락하는)

ㅋㅋㅋㅋ
상상에 맡길게
나 집 봤어
계약하러간당
-
뀨....8ㅅ8 일하느라 힘들죠ㅠㅠ

7년 전
독자680
글쓴이에게
(자취방으로 향하다 네게 온 카톡을 보고 벌써? 하며 놀라고 방 근처에 도착하는)

벌써 다 봤어?
나 이제
도착했는데
@.@

(벌써 간 건지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옆집을 기웃거리다 어깨를 으쓱이며 도어록을 풀고 들어가는)
-
사람을 한 명 더 뽑고 싶달까...@.ㅠ

7년 전
글쓴이
680에게

엇갈렸나보다
만날 수 있었는데ㅠ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유독 아쉬워하는 내 기분에 떨떠름하다가도 아쉬움이 커, 괜히 찡찡대는 소릴 하며 아쉬움을 말하는)

조금만 늦게 출발할걸 ㅠㅠ

-
8ㅁ8... 한명 더 뽑을 순 없는거에요?

7년 전
독자681
글쓴이에게
(집에 들어서 신발을 벗고 사온 음식들을 식탁 위에 올려놓는, 침대 옆에 가방을 내려놓고 뒤로 벌러덩 누워 네게 답장을 하는)

계약하러 간거야?
집 괜찮았어?
내가 조금 더
빨리 올걸
@.ㅠ
-
사장님이....8ㅅ8... 저도 그러고 싶은데...

7년 전
글쓴이
681에게
조금 좁긴 했는데
혼자살거니까
이정도면 뭐
괜찮당
ㅋㅋㅋㅋㅋ
앞으로 맨날 볼건데 뭐

(태연한 듯 대답해놓고 정작 내가 아쉬워, 빨리 짐을 들일 날만 생각하는)

-
아이구..... 은근슬쩍 말해보면...안되겠죠....눈치눈치

7년 전
독자682
글쓴이에게
그치
혼자 살기는
깨끗하고 괜찮지
(뿌듯)

(헤실헤실 웃으며 네게 답장하고 몸을 일으켜 챙겨온 물건들을 꺼내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하는)
-
해봤죠... 애매해서 안된데요...;ㅅ;

7년 전
글쓴이
682에게
ㅋㅋㅋㅋㅋ왜 오빠가
뿌듯해
아 얼른
이사가고싶다
ㅠㅅㅠ

-
뀨우.... 손님 줄어랏줄어랏...

7년 전
독자683
글쓴이에게
(물건들을 정리하고 빨래통에 있는 빨래들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다시 침대에 철푸덕 앉아 네 카톡을 보고 피식 웃으며 답하는)

내가 소개시켜줬자나
그러니까
내가 뿌듯하지
^푯^
-
오늘은 비가 오네요!! 넘 추워요 지짜 감기 조심해요!!

7년 전
글쓴이
683에게
(계약서를 작성하는걸 멀뚱히 보며 어려운 설명을 듣다가, 드디어 집으로 향해, 별거 하지도 않았는데 피곤한 기분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널부러져 있다가, 오랜만에 나가서 놀자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하나 둘씩 챙기기 시작하는)

ㅋㅋㅋㅋㅋㅋ
맞아
소개 잘 시켜줬지
고마워
이웃사촌으로 만나네 또
ㅇㅅㅇ

-
하하...그래놓고 아파버렸어요.... 임파선염인가... 뭐가 부어가지고 병원만 돌아다녔어요 오늘 이비인후과에 피부과랑...학교도가고...그래서 늦었어요 미아내요ㅠ

7년 전
독자684
글쓴이에게
(친구들의 카톡에 하나하나 답 해주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탓인지 눈이 점점 감기려 하자 할게 많은데... 하며 중얼거리곤 침대에 누워버리는, 네게 온 카톡에 답장을 해주고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리는)

그게 우리 운명이야
이웃사촌@.@
이사는 언제 하는거야?
도와주게!
-
아니... 쨍이도 아파버리면 어떡해요ㅠㅅㅠ 내가 더 미안해요... 어제 하루종일 아파서 계속 앓았거든요...

7년 전
글쓴이
684에게
(문 밖을 나서며 린구들의 연락을 하나둘 확인하다가 네 연락을 받아, 웃으며 답장을 하다가 누구냐는 친구의 말에 아는 오빠라 어물거리니 호기심의 눈으로 보는 친구들 때문에 핸드폰을 가방 깊숙히 넣어버리는)

운명ㅋㅋㅋ
그럴듯하다
나 다음주!
다음주 주말
-
ㅣㅅㅇ.... 쨍이 있나요... 미안해요... 지난주 격렬하게 싸우느라 고기를 많이 먹었어요....미아내요....(눈물)

7년 전
독자685
글쓴이에게
(잠결에 꼬물꼬물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 목까지 이불을 덮고 편하게 자세를 잡고 깊이 잠에 빠져드는, 시간이 흐르고 살며시 눈을 뜨니 어두운 집에 휴대폰을 보자 저녁시간이 훌쩍 넘어있어 놀라 일어나는, 몇 시간 전에 온 네 카톡에 서둘러 답해주며 자리에서 일어나 불을 켜는)


진짜 빨리한다
옆집이니까 뭐
이사하는 소리 들리겠지!
도와줄게@.@

-
나 여기 있어요! 보고 싶었어요;ㅅ;

7년 전
글쓴이
685에게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노는데 갑자기 저녁이 다되어가자 술을 마시자며 졸라, 어쩔수없이 손에 이끌려가 술을 한잔, 두진씩 마시다가 조금 알딸딸 해져서는 부모님께 연락을 하고난 뒤 네 카톡에 답장을 하는)

도와주면
짜ㅏ장면 사줄ㄹㄹㄱㅔ
나도 이제
혼자 샤는
어ㄹㅡㄴ이다!

(타자가 엉망이 되는 줄 모르고 보내는)
-
으어어어ㅠㅠㅠㅠㅠ진짜미아내요ㅠㅠㅠ다음부터 안싸울게요....

7년 전
독자686
글쓴이에게
(찌뿌둥한 몸을 풀고 아까 사온 즉석식품을 살피며 뭘 먹을까 고민을 해, 식탁에 올려 두었던 휴대폰에 진동이 울리고 네게 온 카톡을 확인하는데 오타가 남발하는 너에 고개를 갸웃하다 답장하는)

짜장면 사준다고?
갑자기 오타가 장난 아닌데?
ㅋㅋㅋㅋㅋㅋ
뭐 하는 거야
설마
술 먹었어?
-
아니에요 괜찮아요! 나도 많이 그랬는걸ㅠㅠ 평화의 상징이 되어보아요 우리...!@.@...

7년 전
글쓴이
686에게
(어질어질한 눈 앞에 정신을 차리려 고갤 도리도리 쳐보지만 영 괜찮아지지가 않아, 필사적으로 타자를 누르지만 어째 이상하게 눌리는)

으응
조금 먹어ㅓㅆ는데
그만ㄴ먹어8ㅑ겠다
-
라비를 따라서 평화주의자가...!비둘기비둘기 구구 구구

7년 전
독자687
글쓴이에게
대체
얼마를 먹은 거야?
이제 성인이라고
막 나가네?

(자꾸만 오타를 내며 카톡을 보내는 너에 걱정되는 얼굴을 하고 어찌해야 하나 채팅 창만 바라보다 너에게 전화를 거는)
-
오늘 wfmf를 다녀왔어요! 하루 종일 못 들어와서 미안해요ㅜㅜ

7년 전
글쓴이
687에게
아ㅏ니
만ㅎ이 안먹었느ㅡㄴ데

(전화가 걸려오자 조금 당황해 받지도 않고 멍히니 있다가 끊길까 다급히 받는데 혀가 조금 꼬인)

여보세요? 왜, 왜 전화했어?
-
헐 wfmf!!!!저는 이제부터 주말 저녁 알바라 양도해버렸는데ㅠㅠㅠㅠㅠ재밌게봤어요???

7년 전
독자688
글쓴이에게
(통화연결음이 계속 가고 전화를 받지 않는 너에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 혀가 잔뜩 꼬인 목소리로 말을 하는 너에 당황하는) 혀가 맛이 갔는데? 얼마나 먹은 거야. 자판도 제대로 못 치고.
-
저희 동네거든요!! 그래서 다녀왔어요! 면봉처럼 봤는데 너무 멋있었어요ㅠㅠ 주최 측이 엉망이었지만... ㅎ

7년 전
글쓴이
688에게
(별로 취하지 않았는데 절로 꼬이는 혀에 저도 당황하며 정신을 차리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답답해하며)아니, 별로 안취했는데 이제 먹으면 안될것 같아. 아, 어지러.
-
주최측이 왜요...???

7년 전
독자689
글쓴이에게
(꽤 늦은 시간에 집에는 제대로 들어갈까 걱정이 되어 컵라면을 먹으려 물을 끓이던 것을 멈추고 네게 말하는) 집에 갈 수는 있지? 이제 그만 먹는 거다? 어?
-
완전 엉망! 정리도 안되고... 그랬어요...;ㅅ;

7년 전
글쓴이
689에게
(네가 앞에 없는데도 고갤끄덕이며 물을 홀짝이며 말하는)당연히 갈 수 있지. 내가 애도 아니고. 갈 수 있어. 이제 딱 맥주 이거 한잔 먹고 일어날거야.
-
쨍이 ...지진...괜찮아요...?ㅠ

7년 전
독자690
글쓴이에게
(의자에 털썩 앉아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네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을 하고 말하는) 애거든? 혀도 잔뜩 꼬였는데, 무슨. 맥주도 마시지마. 물만 먹어, 물만.
-
지진을 느끼긴 했는데 여기는 피해가 없어요! 쨍이는 괜찮아요?ㅠㅠ

7년 전
글쓴이
690에게
(맥주 딱 한잔만 먹고 일어날거라는 말에 주위 친구들이 야유를 보내와 당황하며 눈동자만 굴려)애 아닌데... 술도 먹는데... 아니야, 이것만 먹고 갈거야. (걱정하는 듯한 너에 어쩔 줄 모르다가 통화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친구의 말에 뭐라 설명해야할지 몰라하다가 작게 말해주곤 네게 말하는)...그냥 아는 오빠. 오빠, 그럼 진짜 딱 반잔만 마시고 집에 갈게요. 응?
-
네! 저는 집에 온다고 비행기에 있었어서...상황파악도 안돼요8ㅅ8

7년 전
독자691
글쓴이에게
(네 목소리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인상을 살짝 찌푸리다 친구들이 뭐라 이야기를 하는지 종알대는 너에 가만히 듣고만 있는, 다시 들리는 네 말에 작게 한숨을 쉬고 단호하게 말하는) 그거만 마시고 집에 바로 들어가는 거다? 약속.
-
경상도 쪽은 피해가 크더라고요ᅲᅲ 여기는 진동만 느껴진 거라!

7년 전
글쓴이
691에게
약속. 완전 우리 아빠네, 아빠야. 다시 연락할게. (가족처럼 나를 다루는 너에 웃으며 약속하다가 전화를 끊곤 친구들과 마저 술을 마셔, 맥주만 딤긴줄 알았던 술잔에서 더 독한 맛이 나자 그제야 친구들이 술을 섞었다는 것을 알고 인상을 찌푸리며 찡찡대는)
-
8ㅅ8다행이에요... 더 크게 없었으면 ㅠㅠ

7년 전
독자692
글쓴이에게
(알았다며 전화를 끊는 너에 휴대폰을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 끓이던 물을 마저 끓이고 컵라면에 부어 익기를 기다리는, 3분이 지나고 라면을 휘적이며 후루룩 먹다 혹시나 네게 연락이 올까 휴대폰을 흘낏 바라보는)
-
ㅠㅠ그러게요... 너무 무서워요ㅠㅠ 내일부터 추석 연휴인데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7년 전
글쓴이
692에게
(정말 더 마실 수 없이 핑핑 도는 머리에 잔을 내려놓고 고갤 절레절레 저어, 조금 쉬겠다고 말을 한 뒤 벽에 기대어 있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 잠든 저를 발견한 친구들이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집 방향이 같은 친구가 집까지 저를 업어가기로 하고 세상모르고 자기만 하는)
-
쨍이두요!!ㅎㅅㅎ늦게와서 미안해요 오랜만에 ㅇ친구들을만나서 노느라ㅠㅠ

7년 전
독자693
글쓴이에게
(컵라면을 후다닥 먹어 치우고 집 정리를 하면서도 네게 연락이 올까 휴대폰을 계속 바라보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걸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전화를 거는)
-
나도 늦었죠ㅠㅠ 오늘 쉬는 날이라 밖에 나갔다 들어왔어요!

7년 전
글쓴이
693에게
(무거워 죽겠다며 투덜대는 친구의 등 위에 업혀 잠꼬대를 하며 자다가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흠칫하며 잠이 깨, 허둥대며 핸드폰을 찾는데 친구가 내가 움직이면 업는 저가 불편하다며 핸드폰을 가로채고 전화를 받아버려, 부모님이겠거니 하고 다시 잠에 드는)
-
잘 놀았어요?♡.♡

7년 전
독자694
글쓴이에게
(신호음이 계속 가고 받지 않는 너에 손톱만 깔짝대다 목소리가 들리고 기다리던 네 목소리가 아닌 웬 남자의 목소리에 인상을 쓰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누구세요? 누군데 남의 전화를 함부로 받으시죠?
-
엄마랑 장보고 왔어요! 방금은 부산행 보고! 휴일은 참 좋아요... ♡

7년 전
글쓴이
694에게
(반쯤 잠에 든채로 친구의 등에 가만히 기대 통화 내용을 들어, 왜인지 당황한듯한 친구의 목소리에 웅얼거리며 묻는)왜, 왜. 엄마야? (자신은 친구이며 집에 데려다주는 중이라 횡설수설하는 친구의 말을 듣다가 의아해하며 네 속도 모르고 칭얼대는)아, 이러고 들어가면 엄마한테 혼나는데...
-
저두 엄마랑 저녁 먹었어요!! 헤헤... 휴일많았으면 좋겠다♡

7년 전
독자695
글쓴이에게
아니, 술을 이렇게 많이 먹이면 어떡해요?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매만지고 널 데리러 가려다 꽤나 먼 거리에 한숨을 푹 내쉬다 작게 들리는 네 말에 눈을 크게 뜨고 잠시 고민하다 말하는) 여기 주소 부를 테니까 택시 타고 와요. 지금 당장.
-
많이 늦었죠ㅠㅠ 잠을 좀 자느라....@.@... 즐추에요!!!

7년 전
글쓴이
695에게
(친구가 택시를 태워 보내라는 네 말에 머뭇거리다 택시를 잡아, 네가 불러주는 대로 주소를 기사에게 말해주고 업은 나를 뒷자석에 앉혀주고 문을 닫으려다 미심쩍은 마음에 같이 택시를 타고 출발해, 나는 상황도 모르고 집에 기는 줄로만 알고 친구에게 문자로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달라며 칭얼대는)
-
즐추즐추!!!@.@

7년 전
독자696
글쓴이에게
(단호한 내 목소리에 당황했는지 머뭇거리다 알았다 말하는 친구에 주소를 말해주고 조심히 데려오라고 한 뒤 전화를 끊는, 돈을 챙겨 나와 자취방 앞에서 택시가 오는 것을 기다리며 서성이고 서있는)

7년 전
글쓴이
696에게
(네 집에 도착할 때까지 세상 모르고 잠이 들어, 치마를 입고 나온 내 옷차림을 신경쓰느라 불편히게 앉아있는 친구에 기대 쿨쿨 자다가 어느새 네 집 앞에 도착해, 온 몸이 저려 죽겠다고 툴툴대며 날 택시에서 끌어내리는 친구와 네가 마주치고 나는 어리둥절해 눈도 제대로 못 뜨는)

7년 전
독자697
글쓴이에게
(계속 집 앞을 서성이며 택시가 오기를 기다리다 천천히 멈춰 서는 택시 한대에서 문이 열리더니 남자 한 명과 네가 보여,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목을 숙이며 인사를 하고 널 내리게 하려 하자 손을 막고 앞 좌석으로 기사님께 돈을 드리고 남자를 옆으로 살짝 미는) 내가 할게요. (널 천천히 꺼내려는데 칭얼거리자 낮은 목소리로 달래주는) 오빠야. 왜 이렇게 많이 먹었어. 머리 안 부딪히게 내려.

7년 전
글쓴이
697에게
(네 목소리가 들리자 흐릿한 눈을 제대로 뜨려고 노력하며 겨우 움직여, 비틀대며 차에서 내리는데 왜 네가 여기 있는지 몰라 고갤 갸우뚱 거리다 친구를 보며 묻는)왜, 왜 여기에... 집으로 간 거 아니었어? (다시 네게 고갤 돌려 묻는)오빠 왜 여깄어?

7년 전
독자698
글쓴이에게
(버둥대는 널 부축해 천천히 내리게 한 후 택시를 보내고 내게 기대게 하는, 조금씩 정신이 드는지 어리둥절하며 묻는 너에 작게 한숨을 쉬고 아프지 않게 네 머리를 콩 하고 때리는) 내가 좀 걱정이 돼야 말이지. (친구에게로 시선을 돌리고 살짝 정색을 하고 말을 하는) 그만 가봐요. 조심히 데려와줘서 고마워요.

7년 전
글쓴이
698에게
(머리를 콩 맞자 어지러워 눈을 꾹 감고 고갤 저어, 어쩐지 친구에게 싸늘하게 대하는 너에 친구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널 따라 걸으며 친구를 돌아보고 손을 내저으며)고마워, 연락할게. 나중에 내가 밥 사줄게. 미안해!

7년 전
독자699
글쓴이에게
(네 어깨를 감싸고 집으로 향하다 휘청이면서 친구에게 손을 흔드는 널 더 세게 잡고 끌어당기자 놀란 얼굴로 날 보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고 집 앞에 도착해 도어락을 풀고 널 데리고 들어가는) 미쳤지, 고별빛. 술 그렇게 먹어놓고 남자한테 데려다 달라고 하냐? 혼나려고, 아주.

7년 전
글쓴이
699에게
(얼떨떨해 널 올려보는데 네 표정이 뾰루퉁하니 화난듯해 조금 겁먹어, 네 집 도어락을 푸는 너와 집을 번갈아보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려서는)내가 뭘, 왜... 근데 여기 우리 집이야? 자취방인가? 왜 여기로 왔지?
-
무서워요ㅠㅠㅠㅠㅠ엉엉

7년 전
독자700
글쓴이에게
(널 데리고 들어와 신발을 벗기고 침대에 조심스레 앉힌 후 가쁜 숨을 내뱉고 냉장고로 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는 너에 헛웃음을 짓고 물을 가져다주는) 왜긴. 내가 여기로 데려오라고 했으니까. 그 상태로 집에 가겠다고? 내가 아줌마 아저씨 성격을 몰라?
-
ㅠㅠ어쩌다가!! 조심하지;ㅅ;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제?ㅠㅠ

7년 전
글쓴이
700에게
(네게 물을 받곤 벌컥벌컥 들이켜, 친물을 급히게 마시니 머리가 찡 울려 머리를 잡고 아파하다가 조금 정신이 들었는지 어지러움이 덜해, 상황을 파악하고 침대 헤드에 기대며)아, 엄마... 내일 혼나겠다. (방금 전까지 화난 듯 했던 너라 네 눈치를 조금 보며 물을 돌려주는) 챙겨줘서 고마워.
-
일단 괜찮은거같아요...! 이제 톡 말고 글 안쓸까봐요8ㅁ8

7년 전
독자701
글쓴이에게
(물을 들이켜다 머리가 아픈지 손으로 꾹꾹 누르는 행동에 작게 한숨을 쉬고 네 옆에 털썩 앉아)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해. 그 정도는 봐주시겠지. (네 머리를 아프지 않게 콩 때리고 컵을 받아드는) 큰일이야. 대학 가면 아주 고삐 풀린 망아지일 거 아니야.
-
잉 8ㅅ8... 싸우면 앙대요ㅠㅅㅜ

7년 전
글쓴이
701에게
(네게 꿀밤을 맞고 머리를 문지르며 네 눈치를 보다 핸드폰을 꺼내들어, 부모님께 친구 집에서 자고간다는 연락을 하곤 옆에 있는 널 힐끔힐끔 보며) 마시고 싶어서 마신게 아니라... 친구들이 자꾸 주는 걸 어떡해.
-
싸운거 아닌데...ㅠ 바른말고운말 써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반성반성

7년 전
독자702
글쓴이에게
(이제 좀 정신이 든 듯한 너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선반을 뒤적이며 여분의 칫솔이 있는지 살피는) 앞으로 오빠가 관리 좀 해야겠어. 이렇게 뒀다가 술고래 될 거 같아, 너. (하나 남은 칫솔을 꺼내 네게 건네는)
-
바른말 고운말을 씁시다! 근데 진짜 별거 아닌거도 막 고기 먹고 그러더라구요ㅠㅠ

7년 전
글쓴이
702에게
(네게 칫솔을 받아들며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찾으려 두리번거리며) 술고래는 무슨. 방금 뻗은 것 봤잖아. 나 술 약해. 그리고 새내기들은 다 이렇다는데 뭐.
-
그니까요ㅜㅜ 진짜... 철렁했어요

7년 전
독자703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학기 시작하면 맨날 업혀 다닐 거 아니야. (두리번거리는 너에 손가락으로 화장실을 가리키는) 화장실 저기. 기다려봐, 갈아입을 옥 있나 찾아볼게. (옷장을 뒤적이다 후드티와 작은 바지 하나를 꺼내 건네는) 제일 작긴 한데, 불편해도 입어. 너 옷 걸어놓고 술 냄새 좀 빼자.
-
쨍이랑 톡하러만 와야겠다...;ㅅ;...

7년 전
글쓴이
703에게
(옷을 받아들곤 왠지 어색한 기분에 고갤 끄덕이곤 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조금 큰 후드 품에 어색함만 느끼다가 나오며 네게 내 옷을 내밀어, 쭈뼛대며 말하는) 여기... 술냄새 많이나?
-
저 고기 많이 먹었어요... 하하... 배불러요... 항상 미안합니다ㅠ

7년 전
독자704
글쓴이에게
(네가 화장실로 들어가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숨을 내쉬고 네가 잘 수 있도록 침대를 정리하는, 쭈뼛대며 나오는 네게 다가가 옷을 건네받고 냄새를 맡다 인상을 쓰는) 어, 많이. 근데 너 친구들 중에 담배 피우는 애 있어? 담배 냄새도 난다.
-
아구;ㅅ; 난 괜찮아요! 우리 쨍이 회식 그만해야 하는데@.ㅠ

7년 전
글쓴이
704에게
(담배냄새가 난다는 말에 깜짝 놀라 옷에 얼굴을 가까이 하고 냄새를 맡아, 조금 나는 담배냄새에 곰곰히 생각하다 아까 저를 업은 친구가 담배를 피우던 것이 기억나 말하는) 아, 아까 그 친구... 나 업은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데 냄새가 뱄나보네. (찌푸려지는 네 얼굴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네 심기를 자주 거슬리는 듯해 눈치를 보는)
-
8ㅅ8....얌전한 사람이 될거에요ㅠ

7년 전
독자705
글쓴이에게
(잠시 생각하더니 눈치를 보며 말하는 너에 이마를 툭 치며 옷걸이에 옷을 걸고 섬유탈취제를 여러 번 뿌리는) 걔랑 놀지마.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담밴데. 걔 맘에 안 들어. (통풍이 잘 될만한 곳에 걸어두고 너를 보며 침대를 가리키는) 눈 풀린 거 봐. 얼른 가서 자.
-
(토닥토닥) (쓰담쓰담)

7년 전
글쓴이
705에게
(이마를 치곤 뒤돌아 제법 단호하게 말하는 너에 뭐라 말하기 어려워 가만히 서있기만 해, 그래도 착함 친구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네가 싫어할 것 같아 아무 말도 안하고 고갤 끄덕여, 침대로 다가가 앉는데 문득 생각나 네게 묻는) 오빠는? 오빠는 어디서 자?

7년 전
독자706
글쓴이에게
(네가 침대로 향하는 것을 보고 옷장 문을 열어 여분의 이불을 꺼내 바닥에 깔고 그 위로 앉는) 나? 여기. 바닥에서 자야지. (벌러덩 눕고 뻑뻑한 눈을 비비적대며 널 보는)

7년 전
글쓴이
706에게
(제 앞에서 바닥에 벌렁 누워버리는 너에 벌떡 일어나 손사래를 치곤 네 소매를 잡아 끌며)아니야, 오빠. 오빠가 침대에서 자야지. 내가 손님인데 왜 오빠 자리를 뺏어.

7년 전
독자707
글쓴이에게
(내 옷을 잡고 들어 올리려는 너에 몸에 더욱 힘을 주고 누워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내가 널 어떻게 바닥에서 재우냐? 그냥 침대에서 자. 손님이니까 침대에서 자는 거야. (모로 누워 팔로 머리를 베고 널 바라보는) 얼른 올라가. 내일 늦게 일어나도 되지?

7년 전
글쓴이
707에게
(저때문에 네가 고생하는 듯해 미안함이 몰려와, 쉽게 침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모로 누워 저를 바라보는 널 물끄러미 보기만하며 고갤 끄덕여, 주춤거리며 올라가지 않다가 얼른 올라가라며 짐짓 무서운 표정을 짓는 너에 울상으로 올라가 꾸물거리다 조용히 말하는)...미안.

7년 전
독자708
글쓴이에게
(계속 주저하는 네 모습에 쓸, 하며 표정을 굳히자 눈치를 살살 보며 침대 위로 올라가는 너에 다시 표정을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네가 누운 것을 보고 이불을 목까지 덮어주는) 밤에는 추우니까 이불 잘 덮고. 미안하면 나중에 소원 하나 들어줘. (장난스레 웃고 다시 바닥에 누워 나도 이불을 덮는)

7년 전
글쓴이
708에게
(이불을 목까지 덮어주려 일어난 너를 돌아보곤 고개를 끄덕여, 다시 바닥에 눕는 네가 걱정되어 너 몰래 살짝 내려봤다가 미안한 마음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아무리 너라도 남자 집에서 자는 것도 싱숭생숭한데다가 벌써부터 신세를 졌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 내일 일어나면 밥이라도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푹 잠이 드는)
-
쨍.... 제가 너무 늦게왔죠ㅠㅠㅠㅠㅠㅠ 요새 축제철이라 바빠서 밖으로 계속 돌아다니는데 하필 오늘 아침에 나가는길에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겼어요... 내일이라도 가능하면 얼른 수리점에 가서 임대폰을 받고 돌아다니면서도 쨍이랑 톡하고시푼데....8ㅅ8 기다리게해서너무 미안해요ㅠ

7년 전
독자709
글쓴이에게
(몸을 꿈틀거리며 편하게 자세를 잡고 눈을 살며시 감는, 늘 혼자 있던 집에 다른 사람, 그것도 너와 함께 있다는 생각에 쉽게 잠이 오지 않아 눈을 떠 천장만 바라보는, 뒤척이는 너에 슬쩍 바라보다 일어나 이불을 다시 잘 덮어주고 점점 시간이 흐르고 살며시 눈을 감아 잠에 드는)
-
아니에요ㅠㅠ 나도 많이 늦었는걸요ㅠㅠ 휴대폰 많이 망가졌어요?ㅠㅠ 축제 기간이면 바쁠 텐데! 천천히 와도 돼요!

7년 전
글쓴이
709에게
(푹 잠에 들었다가 밖에서 들리는 사람들 소리에 저도 모르게 잠이 스르르 깼다가 낯선 방과 침대에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아직은 일어나기 조금 이른 아침이고 네가 바닥에서 자고 있는걸 보니 어제 일이 다 떠올라 한숨을 내쉬어,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아 침대에서 조심스레 내려오며 네게 이불을 한겹 더 덮어주고, 나는 대충 세수를 한 뒤 부엌으로 향해, 온통 인스턴트 뿐인 냉장고에 놀라다가 어제 놀다 남은 돈을 조금 챙기고 바깥으로 나가 당장 먹을 수 있을 정도로만 장을 보는)
-
터치가 아예 안 돼요....ㅠ반짝거리는 시계일 뿌니야...☆ 오늘은 저녁에 나가서 밤에 와요!!! ㅎㅅㅎ 얼른 끝나라..

7년 전
독자710
글쓴이에게
(조금씩 뒤척이며 얕은 잠을 자다 동이 터 올 시간에 깊게 잠이 들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 채 꿈속을 헤매는, 네가 이불을 덮어주자 느껴지는 따뜻함에 살짝 미소 지으며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 새근새근 숨만 내쉬다 창밖에서 들리는 커다란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 몸을 일으키니 비어있는 침대에 집을 두리번거리다 네게 연락하려 배게 맡에 둔 폰을 드는)
-
헉... 휴대폰아... 정신 차려...!;ㅅ; 오늘도 수고해요! 열일열일!!! 난 기다릴게요@.@*

7년 전
글쓴이
710에게
(두 사람이 한끼를 때울 수 있을 정도로 재료를 사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생각해보니 네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서둘러 현관문을 두드리다가 네가 자던 것이 기억나 네게 전화를 걸어보려 핸드폰을 꺼내니 이미 네게서 전화가 오는 중이라 서둘러 받으며)어, 오빠. 일어났네?

-
항상 고마워요 *ㅇㅅㅇ*

7년 전
독자711
글쓴이에게
(카톡을 할까 전화를 할까 고민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자 얼마 있지 않아 받는 너에 잠에서 덜 깬 잠긴 목소리로 말하는) 어디야? 언제 나갔어? 나 깨우지.
-
나도 고마워요*@.@*

7년 전
글쓴이
711에게
(푹 잠긴 네 목소리에 웃다가 초인종을 누르며)나 장보고 왔어. 문 열어줘. 생각해보니까 도어락 비밀번호를 모르네.
-
헷...ㅎㅅㅎ 저 이제부터 주말 알바라서 6시 반 이후로는 아마 잘 안될거에요ㅠㅠ 잉잉 ㅠㅠ

7년 전
독자712
글쓴이에게
(눈을 비비적대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현관문을 바라보는데 문을 열라는 네 말에 낑낑대며 자리에서 일어나 도어락을 풀어주는) 뭐야, 장을 왜 봤어. 먹을 거 있는데.
-
알바 시작했구나 우리 쨍이! 괜찮아요! 나도 잘 못 오는데 뭐ㅠㅠ 그래도 꾸준히 봐요❤️

7년 전
글쓴이
712에게
(문을 활짝 열고 눈도 제대로 못 뜬 널 올려다보며 터덜터덜 들어와, 네게 장본 것들을 내밀어 보여주며) 있기는. 전부 인스턴트 뿐이던데. 이런 걸 먹어야 힘이 나지. 자취하면 전부 다 그러나?
-
넹넹!!!당연하죠....♥

7년 전
독자713
글쓴이에게
(네가 들어올 수 있게 몸을 틀어 자리를 만들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널 뒤따라 들어가 식탁에서 네가 사온 것들을 살피는) 아니, 그건 아니고. 나도 요리하고 그래. 근데 귀찮으니까.

7년 전
글쓴이
713에게
(식탁에 사온 것들을 늘여놓고 손질해야할 것만 집어 싱크대로 가져가 씻겨내는, 오랜만에 하는 요리에 조금 들떠 상기된 목소리로 말하는) 내가 밥 해줄테니까 조금 더 자고 있어. 이거는 내가 신세졌으니까 해주는 거야.

7년 전
독자714
글쓴이에게
(네가 재료들을 싱크대에 가져가는 것을 보기만 하다 옆에서 도와줄까? 하며 팔을 걷어붙이는데 등을 떠밀며 잠이나 자고 있으라는 말에 반쯤 감긴 눈으로 씩 웃고 네 머리를 쓰다듬는) 다 컸네, 우리 별빛이. 그럼 오빠 진짜 조금만 더 잘게.

7년 전
글쓴이
714에게
(이것까지 도움을 받으면 미안할 것 같아 네 등을 떠밀며)아냐, 들어가서 더 쉬어. 이거라도 내가 혼자 해야지. (얌전히 들어가는 널 웃으며 보다가 요리에 열중해, 가끔 부모님이 집에 안계실때 먹던 것들을 만드니 손쉽게 되어가는 요리에 뿌듯해하며 식탁을 차리는)

7년 전
독자715
글쓴이에게
(터덜터덜 침대로 걸어가 벌러덩 누워 이불을 목까지 덮은 후 눈을 감고 얼마 있지 않아 깊게 잠이 드는, 네가 깨우러 오기 전까지 일어나지 않고 조금도 뒤척이지 않은 채 잠에 빠져드는)

7년 전
글쓴이
715에게
(대충 밥상을 다 차리고 나니 반찬수는 적지만 이정도면 자취생치고 괜찮은 식사인 것 같아 뿌듯해하며 네게 다가가, 푹 잠에 드는 널 보고는 멈칫하곤 잠든 네 얼굴을 구경해, 어제 일이 머릿 속을 스치며 미안한 마음에 깨우지 못하고 잠시동안 구경하는)

7년 전
독자716
글쓴이에게
(한 쪽으로만 누워 자서인지 아파지는 팔과 어깨에 몸을 잠시 뒤척이다 눈을 살며시 뜨는데 눈앞에 보이는 네 얼굴에 꿈인가 싶어 베개로 얼굴을 파묻으며 중얼거리는) 꿈에서도 별빛이가 나오네...

7년 전
글쓴이
716에게
(중얼거리는 네 말을 듣곤 크게 웃음이 터져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다가 너를 살살 흔들며)꿈 아니야. 일어나. 밥먹어야지.

7년 전
독자717
글쓴이에게
(베개에 얼굴을 묻고 비비적대다 어깨를 잡고 흔드는 네 손길에 우웅, 하며 눈을 비비고 살짝 눈을 뜨는) 밥 다 됐어?

7년 전
글쓴이
717에게
(한 동네에서 서로의 집을 마구 드나들며 놀던 옛 생각이 나 너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베싯 웃고는 고갤 끄덕이며)응, 다 했어. 일어나서 먹자.

7년 전
독자718
글쓴이에게
(밥이 다 됐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팔을 쭉 뻗어 기지개를 펴고 몸을 일으켜 앉는) 아, 완전 푹 잤어. 꿀잠. (여전히 뜨지 못한 눈으로 싱긋 웃고 침대에서 나와 욕실에서 세수를 하고 나오는) 맛있는 냄새. 뭐 얼마나 대단한 걸 했길래?

7년 전
글쓴이
718에게
쨍이.. 있나요....? 저 6개월 ㅈㅈ먹고 얼마전에 풀렸다가 오랜만에 독방도 가고 생각나서 왔어요. 면목도 없고 갑자기 없어져서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왔어요 미안해요ㅠㅠ

7년 전
독자719
글쓴이에게
헉, 쨍이... 잘 지냈어요? 소식 궁금했었는데 정지였구나... 오랜만이에요ㅠㅠ

7년 전
글쓴이
719에게
진짜 정지먹고 새로 가입할까 별 짓 다 했는데 ㅠㅠㅠㅠ너무 미안해요 무릎 꿇을게요... 저는 휴학하고 일다녀요!한시간뒤 퇴근 ㅎㅎ

7년 전
독자720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나는 괜찮아! 휴학했구나! 일하느라 힘들겠어요8ㅅ8 나는 여기 지박령이에요ㅎㅅㅎ 다시 봐서 반가워요!

7년 전
글쓴이
720에게
나도 인포만 돌고..글 못써서 답답함에 핸드폰을 꾸우욱 잡고 지냈어요8ㅅ8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부터 글써지길래!! 벌써 시간이 이만큼 지났구나 싶어서 바로 왔어요!ㅎㅎㅎ쨍이는 이번에 콘서트 가요?

7년 전
독자721
글쓴이에게
많이 답답했죠8ㅅ8 (토닥토닥) 내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이번에 콘서트 가요! 한 번이지만...8ㅅ8

7년 전
글쓴이
721에게
저두 일때문에 한번이지만...가게됐어요!!쨍이 첫?중?막?

7년 전
독자722
글쓴이에게
중콘...8ㅅ8 티켓팅을 잘못 했어... 막콘 가려고 했는데...8ㅅ8 쨍이는요?

7년 전
글쓴이
722에게
저는 첫콘이요! 시간이 그날 밖에 안되서ㅠㅠ 쨍이 그럼 양도받을거에요...?

7년 전
독자723
글쓴이에게
아니요! 그냥 중콘 가려구요...8ㅅ8 양도도 없고 교환도 없고...

7년 전
글쓴이
723에게
그러쿠낭... 어디든 천국이니까!!! 재밌게 놀아요 우리 ㅎㅎㅎㅎ 예전에 톡했던거 쭉 읽어봤는데 뭔가 추억돋아요.... 우리 진짜 오래 했었고!

7년 전
독자724
글쓴이에게
응, 재밌게 놀다 와요! ㅎㅅㅎ 맞아요, 우리 진짜 오래 했었는데. 롱런해본게 쨍이가 처음이었고! 좋았었죠ㅎㅅㅎ!

7년 전
글쓴이
724에게
나도 롱런 해봤자 한두달이었는데 육개월을 넘게 한건 처음이었어요 8ㅅ8 그래서 고맙고 좋아서 계속 하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음...호전적이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725
글쓴이에게
나도 계속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8ㅅ8 그래도 재밌었...ㅋㅋㅋㅋㅋ 쨍이랑 나랑 참 재밌게 놀았죠ㅋㅋㅋㅋ

7년 전
글쓴이
725에게
마쟈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같이 한 상황도 몇갠지... 쨍이 이제 다음부터 톡할땐 저처럼...과격해서 제지 당하는 애 만나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더재밌게해요ㅜㅠ

7년 전
독자726
글쓴이에게
우리 드라마 세편은 찍었나요?ㅋㅋㅋ우웅 충분히 재밌었어요! 쨍이 같은 사람 또 없어...8ㅅ8

7년 전
글쓴이
726에게
으아아앙 미안해요 낮에는 은행 돌고 일나갔다가 이제 퇴근했어요!! 맞아..쨍이같은 사람 또 없어 8ㅅ8 잉잉

7년 전
독자727
글쓴이에게
아이고 늦게까지 수고하네요8ㅅ8 무슨 일하는 거예요? 카페 이런 데서?

7년 전
글쓴이
727에게
넹넹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카페베네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녀보니까 카페베네가 정말 망해간다는걸 몸소 체감...

7년 전
독자728
글쓴이에게
엌ㅋㅋㅋㅋㅋ 카페베네...ㅇ0ㅇ.... 베네 참 메뉴 많고 좋은데... 음... 카페일 많이 힘들텐데 괜찮아요?

7년 전
글쓴이
728에게
스무살때부터 한 알바가 카페밖에 없어서 그런지 할만해요!!근데 조만간 바꾸려고요 ㅎㅎㅎ

7년 전
독자729
글쓴이에게
나도 고3 때부터 카페일밖에 안 해서 그런지 카페 아니면 일 못 하겠더라구요....;ㅁ;

7년 전
글쓴이
729에게
앗 그럼 전부터 하던 일도 카페일인거에요???

7년 전
독자730
글쓴이에게
응! 계속 카페에서 일했어요! 지박령이에요ㅎㅅㅎ

7년 전
글쓴이
730에게
우와.... 사실 저는 알바만 해보다가 이번에 정규직 깔짝깔짝 해본 쪼렙이라서 이런데서 일하는 사람들 되게 멋있어요...! 멋지다!!! 저는 체력이 부족해서 이번달만 지나면 조금 쉬엄쉬엄하는데로 옮기려구요,,ㅎㅅㅎ

7년 전
독자731
글쓴이에게
카페 일이 할 일도 많고 바쁘고 그래서 많이 힘들죠;ㅅ; 학교도 이런 쪽으로 나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밖에,,, 더 좋은 곳 많을 거예요!

7년 전
독자637
쨍이 안녕...? 나 쓰차 풀리고 왔어요...;ㅅ; 미안해 짓차ㅠㅠㅠㅠㅠㅠ 너무 오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
7년 전
글쓴이
헐대박......응에에에엥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우아ㅠ유유유유유ㅠ
7년 전
독자638
ㅠㅠㅠㅠㅠㅠㅠ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뭐 방법이 있어야지ㅠㅠㅠ 내가 미안해요ㅠㅠㅠㅠ
7년 전
글쓴이
아니에요 아니에요ㅠㅠㅠㅠ사실 쓰차겠지..쓰차겠지,..하면서 카마니 기다리고 있었어요....갠챠나요 ♥
7년 전
독자639
착한 우리 쨍이...8ㅅ8 ❤️ 금방 이어줄게요 진짜 미안해요 사랑해오❤️
7년 전
글쓴이
639에게
헿헿헿 기다릴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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