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큼 안녕 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그냥 한낯 18살이나 먹은 오징어라고함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드디어 남자친구라는 생명체가 생겨서 그 과정들을 글로 몇자적어봄...
사실 솔직히 난 걔랑 나랑 이렇게 될거라고 상상도못했음 변백현이 워낙 성격도 붙임성도 좋고 나랑 좀 오랫동안 안사이라서 그냥 남자애들 대하는것처럼 대하길래
와 진짜 나한테 관심조차 없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쟤랑 사귈줄이야ㅋㅋㅋㅋㅋ
변백현이 다른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고 되게 귀염상에다가 웃는게 진짜 존설임 미소가 그냥 아주 죽여줌.. 죽여주지 내가 그거에 뿅갔으니까 됴르르☆★
내가 변백현을 좋아한다는걸 딱 느끼게 시작한게 중학교 3학년 때 쟤가 날 보더니 갑자기 와서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거.. 그래서 놀래가지고 뭐하냐고 그랬더니
뭐 묻어서라고 그랬었나? 내 얼굴은 진짜 사과처럼 빨갰었음 그때부터 아.. 내가 얠 좋아하구나 하고 느낌ㅇㅇ 내가 지금 말하는것처럼 되게 털털해보이겠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소심한 찌질이임 변백앞에서는 더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어 음 말이 너무 길어졌군 그럼 일단 내가 변백현한테 드디어 여장부답게(?) 고백하기로 맘먹은
날로 돌아가서 얘기를 해보자구? 렛츠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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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정수정" (친구가 정수정느낌이랑 비슷해서 정수정이라고 하겠음)
"뭐 새꺄." "여자애가 말하는꼬라지봐라 ㅉㅉ..."
"뭔뎈ㅋㅋㅋㅋㅋㅋㅋ" "이 언니가 너한테 물어볼께있음"
"언니요? 누가언니세여?"
"아 쫌 들어봐!"
"ㅋㅋㅋㅋㅋ알겠음"
"있잖아 내가 변백현한테 고백을 하려고하는데.."
"..? 뭐요? 고백이요? 변백현한테!!?"
이때 정수정이 큰소리로 말해서 내가 입 안막았으면 반애들 다 알뻔 ... 진심 심장이 쿵하고 떨어질껏만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다시 본론으로ㄱㄱ
"아 미친 정수정 죽고싶냐?!"
"ㄴㄴ내가 왜 죽음 쨋든 그래서 뭐"
"그래서 고백을 하려고는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음"
"그냥 사귀자해 박력있게"
"미쳤구나"
"ㅋㅋㅋㅋ..변백현이랑 카톡은하냐?"
"..안한지 겁나 오래됬는데...?"
"그러면서 뭔 고백이야 고백은 으이구.."
"어떻게 해야되는데 그려면..어어어어융엉어ㅓㅠㅠㅠ"
"일단 카톡을보내고 아침에 학교 같이가자고해봐"
"그다음에는?"
"반응보고 좋다고하면 아침에 학교갈때 말하면되잖아 좋아한다고"
"아 ㅇㅋㅇㅋ"
"잘되면 한턱쏴라~"
"ㅗ"
난 상콤히 정수정에게 엿을 날려주고 학교가 끝난 뒤 집에가서 계속 핸드폰만 붙잡고있다가 7시쯤 넘어선가? 변백현한테 카톡을 보냄
변백현 이름도 넌씨눈변백현이라고 저장해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 눈치가없기도하고 되게 둔함... 이런거에는 또 얘가 이래요ㅋㅋㅋㅋ
솔직히 이때 진짜 당황했음.. 애기라니? 18살이나 먹은 내가 애기라니요^^;;; 천하의 변백현의 입에서 나올소리는 아니였음 정말로ㅇㅇ
근데 막상 좋아하는애한테 저런얘기들으니까 설레기도 하고 막 심장이 쿵쾅대는거..
애기드립에 이어서 갑자기 학교를 같이가자니.. 당황 백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고있는데 변백현이 갑자기 폭풍카톡하는거임
여기서부터 화면 켜놓은채로 핸드폰 던져놓고 혼자 춤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가 생각해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 응...그랬어 쨋든
변백현이 저소리하니까 ... 내가 고백을 안해도되잖아.. 그래서 더 기뻣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할렐루야...ㅠㅠㅠㅠ
학교가면서 어떻게말을해야 쟤가 고백받아줄까 하면서 막 그랬는데 진짜 속이 뻥 뚫리는느낌?ㅋㅋㅋ
나도 갑자기 저런 용기가 어디서 나와서 막 얘기를 한지는 모르겠지만 변백현이 이렇게 나한테 용기내서 고백해줬으니까 진짜 너무고마워서 그랬던것같음
그리고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한다는걸 말해주고싶었음.. 야 변백현 내가 더 많이 좋아했다 똥꾸야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이거 못보니까 여기다가 맘껏 하고싶은말 다해야지 룰루~ 아 이게아니라.. 어찌됬든간에 저렇게 얘길하고나서 더 놀라운 것을 봄
그.러.하.다 변백현도 나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뚜둥.. 놀랐음 솔직히... 난 얘가 나를 정말 남자애들 처럼 생각한다고만 인식했는데
알고보니까 변백현이 날 좋아한다니.. 얘가 말을 너무 참.. 설레게해? 그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는 혼자 춤추고 지금은 막 날뜀ㅋㅋㅋㅋㅋ혼자 계속 실실쪼개고있는 모습을 변백현이 본다면 아마 ㅁㅊ..년 소리가 바로 나올듯함ㅇㅇ 그정도로 행복했음
근데 갑자기 뜬금포로 얘가 갑자기 날 보고싶다는거임, 나도 물론 허벌나게 보고싶었지만 난 지금 너무 초췌한 상태였음.. 쌩얼상태..너 보면 놀래 현아..
근데 얘가 전화라도 하고싶다길래 전화를 걸려그랬는데 마침 전화가옴.... 그래서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이 - 야
왜
현이 - 보고싶어
그럼 내일봐
현이 - 지금
뭐?
현이 - 지금보고싶어
아 내일보라고
현이 - 집앞으로가면안돼?
오기만해봐 혼나 진짜
현이 - 왜안되는데에!!!
여기서 변백현이 소리지르는데 진짜 귀 찢어질뻔..야 이새끼야...나 고막에 탈나면 니가 책임질꺼야?...짜증나게...는 진심이였음 진짜..귀가 너무 아팠어..ㅋㅋㅋㅋㅋ
아 나 쌩얼이라고..
현이 - 그게 뭐
현이 - 지금 간다 기달려
..?
야
벼ㄴ백ㄴ
변백현!!!!!
(뚝-)
나의 외침은 철저히 무시된채 변백현은 끝까지 우리집앞으로와서 나를 보고갔다..☆★ 창피해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가뜩이나 못생긴얼굴..눙물이난다ㅠㅠㅠㅠㅠㅠ
재미있으셨나요..핳흐핳하ㅏ 반응좋으면 시리즈로 갈까여 말까여..흐ㅡ즈븝ㅂ..
끝을 어떻게 맺여야할지ㅋㅋㅋㅋ..그럼 저는 여기서이만..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