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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불빛 전체글ll조회 688l
7년이지났다.그를 처음만나고 사랑하게된지 7년이 지났다..
그 7년중 2년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새학기 내옆에 앉았던 그가 나와 같은 마음이 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매일 밤 전화통화를 하다 잠이들고 조심스레 손을 마주잡고
그의 따뜻한 눈빛에 수줍어 고개를 푹숙여버리고...
그렇게 2년이 지난후 4년은 나에게 절망의 시간이었다.  매일 전화하던 그와 연락이 끊기고 
매일 찾아가던 그의 집엔 먼지만이 소복히 쌓여있을뿐이었다.. 
그를 4년남짓 찾아다녔다. 그 어디에도 그는 없었다.
그 후 1년이 지났다. 이제 나는 그를 잊어보려고 노력중이다.



01
W.불빛

전화벨이 울렸다. 민석은 손님이 잠시 뜸해진 틈을 타 매니저의 눈치를 슬금보며 핸드폰을 확인했다.


"여보세요? 경수야"
"......"
"미안,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너무 많아서 바빴어."
"........."
"경수야..."
"......왜 안오는데"
"4시면 끝나. 바로 갈게."
"....어젠 3시에 왔잖아"
"오늘은 1시간 더해야해.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뭐 사갈까?"
"..빨리 오기나해"
"그래. 빨리 갈게"

뚝.
민석은 경수가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을 확인하고나서야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시 카운터로 나갔다.

오후 4시. 민석은 교대알바생이 오자마자 탈의실로 후다닥 옷을 갈아 입었다. 짐을 부랴부랴 챙기고 인사를 하고 
 걸음을 재촉해 집으로 향했다. 

띵동. 초인종을 누르고 철컹 열린 대문으로 민석은 길게 숨을 한번 내뱉고 들어섰다.
"형 왔어요?"
"응 종인아..먼저 와 있었네. 경수는?"
"각오하고 들어가보세요"
종인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민석을 바라보았다. 민석은 예상했다는 듯 쉼호흡을 하고 경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수야"
적막이 흐르는 방안은 어두웠다.
"왜 불 안켰어? 커튼도 다 쳐놓고."
"..켜지마 니 얼굴 보기 싫으니까"
"쓰읍..형한테 너라니"
"꺼져"
"뭐 맛있는 냄새 나지 않아? 너 줄라고 붕어빵 사왔는데...이제 겨울이 오려나봐. 벌써 붕어빵을 팔더라고"
"너나 많이 먹어"
"진짜? 진짜 나만 먹어? 후회할텐데...일단 불부터 키자."

딸칵.

환해진 방안에는 경수가 민석을 기다린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깨진 유리컵. 서랍에서 꺼내 던져진 옷가지들. 
과녁이 아닌 하얀 벽에 꽃혀진 다트바늘. 금이간채 바닥에 내팽겨쳐져 있는 시계.
민석은 역시나 이럴줄 알았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침대에 뿌려진 과자들을 대충 털어내고 앉아 붕어빵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진짜 안먹을 거지? 내가 다 먹는다. 나중에 달라 하기 없기"
경수는 일부러 제를 약올리며 먹는 민석에게 눈길조차 주지도 않은채 창문은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와 이거 진짜 맛있다. 이 집 붕어빵 짱인데? 너 진짜 안먹을거야? 그래 먹지마..종인이랑 나눠먹어야지"
여전히 창문을 응시하던 경수는 무덤덤한투로 내뱉었다.
"너 짜쯩나 김민석"
"왜. 왜또그러는데.나 늦게와서그래? 말했잖아. 목요일은 한시간 늦게 끝난다고.이건 내 말 기억못한 네 잘못이야"
그제서야 민석을 돌아본 경수는 아까와는 사뭇 다른 어투로 내뱉었다.
"내 잘못? 내 잘못이라고?"
자리에서 일어나 발을 절뚝거리며 다가온 경수는 민석의 어깨를 잡고 소리쳤다.
"내 잘못? 이게 왜 내 잘못이야? 니가 내 다리 병신만들었는데 이게 왜 내 잘못이야?" 
"경수야 그말이 아니잖아"
"아니긴 뭐가아니야? 아직도 그 새끼 못 잊었어? 다 내 탓으로 돌리고 그 새끼한테 돌아가려는거야? 나 버리려는 거야?"
화를 내던 경수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민석앞에 주저 앉았다.
"경수야"
"너 나 버리면 안되잖아, 김민석.버리면 안된다고"
"내가 왜 널 버려."
"버리면 안된다고.."
민석은 제 바지를 잡고 눈물을 흘리는 경수를 바라보다, 큰 소리에 달려온 종인이에게 괜찮다는 미소를 지어주고 
경수앞에 마주 앉아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경수야. 붕어빵 먹자"



겨우 경수를 재우고 방문을 닫고 나온 민석은 쇼파에서 잠든 종인을 보았다.
종인을 조심스레 흔들어 깨우고 잠에 취해 정신못차리는 종인의 옷을 챙겨주었다.
집으로 향하는 길 종인이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형.힘들지 않아요?"
"뭐가?"
"경수요"
"힘들어"
"근데 왜 안버려요?"
"내가 경수를 버려야 하나? 버릴 이유도 없고 버려서도 안돼"
"경수 다리때문에 그래요? 형 그건 형 잘못이..."
"어? 버스왔다. 내일보자 종인아. 조심해서 들어가"
종인은 버스를 향해 뛰어가는 민석을 알 수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본인도 집으로 향하였다.
집으로 돌아온 민석은 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쇼파에 털썩 누웠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추운 겨울이었다.술에 취한 민석은 제 집앞 벤치에 앉아 울고있었다. 그가 보고 싶었다. 미치도록 보고싶었다. 
그러나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다. 의자에 쪼그려 앉아 훌쩍이던  민석의 머리위로 검은 그림자가 졌다.
경수였다.
"경수야"
"......"
"경수야"
"아직도야?"
"...."
"아직도 못잊어 이러는 거야? 4년동안?"
"....."
"니 눈엔 나 안보여?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해?"
"경수야.난..."
"너 진짜 짜증나"
"...경수야.."
"니 눈앞에서 내가 없어지면 그제서야 날 돌아봐주려나?"
"..경수야."
"내가 죽고 없어지면 넌 나를 위해서 울어줄까? 지금 니가 우는 것처럼 울어줄까?"
"경수야...이리와..."
"니가 나 때문에 아파했으면 좋겠어. 나를 위해 울어줬으면 좋겠어"
"경수야..위험해.이리와."

도로에 뛰어든 경수가 병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민석부터 찾았다.
"너 때문이야.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거야. 김민석 니 잘못이야"


시끄럽게 울어대는 알람소리에 눈을 뜬 민석은 쇼파에서 일어나 멍하니 앉아있다.
시계를 보고는 부랴부랴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카페로 향하는 길 핸드폰을 꺼내 경수에게 전화를 걸어 아침인사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제일 먼저와있던 매니저에게 인사를 하고 오픈준비를 하고 유니폼을 단정하게 고쳐입고 원두를 갈았다.
뒤이어 출근한 직원들에게도 반갑게 인사하고 첫 손님을 맞았다.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3시가 되고 슬슬 정리하고 퇴근하려는 민석에게 매니저가 다가왔다.
"저 민석씨. 정말 미안한데 오늘 가게 문좀 닫아주면 안될까? 집에 일이 있어서 지금 급하게 가봐야 할 것 같아"
"아..."
"가게 열쇠를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 민석씨 뿐이네. 부탁할게"
"..아 ...저...알겠습니다.."
"정말 고마워 민석씨."
경수가 화낼텐데..
민석은 다시 유니폼을 고쳐입고 경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샤워하고있다는 경수를 대신해 종인이가 전화를 받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종인은 경수는 자신이 잘 처리하겠다며 걱정말라고 했다.
전화를 끊은 민석은 걱정말라고는 했지만 오늘 엄청난 폭풍이 몰아치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폭풍은 민석이 예상치못한 폭풍이었다.

손이 떨려왔다. 금방이라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것만 같았다. 목구멍이 쓰라렸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꿈만 같았다. 꿈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꿈이기를 바랐다.
그는 여전히 따뜻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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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허접한 글인거 저도 압니다;;;;아직 제목도 없는 글이에요ㅜㅜ
처음 글 올려보는데 굉장히 떨리네요...지금 쓰고있는 글 초반 부분 올려봅니다,,별로 전개된 내용이 없어서 
힘드시겠지만 내용 전개나 문체 등등 피드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다양한 감상평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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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경숙 초기작 읽어보세요 지금보다 글이 많이 느실거에요. 요즘 나온 '엄마를 부탁해' 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 암튼 뒷 제목이 기억이 안나지만..ㅋㅋ 딸기밭이나 J이야기 읽고 다시 글을 써보셔요
어떻게 조언드려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 표현에 대해서 많이 답답한 부분이 보이네요. 글을 길게 쓰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글이 길면 자칫 지루할수 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글을 길게 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수사법이 풍부한 문체면 지금 작가님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당장 떠오르는 작가가 신경숙 뿐이네요 비유나 문장전개가 유려한 글을 많이 읽으세요 같은 팬픽류로 예전 동방신기글을 쓰시던 마요의 글을 읽어봐도 괜찮구요. (가장 유명한 가시연보다는 단편류를 추천합니다. 밤섬이나, slop sink 같은 글을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 입술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다른 작가분들 중에선 란님도 괜찮았었고, GL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함수 팬픽 해변의 카르멘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글 많이 읽으시고 또 오셔요.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기다릴게요. 환영합니다!

10년 전
불빛
감사합니다! 이런 피드백을 원했어요ㅜㅜ일단 추천해주신거 다 읽어봐야겠어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실력이 더 향상되서 왔을때도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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