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테픈 전체글ll조회 1415l

 

  민석은 꽤나 진지한 표정으로 제 눈앞에 것을 쳐다보고 있었다. 빨간색? 회색? 아니면........보라색?, 똑같은 모양에 색만 다른 그것을 보다가 결국 민석은 한숨을 푹 내쉬고 말았다. 그와 함께 공기중에 하얀 입김을 생겼다가 사라진다. 그런 민석을 보고 있던 여주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어 왔다.

 

"여자친구 줄건가 봐요?"

"네?"
"목도리 말이예요."

 

  여주인의 말에 민석이 다시 고개를 내려 제 눈앞에 놓여진 세가지 색상의 목도리를 바라봤다.

 

 

"아니요, 그냥 동생요"

 

 

  여자는 아니구요, 남자예요. 남자고등학생. 민석이 그렇게 덫붙여 말하고는 여주인을 바라봤다. 뭐가 좋을까요?, 굳이 묻지 않아도 민석의 눈은 그렇게 묻고 있었다. 디자인은 다 똑같은 건데 색깔때문에 몇십분째 고민하고 있는 그에 여주인은 가만히 민석의 목에 둘러진 목도리를 쳐다보았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색으로 주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처음본다. 파란색 목도리를 하고 있는 사람은. 여주인은 밑에 깔려있던 파란색 목도리를 꺼내 주었다.

 

 

"이건 어때요?"

"..이걸로 주세요."

 

 

 여주인이 들고 있는 목도리를 보고는 환히 웃음 지은 민석이 말했다. 곱게 접어 종이가방에 담아주자 돈을 건네며 받아든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듯 그것을 품에 안고는 발걸음을 떼었다. 세훈이가 되게 좋아하겠지.

 

 

 

 

 세훈의 과외를 맡게 된건 작년 가을부터였다. 나름 명문대학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민석은 용돈마련 겸 과외알바를 시작했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과외학생들은 문제아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 민석에게 첫 과외는 굉장히 떨리면서 걱정반 두려움반이였다. 하지만 그런 걱정과 달리 세훈은 그다지 문제아는 아니였다. 친구들도 많고 인기도 많고 장난도 잘 쳤다. 조금 껄렁하긴 해도 말투만 그렇지 실제로 싸움을 하고 다니거나 그 입에서 욕이 나온 적도 없었다.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남고생, 그게 다였다. 게다가 성적도 중상위권. 단지 부모 욕심에 더 좋은 대학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부른 과외였을 뿐이였다. 세훈은 나름대로 민석이 시키는 숙제도 잘해왔고, 이해가 빨라 진도도 잘 나갔다. 그만큼 성적도 많이 상승해서 더이상 과외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어느날 민석은 세훈의 엄마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고 말았다. 전교 꼴찌. 세훈이 말도 안되게 모의고사에서 전교 꼴찌를 받아 왔다는 것이였다. 그게 세훈이 고3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민석이 과외를 그만하겠다고 말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였다. 놀라서 그날 학교수업이 마치자마자 세훈의 집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쇼파에 기대듯 앉아 있던 세훈의 모습이였다.

 

'야, 오세훈!'

'쌤 왔어여?'

'너 어떻게 된거야?!'

'뭐가여?'

 

 

 정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저를 보는 세훈에 민석은 할말을 잃었었다.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는 민석을 돌아본 세훈이 자리에서 일어나 민석을 끌고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문을 닫고 선 세훈은 민석보다 훨씬 큰 키에 민석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만두지마여'

'어?'

'나 아직 고2예요. 아직 모르는 거 많아요'

'...무슨 말하는거야.'

'나 수능칠 때까지는 가르쳐줘야 할 거 아니예요'

 

 

 순간 민석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훈이 일부러 모의고사를 망치고 왔다는 것을. 단지 자신이 과외를 그만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이다. 세훈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민석은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후우-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탁-

 

 

'아!!! 왜 때려여!'

'야, 그렇다고 시험을 일부러 망쳐?! 죽을래?!'

'아! 쌤!'

'너때문에 내가 어머니한테 얼마나 혼난줄 알어?!!!'

 

 

  그날 이후로 민석은 수능칠 때까지 세훈의 과외를 맡게 되었다. 뭐 민석에게 용돈벌이도 되었고 세훈과도 꽤 친해져서 다른 사람을 맡는 것보다는 나은 일이였다.

 

  세훈의 과외를 맡으면서 세훈은 시시때때로 민석을 은근슬쩍 쌤이라는 호칭대신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형 오늘 왜 이렇게 늦었어요?, 형 오늘 수업 안하면 안되요?, 형 올 때 맛있거 사다주세요 등, 그때마다 민석은 세훈의 등을 때리거나 머리를 쥐어박았다. 과외하는 동안은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말도 안되는 드라마 대사를 따라해가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 과외는 한달 전 세훈이 수능을 치면서 끝이 났고, 오늘은 세훈이 지망한 대학 합격발표가 있는 날이였다. 민석과 같은 대학 다른 학과. 당사자인 세훈보다 더 초조하게 발표결과를 기다리던 민석은 아침부터 세훈에게 틈만 나면 연락을 해 발표났냐고 전화는 왔냐고 물었다.

 

'아 형 좀-'

'초조해서 그러지'

'나도 가만히 있는데 진짜.'

 

 

  수능이 끝나자마자 쌤에서 형으로 호칭을 바꾼 세훈은 민석의 전화를 그대로 끊어버렸다. 이 자식이, 민석이 욱해서 다시 전화를 걸려고 할 때 세훈에게서 문자가 왔다. 나 합격했어, 형. 하고 말이다. 마치 자신의 친동생이 대학에 합격한 것 마냥 기뻐진 민석은 세훈이 밥사달라고 조르는 문자에 그러겠노라고 대답해주었다. 그와 함께 고생한 세훈을 위해 선물을 사주자고 마음을 먹었었다.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며 세훈의 집으로 향하는 길, 거리에 평상 위에서 팔고 있는 목도리를 보는 순간 그대로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작년 겨울부터 봐온 세훈은 날이 아무리 추워도 교복 마이안에 후드집업 하나만 입을 뿐 외투도 목도리도 하나 하지 않았다. 키도 크고 워낙 마른편의 세훈의 목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모습에 걱정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해주면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목도리가 없어서 안하는 건 아닐테지만 이걸 선물하면서 반협박적으로 하게 만들 참이다.

 

 

 

 

 세훈의 집 앞에서 그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얼른 안나오냐고 문자를 넣었더니 잠시만요라는 답이 온다. 10초만에 안나오면 나 그냥 갈거야. 그렇게 다시 문자를 넣자마자 대문이 열리며 세훈이 나온다. 며칠전에 은회색으로 염색했다는 머리는 생각보다 세훈과 잘 어울렸다.

 

 

"발랑 까져가지고는."

"아, 또 뭐가여"

"머리색 말이야"

"속으로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잘 어울리기는. 먼지같애"

 

 

 민석의 말에 짐짓 상처받았다는 표정을 지은 세훈은 오늘도 역시나 가벼운 검정 재킷만을 입고 나왔다. 그 안에 후드 집업을 덧대어 입었지만 그래도 추워 보였다. 민석은 가만히 제 손에 들려 있던 종이가방을 세훈에게 건냈다.

 

 

"자"

"이거 뭐예여?"

"꺼내봐."

 

 

 세훈은 민석의 손에 들려있던 종이가방을 받아 들어 그 안에 들어있던 목도리를 꺼냈다. 소리없이 미소만 지은 세훈이 민석을 쳐다본다.

 

 

"나 목도리 잘 안하는데."

"내가 줬으니까 해"

"형 만날 때만 할게요"

"그럼 매일 해야겠네. 학교에서 매일 볼테니까."

"형은 친구도 없어여? 나랑 보게"

 

 

 

 너네 단대랑 우리 단대 붙어 있어. 민석이 장난스럽게 세훈을 향해 웃어보였다. 그에 세훈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 그 학교 괜히 냈어요, 뾰루퉁한 말투의 세훈에 그의 등을 퍽하고 때렸다. 언제나 처럼 악하고 소리 낸 세훈이 맞은 부위를 손으로 쓰다듬는다. 그런 세훈을 향해 민석이 팔을 뻗었다.

 

 

"목도리 이리내"

"뭐예여, 주고 도로 뺏는거예여?"

"그런거 아냐."

"그럼 뭔데여?"

"일단 줘봐."

"싫어여"

"야"

 

 

 세훈이 민석의 얼굴을 보더니 조용히 손에 들린 목도리를 그에게 내밀었다. 목도리를 받아든 민석이 목도리를 정리하며 세훈의 앞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세훈의 목에 둘러 주었다. 자신의 목에 걸린 것과 같은 색의 목도리를. 세훈이 그런 민석을 내려다보며 피식-하고 웃었다. 형이랑 색깔 똑같네요?, 이 색이 제일 이쁘더라구. 이쁘긴요, 완전 촌스러워. 세훈의 대답에 울컥한 민석이 목도리를 양쪽으로 잡아당겼다. 켁켁거리며 미안하다는 세훈의 말에 겨우 놓아준 민석이 세훈의 손에 들린 빈 종이봉투를 가지고 가 예쁘게 접어 가방에 넣었다.

 

 

"얼른 가자. 뭐 먹고 싶어?"

"나요? 술요"

"야"

"장난이예여"

 

 

 세훈이 환하게 웃으며 민석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형, 이제 나 받아주는거예요?"

"무슨 말 하는지 모르곘네"

"하아,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감퇴되요?"

"야, 넌 언제적 약속을"

 

 

 형이 그랬잖아요, 과외 끝나면 내 마음 받아준다고여. 세훈의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다. 기억이 안날리가 없다. 기억을 안하려고 할 뿐이지. 진심으로 세훈이 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지금보니 진심이였나보다. 과외하는 동안은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라고 말했던 그날, 세훈은 민석에게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고백했다. 첫만남 때와 똑같이 껄렁하지만 지금과 다름없이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웃어넘기던 민석의 머리를 톡톡치며 다시 한번 진짠데, 하고 말하는 세훈은 장난이 아니였고 그에 결국 민석은 지킬 수 없을 약속을 했다. 너 대학 발표나는거 보고.

 

 

"내가 분명 너 대학 발표나는거 보고라고 했지, 받아준다고는 안했어"

"붙으면 받아주는거고 안붙으면 안 받아준다는거 아니예요?"

"아닌데"

"그럼 나 입학포기할게여"

"미쳤니"

 

 

 세훈의 말에 그자리에 우뚝 선 민석을 따라 세훈도 우뚝선다. 민석이 세훈쪽으로 몸을 틀었고 세훈도 민석쪽으로 몸을 틀었다. 마주 서서 서로를 바라보다가 민석이 손을 들어 세훈의 이마로 향했다. 어린 아이같은 말에 또 울컥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민석의 손은 그대로 세훈의 손에 잡혔다.

 

 

"약속 지켜여"

 

 

 단호한 말투와 표정의 세훈이 그대로 민석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세훈에게서 떨어지려고 열심히 밀어내보지만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힘에 부쳐 멈춘 민석이 아무 말없자 그제서야 세훈이 자신의 품에서 민석을 떼어낸다. 그리고 민석을 내려다 보았다. 풉, 머릿속에서 엄청 고민중이구나. 입을 앙다물고 있는 민석에 세훈은 그저 미소밖에 지어지지 않았다. 처음 봤을 때 약간 멍한 표정도 귀여웠는데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은 더 귀여웠다. 첫눈에 반해버렸던 사랑이였다. 그때도 오늘처럼 파란색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났던 민석이형은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새하얀 피부에 통통한 볼살이 목도리에 의해 더 도드라졌던 그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을만큼 귀여웠다. 지금 모습과 똑같다. 그런데 지금은 긴장한 표정이 아닌 엄청 고민하고 있는 표정이였다. 그렇게 고민하면 더 물을 수가 없다.

 

 

"그럼 시간 더 줄테니까 진지하게 고민해줘여"

"......."

"그래서 나 맛있는거 뭐사줄거예여?"

 

 

 세훈의 말에 민석이 고개를 들어 세훈을 바라본다. 세훈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시 민석의 어깨를 감쌌다. 그리고 둘은 다시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떡볶이 먹을래?"

"쪼잔해여"

"비싼 스쿨푸드에서 사줄게"

"형 맘대로 해여"

 

 

 

  민석이 웃었다. 사실은 목도리말고도 한가지 더 준비한 선물이 있다. 그 선물은 저녁먹고 천천히 주려고 한다. 그러니까 아직은 세훈에게 비밀로 해두는 걸로.

 

 

 

 

 

 

 

Fin.

 

 

 

 

----------------------------------------------------------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쓴 거라 앞뒤가 잘 안맞을 수도 있고,

조금 급하기도 하네요 ㅠㅠㅠ 길게 쓰기 힘들어서 전개가 좀 빨랐네요 ㅠㅠ

하튼 요즘 세민도 좋아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선물받는모습 얼렁보고싶어요!
10년 전
테픈
ㅎㅎ 선물은 마음속에 있는거죠 ㅎㅎㅎ
10년 전
독자2
핳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 세민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테픈
감사합니다 ㅎㅎㅎ 세민 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으앙ㅜㅜㅜ 너무 좋아요ㅜㅜㅜㅜ
10년 전
테픈
감사드려요 ㅎㅎ!!
10년 전
독자4
선물은 뭐예요ㅠㅠㅠㅠ다음편이시급합니다ㅠㅠㅠ
10년 전
테픈
단편으로 끊은건데 다음편이 ㅜ 선물은 독자님 마음속에 있을거예요 ㅎ
10년 전
독자5
읽는내내 마음이 간질거렸어요ㅜㅜ세민참좋네요♥
10년 전
테픈
저도 세민 참 좋아하는대요 ㅎㅎ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6
그선물이뭘까요..ㅌㅌㅋㅋㅋㅋ아이고..세민이들도 행숀데 왜전안행쇼
10년 전
테픈
세민보고 우리같이 행쇼해요!!ㅎㅎ
10년 전
독자7
ㅏ 달달하다 진짜 아 ~~ 더보구싶다잉 ㅋㅋㅋ히힣><잼써용!!
10년 전
테픈
감사합니다 ㅎㅎ 단편으로 쓴건데 좋아해주시니 좋네요 ㅎ
10년 전
독자8
ㅠㅠㅍㅍ세민이둘 너뮤귀여워여ㅠㅠㅠㅠ달달다라달달 재밋게보구갑니다!!
10년 전
테픈
달달했다니 저도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테픈
그렇죠??ㅎ세훈이는 연하의 패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ㅎ
10년 전
독자10
실실 웃으면서 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한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신알신 하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테픈
우와♥♥감사합니다!!!ㅎㅎ 달달했다면 정말 좋네요!!ㅜ ㅜ
10년 전
독자11
달달해ㅜㅡㅜ 세민 너무좋아요
10년 전
테픈
저도 세민 ㅜ ㅜ너무 좋네용 ㅎㅎ
10년 전
독자12
으아 완전 달달해요 ㅠㅠㅠㅠㅠ세민 더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패기넘치는 연하남
10년 전
테픈
패기 넘치는 연하남 최고예요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
ㅠㅠㅠㅠㅠ세민이들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듀금ㅠㅜ오세훈말퉄ㅋㅋㅋ귀여우ㅜ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엑소 [EXO/세준카디] 축구선수X연예인16 얄이꾸리 10.21 19:5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6 첫사랑니 10.21 19:1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1 .kakao 10.21 17:51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 10.21 17:07
엑소 [EXO/세민] 연하의 남자아이25 테픈 10.21 17:04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3 총공도경수 10.21 16:5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글로시카 10.21 14:50
엑소 [엑소/다각] 사내 연애 금지 13 알로에주스 10.21 10:05
엑소 [EXO/찬열총공조각?] 둘이 놀다가 갑자기 ㅇㅇ을 안아보고 싶은 찬열이4 천개의죄악 10.21 05:39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거북 10.21 02:40
엑소 [EXO/루민] 동거인 3 (암호닉신청받아요!)54 수꾸 10.21 01:31
엑소 [EXO/징어] SM 막내 작곡가 너징썰 222222222215 스냅샷 10.21 01:23
엑소 [EXO/됴총] 도경수의 남자들 008 미나상사이코 10.21 01:17
엑소 [EXO/백현] 동아리후배 백현이와 일상이야기 0216 10.21 00:59
엑소 [EXO/세준] Waltz in the silence 19 마쇼 10.21 00:58
엑소 [EXO/오백] 너와 나의 거리3 오구리 10.21 00:43
엑소 [EXO/카디] 살아있는 너의 밤3 WT 10.21 00:3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3 Illnx 10.21 00:24
엑소 [세훈x준면/세준] 세준 영업이나 해볼까22 09.23 22:16
엑소 [EXO/백현] 동아리후배 백현이와 일상이야기 0120 10.21 00:11
엑소 [찬백] 첫사랑_11 바새 10.21 00:08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 아니그냥 10.20 23:58
엑소 [EXO/찬열] 조금 이상한 택시기사가 나타났다4 korean caramel 10.20 23:48
엑소 [엑소/징어] 김민석 여동생인 너징이 yg신인 솔로가수인 썰 2222222135 케로케로 10.20 23:32
엑소 [exo/징어] 신데렐라에는 숨겨진 비밀이있다4 됴됴둉 10.20 23:12
엑소 [EXO/루민카디] 매우 부족한 글입니다.피드백좀 해주고 가세요..2 불빛 10.20 23:05
엑소 [EXO/카디/찬백] 카디 카카오톡을 보고 난 후, 박찬열의 귀여운…kakaotalk (부제 : 나도..235 아이스커피 10.20 23:04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