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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l조회 389l

 

 

사람에게는 모두 잊혀질수 없는 기억이

잊고싶지 않은 추억이

바래어 사라져가는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에게도, 그에게도, 그들에게도 있어요.

 

 

 

천국보다 가까운.1

 

 

 

 

 

 

 

 

 

 

 

 

안개가 자욱하게 걸린 숲이었어요.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안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안개때문에 앞이 안보였어요. 아이구, 말도마세요. 그런곳은 다신 가고싶지 않아요.

모두,

꿈같은 곳이었어요.

 

 

인생을 살다보면 그곳에 대해 아는사람들이 몇 명 있다. 그사람들은 우연히 꿈속에서 그곳에 가게 됬거나, 혹은 그 숲에 갔다가 정말로 살아돌아온 사람일지 모른다.

숲의 이름은 없지만 모두들 그곳을 안개숲이라 부른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자욱히 깔린 숲. 일반 사람들이 아는것은 거기까지다.

그리고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안개의 숲 속, 더 깊숙히 들어가면 나오는 산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

 

남자는 다시 감기려고하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올려 주변을 살펴보았다. 모두 새하얀..... ...하얀?

집이 아닌 어딘가 이상한 곳에 온걸 알아챈 남자는 상체를 서둘러 일으켰다. 남자가 일어나기를 기다린듯 새하얀 안개는 조금 잦아들었다.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보이는건 사방이 온통 숲이었다. 키가 큰 나무들이 있어서 주변 환경도 보이지 않았다. 머리위로 보이는 하늘도 안개처럼 하얗다.

이대로 멍하니 앉아만 있을수는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털고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꺼냈다. 액정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다.

핸드폰을 거꾸로 돌려서 케이스를 벗겨봤더니 배터리가 빠져있었다. 누가? 도대체 누가?

쏟아내리는 의심을 가라앉히며 한바퀴 빙 돌았다. 자세히보니 나무사이에 오솔길이 나있었다. 내 앞에 하나. 내 뒤에 두개. 옆에 하나.

 

눈앞에 보이는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광경에 내 앞의 길로 걸어갔다. 내 발 아래에는 누군가의 발자국이 있었다. 누군가 이곳으로 간게 확실하다.

어서 이곳을 나가서 우리집으로 가야하는데.....그런 생각을 하며 남자는 걸어갔다.

 

 

그리고 멈췄다.

우리집?

 

 

우리집이 어디었지?

혼란스러워진다. 꿈속에선 원래 이런가 하면서 자꾸만 생각나지 않는것들을 떠올려보았다.

그제야 남자는 깨달았다. 나는 누구지? 내이름이 뭐였더라? 내가 사는곳은...? 여기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손에 들린것은 검은 액정만이 비치고있는 핸드폰이 전부였다.

 

 

 

 

 

 

 

 

 

 

 

 

 

"여기가 어디야....?"

 

 

안개때문에 꽤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얇은 회색 면티에 검은 가디건만을 걸친 뿔테안경을 쓴 남자가 숲속에 서있었다. 좁은 오솔길 사이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남자가 허둥거렸다.

자신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사는곳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볼을 꼬집어봐도 아프기만 했다. 심지어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다. 남자는 그자리에서 빙빙 돌았다.

그러다 문득 가디건의 주머니에 무언가 묵직한 것이 들어있단 사실을 안 남자는 그것을 꺼내보았다. 전자사전이었다.

새까만 전자사전을 열고 전원을 조심스레 켜보았다. 다행히도 켜져있었다.

 

 

"와....!!"

 

 

기뻐하던것도 잠시, 전자사전만 가지고는 이곳을 나갈수 없다는걸 깨달은 남자가 다시 침울해졌다. 다운된 기분을 애써 활발한 채하며 전자사전의 이런저런 기능을 살펴보았다.

한영사전, 동영상, 게임, ...메모. 남자는 메모 란에서 잠깐 정지하고는 이내 다시 한번 꾹 터치했다.

들어가진 메모 란에는 단 한개의 메모가 있었다. 

 

이성종.

 

성종...?

누군가의 이름인 듯 했다. 혹여나 자기의 이름일까 싶어 기억해두었다. 성종. 이성종. 그리고 전자사전에 있던 정보들은 메모를 빼고는 동영상 두개 밖에 없었다.

첫번째 동영상을 재생해보았다. 이어폰이 없어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동영상 안에는 모르는 남자 두명이 웃으며 장난을 치고 노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고, 볼을 잡아 늘리고.

30초가 채 되지 않는 짧은 동영상이었다. 남자는 두번째 동영상을 재생해보았다.

두번째 영상은 아까 그 동영상에 나왔던 남자가 사무실 같은곳 안에서 무언가를 복사해가는 장면이었다. 왜 이런게 찍혀있지?

영상은 그게 끝이었다. 이번것은 첫번째 동영상보다 짧았다.  남자는 갑자기 굉장히 막막해졌다.

 

 

"내가 미쳤지....어휴"

 

 

남자는 콧잔등을 한번 쓱 문지르고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길은 직선으로 앞으로 계속 이어져있었다.

무서움을 이기려 이런저런 혼잣말을 하며 걸어가고 있을때 남자의 발걸음이 다시 멈췄다. 길 옆의 나무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냥 바람때문에 그런것 일수도 있지만 혼자인 상황은 뭐든지 확대해석하게 되는 법인지, 남자는 올라오는 두려움을 이기며 나즈막히 내뱉었다.

 

 

"거기...어...누구세요....?"

 

 

그리고 갑자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멈췄다. 의문을 느낀 남자가 다시한번 물었다. 누구시냐구요.... 그리고 나무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

1편이라서 좀 짧은듯 싶기도 합니다ㅎㅎ...잘부탁드려요!_!

줄거리는 1편에 다 못담아냈지만, 기억을 모두 잃은 인피니트 멤버들이 안개숲의 산장에 모여 기억을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한달내로 자신의 기억을 찾으면 숲을 빠져나갈 수 있고, 찾지 못하면 안개가 되어 사라집니다.

각자의 이름과 사정은 아직 다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음편부터 공개할게요ㅠ.ㅜ



 
독자1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와 진짜다음편기대되요!!!!!!다음편들고빨리찾아와요그대!!!!!!!!!
12년 전
독자3
헐 재미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기다릴게요 그대~,~
12년 전
독자4
헐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완전 재밌을것같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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