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호 -2-
대학은 생각했던것 만큼 재미있지않았다 초반에는 자유로워진듯한 느낌도 들었으나 고등학교와 별반 다르지않았고 또 술을 마시지못하는 나로썬 술자리 참가도 쉽지않았기때문에 많은 친구를사귀지못했다
대학이란곳은 생각보다 친구가 중요하지 않았고 나도 모르던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었던 것인지 난 별탈없이 잘 적응했다.
그렇게 그럭저럭 대학을다니던 나는 용돈의부족과 조금이라도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들이기 위해 생전처음 아르바이트라는 걸 시작했다.
" 어서오세.. 민호야! 빨리왔네? "
그때까지도 우리누나와 사귀고있던 민호는 가끔씩 내가 아르바이트 하던 편의점으로 놀러왔고 외각에 있어 손님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나도 민호를 반겼다.
" 형 이번엔 차액 부족한거 없어? "
처음 시작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생소한것들로 가득했고 하루알바가 끝날때쯤이면 부족한 차액때문에 내월급은 천원 이천원씩 지속적으로 빠져나갔다. 처음엔 조심하라며 심각하던 민호도 이제는 나를 놀리기시작했다
" 부족한거 없어! 이번엔 제대로 찍었단 말이야! "
민호는 계속웃으며 날놀리며 내가 알바를 끝나길 기다렸다.
" 누나는? 아직 수업안끝난거야?"
오늘 민호가 편의점에 온이유는 우리남매와 같이 놀기위함이였다.두사람이 고등학교때한 데이트라곤 도서관데이트밖에 해보지못한 둘은 일년이 지난 지금도 나를 데리고 데이트를 했다.
"교수님이 지금 나가면 학점 깍이는건 각오하라고 하시나봐요 "
" 누나네대학 교수님들은 엄한가보네...아참 민호 넌 학점 괜찮아?"
" 네 중간정도는 되요"
말은 저렇게 하지만 누나에게 들은 바론 과탑을 노린다는애기가 있었다. 하기야 누나와 사귄뒤로 계속 도서관데이트만했으니 성적이 안오를래야 안오를수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민호가 왜 우리누나와 사귀는지 의문이 들었다.
외모도 준수하고 키도 180을 가뿐히 넘는 위너에다가 명문대 의예과..그에 반해 우리누나는 착한것밖에는 특출난 장점이 없었다.
" 민호야..? 뭐하나 물어봐도돼?"
" 네? 갑자기 뭐에요? 이상한거아니죠? "
" 응 이상한건 아니고.. 너 우리 누나랑 왜사귀는거야..? "
내가 말을 끝내자마자 우리사이엔 잠시간 정적이 흘렀다.
" 미아..ㄴ.... "
순간 해서는 안돼는 질문을 한듯한 느낌이 든 나는 빨리 말을 돌리려고 했으나 말을 다끝마치기도 전에 민호가 말했다
" 그냥... 그냥요 성격도 좋고...첫사랑이랑 닮았어요.. "
그말을 다한 민호는 뭔가 혼자만의 추억에 빠진듯했고 나는 민호가 그런말을 할줄몰랐기 때문에 벙쪄있었다.
" 형은 좋아하는 사람없어요? "
" 없어 "
등록금이랑 학점만 생각해도 머리가아픈 나에게 연애는 사치였고 낭비였다.
내글기다린 누나들은 없겠지만 일단 늦어서 미안욬ㅋㅋㅋㅋㅋㅋ
사실이글은 제가 알바사장님한테 빡쳤을때만 씀...ㅇ.....
급하게 쓴다고 오타난거랑 문맥상 안맞는거 지적좀 부탁드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