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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뷔] 에릭남 interview듣고 삘타서 쓰는 글 

 

w.롸? 

 

 

 

 

 

 

 

정국은 특유의 능글한 성격으로 연예인들에게 쉽게 다가가 특종을 받아내는 태생이 능구렁이인 연예부 기자. 그리고 태형은 어린 나이에 괜찮은 연기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연하남 컨셉 배우. 그리고 이 둘은 비밀리에 연애중인 커플이야. 둘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절대적으로 일에만 집중하기때문에 절대 들킬리는 없지만 태형에게 무슨 일이 있거나 새로운 작품이 들어오면 항상 정국이 가장 먼저 기사를 내고 인터뷰를 해서 태형의 팬들 사이에서는 태형과 정국이 매우 친한 사이이거나 태형의 소속사와 정국이 어떠한 계약을 맺은 사이일것이다 라고 추측하는데 주로 전자를 원하고 있어. 하지만 태형은 가끔 팬미팅자리에서 질문해오는 팬들을 향해 전혀 친분이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하며 비밀을 지켜가.  

 

새로운 작품을 들어가 한참 촬영이 진행중인 태형과 인터뷰하기위해 어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정국은 촬영 스텝들과 태형을 기다리고 있어 태형이 들어오고 특유의 해맑음으로 스텝들 한사람 한사람과 다 인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정국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 오랜만이네요? 하고. 정국은 오늘 아침까지 같은 침대 같은 이불속에서 자고 일어났으면서 무슨. 이라는 말이 목구멍에 차지만 웃어보이며 그러네요 잘지내셨어요? 하고 대꾸해.  

 

본격적으로 인터뷰가 시작되고 카메라가 돌아가자 어느때처럼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일에 집중하는 둘인데. 질문지를 들고 있는 정국의 표정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테이블에 놓인 자몽에이드에 빨대를 꽂아 기분좋게 마시고 있는 태형은 정국의 속은 전혀 모르는 듯해. 질문지를 몇번이고 뒤척이다가 테이블에 탁탁 쳐서 바르게 정리하고 목소릴 가다듬고 애써 웃으며 태형에게 질문을 던져. 

 

 

"이번에 새로 들어가신 작품 촬영 중이시라고 들었어요." 

"아, 네 맞아요 촬영들어간지 일주일 좀 넘었죠." 

"극 중에서 또 철부지 연하남 역할을 맡으셨더라구요." 

"그래도 이미지 변신하겠다고 나름 남자다운 역할로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그게 쉽게 되면 연기천재죠." 

 

 

둘을 카메라에 담던 카메라 감독이 갸우뚱거리며 정국을 쳐다보자 정국이 아차, 하고는 표정을 가다듬고 농담이라며 웃어. 

 

"장난이에요. 태형씨는 연기 워낙에 잘하시니 이미지 변신 잘 하실거같네요. 아, 상대배우가 요즘 핫한 걸그룹 멤버라던데?" 

"음 그렇죠. 실제로 보니 왜 인기가 많으신지 알겠더라구요. 예쁘시고 몸매도 좋으시고." 

"몸매 좋으시죠. 키도 태형씨보다 크신거 아닌가 몰라." 

 

 

이번에도 카메라 감독이 카메라에서 눈을 떼고 정국을 쳐다보며 입모양으로 왜 그래? 하고 묻자. 어색하게 웃으며 이번에도 농담이라며 질문지로 부채질을 해. 건너편에 앉은 태형도 정국이 평소같지 않음을 짐작하고 신경이 쓰여. 

 

 

"호흡이 되게 잘맞아서 쉽게 친해졌어요. 나이도 저랑 동갑이시더라구요. 좋은 친구가 하나 생긴셈이죠." 

"...아 그러시구나" 

"항상 저보다 다 누나들이셨는데 친구다보니까 할말도 많고 말도 잘 통하고." 

"...아, 예" 

 

 

스텝들은 태형의 발언에 잘 이끌어 내면 주목 받을 만한 기사 헤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기대에 찬 표정인데 오늘따라 유독 정국 표정이 좋지 않아. 태형은 아 정국이 지금 질투하고 있구나 하는걸 캐치하고 결심한 듯 더 도발해. 

 

 

"촬영이 끝나고도 계속 연락 주고 받고 있어요. 오랜만에 좋은 친구가 생겨서 기분이 좋네요." 

 

 

지켜보던 스텝하나가 정국에게 포스트잇 쪽지를 하나 건네 읽어보니 사심이 잔뜩 담긴 질문이 하나 적혀있어. 정국이 눈쌀을 찌푸렸다가 이내 풀며 한숨을 살짝 내쉬고 그 질문을 그대로 읽어. 

 

 

"이전엔 이상형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럼 OOO씨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음. 글쎄요. 저야 뭐 좋죠. 매력있으시니까" 

 

 

들고 있던 질문지로 연신 부채질을 하던 정국이 테이블에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벌컥 거리고 마시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잠깐만 쉬었다가 가시죠. 

 

 

화장실로 향한 정국을 뒤따라간 태형은 거울앞에 서있는 정국을 발견하고는 주변을 둘러보고 다가가 등에 얼굴을 푹 묻어 그런 행동에 놀란 정국이 몸을 돌리자 태형은 놀란 얼굴의 정국을 보고 신이나서는 웃어 

 

"혼자 신나셨네. 아주" 

"정국인 안 신났어? 나보는데 좋지 않아?" 

"아 예. 좋아죽겠네요." 

 

퉁퉁불은 정국의 표정이 귀엽다는 듯 웃던 태형이 정국의 두 볼을 잡고 살짝 늘리다가 화장실 근처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에 정국을 끌고 화장실 칸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는 변기커버를 내리고 털썩 앉아 다리가 아프다며 허벅지를 통통 두드리는 태형을 한참 내려다보다가 동그란 정수리가 귀여운지 한참 불어있던 정국이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 그 손길에 더 신이 난 태형이 정국을 향해 아기마냥 두 팔을 뻗어 입모양을 벙끗거려. 나 안아줘. 

 

 

 

 

 

 

 

 

 

 

 

 

 

 

자기만족뻘글...그냥 삘타서 썼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 노래 듣다가 귀여운 태형이가 상상되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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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
댓글 써주고 가면 좋겠다...☆
8년 전
독자1
아..ㅠㅠㅠㅠㅠㅠ(비속어)ㅠㅠㅠㅠ너무 좋아ㅠㅠㅠㅠ질투하는 정국이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여운 것..ㅠㅠㅠㅠㅠ(오열) 국뷔 영사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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