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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수 많은 플래쉬들이 내 눈을 따갑게 하듯 쉴틈없이 터지고 제 앞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쳐다봐달라고 얘기하고 있고 그에 대응하듯 좌우로 움직이며 손으로 가볍게 인사를 했다. 수 많은 플래쉬로 인해 눈에 피로가 올때쯤 제 옆에 있던 실장이 마이크를 쥐고 선 얘기를 했다. 

 

 

 

 

 

 

 

 

 

 

 

"작가님의 포토존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하시기로 되신 기자님들은 제 1회의실에서 기다려주세요. 인터뷰는 1시간 뒤인 3시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선 제 어깨를 감싸며 휴게실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제서야 숨을 깊게 쉴 수가 있었다. 머리가 지끈 아파왔다. 숨을 돌리고 있었을까 내 맞은편 의자에 앉으며 저와 똑같이 한숨을 돌리는 실장 전정국이 있었다. 

 

 

 

 

 

 

 

 

 

 

 

"기자들 겁나 많다" 

 

 

 

"그러게" 

 

 

 

"축하해" 

 

 

 

"뭘" 

 

 

 

"베스트 셀러인 작가와 데뷔 작품을 내보인거에 대한?" 

 

 

 

"별걸 다" 

 

 

 

"그런가" 

 

 

 

 

 

 

 

 

 

 

 

 

 

제 앞에 방금 뽑은 자판기 커피를 내밀고선 한숨을 돌리는 전정국이였다. 그가 건낸 커피를 양손으로 쥐고선 방금 뽑아서 그런지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는 종이컵을 그려쥐었다. 인터뷰까지는 약 50분이 남은 상태 고된 인터뷰를 예상하듯 제 입에서 깊은 한숨이 나왔다. 커피를 한 모금 홀짝 거리고선 커피를 바라보았다. 어릴때 이 커피는 분명 너무나도 썼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있다는 사실에 슬핏 웃음이 흘렀다. 그 모습을 보았는지 왜 웃냐고 물어오는 정국의 물음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을 하였다. 

 

 

 

 

 

 

 

 

 

 

 

너와 함께였던 커피도 무척이나 썼었는데 만약 지금, 이 커피를 같이 마셨다면 지금도 썼을까 

 

 

 

 

 

 

 

 

 

 

 

 

 

약 8명 정도의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니 기도 빠지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태에 도달했다. 마지막 기자만 남겨두고 있었다. 좀만 더 힘내라는 정국의 말에 알겠다며 남은 한 분의 기자님을 불렀다. 문을 열고서 들어오는 기자님의 모습은 다른 기자들과는 달랐다. 사진기사며 영상찍는 사람과 인터뷰하는 사람을 질질 뭉텅이로 들어와 하는 인터뷰가 아닌 녹음기 하나와 작은 수첩 하나를 들고서 들어오는 기자님이셨다. 

 

 

 

 

 

 

 

 

 

 

 

 

 

"반가워요, 기자님" 

 

 

 

"아, 저도 반가워요 이름씨" 

 

 

 

"왜 혼자만 오신거에요?" 

 

 

 

"아, 작은회사의 소속 기자라서 저 혼자 왔습니다" 

 

 

 

"아, 그럼 인터뷰 시작해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기자님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을까 다른 기자와 같이 평범한 질문들을 물어왔다.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첫 데뷔작품인데 기분은 어떠세요? 등등 도돌이표 되듯이 모든 기자들의 필수 질문이였다. 하지만 마지막 질문에서 답을 하지 못 하였다. 

 

 

 

 

 

 

 

 

 

 

"제가 이 사시라는 책을 읽었을때 한 특정인물과 작가님이 연관이 되어있을거 같아요. 제가 생각한게 맞나요?" 

 

 

 

 

 

 

 

 

 

 

 

 

답을 하지 못 하였다. 한 특정인물과 함께한 제 어린 날의 이야기들을 다른이가 바라보는 입장으로 썼으니 기자의 말이 맞았다. 한 특정인물과 저와 연결된 책이였다. 답을 못하는 저에 전정국이 대신 얘기를 해주었다. 

 

 

 

 

 

 

 

 

 

 

 

"작가님에 대한 사적인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쯤에서 인터뷰를 그만하도록하죠" 

 

 

 

 

 

 

 

 

 

 

 

 

그렇게 그 기자와의 자리가 정리 되었다. 멍한상태로 앉아있는 제 모습을 쳐다보던 정국은 제 머리를 시원하게 때렸다. 정신차리라는 뜻이였다. 어릴때부터 저에게 해오던 습관 중 하나였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는 차에 올랐고 푹 쉬라는 정국의 말을 듣고 집으로 올라와 피곤해진 몸을 바로 침대위로 던졌다. 간단한 옷으로 갈아입고 난 후였지만 말이다. 

 

 

 

 

 

 

 

 

 

 

 

 

제 침대에 누워 옆에 작은 수납책상 위에 올려져있는 책을 가져왔다. '사시; 사계절' 제가 쓴 책의 제목이다. 책 표지를 한 번 쓸어 내리고 책을 넘겼다 제일 첫 장에 쓰여져있는 것은 책의 제목이였다. 그 다음으로 넘기니 한 문장이 있었다.  

 

 

 

 

 

 

 

 

 

 

 

 

'모든 사람의 어린 날의 기억에 이 책을 바칩니다' 

 

 

 

 

 

 

 

 

 

 

 

 

 

 

그 다음으로 넘기면 제가 쓴 책의 내용이 시작된다. 

제 어린 날에 기억속에 아득히 묻혀있는 그림들을 조금씩 써내려간 책이였다. 그 책 속엔 모두 너와 함께였던 이야기들이였다. 사랑에 관한 책이자 사람에 관한 책. 

그도 이 책을 볼 수 있기를. 

 

 

 

 

 

 

 

 

 

 

 

태형아, 난 내 꿈을 이루었다. 

넌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너가 가고 싶어한 곳에 있을려나. 

넌 지금 너가 원하는 꿈을 이뤘을까. 

 

 

 

 

 

 

 

 

 

 

 

 

이 책을 어린 날 웃기도 많이 웃었고 울기도 많이 울고 아프기도 많이 아팠던 우리들의 어린 날의 기억에 바칠게. 

 

 

 

 

 

 

 

 

 

 

 

지금부터 너와의 이야기를 꺼내볼려한다. 

너도 나와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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