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햇님달님 전체글ll조회 487l

 

 

 

 

 

 

 

 

도시와 시골 그 중간 즘인 평범한 동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곳에 산지 한 달이 되어 간다.

 

 

 

 

 

 

남들도 그렇듯 나도 고독한 취준생이었고

수많은 불합격 끝에 합격이란 두 글자를 받았다.

취직한 곳은 낯선 타지.

 

 

 

 

 

 

 

만날 사람도 없고 딱히 취미도 없는 내게

칼퇴근을 시켜주는 착한 내 첫 직장은

퇴근할 때마다 미묘한 외로움을 안겨주곤 했다.

 

요즘 들어 바람이 조금씩 겨울에서 멀어지는 것 같길래

아무도 없는 집에 빨리 도착하기 싫어 퇴근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매일 저녁을 걷다 보니 낯설기만 했던 동네가 친근해 보이기 시작했다.

골목 어귀의 작은 카페의 커피향도 느껴지고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들리는 태권도 학원도 보였다.

 

 

 

 

 

 

 

 

지나쳐 알지 못했던 그 모습들 중에 특히나

다리 너머로 보이는 산이라기엔 작은 언덕.

그 언덕에 있던 한 나무가 눈에 띄였다.

솔직히 말하면 나무보다 그 아래서 쉬고 있는 듯한 남자였다.

 

 

 

 

거리가 멀어서 얼굴이 잘 안보였던 그 사람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그 나무 아래 앉아 마을을 내려다 보는 듯 했다.

 

 

 

 

 

땡땡이 치는 학생인 걸까.

풍경을 보며 소재를 구상 중인 작가인 걸까.

아니면...혹시 바보 일지도 모른다..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그 낯선 자에게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노을빛의 머리색깔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은발인지 금발인지 알 수 없었지만 햇빛에 반짝반짝였다.

 

 

 

저물어가는 태양 아래

그 묘한 분위기,

 

그게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

 

 

 

 

 

 

 

 

평소보다 퇴근을 일찍 하게 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남은 잡무를 집에서 미리 하지 말 걸 그랬다.

예상치 못한 여유에 당황하던 찰나 문득 생각났다.

 

 

 

 

 

언덕 위의  그 나무

그리고 그 사람.

 

 

 

 

 

 

오늘은 집 가는 길을 조금 돌아가 볼까.

 

 

 

 

 

 

 

 

 

 

 

 

 

 

 

 막상 가려니

혹시나 그 남자가 없으면 어쩌지 하는 아쉬움과

그렇다고 있으면 어쩌지 하는 설렘으로 두근거렸다.

 

 

확실히 평소완 다른 퇴근길이었다.

 

 

 

 

 

'진짜 바보면... 도망쳐야겠지..?'

살짝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경사도 높이도 있는 언덕에 조금씩 숨이 차오를 때즘

귀퉁이를 돌자 나무가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꽤 크고 오래되 보이는 나무였다.

아직 봄이 오기엔 이른 날씨여서 그런지 나무도 추워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엔

 

 

 

 

 

 

그 사람도 있었다.

 

 

햇살이 가득한 머리칼의 그 남자가.

 

 

 

 

 

 

 

 

 

 

 

 

 

 

 

"금발이었구나.." 

 

 

속으로 생각한다는게 무심코 입 밖으로 나온 말에 

 

그 사람이 뒤를 돌아봤다. 

 

 

 

 

 

 

 

 

 

 

 

 

 

새하얀 얼굴에 이건 뭐지, 하는 듯한 표정. 

 

 

 

 

 

 

 

 

 

 

그리고 당황한 나머지 눈 코 입 다 크게 벌려서 

아마 많이 못생겼을 내 표정까지. 

 

 

 

 

 

 

 

 

 

 

 

 

 

 

 

 

아직 가시지 않은 찬 겨울 바람이 

내 볼을 스쳐지나던 그 날, 

 

 

 

 

 

 

구름 한 점 없던 맑은 하늘 아래서 

 

 

 

 

 

 

 

우리의 첫 만남은 그랬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내게 오는 길 01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봄봄 이라고 합니다(부끄) 

 

해보고 싶던 소재로 똥글을 

한 번 써보려 해요..뀨아ㅠㅠ 

쓰고나니 너무 부끄럽습니닿ㅎㅎ.. 

 

시작편이라 내용이 아직 없기도 하고 쑥쓰러워서 

이번 편은 구독료는 없는걸로.. 

좀 재밌어지면 해보는..(쿨럭) 

 

 

필력이 많이 모자라 올리는 속도는 제멋대로겠지만.. 

 

어쩌다 보실 어떤 분들 

 

잘 부탁드려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윤기가사람이아닌건가요?아님제가잘못생각함거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재밌을것같아요..게다가브금제가짱좋아하는음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쿵해써여ㅜㅜㅜ신알신합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19살, 그 불완전한 나이. 2825 chaconne 04.03 15:00
기타 보거나 들은 아이돌 배우 썰 21 04.03 03:59
세븐틴 [민규/원우/민원] 벚꽃이 피는 날에 04.03 00:4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소용없겠지2 탄소야 04.02 18: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뷔민] 박지민을 만나서 생긴일 25 7 슈기 04.02 03: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四時사시; 사계절-Prologue 랑빈 04.02 00:43
빅뱅 [빅뱅/뇽토리] 東宮 110 (完) 17 자리비움 04.01 00:12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55 뒷북 03.31 23: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Daisy 00 <prologue>1 햄보카자 03.31 02:2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짐슙/짐슈] 등대지기 (上)5 X와Y 03.30 23:10
기타 [응답하라1988/개떡] 내가쓰는 응팔, 사천 에피14 달빛에홀리다 03.30 19:51
빅스 [VIXX/한상혁] 리버보이 完9 무지개 03.30 05:50
빅스 [VIXX/한상혁] 리버보이11 무지개 03.30 05:45
내가 아는 아이돌그룹 일화. 칭찬!!!33 리포트조별과제.. 03.30 05:13
세븐틴 [세븐틴] SIGNAL : 0026 입춘 03.29 23:3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국뷔] 백일홍[百日紅] . 1042 혁명의 제국 03.29 10:35
엑소 [EXO/백현] 의사 변백현 76292 꼬잉또오잉 03.29 01:16
[마마무/휜별] 이 길의 끝 24 blackk 03.28 23:47
빅뱅 [빅뱅/뇽토리] 東宮 109 5 자리비움 03.28 23:33
기타 왔어요! (엄청 자세함 주의) (길이 주의)127 아이고힘들어 03.28 21:28
기타 내가 아는 연예계이야기 88 내가아는 03.28 21:13
일반인 여친있던 아이돌썰이랑+ 44 03.28 10:09
세븐틴 [세븐틴/석순] 순영에게 짧은 번외, 석민에게2 veny 03.27 22:36
[마마무/휜별] 이 길의 끝 18 blackk 03.27 21:53
[마마무/휜별] 이 길의 끝 09 blackk 03.27 19:41
빅뱅 [빅뱅/뇽토리] 東宮 108.5 9 자리비움 03.27 00:48
방탄소년단 [국뷔] 에릭남 interview듣고 삘타서 쓰는 글2 롸? 03.26 22:58